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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폴

007 시리즈
퀀텀 오브 솔러스 스카이폴 스펙터

장르 액션
러닝 타임 143분
개봉일시 2012.10.26
감독 샘 멘디스
출연 대니얼 크레이그, 하비에르 바르뎀, 디 덴치
국내등급 15세이상 관람가

한국 공식 홈페이지

카지노 로얄이 본드의 부활을 의미하는 작품이라면 스카이폴은 모던 본드의 길을 제시해준 영화



Contents

1. 개요
2. 시리즈내에서의 위치
3. 흥행 성적
4. 음악
5. 영화 평
5.1. 국내 평론가 평가
5.2. 국내 관객평가
5.3. 외국 평가
6. 자막 번역에 관해
7. 내용
8. 등장인물
9. 등장 배경
10. 트리비아
11. 외부링크


1. 개요

007 시리즈 제23탄. 원제는 Skyfall. 2012년 10월 26일에 영국, 유럽, 국내에서 개봉했다. 북미와 기타 지역에서는 11월 9일 개봉했다. 감독은 아메리칸 뷰티의 샘 맨디스. 이스탄불, 상하이 및 여러 곳에서 촬영했다고 한다.

007 시리즈 탄생 50주년 기념작이며, 동시에 개봉하는 해는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즉위 60주년인 해로서 이를 위해 2012 런던 올림픽 개막식에 주연배우인 대니얼 크레이그가 여왕을 에스코트하는 제임스 본드 역할로 직접 참가하기도 했다. 그리고 여왕님께서 직접 sky에서 fall 하셨다.

이번 작에서는 과거 M이 한 일로 인해 원한을 품은 범죄자가 등장한다. 그리고 대니얼 크레이그가 등장하는 007 시리즈중에서 처음으로 Q가 등장하는데, 지금까지 007 시리즈에서 등장했던 나이많은 Q와는 달리 제임스 본드보다 어린 Q가 등장한다는 점이 눈에 띈다. 배우는 《향수》에서 그르누이 역을 맡은 벤 위쇼.

그리고 트레일러를 보면 최초로 MI-6 본부가 털렸다. 언리미티드에서도 작게나마 폭탄 테러를 당하기는 했지만 본격적으로 털린 건 스카이폴이 최초다.

이번 작품에서 본드와 MI-6를 위기에 빠뜨리는 악당 라울 실바 역으로 하비에르 바르뎀이 등장했는데,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에서 안톤 쉬거 역을 맡았던 배우이다.

제목 '스카이폴'에는 SKY 떨어진다 '하늘이 무너진다'라는 뜻이 있으나, 영화에서는 본드가 어릴때 살았던 저택의 이름으로 등장해서 굳이 번역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중국에서는 '大破天幕杀机'이라는 번역 제목으로 나왔다.

전작인 퀀텀 오브 솔러스 이후 4년 만의 작품인데, 2010년 미국측 공동제작/배급사였던 MGM/UA가 최종파산하여 법정관리에 들어가 버리는 바람에 모든 프로젝트가 동결되어 크랭크 인이 많이 늦춰졌기 때문이다. 거기에다가 채권단이 007 시리즈의 판권만은 절대 놓지 않았기 때문에 배급사를 새로 구할 수도 없었다. 결국 콜럼비아-트라이스타 픽쳐스의 대주주인 소니가 MGM/UA를 인수하면서 제작에 돌입, 완성시켰다.

2. 시리즈내에서의 위치

외적, 내부적인 요인으로 몰락해가는 프랜차이즈를 살려냈으며, 인기를 끈 큰 이유가 기존의 매너리즘을 탈피하고 새로운 시도를 성공적으로 이뤄냈다는 것이라는 두 가지 면에서 골든 아이와 궤를 같이 한다.

재미있는 사실은 골든 아이가 전형적인 스파이물로서의 매너리즘, 제임스 본드의 개인적인 이야기(살인 면허) 때문에 망하던 시리즈를 반대방향의 전형적인 헐리우드 블록버스터식의 화려한 작품으로 탄생시켜 시리즈를 살려낸 것에 비해 스카이폴은 할리우드식의 화려함, 큰 스케일의 이야기로 이어가던 시리즈를 반대방향으로 회귀하여 살려낸 것이다. 유행은 돌고 도는가…?[1]

Q부서의 비밀무기를 이용한 액션씬이 없이 절제되었지만 임팩트있는 총격전이나 격투 액션을 주로 사용하는 것도 특이점. 다만 맨몸으로 때우는 건 시리즈의 첫 번째 작인 살인번호에서도 했었다. 물론 살인번호는 제작비 여건상 그런 것이고 스카이폴은 연출을 위한 것이라는 차이점은 있다.

3. 흥행 성적

총 흥행수입이 10억 달러를 넘기면서 14번째로 10억 달러 영화 리스트에 추가되었다. 그에 따라 《카지노 로얄》이 가지고 있던 역대 007 최고 흥행 기록과 역대 스파이 영화 중 최고 흥행 기록, 물가 상승치를 고려한 007 시리즈 최고 흥행 기록을 모조리 깼다. 중국에서의 수입에 힘입어 이후 《다크 나이트 라이즈》를 제치고 전체 흥행 순위 7위를 기록하였다. 이러한 흥행 성적에 공헌한 나라는 영국, 프랑스, 독일. 이 세 나라 수입을 합쳐 약 3억 달러의 흥행을 기록했다. 3D 영화가 아닌 2D 영화로서 이러한 흥행은 매우 놀라운 일이다. 특히 프랑스에서는 그 해 흥행성적 1위를 차지했고, 특히 유럽 지역인 북유럽과 동유럽 지역 역시 반응이 좋았다고 한다.

영국에서는 1억 6천 3백만 달러를 넘겨, 올해 최고의 흥행작일 뿐더러 《아바타》의 기록을 깨고 영국 최대 흥행작이 되었다. 한편 북미에서는 3일 간 9천만 달러의 오프닝 성적을 내서, 007 시리즈 최다 오프닝 흥행 성적을 갈아치웠다. 《트와일라잇》과의 흥행 승부에서도 근소한 차이로 졌다가 심지어 역전해 다시 북미 박스오피스 1위를 하기도 했다. 007 시리즈 최초로 북미에서 3억 달러가 넘는 성적을 냈다는 것도 놀라운 부분이며, 2012년 한 해 전체 흥행 4위를 기록했다.

한국에서는 요즘은 개봉이 드문 금요일에 개봉하여 개봉 사흘 만에 87만 관객을 기록한것으로 시작하여 개봉 엿새 만에 전국 115만 관객을 기록하며 박스오피스 1위에 닷새동안 올랐으나 이후 《늑대소년》에 1위 자리를 내주었다. 누적 관객은 237.6만명으로 퀀텀 오브 솔러스 흥행성적(220.5만 명)을 무난히 넘기며 최고 성적을 거두었다. 그러나 놀라운 성적을 내고 있는 영국, 북미 등에 비하면 아쉬운 성적으로 남을 듯하다.

최종 박스오피스(한국, 통합전산망 집계 기준)
개봉일 매출액 관객수 스크린수 상영횟수
2012-10-26 17,487,818,000 2,376,266 748 51,359
[2]

4. 음악


이번 주제가는 영국의 유명한 싱어송라이터 아델이 불렀다. 빌보드 최고 성적은 8위. BBC Radio 1에서는 하루에도 몇번씩 나왔고, 배철수의 음악캠프에서 거의 1주일에 한번 이상 틀어주었다. 007 50주년 기념작의 타이틀인 만큼 상당한 공을 들여 77명으로 구성된 오케스트라를 사용하여 애비로드 스튜디오에서 녹음하였다고 한다. 게다가 잘 들어보면 James Bond Theme의 주제 멜로디빠밤빰빠바밤가 요소요소에 녹아들어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85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주제가상을 받았다.

한편, 누가 맡을지 추측이 무성했던 영화 음악은 토머스 뉴먼이 맡았다. 뉴먼은 애니메이션 월-E, 니모를 찾아서, 영화 드 투 퍼디션, 아메리칸 뷰티, 쇼생크 탈출 등에 참여하여 아카데미에 일곱 번이나 후보로 올랐던 그러나 수상은 한 번도 못한 콩라인 작곡가이다. 그렇기에 이번 스카이폴에 참여한 것이 의아할 수 있으나, 샘 멘디스 감독과 함께 작업한 적이 많고, 연출권과 함께 멘디스가 작곡가 선임권까지 받았다는 이야기를 생각해보면 이해가 되는 부분이다.

물론 뉴먼의 전작들은 다소 정적이고 소위 아카데미스러운 음악들이었으며 007 시리즈와 같은 액션 스릴러물에 참여한 적이 거의 없기 때문에, 잘 녹아들지 못할 것이란 걱정이 많았다. 그러나 영화가 개봉한 지금, 그 걱정은 모두 불식되었다. 액션 영화에 위화감 없이 잘 녹아드는 음악을 써냈을 뿐만 아니라, 고전 007 영화를 폭넓게 오마주한 영화처럼 그 음악 역시 기존 007 테마를 효과적으로 사용하였다.

한 마디로, 영화도 영화대로 새로운 변신을 해냈으며, 이 영화에 참여한 뉴먼 자신도 이 영화를 통해 새로운 전환점을 맞았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뉴먼은 스카이폴을 통해 여덟 번째로 아카데미에 지명되었지만... 파이 이야기에 밀려서 수상하지는 못했다. 희망고문은 이제 그만해

5. 영화 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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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 국내 평론가 평가

국내언론 시사회 평가가 매우 좋다. 특히 평점을 짜게 주기로 유명한 박평식 평론가가 무려 8점이나 줄 정도

007_pyung_sik.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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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이그의 007 시리즈에 대한 박평식 평론가의 평가다. 카지노 로얄이 6점, 퀀텀 오브 솔러스가 3점이다(…).

이동진 평론가 역시 블로그와 영화 프로그램에서 올해 최고의 블록버스터라고 평했다. 《다크 나이트 라이즈》, 《어벤져스》 등을 포함해 많은 블록버스터가 올해 개봉했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극찬이라고 할 수 있다. 소네트 형식에 비유하는걸 보면 자잘한 것이 빠지고 담백하게 전개되는 스토리가 마음에 든듯 하다. 다만 호불호가 갈린다고 첨언했다.

듀나의 경우에는 별 3개 반(4개 만점) 반을 줬는데 이는 《본 얼티메이텀》과 같은 점수다. 듀나가 007 영화의 리뷰를 했다는 것은 별점과 무관하게 놀라운 일인데, 듀나는 이전에 007 시리즈의 리뷰를 한 적이 없고 할 생각이 없다고 말해왔기 때문이다.

그 외, '영국'이라는 국적을 강조했다는 점을 지적해 6점을 준 김혜리 기자를 제외하면 대부분이 높은 별점을 주었다. 6점을 포함하더라도 평균 별 네 개 이상으로 상당히 높은 점수이다.

5.2. 국내 관객평가

개봉한 현재, 호불호가 크게 갈리고 있다. 먼저 긍정적인 반응을 살펴보면, '007 시리즈가 갈 길을 잘 보여주었다, 이전 007의 느끼함이 많이 빠지고 담백하다. 스토리가 좋다. 우리가 알던 007이 돌아왔다'는 평이 있으며 이러한 반응은 대다수의 평론가에게서도 공통되게 나타나는 반응이다.

반면, 부정적인 반응들은 대부분이 '너무 지루하다, 길다, 액션씬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 내 007은 이렇지 않아!, 본드가 (놀란 시리즈의)브루스 웨인이 됐다(…).'라는 식이다. 특히 제임스 본드는 《다크 나이트 라이즈》의 웨인과 비교되며, 상대역인 '실바'는 《조커》의 조커와 비교되고 있다. 실바와 본드간의 대결도 후반부에 갈수록 기운이 빠지고 M-본드-실바간의 관계구성이 애매하지 않느냐는 평도 있다.

다만 역대 007 영화들에 비교하면 액션의 배분이나 화면의 긴장감은 어느 작품에 비교해도 좋을 만큼 수준급이다. 지루하다거나 심지어 졸았다고 말하는 경우는 본 시리즈나 기타 현대적 첩보물의 액션을 기대했던 사람이거나, 드라마가 강조되면서 루즈해진 중간 부분을 지적하는 반응이 많다.

스토리 구성이 성긴 게 아니냐는 비판도 있는데 전반부에 전 세계와 도회적 분위기의 런던을 돌아다니는 본드의 활약씬과 후반부 전원일기(?)나 나홀로 집에를 찍는 듯한 목가적 분위기의 스코틀랜드 장면이 어울리지 않는다는 것이다. 도리어 이 부분을 극찬하는 팬들도 있고 '서부극의 결투' 장면을 떠올린다 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자신들만의 룰로 세상을 사는 라울 실바 - M - 본드의 재각성을 위한 장소로서 외부와 단절된 그들만의 결투라는 시점에서 의미있는 장소라고 할 수 있다. M을 호위하는데 어째서 본드와 영감님 하나 밖에 없냐는 의문은 가능할 터인데, 그 부분은 확실히 좀 더 설명을 했더라면 좋았을 점이다. 영화상에서 보여지는 모습만 보면 이미 MI6의 보안이 뚫린 관계로 MI6와는 상관없는 본드 개인의 장소로 다른 요원 없이 도망간 것으로 설정된 듯한데, 그렇다면 나중에 실바가 찾아왔을 때나마 구원 요청을 하지 않는 것은 납득이 가지 않는 게 사실이다.

일부에서는 올드팬들이 좋아하는 영화에 따라 호불호가 크게 갈린다는 지적을 하고 있다. 즉, 조지 레이전비 - 티머시 돌턴 계열을 좋아하는 팬들은 이번 스카이폴을 좋아하고, 피어스 브로스넌 시기를 좋아하는 팬들은 스카이폴을 싫어한다는 것이다. 대니얼 크레이그의 이전작인 카지노 로얄 - 퀀텀 오브 솔러스의 호쾌한 액션과 007답지 않은 스타일을 좋아하던 축에서도 호불호가 좀 있는 듯하다.

전작들이 계속해서 퀀텀이란 의문의 조직과 본격적으로 싸울 것이라는 떡밥만 뿌려대다가 갑자기 이번 편에서 M과 본드의 과거사가 주제가 되어서 어리둥절하다는 평도 존재한다. 이와 유사하게, 전작들에서는 햇병아리 요원이었던 제임스 본드가 갑자기 '늙은 개'라고 불릴만큼 퇴물이 되었다는 것에서 의아함을 표시하는 사람들도 많다.[3][크레이그] 그러니 스카이폴은 007 시리즈의 '50주년' 기념작이며, 리부트 이후로 진행되던 기존 스토리 라인이 아니라, 그에서 독립되어 새로운 스토리를 시작했다고 보는 것이 옳을 듯 하다. 어쩌면 단순히 퀀텀 오브 솔러스에서 상당히 시간이 흐른 뒤의 이야기일 수도 있고. [5]그리고 숀 코너리가 나왔던 007 시리즈의 주적이 스펙터인데 유일하게 코너리가 출연한 007 시리즈 중에서 최고작으로 손꼽히는 골드핑거만이 스펙터와 아무런 연관성이 없다. 원작에서도 소련하고 싸우지 않았다.

긍정적인 방응이건 부정적인 반응이건 영화 자체의 영상미, 특히 그중에서도 아델의 노래와 어우러지는 오프닝의 영상미는 대부분이 호평이다.

5.3. 외국 평가

영화 관련 웹진인 IMDB나, 로튼토마토 등에서도 평점과 인기가 순위권으로, 특히 로튼 토마토의 경우 북미 개봉 이후 점수가 좀 떨어졌으나 92%로 90%대를 유지하고 있다.

영국을 비롯한 유럽에서도 반응이 좋았으며, 늦게 개봉했으나 가장 큰 관객층을 가진 북미에서도 대체로 호평이다. 대표적으로 로저 이버트가 별 넷을 줬다. 자세한 내용은 외부 링크를 참고해 보자.

85회 아카데미 시상식에 촬영상, 주제가상, 음악상, 음향상, 음향효과상까지 5개 부문에 후보지명되었으며, 역대 007 시리즈 중 최다 부문 노미네이트이다. 이 중 주제가상과 음향상 부문에서 수상하였다. 보기 드물게도 음향상 부문에서 《제로 다크 서티》와 공동수상했다.#

이외에 66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 (2012)에서 작품상 (영국), 남우조연상 (하비에르 바르뎀), 여우조연상 (주디 덴치), 촬영상, 편집상, 음악상, 미술상, 음향상 까지 8개 부문의 후보에 올랐으며 이중에서 작품상 (영국)과 음악상을 수상하였다.# 그리고 70회 골든글러브 시상식 (2012)에서는 주제가상만 유일하게 후보에 올랐는데 수상하였다.#

6. 자막 번역에 관해

박지훈이 번역했는데 번역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있다.

최근의 극장가 번역이 의역을 베재한 직역이 대세라지만 맥거핀,언어유희,중의적 표현이 대거 등장하는데 고려되지않고 간단한 번역으로 넘어간다.

특히 영화속 주제에 중요한 유사가족 스토리에 대한 대사들을 대놓고 무시했다. 라울 실바는 처음부터 끝까지 M을 mommy라 부르고 이게 영화에서 중요한 키워드인데 자막에서는 끝까지 국장, 상관 등으로 통일되고, 본드가 심리검사를 받을 때 '스카이폴'이라는 질문에 'Done'이라고 답하는데, 이것은 '검사를 끝냅시다', '과거의 일이다'라고 해석될 수 있는 대표적인 중의적 떡밥이지만 국내번역은 여기서도 간단하게 넘어갈뿐...

박지훈 번역가는 전에 카지노 로얄, 퀀텀 오브 솔러스를 모두 번역해서 좋은 번역을 보여줬었는데 이번 작에선 그런 번역은 온데간데 없고 이렇게 재미없는 번역이 나온데에는 블록버스터답게 촉박한 마감과 쉬운 번역을 요구하는 배급사의 압박이 있었을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허나 일단 번역의 질은 높지 못하므로 비판을 피할 수는 없다.

박지훈은 《다크 나이트》, 《인셉션》 등 쟁쟁한 영화들의 번역을 담당했는데 두 작품 모두 번역 논란이 있었다. 《다크 나이트》의 몇몇 대사를 말도 안 되게 의역하고 《인셉션》에서 장인 어른을 아버지라고 번역한 것 같은 것들이 있다.

7. 내용

다른건 몰라도 악당은 지금까지와는 무언가 다르다. 지금까지 007 시리즈 악당들은 세계를 정복한다든가, 인류를 멸망시키고 신세계를 건설한다던가, 핵무기로 공갈협박을 하거나 아예 핵전쟁을 일으킨다든가 하는 비현실적인병신 같지만 멋있는 스케일이 큰 목표를 지녔는데 스카이폴의 악당인 실바는 거물 테러리스트치고는 M을 죽인다는, 간결하고 소박한 목표를 지녔다.(사실 카지노 로얄의 르 쉬프르도 실바같은 악당과는 완전 다른 노선이지만 현실적인 목표를 가진 악당이긴 했다. 오히려 현실성만 따지면 이쪽이 더 현실적이다.) 즉 시리즈 사상 가장 개인적이고 소박한 악역인 셈이다.

다만 초반의 MI-6 본부 폭발공작때 일부러 M이 없는 때를 노린 것도 그렇고, 실바가 단순히 M을 죽이는게 목표였다면 이전에도 얼마든지 가능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에둘러 일부러 체포된 뒤 M을 대면해서 자기 기분을 설명하거나, 그렇게 M을 죽이고 싶어하면서도 상처입은 M을 보는 순간 다쳤냐며 안타까워하며 같이 죽자고(!) 하는 장면을 보면 그냥 죽이는 게 아니라 M을 대면해 M의 죄를 단죄하고 죽이려는게 목적이었던 듯하며, 거의 애증에 가까운 집착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목표의 스케일에 비해 상당히 지능적이고 잔인한 모습이 많이 나온다. 이는 실바가 전직 MI-6 최고의 요원이었던 적이 있어서 그런 듯하다. 게다가 역대 최고로 MI-6 요원들이 죽어나가고 작중 MI-6 본부도 상당히 자주 해킹당한다. 이쯤되면 제임스 본드의 최고의 적이 아니라 MI-6 최고의 적이다…

극의 전개가 앞과 전혀 다른 방향으로 가는 스카이폴 저택 부분부터는 영화의 흐름이 많이 바뀌는 것이 사실이다. 그리고 M이 사망한다. 이 부분에서 적지 않게 놀란 관객들도 많았지만, 그만큼 본편에서 M에 대한 비중이 높았으며 사실상 이번 편의 본드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마지막에 M의 시신을 끌어안고 비통해하는 본드를 보면 사실상 어머니같은 존재가 된 걸로 보인다.

8. 등장인물

  • 제임스 본드役 - 대니얼 크레이그: 초반부터 악당과 격투 중 아군에게 저격당해서 잠시 은퇴(…)했다. 이때 사망처리에다가 고아라 상속인이 없는 바람에 살던 집과 재산이 반납당했다. 안습. 그동안 본인의 말로는 '죽음을 즐긴' 듯하다. 술 퍼마시고, 여자와 자고, 동네 주민과 어울려 노는 등. 맹독 전갈을 잔을 든 손목에 놓고 술 마시는 놀이도 했다. 역시 주색잡기의 달인

    그러나 TV에서 MI-6가 테러를 당했다는 뉴스를 보고 M의 집으로 잠입해 들어와서 복귀신고를 했다. 그 3개월 동안 얼마나 퍼질러 놀았는지 이 때 몸 상태가 가관인데, 수염은 아무렇게나 자라있고, 평소같았으면 쉽게 맞췄을 과녁도 제대로 못맞추며, 체력 테스트를 하던 도중엔 씩씩거리면서 쓰러지는가 하면, 그렇다해도 우리에 비하면 여전히 초인급이라는 게 함정정신감정을 담당하는 의사가 단어 연상 테스트에서 'M'을 말하자 "X년"(Bitch)이라고 답한다. 심지어 무릎 연골도 많이 상했다고 한다. 브루스 웨인? 알코올 중독과 정서불안은 덤이다.

    이후 하드 디스크를 회수하기위해 초반 악당인 페트리스와 리턴매치도 해서 이기고, 실바도 잡는데 성공했으나[6]...탈출하는 바람에 M을 구하기위해 동분서주하다 "추적을 받지 않는 차"로 비상탈출장치와 방탄기능, 기관총이 달린 옛 애스턴 마틴 본드카[7]를 타고 어릴 때 살던 저택이자 부모님의 죽음에 대한 트라우마가 있는 장소인 스카이폴로 실바 일당을 유인해서 함정을 만들어 제압한다. 마지막에 실바도 칼빵을 놓아해치우지만 눈 앞에서 M이 사망하는 비극을 겪는다.

    실바에게 잡혔을때 자신의 취미는 부활이라고 답하는 배짱을 보인다. 예고편의 바로 그 장면이다.

  • M役 - 디 덴치: 이번 작품에서는 사실상 본드걸급 및 주요인물에 등극했다. 다만 초반에 악당제거가 급해서인지 저격명령을 급히 내려서 본드가 오발당하게 하는 실수도 했다. 하드 디스크 강탈로 인해 신상이 공개된 요원들이 끔살당하자 청문회에 소집당하는 안습한 상황에 놓이고, 그럼에도 본드를 끝까지 믿고(당시 본드는 투입불가급의 판정을 받았었다.) 하드 디스크 탈환 임무에 파견한다. 이후 청문회장에서 한창 털리는 와중에서도 알프레드 테니슨의 시를 인용하며 00 요원들로 대표되는 첩보요원들의 필요성을 설득하던 중[8]에 실바에게 습격당해 죽을뻔하나, 본드와 함께 탈출하여 스카이폴 저택에서 농성전 중 부상당한다. 이 사실을 본드에게 숨기고 있다가 피난처인 교회에서 과다출혈로 사망한다. 여담으로 사격은 못한다고 시인했다. 하긴 그 나이에 어떻게 액션을 하겠냐마는 그래도 혼자서 부비트랩 뚝딱뚝딱 만드는 걸 보면 포커로 M 자리를 딴 게 아니다란 게 느껴진다.[9] 마지막으로 위에 서술된대로 본드에게서 "X년"이라는 소리를 들었다. 참고로 M이 죽은 후에 본명이 드러났는데, 본명은 올리비아 맨즈필드(Olivia Mansfield).[10]

  • 라울 실바役 - 하비에르 바르뎀: 해당 항목 참고.

  • 가레스 말로리役 - 볼드모트 레이프 파인스 [11] : 신임 영국 의회 정보보안의원회 의장으로, 처음에는 M이 중요한 정보가 든 하드 디스크를 분실한 것에 대해 책임을 지고 물러나라고 압박을 가하고 복귀한 본드에 대해서도 믿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줘서 비호감스러운 모습을 보여줬고, 전형적인 관료적인 행태[12]를 보여주었지만, 후반부의 청문회에서 M에게 의견을 말할 기회를 달라고 하고 나중에는 M을 암살하러온 실바를 온 몸으로 막아서 M을 보호하고 한쪽 팔을 다쳤음에도 본드와 같이 실바에게 역습을 가하는가 하면, Q와 태너가 규정을 어겨가면서 본드를 지원할 때 그걸 눈감아주는 등 개념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M이 사망한 후에 새로운 M의 자리에 오르면서 본드에게 임무를 부여한다.[13] 참고로 본드의 기억에 의하면 SAS 출신으로 육군 중령이었고 꽤 오랫동안 현장에서 지냈다고 하며, IRA에 의해 6개월동안 포로 생활을 했었다고 한다. 영화상에서는 헤리포드 연대라고 직역했는데[14] 헤리포드에 있는 부대는 바로 그 연대(The Regiment) 뿐이다. 어째 사격을 잘하더라

  • Q役 - 벤 위쇼: MI-6 본부가 가스 폭발 테러를 당한 이후 새로 자리를 잡은 MI-6에서 제임스 본드의 장비담당으로, 처음 본드와의 대면에서 살짝 까칠한 면을 보인 바 있다. 본드는 그 꼴을 보고 '요즘 애들은 다 저런가?'라고 반응한다.[15]
    데즈먼드 루엘린 당시의 활약상(…)을 은근히 비꼬면서 장비를 주는데 살인 면허의 손금 인식 권총과 골드핑거의 소형 발신기다. 이 때 폭탄볼펜 드립을 치며 그런(황당한) 건 안 만든다고 하고, 자리를 떠나기 전 장비는 쓰고 꼭 반납해달라고 한다. 하지만 이에 대한 본드의 반응은 그야말로 엿먹어라! 손금 인식 권총은 한 발도 안 쏘고 코모도 도마뱀의 먹이로 줘버리고, 발신기를 "Q 브랜치의 신작이야! 라디오라고 하지."라며 조롱하는 걸로도 모자라[16] "이제 그런 건 안 만든다."는 말에 대해 탈출장치와 방탄기능과 기관총이 달린 구형 애스턴 마틴 본드카를 사용하는 걸로 전면대응한다. 그런데 번역가는 이런 비꼼들을 싸그리 씹고 번역했다. 본부에서 실바의 노림수에 걸려들어 실바가 탈출할 발판을 자기 손으로 마련해준 꼴이 되자 빡침당황하거나, 실바가 따라올 수 있도록 가짜 흔적을 만들어 달라는 본드의 부탁에 "이거 하다가 걸리면 잘리는데."라고 말하는 등의 안습한 모습도 갖추고 있어서, 이전의 Q들보다 좀 더 다양한 모습을 보여준다.
    전반적인 캐릭터는 뭔가 젊은 인재라는 컨셉에 허당 기믹이 추가된 느낌이다.(...) 그리고 본작의 귀여움(?)을 담당, 비행 공포증이라니! 비행 공포증이라니! 아닌게 아니라 남성적 매력의 본드와 비교되기도 하고 배우 외모가 애같이 귀여운지라 영화를 본 여성관객들이 귀여워 죽으려고 하는호평하는 경우가 꽤 있다. 실제로 제작진 측에서도 여성관객을 끌기위해서 대니얼 크레이그와 다른 매력의 남자배우가 필요했다고 한다. 벤 위쇼가 이후로도 몇 편을 계약했다고 하니, 앞으로도 위쇼 버전의 Q를 계속 볼 수 있을듯 하다.

  • 이브 머니페니役 - 나오미 해리스: MI-6 요원으로 초반에는 본드와 함께 현장에서 뛰면서 본드 못지 않게 터프한 모습을 보여줬지만, 결정적인 순간에 저격이 빗나가 본드를 맞히는 팀킬을 선보였다.[17] 결국 그 때문에 한직(?)인 사무직으로 밀려나서 말로리의 비서역할을 하게 된다. 본드를 쏜 문제도 있지만, 본드를 쏘고 당황해서 용의자를 놓친 게 더 큰 실책일듯 하다. 연출을 보면 충분이 두번째 사격을 할 시간이 있었다. 하지만 이후 복귀한 본드와 같이 다시 한 번 현장에 투입되어 위기에 빠진 본드를 구해주기도 했다. 마지막에 현장으로 복귀하지 않고 M이 된 말로리의 비서로 계속 있기로 하며 본드와 뒤늦은 통성명을 하면서 새 시리즈의 미스 머니페니로 밝혀졌다.[18]
  • 세버린役 - 베레니스 말로에: 마카오의 카지노에서 등장하며 악당인 실바의 여자로, 제임스 본드를 실바에게 안내하는 역할로 나온다. 이전에는 사창가에서 일했으며, 실바가 꺼내주었지만 실바의 광기에 언제나 괴로워하고 있었던 것 같다. 본드와 처음 만났을때도 본드가 실바를 죽여주겠다고 하자, 본드를 믿고 실바에게 안내해줄 정도. 샤워실에서의 본드와의 러브신도 있는 등 처음에는 본드걸처럼 보여지지만, 본드를 실바에게 안내한 직후, 실바에 의해 둘 다 붙잡히고 배신의 대가로 실바에 의해 살해당한다. 세버린의 머리 위에 위스키 잔을 올려놓고 권총으로 잔을 먼저 떨어트리는 쪽이 승리한다면서 실바가 내기를 건다. 여전히 상태가 좋지 못한 본드는 아예 빗나갔고, 실바는 세버린을 쏴 죽임으로서 잔이 떨어지게 만든다. "내가 연필이 사라지는 마술을 보여줄까? 쨔잔~!" 어쨌든 마지막에 실바는 죽었으니 소원은 성취했지만.

  • 빌 태너役 - 로리 키니어: 골든 아이때부터 등장했던 M의 보좌관으로, 이번에도 역시 등장한다. 복귀한 제임스 본드에게 임무에 대해 설명하거나 통신등을 통해 임무를 지원하는 역할도 한다. 카지노 로얄, 퀀텀 오브 솔러스에서는 비중이 없었지만 본작의 무대가 무대인지라 비중이 급상승했다.

  • 킨케이드役 - 앨버트 피니: 상속자인 본드가 떠나가서 홀로 스카이폴 저택을 지키던 관리인. 본드가 어렸을 때의 과거를 아는 듯 하나, 커서 무얼 하는지는 전혀 모른듯(...). 이후 실바의 부하들과 교전을 하면서 싸우다가 부상당한 M과 함께 대성당으로 피난갔다가 실바 때문에 굴욕도 당했지만[19] 실바의 부하를 숏배럴 샷건[20]으로 잡으며 "스코틀랜드에 온 것을 환영한다!"는 대사도 날려주셨다. 본드가 싸움에 끼지 못하게 말리려고 하자 "막아보던가, x같은 꼬맹아(Little shit)"라고 바로 한 방 날리는 대사도 인상적이다.
    여담으로 M을 암호명인줄 생각 못하는 듯(일반인이니;) 에마(Emma)라고 부른다. [21]

  • 페트리스役 - 올라 라파스[22]: 실바가 고용한 부하 중 하나로 영화 초반에 MI-6의 요원 론슨을 죽이고 하드 디스크를 강탈했으며, 이후 본드의 추격전에 휘말리지만 머니페니의 본의 아닌 팀킬 때문에 무사히 도주한다. 하지만 사용하던 열화우라늄[23] 때문에 이동경로가 발각되고 중국 상하이에서 다른 인물을 저격한 직후 본드와 격투를 벌이지만, 결국 연결책에 대한 실마리인 마카오 카지노 칩 하나만 남기고 고층 빌딩에서 추락사한다. 초반에 100발짜리 Beta C-Mag 드럼탄창을 끼운 글록 18C를 난사해대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대사가 한마디도 없다.(...) 으아아악! 같은 단말마가 전부다.

9. 등장 배경

007 시리즈답게 로케이션도 화려하다.

  • 터키 이스탄불에서 촬영된 오프닝은 촬영 스케쥴 가장 마지막에 촬영되었는데, 이스탄불 중앙시장, 그랜드 바자르, 어쌔신 크리드 : 레벨레이션 기차 위를 오가며(…) 찍었다. 터키 이스탄불 건물의 지붕들은 외부로 길게 노출된 지붕의 평평한 보 구조때문에 지붕 위에서 달리기도 가능할 정도인데, 여기서는 지붕위에서의 오토바이 추격전에 사용되었다.[24] 열차 지붕 위의 격투 장면은[25] 터키와 시리아 접경지역의 도시 아달란과 키랄란에서 촬영되었다.

  • 중국 상하이에서 추격전을 벌인 곳은 얀안 고속도로다. 하지만 상하이에서 실제로 촬영된 것은 이뿐이고, 마천루 수영장은 런던 카나리 워프의 헬스클럽에서, 상하이 푸둥 국제공항 대합실은 버크셔애스콧 경마장[26]에서 촬영되었고, 격투신이 벌어지는 건물은 역시 런던에 위치한 브로드게이트 타워이다.[27]

  • 실바의 기지로 등장한 곳은 폐허로 유명한 하시마 섬. 단, 여기서는 중국 어딘가의 가상의 섬으로 라울 실바의 해킹 조작으로 섬에 오염물질이 유출됐다는 거짓 경보로 인해 사람들이 모두 대피한 뒤 폐허가 됐다는 설정으로 나온다.

  • 런던의 명소인 화이트홀 거리는 지금까지 영화촬영이 허가되지 않았었는데, 스카이폴에서 처음으로 허가를 받아 영화상에 공개되었다. 50주년 기념차인가

  • 런던 지하철 내부에서 실바와 007간의 추격전이 벌어진다. 디스트릭트 선의 템플 역 - 임뱅크먼트 역 구간이 등장하는데 실제 촬영은 폐선된 주빌리 선 차링 크로스 역 승강장에서 진행되었다. 이때문에 디스트릭트 선의 D78 전동차 대신 런던 지하철 1996년식 전동차가 등장하고, 터널과 차량이 서페이스 타입이 아닌 튜브 타입으로 등장하고, 템플 역 플랫폼이 2복선이 아닌 단선 튜브 타입으로 등장하는 고증오류까이기도 했다.

  • 스코틀랜드의 황량한 하이랜드 황무지는 영화에서 007이 처한 고독하고 비장한 심정을 잘 대변해준다. 그리고 007이 의외로 성골잉글랜드 출신이 아닌 스코틀랜드 출신이란 점에 약간 아이러니를 느낀 사람들도 있었던 듯 하다. 참고로 원작에서는 제임스 본드는 스코틀랜드인 아버지와 스위스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것으로 나온다. 이것은 초대 본드 숀 코너리가 스코틀랜드 출신이었기에 이후에 추가된 설정이다. 부모가 등산도중 사망한 후에는 고모에게 양육되었다고 한다. 참고로 부모가 등산 도중 사망이라는 설정은 골든 아이에서 006(야누스/숀 빈)이 본드를 까면서 언급한 적이 있다.

  • 최종 결전지인 스카이폴 저택은 본드의 어두운 과거를 상징하는 곳이기 때문에 영화 마지막에서 박살나는 것은 과거를 보내고 새로 시작한다는 의미도 가진다. 다만 원작과 과거설정에서는 부모가 등산 중 죽었다고 되어 있는데, 이번 작에서는 부모가 집 안에서 불행한 사건으로 죽은 듯한 묘사가 있다. 부모가 죽을때 본드는 지하 터널에 숨었다고 한다. 본드는 이 집에 대한 좋은 기억이 별로 없었던지, 지하 터널로 탈출하기 전에 집에 다이너마이트와 가스통을 얽어 자폭장치를 설치하며 "하여간 난 옛날부터 이 집이 싫었어."라는 대사를 날리기도 한다.

10. 트리비아

  • 영화 마지막에서 집무실이 골든 아이부터 나오던 현대적인 분위기에서 고전 007의 분위기로 돌아왔다. 골드핑거에 등장했던(방탄, 기관총, 사출좌석 등의 옵션도 그대로!) 애스턴 마틴 DB5도 본드카등장.[28]등장 때 흘러나오는 고전 007의 오프닝 음악이 인상적이다. 그리고 역시 본드카의 전통대로 개발살. 이번엔 어째 본드카가 박살나니까 열받은 듯한 제임스 본드의 표정이 볼만하다 그리고 빡친 본드는 집에 화풀이를 한다

  • 위의 애스턴 마틴처럼 영화 전체적으로 기존 007 시리즈를 집대성하여 구작과 신작의 바통 터치를 한다는 느낌이 강하다. 가령 실바의 정부와 007의 관계와 죽음은 "황금총을 가진 사나이"의 본드걸의 죽음과 흡사하다. 이 외에도 007 시리즈 팬이라면 영화 내내 "어? 저거 무슨무슨 시리즈에 나왔던건데?"라고 할만한 장면과 연출이 산재해있다. 마지막으로 크레이그 007 이전 구작 007의 상징이라 할 만한 주디 덴치의 M이 본드의 품에서 숨을 거둠으로서 이 테마는 정점에 다다른다.[29] 역대 시리즈 중 드물게(혹은 유일하게) M의 비중이 엄청났으며, 007이 눈물을 흘린다. M이 숨을 거둔 곳이 본드의 양친이 묻힌 묘지 옆 교회란 것도 의미심장하다.

  • 청문회에서 M을 추궁하는 장관 역의 헬렌 매크로리 해리 포터 시리즈에서 말포이 엄마로 나왔던 배우이다. 보면 꽤 심하게 몰아붙인다싶은데 이유는 어찌 됐든 국내 최대의 정보기관이 털린 게 사실이기 때문이다. 한국에서 국정원이, 그것도 전직 국정원 직원에게 털렸다고 생각해보자. 어쨌든 청문회장이 습격당하기 전까지는 여론이 M을 비난할 수밖에 없는 전개이다.

  • 제작진의 요청에 따라 기아자동차K5(옵티마)스포티지R을 런던 추격전에 사용될 경찰차로 지원했는데, PPL이 아니어서인지 정말 찔끔찔끔 등장한다.(…)[30] 말 그대로 배경소품 취급이다. 애스턴 마틴 DB5를 제외하면 본작에서 가장 오랫동안 등장한 자동차는 M이 타고 다니던 재규어 XJ다.

  • 실바가 본드와 대면할 때 게이처럼 굴며 포로로 잡혀 결박당한 본드의 옷 단추를 풀고 몸을 더듬으며 모든 일에는 처음이 있지 않냐고 하자 본드가 "어째서 이게 내 첫 경험이라고 생각하지?"라고 맞받아친다. 전작 카지노로얄에서 르쉬프 계략에 의해서 이미 포로로 잡혀 고문당한 적이있기 때문이다.

  • 하비에르 바르뎀은 실바 역을 위해 흑갈색이던 눈썹과 머리카락을 금발로 염색했다. 하지만 염색한 티가 너무 난다는 평도 있는듯 하다.(…) 특히 뒷머리를 보면(...) 참고로 원래 머리색깔을 보고 싶으면 안톤 쉬거 항목의 첫 이미지를 볼 것. 금발로 염색한 것이 제임스 본드와의 유사성을 강조하기 위한 게 아니냐는 해석도 있다.

  • 제임스 본드의 부모님의 이름이 이 작품에서 언급된다. 실바가 스카이폴 저택 근처 M이 숨어있는 교회 앞에서 묘비를 보는데 거기에 본드의 부모님 이름이 써있다. 아버지는 앤드류 본드, 어머니는 모니크 본드라고 한다.(영화에서는 처음이지만 플레밍의 원작 007 소설에서도 언급된다.) 007 아버지의 사냥총에 'AB'라는 문자가 붙어있는데 바로 앤드루 본드의 이니셜이다. 사실 영화상 이니셜만 나오는 이 시점에는 이게 앤드루 본드라는 이름인지 직접 알 수 없는데 우리나라 자막으로 '앤드루 본드'라고 굳이, 뜬금없이 보여준다.(...)

  • 이 영화에서 누가 제일 혁혁한 공을 세웠느냐고 묻는다면 단연 대니얼 크레이그를 꼽을 수 있다. 주연으로 연기를 잘 해냈을 뿐만 아니라, 실바 역의 하비에르 바르뎀을 만나 직접 영화에 참여해달라고 제안하고 대본을 보낸 것도, 샘 멘디스 감독에게 이번 스카이폴을 맡아달라고 설득한 것도, 사실상 제작과 시나리오에 적극 참여한 것도 모두 크레이그 본인이기 때문이다. 멘디스 감독을 통해 작곡가 토머스 뉴먼, 촬영 감독 로저 디킨스, 미술 감독 데니스 가드너 등이 참여했다는 것과 그 참여한 부분에서 호평이 연이어 나오고 있다는 것을 생각하면 대단한 일이 아닐 수 없다. 퀀텀 오브 솔러스 보고 이건 아니다 싶었나 이 점에서 스카이폴이 비평, 흥행면에서 모두 큰 성과를 거두고 있는 상황에서 제일 기쁜 건 크레이그일지도 모른다.

  • 마지막 장면에서 신임 M이 새 집무실에서 본드에게 새 임무를 부여하며 서류파일 하나를 책상 위에 던진다. 이 파일의 제목은 007 Top Secret.[31]


이브 머니페니역의 나오미 해리스는 다 합쳐서 몇분 안되는 총격전 장면을 위해 두 달 동안 사격전문가에게 훈련굴렀받았다. 웬만한 대한민국 예비역 병장들보다 자세가 나온다

  • 스카이폴 저택을 습격할 때 실바의 부하들이 사용한 총은 HK416이다. 그리고 스카이폴까지 타고 온 건 AW-101. 뭐가 이리 럭셔리해[32] 한편 작중 실바를 잡으러 온 SIS가 탄건 링스...

  • 컴퓨터 천재 Q역을 맡은 배우 벤 위쇼는 실제로 기계치라고 한다. 더 나아가 스스로 러다이트(신기술 반대자)임을 자청하고 있다. 집에 TV도 없고 개인 컴퓨터도 없다고 한다. 아이패드가 있기는 한데 그걸로 메일만 본다고 한다. 촬영시 타이핑하는 연기를 집중적으로 훈련했다고 한다.

  • 주디 덴치가 맡은 M이 이번 작에서 사망하는 사유로는 아마도 배우 본인의 나이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주디 덴치는 1934년생으로 2012년 현재 이미 80이 가까워진 고령의 배우인데, 대본을 읽기 어려웠을 정도였다고 한다.

  • 해리 포터 시리즈 팬들이 상당히 경악했던 것으로 유명한데, 나시사 말포이가 국방장관이고, 심지어 볼드모트가 신임 M역이라는 것에 충격과 공포를 느낀 것으로 보인다. 본격 죽음을 먹는 자들이 지배하는 영국

  • 이번에도 총열 시퀸스가 영화 맨 끝에 나오지만, 여태까지의 크레이그 본드가 보여준 총열 시퀸스에서는 급한 느낌이 들었다면, 이번에는 예전 007 시리즈의 총열 시퀸스처럼 여유있는 느낌으로 나왔다.

  • 본작에 나오는 M이 사는 집은 사실 007 시리즈의 전설적 작곡가이던 존 배리의 집이라고 한다. 본 작품의 음악감독을 맡은 토머스 뉴먼이 존 배리를 추모하는 스타일로 곡을 꾸미고, 영화에 이 집을 등장시킨 것. 참고로 존 배리는 2011년에 사망했다.

  • 라울 실바의 이름인 티아고는 제임스 본드의 이름 제임스와 마찬가지로 야곱에서 유래한 이름이다. 즉, 티아고를 영어식 이름으로 바꾸면 제임스라는 것으로, 제작진이 의도한 부분으로 보인다.

  • 기존 007 시리즈를 대표하는 술이라면 당연히 마티니. "젓지 말고 흔들어서"라는 대사와 유명한 술인데, 이번 편엔 마티니보다 더 눈에 띄는 술이 있었으니 바로 하이네켄. 제작비가 많이 드는 영화인지라 하이네켄과 스폰서 계약을 맺고 PPL을 해주었다. 그래서 영화 초반부 하이네켄 마시는 장면이 삽입되기도 했다. 물론 언급은 안하지만 마티니로 추정되는 술이 중간에 등장하긴 한다. 마카오의 카지노씬에서 종업원이 셰이커에 마티니로 추정되는 술을 넣고 흔들어서 따라 주는 장면이 나론다. 본드는 술을 받고는 perfect 라는 대사를 하는데 이를 볼때 "Shaken, not stirred" 대사와 함께 나오는 마타니가 확실하다.

  • 극 중 제임스 본드의 과거 소속과 계급이 나온다. 영화 초반 국장이 쓰고 있던 사망 보고서에 나온것으로 본드의 과거 소속과 계급은 영국 해군 중령이다.

  • 영화 중 Q와 본드가 처음 만나는 장면에 배 한척이 퇴역하는 그림이 나오는데, 이 그림은 트라팔가 해전에서 활약한 전함인 HMS 테메레르의 퇴역, 즉 테메레르를 예인하는 증기선을 묘사한 <전함 테메레르>이다. 퇴물이 된 M과 본드, 그리고 신세대인 Q를 비유하는 기막힌 예시. 엔딩씬에서 M의 사무실 벽에 걸린 그림은 이와 대비되는 전성기의 범선들이다.

  • 아델의 음악과 함께 펼쳐진 인트로는 추상적이고 몽환적인 분위기로 영화의 줄거리를 암시하고 분위기를 잘 펼쳐냈다는 받았다. 확실히 다시 보면 영화의 주요 줄거리들을 읽어낼 수 있는데, 많은 사람들이 놓친 것 중 하나로 크레딧에서 주디 덴치의 이름이 뜨고 바로 묘비가 등장한다. 소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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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이는 제이슨 본 시리즈에서 기인한 영향이 크다.
  • [2] 영화진흥위원회(http://www.kobis.or.kr/kobis/business/main/main.do) 역대 박스오피스(통합전산망 집계 기준).
  • [3] 카지노 로얄 이전의 007 시리즈가 시간 순으로 진행된 이야기라는 설정이 사실이라면 제임스 본드라는 인물의 일대기는 카지노 로얄 - 퀀텀 오브 솔러스 이후로 살인번호 - 위기일발 - ...스카이폴 순으로 이어질 것이다. 그러니 스카이폴에서 퇴물 취급받는 것이 완전 이상한 설정은 아니다.
  • [크레이그] 또한 카지노 로얄 캐스팅 후 한 국내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이전 시리즈들의 시점보다 앞선 부분인 '제임스 본드라는 인물의 풋내기 시절'을 그리는 영화에 출연하는데, 배경은 현대여서 헷갈리는 면이 있는데 이것을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에 '영화의 허구다.'라고 답했다. 007 시리즈는 역사물이 아니기 때문에 굳이 배경까지 그 시절로 돌아갈 필요는 없다는 것. 한마디로 숀 코너리 이전의 제임스 본드를 크레이그가 연기했다는 뜻이다.
  • [5] 만일 007 게임인 007 레전드의 내용이 오피셜이라면, 카지노 로얄, 퀀텀 오브 솔러스와 스카이폴 사이인 그 6년간 골드핑거, 여왕 폐하 대작전, 인면허, 어나더데이, 문레이커가 들어간다고 한다. 으아니 본드 형님 한국 언제 오셨다 갔어 하지만 007 레전드는 폭망했다…
  • [6] 실바의 내부잠입계획 중 일부
  • [7] DBS5. 차를 보나 극중대사를 보나 오마쥬의 성격이다
  • [8] 이 장면을 스카이폴 최고의 명장면으로 치고 있다. 마치 몰락해가는 대영제국의 자존심과 명예를 상징하는 장엄한 느낌을 들게 했다는 평. 또한 007의 부활을 알리는 신호탄이란 말도 있다.
  • [9] 잠시 부연 설명을 하자면 배우인 주디 덴치는 1934년 생이다. 개봉 시점상의 나이를 영미식으로 환산하면 77세가 되는 셈이다. 그리고 언리미티드에서도 뚝딱뚝딱 GPS 신호 발신기 급조한 적도 있다.
  • [10] 그런데 이건 잘 봐야 안단다. #
  • [11] 파인스는 한때 제임스 본드 후보로도 거론되었는데, 본드 후보였던 배우가 시리즈에서 조연으로 등장하는 일은 이전에도 몇 번 있었다. 대표적인 예가 골든 아이숀 빈이 있다.
  • [12] 사실 전세계 비밀요원들 신상명세 파일이 들어있는 하드 디스크도 어쩌면 본드가 알아서 되찾을 수 있었을지도 모르는데 섣불리 사격명령을 내려서 테러리스트 조직에게 빼앗기는 대규모 병크를 저지른 것도 M이고 누가봐도 불안정해보이는 본드를 이런 중요 작전에 투입시키는걸 탐탁찮아하는 것도 지도자로서 개념있는 모습이지만.
  • [13] 초반에 M에게 M이 그만두면 자신이 2개월 동안 임시로 국장직을 맡는다고 했는데, 이게 복선이었다.
  • [14] 이 직역은 무지에서 온 직역이 아니다. 한국영화에서 "그는 공수부대 출신이야" 라고 말하는데 외국 번역가가 "그는 특전사 출신이야" 라고 굳이 의역할 필요는 없지 않는가?
  • [15] 원문은 'brave new world.' 한국에서는 멋진 신세계로 번역된 헉슬리의 미래소설 제목을 인용한 것이다. 이거나 저거나 변해버린 시대를 통탄하는 본드의 꼰대적 면모가 돋보이는 대사.
  • [16] 그리고 실바는 지하철로 밑에서 폭탄을 터트리기 전 "동네 장난감 가게의 신작이야. 라디오라고 하지" 라고 말하는 걸로 그걸 또 한 번 비꼬고는 격발장치를 누른다.사스가 영국
  • [17] 본드도 나중에 위로 겸 언급하지만, 움직이는 기차 위에서 악당 패트리스와 엉켜서 싸우는 상황이라는 것을 생각하면(게다가 본드의 몸이 패트리스를 가리고 있는 상황이였다!) 어쩔 수 없긴 했다. 머니페니 본인도 각이 안 나온다고 호소했으나 M이 '빌어먹을 빨리 쏘라고(Take the bloody shot!)'라고 일갈하자 어쩔 수 없이 방아쇠를 당긴 결과이기도 하다.
  • [18] 그 전까지 한번도 이름이 나오지 않았다.
  • [19] 의외로 실바는 여기서 킨케이드를 죽이지 않고 위협만 하는 자비를 보여주었다.
  • [20] 앤드류 본드는 생전에 총덕후였다. 덕분에 집에 총들이 많았는데, 다 팔아버렸고(...) 남은 총들을 총열을 톱으로 잘라 숏배럴로 만드는 장면이 있다.
  • [21] 잘못 들은 걸수도 있지만 보통 에마를 엠이라고 줄여서 부르기도 한다. 여담으로 엠마 역시 에밀리(Emily)의 축약형이란 건데, 이런 식으로 축약형 이름을 다시 줄여부르는 경우는 Jessica->Jessy(남자 이름인 Jesse와 발음은 같지만 다른 이름)->Jess가 있다.
  • [22] 노미 라파스의 전남편
  • [23] 작중에서 전 세계적으로 대표적인 사용자는 6명뿐이라고 한다. 우라늄이 가격이 죽여주게 비싼데다가 희귀본격 돈지랄하기 때문.왜 그런 탄환을 써서 스스로 꼬리를 잡히는 걸까 아니 그전에 열화 우라늄은 싸잖아
  • [24] 역시 배경이 이스탄불인 테이큰 2에서는 맨몸 추격전에 사용되었다.
  • [25] 참고로 이 장면은 실제로 기차 위에서 촬영되었다.
  • [26] 투 어 킬에 등장했던 곳이기도 하다.
  • [27] 실내는 세트장 촬영.
  • [28] 이 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바로 차의 번호판. BMT 216A는 바로 초대 본드인 숀 코네리의 첫 본드카의 번호판이다.
  • [29] 이는 바로 위 트리비아와도 연결된다.
  • [30] 그나마 실바가 경찰차를 타고 이동하는 장면이 있긴 한데, 이때의 경찰차는 랜드로버 디스커버리. 팔은 안으로 굽는다
  • [31] 이언 플레밍은 영국 정보부에서 근무할 때 기밀문서에 "00"으로 시작되는 번호를 붙이는 걸 보고 "00"번호를 살인면허 번호로 설정했다.
  • [32] 여담으로 멀린은 민간 사용자가 일본 경시청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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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st modified 2015-04-13 04: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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