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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디캠

last modified: 2015-03-20 21:59:00 by Contributors

Steadicam


19분 20초부터 카메라를 들고 이동하는 모습이 나온다.

스테디캠이란 촬영 보조 장비와 그 장비를 이용한 영화 기법을 말한다.

전통적으로 카메라가 움직이며 영상을 찍는 경우에는 기차처럼 레일을 깔고 그 위에서 카메라를 움직이는 기법이 쓰여 왔는데, 이 경우에는 레일이 화면에 잡히면 안 되는데다 레일을 깔 수 있는 곳에서만 영상을 찍을 수 있으니 화면 구도를 잡거나 하는 데 근본적인 제약이 있을 수밖에 없었다.

레일을 쓰지 않고 드헬드로 찍는 기법도 긴 기간 쓰여 왔지만, 이 경우에는 카메라를 사람이 들고 찍다 보니 화면 흔들림이 필수적으로 따라온다. 흔들리는 화면이 생동감을 주는 경우도 많지만 흔들림 없는 깔끔한 화면을 만들고 싶을 때는 핸드헬드를 쓸 수가 없었다.

이런 상황에서 등장한 게, 짐벌 등의 수단을 이용해 사람이 움직일 때 나오는 흔들림을 카메라에 전달하지 않고 그로 인해 사람이 카메라를 들고 찍어도 레일로 찍는 수준에 근접한 안정적인 화면을 찍을 수 있게 해 주는 장치인 스테디캠이다. 레일에서 해방된 자유로운 카메라를 쓸 수 있으면서 핸드헬드같은 흔들림도 없는 화면을 만들 수 있게 된 것이다.

구조를 간단히 말하면 카메라 아래에 무게추를 달아 무게중심을 낮춘 다음, 카메라와 손잡이 사이에 볼마운트 등의 짐벌을 설치한 것이다. 무게추는 관성에 의해 가만히 있으려고 하게 되고, 손잡이보다 무게중심이 낮기 때문에 카메라는 진자운동이 억제된다. 또한 짐벌은 인체의 미세한 요동에 의해 피치, 요, 롤이 발생할 경우 이것을 단순한 상하좌우의 이동으로 변환하며, 그 결과 카메라가 바라보는 각도는 바뀌지 않고 계속 정면을 향함으로써 화면의 변화가 최소화된다.

개릿 브라운에 의해 발명된 장치인 스테디캠은 록키샤이닝에 쓰이면서 널리 알려지게 되었고, 한참 시간이 지나면서 가정용 카메라용 보조 장치로도 나오게 되었다. 저렴한 것은 약 20~30만 원대. 스테디캠을 사용할 때에는 가급적 배 쪽에 거치할수 있는 것으로 사는 게 좋다. 일반적인 저가형(아마추어용) 스테디캠은 흔들림이 없다기보단, 흔들림을 굉장히 자연스럽게 처리할수 도와주기 때문. 배 쪽에 거치할수있다면 흔들림이 굉장히 줄어든다. 문제는 배 쪽에 거치되는 것이 대부분 비싸서...

하지만 2013년을 기점으로 스테디캠의 대격변이 일어날듯 하다. 바로 전자식 제어가 가능한 짐벌의 등장으로 스테디캠의 종말의 카운트다운이 시작됐다. 아직까지는 짐벌의 비싼 가격과 세팅의 어려움으로 점유율이 낮으나 머지않아 낮은 가격과 간단한 세팅으로 스테디캠을 몰아내리라는 것이 확실시 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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