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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라스부르

last modified: 2014-12-02 15:31:26 by Contributors


스트라스부르 노트르담 성당과 구시가지

프랑스어: Strasbourg
독일어: Straßburg
알자스어: Strossburi

프랑스 동부 알자스 주의 주도. 프랑스에서 7번째로 큰 도시다.[1] 근데 국내 여행책자는 그냥 소도시로 소개되고 있다. 지못미 어원은 독일어로 거리의 성채를 의미하는 슈트라스부르크(Straßburg). 현재 프랑스 관광청 공식 홈페이지에는 한글로 '스트라스부르그'라고 표기되어 있다.[2]

라인강을 맞대고 독일과 접해 있는 국경도시다. 자전거로 20분 밟으면 독일로 넘어갈 수 있을 정도로 몹시 가깝다. 주민들의 상당수가 독일로 출근한다고 한다. 또한 교통은 물론 전략적으로도 중요도가 높은 도시여서 프랑스 철도 초창기에 선로가 놓이기도 한 곳이다.[3]

842년 스트라스부르 서약이 체결된 곳으로, 프랑스 땅이었다 독일 땅이기를 반복한 알자스-로렌 지역의 대도시이기도 하다. 프랑스 문명과 독일 문명의 교차점이라고 할 수 있는 도시에서 나온 문서가 프랑스어독일어의 첫 흔적을 담고 있으니 의미심장하다고 하겠다. 금속활자로 유명한 요하네스 구텐베르크가 이곳에서 활동을 했다. 그래서 구시가지에 구텐베르크 동상이 있다. 다만, 광장 한켠에 있는 회전목마 옆에 있다는게...

프랑스독일과 이곳을 두고 매일 싸움박질을 했던 곳이라 제2차 세계대전 기간에 독일의 프랑스 침공전에 프랑스 정부가 스트라스부르 주민들을 후방으로 소개시킬 때 나온 공고문도 프랑스어와 독일어로 같이 표기될 정도였다. 20세기초만 해도 주민들의 다수는 독일어를 사용했지만 지속적인 프랑스어 교육으로 현재는 프랑스어가 많이 보급되었다.

현재도 지리적으로 독일과 몹시 가까운 이유 때문에 프랑크푸르트 국제공항으로 오고가는 루프트한자 리무진 버스가 다닐 정도. 또한 유럽연합유럽의회와 인권사법재판소, 유럽연합위원회가 소재하고 있고, 이러한 중요성 때문에 프랑스 국립행정학교(ENA) 본교가 이곳에 소재하고 있는 유럽정치의 중심지이기도 하다. 이곳에 있는 L'Ill[4]이라는 작은 하천을 따라 놓여져 있는 여러 다리들이 있는데, 이름이 샤를 드 골, 존 F. 케네디 등 세계 유명 정치인의 이름을 딴 곳들이 많다. 역시 비범한 동네.

사진에 나와있는 크고 아름다운 노트르담 성당과 성당주변의 구시가지, L'Ill 하천 안 섬에 있는 프띠뜨 프랑스(Petite France, 작은 프랑스)는 이곳을 상징하는 명소이다. 독일어권 목조건축문화를 대표하는 파흐베르크하우스(Fachwerkhaus)들이 잘 보존되어 있어 중세나 근대의 작은 도시의 풍경을 그대로 담은 듯 시가지가 예쁘기로 유명하다. 작은 프랑스라면서 독일 문화권의 건축양식으로 보이는게 뭐냐 이거 말장난 아냐라고 생각하는 사람을 위해 부연 설명하자면, 프띠 프랑스란 단어는 독일 문화권의 건축양식이나 독일색을 지우기 위한 프랑스의 애국주의에서 온것이 아니라, 15세기 부터 섬안에 존재해온 매독 환자를 치료하는 병원에서 유래되었다. 스트라스부르는 본래 슈트라스부르크로 독일어 우세지역이었는데 독일어로 매독을 Franzosenkrankheit, 프랑스인병이라고 불렀기 때문에 그 섬 일대가 작은 프랑스란 별칭이 생기게 된것이다. 미야자키 하야오하울의 움직이는 성을 제작할 당시 프띠뜨 프랑스의 풍경을 많이 참고했다고 한다.[5]

구시가지가 크지 않아 하루면 이곳 관광은 충분히 가능하다. 유럽정치에 관심이 있다면 유럽의회 견학까지 넣는다면 금상첨화.

서정원이 이곳 축구팀인 트라스부르 FC에서 뛰었던 적이 있다. 하지만 팀이 강등권을 왔다갔다 했던 팀이라(...) 하지만 서정원이 스트라스부르 FC에서 실질적인 에이스 역할을 했던지라 이 지역팬들에게 쎄오(Seo)라 불리며 큰 사랑을 받기도 했다.

아스날 FC아르센 벵거 감독이 이곳 출신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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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파리-마르세유-리옹-루즈-니스--스트라스부르 순.
  • [2] 프랑스어 발음으로는 스트라스부르로 표기되어야 하지만 독일어권인 해당지역의 언어적 특성을 반영하여 스트라스부르그로 표기한 듯
  • [3] 파리 동역에서 스트라스부르를 잇는 철도가 이미 1840년대 말에 세워졌다. 또한 과거 파리 동역의 이름이 스트라스부르 역(Gare de Strasbourg)이기도 했다. 마치 리옹에 없는 리옹 역이 파리에 있는 것 처럼.
  • [4] 대문자 i와 소문자 l 때문에 저렇게 보이는데, 소문자로 써 놓으면 l'ill이 된다. 발음은 정관사 때문에 '릴'이라고 발음한다.
  • [5] 국내 가평에 있는 쁘띠 프랑스는 이곳의 모습을 따온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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