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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금치

last modified: 2015-04-14 23:34:22 by Contributo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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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아이가 먹으면 푸스로다를 외친다 카더라

진정쌍떡잎식물 핵심진정쌍떡잎식물군 석죽목 비름과의 한해살이 또는 두해살이풀. 특이하게도 겨울이 제철이며, 겨울에 얼었다 녹았다 반복하면서 천천히 자란 시금치를 최고로 쳐준다. 이는 시금치가 스스로 얼지 않기 위해 잎사귀에 당도를 올리기 때문이[1]라고 한다.

한때 뽀빠이 때문에 먹으면 이 솟는 마법식물 취급을 받기도 했다. 영양이 풍부한건 사실이지만 좀 과장된 면이 있는 식품. 뽀빠이가 시금치를 먹으면 힘이 강해진다는 설정에는 숨겨진 비화가 있다. 당시 작가가 뭐 괜찮은 식품이 없나 하고 영양 정보가 실린 서적을 뒤적거리다가 '오오 시금치에 철분이 대량 포함되어있군!'하고는 시금치를 택한 것인데, 알고보면 당시 그 책의 시금치 철분 표시에는 소수점이 잘못 찍혔다. 그 덕에 철분이 10배로 뻥튀기되어 나타난 것...실제로 시금치의 철분 함유량은 다른 식물들과 딱히 다를 바 없는 수준이라고 한다. 시금치를 싫어하면서도, 어머니의 "뽀빠이처럼 세지려면 시금치를 많이 먹어야지" 라는 멘트에 낚여서 억지로 먹던 소년들이 알면 낙담할 소식이지만, 너무 낙담 말자. 스펀지에서도 말했듯이 뽀빠이만큼 세질 수는 없다손쳐도 올리브처럼 날씬해질 수는 있으니까... 덧붙이자면, 뽀빠이가 먹는 것처럼 깨도 없이 쌩으로 잘못 먹으면 옥살산 중독의 위험이 있다. 깨 듬뿍 넣어서 먹자.

일단 철분이 많이 들어있다고 알려져 있는데, 이는 스위스의 생리학자 Gustav von Bunge가 말린 시금치에서 추출한 철분의 함유비를 다른 많은 채소들처럼 수분이 90% 이상을 차지하는 싱싱한 시금치에 적용을 한 결과(즉 100g의 갓 뽑아낸 시금치를 말리면 10g 이하의 건조한 시금치가 나오지만 철분의 양은 여전히 같으므로 인해 생긴 오류)로 결과적으론 무려 10배나 뻥튀기된 수치가 그대로 전해져 생긴 인식이다. 다만 여전히 철분 함유량이 높은 식물인 것은 사실.

미네랄이 풍부하긴 한데 너무 많이 먹으면[2] 요로결석이 생길 수 있으므로[3] 신장이 안좋은 사람은 주의가 필요하다. 뽀빠이 지못미 ...라는건 엔하위키 특유의 과장, 하루 10포기면 1kg정도의 양이니 시금치를 주식으로 먹지 않는 이상 이런 걱정을 할 필요는 없을 듯 하다.

여하간 기타 야채류처럼 먹어서 나쁠 건 없다. 한국에선 시금치 하면 참기름에 무친 다 자란 시금치를 연상하곤 하는데, 외국 등지에선 보통 어린 시금치 잎사귀를 떠올린다. 맛이 매우 무난하고 초록색이 보기 좋아 샐러드나 기타 요리에 많이 쓰인다. 괴즐레메, 팔락 파니르 카레나 시금치 피자가 대표적.

도덕교과서에 시금치는 원래 페르시아 사막에서 자라던 억센 식물인데 요즘 들어 좋은 환경에서 시금치를 기르다보니 시금치가 맛 없다며 투정하는 노인의 모습을 묘사하며 아이들도 거칠게 키워야한다라는 지문이 있었다.

사실 이것은 시금치가 사시사철 재배가 가능해진 것과 시금치의 종이 다른 것이 그 이유다. 일단 제철이 아닌 시금치가 제철에 나온 시금치보다 맛이 있을리가 없기도 하고, 일반적으로 구할 수 있는 시금치는 개량종이기 때문이다.

시중에서 구할수 있는 시금치는 크게 두 종류가 있는데. 재래종과 개량종이 그것이다. 맛은 재래종이 월등히 좋은데 양에 비해서 훨씬 비싸며 보기가 어렵다. 이는 재래종이 개량종에 비해서 자라는 속도가 매우 느려 수확이 느리기 때문이다. 또한 완전히 자란 시금치 보다는 노란잎이 섞여있는 쪽이 잎이 부드럽고 달다. 즉, 잎사귀가 작고 뿌리부분에 붉은기가 많은 당도가 높은 시금치를 먹었다면 재래종일 확률이 매우 높다.[4]

재래종 시금치는 노지 시금치, 섬초[5] 등으로 불리며 각 지방의 이름이 붙어 팔리고 있다.[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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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당도가 올라가면 어는점이 낮아진다.
  • [2] 하루에 10포기정도
  • [3] 시금치를 먹으면 체내에서 옥살산이 생겨서 벌어지는 일. 시금치무침에 가 반드시 들어가는 것도 이것을 막기 위한 것. 일단 데치면 옥살산 이온이 많이 빠져나간다고 한다.
  • [4] 모두 그런건 아니다. 제철 시금치는 당도가 높고, 개량종도 뿌리부분이 붉은 경우가 있다.
  • [5] 섬이나 해안가에서 해풍을 맞고 자란 시금치라 이렇게 불린다.
  • [6] 대표적인 예로는 포항에서 자라는 시금치인 포항초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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