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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모독

last modified: 2015-03-03 08:09:13 by Contributo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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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모독이다!"

Contents

1. 개요
2. 상세
3. 위험성
4. 형사처벌
5. 서브컬처에서의 신성모독
6. 덕계 용어
7. 관련 항목







1. 개요

神聖冒瀆. 영어로는 sacrilege 혹은 blasphemy.
문자 그대로 어떤 종교모독하는 모든 종류의 행위를 의미한다. 그 기본개념상 신을 섬기는 모든 종교에서 발생할 수 있지만, 단어의 유래가 중세 기독교 사회 쪽이기 때문에 주로 가톨릭교와 개신교에서 많이 사용한다. 불교에서 이와 비슷한 단어를 찾는다면 '불성모독'이라는 단어가 있다.

2. 상세

개념 자체는 상당히 오래되었지만, 신성모독의 기준이 되는 '신을 모욕했다'는 말 자체가 객관성이 상당히 결여되어 있기 때문에[1] 아직도 끊임없이 논란에 시달리고 있다. 각종 예술작품에서 종교와 관련된 소재를 묘사했을 때 그 표현 방식과 표현 강도를 두고 어디까지가 자유로운 해석이며 어디부터가 신성모독인지에 대해 썰이 갈리는 것이 대표적.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개념이 어느 정도 보편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이유는, 다양한 사상들이 서로 부대끼면서 영향을 주고받듯이 신성모독의 개념도 종교나 교파들끼리 부대끼면서 어느 정도 상식선에서 정리가 되어있기 때문이다. 특히 신전이나 사원, 경전, 성상 등과 같이 해당 종교의 상징물을 파괴하거나 훼손하는 경우는 설사 그 종교의 신자가 아니더라도 해당 종교의 입장에서 틀림없이 신성모독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일이라는데에 대부분 동의할 것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일련의 군상 사건들이 여기에 해당된다. 한국의 민족주의적 분위기에서는 국민의 공분을 살 만한 일이었고 관용의 원칙에도 맞지 않았던 것. 하지만 단군산을 퍼트린 단체들이 환빠 혹은 특정종교 성향이라는 점도 잊어서는 안 된다.[2]

또한 가 나뉘면서 교리의 해석이 달라지는 이단이나, 아예 기존의 종교 전체를 모욕할 소지가 많은 사이비 종교, 또는 모든 신을 부정하는 무신론 같은 경우도 신성모독이라고 여겨지기도 한다. 교전쟁의 경우도 전쟁의 명분 자체가 천주교와 개신교가 서로를 이단이라 규정한 것에서 비롯되었으며, 뉴에이지 운동도 엉뚱하게 악마 숭배와 맞물려 한동안 곤욕을 치룬 적이 있다.[3]

상기하였듯 종교인들이 무신론자들을 비난할 때 주로 사용하는 개념 중 하나였지만, 종교인들끼리 서로 써먹을 수도 있고 심지어 무신론자가 종교인들을 비꼬는 식으로 사용[4]할 수도 있는 범용성을 갖추고 있다.

문제는 신성의 영역이 인권 등의 보편적 가치와 충돌할 경우다. 이런 경우 정당한 비판이나 문제 제기조차 신성모독으로 넘어갈 수 있다는 것. 신성의 영역이 모호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가볍게 넘길 수 만은 없는 문제라 하겠다.

3. 위험성

많은 종교인들이 신성모독 행위는 그 자신을 직접 모독하는 것보다도 더 심각한 모독행위로 받아들인다. 뭐 무신론자나 반기독교 모임 또는 그 대상이 되는 신을 믿는 사람이 없는 모임 등(가령 이슬람교도가 없는 곳에서 알라를 언급한다던가)[5]이라면 모를까, 다양한 사회구성원들이 모인 일반적인 자리에서는 웬만하면 하지마라. 예수쟁이들의 무분별한 전도 행위보다도 훨씬 격렬한 반발을 불러 올 수 있는 것이 신성모독이기 때문에, 어떤 사람과 영원히 적대관계가 되거나 심지어 유혈사태를 불러 일으킬 수도 있다. 마찬가지로 누구 면전에서 상대의 종교를 대놓고 깎아 내리면서[6] 자기 종교를 전도하는 행위도 타종교인들에게는 신성모독으로 받아들여질 가능성이 있다.

해외에서는 특히나 주의가 필요하다. 이런 부분에서 터부가 심한 이슬람 국가 등에서 이런 짓을 했다가는 정말 내일 아침 뜨는 해를 보지 못할 수도 있다. 참고로 국가에 따라서는 전도행위 자체가 신성모독이 될 수도 있으며 심지어 그냥 자신이 무신론자라고 밝히기만 해도 신성모독으로 받아들이는 경우도 있다.[7] 그냥 외국에서는 종교 관련 이야기는 하지 않는게 최선이며 혹 질문 같은 걸 받으면 상식적으로 가장 무난한 대답을 하도록 하자.[8]

4. 형사처벌

대한민국을 비롯한 세속국가에서는 신성모독이 범죄시 될 수 없으며, 신은 형법 상 명예훼손죄나 모욕죄[9]의 보호 법익 대상이 될 수 없기에 역시 형사처벌 대상이 아니다. 다만 신성모독 행위가 종교시설 기물 파손 등의 행위로 이루어진 경우 '괴죄' 등으로 처벌될 수 있다. 다만 종교시설이나 교인 소유의 경전, 종교상징물이 아닌, 자신이 소유한 성경이나 종교상징물을 손괴하는 건 법적인 문제는 없긴 하다.

하지만 종교행사를 방해하는 것은 신앙에 관한 죄로서 형법에 규정되어 있어 처벌당할 수 있다. 이는 설교, 미사, 법회, 제사 등등 어떤 종교라도 보호받을 수 있다. 그러니 특정 종교가 싫다고 해서 종교행사장 난입이나 교회 깨기 같은 건 하지 말자.

하지만 종교국가, 특히 이슬람 종교 국가의 경우 당연히 형사처벌 대상이다. 영국 등 법적으로는 국교가 있는 일부 서구 종교국가에서는 물론 이슬람권보다는 종교에 대한 비판이 훨씬 자유롭긴 하지만, 영국의 경우 예수를 게이로 묘사한 사람이 형사기소 당한 전례가 있는 만큼 약간은 유의해둘 필요가 있다.

또한 신성모독은 그 특성상 자칫하면 종교인에 대한 직접적인 인신공격성 행위/발언이 되기 쉬운데, 이러한 경우 설사 세속국가라 할지라도 인종차별이나 성소수자에 대한 차별처럼 관습적, 실질적 처벌이나 불이익이 뒤따를 수 있다는 점을 유념할 필요가 있다.

5. 서브컬처에서의 신성모독

일반적으로 유래가 된 가톨릭 관련 내용, 또는 그 쪽을 컨셉으로 잡은 내용들과 연계되는 경우가 많으며, 흔히 이단심문관으로 대표되는 각종 종교 기관이나 마녀사냥 같은 종교적 학살 등이 자주 사용된다. 신성모독자

일반적인 대중매체에서는 워낙에 자극적인 소재인지라 그렇게까지 적극적으로 다루려 하지 않지만, 점점 자극적이고 강한 소재를 찾아 가는 경향이 있는 서브컬처 계열(특히 일본쪽)에서는 21세기 들어서 마치 하나의 유행처럼 신성모독에 관련된 컨텐츠들을 쏟아내고 있다. 그러다가 어떤 경우는 소재 자체가 신성모독 논란에 휘말리는 경우도 있을 정도.

임페리우스의 주장에 따르면 티리엘도 신성모독을 했다. 아우리엘에 의하면 임페리우스도 신성모독을 했다.[10]이뭐병...


6. 덕계 용어

2차 창작물, 리메이크작이 지뢰작일 경우 "이건 원작에 대한 신성 모독이다!" 란 말을 듣는다. 자주 나오는 말은 아니지만 빠에 가까울 정도로, 아니면 빠가 지뢰작을 볼 경우 나오는 말이다.

혹은 위의 사진처럼(...) 디아블로 관련 드립으로 써먹는 경우도 있다.

7. 관련 항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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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일반적인 명예훼손죄처럼 모독을 당한 신 스스로가 자기 의사를 밝힌다는 것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신도들이 판단을 내릴 수 밖에 없는데, 사람마다 기준이 달라지므로 당연한 것.
  • [2] 기독교 단체에서는 사건 직후 '통제 불가능한 어딘가의 과격파'에 의한 소행으로 규정했지만 대략 범인의 윤곽이 잡혀 가는 상태에서도 내부적으로 별다른 움직임을 거의 보이지 않았고 결국 개독교 논란에 불을 붙이는 결과만 가져왔다.
  • [3] 사실 뉴에이지는 동양적 무신론에 기반을 둔 개념이라 그 쪽으로 까였어야 정상인데 엉뚱하게도 라엘리언 무브먼트와 엮이면서 그렇게 된 것.
  • [4] 대표적으로 Francisco J. Ayala는 지적설계야말로 신성모독이라고 주장한다. "인간의 구조와 효율성, 문제점을 생각해보자. 지적인 존재가 설계한 것 같은가?" 라는 주장이 핵심.
  • [5] 하지만 무신론자들 중 상당수는 해당 신을 대상으로 농담을 하는 정도라면 몰라도 욕을 하거나 하는 건 좋아하지 않는다. 정확히 말하자면 그리 신경쓰지 않는다고 봐야겠지만. 모임이 반신론적 분위기라면 몰라도... 사실 반신론이 무신론의 대다수라고 보기도 확언하기 어렵다. 무신론자들 본인들이 사회적 편견이나 개인의 성향으로 인해 숨죽인 채 따로 노는 길고양이 같은 존재라는 건 리처드 도킨스도 인식하고 있으니... 어찌 보면 침묵하는 다수 문제와도 비슷하다.
  • [6] 깎아내리는 것과 비판하는 게 다르기는 하지만, 현실적으로 대부분 종교에 대한 비판은 해당 종교인에게 자신의 종교를 깎아내리는 것으로 여겨지는 경우가 많다. 사실 종교는 대단히 민감한 주제 중 하나이므로 가능한한 이야기 주제로 삼지 말길 권한다. 상대방이 먼저 말을 꺼내면 어쩔 수 없지만 그래도 최대한 갈등은 피해라.
  • [7] 이슬람 문화권에서 이런 현상이 심하다. 어지간해서는 그런 걸 밝힐 일이 없긴 하지만 종교에 대한 질문이라도 듣고 무의식적으로 신을 믿지 않는다 라는 식으로 말했다간... 본인이 무신론자/불가지론자라 할지라도 그쪽에서는 적당히 아무 종교나 믿는다고 하는편이 좋을 것이다. 그리스도교라고 대답하는 것이 무난하고, 자신이 종교에 대해서 아는게 거의 없다면 '특정한 종교를 믿는건 아니지만, 신은 존재하는거 같습니다' 정도의 대답이라도 하자. 물론 당신이 이슬람 교리를 매우 잘 안다면, 한국인 무슬림이라고 대답하면 된다.(...)
  • [8] 예를 들어 상식을 가진 사람이라면 외국 나가서 그 나라의 국교나 많은 사람들이 믿는 종교나 종교의 신을 모독하지 않을 것이다. 농담은 봐 가면서 적당히 맞춰주기나 하자. 절대로 먼저 신을 주제로 농담하지 말고.
  • [9] 예를 들어 기독교/유대교의 신에 대한 쌍욕이나 비방 행위를 명예훼손이나 모욕죄 혐의로 형사기소하기 위해서는 먼저 검사나 종교인(종교단체)이 신의 존재 자체를 법리적으로 증명해야 하거나 신이 몸소 친히(!) 검찰에 고소장을 제출해야 하는데, 그게 될리가 있나...
  • [10] "디아블로 3: 분노"에서 티리엘이 말리는데도 임페리우스가 디아블로를 두동강 내자 아우리엘이 임페리우스에게 읇조린다
  • [11] 이 쪽은 단순한 이름개그 뿐 아니라 진짜 신성모 독이다. 항목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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