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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자체

last modified: 2015-01-11 02:32:15 by Contributors

新字体 (정체자: 新字體)
しんじたい, 신지타이

Contents

1. 개관
2. 일본에서의 구자체
3. 주의
4. 확장 신자체
4.1. 아사히 문자
5. 신자체와 혼동하면 안 되는 용어들
5.1. 약자(略字)
5.2. 신자형(新字形)
6. 참고 항목


1. 개관

일본에서 1949년 일부를 간략화시켜 공식화한 한자를 이른다. 필기체와 인쇄체를 최대한 통일시키는 것이 그 목적으로, 이전부터 로서 널리 쓰여온 이체자들 중 일부를 공식으로 승격한 것이다. 현재는 2136자가 상용한자(常用漢字)로 지정되어 있다.[1] 그 예는 신자체/목록을 참조. 참고로 우리가 현재 한자에서 쓰고 있는 정체자는 일본에서는 구자체(旧字体, 큐지타이; 정자체: 舊字體)라고 부른다.

일본에서 쓰는 신자체 중에는 일본에서만 독자적으로 쓰는 한자도 있지만, 한중일을 막론하고 예부터 약자 혹은 속자로서 널리 쓰이던 것도 상당수 있다. 또, 한국에서만 독자적으로 쓰이는 약자도 있다. 즉 '약자'라고 무조건 일본 것은 아니라는 뜻. 근대 문헌이나 사진 등을 뒤져보면 바로 알 수 있다. 요즘에는 한문 시간에도 약자를 배우는 경우가 적고 보통은 한자를 쓰는 경우 자체가 드물지만 옛날에는 칠판에 판서를 할 경우 쓰는데 시간이 걸리고 복잡한 體나 聲 등을 体나 声 등으로 간략하게 적는 경우가 꽤 많았다.[2] 이것은 사실 중화인민공화국의 간화자(간체자)도 마찬가지인데, 일본 신자체보다는 더 과감하게 뜯어 고쳐서 처음 접하는 사람이 느끼는 이질감이 더 심한 편이다.

2. 일본에서의 구자체

일본에서 구자체는 전혀 쓰이지 않을 것 같지만, 그건 아니다. 일부 고유 명사에 관해서는 예외로 인정받고 있는데, 지역명같이 여러 사람이 두루두루 쓰는 고유 명사에 관해서는 대부분 신자체로 통일했지만 아직도 구자체 쓰는 지명이 남아있고, 인명에서는 구자체와 신자체, 또는 기타 이체자들을 가급적 인정하며 아예 다른 인명으로 취급하고 있다. 예를 들면, 지역명 카나자와는 金沢로만 쓰도록 되어 있지만, 성씨 카나자와는 金沢, 金澤를 모두 쓰고, 둘을 아예 다른 성으로 취급한다. 富는 예나 지금이나 동일하게 표준이지만 인명에서는 이체자인 冨를 쓰는 경우가 꽤 있다. 그리고 구자체 巖의 신자체는 岩이지만, 인명·지명에서는 巌, 즉 山 아래에 厳(嚴의 신자체)를 결합한 형태를 쓰는 경우가 꽤 있다. 이와네역이 대표적인 예.

대부분의 일본인들이 읽을 수 있는 구자체도 있다. 國, 龍, 讀, 賣과 같은 한자들은 각각 国, 竜, 読, 売이라는 약자가 공식임에도 고유명사에서 보이는 경우가 많다. 물론, 步와 같은 구자체와 신자체의 모양이 비슷한 한자들은[3] 대부분 읽을 수 있다. 물론 體(体), 聲(声)의 경우는 일본인들도 잘 못 알아본다.

일본에서 가끔씩 고유명사에 구자체(정자체)를 쓰는 예로는, 세계에서 가장 발행부수가 많은 신문인 요미우리 신문의 경우 공식 CI에는 讀賣新聞을 쓰며[4], 한일관계 악화의 주범 중 하나인 야스쿠니 신사도 정식 표기 자체는 靖国神社[5]가 아닌 靖國神社를 쓴다.[6]

그런데 가끔 다른 나라에서는 정체자가 번체자로 취급되는 글자들이 일본에서 구자체가 아니라 신자체로 취급되는 예도 드물게 있다. (行 사이에 韋)의 경우 중화인민공화국의 번체자(간화자: 卫), 중화민국(대만)의 표준 자형으로 돼 있는데, 일본에서는 신자체로 분류된다. 일본 구자체에서는 (자세히 보면 글자의 囗 아래에 帀이 보인다)를 표준으로 삼았었기 때문이다. 또, (孝+攵)의 경우 현재 중화인민공화국에서는 번체자이면서 동시에 간화자이고, 중화민국에서는 표준 자형으로 돼 있는데, 일본에서는 이것은 신자체이다. 일본 구자체에서는 (爻+子+攵)를 표준으로 삼았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 들어가 있는 글자들도 마찬가지다. 일본 구자체에서는 이 표준이었는데 중국어권에서는 근래에 青만을 쓰기 때문이다. 단 靑/青이 들어간 글자 중에서 다른 구성요소가 정체·번체·구자체와 신자체 또는 간화자의 차이가 있을 경우는 상황이 조금 다를 수는 있다(예: 靜, 請).

1980년대까지 한국의 신문이나 지식인들 역시 신자체에 가까운 자형들을 한자로 많이 썼으나, 전산화가 되면서 정자로 돌아갔다. 그러나 한자를 쓰는 것을 광적으로 옹호했던 조선일보조차도 지금은 거의 한글로만 신문을 쓴다. 월간조선은 얄짤없이 한자투성이지만…

3. 주의

주의할 점은, 일본어의 신자체는 중국어의 간체자와는 달리 구성 요소 단위로 간략화한 것이 아니라 상용 한자에 있는 글자만 간략화했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賣, 讀, 續은 상용 한자에 들어갈 때 売, 読, 続으로 간략화됐지만, 贖, 牘은 상용 한자에 들어가지 않은지라 간략화되지 않고 贖, 牘 그대로 쓰는 게 원칙이다.[7] 이는 訁, 門 등의 요소를 일괄적으로 讠, 门 등으로 바꾼 중국어 간체자와는 상반된다.

몇몇 신자체들은 일본어의 한자 읽는 법을 알아야 왜 이렇게 줄여놨는지 이해할 수 있는 경우도 있다. 圍(에워쌀 위)는 신자체로 囲라고 쓴다.[8] 왜 이런 글자가 탄생했냐면 圍는 い(역사적 가나 표기법으로는 ゐ)로 읽는데, 신자체 囲에 포함된 井(우물 정) 자도 い(ゐ)로 읽을 수 있기 때문에 井을 발음 요소로 쓴 것이다. 그런데 圍를 い(ゐ)로 읽는 것은 음독이지만[9] 井을 い(ゐ)로 읽는 것은 훈독이라서[10] 한국어나 중국어 화자는 대체 圍를 왜 囲로 줄여 쓰는지 이해하지 못하게 된다. 그냥 외우는 건 가능해도 이유를 모르는 것. 하지만 井을 い(ゐ)로 읽는다는 걸 안다면 囲도 연계해서 이해할 수 있다. 물론 일본어를 안다 해도 囲를 い(ゐ)로 읽는 건 음독이고, 井을 い(ゐ)로 읽는 건 훈독이라는 걸 모르고 헷갈릴 순 있다. 하지만 글 읽을 때는 독음만 알면 되지 어떤 게 음독이고 어떤 게 훈독인지 구분하지 못해도 큰 문제가 없으므로 별로 문제가 되지 않는다.

어떤 신자체 글자는 다른 글자와 연계해서 만들어진 것도 있다. 예를 들어 廣(넓을 광)의 신자체인 広[11]의 경우, 획이 많은 黃을 빼는 대신 똑같이 '넓다'라는 뜻을 가진 宏(굉)·弘(홍)[12]의 厶 부분을 대신 추가한 것이다. 鑛(광물 광)도 마찬가지로 鉱으로 변경되었다.

참고로 신자체를 만들 때 몇몇 글자는 다른 글자의 음훈과 병합되거나 원래의 음훈을 밀어낸 경우들이 있다. 예를 들어 缺(이지러질 결. 일본 음은 けつ)은 欠으로 간략화됐는데, 사실 欠(하품·이지러질 흠. 일본음은 けん)은 다른 글자이다. 다만 欠(흠)이 쓰이는 일이 적은데다가 缺보다 획도 적고 缺과 뜻이 통하기 때문에 민간에서 缺이 들어갈 자리에 欠을 쓰는 경우가 있었고, 결국 신자체에 이게 반영돼서 缺 대신 欠이 쓰이게 되었다.[13] 다만 두 글자가 모두 쓰이는 欠缺(けんけつ, 흠결) 같은 단어의 경우 欠欠 식이 아닌 구자체 표기를 그대로 유지[14]해서 일본어 한자 학습자에게 혼란을 일으키고 있다. 단, 흠결 같은 단어는 일본어에서 거의 법률 용어로만 쓰이기 때문에[15] 일상에서 사용 빈도가 크지 않으니 일반인들한테는 별 문제가 안 된다.[16] 같은 케이스로 罐(두레박 관. 일본음은 かん[17]) 자의 신자체인 缶이 있다 원래 缶는 장군[18] 부(일본 음은 ふ, ふう) 자로 罐과는 다른 글자인데, 缶를 ふ나 ふう로 쓰이는 경우가 드물어 罐을 대신하는 글자로 바꿔버렸다.[19]

신자체 한자가 도입됐을 당시 한자 제한도 아울러 이뤄졌는데, 이 때문에 당용한자(현재는 상용한자로 확대)에 들어가지 않은 한자들을 발음과 훈이 비슷한 당용한자로 대체한 사례들이 꽤 있다.[20] 이 과정에서 闕(대궐·빠질 궐) 자가 '빠지다'라는 뜻으로 쓰인 경우 발음이 같은 欠(빠질 결·缺의 신자체, 본래는 하품·이지러질 흠이라는 별도의 글자)로(위에서 주석으로 설명함),[21] 宏(클·넓을 굉)·弘(넓을 홍) 자는 広(廣의 신자체)로,[22] 聯(잇닿을 련) 자는 일본어에서 음과 훈이 유사한 으로 대체되었다.[23][24][25] 또, 撥의 경우 가급적 発(發의 신자체)로 대체되었다. 그래서 反撥의 경우 反発로 바뀌었다. 그러나 發과 撥의 구분이 필요한 경우, 부득이 전자는 전자를 간략화한 発을 쓰고 후자는 구자체 撥을 그대로 쓴다(후자는 상용한자가 아니므로 대개 가나로 독음도 같이 표기해준다). 예를 들어 영어 pronunciation을 뜻하는 '발음(發音)'은 発音이라고 쓰지만 가나 ·의 다른 표현인 '발음(撥音)'을 써야 할 경우는 원래 그대로 撥音이라고 쓴다(発音과 撥音은 둘 다 독음이 はつおん). 함수(函數·かんすう)를 일본어에서 관수(関数)[26][27][28]라고 쓰는 것이나, 첨단(尖端)을 선단(先端·せんたん)[29]이라고 적는 것 등은 모두 한자 제한을 하던 시절에 처음 도입된 것이다. 輿論(よろん, 여론)을 世論이라고 쓰는 것도 한자 제한 시기의 유산이다.[30]

한자 제한의 과정에서 한자로 안 쓰고 가나로 쓰게 된 경우들도 많다. 그래서 동·식물명은 가나[31]로 쓰는 경우가 굉장히 많다. 몇몇 단어는 일부 글자만 가나로 쓰기도 한다. 예를 들어 ねつ造(ねつぞう, 捏造, 한국어: 날조), 当せん(とうせん, 当籤,[32] 구자체: 當籤, 한국어: 당첨) 등이 그 예다. 그리고 자주 안 쓰는 한자를 써서 구 기종에서는 제대로 표시가 안 될 가능성이 있는 한자들도 이런 식으로 돌려 쓰기도 한다. 그래서 이승엽(李承燁)은 일본 언론사의 기사(특히 인터넷판)에서 종종 李承ヨウ(일본 한자음대로 적을 경우)나 李承ヨプ(한국어 발음에 가깝게 적을 경우)라고 쓰기도 하고 李承※ 식으로 적은 다음에 ※는 火 오른쪽에 華가 있는 글자라고 설명을 달기도 한다(...).[33]

2010년에 추가된 상용 한자 중에서는 간략화되지 않고 그대로 추가된 것이 다수이다. 그래서 이미 있던 者, 煮, 暑, 署, 緒, 諸, 著, 都는 점이 없는데[34] 2010년에 추가된 賭, 箸는 점이 있다.[35] 또, 이미 있던 峡, 狭, 挟은 오른쪽이 夹인데 2010년에 추가된 頰는 왼쪽이 夾이고,[36] 이미 있던 慎, 鎮은 오른쪽이 인데 2010년에 추가된 塡은 오른쪽이 眞이다.[37][38] 그런데 2010년에 추가되었다고 해서 간략화 안 된 것만 들어간 건 아니다. 曽, 痩, 麺 이 세 글자는 구자체스러운 강희자전체(曾, 瘦, 麵)가 아니라 신자체와 유사하게 간략화된 형태가 상용한자로 지정됐다. 일본어 학습자들만 죽어나간다. 하지만 다행히도 이렇게 새로 추가된 상용한자들은 강희자전체와 간략화된 자형 모두 일반적으로 허용하는 경우가 많다. 賭, 箸의 日 위에 있는 점을 빼도 되고 頰을 頬으로 써도 되며, 간략한 형태가 표준이 된 曽, 痩, 麺을 曾, 瘦, 麵으로 써도 된다는 것. 두 가지를 모두 허용한 까닭은 상용 외 한자의 경우 강희자전체 그대로 쓰는 경우도 있지만 확장 신자체를 쓰는 경우도 많은 까닭에 이들 글자들이 상용한자 지정 전에 두 종류가 모두 쓰이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두 종류의 자형 중에 한 쪽은 원칙상 상용한자로 지정하면서도 다른 한 쪽은 허용하는 것. 어차피 이 글자들은 원래의 자형과 간략화된 자형 간에 형태상 차이가 크지 않기 때문에 한 자형만 쓸 줄 사람이라도 다른 이체자를 못알아 보는 경우는 거의 없을 듯하다.

4. 확장 신자체

신자체의 간략화 방식을 비공식적으로 상용 한자가 아닌 한자에까지 확장해서 사용하는 경우도 있으며, 이것을 확장 신자체(拡張新字体)라고 부른다. 확장 신자체는 표준은 아니나 JIS 코드에도 존재할 정도이다. 모리 오가이(森鷗外)의 鷗(갈매기 구)를 일본 웹에서 鴎로 표기한 것을 흔히 볼 수 있는데, 이 鴎가 JIS 코드에 존재하는 확장 신자체 중 하나이다.

일본어 위키백과JIS X 0208(기본 일본어 문자 집합) 항목과 확장 신자체 항목에 따르면, JIS X 0208 초판(1978년, 당시 JIS C 6226)에는 鷗, 瀆(도랑 독) 등이 있었지만 1983년의 JIS X 0208의 제2차 개정 때 이것을 鴎, 涜 등으로 바꿔 버렸다고 한다. 본격 국가의 어문 정책을 쿨하게 씹어 버리는 국가 표준 문자 집합! 그래서 鴎, 涜 등의 확장 신자체가 널리 쓰이게 됐고, 유니코드 보급 이전에는 표준인 鷗, 瀆을 쓰고 싶어도 못 쓰게 됐다(…). 유니코드가 보급된 지금은 鷗, 瀆 등의 입출력에 문제가 거의 없어졌지만, 현재도 JIS X 0208만 지원하는 일부 환경에서는 鷗, 瀆을 쓰면 깨져서(…) 어쩔 수 없이 鴎, 涜을 써야 한다. 한국어로 된 관련 글도 참고. 이건 어쩌면 유니코드 이전에는 '똠', '홥' 등이 KS X 1001 완성형에 없어서 '똠방각하'나 '전홥니다' 등을 못 쓴 것과 비슷하다고 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위에서 설명했지만, 상용한자에 빠진 글자 중에 일부는 신자체와 당용한자(현재는 상용한자로 확대)가 도입되면서, 당용한자가 아닌 글자를 음훈이 비슷한 당용한자로 강제로 대체하기도 했다. 그런 글자들 중에 일부도 확장신자체로 변형해 쓰기도 한다. 위에서 撥은 発(發의 신자체)로 대체된 경우가 많지만 發과 撥을 구분해야 할 때는 전자를 発, 후자를 撥로 쓴다고 설명했는데, 필기 등에서는 후자를 𫝼[39](⿰扌発#)의 형태로 쓰기도 한다. 發→発이니까 유추해서 撥→𫝼(⿰扌発)이 된 것.

일부 확장 신자체는 상용한자·인명용 한자에 들어간 글자에 적용이 안 돼 있는 신자체 규칙을 추가 적용하기도 한다. 예를 들어 신자체 상용한자에서 龍(용 룡)은 획이 더 간단한 옛 글자인 竜으로 대체되었는데[40], 龍이 들어간 襲(엄습할 습)은 龍 부분을 竜처럼 바꿀 경우 모양이 괴상하게(...) 되는 관계로 襲이라는 기존 자형 그대로 상용한자에 실려 있다.[41] 하지만 흔하지는 않지만 襲을 竜 아래에 衣(옷 의)를 더한 형태로 쓰는 경우도 있는데# 이것도 확장 신자체의 일종으로 분류하는 듯하다. 일본에서 정한 국가코드나 유니코드 등에는 이 글자가 실려 있지 않지만, 몇몇 국가 표준이 아닌 외자(外字)# 코드[42]에는 실려있을 수 있다.

원래 서로 다른 글자들이었는데 확장 신자체로 만드는 과정에서 동일 자형으로 병합돼 혼란을 일으키는 경우도 있다[43]. 상용한자에서 배제된 (꾀꼬리/휘파람새[44] 앵)과 (비둘기/피리새/메까치[45] 학)은 새 이름을 나타낸다는 공통점 외에는 완전히 다른 글자인데 확장 신자체로 쓰면 둘 다 이 돼서 원래 글자가 무엇이었는지 알기 어렵게 된다. 신자체에서는 榮(꽃 영)을 栄 식으로, 學(배울 학)을 学 식으로 간략화하기 때문에 榮·學의 윗 부분(𤇾·𦥯)을 동일한 형태로 간략화한다. 이 규칙을 鶯·鷽에도 적용하면 鴬으로 병합돼 버리는 문제가 생기는 것이다.[46] 어차피 鶯과 鷽은 현재 일본어에서 한자로 잘 안 쓰고 보통은 가나 문자로 발음을 표기하는 경우가 많은데[47] 혹시 이 둘 중에 한 글자를 어쩌다 한자로 꼭 적어야 할 경우 확장신자체 鴬으로 적지 말고 鶯과 鷽을 정자 그대로 쓰는 게 안전하다 하겠다. 단, 인터넷을 검색해 보면 보통은 鴬=鶯으로만 설명하는 경우가 많긴 하다.[48]

자형의 차이가 크지 않은 일부 글자는 구자체와 확장신자체가 같은 유니코드 문자로 돼 있어서 자형을 정확히 구분해서 표현하고자 할 때 구자체 폰트와 확장신자체용 폰트를 따로 지정해야 하는 문제가 발생한다. 예를 들어 도쿄도에 소속된 가쓰시카 구(葛飾区)[49]나라현 가쓰라기 시(葛城市)는 똑같이 葛(칡 갈)[50] 자를 포함하고 있지만, 전자는 구자체 및 인쇄표준자체에 가깝게#, 후자는 확장신자체#로 적는 것을 고집하고 있다.[51] 그런데 유니코드와 일본의 JIS 코드에서는 葛의 두 형태를 따로 코드를 할당해 주지 않아서[52] 폰트에 따라 다르다. 따라서 일본의 언론사·출판사들은 두 지역을 표기할 때 두 葛의 형태가 적절히 표시되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상황이다.[53]

4.1. 아사히 문자

아사히 신문은 과거에 아사히 문자라는 자신들이 정한 확장 신자체를 공식적으로 사용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게 오히려 독자들에게 혼란을 일으키기 때문에 2007년에 폐지했다.

참고로 아사히 문자에서 상용한자와 인명용한자에 들어간 글자에도 다른 상용한자에 적용된 신자체의 규칙을 추가 적용한 케이스가 있었다. 예를 들어 상용한자 중에 있는 璽와 인명용 한자에 있는 爾에서 위에 있는 ハ처럼 생긴 부분을 丷처럼 쓰는 형태로 했던 것이다. 이것은 平·半 등의 글자가 구자체(강희자전체 기반)에서는 ハ처럼 돼 있는 부분을 포함하고 있는데 그걸 신자체에서 丷처럼 바꿨으므로, 璽와 爾에도 유추하여 적용한 것이다. 하지만 1990년에 이 두 자는 상용한자표와 인명용 한자에 수록된 형태로 되돌렸다. 어차피 지금은 아사히 문자들을 통째로 폐지했지만...

5. 신자체와 혼동하면 안 되는 용어들

5.1. 약자(略字)

한국에서는 일본의 신자체와 동일한 자형들을 '약자'로서 사용하는 경우가 많지만, 일본에서는 이들 자형들이 정식 문자가 됐기 때문에 약자라고 부르지 않는 경우가 많다. 물론 구자체 복구를 요구하며 신자체를 부정하는 강경한 보수파들은 구자체를 정자, 신자체를 약자라고 부르기도 하는 듯하다. 이런 보수파들은 구자체와 역사적 가나 표기법이 결합된 과거의 표기 방식을 세이지 세이카나(正字正かな/正字正假名)라고 부른다.[54]

일본의 경우 신자체보다 더 간략화된 글자들을 약자라고 부르기도 한다. 공식 자형을 꼭 쓸 필요가 없는 경우(예를 들면 빠르게 필기한다든가 등등)에 이런 자형들이 사용된다. 다음은 그 예이다.

(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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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그림에서 1, 6은 다른 나라에서도 쓰이는 비공식 약자이고(6의 경우는 초서체), 3은 우리나라에서도 비공식적으로 쓰는 약자 중 하나이다. 2는 중국에서는 공식적으로 사용되는 글자이며[55], 우리나라에서도 비공식적으로 사용된다.

13의 경우 아예 한자가 아닌 가타카나 マ를 발음 요소로 쓴 아주 비범한(!) 글자이다. 마마마 로고에 쓰인 바로 그 용법. 위 표에는 안 나왔지만, 機의 幾 부분을 가타카나 キ로 바꿔 쓰는 경우, 層의 曽(曾) 부분을 尸 밑에 가타카나 ソ로 바꿔 쓰는 경우, 層의 曽(曾) 부분을 尸 밑에 히라가나 そ로 바꿔 쓰는 경우[56]도 가끔 있는 듯.[57]

가나 문자는 아니지만 역시 다른 문자인 라틴 문자(로마자)를 이용해서 약자를 만드는 경우도 있는데, 게이오기주쿠대학의 게이오(慶應, 慶応)가 이 장난의 희생양(?)이 되기도 한다. 이에 대해서는 게이오기주쿠대학을 참고할 것. 또, 비슷하게 일본어에서 주로 기숙사라는 뜻으로 쓰는 寮의 일본어 발음을 로마자로 썼을 때 첫 글자가 R이므로 宀 밑에 R를 쓰는 경우도 있다.

그리고 이런 경우와는 좀 다르지만, 정식 글자가 획이 많아 발음이 같은 다른 글자로 대용하는 경우도 있다. 예를 들어 歳(歲, さい)를 일본어에서 발음이 같은 才로 쓰는 것이 그 예이다. 이건 일본에서 꽤 많이 사용되는 용법이다. 한국에서도 한자 세대가 歲의 약자로 才를 쓰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58] 사실 이건 일본어 발음에 기인한 것이므로 가급적이면 才를 歲의 약자로 쓰는 것은 자제하는 게 좋다. 한국어에서는 歲와 才(원래의 용법대로 썼을 때)의 발음이 각각 '세'와 '재'로 구분되니까. 중국어권에도 절대로 쓰지 않는 게 좋다. 중국어권 사용자들에게 歲 대신 才를 써서 보여주면 아예 못 알아볼 가능성이 크다. 물론 일본어를 공부한 사람이나, 대만 노인층 중에 일제시대에 일본어 교육을 받은 사람이라면 알아보겠지만...

5.2. 신자형(新字形)

신자형#이라는 것도 있는데, 이것은 중화인민공화국에서 제정한 인쇄체로 일본의 신자체와 무관하다. 신자형은 중화인민공화국에서 쓰는 간화자(간체자) 뿐만 아니라 번체자(정체자)에도 적용된다. 그래서 중화인민공화국에서 필요 시 사용하는 번체자는 중화민국의 정체자, 일본의 구자체 등과도 형태상 다소 차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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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저 2136자만 일본에서 주로 쓰는 단어라는 뜻이 아니다. 2010년 6월 새롭게 상용한자에 추가된 汁이나 俺 같은 한자는 그전까지는 상용한자표에는 없었지만 널리 쓰이고 있던 한자였다.
  • [2] 그래서 주변에 4, 50대 이상의 나이 드신 어르신들은 일본어를 배우지 않았더라도 일본어 신자체를 대부분 무리 없이 읽으신다.
  • [3] 신자체가 歩로, 오히려 약자 주제에 한 획 더 늘어났다. 이뭐병 이유는 少에 형태를 통일시키기 위함이었다. 어차피 옛날부터 필기에서 점 한두 개를 추가하거나 빼는 일은 비일비재했는데 步의 경우 점을 추가한 歩를 표준으로 바꿨다. 참고로 중국 간화자는 간화 이후에도 步로 쓰고 있다.
  • [4] 이건 CI에 한정한 것이고 기사 본문 등에는 読売新聞을 많이 쓴다. 홈페이지도 마찬가지.
  • [5] 대부분의 한국어용 폰트에서는 여기서 靖이 立+靑으로 렌더링되지만 일본어 신자체용 폰트에서는 立+青으로 렌더링된다. 유니코드에서는 푸를 청의 경우 靑과 青이 각각 다른 코드로 할당돼 있지만 푸를 청을 포함하고 있는 다른 글자들 대부분은 그냥 한 코드로 병합하고 폰트에 따라 구분하게 하고 있다. 그리고 神社의 示 부분이 일본의 폰트에서는 대개 礻의 형태로 렌더링돼 있다. 물론 일부러 구자체 규격에 맞춘 폰트라면 한국에서 쓰는 폰트들처럼 렌더링될 수도 있다.
  • [6] 물론 일상생활에서는 2개가 혼용되고 있다.
  • [7] 물론 유추해서 쓰는 확장 신자체도 존재하는데 이는 아래에서 설명한다.
  • [8] 중국 간화자로는 围라고 쓴다. 衛(간화자: 卫) 같은 일부를 제외하고는 韋가 들어간 글자들을 모두 일괄적으로 韋 부분을 韦로 고쳤기 때문이다.
  • [9] 그래서 한국어 한자음 '위'나 표준중국어 한자음 'wéi' 등과 비슷하다. 원래 ゐ나 ヰ는 wi로 읽던 가나이지만 후대에 발음이 변해서 い/イ와 동일해졌고, 현재는 가나 표기법을 바꾸면서 아예 ゐ/ヰ를 없애고 い/イ로 바꿨기 때문.
  • [10] 음독은 しょう(오음·呉音), せい(한음·漢音)로 이게 한국어 한자음 '정'이나 표준중국어 한자음 jǐng 또는 jìng에 대응되는 발음이다.
  • [11] 참고로 중국 간화자에서는 다른 글자로 쓰이던 广으로 병합했다.
  • [12] 廣·宏·弘은 모두 일본어 동일한 음훈을 가지고 있다. 훈독은 ひろ・い(・ 뒤는 어미)이고, 음독은 こう이다. 단 廣과 宏의 음독과 弘의 음독은 역사적 가나 표기법에서 구분이 되어 전자는 くわう인데 반해, 후자는 현대 가나 표기법과 동일한 こう라는 차이는 있긴 하다. 그러나 어차피 広이라는 비공식 약자가 쓰이기 시작한 시점에는 이미 세 글자의 음독을 동일한 발음으로 하고 있었고, 이 글자가 신자체로 추가될 당시에는 발음에 비교적 충실한 현대 가나 표기법으로 이행했기 때문에 별 문제가 없다.
  • [13] 참고로 일본어에서 缺과 발음이 같은 闕(대궐·빠질 궐) 자도, '빠지다' '이지러지다'라는 뜻으로 쓰일 경우(한국어에서는 '보궐 선거', '궐석 재판' 등의 단어에서 이런 용법이 보인다) 欠으로 대체되었다. 신자체가 마련될 때 같이 시행된 한자 제한에 따라 상용한자로 대체된 것이다(단 역사적 가나 표기법상 가나 표기는 闕의 くゑつ라서 예나 지금이라 けつ로 적히는 缺과 차이가 있다. 하지만 어차피 신자체가 도입될 때 가나 표기법도 현재와 같이 발음 위주로 바뀌었으니 이 문제는 별 상관 없다). 하지만 闕 자가 대궐·궁궐이라는 뜻으로 쓸 때는 闕 그대로 쓴다. 이 경우 闕이 상용한자(구 당용한자)가 아니므로 대개 가나로 발음도 같이 적어준다.
  • [14] 일본 서적 등에서 이 단어를 기재할 경우 대개 가나로 발음도 같이 표기해준다. 欠은 상용한자이긴 하나 けん은 상용 발음이 아니고, 缺은 신자체에서 欠으로 통합되는 바람에 상용한자에서 빠진 글자이니 당연히 발음을 적어줘야 한다.
  • [15] 한국어에서도 근래에 자주 쓰진 않지만 일본과 달리 법조문 이외에서도 사용한다. 주로 고위 공직자의 인사 청문회에서 후보자를 비판할 때 '도덕적 흠결' 같은 표현을 사용하는 게 그 예이다.
  • [16] 일본에서는 현재의 일본어 표기법이 정착되기 전에 작성된 법조문이나 판결문 상당수도 여전히 효력이 있다. 따라서 일본의 법률가(법조인이나 법학자)들은 현재는 잘 안 쓰는 구자체 한자, 역사적 가나 표기법, 문어체에 대한 지식이 필수적이다. 따라서 법률가들로서는 상용한자 범위를 제한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欠缺 같은 표기가 유지되는 것이다. 안그래도 欠欠 식으로 쓰면 굉장히 헷갈리고...
  • [17] 역사적 가나 표기법으로는 くわん.
  • [18] 한국어 고유어의 '장군'은 액체를 담아서 옮길 때에 쓰는 그릇을 뜻한다.
  • [19] 영어 can 또는 네덜란드어 kan을 일본어로 カン이라고 쓰지만 아예 한자로 缶으로 적는 경우가 꽤 많다(원 자형인 罐도 쓰지만 요즘엔 드물다). 발음이 같고(다만 역사적 가나 표기법으로는 가나 표기가 다르다), 의미도 비슷한 용기(容器)라는 뜻이기 때문.
  • [20] 단, 사람 이름의 경우 거의 이렇게 바꾸지 못했다.
  • [21] 예를 들면 補闕→補欠, 闕席→欠席. 이전엔 補闕(보궐)과 補缺(보결), 闕席(궐석)과 缺席(결석)으로 구분되던 단어들이 결과적으로 한 단어로 병합됐다. 어차피 의미 차이가 크지도 않고 발음도 같지만...
  • [22] 예를 들면 宏壯(굉장)→広壮, 弘報(홍보)→広報. 단, 일본어 사전을 찾아보면 한자를 대체하지 않은 宏壮(구자체: 宏壯), 弘報도 함께 기재돼 있긴 하다.
  • [23] 예를 들면, 聯合(연합)→連合, 聯邦(연방)→連邦, 聯隊(연대: 군사 편제)→連隊, 聯絡 또는 連絡(연락)→連絡으로 통일 등.
  • [24] 連의 경우, 구자체에서는 (점 2개)로 인쇄하게 했던 게 신자체에서 (점 1개)로 인쇄되게 바뀌었다는 차이도 있다. 실제 필기는 이 둘과 약간 다른 모양인 으로 하는 경우가 많지만...
  • [25] 중국 간화자에서는 聯과 連의 차이를 보존한 채 각각 간략화해 联과 连이 되었다.
  • [26] 두 글자를 각각 구자체로 바꾸면 關과 數가 된다. 하필 関으로 대체한 이유는 関이 구 당용한자→현 상용한자 중에 함수의 이미지(input과 output 사이의 계를 설정해주는 수)를 표현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 원래는 상자(函)에 집어넣으면 결과물이 변형돼서 나온다는 뜻에서 함수(函數)라고 했던 건데 函을 못 쓰게 되니 발음과 이미지를 그나마 그대로 보존할 수 있는 関으로 교체한 것이다.
  • [27] 函은 유지한 채 數만 신자체로 바꾼 函数도 드물게 쓰이지만 거의 안 쓴다. 참고로 중국 간화자는 이 函数가 표준이다.
  • [28] 사실 関(關)를 역사적 가나 표기법대로 적는다면 くわん이라 函(かん)과 차이가 있긴 하다.그러나 어차피 신자체 도입과 한자 제한이 이루어짐과 동시에, 고어보다는 현대 일본어 발음에 충실한 현대 가나 표기법이 도입되었기 때문에 역사적 가나 표기의 차이는 전혀 고려되지 않았다.
  • [29] 단 첨탑(尖塔: 교회 등 일부 건물 꼭대기에 다는 뾰족한 탑) 같은 단어는 先塔으로 바꿔 쓰지 않고 그냥 尖塔으로 쓰는 경우가 많다. 첨단을 先端이라고 바꿔 쓸 수 있었던 것은 先이 일본어에서 尖과 발음만 같은 게 아니라, '첨단'이라는 단어는 '선진적'이고 '선구적'인 이미지가 있기 때문에 한자를 先으로 바꿔도 그 이미지가 대강은 보존되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첨탑의 경우 先의 이미지가 잘 연상되지 않는다. 건물에서 가장 높은 곳 뾰족한 탑이 있으므로 그게 '앞에 있다(先)'라는 인상과 다소 거리가 있어 의미를 오해할 위험도 있다. 그래서 첨탑은 그냥 尖塔으로 쓰는 경우가 많다. 만약 尖 자를 모르는 사람이라면 사전에서 찾아볼테니까 先塔이라고 쓸 때처럼 뜻을 오해할 위험은 없다.
  • [30] 世論은 원래 輿論의 유의어(뜻이 비슷한 다른 단어)로서, 전부 음독으로 せいろん 또는 せろん이라고 읽었다. 구자체가 쓰이던 시절에는 輿論이 일반적으로 쓰이는 단어였고 世論(せいろん, せろん)은 덜 쓰이는 단어였다. 하지만 한자 제한을 하게 되면서 輿를 다를 글자로 바꿔야겠는데 마침 유의어인 世論의 世는 훈독으로 읽을 때 よ로 읽히기도 하니까, 輿論 대신 世論으로 쓰되 첫 글자를 훈독으로 읽어 흔히 쓰던 단어인 輿論과 동일하게 よろん이라고 읽게 된 것이다. 사실 世 자는 음독으로 읽는 다른 글자와 함께 쓰일 경우 대부분 음독 せい나 せ로 읽히는데, 世論(よろん)처럼 자기 혼자 음독으로 읽히는 특이 케이스가 생긴 원인은 바로 원래 있던 輿論을 억지로 대체했기 때문이다.
  • [31] 주로 가타카나로 쓰는 경우가 많다. 외래어가 아님에도 가타카나로 쓰는 이유는 가타카나로 써야 명사임을 알아보기 쉽기 때문인 듯. 띄어쓰기를 하지 않으니 이게 유리하다.
  • [32] 籤 자를 확장 신자체(밑에서 개념 설명)로 이런 형태로 쓰기도 한다. 구자체 纖을 신자체에서 繊으로 바꾼 것을 유추한 것이다. 참고로 구자체도 아니고 확장 신자체도 아닌 자는 인명에서 쓰이는 듯하다.
  • [33] 연합뉴스의 기사들도 사정이 비슷하다. KS 코드에서 제대로 표시되지 않는 한자가 사용됐을 경우 한국 한자음을 적은 다음에 어떻게 생긴 글자인지 옆에 설명을 적는다. 원래 연합뉴스는 일반 독자들보다는 다른 언론사들에 기사를 공급하는 게 최우선 목적인 '통신사'이기 때문에, 각 언론사의 내부 전산 시스템이 유니코드에 최적화돼 있지 않으면 문제를 일으킬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연합뉴스 입장에서는 이렇게 기사를 작성하는 게 안전하긴 할 것이다. 물론 요샌 포털 사이트를 통해 일반 독자에게 전달하는 경우가 많아 입지를 위협 받는 신문사들이 연합과 갈등을 일으키기도 하지만...
  • [34] 한국의 폰트로는 이 글자들이 대부분 者의 日 위에 점이 붙은 채로 렌더링되지만, 일본어(신자체)용 폰트에는 대개 日 위에 점이 없다. 참고로 간화자도 者의 日 위에 점을 안 찍는 게 원칙이고, 중국어 정체자(번체자)가 쓰이는 지역에서조차 이 글자의 점을 빼는 게 일반적이다. 중화민국(대만)의 표준 자형인 국자표준자체(國字標準字體)도 점 없는 者가 표준이다. 정체자가 사용되는 지역에서 점 있는 者가 안 쓰인다는 건 아니지만, 갈수록 점 없는 者를 쓰는 게 일반화되고 있다.
  • [35] 단 확장신자체로 만들어진 일본어 폰트의 경우 賭 등의 日 위에 점이 안 붙어 있는 경우도 있다.
  • [36] 하지만 컴퓨터에서는 頬으로 쓰는 경우가 많다. 2010년 상용한자 추가 전에 JIS 코드에 들어갔던 건 頬이기 때문.
  • [37] 어차피 한자를 평균 이상 익힌 일본인들은 眞=이라는 것을 안다. 인명에서 眞을 허용하기 때문에 이 글자를 접할 일이 종종 있기 때문이다.
  • [38] 물론 2010년도의 개정 이전에도 襲 같은 예외는 있었다. 구자체 龍(현재도 인명에서는 사용됨)은 신자체에서 竜으로, 마찬가지로 瀧은 滝으로 바뀌었는데 襲은 그런 식으로 고치면 모양이 괴상(...)해지기 때문에 복잡해도 원자형을 유지하고 있다. 단 비공식 표기에서 襲의 龍 부분을 竜으로 고쳐 쓰는 경우도 있긴 한데 이 경우도 확장 신자체의 일종으로 볼 수 있겠다. 신자체에 들어갔지만 간략화가 '덜' 된 글자를 더 간략화한 몇몇 글자들도 확장 신자체의 일부로 간주하기도 하기 때문이다.
  • [39] 유니코드에 추가된 지 얼마 안 된 글자(U+2B77C)라 정상적으로 표시되지 않는 기종이 많을 것이다.
  • [40] 단, 인명은 龍으로 써도 된다.
  • [41] 참고로 중화인민공화국간화자(간체)에서는 龍을 초서체에서 유래한 龙으로 간략화했고, 龍이 들어간 글자들은 龍 부분을 모두 龙으로 바꾸게 했다. 그래서 襲 자도 간략화돼 袭이 되었다.
  • [42] 공식 문자 코드에서 제외된 글자(주로 한자)들을 실은 문자 코드.
  • [43] 이 평지풍파는 신자체 자체에도 있긴 하다. 일본 신자체에서는 로 지정했는데, 하필이면 藝의 신자체로 지정된 芸이 본래 '평지/향풀 운'이라고 훈음하는 한자였던 탓에 고전 문헌 해석 과정에서 극심한 혼란을 일으키게 되었다. 하지만 이 경우는 한 글자를 간략화하는 과정에서 원래 있던 다른 한자와 충돌한 경우고, 지금 설명하려는 경우는 서로 다른 두 글자를 동일한 규칙으로 간략하게 고치다가 사고(?)가 난 케이스이다. 참고로 중국은 藝의 간화자로 艺를 지정해서 芸과는 충돌하지 않는다. 그러나 體를 体(원래는 體와 다른 글자)를 고쳐서 원래 글자와 충돌하는 건 중·일이 동일하고(體와 体의 관계는 한중일 모두 역사가 깊은지 별 탈이 없었다. 심지어 臺와 台는 아예 공인되기까지 했다.), 適을 适(원래는 適과 다른 글자)으로 고쳐서 원래 글자와 충돌하는 것처럼 일본 신자체에서는 사고가 안 나도 중국 간화자에서는 사고가 나는 경우도 있다. 참고로 适을 適의 간화자가 아니라 원래 있던 글자로 쓸 경우에는 헷갈리지 않게 고자(古字)인 𨓈로 쓰는 것을 허용한다.
  • [44] 한국에서는 이 글자를 '꾀꼬리'라고 하는 게 일반적이지만 일본에서는 인접 종인 일본휘파람새(ウグイス·우구이스)라는 뜻으로 쓴다. 참고로 우리가 말하는 꾀꼬리는 일본어로 고라이우구이스(コウライウグイス·高麗鶯)라고 하는데 직역하면 고려의 (일본)휘파람새라는 뜻. 참고로 한국에서 흔히 휘파람새라고 부르는 새는 조센우구이스(チョウセンウグイス·朝鮮鶯), 즉 조선의 (일본)휘파람새라고 한다. 대체 고려와 조선의 차이가 뭐야
  • [45] 뜻이 많은데 일본어에서는 흔히 우소(ウソ), 즉 피리새, 그 중에서도 멋쟁이새라는 뜻으로 쓰는 듯.
  • [46] 중국의 간화자에서는 學의 윗부분(𦥯)은 일본과 동일하게 간략화하지만(예: 學→学), 榮의 윗부분(𤇾)은 일본과 다르게 간략화(𫇦)한다(예: 榮→荣). 그래서 鶯·鷽의 간화자는 각각 이 돼서 둘이 명확하게 구분된다(참고로 鳥(새 조)의 간화자는 鸟이다).
  • [47] 현재 일본어에서는 동·식물명을 나타내는 한자들 상당수는 상용한자에서 제외하고 그냥 그 이름을 가나로 적는 게 일반적이다. 어쩌다 가끔 거론하는 동식물도 많은데 일일이 한자를 익혀 두게 하기가 부담스러웠던 탓에 그냥 가나로 적게 한 것이다. 참고로 동·식물의 이름은 외래어가 아니더라도 가타카나로 쓴다. 띄어쓰기가 없는 일본어 특성상 한자를 안 쓸 경우 명사를 가타카나로 적어야 히라가나로 적히는 조사와 구분돼서 눈에 확실히 띄기 때문. 사실 일본어에 띄어쓰기가 없기 때문에 히라가나·가타카나·한자를 섞어 쓰는 게 아니라, 히라가나·카타카나·한자를 섞어 쓰기 때문에 띄어쓰기가 필요없어서 도입 안 된 것이라고 설명해야 옳지만...
  • [48] 鶯과 鷽 모두 상용 외 한자이긴 한데, 鶯이 그나마 일본어 고유명사 등에서 쓰이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鶯은 상용한자 외에 종종 쓰이는 한자에 대한 규정을 담는 표외한자자체표(表外漢字字体表)에 수록돼 있지만 鷽은 사용빈도가 극히 낮아서인지 수록돼 있지 않다.# 그래서 鴬 자는 사용 빈도가 상대적으로 많은 편인 鶯의 확장신자체로 쓰이는 경우가 많이 보인다. 하지만 2014년 현재까지 鴬이 鶯을 줄여쓴 글자로만 취급해야 하고 鷽을 줄여쓴 글자로 취급하면 안 된다는 규정은 없다. 현재 일부 확장신자체는 일본의 국어심의회(国語審議会)가 간이관용자체(簡易慣用字体)#로 공식 인정해주었고 그 중 일부는 2010년 상용한자 개정 때 포함되었는데, 아직까지는 鴬의 경우 이렇게 공인된 경우에 포함되지 않았다. 아무래도 민간에서 鴬을 鷽의 확장신자체로 사용한 경우가 있을 수도 있기 때문에 鶯의 간이관용자체라고 확정짓는 것을 보류한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지금 일본에서는 신자체 및 확장 신자체와 관련된 풍파를 2번이나 겪은 탓에 일부러 만들어내는 건 자제하고 있기도 하고...
  • [49] 지금 葛의 확장신자체 자형을 얘기하려고 이 예를 언급했는데 사실 飾 자에도 약간 다른 문제가 있긴 하다. 강희자전체·구자체와 신자체의 형태가 다른데, 유니코드에서 이 둘을 같은 코드에 할당하고 있다. 구자체에 의거한 폰트는 의 왼쪽(食의 변형)이 𩙿에 가까운 형태로, 신자체에 의거한 폰트는 飠에 가까운 형태로 렌더링된다. 그래서 飾을 입력한 뒤 한국어 폰트로 지정하면 한자들이 강희자전체에 가까운 형태로 돼 있어 대개 飾의 왼쪽 부분이 𩙿으로 보이지만, 신자체에 의거한 일본어 폰트들로 지정하면 의 왼쪽 부분은 飠으로 보인다. 하지만 자는 葛 자와 달리 일본 국내에서 어떤 형태로 쓸 것인가에 대해 문제가 거의 없다. 왜냐면 현재 일본에서는 어쩌다 구자체를 꼭 써야 할 경우를 제외하고는 의 왼쪽 부분을 언제나 飠에 가까운 형태로 쓰기 때문이다. 물론 상용한자 이외의 한자 또는 2010년에 상용한자로 신규 추가된 글자 중에 𩙿(飠)이 포함된 경우는 어느 형태로 렌더링할 것인가에 대해 문제가 발생한다.
  • [50] 원래 상용한자가 아니었지만 2010년에 상용한자로 추가되었다.
  • [51] 전자는 밑 부분을 勹人乚 형태로 적고, 후자는 밑 부분을 勹匕 형태로 적는다. 인쇄표준자체에는 전자로 실려 있다. 曷(어찌 갈) 자를 포함하고 있는 글자들 중에 과거의 상용한자에 포함된 경우, 아래의 勹人乚 부분을 勹匕으로 간략화했는데(예: 渴(목마를 갈)→渇, 揭(들 게)→掲) 이것을 2010년 이전까지 상용한자가 아니었던 葛에도 적용할 경우 후자처럼 된다. 현재는 渇·掲와 葛의 자형이 제각각인 비일관성을 감수하고 전자(勹人乚 형태)를 표준으로 지정하고 있지만 후자(勹匕 형태)도 만만치 않게 사용되는 듯. 참고로 葛처럼 최근에 상용한자로 추가된 글자들은 확장신자체 대신 구자체 형태 그대로 표준으로 삼아서 기존에 상용한자에 등록돼 있던 간략화된 글자들과의 일관성이 떨어지는 경우들이 여럿 있다.
  • [52] JIS 규격에는 정부에서 고시한 인쇄표준자체와 달리 葛의 아랫부분을 勹匕으로 한 것으로 인쇄돼 있다고 한다. 국가 표준끼리도 서로 손발이 안 맞는다. 근데 Windows Vista 이후 버전에 내장된 일본어 폰트에서는 인쇄표준자체처럼 勹人乚 형태로 변경됐다고 한다.# 뒤죽박죽
  • [53] 가쓰시카 구의 경우 자기 구의 이름을 표기할 때 葛의 아랫 부분이 勹人乚 형태가 아닌 勹匕 형태로 출력한 언론사에 공문을 보내 수정 요청을 한 적도 있다. 물론 언론사와 출판사가 거기에 따라야 할 의무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해당 지명을 사용하는 지방자치단체에서 공식 요청을 하니 신경을 안 쓸 수가 없을 것이다.
  • [54] 단, 현재는 안 쓰는 문어체는 여기에 포함 안 시킨다. 이런 표기 방식은 문어체와 구어체 모두에 쓸 수 있기 때문. 그리고 제2차 세계대전 이전에는 가나 문자를 현재와 달리 히라가나와 가타카나의 두 종류를 함께 쓰지 않고 가타카나로만 쓰는 경우가 많았지만, 오늘날 이런 세이지 세이카나 지지자들은 히라가나와 가타카나를 함께 쓰는 방식을 쓰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따라서 이런 보수파들이 2차대전 이전과 완벽하게 동일한 형태를 고집하는 건 아니라고 볼 수 있다. 그리고 이들이 평균적인 일본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문서에서는 역사적 가나 표기법을 고집하더라도 한자는 부득이 신자체를 쓰는 경우도 많다(문어체가 아닌 구어체로 쓰는 것도 당연하다). 역사적 가나 표기법은 대부분의 일본인들이 읽는 데에 큰 지장이 없지만, 구자체는 읽는 데에 지장이 생기는 경우가 많기 때문.
  • [55] 공식 채택된 간화자는 门으로 형태가 조금 다르다.
  • [56] 여기서 히라가나 そ나 가타카나 ソ는 層 발음(そう) 첫 부분을 나타내는 것이기도 하지만, そ와 ソ 자체도 曽(曾)에서 유래한 글자라 굳이 따지면 서로 관련이 있다고도 볼 수는 있다. そ는 曽(曾)의 초서체에서 유래한 글자이고, ソ는 曽(曾)의 첫 두 획만 남긴 글자이다.
  • [57] 이런 식으로 한자에 표음문자를 집어넣는 경우는 한국에도 있다. 간화자의 '한국' 단락을 참고할 것.
  • [58] 같은 한자 세대라도, 일제 시대에 교육을 받은 고령층은 일본어에서 歲와 才의 발음이 같다는 걸 알지만, 광복 이후에 태어난 세대는 일본어를 배우지 않았으므로 이유를 모른 채 그냥 윗세대의 습관을 따라 歲를 才로 줄여 쓰는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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