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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장개업(영화)

last modified: 2015-03-06 23:55:50 by Contributo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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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1999년 5월 1일 개봉한 컬트 공포 코미디 영화. 제작/배급 황기성사단.

김성홍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김승우(중화루의 사장 왕 사장), 이범수(팔봉), 박상면(주방장),[1] 공형진(김 순경) 등 인기 스타들이 은근히 많이 출연한 영화이기도 하다. 그 외 진희경(왕 사장의 부인), 김영호(아방궁의 사장 홍 사장. 이름이 홍상수(...)), 김선경(홍 사장의 부인), 백재진(일도), 송채빈(묘령) 등이 출연했다.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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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인제군 남지리는 평화롭기 그지없는 작은 마을. 여긴 모든 것이 하나다. 미장원도 하나, 약국도 하나, 수퍼도 하나, 중국집도 하나, 왜냐하면 하나면 충분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동네 유일한 중국집 '중화루' 앞에 난데없이 새 중국집 '아방궁'이 들어서면서 마을은 술렁거리기 시작한다. 간판만 아니면 영락없는 창고나 다름없는 곳에 중국집을 연 배짱도 배짱이려니와 인상 더러운 주인에, 배달도 안되고 메뉴라고는 짜장과 고기만두가 전부인 아방궁은 도대체 장사에 아무 뜻이 없어 보인다.

그러나 기막힌 아방궁 짜장면 맛은 삽시간에 소문이 난다. 올때마다 짜장면과 짬뽕 사이에서 왔다갔다하며 주문을 했다가도 걸핏하게 바꾸는 채소행상 때문에 왕사장이 화가 나서 그를 문전박대했고 채소행상은 홧김에 경쟁업체를 간답시고 아방궁에 가서 짜장면을 먹었는데 너무나도 맛있어서 6그릇씩이나 먹은 것.

결국 토박이 중국집 중화루는 하루아침에 파리만 날리는 신세가 된다. 열받은 중화루 왕 사장은 소문난 아방궁 짜장면을 시식하러 가고 급기야는 사람 손가락을 발견하고 기절한다.[2] 왕 사장은 아방궁에서 짜장면에 인육을 쓴다고 확신한다. 처음엔 그 소문의 영향으로 잠시 아방궁으로의 발길이 끊어지지만 촉새같은 채소행상이 경쟁자인 왕사장 말을 믿냐고 사람들을 선동하여 다시 발길이 이어지게 되어 오히려 아방궁은 점점 번창해 간다. 왕사장은 서울에서 내려온 고위 경찰간부에게 하소연하지만 미친 소리하지 말라고 권총으로 위협당하며 쫓겨나고 아방궁은 도지사, 국회의원, 관광객들로 미어터지는 지역 명소가 된다. 하지만 비밀스런 아방궁 홍 사장의 밤외출은 못내 수상하기만 하고 때 마침 마을 주변 여기저기서 토막 시체들이 발견되고 경찰은 연쇄 살인범을 추적하기 시작한다. 어설픈 미행과 감시 후 아방궁에서 인육을 쓴다고 확신한 왕사장은 주방장, 철가방 팔봉과 함께 인육을 얻기 위한 소동을 벌인다.

처음으로 찾은 장소는 공동묘지. 아무래도 살인은 꺼림칙 한데다가 갓 묻힌 신선한 고기(...)가 있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찾아왔는데 귀신을 보게 된다. 하지만 귀신의 정체는 평소에 왕사장이 구박하던 동네 광년이(...).

썩은 고기는 별로라고 판단한 사장은 버스 터미널에서 고기 재료를 물색하고 있는데 주방장은 아무래도 꺼림직 했는지 갖은 핑계를 대가며 맛이 없다는 식으로 조언을 하면서 재고를 요청했으나 돌아오는 소리는 "그럼 네가 짜장면 재료 될래?"라는 사장의 면박. 행인 하나를 절까지 태워주겠다고 유인하여 잡으려고 했지만 가족과 통화하는 것을 보고 마음이 약해져서 풀어준다.

이후 가족이 없는 스님을 죽여 고기로 삼으려다가 선무도에 역관광 당하기도 하면서 결국 알맞은 재료로 찾은 게 취객 한 명. 그러나 주방장과 팔봉이 "아저씨, 짜장면 되고 싶어요?"라고 어쨌든 간에 취객을 피신시키려 하지만 취객은 객기를 부리다가 왕사장에게 두들겨 맞아 사로잡힌다. 왕사장이 잠시 자리를 뜬 사이에 차마 사람의 가죽을 벗기지 못해 팔봉과 주방장이 떠는 사이에 취객은 도로로 달려가서 어떤 운전자에게 구출된다. 이후 피해자가 짜장면을 되뇌이자 경찰은 왕사장이 했던 말이 생각나 왕사장과 함께 아방궁을 급습한다. 이어 홍사장이 밤중에 어디론가 갔다 온다는 왕사장의 증언에 따라 왕사장을 추격해 사람을 자루에 넣고 두들겨 패는 범죄현장을 목도하게 된다. 허나 자루안에 들었던 것은 돼지였다. 돼지는 패야 제 맛이라는 게 홍사장의 말. 그리고 손가락 토막건도 홍일도가 요리하다 실수로 잘린 손가락이었던 것. 이때 진짜 연쇄살인범이 잡히면서 왕사장은 바보가 되지만 잡힌 연쇄살인범은 난 그 근처에도 안 갔다니까?라고 능글거리고 자꾸 잡아때면 아가리를 찢어버리겠다는 고위 경찰의 협박에 찢어 보라고 경찰을 습격해서 귀를 물어뜯는다(!)

한편 아무런 증거도 찾지 못하고 자포자기 하는 심정으로 왕사장은 극단적인 선택을 하게 되는데 이때 하는 말이 "다 같이 짜장면 되자구, 이 새끼들아!"하면서 광소를 하면서 홍사장의 차량을 추격하는 장면은 가히 명장면. 이후 추돌사고로 왕사장 일행과 홍사장 일행은 모두 실종된다.

결국 중화루와 아방궁은 폐업하고 아방궁이 인육을 사용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이후 왕사장은 서울로 이사를 왔고 원래 있는 중국집 맞은 편에 아방궁을 개업한다. 그리고는 이전 아방궁과 같은 컨셉을 벤치마킹하고 인육으로 짜장면을 만들것을 결심한다.

평가

카니발리즘이라는 일반적으로 금기시되는 소재를 써서 같은 시기에 개봉한 영화 경반점보다는 그럭저럭 흥행에 성공했다. 서울 관객 10.1만(35만?)으로 90년대 후반 단관극장이 꽤 남던 시절을 생각하면 상당히 선전한 셈으로 은근히 명절 때 TV에서 자주 해 주는 영화 중 하나이기도 했다. 조용한 가족 의 뒤를 이은 셈.

주연인 '왕 사장' 역을 맡은 김승우의 경우 이 영화 전까지는 나름대로 무게있는 진지한 역할을 주로 맡았던 배우였으나 이 영화를 계기로 턴힐(…)했다. 그래서 이 후에는 코믹 배우로 더 알려졌으며 아이리스에 출연하기까지 그 이미지를 벗기 힘들었다고 할 정도였다.

작중 명대사로 왕 사장의 너, 짜장면 되고 싶어?라는 대사가 있는데 나름대로 유명하다. 주로 주방장과 팔봉을 협박할 때 사용하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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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작중 이름이 언급되지 않는다.
  • [2] 손가락 발견하기 전까지는 그 맛에 홀려 미친듯이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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