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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필

last modified: 2015-03-03 07:09:30 by Contributors

슬램덩크의 등장인물.

산왕공고의 후보선수로 신현철의 동생이다. 강백호가 붙여준 별명은 시골호박.

2m 10cm, 130kg의 괴물. 등장인물 중 최장신으로 형보다 10cm 이상 크지만 형과는 다르게 물렁살이다. 농구 또한 내성적인 성격을 바꾸기 위해 시작한 것으로 강백호처럼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았다. 완성되지 않은 선수지만 압도적인 키와 체중을 써먹을 방법을 궁리하던 산왕의 도진우감독에 의해 한 가지만 집중적으로 훈련을 받는데, 그것은 바로 골대를 등진 채 공을 받고 몸으로 수비수를 밀어 안으로 파고든 후 180도 회전하여 슛 쏘기. 단순한 방법이지만 신현필을 막을 만한 파워를 지닌 선수가 없었기 때문에 상당한 위력을 지닌 작전이었다.

하지만 신현필의 공격 루트는 이것 외엔 전무했고, 기본기조차 제대로 익히지 못했기에 그것을 파악한 강백호가 전력을 다해 신현필의 움직임을 막아 안쪽으로 접근하지 못하게 했다. 이후 신현필은 정신적으로 완전히 패배, 강백호에 의해 농락당하다 교체된다. 후반전에 정성구가 강백호에게 압도당해서 신현철이 강백호를 맡게 되자 채치수를 마크하기 위해 다시 코트에 들어서지만 채치수에게 바스켓 카운트를 내주고, 허리부상을 당한 강백호에게 블로킹을 당하는 등 실책을 거듭하며 북산 승리의 이등공신이 된다(...)

안선생님은 신현필을 강백호가 무조건 이길수 있는 선수로 정의하고 그를 마크하게 했는데, 안감독의 생각은 강백호가 체격과 힘이 우위인 신현필을 뛰어난 민첩성과 운동량으로 발라버릴 수 있다는 것이였지만 강백호는 그냥 힘으로 신현필을 발랐다. 자신의 예상 이상이였다고 한다. 거기다가 이때 강백호는 각종 특훈과 경기 경험으로 농구에 대한 스킬은 신현필보다는 높은 상태였다. 슛 거리만 봐도 신현필은 골밑슛만 되는 데 비해, 강백호는 점프슛까지도 되고 초보적인 페이크도 구사할 줄 알았다. 이 때문에 신현필은 강백호의 초보적인 페이크에도 속아넘어가는 모습을 보인다.

명대사(!)로는 "미안해, 형"이 있다. 여기서의 "형"은 물론 신현철을 가리킨다. 형의 그늘에서 자라온 그의 성격과 주변 환경을 잘 대변하는 말. 여담이지만 어머니와 외모가 똑같다.

작가가 따로 그린 후일담에 의하면 신현철에게 단련받고 있는게 나온다. 아마 강백호에게 패배한 아픔을 넘어서 더 강해질듯. 실제로 재능 자체는 있는 선수.북산과의 시합 종료 직전 허를 찔러 혼자 달려나가는 강백호에게 롱패스를 하려는 채치수 앞을 순간적으로 가로막는 센스를 보여주기도 했다. 애초에 2미터 10이면 NBA에서도 빅맨이라 불릴 정도로, 농구에서 키는 정말 멋진 재능이다. 지금이야 운동신경도 체력도 부족해 보이지만 산왕의 혹독한 훈련을 통해 체중을 적당한 수준까지 감량하고 물렁살을 근육으로 바꿔놓을 수 있다면 형 이상의 선수로 대성할지도.

다만 신현필은 그 키에 불구하고 덩크를 하는 장면이 없는데 이게 운동능력이 딸려서라면 좀 암울하다. 농구는 키만 크다고 되는게 아닌데 대표적으로 중국의 선밍밍은 235cm에 달하는 괴물이었지만 너무 운동능력이 없어서 NBA 근처에도 못갔다. 한국농구에서도 2m5cm에 달하는 방덕원이 신체조건을 앞세워 프로에 진출했다가 아무것도 못 이루고 사라진바 있다. 아무리 신장이 중요해도 타고난 운동능력이 없다면 거구는 오히려 짐이 될수도 있다. "형을 보면 운동능력이 없을수가?"라고 할 수도 있지만 두 형제는 외모부터 전혀 안 닮았다. 신현필이 어머니와 판박이란걸 생각하면 신현철은 당연히 아버지를 닮았을 것이고, 서로 다른 부모를 닮은만큼 운동신경도 의외로 차이가 날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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