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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수호박

last modified: 2015-03-15 17:10:46 by Contributors

雙手互搏[1]
쌍꺼풀 수술호박

김용무협소설 <사조영웅전>에서 처음 등장하는 가공의 무공.

양손을 따로 사용하여 한 사람이 두 가지 패턴의 공격을 펼치는 것이다.[2] 간단히 말해서 사기기술. 1:1이 2:1된다. 자신의 공력 자체가 두 배로 늘어나는 것은 아니지만 동시에 두 번, 각기 다른 두 종류의 공격을 할 수 있으니 승부를 굉장히 유리한 방향으로 이끌어낼 수 있게 된다.

주백통이 도화도에 갇혀 15년동안 하도 심심하여 양 손으로 가상 전투를 벌이다 만들어 낸 무공이다. 그래서 두 손(雙手)이 서로(互) 싸운다(搏)는 이름이 된 것.

곽정에게 전수했다. 수련의 시작은 한 손으로 동그라미를 그리면서 한 손으로는 네모를 흐트러짐 없이 그려내는 것이다. 아마 어릴 때 사조영웅전을 보던 모든 아이들이 이 대목에서 한번쯤 시도해 봤을 듯 (...)

이 무공의 무서운 점은 다른 무공과 병합하여 사용 가능하다는 것으로 곽정의 경우 항룡십팔장공명권 두 가지를 동시에 사용하는 등의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는 것.[3]

원래는 놀이용으로 개발한 것이었고 주백통도 이 무공의 진가를 몰랐지만, 곽정의 한마디에 그것을 깨달은 주백통은 당시 자신보다 높은 무공 수위를 지녔던 황약사를 마음껏 농락하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

주백통의 주장으로는 '멍청할수록 익히기 쉽다'고 한다. 그래서 곽정만 익힐 수 있었고, 곽정의 주 절기가 된다. 정확하게 말하자면 멍청하다기보단 잡다한 생각이 없는 순수, 순박한 사람만이 배울 수 있는 것으로 신조협려의 시대에선 소용녀도 배울 수 있었다. 황용, 양과 또한 배울 기회가 있었지만 배우지 못하고 곽정과 소용녀가 배울 수 있었던 것은 황용과 양과는 잔머리가 잘 돌기 때문이고 곽정과 소용녀는 순수한 심성을 가졌기 때문이다. 그리고 덤으로 도가계열 심법을 배운 탓도 있다.[4]

사실 주백통은 황용에게 쌍수호박을 가르쳐줬지만 못 배우는 것을 보고 곽정처럼 멍청한 사람만 가능하구나 하고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에(...) 소용녀가 쌍수호박을 금방 익히는 것을 보고 놀라기도 했다.

다만 '순수한 사람들만 배울 수 있다'는 점이 아무래도 게임에서는 반영되기 어려운 터라, 고전게임 김용군협전에서는 동일한 무공으로 1턴에 2회 공격하는 기술이 되었으며 자질이 45이하인 캐릭터만이 이 기술을 배울 수 있게 설정되기도 했다. 이 자질이라는 능력치는 특정 무공을 익힐 때 일정 수치 이상을 요구하고 높으면 높을수록 빠르게 무공을 배울 수 있는 능력치인데 유독 쌍수호박만 45이하로 배울 수 있게 나와 원래 쌍수호박을 익히고 있는 곽정(물론 이쪽은 원래 자질이 매우 떨어진다)과 소용녀의 자질이 낮게 나온다. 게다가 쌍수호박을 배울 수 있는 다른 캐릭터들도 어딘가 하나씩 모자란 아해들이라[5] 멀쩡한 소용녀가 농담삼아 바보 취급을 당하기도 했다. 주인공의 경우 이 기술 하나를 위해 자질을 45로 맞추기 위해 수도 없이 캐릭터 생성과 삭제를 반복하게 만들다가[6] 나중엔 아예 스탯을 자기맘대로 만드는 프로그램까지 나왔다.

소용녀는 특히 2명이 함께 쓰는 것을 전제로 개발한 검법[7]을 한 몸으로 쓸 수 있게 되었기 때문에 쌍수호박을 습득한 후 터무니 없이 파워업하여 전진파 한가운데에서 무쌍을 펼친다(...)

본격 제2차 세계대전 만화 출간판에서는 롬멜이 영국군과 미군과 싸우면서 사용하다가 퇴각한다.

야심작 정열맨에서 이 무공의 상위판인 사지호박이 등장한다[8]. 허새만이 자신을 공격하는 하상윤에게 사용하기도.[9] 아직 수행중이라 이 무공의 상위판인 사지호박까진 쓰지 못하지만 대단한 경지이다.

곽정이 이 무공을 보고 했던 대사가 짤방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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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博이 아니다
  • [2] 노파심에서 어린 위키러들을 위해 덧붙이자면, 당연히 불가능한 이야기이다. 무협지에 나오는 초식들이 무협지 주인공급의 신체 스펙을 가지고 있다면 가능한 경우가 종종 있다면 쌍수호박은 무술의 원리상 불가능하다. 한 손으로 공격을 한다고 다른 손이나 발이 노는 것도 아니며, 한손으로 쓰는 어떤 기술의 파괴력을 100이라 한다면, 그것을 양손으로 다 쓴다고 두 배의 파괴력인 200이 나오는게 아니다. 쉽게 설명하면 쓰지 않는 다른 손이 그 자리에 있는것을 전제로 (정확히는 안 쓰는 손은 공격에 쓰는 한손의 파괴력을 극대화하기 위한 별도의 자세를 취한다고 보는게 맞다.) 100의 파괴력이 나오기 때문. 무예는 한 손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온 몸으로 하는 것이다. 철권의 언노운처럼 공격 패턴을 바꾸거나(이건 재능만 뒷받침 된다면 의외로 쓸 만할지도?) 스위치 스텝을 하면서 다른 손으로 다른 패턴의 공격을 하는 것이 가능할 수도 있지만, 그걸 어디에 써.
  • [3] 항룡십팔장과 공명권은 서로 반대되는 성질의 무공인데, 항룡십팔장의 '강' 의 성질, 공명권의 '유'의 성질. 항룡십팔장은 초식이 18개라 패턴이 모자르지만 공명권은 72개나 되며, 항룡십팔장은 위력이 강하고 공격적이지만 공명권은 위력은 떨어지지만 수비적인데, 이를 서로가 보완해준다. 우왕ㅋ굳.
  • [4] 소용녀의 경우 감정을 절제하는 법을 어린 시절부터 배웠다는 점도 한몫했다는 묘사가 작중에 존재한다
  • [5] 임평지는 맛이 간 복수귀, 허죽은 우유부단 어리버리, 석파천은 김용월드 최고의 돌머리, 악노삼은... 아...
  • [6] 캐릭터 스탯은 생성시 랜덤이고 자질은 히든스탯이라 표시도 되지 않기 때문에 맨 처음 배우는 무공의 경험치 수치를 보고 파악해야 했다
  • [7] 옥녀소심검법. 김용 월드 내에서도 검법만으로 따지자면 독고구검 다음가는 수준의 최강급 검법. 사실 옥녀검법과 전진검법을 두명이서 써야만 가능한 합격술이지만, 쌍수호박때문에 혼자 써서 사기가 된 것.
  • [8] 개념 자체는 사조영웅전 안에서 이미 등장했다. 쌍수호박을 주백통에게 배우던 곽정이 발까지 쓰면 4:4로 싸울수도 있겠다라고 생각했으나 이걸 말했다간 주백통이 개발한답시고 뭘 할지를 모르겠기 때문에(배운다고 꽤나 시달리고 있었다)그냥 생각만 하고 만다.
  • [9] 오른손은 봉황신공 봉황신장, 왼손은 봉황탐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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