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썬더차일드

last modified: 2015-11-12 15:28:38 by Contributors

HMS Thunder Child

Contents

1. 소개
2. 고증
3. 작중활약
4. 여담

1. 소개

삽화
허버트 조지 웰즈소설 우주전쟁에 등장하는 영국 해군군함. '번개호'라고도 번역된다.

영국을 떠나는 난민들을 보호하는 임무를 맡았으며, 피난민들을 습격하는 화성인트라이포드와 교전하여 피난민들을 지키고 감동적으로 산화한다.

2. 고증

썬더차일드는 '장갑어뢰충각함(ironclad Torpedo ram)' 종류로서, 충각이 달린 어뢰정 정도의 물건이다. 모델이 된 배는 HMS Polyphemus로 여겨진다. 작중에서 썬더차일드의 재원이 정확하게 묘사되지는 않지만, HMS Polyphemus를 기준으로 하면 이 당시 시점의 영국 해군에서는 비교적 소형, 구식에 속하는 함정이다. 배수량 2,600톤 정도.

HMS Polyphemus는 설계되던 시점에서는 효과적이라고 여겨졌으나, 건조된 시점에서는 속사포에 대응하기에는 장갑이 약하여 부적절하다는 배가 되어버렸으므로 이 무렵 영국 해군에서 이런 종류의 함선은 그리 강력한 함선은 아니었다. 본격적인 드레드노트급 전함은 아직 나오지 않았지만 전 드레드노트급 전함이나 갑순양함은 건조되던 시기였기 때문.

이 무렵에는 1866년의 프로이센-오스트리아 전쟁의 리사 해전에서 탈리아 군충각 공격으로 오스트리아 군 장갑함을 격파한 사례가 있어, 아직 위력이 약하던 함포보다 적 장갑함을 격파하는데 적합하다고 여겨지는 충각을 장비한 배가 흔히 있었다. HMS Polyphemus의 충각은 최대한 항해에 영향을 적게 미치도록 유선형으로 설계되어 있어 현재의 배들이 장비한 것과 비슷한 구상선수(Bulbous bow) 형태를 갖추고 있다.

2600톤 급 철갑선에 트라이포드가 2대나 찢겨나가고 1대는 줄행랑 쳤으니 드레드노트급이 출동하면 화성인 따윈 확 찢겨 죽을 것 같다.

3. 작중활약

썬더차일드의 활약은 제16장 부터 시작된 '주인공의 동생' 이야기 시점에서 묘사된다.

화성인이 영국을 침공하면서, 영국에서 유럽 본토로 대규모 피난민들이 떠나게 된다. 주인공의 동생 역시 이런저런 사건을 겪으면서 다른 피난민들과 합류하여 피난선단에 탑승한다.

6일 수요일 오후에, 파울네스 방면에서 피난선단이 출발하게 된다. 그런데 그 순간에 트라이포드(화성인의 전투로봇)가 3대 출현하여 피난 선단을 습격해온다. 피난민들은 패닉에 빠지는데, 이 때 피난 선단 호위를 위해 (아마도) 에섹스 앞 바다에 전개되어 있던 썬더차일드가 대응하게 된다.

썬더차일드는 특이하게 트라이포드에게 포격을 가하지 않고 막바로 충각 공격을 가했는데, 애초에 썬더차일드의 함포가 별 위력이 없었던 탓[1]이거나, 화성인의 광선포나 독가스 병기에 대응하여 일부러 혼란을 주려고 한 것으로 추측된다. 화성인은 '뭐하는 거지?' 싶었는지 당장 공격을 하지 않고 가만히 있다가 가까이 다가온 뒤에야 공격을 시작한다.

화성인은 뒤늦게 가스탄을 발사했지만 썬더차일드는 가스탄에 직격하고도 돌격을 감행하고, 열선포 공격을 받고 뿜어오른 수증기에 모습이 가려져 피난민들은 격침되었다고 생각하여 안타까워했으나, 외부에 불이 붙었으면서도 기관실과 조타장치 등의 중추부는 무사했는지 그대로 돌격하여 충각과 포격을 퍼부어 격파. 2번째 트라이포드에게도 충각 공격을 가해서 갑판과 연돌이 날아가는 피해를 입으면서도 관성으로 전진하여 격돌하여 격파. 3번째 트라이포드는 철퇴하고 피난선단은 유럽으로 떠난다.

시야가 확보되었을 때, 썬더차일드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고 묘사되어 있어 침몰했는지 생환했는지는 알 수 없다.

아무래도, 격침되었다고 보는 견해가 대다수. 사실 격침되지 않았다고 해도 어차피 19세기 말 수준의 장갑함이라 독가스를 두발이나 맞고 열선에 맞아 선체가 불타오르는 상태에서는 승무원이 거의 대부분 사망했을 가능성이 높다.

4. 여담

사실 우주전쟁에서 그나마 전쟁다운 전쟁(…)이 나오는 몇 안되는 장면. 우주전쟁은 대부분 '피난민' 처지가 된 주인공의 시점에서 묘사되고 있어서 화성인과 우주인의 전투는 포병대가 트라이포드를 격파하고 열선포와 독가스에 몰살당하는 것과 썬더차일드의 분투 정도가 그나마 볼만한 수준이다.

단행본에서는 이 이야기가 나오는 장(제17장) 하나가 통채로 '썬더차일드'라는 제목으로 할당되어 있을 정도로 공이 많이 들어갔다. 민간인들을 구하기 위해서 트라이포드와 치고받는 모습이 인상적이고, SF에서 지구인의 병기로서 최초로 외계인의 병기를 격파하는 무훈을 세웠다는 인상적인 요소 때문에 은근히 우주전쟁 독자들 사이에서는 인기가 많은 배이다.

문제는 얘가 1차 대전 이전에 이미 노후화된 별 볼일 없는 충각어뢰함이라는 점이라(…) '원작 그대로' 화성인을 묘사하면 너무 약해지므로(…) 이후 제작자들은 어쩔 수 없이 화성인을 파워업 시키게 된다.증기선에 처맞고 뻗은 크툴루보는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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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썬더차일드가 'HMS Polyphemus'를 모델로 했다면, 이 배에 함포는 '구경 1인치 짜리 기관포' 밖에 없다. 도저히 트라이포드에는 이빨이 먹힐 물건이 아닐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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