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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녜스

last modified: 2015-04-07 23:08:10 by Contributors


1. 가톨릭·정교회·성공회성인

Sancta Agnes(291 - 304)

축일은 1월 21일. 영미식으로는 아그네스, 이탈리아에선 아녜제(Agnese) 또는 이네스(Ines)라고도 한다. 일본어 표기는 아니에스(アニエス).

4대 순교 성녀 중 한 사람이기도 하며, 이름처럼 정결한 신앙생활 때문에 후세에 오며 동정녀의 상징처럼 굳어졌다. 전해오는 이야기에 의하면 평소에 뭇 남자들에게 인기가 많았지만 흔들리지 않았고, 박해를 받을 때 매음굴에 갇혔지만 천사가 머리카락을 라푼젤급으로 확 길러주고 흰 옷을 입혀줘서 아무도 그녀를 건드리지 못했고[1], 이런 아녜스를 불길 속으로 집어던졌지만 불들이 알아서 피해주는 기이한 일까지 벌어지자 결국 다시 끌려와 참수당하여 동정으로 순교했다.

여담으로, 생몰년도가 사실이라면 그녀는 고작 14살도 채 되지 않은 시기에 남자들이 꼬이고, 매음굴에 던져지고, 참수당한 게 되어버린다.(...) 고대 로마가 저 정도로 막장국가였을 줄이야....
참고로 아녜스가 살았을 시대의 결혼 적령기가 12~13세이다.

가톨릭 순교 소설 '파비올라'에서는 여주인공 파비올라의 사촌 동생 설정으로 나온다. 이 때 파비올라의 아버지가 아녜스에게 결혼 적령기니 좋은 상대를 찾아보라 권하며, 딸 파비올라를 가리키며 저렇게 노처녀로 살지 말라며 딸을 디스한다(...) 참고로 파비올라의 설정상 나이는 20세.

그런데 이와 비슷한 사례가 실제 확인되는 근대 역사 기록에 남아있다. 아녜스의 이야기는 구전되고 여러 사가를 거치면서 과장이 곁들여졌을 가능성이 다분하다는 까다로운 시선으로 볼 수 있어도, 아녜스보다도 어린 11살 소녀가 20세기에 시성까지 된 이 사례는 이탈리아 경찰/사법당국의 사건기록과 의료기록까지 있었기 때문에 빼도박도 못하는 진짜 이야기. 1890년 10월 태어나 1902년 7월 성폭행을 당할 위기에 몰리자 가해자에게 "이거 이러면 진짜 큰 죄가 된다"면서 저항하다 칼에 난자당하여 중상을 입고 끝내 선종한 성녀 마리아 고레티가 있었다. 마리아의 이야기는 비록 아녜스의 이야기처럼 멀쩡한 눈이 멀었다거나 한건 아니었으나, 30년형을 선고받은 실제 가해자 알레산드로 세레넬리[2]는 감옥에서의 첫 3년간 천하의 개쌍놈스러운 태도로 뻗대던 중 마리아 고레티가 백합을 모아 건네주며 자신을 위해 기도해주는 꿈을 꾸자 마음을 고쳐먹고 참회의 길로 들어서서 30년형을 마친 후 아직 생존해 있던 마리아의 어머니 아순타 고레티를 찾아가 용서를 빌고 아순타에게도 용서를 받아 남은 평생을 수도원에서 기도하며 살았다고 전해진다. 비오 12세 교황은 1947년 있었던 시복식에서 아순타에게 다가가 함께 눈물을 흘렸고 3년후 시성식에서는 마리아를 일컬어 "20세기의 아녜스"라 하였다. 가해자였던 세레넬리도 노년의 나이로 참석했으며, 마리아의 시성식은 어머니가 딸의 시성식에 참석하는 사상 최초의 사례로 기록되었다.

아뉴스(Agnus)와 어감이 비슷하여, 아녜스 성인을 표현한 성화에는 어린양이 함께 있는 경우가 많다.

2. 퇴마록의 등장인물

아녜스 수녀 항목 참고.

4. 제로의 사역마의 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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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G image (48.83 KB)]


풀 네임은 아녜스 슈발리에 드 밀랑. 성우는 네야 미치코이현진.

앙리에타 여왕의 경호대인 총사대의 대장. 슈발리에로서 준 귀족이지만, 사실은 평민출신이다. 뛰어난 검술실력을 자랑하며, 사격 또한 특기. 어지간한 일이 없는 이상엔 항상 갑옷을 입고[3] 앙리에타 곁에 있는 충신중의 충신이다. 사이토의 사역마 룬이 사라졌을 때 사이토의 검술을 지도해서 한 단계 레벨 업 시켜주기도 했다.

사실 어두운 과거를 안고 있는 캐릭터이다. 트리스테인의 당글테르라는 조그만 마을에서 살고 있었으나 어느 날 갑자기 들이닥친 정체불명의 마법사들에게 마을이 불태워지고 고아인 자신을 돌봐주던 양어머니를 잃게 된다. 후에 이어지는 '트리스테인의 휴일' 에피소드에서 이 명령을 내린 고등판무관을 제압해서 일부 원수를 갚는다.[4]

이 에피소드에서 릿슈먼의 집사를 쫓던 중 마침 술집에서 위장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던 이즈를 만나게 되는데, 집사에게 걸리게 될 위기에 처하자 강제로 루이즈에게 키스를 해서 위기를 넘기게 된다. 변명이 참으로 압권인데, "이것도 임무입니다!!"(...) 참고로 애니와 소설에서의 반응이 다르다. 원작에서는 일이 끝난 후 뒷풀이에서 애인인 척 입술까지 맞췄다면서 즐겁게 웃는 여장부 타입이지만 애니에서는 키스를 하고는 본인도 부끄러워한다.

사실 아녜스의 과거엔 여러 사람의 과거가 얽혀있는데, 먼저 마을을 불태웠던 마법사 집단의 대장은 사실 콜베르였다. 자신이 기억하는 어렴풋한 과거에 자신을 구해준 남자도 사실은 콜베르. 나중에 마법학원이 습격당하는 에피소드에서 이를 알게 되지만 콜베르가 학생들을 구하고 죽었기 때문에 복수를 포기한다. 그러나 사실은 퀴르케가 콜베르를 살리려고 그녀를 속인 것이었다. 그후에 타바사를 구하려고 허가 없이 갈리아로 쳐들어가던 사이토 일행의 뒤를 쫓다가 다시 콜베르와 마주쳐서 죽이려고 하지만, 결국 살려준다. 자기 자신도 명령 때문에 사이토 일행에게 총을 쏜 것을 깨닫고 용서는 못 하지만 이해는 했다는 것.

알비온과의 전쟁 후, 간달브의 능력을 잃어버려 웨스트우드 숲에서 티파니아와 함께 살고 있던 사이토를 제일 처음 발견한 장본인이기도 하며, 그에게 검술을 가르쳐주기도 한다. 이것이 사이토의 전투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되기도.

또한, 자신을 돌봐주던 양어머니는 현 로말리아 성국의 교황 성 에이지스 32세의 친어머니였다. 나중에 성전 에피소드에서 교황에게 용서를 구하는 장면이 나온다.

어두운 과거를 가지고 있지만 묵묵하게 노력하고 있는 캐릭터. 사이토와는 플래그가 없다.

애니에서와 소설에서의 성격이나 행동이 많이 다른 캐릭터이기도 하다. 원작에서는 그야말로 '군인'으로, 루이즈와 키스하고도 임무 때문에 그런 짓도 했다고 웃는 여장부에 일처리도 빠릿빠릿하다. 반면에 애니메이션에서는 실력은 있지만 조급해하거나 신경질적인 모습을 많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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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그 광경에 무릇 변태들이 겁에 질렸다가 한 용자 변태(...)가 나서서 덮쳤지만 건드리기도 전에 즉사해버렸고 음란한 시선으로 훔쳐보기만 하던 찌질한 변태(...)는 장님이 되는 일이 벌어지자 관리들이 이 사실을 알고 뭔일이냐며 갈구자 아녜스는 천사가 지켜줬다면서 전구의 기도를 올려서 죽은이를 되살리고 장님이 된 변태를 다시 눈뜨게 하였다.
  • [2] 세레넬리는 범행 당시 아직 미성년자였기 때문에 성인이면 무기징역감인 범죄로 30년형을 선고받았다.
  • [3] 드레스를 입으면 불편해한다
  • [4] 단순히 그 때문은 아니고, 마침 그 고등판무관이 적국과 내통하는 상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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