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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드리안 곤잘레스

last modified: 2015-04-10 02:27:06 by Contributors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No.23
아드리안 곤잘레스(Adrián González)
생년월일 1982년 5월 8일
국적 미국
체격조건 188cm 102kg
출신지 캘리포니아샌디에이고
포지션 1루수
투타 좌투좌타
프로입단 2000년 드래프트 전체 1번(플로리다 말린스)
소속팀 텍사스 레인저스(2004~2005)
샌디에이고 파드리스(2006~2010)
보스턴 레드삭스(2011~2012)
로스앤젤레스 다저스(2012~)

Contents

1. 개요
2. 마이너 커리어
3. 신세계 :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시절
4. 보스턴 레드삭스 이적
4.1. 장타력 실종?
5.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행
5.1. 2013년
5.2. 2014년
5.3. 2015년
6. 이모저모

1. 개요

미국 메이저리그 LA 다저스 소속의 1루수로 메이저리그에서 손꼽히는 왼손 거포이자 멕시코 최고의 야구 스타중 1명.

실제 국적은 미국이지만 그의 양 부모 모두 멕시코 태생이며 어렸을때부터 멕시코 티후아나와 캘리포니아를 오가면서 생활했기 때문에 멕시코 생활과 가까우며, 2006,2009,2013 세번의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에서도 멕시코팀의 주전 1루수로 출전했다.

2. 마이너 커리어

아마추어때부터 초고교급 유망주로 주목받았고 이렇다할 초특급 유망주가 없었던 2000년 드래프트에서 전체 1번으로 플로리다 말린스에 입단했다.[1]

인재풀이 얕은 드래프트인데다, 좌타 1루수임에도 불구하고 파워를 보여주지 못했기 때문에 성장이 더뎠고, 이미 빅리그에는 릭 리라는 뛰어난 1루수가 있었기 때문에 전체 1번 지명자임에도 팀내 위치가 높지 않았으며, 2003년 시즌 와일드 카드 경쟁권 오르면서 PO에 도전할 수 있게 된 플로리다 말린스가 승부수를 던지기 위해 텍사스의 마무리 우게스 우비나를 영입했고, 그 대가로 곤잘레스를 포기했다. 여기에는 AAA에서 2할대 초반으로 고전하던 모습이 한 몫 했다. 그리고 그해 말린스는 뉴욕 양키스를 꺾으며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했기 때문에 승부수 자체는 성공적.

텍사스 레인저스로 트레이드 된 이후 AAA에 배속되어 괜찮은 활약을 보였지만 사정은 다르지 않았다. 당시 텍사스 레인저스에는 이미 톱클래스 타자 유망주들이 여럿 있었고, 특히 같은 포지션에서 최고의 타자로 기대받으며 텍사스에서 엄청난 돈을 주고 데려온 마크 테셰이라가 있었다. 이미 테셰이라가 주전으로 발돋움하고 테셰이라가 3루로 간다 해도 행크 블레이락이 3루에 있었기 때문에 자리가 도저히 날 수 없었다. AAA에 2년 이상 썩으며 괜찮은 활약을 했지만 파워가 부족했던 그에게 주어진 기회는 거의 없었고, 결국 다른 팀으로의 트레이드만 기다려야 했다.

그런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단장 케빈 타워스가 레인저스와 접촉했고, 텍사스가 투수력을 보강하기 위해 선발투수 담 이튼과 불펜투수 아키노리 오츠카, 마이너리거 빌리 킬리안을 받는 조건으로 그와 크리스 영(1번 항목), 터멜 슬렛지를 내주었다.

3. 신세계 :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시절


당시 트레이드 상황은 2005년 전반기 샌디에이고의 주전 1루수 네빈박찬호와 트레이드 한 이후 마크 스위니로 1루수 주전으로 내세웠지만 실패하여 풀타임 1루수가 필요했던 상황으로, 텍사스에서는 잉여자원 취급받던 저평가 유망주 1루수였던 곤잘레스에게 관심을 갖고 트레이드가 성사된 것이다. 또한 그의 출생지가 샌디에이고였으며 멕시코 혈통이었기 때문에 홈타운 보이 및 히스패닉팬들을 끌어오기 위한 수단으로 그를 영입하고자 했던 것. 텍사스 역시 투수진 보강이 중요했으며 특히 뛰어난 활약을 보인 우완 셋업맨 오츠카 아키노리를 노리고 영입했으나…

이 트레이드가 양팀의 운명을 갈랐다.

텍사스로 이적한 담 이튼이 부상으로 무너지면서 먹튀로 전락한 반면, 곤잘레스는 고향팀에서 장타력이 폭발했다. 풀타임 주전으로 자리 잡은 첫해, 마이너에서도 한시즌 20홈런을 쳐본적 없던 선수가 24개의 홈런을 치면서 가능성을 보이더니, 2007년부터 매년 30홈런을 넘기면서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왼손 거포로 자리잡았다. 고향팀이라서 그런지 심리적인 안정과 이미 AAA에서 인정받은 타격 실력이 제대로 터진 것. 여기에 골드글러브 2회 수상에서 알 수 있듯이 수준급의 1루 수비 실력까지 보여주면서 샌디에이고의 중심으로 완전히 자리잡았다. 거기다 같이 따라온 투수 크리스 영까지 선발투수로 자리잡으면서 제이크 피비가 이끄는 투수진과 그가 이끄는 타선을 중심으로 강력한 전력을 구축한 샌디에이고는 2006년 PO에 올랐고 그 뒤로도 계속 서부 컨텐더에 도전할 수 있는 강한 팀을 꾸릴 수 있게 되었다.

2006년부터 2010년까지 파드리스에서 친 홈런 개수는 24-30-36-40-31이라서 얼핏 보면 적어보일 수도 있지만, 샌디에이고의 홈 구장 펫코 파크는 메이저리그 30개 구장 가운데 극강의 투수 구장으로 악명이 높은 곳이다. 특히 좌타자의 지옥으로 불릴 정도. 이 때문에 곤잘레스 자신도 원정에서 성적이 오히려 더 괜찮은 적도 있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홈에서도 좋은 활약을 보이면서 팀의 중심타자 노릇을 제대로 했다. 단적으로 구장과 투수력을 종합해서 평가하는 조정 OPS 수치가 127-126-140[2]-162-152라는 점을 상기하자. 구장만 아니었다면, 진작 50홈런은 넘겼을 거라는 것이 중론이었다.[3]

4. 보스턴 레드삭스 이적


2010년 샌디에이고가 아깝게 PO에 탈락한 후 팀 재정은 극도로 위축되었고, 이미 구단주 부부의 이혼문제때부터 팀과의 재계약 가능성은 나노단위로 떨어졌었다. 본인은 샌디에이고 입단때 맺었던 4년 950만 달러의 초 헐값계약에 만족하지 못한 상태였고 그의 라이벌이었던 마크 테셰이라가 뉴욕 양키스와 맺었던 8년 1억 8천만 달러 수준의 거액 계약이 아니면 팀과 연장계약을 할 의사가 없었다.

이때문에 결국 FA로 풀릴 예정인 곤잘레스를 잡을 돈이 없자 그를 트레이드 시장에 내놓았고, 차세대 왼손 거포를 영입하기 위해 그를 노리고 있었던 보스턴 레드삭스가 적극적으로 접근했다. 결국 2010년 시즌 PO에 탈락한 보스턴 레드삭스가 케이시 켈리, 앤서니 리조, 레이몬드 푸엔테스, 에릭 패터슨을 내 주고 영입했다.[4][5] 그리고 2011년 이후에도 2012~2018 7년간 $154M 장기계약으로 묶어 버렸다.[6] 좌타자에게 나름 좋은 구장이라는 평을 듣는 펜웨이 파크를 홈으로 쓰게 되니, 이제 누적 스탯이 더 오를 것이라는 평가였다. 지금 보면 조금 묘하게 엇나간듯 하다.

그리고 2011시즌 초반에는 다소 부진했지만, 곧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살아나면서 팀 타선의 중심이 되었다. 같이 영입한 칼 크로포드가 민폐 노릇을 하는 것을 보면 더더욱 잘한 영입. 후반기 페이스가 떨어지기는 했지만, 여전히 레드삭스의 중심 타자였다.

2011년 최종성적은 159경기 213안타 27홈런 117타점 74볼넷 119삼진. 타-출-장은 각각 .338-.410-.548이다. 나름 준수한 시즌이었지만 김형준 기자의 푸홀스 어쩌구 설레발과 애드곤조를 묶기 위해 단행한 대형 계약을 생각하면… 시즌 초반의 페이스에 미치지 못하는 후반기로 보스턴의 역사에 남을 추락에 일조하면서 계륵같은 존재라고 보스턴 팬들에게 대차게 까였고답이 없다 샌디에이고 시절부터 밀어쳐서 홈런을 치는걸 상당히 즐기는 타자였지만 그가 밀어친 홈런성 타구들은 펜웨이 파크의 그린 몬스터를 넘지 못하고 2루타나 단타가 되어 떨어졌다(…) 물론 펫코 파크에선 플라이 아웃을 당할 타구도 펜웨이 파크에선 그린 몬스터에 맞고 떨어져 안타로 바뀌었다.

그래도 타율이 파드리스 시절보다 훨씬 좋았고 타점 자체는 잘 쌓았다는 것을 감안하면 팀의 중심타자로서 제 역할을 했다. 거기에 수비도 준수한 편이고 그렇게 까였음에도 불구하고 2011년 AL 1루수 부문 골드글러브실버슬러거를 싹쓸어갔다.못한 거 맞냐 어떻게 SS를 쓸어갔지[7]

아직도 한창 젊은 타자이기도 하고 (2012년 5월 8일에야 만으로 30) 응원열기가 가장 뜨겁다는 펜웨이 파크에서의 첫해 치고는 나쁘지 않은 성적이었다. 어깨 부상이 있었던 영향도 있으니 좀더 회복될 2012시즌에는 좀 더 나아지지 않을까 싶었는데, 2루타 생산능력은 여전하지만 적다고 까였던 홈런수는 훨씬 더(…) 줄어들었고 선구안도 폭망해서 처참할 정도의 BB/K 수치를 기록했다. 커리어 사상 역사적인 삽을 푼 푸홀스에 묻혀서 그렇지, 이쯤되면 먹튀 소리가 나올 정도다. 또한 3루수 유망주 윌 미들브룩스가 콜업되고 케빈 유킬리스가 부상에서 돌아오면서 1루 자리를 빼앗기고 우익수로 내쫓겼으며 경기가 7회도 채 안지났는데 대주자로 교체당하는 굴욕을 맛보기도 했다.

결국 보스턴 레드삭스칼 크로포드, 조시 베켓, 닉 푼토와 함께 그를 웨이버 명단에 올려놓았고, 8월 25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로 트레이드 되었다. 다저스는 중심타자 1루수인 애드곤조가 필요했고, 크로포드와 베켓은 사실상 그 트레이드에 끼어들어간 것이다. 일단 핸리 라미레즈도 살리지 못한 다저스가 애드곤조도 살려낼 수 있을 지에 대해 다저스 팬들이 희망을 갖고 지켜보았다. 즉, 나머지 두 명은 희망도 안 갖고 있다는 얘기 하긴 제임스 로니도 보던 다저스 팬인데 누가와도 플러스

결론적으로 보스턴에서의 활약은 기대에 조금 못 미쳤지만, 보스턴은 그가 있었기에 팀에 민폐였던 선수를 보낼 수 있었다는 점에서, 보스턴의 2013년 반등에 일정 부분 공헌했다.

4.1. 장타력 실종?

펫코 파크를 홈으로 쓰면서 40홈런을 기록했기에 보스턴 레드삭스의 기대치는 그 이상이었다. 50홈런도 가능하다는 설레발까지 나왔으나 최종 성적은 27홈런으로 그에 못미치는 결과였다. 이러한 결과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의아해하는데, 사실 그리 의아해할 결과도 아니다. 아래는 그 결과에 대한 여러가지 자료들을 정리한 것이다.

  • 펫코 파크는 펜웨이 파크와 비교했을 때는 타자에게는 극악의 구장이다. 펫코 파크와 펜웨이 파크의 2008년부터 2011년까지의 파크 팩터를 비교하면 다음과 같다.

펫코 파크 펜웨이 파크
연도 토탈 파크 팩터 홈런 파크 팩터 토탈 파크 팩터 홈런 파크 팩터
2008 79.6 74.3 107.7 85.0
2009 74.1 72.1 107.2 96.4
2010 88.2 85.6 108.3 87.1
2011 81.9 86.2 117.3 88.0

분명히 펫코 파크는 펜웨이 파크에 비해 타자가 불리한 구장이다. 그러나 토탈 파크 팩터가 20~35씩 차이나는 반면 홈런 파크 팩터의 차이는 08-09년의 10~20에서 10-11년에는 거의 비슷한 수준까지 좁혀졌다. 펜웨이 파크 항목에서도 확인할 수 있듯이 펜웨이 우중간 펜스까지의 거리는 오히려 펫코 쪽보다도 40피트나 더 깊다. 펫코 파크가 펜웨이에 비해 타자가 불리한 건 단타와 2루타 생산이 어렵다는 거지, 홈런을 치기 어려워서가 아니다.

실제로 샌디에이고에서의 스탯(5시즌 평균)과 11시즌 보스턴에서의 스탯을 비교하면 다음과 같다.

출장 경기 수 타수 타율 출루율 장타율 OPS 안타 2루타 홈런 타점 총루타
샌디에이고 160 595 .288 .374 .514 .888 171 35 32 100 306
보스턴 159 630 .338 .410 .548 .958 213 45 27 117 345

보다시피 홈런 빼고 다 스탯이 좋아졌다. 타율의 약진과 더불어 2루타 개수가 10개가 늘었으며(물론 46개를 친 07시즌도 있으나 정작 홈런이 가장 많았던 09시즌에는 27개에 그쳤다.) 총루타에서도 보다 더 좋은 모습을 보였다.

결과적으로 11시즌만 봤을 때 펜웨이에 적응하기 위해 맞추는데 초점을 맞춘 타격은 어느 정도 성공적이었다. 타율의 비약적 상승뿐만 아니라 2루타도 구장빨과 더불어 증가하여 장타력 유지에도 도움을 주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홈런이 다소 부족한 점, 그리고 맞추는데 치중하다보니 병살타가 28개로 리그 1위였다는 점[8]은 개선해야할 여지가 있다. 어차피 타율은 더 올리고 싶어도 올릴 방법도 없으니까

5.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행

이적 후 첫경기에서 4번으로 출장했다. 첫 타석에서 기립박수를 받고 그에 화답하듯 조시 존슨을 상대로 화끈한 쓰리런을 날려버렸다. 다저스 이적 후 36경기동안 3홈런 22타점 OPS 0.785를 기록했다. 2012시즌 최종성적은 159경기 타/출/장 .299 .344 .463 18홈런 108타점.

5.1. 2013년



"닉 푼토에게 전해! 너는 영원한 나의 한상훈이라고" -류현진-
2루수의 송구를 받고 귀엽게 발을 뻗어서 아웃시키는 장면

이적 2년차인 2013시즌에는 개막전 4번타자의 중책을 맡았지만 맷 켐프의 부진으로 얼마 지나지 않아 3번타자로 올라갔다. 4월 7일 류현진의 두번째 선발 등판에선 4타점을 올리며 류현진의 데뷔 첫 승을 도우며 류현진 도우미의 가능성을 보이기도 했다.(...)

그리고 야시엘 푸이그가 콜업되기 전까지 타선에서 그나마 사람다운 활약을 해주는 몇 안되는 타자였다. 하지만 이 활약도 크고 아름다운 몸값을 생각하면 간신히 똑딱질이나 해주는 꼴이다. 전반기 종료 시점까지의 스탯은 14홈런 59타점에 .297 .347 .479로, 선수는 할만큼 하는 것 같으면서도 안구에 습기가 차오른다. 물론 다저스 타선에서 제임스 로니가 버티던 모습을 생각하면 이것도 굉장한 거고(...) 그나마 득점권에서 강해서 타점이라도 잘 쌓는게 다행. 필라델피아 필리스라이언 하워드처럼 똑같이 똑딱질해도 수비가 안되는 것은 아니며, 2013년 중순까지의 다저스 타선에서 곤조만큼 똑딱질이라도 해주는 타자가 있는건 아니지만, 그에게 바라는 것은 30~40개의 홈런을 펫코파크에서 때려내던 시절의 화려한 장타력이지 이런 똑딱이 수비형 1루수의 모습이 아니다. 뭐, 꼴레티라면 똑딱질이나 겨우겨우 하던 펜웨이 파크에서의 2년차 같은 모습을 기대하고 데려왔을지도 모르는 일.

사실 다저스 타선이 안습함이 절정에 달하고 있을 때도 똑딱질이라도 꾸준히 해주고 있었고, 결정적 홈런을 때려 팀의 연승 및 기적적 역전승에 공헌하기도 했다. 예를 들면 후반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인터리그 원정 3연전 두 번째 경기에서 3:8로 지다가 6:8까지 따라온 8회초 역전 3점 홈런을 터트려준다던가. 돈 매팅리 감독도 '꾸준하기 때문에 눈에 안 띈다, 진정한 에이스는 꾸준한 아드리안' 이라고 말한 적이 있다. 그런데 원래 매팅리는 립서비스를 많이 해서 말이지..

하지만 곤조의 평균 연봉이 2200만불이라는 사실, 그리고 장기 계약이라는 사실을 생각하면 그의 활약은 확실히 부족하다. 조이 보토의 2013년 타/출/장 과 비교해 보면, 예전보다 부진했던 2013시즌 보토의 타출장 .305/.435/ .491 보다도 아드리안의 .293/.342/.461 는 확실히 떨어진다. 특히 1할 가까이 차이나는 출루율에서. 조급함 때문인지 눈야구가 안 되어 (이건 보스턴 2년차 시절 때부터 발견된 문제) 타율은 변함이 없는데 출루율이 떨어졌고, 어깨 수술과 나이 때문인지 장타율 역시 나빠졌다. 연봉 2000만불 타자에게 기대하는 건 타출장 3/4/5 가 마지노 선인데, 그마저도 한참 미달하는 곤조는 다저스 팬들 중 세이버메트릭스에 관심이 많은 팬들에게는 꽤 욕을 많이 먹는다.[9] 그래도 10년이 보장된 옆동네 먹튀에 비하면 매우 준수한 활약이다 그리고 다저 스타디움이 타자에게 불리한 구장이라는 것도 애드곤조에게는 2% 모자란 성적에 대한 쉴드가 되기는 어려운 것이, 그가 전성기를 맞았던 펫코 파크는 다저스타디움에 비하면 우습게 여길 정도로 심각한 투수친화구장이다.

정리하자면, 선구안과 장타력 모두 예전보다 나빠졌고 기대에 많이 못미쳤다. 하지만 위에 이야기한 것처럼, 부상병동이었던 2013년 다저스에서 그가 없었다면 팀이 완전히 무너졌을 상황이기에 그만한 활약도 감지덕지. (안드레 이디어 역시 마찬가지. 기대보다 못했지만 팀이 무너지는 것은 막았다.) 하지만 구장은 투수 친화구장이고, 그의 나이를 생각하면 성적이 다시 반등할지 의심스럽다. 2013년 종료 시점에서 5년의 계약기간, 1억 달러가 넘는 연봉이 남아 있다. 아직까지는 '몸값에 못 미치는 활약'이라면, 앞으로는 먹튀가 될 가능성도 꽤 높다.

그나마 다행이라면 곤잘레스 역시 자신에게 문제가 있으며 자신이 팬들의 기대치에, 그리고 받는 연봉에 못 미치는 활약을 하고 있다는 것을 인식하고 있다는 것이다. 더불어 무엇이 문제인지에 대한 인식도 매우 정확하다. 인터뷰에서 곤잘레스는 '어깨 수술 이전에는 밀어쳤을 때 홈런이 되었을 타구들이 모두 워닝 트랙 앞에서 잡히더라' 라면서 자신의 파워 감소를 인정했다. 이렇게 파워가 줄어드니 투수들이 부담을 갖지 않고 좀 더 적극적인 승부를 하게 되고 출루율이 낮아지는 부작용을 낳았다.

그래서 곤잘레스가 찾은 해법은 밀어치기를 포기하고 당겨치기를 좀 더 적극적으로 하는 것. 이게 과연 곤잘레스의 문제를 해결해 줄지에 대한 팬들의 예상은 반반으로 나뉜다. 하지만 다들 적어도 문제가 무엇인지를 인식하고 그 문제를 위한 해법도 준비해 둔 곤잘레스의 자세 자체는 인정하고 있다.

5.2. 2014년


2014 시즌 호주 개막전 두 번째 경기인 3월 23일 경기에서는 볼넷 2개와 희생타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이것보다 더 눈에 들어왔던 건 5회초 선두타자로 볼넷 출루 후 기습 도루를 시도하였다는 거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포수 미겔 몬테로는 곤잘레스가 도루를 할 거라 예상하지 못했는지 당황멘붕하여 악송구를 하였고, 공이 뒤로 빠진 사이 곤잘레스는 3루까지 가는 진기한 장면이 나오고 말았다. 이 도루는 그의 통산 6번째 도루다. 몬테로는 이 사건에 충격을 받았는지 (...) 디 고든의 기습 번트 안타 시도 때에도 1루에 악송구를 뿌려 고든을 2루로 보내기까지 했다.

아무래도 다저스 덕아웃과 3루 코치, 타석에 이디어도 전혀 그의 도루를 예상하지 못한 듯 하다. 3루에 무사히 도착 후 아드리안과 대화하는 3루 코치의 빡친 표정이나 덕아웃의 반응을 보면 거의 확실. 스포TV 해설진은 당황하면서도 '싸인이 안 맞았던 게 아닐까?' 하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는데 진실은 저 멀리에. 어떻게 나온 도루이던 본인은 자신이 정규시즌 첫 도루이자 도루 선두라면서 매우 뿌듯해하는 트윗을 올렸다.

그 이후로는 페이스가 올라오지 못했지만 4월 9일 디트로이트전 인터리그 홈경기에서 9회말 조 네이선을 상대로 솔로 홈런을 뽑아냈고, 4월 11일 애리조나전 원정 3연전 첫경기에서 2점 홈런을 비롯한 5타점을 뽑아내면서 활약. 그 후 4월 12일 경기에서 4타수 2안타 1홈런 1볼넷 2타점, 13일 경기에서 5타수 2안타 1홈런 3타점을 기록했다. 애리조나 원정 3연전에서 매경기 홈런을 날리며 이날까지 4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중. 애리조나 3연전의 승리공신이 됐다.

샌프란시스코전 원정 3연전에서는 전체적으로 부진했지만 류현진 선발 등판 경기에서는 아찔한 송구들을 잘 잡아줬고, 5회 세 번째 타석에서 천적 범가너를 상대로 귀중한 적시타를 얻어내면서 팀의 2:1 승리에 공헌. 4월 26일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서는 솔로 홈런을 쏘아올리며 자신의 1500번째 안타를 얻었다.

2014년 4월 시점에서 섣부른 예상은 금물이긴 하지만, 부활의 날갯짓을 하고 있다는 평. 4월 26일 기준 타/출/장이 .302/.365/.605 인데, 전성기의 높은 출루율에 살짝 못 미치는 출루율이 아쉽긴 하지만 곤조의 커리어 출루율이 .367 이라는 점을 생각해 보면 해 주던 만큼 해 주는 셈이고 무엇보다 .302 로 완벽하게 살아난 순장타율(ISO)이 고무적. [10]

사실 곤잘레스는 4할 출루율을 기록하던 시절에도 높은 파워로 인해 홈런이나 장타맞는 걸 두려워한 투수들이 스트라이크 존 승부를 피하고 존 바깥에서 지리멸렬한 공으로 승부를 해 출루율이 높은 편이었지 선구안으로 출루율을 올리던 스타일은 아니었다. 그러므로 지금 당장은 투수들이 곤잘레스의 살아난 파워에 대한 경계가 덜해서 존에서 적극적인 승부를 걸어오기에 출루율이 좀 낮은 편이지만 그만큼 어마어마한 순장타율로 장타를 양산해내고 있는 것. 이런 식으로 홈런을 때려내고 장타를 때려내다 보면 결국은 곤잘레스의 파워가 부활했다는 것을 투수들이 체감하고 경계하기 시작하면서 장타율은 전성기 시절로 내려오고 출루율은 올라갈 공산이 크다.

곤잘레스 본인은 장타가 줄어든 것에 대해 작년 위에서 말한 것 처럼 '밀어치는 내 타구가 예전같으면 홈런이었는데 요즘은 펜스 앞 워닝 트랙에서 잡히더라. 이제는 당겨치기를 더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겠다' 라고 말한 적이 있었는데, 정작 2014년의 홈런 타구를 보면 밀어쳐서 왼쪽 담장을 넘긴 홈런이 3개, 당겨쳐서 오른쪽 담장을 넘긴 홈런이 3개, 가운데 담장을 넘긴 홈런이 2개로 당겨치기를 딱히 더 적극적으로 활용한 것도 아니고, 그냥 본인의 파워가 되살아 났다. 곤잘레스 본인도 당겨치기를 더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게 아니라 '어깨 수술 이후 안 좋았던 내 어깨가 이제 회복되었다' 라며 파워 회복의 원인을 설명하고 있다.[11]

9월 7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서 연타석 쓰리런 홈런을 때리며 팀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며 2009년의 99타점을 제외하면 2007년부터 총7번째 100타점을 달성하는데 성공했다. 그리고 승자 인터뷰에서 맷진행에게 강제 아이스 버킷 챌린지를 당한 건 덤이다. 그리고 총 116타점으로 2014년 내셔널리그 타점왕 타이틀을 차지했다.

최종성적은 .276/.335/.482 27홈런 116타점. 타율은 조금 낮았지만 장타 생산력은 높아졌다. 여전히 뛰어난 1루수비도 해 주고 있다. 12-13시즌의 조금 부족했던 윗항목에 있는 장타력 걱정을 지워버리는 좋은 시즌을 보냈다. 근래에 선수들의 장타력이 하락하고 수비력이 강조되면서 14시즌 활약한 곤조의 가치는 더욱 인정받고 있다. 시즌 종료 후에는 개인 통산 4번째로 골드글러브, 통산 2번째 실버슬러거를 수상하는 영예를 누렸다.[12]

5.3. 2015년

시범경기에서는 온종일 죽을 쑤며 마쳤다. 하지만 4월 6~8일까지 샌디에이고를 상대로 펼쳐진 홈 3연전에서는 팀을 하드캐리하였다. 시리즈에서 곤잘레스는 13타수 10안타를 기록했으며, 홈런만 5개로 개막 후 3경기간 최다 홈런 기록을 세웠다. 특히 4월 8일 경기에서는 3연타석 홈런의 미친존재감을 발휘해 팀의 위닝시리즈를 견인. 이는 전날 마지막 타석까지 합쳐 4연타석 홈런으로, MLB 기록과 타이기록이다.

6. 이모저모

  • 그의 친형도 야구선수인데, 이름이 에드가 곤잘레스다. LG 트윈스에서 뛰었던 투수 에드가 곤잘레스가 아니라 내야수이다. 에드가 곤잘레스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빅리그 경험이 있으며 일본 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에서도 뛰었던 바 있다. 그리고 2013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에서 멕시코의 G.G.사토가 되었다.

  • 사람 좋아보이는 인상처럼 상당히 서글서글하고 자상한 성격인데, 낙천적이며 가정적이고 독실한 카톨릭 신자. 팀 동료들 사이에서도 신사적으로 행동하며 루키의 적응에 많은 신경을 쓰기도 한다. 류현진과 저녁을 함께 먹으면서 류현진이 계산을 하려 하자 정색하고 '이런 건 연봉을 가장 많이 받는 사람이 내는 거다' 라면서 자신이 내려고 한 적도 있다. [13] 악동 기질이 보이는 야시엘 푸이그의 멘토를 후안 유리베와 함께 맡고 있는데, 화가 나면 배트를 들고 레이드를 가기도 하는 (...) 와일드한 남자 유리베에 비해 곤조는 푸이그를 앉히고 차분차분 이야기한다고. 그런데 그런 곤조에게 푸이그는 경기 중 짜증을 내기도 했다. 발 느리다고. (...) 다른 베테랑이라면 큰 사단이 되었을 테지만 다행히 곤조의 성격이 좋아서 웃으며 대화로 풀었다.

    바비 발렌타인에게 대드는 일이 있긴 했지만 그 때 곤조와 함께 했던 선수들이 17 명에 달했을 정도로 (...) 감독의 운영이 막장에 가까웠고, 곤조가 주동해서 난을 일으켰다기 보다는 선수들 사이에서 쌓인 불만을 누군가가 대표로 나서서 이야기 해야 했고 총대를 곤조가 메었다는 쪽이 가깝다. 그래도 올드스쿨 성향을 띄고 있는 보스턴 팬덤에서는 바비 발렌타인이 얼마나 막장이었던 지간엔 그 사건만 놓고 봤을 때에는 '어떻게 감히 선수가 감독에게 대드냐' 며 여전히 안 좋게 생각하는 듯.

  • 조 마우어에 이어 PS3PS VITA의 게임 MLB 12: THE SHOW의 커버 보이로 선정되었다.


  • 딸이 상당히 귀엽다. 류현진도 자기 트위터에 그와 딸이 함께 비행기에서 찍은 사진을 올리며 귀엽다고 감탄.(윗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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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11년이 지난 지금 샌드위치픽 포함해 총 40명의 1라운더 선수중 메이저리그에 남아있는 선수는 채 5명이 안된다. 전체 16번 지명인 필라델피아의 체이스 어틀리와 전체 30번으로 애틀랜타의 지명을 받은 아담 웨인라이트 정도만이 스타로 떠올랐을 정도. 참고로, 이해 1라운더 중 두 선수가 한국프로야구에서 뛰었다. 전체 20번 지명을 받은 크리스 부첵(롯데 자이언츠)과 22번 지명을 받은 필 더마트레(LG 트윈스).
  • [2] 그런데 2008년까지의 이 성적이 뭐가 부족한지 2009 WBC가 끝나고는 샌디에고 파드리스 쪽 관계자가 한화 이글스김태균이범호에게 관심을 보인다는 설레발 기사에서 기량이 떨어진다고 까였다(…) 흠좀무. #
  • [3] 덕분에 아드리안 곤잘레스를 샌디에이고로 넘겨준 트레이드는 존 다니엘스 단장 경력의 흑역사로 평가받는다.
  • [4] 이로 인해 레드삭스 팜은 거덜나버렸다. 탑 유망주들이 그대로 파드리스로 넘겨주는 팜 순위가 상위권에서 중하위권(물론 최하위는 아니지만)으로 곤두박질치고 말았고, 이 유망주들은 파드리스 팜 탑 유망주에 등극했다. 하지만 근 몇년 동안 레드삭스가 드래프트에 상당한 신경을 써서 2012년 기준으로 다시 중상위권으로 올라오긴 했다.
  • [5] 하지만 이 트레이드는 보스턴이 선방한 트레이드라는 의견이 많았다. 조시 레딕, 제드 라우리, 다니엘 나바 등 메이저에 갓 진입한 유망주들을 모두 지켰기 때문. 특히 이 트레이드를 진행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단장 제드 호이어는 원래 테오 엡스타인 밑에서 일하던 레드삭스 출신이었고, 2011년에 컵스의 단장으로 옮기면서 다시 엡스타인의 밑으로 가면서, 조공 트레이드라는 비판을 많이 받았다. 에릭 패터슨은 곧 방출되었고, 2013년 현재 케이시 켈리는 토미존 수술로 시즌을 접었다. 앤서니 리조와 트레이드한 앤드류 캐시너와 레이몬드 푸엔테스의 활약은 아직 좀 더 지켜봐야 한다.
  • [6] 이로 인해 기존의 골드글러브 1루수 케빈 유킬리스가 1루에서 좌익수로 옮길 것이 예측되었는데 뜬금없이 칼 크로포드가 영입되어 좌익수 대신 3루수로 갔고, 아드리안 벨트레는 레드삭스를 떠나 FA로 텍사스 레인저스로 옮겼다.
  • [7] 사실 GG나 SS 모두 인기도 및 팀 공헌도를 상당히 중요시하는 지표인데, 대체로 1루 SS의 경우 미겔 카브레라의 수상 가능성을 더 높게 평가했다. 그러나 그놈의 인기 때문에 미기는 물을 먹어야 했다.(…) 티렉은 타율이 너무 막장이라 논외.
  • [8] 곤조는 발이 매우 느린 선수다. 통산 2도루
  • [9] 2013시즌 WAR는 팬그래프 기준 2.8, 베이스볼 리퍼런스 기준 3.9다. 보통 WAR 1이 450~500만불 정도 가치가 있다고 판단한다.
  • [10] 타자의 순수한 추가 진루, 즉 파워를 측정하는 스탯으로 출루율에서 타율을 빼서 계산한다. .200 이면 준수한 거포고 .300 이상이면 리그에서 손꼽히는 거포다. 2013년 홈런왕 크리스 데이비스의 순장타율이 .348 이었고 미겔 카브레라가 .288 이었다.
  • [11] 밀어치기를 좀 더 적극적으로 해보려는 의도는 내야 수비 시프트의 허를 찌르려는 의도도 있다. 심지어 2014 시즌 중반에 접어들면서 기습번트(!)를 해내 내야 안타를 만들어나가는 충공깽스러운 모습도 보여줬다.
  • [12] 다만 앤서니 리조에게 타점을 제외하면 거의 전부 밀리는 상황에서의 실버슬러거 수상이라 논란의 여지가 있다.
  • [13] 결국 류현진이 고집을 부려 계산은 류현진이 했다고 한다. 하지만 못내 마음이 걸렸는지 다음 식사는 꼭 내가 살 거라고 했다는 모양.오오 대인배 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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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st modified 2015-04-10 02:2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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