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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드리안 벨트레

last modified: 2015-03-23 18:13:08 by Contributors


텍사스 레인저스 No.29
아드리안 벨트레 (Adrián Beltré Pérez)
생년월일 1979년 4월 7일
국적 도미니카 공화국
출신지 산토 도밍고
포지션 3루수
투타 우투우타
프로입단 1994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자유계약
소속팀 로스앤젤레스 다저스(1998~2004)
시애틀 매리너스(2005~2009)
보스턴 레드삭스(2010)
텍사스 레인저스(2011~ )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1]

Contents

1. 개요
2. 경력
2.1.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시절
2.2. 시애틀 매리너스 시절
2.3. 보스턴 레드삭스 시절
2.4. 텍사스 레인저스 시절
3. 여담
3.1. 명예의 전당 입성 여부
3.2. 트리비아

1. 개요

도미니카 공화국 출신의 미국 메이저리그 야구선수로 포지션은 3루수. 그리고 FA로이드 효과의 상징적인 인물로 인식되고 있다. 배우 차태현을 닮았다 하여 국내팬들은 '벨태현'이라 부른다.[2]

한국에서는 본명인 Adrián Beltré를 스페인어 표기법에 따라 아드리안 벨트레로 부르는 게 맞지만 미국에서는 '에이드리언 벨트레'에 가깝게 발음한다.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배드볼 히터 중 한명이며[3] 그로 인해 타율이 높은 시즌에도 출루율이 많이 높은 편은 아니다. 하지만 3루 수비력이 과장 좀 섞어서 브룩스 로빈슨에 도전해볼 수 있을 정도로 우수하기 때문에 수비 하나는 보장된다. 내셔널 리그에서는 스캇 롤렌에, 아메리칸 리그에서는 에릭 차베스의 이름값에 밀려 골드 글러브 수상한 적은 적지만, 롤렌이나 차베스보다도 수비 실력이 위라는 평가이다. 대체적인 평에 의하면 공격 면에서 .280 정도의 타율+20홈런 정도의 성적과 함께 골드글러브급 수비력을 보장할 수 있는 선수로 평가한다. 다만 그동안 2009년까지 투수친화 구장인 다저 스타디움과 세이프코 필드에서 주로 뛴 탓에 타격스탯에서 큰 손해를 본 것도 감안해 주어야 할 것이다.

2. 경력

2.1.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시절


벨태현이라 불리던 시절.

다저스 도미니카 스카우팅 조직의 눈에 띄어 1994년 자유계약을 통해 2만 3천불의 계약금을 받으며 다저스에 입단하였다. 그런데 계약 당시에는 1978년 4월 7일생으로 알려졌지만 이후 1999년에 실제 생년이 1년 늦은 1979년인 게 드러났다. 즉 계약 당시 실제 나이는 만 15세였다는 것. 메이저리그에서 프로계약이 가능한 최저 연령은 만 16세였기 때문에 다저스는 이를 어긴 댓가로 도미니카에서의 스카우팅 활동을 1년간 정지하는 징계를 받았다. 벨트레는 아무런 징계를 받지 않았다.[4]

1996년부터 다저스 산하 정규 마이너리그팀에 소속되어 프로생활을 시작하였고 베이스볼 아메리카에서 발표하는 유망주 랭킹에서 1997년에 30위, 1998년에 3위에[5] 올랐을 정도로 미래가 기대되는 유망주였다. 실제 마이너 데뷔한 1996년과 97년에 20개 이상의 홈런에 90개 이상의 타점을 기록할 정도로 타격능력 하나는 뛰어났다. 그리고 1998년 6월에 메이저로 승격되었다. 첫 타석은 애너하임 에인절스와의 인터리그였으며 첫 타석에서 동점을 만드는 2타점 적시타를 때리면서 화려하게 데뷔했다.

다저스의 3루를 지키던 토드 질이 플로리다 말린스로 이적하면서 1998년 시즌 중반부터 그 빈 자리를 완전히 차지하고, 이내 주전으로 자리잡아 매시즌 0.260을 전후한 타율에 평균 10대 후반의 홈런 개수를 기록했다. 물론 마이너 시절 기대치에 비하면 좀 못 미치기는 했지만. 겨우 19살에 첫 풀타임을 소화한 유망주 관점에서 보기에는 무난한 성적이었고 포텐셜이 폭발하면 충분히 발전 가능성이 있는 선수로 평가받았다. 당시 다저스는 게리 셰필드- 그린-에릭 캐로스 등이 중심타선에 버티고 있었기 때문에[6] 벨트레가 그 뒤에서 성장하도록 기다려 줄 여유도 충분히 있었고. 문제는 시즌이 계속 지나가도 그 포텐셜 폭발의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는 것(…). 게다가 수비도 돌글러브라 조롱받을 정도로 막장까지는 아니었지만 그렇다고 핫코너 수비수 치고는 썩 좋지는 않은 편이었다. 그 때문에 만년 유망주란 타이틀을 꼬리표처럼 달고 있었다. 특히 마이너시절과 데뷔 초 두시즌에는 그럭저럭 볼넷을 고를 줄 아는 타자였는데 점차 볼넷 개수가 줄어든 퇴행효과까지 보여서 더욱 욕을 먹었다. 그래도 수비는 점점 늘어서 다저스 말년에는 골글급이라는 소리를 들었다.

그러다가 2004년 갑자기 사람이 달라졌다! 2004년 시즌 타율 0.334, 48홈런 121타점, 200안타에 OPS만 1.017을 기록했으며 실버 슬러거와 MVP 2위[7]에 올랐을 정도로 몬스터 시즌을 보냈고 모든 타격지표에서 본인의 커리어 하이를 기록하였으며 리그 최정상급 타자의 포스를 보여주었다. 정말 아이러니한 것은 사실 이 시즌 벨트레는 부상 중이었다. 시즌 초반 자신의 타구에 왼발목을 맞아서 발목에 뼛조각이 생길 정도의 부상을 당했음에도 벨트레는 치료를 거부하고 뛰었다. 그런데, 타격시 왼발 통증때문에 타석에서의 집중력이 전에 없이 올라갔고, 스윙때 생기는 통증때문에 스윙시도를 줄인 것이 선구안의 회복으로 이어졌고 거기다 타격정확도가 급상승해 원래 가지고 있던 재능까지 폭발하면서 리그를 정ㅋ벅ㅋ.

언젠가 벨트레가 터지기를 기대했던 팬들은 환호하였으나 당시 벨트레는 FA시즌을 앞두고 있었기에 FA로이드 효과를 의심하는 팬들도 여럿 있었다. 결국 여러 논란 속에서 다저스는 벨트레의 성적을 FA로이드로 판단한 듯 FA로 풀린 벨트레를 잡지 않았다. 그리고 시애틀 매리너스대인배 단장 빌 버베이시는 얼씨구나 하면서 FA 시장에 나온 벨트레에게 5년간 6400만 달러라는 거액 계약을 선사하면서 세이프코 필드로 데려갔다. 과연 보라스는 위대하다 당시까지만 해도 다저스가 아까운 타자를 놓쳤다는 중론이었고 그렇게 2005년 시즌이 다가왔으나….

2.2. 시애틀 매리너스 시절


2005년 벨트레는 자신의 성적이 FA로이드였음을 증명하듯 타율 0.255에 19홈런 87타점을 기록했다. 한 마디로 평상시 모습으로 롤백(…). 성적만 따지면 나쁘다고 하긴 어려웠지만 이것이 연평균 천만 달러[8] 이상의 연봉을 받는 중심타자로 봤을 때는 기대에 전혀 미치지 못하는 성적이었기에 팬들이 실망감을 드러냈으며 먹튀 논란이 불거지기 시작하였다. 게다가 당시 약물논란이 한참 벌어지던 때라 "벨트레도 2004년에 약 빨고 그 성적 낸거 아님?"이란 소리도 나왔을 정도였다. 본인은 언론에서 스테로이드 같은 거 손도 안댔다고 주장하였고 벨트레가 일반적으로 약을 한 선수들과는 다른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사람들은 스테로이드는 손 안댔지만 더 악질인 FA로이드를 손댔다면서 비아냥거렸다.

2006년 이후로는 매 시즌 타율 0.270 수준에 25홈런 90타점 성적을 올리면서 중심타자로서 무난한 성적을 기록했고, 그 덕분에 초창기에 비하면 덜 까이긴 했지만 그래도 고액 연봉 타자란 이유로 간간히 안좋은 소릴 듣곤 했다. 실제로 매리너스의 세이프코 필드가 리그에서 손꼽히는 투수구장[9]이고 3루 수비에서 항상 정상권을 달려온 만큼 천만 달러에 걸맞는 타자는 아닐지 몰라도 먹튀라고 부르기에는 억울한 측면이 있다. 게다가 대인배 단장이 같이 지른 이적 동기 1루수 리치 섹슨도 2년 반짝하고 먹튀로 공동 등극했으니까 까이는 건 그나마 둘이서 나눠먹었는 지도 모르겠다.

시애틀과 마지막 계약 시즌인 2009년엔 부상 등의 영향으로 8홈런 44타점이란 최악의 성적을 기록하면서 그대로 FA 시장에 나올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매리너스의 진정한 먹튀는 벨트레가 떠나고 나서 찾아오게 되는데…

2.3. 보스턴 레드삭스 시절


보라스와 함께

FA 시장에 나온 벨트레는 직전 시즌을 말아먹었기 때문에 보스턴 레드삭스과 1년간 900만불+500만불 플레이어 옵션이라는 조건으로 단년계약을 맺었다.[10] 하지만 2010년 타율 0.321에 28홈런[11] 102타점을 기록하면서 대폭발! 같은 해 들어온 존 래키와 비교했을 때 가격면에서나 효율면에서나 만점 활약을 했다. 레드삭스의 홈구장 펜웨이 파크는 좌측 펜스까지의 거리는 짧지만 높이가 극단적인 그린몬스터가 존재하고 있었기 때문에 생각보다 홈런을 많이 치지는 못했다.[12]

물론 1년짜리 계약을 맺었으니 다음해를 노린 FA로이드를 또 빨지 않았겠냐는 이야기를 하는 사람도 있었다(…). 이미지가 한 번 잘못박히는 바람에 대략 안습. 그러나 보스턴 팬들의 경우 벨트레의 활약에 매우 만족하고 있었다.

2010 시즌이 끝난 후 보스턴은 당연한 듯이 그를 잡지 않았고[13] 결국 5년 8000만 달러라는 계약[14]으로 텍사스 레인저스로 이적하였다. 아아 FA로이드+스캇 보라스...

2.4. 텍사스 레인저스 시절


텍사스로 왔을 당시 이번에도 FA로이드가 아니냐는 걱정을 많이 들었다. 그래도 2011년 첫 경기부터 터져줬으니 기대심을 안껏 부풀렸다. 워낙에 텍사스의 홈 구장인 레인저스 볼 파크가 타자 친화구장이라 앞으로 보여줄 성적 자체에 대해서는 그리 걱정할 필요는 없어 보인다. 세이프코 필드에서 20홈런 쳐봤는데 알링턴에서야 뭐 그리고 텍사스가 벨트레를 영입한 건 공격도 공격이지만 답이 안 나오던 3루 수비때문이기도 했다.지못미

2011년엔 5월까지만 해도 타율이 2할 5푼 언저리에서 논데다 결정적인 순간에 알까기 실책을 시전하는 바람에 텍사스 팬들에게 대차게 까였지만, 7월 이후 3할 5푼 이상을 치는 정신나간 막판 스퍼트를 보여주며 .296 32홈런 105타점으로 시즌을 마감했다. 하지만 부상으로 8월 한달을 통채로 날린건 안자랑 또한 공격 말고도 여전히 절륜한 수비를 보여주며 AL 최고의 UZR을 기록하여 골드글러브를 따냈고, 실버슬러거까지 쓸어버렸다. 사실 이렇게 FA로이드니 뭐니 놀림거리가 많아도 2011년 팬그래프 기준 WAR에서는 이안 킨슬러에 이어 레인저스 2위를 기록한 팀내 최고 수준의 선수다.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디비전시리즈에서는 4차전에서 한경기 3홈런을 치며 팀의 2년 연속 챔피언십 시리즈 진출을 진두지휘했다. 참고로 한경기 3홈런은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역대 7번째이자 DS에선 최초. 3루수로서는 조지 브렛에 이어 역대 2번째다. 또한 솔로홈런으로만 친 것은 베이브 루스와 브렛에 역대 3번째.

2012년에도 늘 그렇듯이 적극적인 타격으로 낮은 출루율에도 불구하고 타출장 .321 .359 .561 OPS .921 36홈런 102타점이라는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그리고 8월 24일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홈경기에서 1회에 1타점 3루타, 2회에 1타점 2루타, 5회에 솔로 홈런, 7회에 안타를 기록하며 사이클링 히트를 달성하기도 했다. 그리고 2년 연속으로 골드글러브 획득과 30홈런-100타점 기록을 작성했다.

2013년에는 시즌 최종 .315/.371/.509의 비율 스탯과 30홈런 92타점을 기록했다. 전년도 보다는 장타율이 많이 하락했으나 여전히 3할 타율, 5할 장타율을 달성했고, 199안타를 기록하며 처음으로 리그 최다안타 1위를 차지하는 데도 성공했다. 그놈의 고질적인 햄스트링 통증 때문에 수비율이 전년 대비 하락한 게(0.959) 흠이었지만, 개인 커리어에서 가장 많은 경기와 타석을 소화한 만큼(161경기 631타수) 큰 부상 없이 건강하게 시즌을 마쳤다.

2014년 시즌 개막전인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홈경기에선 4타수 2안타 1볼넷 3득점으로 활약했으나 팀은 10-14로 대패. 이날 추신수는 4타수 무안타 1볼넷이란 초라한 성적을 기록했는데, 다음날인 4월 1일 경기 시작 전에 추신수에게 진심 어린 조언으로 그의 부담을 덜어준 것이 경기 후 추신수의 인터뷰를 통해 알려졌다.# 그리고 이날 경기에서 추신수는 3타수 2안타 1볼넷 1사구 2득점의 대활약을 했고, 벨트레는 7회말과 9회말 주자로 나간 추신수를 불러들이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2014년에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곤 있다. 그러나 나머지 선수들이 이렇다 할 도움을 주지도 못해서 팀은 전체 꼴지를 달리고 있다. 거의 레인저스 타선의 유일한 버팀목. 최종성적은 19홈런 77타점으로 누적은 부족하지만 .324 .388 .492의 비율넘버는 여전했고 수비수치도 다시 상승하여 WAR는 다시 올랐다. 79년생이라는 나이가 무색한 활약을 이어가는 중.

3. 여담

3.1. 명예의 전당 입성 여부

매우 뜨거운 명예의 전당 떡밥이 있는 타자다. 만 19세란 어린 나이에 데뷔한 터라 만 32세 시즌인 2011년에 개인통산 2000안타, 2014년 현재 2500안타를 돌파한 상태다(2014년 정규시즌 종료 시점 2604안타). 이 페이스만 유지하면 명예의 전당 보증수표라 할 수 있는 3000안타도 충분히 가능한 상황. 다만 텍사스에 입단하기 전까지만 해도 "2004년과 2010년을 제외하고는 성적이 시궁창인데[15] 오래 뛴다고 명전이냐" 라고 반발하는 의견도 적지 않았으며 이 추세로 3000안타를 기록하게 된다면 역대 3000안타를 기록한 선수중 가장 초라한 기록의 선수가 될 것이라는 전망마저 있었으나, 텍사스에서 좋은 성적을 이어나가면서 이 같은 여론은 어느 정도 불식시킨 상황. 게다가 그당시 미친 활약을 보이던 배리 본즈 가 없었더라면 2004년 MVP 2위를 했던 벨트레에게 MVP가 돌아갔을 거고...

사실 현재 커리어만으로도 골드글러브 4회와 실버슬러거를 4회를 차지해 공수를 겸비한 선수라는 건 증명된 상태고, 20~25홈런씩만 5년 정도 꾸준히 쳐주면 500홈런에도 근접하는데(2014시즌 종료시점 기준 395홈런) 만일 벨트레가 3000안타에 이어 500홈런까지 달성할 수 있다면 그의 명예의 전당 입성에 불만을 가질 사람은 거의 없어질 것이다. 참고로 500홈런-3000안타 마일스톤을 동시에 달성한 선수는 메이저리그 역사상 단 4명에 불과하다.[16]
2014시즌 기준으로 통산 타/출/장은 .285/.337/.479으로 명예의 전당을 노리는 선수치고는 다소 평범한 축에 속하지만,강한 놈이 명전가는 게 아니라 살아남는 놈이 명전가는 거더라 리그가 2000년대 중반 이후로 점차 투고타저의 추세인 것을 감안하면 통산 OPS .816은 딱히 나쁜 성적도 아니다(통산 OPS+ 116). 지금 벨트레의 팀인 텍사스의 홈구장 레인저스 볼파크 인 알링턴은 투수 친화 구장이 주를 이루는 AL 서부지구에서 유독 타격 친화 성향이 강한 구장이라 페이스는 더 올라갈 것은 자명하다. 지금까지 투수친화 구장에서 손해본 걸 여기서 뛰면서 충분히 상쇄할 확률도 높으며, 오히려 이전보다 더 나은 누적 스탯을 쌓을 지도 모르는 노릇.

그리고 텍사스 이적 후 4시즌동안 .315/.364/.530, 평균 OPS+ 139를 기록하면서 시애틀 시절의 저조한 타격성적이 이프코 필드의 문제도 있었음을 증명하면서[17] 이제 그의 명전 입성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보다는 오히려 긍정적인 시각이 더 많다. 사실 2014년 기준 그의 통산 WAR은 70.8로, 역대 56위(팬그래프 기준)를 기록하고 있어 세이버메트릭스가 중시되고 있는 현재 그가 쿠퍼스타운에 들어갈 확률은 점점 높아지고 있다.

실제로 벨트레의 나이까지 비슷한 커리어를 지닌 선수들을 보면 산토, 칼 립켄 주니어, 칼 야스트렘스키, 알 칼라인, 브룩스 로빈슨, 랜도 세페다 등이 있다. 이들은 모두 명예의 전당에 입성한 인물들로, 벨트레 역시 점점 전설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고 보아도 좋을 것이다.

3.2. 트리비아

  • 개인적으로 다른 사람이 머리를 때리는 것은 물론 만지는 것조차 굉장히 싫어한다고 한다. 보스턴 시절 빅터 마르티네즈와 이 문제 때문에 다투기까지 했다고. 그런데 텍사스에서는 몰래 머리를 만지는 동료들의 성화에 지쳤는지(?) 그냥 웃고 넘어간다고 한다. 당연히 클럽하우스의 화목한 팀 케미스트리에 일조했다. 덕분에 벨트레가 홈런을 치거나 하는 활약을 보이면 선수단 전체가 매의 눈으로(…) 헬멧을 벗기고 머리를 건드릴 타이밍을 노리는 모습을 종종 보여주기도 했다.

    모두들 그렇게 알고 있었지만, 실은 클럽하우스 리더였던 마이클 영이 벨트레의 머리 터치를 묵인한데다(마침 자신이 마이클 영의 포지션을 빼앗은 격이 되기도 했으니 미안해서라도) 조시 해밀턴 등의 수퍼스타들도 즐거워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넘어간 거였다. 웬만한 수퍼스타들이 모두 떠난 2013년부터는 엘비스 앤드루스하고 머리를 만지는 걸로 투닥거리는 모습을 보이는데, 이런 상황이 꽤나 자주 보이는지라 정색하는 걸 컨셉으로 잡은 거 아니냐는 소리도 듣는다.


    저놈 잡아라!


    그리고 위 상황 직후에 나온 내야 플라이 상황. 비켜 병신


    텍사스 레인저스 홍보대사 차태현 씨와 전현무 씨



  • 벨트레 특유의 희한한 스윙폼으로 장타들을 많이 만들어 낸다.[18] 마치 게선생의 골프 스윙과 비슷한데, 풀스윙으로 장타를 칠 때 오른쪽 다리가 무너지며 무릎이 땅에 닿는 장면을 연출했다. 과거 앤드루 존스같은 영웅스윙어가 종종 보여줬던 팔로스윙 자세인데 레드삭스 시절 팬들은 이를 외무릎 홈런(One-Knee Home Run)이나 무릎샷(Knee Blast)이라고 부르기 시작했다. 더불어 벨트레는 벨무릎 무릎샷으로 홈런을 때리는 건 원정에서 많이 나오긴 했지만 홈에서도 무릎샷으로 장타를 많이 만들어 냈다. 폼이 무너졌음에도 불구하고 매우 빠른 뱃 스피드를 이용해 공을 넘기는 모습을 볼 수 있다.

    beltre_jr.jpg
    [JPG image (44.73 KB)]

    그리고 이 타격폼을 아들 A.J에게 전수하고 있다 카더라

  • 약물 논란에서 자유로운 선수 셋 중 하나인데(다른 선수는 배리 지토, 데릭 지터[19]), 가끔씩 벨트레의 FA로이드 시절 성적을 보고 약을 했다는 주장이 있다. 하지만 이후 시애틀에서도 20홈런은 꾸준히 쳤고 보스턴, 텍사스에서도 30홈런에 근접한 파워를 보여준 것을 감안했을 때 48홈런 시즌은 그냥 FA로이드 빨이었다는게 중론. 2012년 에리크 가녜가 '과거 다저스의 80%는 약빨이었다!'라고 밝히자 벨트레가 그 멤버를 다 밝혀라!라고 당당하게 말했던 것을 보더라도 말이다.

  • 다저스와 해외계약을 맺었을때 출생년도를 1978년이라고 1년 앞으로 속여 계약했고, 지금은 그 사실이 밝혀져 공식 생년은 실제대로인 1979년으로 정정된 상태이다. 참고로 계약 당시 만 15세였으니 한국으로 따지면 중학교 3학년이었던 셈이다. 계약 당시 몸무게는 겨우 130파운드(약 59kg)였다고. 지금도 해외계약 가능한 최저연령은 만 16세기 때문에 다저스는 사무국으로부터 징계를 먹고 벨트레가 출장정지되기도 했다. 한참 중남미 선수들의 여권위조및 신분위조로 나이를 줄여서 발표한게 걸려서 난리였을때 나이를 늘려서 징계먹은 희귀한 케이스가 바로 벨트레.

  • 워낙 어린 나이에 데뷔해서 활약해오던 선수라 박찬호 전성기 시절 그의 모습을 처음 접했던 한국팬들 중 오랜만에 메이저리그에 다시 관심을 가지게 됐을 때 그가 아직도 현역으로 뛰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놀라는 사람이 적지 않다. 그리고 추신수 경기에서 자주 벨태현을 볼 수 있겠지.

  • 2014 시즌부터 같이 뛰는 추신수가 12월 30일 귀국 후 한 기자회견에서 벨트레를 언급했는데 이름을 혼동해서인지 벨트란이라고 발음하였다.

  • 시애틀 시절 스즈키 이치로와 매우 사이가 나빴다는 것이 정설이다. 벨트레는 이름을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자기만 아는 이기적인 선수라는 식의 언급을 하며 이치로를 간접 디스하는 등 둘이 결코 좋은 동료 사이라는 건 아님을 짐작할 수 있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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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보라스+FA로이드. 더 이상의 설명이 必要韓紙?
  • [2] 라디오 스타(황금어장)에서도 언급되었을 정도. 헌데 거기에서 나온 사진은 정작 벨트레가 아니라 텍사스 레인저스의 유격수인 엘비스 앤드루스였다.
  • [3] 공이 좋게 오건 나쁘게 오건 그냥 휘갈기는 스타일. MLB에는 게선생이 대표적이며, 한국에서는 이병규를 꼽을 수 있다.
  • [4] 여담이지만, 원래 행정체계가 허술해서 자기 나이를 속이는 일이 많은 도미니카 선수들중 거의 유일하게 나이를 늘려서 썼다가 걸린 케이스이다.
  • [5] 2위도 당시 다저스 소속이던 폴 코너코였다.
  • [6] 그 바람에 자리를 못 얻은 코너코가 트레이드되기도 했고.
  • [7] 참고로 1위가 배리 본즈에 3위가 알버트 푸홀스였다.
  • [8] 지금이야 연간 천만불 정도로는 대형 계약을 논하는 자리에서 명함도 못내미는(...) 그런 시대가 되었지만 200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연간 1200~1300만불은 투수나 타자나 리그 최상급 클래스의 선수나 받을 수 있는 연봉이었다. 박찬호텍사스 레인저스와 맺은 계약이 5년 6500만불이었으니...
  • [9] 애초에 켄 그리피 주니어가 새로 지어진 세이프코를 보고 "이거 뭥미?"를 외치며 신시내티 레즈로 떠났을 정도로 알링턴을 제외한 AL 서부지구의 전 구장(에인절스의 다저 스타디움 짝퉁 에인절 스타디움, 오클랜드의 광활한 파울지역을 자랑하는 콜리시움)은 리그 최고의 투수 친화 구장들이다.
  • [10] 일정 타석수를 만족하면 2011년 바이아웃 100만불이 발생하고 옵션 금액이 1000만불까지 올라갈 수 있다.
  • [11] 홈런이 특급 활약이라기에는 좀 적어보이지만 그린 몬스터를 감안해야 한다. 대신 2루타가 리그 최다인 49개다.
  • [12] 대신 그 반대급부로 아메리칸리그 최다인 49개의 2루타를 기록했다. 좌측의 그린 몬스터와 넓은 우측 필드 때문에 펜웨이 파크는 매니 라미레즈라든지 여러 선수들이 보스턴을 거쳐갔음에도 여전히 홈런을 쳐야 하는 거포들에게는 호의적이지 않은 평가를 받으며, 30홈런 이상을 칠 수 있다 평가받은 케빈 유킬리스와 펫코에서 40홈런을 기록한 아드리안 곤잘레스가 보스턴 시절 20홈런대에 머문 원인으로도 지적되었다. 사라진 홈런 개수만큼의 2루타 수를 보장하기는 했지만
  • [13] 좌타 거포인 아드리안 곤잘레스와 호타준족의 좌익수 칼 크로포드를 붙잡을 돈이 필요했고, 곤잘레스가 1루를 차지함에 따라 케빈 유킬리스는 3루로 이동, 벨트레의 자리가 마땅치 않게되었다. 하지만 결정적 이유는 역시 페이롤 부족. 당초 스캇 보라스는 유킬리스가 좌익수로 갈 것이라 주장했지만 그 말이 떨어지기가 무섭게 크로포드가 입단하면서 벨트레를 뺀 상태로 뎁스가 차버렸다.
  • [14] 2011년 $14M을 시작으로 매년 $1M씩 상승하여 5년간 $80M이 보장되고, 2016년에는 $16M 베스팅 옵션이 달려있다. 실행 조건은 14-15년 1200타석 도합 15년 600타석 충족.
  • [15] 텍사스 입성 전인 2011년까지 기록을 보면, 2004년과 2010년을 제외하면 장타율 5할을 넘긴 시즌이 한 번도 없다. 게다가 보스턴에서 보낸 2010년이 개인 첫 올스타 시즌이었다.
  • [16] 그리고 이 4명중에 약물 혐의에서 자유로운 사람은 에디 머레이 한 명 뿐이다. 라파엘 팔메이로는 부인못할 약쟁이고 행크 아론윌리 메이스는 암페타민을 금지한 시대가 아니었기에 잘 거론되지 않을 뿐 이다. 이중 아론은 본인이 암페타민 복용을 시인한 바 있다.
  • [17] 이에 대해 구장빨로만 잘 친다는 비판을 할 수도 있으나, 구장빨이란 것도 받을 능력이 있는 놈만 받는 것이다. 그리고 말이야 바로 하지, 구장을 이전한 뒤로 홈런왕 타점왕급 활약을 해준 시애틀 선수가 있어야 몇이나 있었는가?
  • [18] 해당 사진은 2010년 5월 26일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원정경기, 상대 선발 맷 가르자를 상대로 보여준 타격 자세. 이 타구는 담장을 넘겼다.
  • [19] 지토는 도저히 약 했다고는 볼 수 없는 실력때문에, 지터는 여자관계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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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st modified 2015-03-23 18: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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