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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곤

last modified: 2014-10-08 01:37:42 by Contributors

Contents

1. 실존했던 국가
2. 스페인의 자치지역

1. 실존했던 국가

피레네 산맥 중부지방과 카탈루냐, 발렌시아에 걸쳐 존재했던 중세의 국가. 아라곤 연합왕국(Corona d'Aragón(아라곤어), Crown of Aragon(영어))이 정식 명칭이다.

프랑크 왕국이 피레네 산맥을 무슬림들에게서 탈환한 이후, 이베리아 반도 북부에 설치한 변경백령이 시초이다. 프랑크 왕국의 세력이 이베리아 반도에서 쇠락한 이후에는 나바라 왕국의 통치 아래에 있었다. 그러나 1035년, 나바라의 막내 왕자 라미로 1세가 국왕을 자처하며 백작령에서 왕국으로 성격이 바뀌었다. 이처럼 시작은 나바라에서 갈라져 나온 자칭 왕국이었으나, 1076년 나바라 국왕 산초 4세가 동생들에게 암살당한 틈을 타 옆 나라 카스티야 국왕과 함께[1] 나바라 왕국의 영토를 분할하여 본격 이베리아 반도 북부의 강국으로 부상하게 되었다.

이후 적극적인 레콘키스타를 통해 1118년 사라고사를 함락시켰고, 1151년에는 바르셀로나 백작령과 혼인을 통한 국가통합을 이뤄내며 카탈루냐 지방을 통한 해양출구를 확보했다. 바르셀로나 가문으로 왕조가 교체된 다음에는 레콘키스타 활동에 불이 붙으며 1238년 발렌시아 왕국을 멸망시키고 병합, 이베리아 반도 동부 지역을 대부분 석권하는 강대국으로 성장했다. 한때는 프랑스와 전쟁을 벌여 프로방스 지방을 획득하기도 하고 피레네 산맥 이북으로 진출하고자 했으나 결국 패해 북쪽으로의 진출은 좌절되었다.

정복왕으로 불리는 하이메 1세, 2세 시기에는 바르셀로나 상업 부르주아지들의 요구에 따라 본격적인 해양진출을 단행하여, 1235년에 발레아레스 제도를 확보하고, 이를 거점으로 당대 유럽 최강국이던 프랑스와 또 다시 전쟁까지 벌이며 이번에는 승리, 시칠리아 섬의 지배권을 확보하였다. 프랑스와 나폴리,교황은 서로 동맹을 맺고 아라곤왕 드로 3세를 파문한뒤 십자군 전쟁까지 벌이며 맞서 싸웠지만 아라곤 왕국의 군대는 그들을 모조리 격파하며 위엄을 중세 서양세계에 떨쳤다. 이후 그리스까지 진출하여 아테네 공국(1311)과 네오파트라이 공국(1318)을 접수했다. 한때는 몰타사르데냐 섬도 잠깐이나마 지배했었으며 1442년에는 남부 이탈리아를 모조리 관할하는 폴리 왕국의 왕위계승권까지 차지하며 거대한 지중해 제국을 건설했으나….

오스만 제국에 의해 비잔틴 제국이 멸망당하고 그 직후 아테네-네오파트라이 두 공국이 오스만의 공격을 받아 무너지면서 쇠퇴를 시작했다. 이후 아라곤은 중부 지중해에서 오스만 세력의 서진을 막느라 허덕이고, 아라곤의 핵심 계층인 해양 상업 부르주아지들 역시 레반트 무역권의 상실로 큰 타격을 입었다.

결국 아라곤은 이러한 위기를 타파하기 위한 방편으로, 이베리아 반도의 중부에 있던 다른 가톨릭 국가인 스티야 왕국의 여왕과 결혼하여 국가통합을 이루니 이것이 바로 스페인이다. 이후 아라곤의 해양 상업 부르주아지들은 대항해시대에 적극 참여하게 된다.

역대 국왕은 아라곤의 왕에서 확인 가능하다.

2. 스페인의 자치지역

1번 항목의 기원이 되는 피레네 산맥 중부의 내륙지역에 있는 스페인의 자치지역이다. 사라고사, 우에스카, 테루엘 3주로 이루어져 있으나, 인구의 대부분은 사라고사 주에 거주하고 있다. 뭐, 스페인 본토에서 인구밀도가 가장 낮은 지역이라 큰 의미는 없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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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이들은 전부 사촌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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