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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랍인

last modified: 2015-04-07 07:52:15 by Contributors

abdullahbinabdulaziz.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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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담 후세인 사우디아라비아의 6대 국왕
압둘라 빈 압둘 아지즈
(ɔ) Photo probably taken by Eric Matson. from
모로코의 군인 20세기 초 베두인 하위탓 부족 족장
아우다 아부 탈리
(ɔ) unknown from
이집트 독립의 아버지
아라비 파샤[1]
컴퓨터인터넷을 사용하는 아랍인

아랍어 - عرب (ʿarab)[2]
영어 - arab people
터키어 - araplar
페르시아어 - مردم عرب (mardom-e arab)

Contents

1. 개요
2. 아랍인과는 다른 사람들
3. 아랍인의 역사
4. 행동양식
5. 기타
6. 아랍인 캐릭터

1. 개요

중동아프리카 북부에 거주하는, 아랍어를 모국어로 하는 모든 주민. 2011년 현재 약 3억 명 정도 된다.

보통 한국인, 중국인, 터키인 할때는 각각 한국, 중국, 터키 땅에 살고 한국, 중국, 터키 민족의 정체감을 갖고 있는 사람들을 정의하지만 아랍인은 '언어'를 통해 그 정체성이 갈리기 때문이다. 때문에 같은 아랍인이라고 해도 시리아의 아랍인과 이집트의 아랍인, 모로코의 아랍인은 서로 다르며, 외모로도 문화적으로도 공통점을 별로 찾을 수 없는 경우도 자주 있다. 피부색만 봐도 남유럽 백인들과 거의 구별할 수 없을 정도로 허여멀건한 사람들부터 아주 짙은 커피색 피부에 이르기까지 매우 다양하다. 아랍인은 인구가 매우 많은 북부의 레반트 지역 사람들 때문에 종종 코카소이드로 분류되지만, "언어"라는 측면에서 정체성을 찾는다는 것을 볼때 엄연히 틀린 분류이다. 아랍어만 모국어로 쓴다면 백인 아랍인도 흑인 아랍인도 혼혈 아랍인도 모두 존재할 수 있다.

참고로 카자흐스탄에서 건너온 황인종계 튀르크 혈통도 많이 섞였으며 이들은 무함마드가 활동하던 시대부터 이미 아라비아 반도로 가 있었다. 코카서스 인종의 발상지인 페르시아, 드라비다인이 건너와 세운 수메르, 흑인이 사는 북동 아프리카의 중간 지대이며 기마 유목민족인 튀르크 용병까지 들어온 아라비아 반도인지라 서로 피가 섞일수 밖에 없는 것이다. 그래서 같은 동네사람도 피부색이 다 다르다. 한 예로 사우디아라비아의 경우에도 북부 자우프 주나 동부 리야드, 다란, 주베일 등에 사는 사람들은 인도 및 이란 등 코카서스 인종의 영향으로 하플로그룹 J, R 계열이 우세하여 시리아나 레바논처럼 백인종 형질이 강하지만 서부의 마카, 지다, 마디나 등 헤자즈 주와 아시르 주는 예멘과 마찬가지로 남부 아라비아 계통의 하플로그룹 E 가 우세하다. 이들의 외모는 흑인과 유사한 사람들도 많고 우리가 전형적으로 생각하는 "아랍적"인 외모가 주류이며 백인계열은 보기 드물다.

튀르크 계통의 카자흐나 타타르인의 흔적으로는 대머리와 광대뼈가 있다. 아랍인이 터키인이나 중앙아시아인을 까는 주 멘트가 원래 아랍인은 대머리가 아닌데 튀르크 침입으로 혼혈되어 대머리가 생겼다는 것이다. 물론 아랍인이 언어를 통해 구분되는 분류인지라 어떤 인종도 "아랍화" 되어 자연스레 서로 섞일 수 있단 점을 보면 좀 어거지다. (...) 애초에 아랍인이라는 단일 정체성 자체가 19세기 아랍 민족주의로 인해 생긴 인공적 개념이며 그 전까진 아라비아인, 누비아인, 레반트인, 메소포타미아인, 이집트인, 마그레브인, 소말리인, 슈와인, 마세리아인, 하사니아인 등으로 정체성이 모두 달랐다. 그들의 공통점이라고는 아랍어를 쓴다는 거 하나뿐이었고 그나마 누비아나 소말리인은 고유 언어가 원래 있었으며 이들이 모두 아랍인이라는 종족으로 묶인 건 그 기원을 오래 찾아봐야 19세기이다.

심지어 수단에 사는 흑인들도 아랍어를 모국어로 사용하므로 아랍인이다. 다만 국적이 다를 뿐이다.[3] 아시안컵이나 월드컵 아시아지역예선에서 한국대표팀이 서아시아쪽 국가대표팀과 축구경기를 할 때 보면 그 쪽의 아랍 국가대표팀 선수들 중에 흔히 생각하는 전형적인 아랍인 외모의 선수들이 많지만, 흑인과 별 차이 없어보이는 외모인데 이름이 아랍어 이름인 선수들을 적지 않게 볼 수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서부 해안지방의 경우 수단과 바다를 사이에 두고 마주 보는 곳이라서 수단으로부터의 노예 유입이 많았고 현재도 꾸준히 수단이나 소말리아 난민이 이주하고 있어 흑인과 유사한 외모의 사람들이 많다. 남부 또한 역사적으로 에티오피아와 교류가 많아 서부와 비슷하다. 반면 사우디아라비아의 서부와 남부 지역과 달리 북부에 있는 자우프 주와 동부 지역인 리야드나 다란 등은 이란과 마주하고 있어서 인도, 이란 등 코카서스 인종의 영향이 매우 짙다. 아랍인은 언어를 통해 갈리는 민족이라 이런 일이 가능하다. 조금 이상하게 느껴질지도 모르겠다.

© Keteracel at English Wikipedia (cc-by-sa-3.0) from

아랍어가 쓰이는 지역 (출처 위키미디어 공용).


2. 아랍인과는 다른 사람들

흔히 이슬람교도=아랍인이라는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실제 아랍인은 본문 위쪽에 나와 있는 지도의 초록색 나라들에 주로 거주하며 아랍어를 모국어로 사용하는 사람들이다. 터키, 이란, 아제르바이잔, 파키스탄, 아프가니스탄, 투르크메니스탄, 키르기스스탄,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타지키스탄 등은 대부분의 국민이 이슬람교도이지만 튀르크계, 이란계 혹은 인도계 종족들로서 아랍인들과 전혀 다른 종족들이다. 동남아시아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도 마찬가지로 이슬람교도가 많지만 국민 대다수가 지역 원주민들의 후손이므로 아랍인들과 거의 관계가 없다.

3. 아랍인의 역사

본래 고대시대에 아랍인이라 불리던 민족은 아랍어로 '바다위 - Badawi'라고 불린, 바다 위에서 아라비아 반도에서 유목생활을 하는 사람들이었으나 이슬람의 확대와 더불어 이집트인, 시리아인등을 흡수하면서 아랍인이라는 정체감을 형성하게 되었다. 때문에 이슬람사에서 '무지의 시대'라고 불리던 '알 자힐리야'(Al-jahiliya)와 중세 아랍인의 문화, 정체감은 전혀 같은 종족이라고 생각할 수 없을만큼 달라졌다. 단적으로 예를 들자면 이전에는 사막에서 천막치고 앉아서 밤마다 노래와 시를 읊던 사람들이 시원한 도시건물에서 커피를 마시게 된 꼴이다. 이러한 문화의 산물은 아랍인들이 정복한 로마인, 시리아인, 그리스인, 이집트인, 이란인 등의 문화를 흡수하게 된 결과로, 문화적으로 보았을때 중세 아랍인의 문화사는 퓨전 그 자체라 볼 수도 있겠다. 아랍인이 세운 국가의 역사는 칼리파 문서와 오스만 제국문서를 참조.

아랍인의 정의에서 보았을 때처럼, 본래 아랍민족은 굉장히 정체성의 경계가 애매했다. 그러나 19세기 서구 제국주의의 침략이 시작되면서 점차 서구열강에 대항해 '아랍' 고유의 정체감이 형성되기 시작했으며, 이것이 그들의 주요 종교인 이슬람교사상과 융합되어 근본주의적인 파벌도 나타나게 되었다. 하지만 이를 이유로 대다수의 평범한 아랍인까지 다 잠재적인 테러리스트로 매도하는것은 그야말로 병크이니, 어디서 아랍인을 알게되거든 이런 말은 하지 말길(...) 이런 걸 보면 한국에서 아랍인 이미지는(...)

아랍인의 종교는 앞서 설명한바, 대다수가 이슬람교를 믿으나 기독교를 믿는 아랍인도 의외로 많다. 이슬람교 발흥 이전에는 기독교계 아랍 왕국도 있었으며, 동로마 제국 황제 니케포루스 1세는 이 중 한 왕국의 왕족 후손이다. 주로 시리아 정교회나, 이집트의 콥트교같은 토착 그리스도교를 믿으며, 오랜기간동안 이슬람교와 공존해왔지만 상대적으로 소수이기 때문에 이슬람근본주의자들에게 박해를 당하는 경우도 많다. 레바논에도 기독교를 믿는 아랍인들이 많은 편이다. 원래는 이 지방에 있던 기독교도(마론파)들의 공동체를 기반으로 한 나라였으나 영토가 넓어지면서 무슬림의 비중이 높아진 것이다.

4. 행동양식

책 <헝그리플래닛>에 소개된 이집트 가족의 모습
무척이나 외향적이다. 특히 손님을 정중하게 맞는 베두인의 전통을 간직하고 있어서인지 처음보는 사람이라도 조금만 친해지면 자기 집으로 초대하려고 한다.

아랍인 앞에서 신발 바닥을 보이는 것은 지독한 욕이다. 외국인에 대해서는 '우리 문화를 모르니까 그럴 수도 있겠지(...)' 하고 넘어가 줄 수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으니 주의할것. 특히 다리 꼬고 앉다가 신발 바닥을 상대방에게 보여줄 경우가 있으므로 요주의. 이 지역에서는 신발을 더럽다고 취급하며, 신발 바닥을 누군가에게 보여주는건 그를 그 신발 바닥보다 못하게 취급한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4].

아랍인에게 식사 초대를 받는다면 그 날에는 아예 굶고 가라. 먹는 양이 장난 아니다. 과거 먹을 것이 부족한 시절의 전통의 영향인지 음식들도 칼로리 집약적이다. 한 예로 차의 경우 컵에 설탕 반, 물 반을 붓는다. 한 상에 다 차려나오는 한식과 달리 코스로 하나씩 서버됨을 감안하자. 이곳에서는 주인의 호의를 거절하는 것은 아주 큰 무리이다. 초반에 맛있다고 막 먹다가는 나중에 배터진다.

가정을 방문시 이성인 사람에게는 선물을 하면 안 된다.특히 남성이 다른 가정의 여성에게 선물을 한다는 것은 그 집 남성에 대한 노골적인 선전포고로도 취급되기 때문이다. 굳이 하고 싶다면 다른 여성을 중개해 그 여자 명의로 선물하도록 하자.

아랍인들은 수많은 가치들 중에서도 무엇보다도 명예를 중요시한다. 힘과 명예를!![5] 특히 명예를 지키기 위해서는 결투라든가 유혈충돌조차도 당연하게 여기는 경향이 있는데, 오늘날엔 상당히 많은 아랍국가들이 서구화되고 근대적 법체계의 지배를 받으면서 사람들 의식도 많이 달라졌기 때문에 이정도로 극단적으로 나오는 경우는 꽤 드물지만 여전히 베두인이나 시골에서는 심심하다 싶으면 명예를 지키기 위한 결투나 명예살인에 대한 이야기들이 신문에 실리곤 한다. 특히 부족과 가문을 중심으로 똘똘뭉친 아랍사회에서 한 개인을 모욕한다는 것은 그가 속한 씨족 전체를 모욕한것과 동일한 것으로 여기기때문에 부족과 부족이 적대관계가 되어 서로 레이드하고 다니는 경우도 왕왕 벌어진다. 이 동네 사람들에게는 삿대질도 매우 무례한 행위로 여겨질 수 있으므로 주의하자.

상대방이 친하다고 싶으면 점점 가까이 다가온다. 교과서에도 나올정도로 유명한 사례이다. [6]

창작물에서는 보통 테러리스트 아니면 떼부자 중 하나로 나온다. 완전 극과 극.

5. 기타

아랍지역,특히 부유한 걸프지역은 남태평양 섬국가들 다음으로 비만율이 높다.전통적으로 뚱뚱한 것이 부와 미의 상징이고, 어느 정도 다음의 음식이 예상되는 농경사회나 어업사회와 달리 언제 가진 것이 몽땅 날아갈지 모르는 사막의 환경으로 폭식이 미덕인 전통의 영향. 이러다보니 아랍 음식들은 칼로리가 매우 높은 편이다.

쿠사리같은 음식이야 말할 거 없고 아랍 지역에서 흔하게 먹는 바크라바나 바쓰부사같은 달적지근한 과자들이나 빵도 엄청 달아서 여기서 먹어본 한국인 관광객들도 눈물이 나고 혀가 얼얼거릴 정도로 달아서 놀랐다고 할 정도이다. 게다가 아랍인들이 가볍게 간식으로 즐겨 먹는 대추야자조차도 2알이면 한끼 식사에 맞먹는 칼로리를 자랑한다. 차라든지 차이를 마실 때도 반,설탕반 또는 설탕이 물보다 많다는 말이 나올 정도이다.과거에야 먹을 것이 뻔하니 체중조절이 자동으로 되었지만, 수입산 음식으로 먹을 것 걱정이 없어진 지금은 그야말로 비만 헬게이트가 열린 것. 비만율을 낮추려는 정부의 시도조차 그놈의 반서구 정서로 벽에 부딪힐정도이다. 전통적인 기준을 억지로 서구식 기준으로 재려는 정부의 음모라나(...)

특히 여성비만율은 심각하다. 가정에 가만히 있는 전통여성상이 통용되는 곳에서 막말로 싸돌아다니는 서구 여자들의 기준인 마른 몸매야말로 아랍전통에 반한다며, 살찐 여성이 선호된다[7]. 억지로 저체중을 강요하는 서구의 미적기준도 문제이지만 이곳의 기준 또한 재고해야 할 듯.

6. 아랍인 캐릭터

※ 아랍 국가 작품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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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이집트 아랍어로는 아흐멧 오라비(Ahmed 'orabi)
  • [2] 아랍어의 18번째 글자인 'ع' 아인은 모음처럼 들리지만 모음이 아닌 엄연한 자음이다. IPA로 옮기면 물음표 비스무리한 발음기호(ʕ), 혹은 그냥 ʿ (이 부호?를 쓰기 힘든 환경에서는 그냥 ')으로 표기되는데, 혀뿌리를 목젖에 밀착시킨 상태에서 내는 발음이다. 다만 페르시아어는 이 발음이 존재하지 않으므로 글자는 동일하나 발음은 그냥 'arab'으로 난다.
  • [3] 단, 모든 수단의 아랍인들이 흑인인 건 아니고 백인 외모를 갖고 있는데 국적이 수단인 아랍인들도 있다.
  • [4] 사담 후세인이 쫓겨났을 때 일부 이라크인이 신고있던 신발을 벗어 후세인 동상을 때린것도 이와같은 이유에서이다.
  • [5] 그래서 명예가 없으면 아무리 힘세고 부유한 사람이라도 인정받지 못한다는 속담도 있을 정도.
  • [6] 서로 친한 아랍인과 아랍인이 이야기를 나눌때는 거의 침이 튀길만큼 가까이 붙어서 이야기를 나누지만 개인의 영역을 중시하는 미국인과 아랍인이 이야기를 나눌때면, 아랍인은 가까이 다가가려 하지만 미국인은 점점 물러나려 한다는 것.
  • [7] 그래서 여성 연예인들도 대체로 통통한 체형이 주류.
  • [8] 정확히는 피라미드에서 살아남기 시리즈.
  • [9] 정확히는 이집트에서 보물찾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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