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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수

last modified: 2015-04-11 21:22:58 by Contributors

하리수와 헛갈리면 골룸해진다.

Contents

1. 한강의 옛 이름
2. 물 브랜드(?)
2.1. 현실은 시궁창(?)
2.2. 타지역 수돗물과 비교
3. 서울유나이티드의 마크


1. 한강의 옛 이름

대략 기원은 삼국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가며, 뜻은 크다(아리) + 水(수). 라는 설이 지배적이다.

설이 지배적이다라는 표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아직도 간간이 아리수라는 단어의 근원 자체에 관해 말이 좀 있는 편이다. 일단 아리수라는 명칭이 언급된 기록을 살펴보면 광개토대왕비가 가장 오래된 기록이라고 한다. 단 아리수라는 표현이 아리수(阿利水) 라고 적혀 있어서 이게 한강을 뜻하는 아리수인지 아니면 다른 무언가를 뜻하는 아리수인 건지도 불분명하며, 한강을 뜻하는 것이 맞다 해도 위에서 말한 '크다 + 水' 가 진짜 뜻인지 아니면 '阿利水'가 진짜 뜻인지 등등 아직도 모호한 편. 게다가 최근에는 아리의 뜻이 '크다'가 아니라 '물'이라는 뜻이었다는 설도 제기되고 있다.(그러니까.. 합치면 물물? 물물 -> 많은 물 -> 큰물로 볼 수도 있다.)

순수 한국어 표기로서 '아리수'는 국어 관련 학회들 사이에서 공식적으로 인정하고 있는 표현이다.

삼국시대 다른 국가들의 기록을 보면 백제에서는 '욱리하'나 '한수', 신라에서는 '왕봉하' 나 '한산하'라고 부르기도 했고, 고려 시대에는 '열수' 라고 불렀다고 한다. 즉, 한강의 옛이름 중 우리에게 가장 익숙한 표현이 아리수인 것.

한때 표준국어대사전에 아리수가 '속임수'의 방언이라고 표기된 적이 있었지만 사료도 부족할 뿐더러 명확하고 충분한 근거가 없어서(일단 어디에서 쓰는 방언인지는 아무도 몰랐다.) 현재는 삭제되었다고 한다.

위에서도 언급했듯 여러가지 이름으로 불리다가 조선 시대부터 한강이라고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이유는 '조선의 수도 한성에 있는 강이므로 한강이다' 라는 것.

2. 물 브랜드(?)


1에서 이름을 따온 식용수 겸 돗물의 명칭. 홈페이지

서울특별시 상수도사업본부에서 서울 및 인근 경기도 지역(남양주시)에 만들어둔 정수센터에서 제조한다. 이후 그 물이 서울 곳곳에서 수돗물로서 쓰이는 것이다. 일개 수돗물 주제에(?) 식수로도 음용이 가능하다는 듯.

서울특별시 상수도사업본부에서 제조하지만, 정작 취수원은 팔당댐잠실에 있다. 즉 진짜 서울에서 볼 수 있는 한강물을 그대로 퍼다 쓰는 것은 아니다라는 것. 팔당은 그렇다 치고 잠실은요? 당사자들 입장으로는 서울에 흐르는 한강물을 퍼다 써서 아리수가 아니고, 서울 시민들이 사용하니까 아리수다 라는 듯. 하지만 서울에서 취수하지 않아도 어차피 취수원은 한강이기 때문에 1의 항목처럼 아리수라는 이름을 사용하는 것이다.

서울특별시의 급수지역, 즉 아리수가 공급되는 지역은 서울특별시 전역(광명시 하안동쪽에 붙어있는 금천구 독산1동 월경지 포함)과 과천시 일부(특히 서울대공원), 남양주시 일부, 고양시 일부, 하남시 일부, 광명시 일부(철산1동 월경지) 정도다.

아리수 홍보시 꼭 들어가는 사안으로는, 제조시 '식수 가능여부 판단 검사 기준 외에 다른 기준(환경부라든지)들 및 자체 기준들도 잔뜩 적용시켜놓고 만들며 일정한 주기마다 전문가들로 구성된 평가단들의 평가를 거쳐 최종 합격돼야만 내보낸다' 라고 한다. 심지어 일반 용기에 아리수를 담아두면 살균효과도 있다고 하니 흠좀무. 수도관내에서 물이 변질되는 것을 막기 위해 수돗물 속에는 염소를 일정 수준 남기니 살균효과가 있는건 당연하다.

맛은 그냥 물. 상하거나 썩은듯한 물이 아닌 말 그대로 '깔끔한 물 맛'. 다만 정수기 물의 무미무취함에 익숙해진 사람이나 혀가 느끼는 맛에 민감한 사람들은 안에 포함된 염소맛을 느끼며 "수돗물 마시는 거 같아요"라고하는데 사실 집에서 수돗물 틀면 나오는게 아리수다. 정확히는 세면대, 싱크대, 샤워기, 기타 수도꼭지등등에서 나오는 생활수 겸 식수.이론상으로는 목욕하다가 목마르면 입 벌리고 마셔도 된다 사실 지하철 등지에 음수대를 만든 이유도 아리수에 대한 거부감을 줄이려고 설치한 것일 뿐, 전용 음수대가 필요한 특별한 물이라거나 해서 설치한건 아니다(...).

이 아리수라는 녀석 때문에 TV나 신문 등 매체를 통해서 나가는 정수기나 정수필터의 광고에는 수돗물이 더럽다는 표현을 쓰지 못한다. 만약 수돗물이 더럽다든가 녹물이 나온다든가하는 내용이 담겨있을 경우 서울시에서 클레임이 들어온다는 모양.

2.1. 현실은 시궁창(?)

...그러나 웬만하면 다들 끓이거나 정수해서 마신다. 그래서 지금은 그냥 먹어도 된다며 서울시의 지원을 팍팍 받고 열나게 거짓부렁 홍보하는중. 국내 대형 포털 사이트들 사이에서 블로그나 카페등을 개설하여 열심히 홍보하고 또 여기서 각종 이벤트들을 벌여서 시민 참여를 최대한 이끌어내려 하고 있으며, 또 아이들을 상대로 교육기관들 사이에서 이런저런 혹세무민 교육도 한다.

그것도 모자라서, 서울시 내 위치한 공원들 이곳저곳에 아리수를 음용할수 있게 꾸며놓은 '아리수 샘터' 라는것도 만들어놨고, 아예 서울시 내 모든 관공서에서는 의무적으로 생수가 아닌 수돗물을 음용하도록 규정하게 했다. 이는 서울시 산하 대학교인 서울시립대학교에서도 마찬가지라 서울시립대학교 캠퍼스 내에는 아리수 음수대만이 있을 뿐 그 흔한 정수기 한 대를 찾아보기가 힘들다. 이렇게까지 했음에도 관공서 내에서도 아리수 소비가 저조하자(...) 이젠 아예 350ml짜리 전용 용기에 담아 매달 일정한 양의 아리수를 꾸준히 공급하는 중. 하지만 현실은 시궁창이라고, 결국 이래도 관공서 내에서는 다양한 종류의 정수기들을 어렵지 않게 만날수 있다(...) 여담이지만 이 아리수 전용 용기는 내구성이 드럽게 안좋다(...) 냉장고 같은 곳에 몇시간만 보관해도 병이 심하게 쪼그라들 정도. 공무원들도 안마시니 아리수를 처리해야 하긴하는데... 그래서 생각해 낸 것이 공짜 분배. 아리수 남은 건 저소득층이나 봉사활동 단체로 돌아간다. 지못미 저소득층 아이들이 아리수병을 보면 기겁하는 이유중 하나.

아리수의 안전성을 의심하는 가장 큰 이유는 정수장에서 물을 깨끗하게 정화해도 그 물을 공급하는 수도관이 노화되었으면 오염되지 않겠냐는 걱정이다. 그러나 서울의 상수도 관리는 보통 사람들 생각보다 잘 되고 있어서, 먹지 못하는 물이 나올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봐야 할 정도로 희박하다. 물론 사람이 하는 일이니 가능성이 0은 아닌데, 그렇게 따지면 개인 정수기 필터의 오염이나, 생수의 오염 사고가 훨씬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수돗물보다 오히려 생수쪽에 사고가 더 많이 나며, 문제가 생겨도 아리수 쪽이 더 빨리 발견되고 조치된다.

안전성의 의심되면 검사를 해보자. 2010년 상반기부터 원하는 가정에서는 수도꼭지 수질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하고있다. 비용은 당연히 무료이며 기준 적합시에는 '적합필증' 스티커를 부착해 준다. 다산콜센터 (국번없이 120) 혹은 가까운 수도사업소에 신청하면 된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277&aid=0002321578

그럼에도 불구하고 안전성 걱정과 맛이 안 좋다는 이유로 아리수를 생으로 마시는 사람들은 많이 없다. SBS에서도 이에 대한 뉴스가 나왔는데, 아리수를 마신다는 시민은 조사 대상자의 1.4%에 지나지 않았고 여전히 시민들의 인식은 나빴으며, 위에서 언급한 페트병 아리수의 경우 법을 통과하지 못해 국내/국외 판매가 금지되어 홍보 겸 낭비사용한 예산의 일부를 회수하려던 것 역시 불가능하게 되었다고. 어쩐지 페트병 내구도가 영 좋지 않더라 이미 5천억원이 들었으나 이 사업을 중단하기도 애매해졌기 때문에 박원순 현 서울시장은 지난 달 요코하마를 방문해 아리수의 활성화 방안을 모색했다고 한다. #

2.2. 타지역 수돗물과 비교

사실 대구 수돗물 기준으로 비교했을 때, 아리수는 이미, 이취가 심한 편. 상경한 대구 사람이 "물이 나빠서 고생했다"라고 표현할 정도고 대구에서 갓 올라온 사람은 수돗물 맛이랑 냄새가 너무 역겨워서 정수기 물로 양치질을 할 정도.[1] 대구 살던 사람이 부산 가서 낙동강 하류에서 취수한 수돗물 쓰면서 몇 주간 피부에 트러블이 난 적도 있다고. 그런데 이건 사실 대구의 취수원이 너무 좋아서 일어나는 일이다. 대구 수성구, 동구, 북구(대현2동만)의 경우 청도군 운문댐에 취수장이 있는데 수질이 정말 좋다. 북구 산격동과 복현동은 인근 공산댐에 취수장이 있다. 그러니까 경대생들은 수질좋은 정문 길건너서 자취합시다같은 뻘소리 하지말자. 공산댐 물도 낙동강보단 훨씬 좋다 수성구 일부지역(상동, 파동, 중동)과 달성군 지역은 달성군 가창댐에 취수장이 있는데 여기도 수질이 괜찮은 편. 나머지 지역의 취수원은 전부 낙동강. 다사 쪽에서 취수한다.

안동의 수돗물은 냄새가 더 없는 편인데 구 시가지 일대의 낡은 수도관에서는 녹 냄새가 없을 수 없지만, 신시가지 쪽의 수돗물은 정말 대놓고 말해서 서울에서 파는 생수보다 맑고 시원하다. 취수원은 길안댐. 안동 사람들은 안동댐 물조차 맛없다고 할 정도(...)

인천광역시는 아리수를 벤치마킹하여 미추홀 참물이란 브랜드를 도입했는데, 시에서는 수돗물 맛 1위라면서 자화자찬하지만 일반 시민이 보기에는 그냥 수돗물. 아리수의 마이너카피라 해도 좋을 정도다(...)

부산광역시는 순수 365란 브랜드가 있다. 이것도 아리수를 벤치마킹 한것인지는 추가바람. 여담으로 이 순수 365의 TV 광고를 로버트 할리가 찍었다.

3. 서울유나이티드의 마크

ARISU_1.JPG
[JPG image (17.23 KB)]

전체적인 무늬는 1,에서 가져왔으며 형태는 서울 유나이티드의 약자인 SU와 그 사이에 흐르는 한강의 모습을 표현했다. 엠블럼과는 더불어 또 다른 서울 유나이티드의 상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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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수도관이 낡을 리가 없는 새 아파트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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