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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

last modified: 2015-08-06 14:54:10 by Contributors

Contents

1. 굶어 죽음
2. 일본어 단어
3. 불의 검주인공
4. 셔플의 히로인
5. 성우 라쿠사 아사

1. 굶어 죽음

餓死

굶어서 죽는 것.

영양공급이 이루어지지 않는 신체는 체내의 지방, 근육, 내장 등을 분해하여 영양분으로 삼는다. 그리고 그마저도 다 떨어지면 생존에 필요한 신체기능이 정지하고, 이윽고 사망하게 된다. 보통은 이 단계까지 가기도 전에 꼭 필요한 내장의 손상(, , 등)으로 사망하거나 면역력 저하로 병에 걸려 죽게 된다.

고대 이래로 전쟁이나 흉년 한번 돌면 등의 시스템이 제대로 가동되지 못했을 경우 사람들이 떼로 아사하기 십상이었다.[1] 인구가 수천년동안 제자리걸음 하게 한 주요 원인 중 하나. 특히 한국사에서 가장 악랄했던 경신대기근은 그 피해와 여파가 압권이다.

현대사에서도 우크라이나 대기근의 비극이 있었으며, 또한 중국에서는 대약진 운동 도중 마오쩌둥그 유명한 "저 새는 해로운 새다"라는 말 한마디참새가 절멸되는 바람에 생태계가 엉망이 되고 농업생산력이 궤멸하면서 아사자가 속출한 사태가 벌어진 비극이 있다.

색 혁명 이후 인류가 다 소비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곡물이 넘쳐나는 상황인 현대에는 없어야 겠으나, 안타깝게도 상황은 그리 만만하지 않다. 일단 저 곡식이 다 사람이 먹을 것도 아니고, 식량 분배의 문제도 있는 만큼 오늘날에도 지구상에 굶어 죽어가는 사람이 존재한다. 사실 아주 많다. 굶어 죽는 정도는 아니라도 충분한 영양을 섭취하지 못하는 사람은 지구 인구의 태반을 차지한다. 우리나라의 60-70년대 사정을 생각해 보자. 과학기술이 인류를 발전시켰다는 주장이나 제성장이 모든 것을 해결해 줄 것이라는 주장에 대해서 다른 각도에서 생각해 볼 수 있는 점이 이런 부분이다. 아프리카에 식량이 모자라서 굶어 죽는 것이 아니다.

어쩌면 사람이 겪는 죽음 중 가장 끔찍할 수 있다. 고통스러운 죽음에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아무리 고통스럽다고 해도 오래 가지 못하며, 의도적으로 고통을 주려고 오랫동안 죽지 못하게 하는 고문 겸 잔혹한 처형을 하려고 해도 웬만해서는 한계가 있다. 그런데 사람은 (물론 개인에 따라 다르지만) 음식을 안 먹고 3주~4주까지 버틸 수 있으며 그 기간동안 몸의 지방과 근육, 내장이 분해되어가면서 죽게 된다.

그리고 그 기간 동안 '나 굶어죽겠소'하는 게 아니니 먹을 것을 찾아 나서는데, 먹을 게 없으면 정말 상상을 초월한 것을 먹기도 한다. 초근목피(풀뿌리와 나무껍질)는 기본이요, 심지어는 진흙, 흙까지 먹고(먹을 수 있는 흙도 있어서 먹었다고 한다.), 과거에는 대흉년 + 오랑캐 침입 + 기타 전쟁까지 겹치면, (차마 자기 자식은 못 먹으니) 이웃과 자식을 바꿔서 먹기도 했다. 즉 사람이라는 존재가 단지 생존만을 위한 짐승이 되며 죽는 것이다. 다른 죽음과 달리 고통뿐만 아니라 인간성을 잃어버리는 극한을 볼 수 있다는 점이 정말 무서운 점이다. 괜히 옛말에 사흘 굶어 도둑질 안 하는 사람이 없다고 한 것이 아니다. 웬만큼 강한 신념과 대의를 지닌 사람일지라도 며칠 굶으면 고작(?) 밥 때문에 현실과 타협하고 싶어지는 것이다. 짐승과 다를 바가 없게 되는 것.

반면에, 멀쩡히 먹을 것을 앞에 놔두고도 단식다이어트 등으로 굶어죽는 경우도 있다. 몸이 단식에 너무 익숙해진 나머지 거식증에 걸려서 본인은 음식을 먹고싶어도 뭔가 먹자마자 바로 토해내는 등 몸이 음식을 아예 거부해서 굶어죽는, 그야말로 다윈상감.(...) 하지만 희화화할 일이 아니고 당사자들에게는 끔찍한 고통을 주는 질병이다. 크게 보면 과도한 비만과 과도한 다이어트가 병존하는 현대사회 자체를 병리적 현상으로 볼 수도 있다.

북한에서는 90년대 고난의 행군 때 엄청난 숫자의 아사자가 생겨나기도 했다.

오래 굶은 사람이 갑자기 음식을 먹으면 내장에 무리가 가서 토사곽란을 일으키며 죽기도 한다. 그래서 이런 경우에는 묽은 죽 같은 것부터 먹여야 하며, 밴드 오브 브라더스에서도 유대인 수용소를 발견한 이지 중대가 끔찍한 실태를 보고 먹을것을 가져와 나눠주자 군의관이 말리기도 했다.

2. 일본어 단어

  • 朝(あさ)
    아침이라는 뜻이다. 한국어고어에서 유래했다는 설이 있으나 확인불가.
  • 麻(あさ)
    [2]이라는 뜻.

3. 불의 검주인공



순정만화가 김혜린 원작의 만화 불의 검주인공.

아무르 족의 푸른 용부의 수장 가문의 가장 어린 아들로 태어났다. 원래 지닌 심성이 유하고 다른 형제들도 있어 전사가 아닌 목동이 되고자 했었으나 카르마키 족과의 싸움에서 아버지 대상견과 형제들이 모두 죽고 혼자 남겨지게 되자 결국 푸른 용의 전사가 되는 것을 강요받는다.[3] 그로 인해 어린 나이에 인간적인 감정을 억누른 채 푸른 용부의 수장이자 전사대의 지휘자로 키워지게 된다. 본래 타고난 전사에 혹독한 훈련으로 9살에 적의 선봉장을 베고, 10살에 혼자서 굶주린 범을 잡는 의례를 통과하여 '푸른 용의 전사'로 인정받게 된다. 작품 내에서는 아무르에서 전사대를 이끄는 책임자로써 가라한이라는 칭호로 불리는 때가 더 많다.[4]

작품 초반 천궁의 정략으로 강철검을 만드는 비밀을 캐는 첩자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카르마키에 잠입하였다가 발각, 절벽에 떨어져 큰마로와 그의 딸에게 구조되지만, 기억을 잃게 된다. 이후 큰마로의 딸과 서로 사랑에 빠지게 되어 아라라는 이름을 지어주게 되고[5] 자신은 산사내, 산사나이라는 뜻의 '산마로'라는 이름을 받는다. 산마로로써 아라와 평화롭게 살아가는 듯 보였으나 후에 아라가 수하이 바토르에게 납치되고 자신은 포로로써 끌려간다. 여기서 붉은 꽃 바리와 만나 자신의 사정을 대충 털어놓지만, 신녀 카라에게 염파 공격을 받게 되어 옛기억은 되찾는 대신 아라와 함께한 시간에 대해서는 기억을 잃게 된다.

이후 푸른 용부의 수장 가라한으로써 카르마키를 탈출하고 아무르로 돌아가는 데 성공한다. 후에 수하이에게서 도망친 아라와 만나지만, 기억이 없는 관계로 아라를 가여운 야장녀로만 생각하고 돌보아주려 한다. 천성이 강직하고 선량해서 단목다루에게 이름을 주어 이족의 아이라는 이유로 괴롭힘당하지 않도록 지켜준다. 아라에게 무의식적으로 끌리면서도 기구한 운명의 여인을 이 이상 괴롭게 할 수 없다 생각해 자신의 마음을 억누르는데… 이후 산마로로써의 시절을 기억해내기 전까지 두 사람은 계속 엇갈리게 된다. 그러면서도 아라가 카르마키의 침략에 잡혀갈 때마다 만사 제치고 구하러 달려간다.

자신도 숱한 괴로움을 겪지만, 또한 본의 아니게 많은 사람들을 괴롭게 만들기도 한다. 천궁은 아사 때문에 열등감에 빠진 나머지 열폭하다 그만 대국을 말아먹을 뻔하기도 하고, 아라는 물론 소서노도 '신녀'와 '여인 소서노'의 사이에서 갈등하게 만든데다 카라도 그에 대한 애증으로 몸부림쳤으니….

결말부에서 카르마키 정벌에 성공한 후, 동맹군으로 활동하면서 이미 아무르 강역에 상당히 진출한 중원군을 몰아내기 위한 전쟁을 벌이게 된다. 그런데 동시에 이 전쟁을 아무르의 옛 전설로 전해 내려오던 성지인 '빛의 머리 거인의 산'[6]으로 진출하기 위한 계기로 삼아, 전쟁 이후에는 아예 그 산으로 본거지를 옮긴다. 이 설정은 작가가 아무르 부족, 좁게 보면 아사의 부족인 푸른 용부를 한민족과 연결시키려 했다는 근거가 될 수 있다.[7]

4. 셔플의 히로인

셔플히로인 시구레 아사. 이름의 유래는 삼을 뜻하는 '麻(あさ)'이다. 단, 이 캐릭터의 이름 표기는 亞沙이다.

5. 성우 라쿠사 아사

라쿠사 아사 항목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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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그리고 이 덕분에 인구수가 정말 제자리를 기었다. 조선왕조실록만 해도 가뭄이나 흉년, 아사같은 키워드로 검색해 보면 몇천 혹은 몇만이 굶어죽었다는 이야기가 수두룩하게 나온다.
  • [2] 뽕나뭇과에 속하는 긴 섬유가 채취되는 식물을 통틀어 이르는 말.
  • [3] 강요도 있었으나, 그 이상으로 일족이 유일한 후계자인 아사에게 거는 기대가 너무가 컸던 탓도 있다.
  • [4] 아사라는 본명은 주로 소서노천궁이 사적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고, 아라는 당연히 산마로라고 부른다.(물론 아사가 산마로로서의 기억을 되찾은 뒤에) 카라의 경우는 주로 그의 부족 이름과 연관지어 '푸른 용의 사내'라고 부르는 편.
  • [5] 사실은 그가 어렸을 때 카르마키의 침략으로 죽은 여동생의 이름이었다. 이 이름만 무의식적으로 기억해낸 듯.
  • [6] 불의 검의 첫 장면은 이 산에 대한 전설을 어린 아사가 자신의 할머니에게 듣는 장면.
  • [7] '빛의 머리 거인의 산'은 '크고 하얀 산'으로 불리며, 불의 검의 주무대인 북만주 지역에서 '해뜨는 쪽으로 자꾸자꾸 가다 보면' 나온다고 한다. 그리고 이 산의 정상에 있는 연못은 '하늘못'이다. 그렇다면 이 산은 과연 어디일까? (다만, '댕기' 지 연재 당시 인터뷰에선 한민족과의 직접적인 연관성을 부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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