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 D R , A S I H C RSS

아슈레이(창세기전 3: 파트 2)

Ashurei

genesis3p2_cha10.jpg
[JPG image (105.46 KB)]


Contents

1. 개요
2. 전투 코멘트
3. 작품 내 행적
3.1. 에피소드 4의 아슈레이
3.2. 에피소드 5의 아슈레이


1. 개요

창세기전 3: 파트 2의 등장인물. 성우는 김일.

필라이프 총독이자 베델리른인 퉁 파오의 부관이자 12인 위원회 직속부대인 아델룬의 대장. 누구에게나 존댓말을 쓰는 예의 바른 성격의 청년이다. 침착하고 빈틈없는 편으로 개인적으로 일을 처리해 나가며 자신이 원하는 바를 위해서라면 긴 시간의 노력도 아끼지 않을 정도로 인내심이 강하다. 반반한 얼굴에 뛰어난 ESP 능력을 지녔다. 자신의 과거에 대해서는 일절 얘기를 하지 않으며 감정을 컨트롤하는 능력이 뛰어나 그의 이중적인 모습을 아는 이는 거의 없다.

존댓말에다 예의 바른 청년 운운은 전부 기믹. 게임 후반부로 갈수록 반말 찍찍에 하이델룬 못지않은 성격 파탄자라는 것이 여실히 드러난다. 스토리상 위치는 퉁 파오와 더불어 만악의 근원격인 악역이다.

무기로 쓰는 이상한 검은 건 슬라이서퓨어 스노(Pure Snow)라는 명칭을 갖고 있다. 체질은 아크로스트.

저 의상 디자인은 단색의 면으로 부피와 입체감을 잘 표현할 수 있는가를 시험해본 형상이라고 한다.

2. 전투 코멘트

턴이 돌아왔을 때 다음과 같은 멘트를 한다.


  • 전투 일반
    • 전장의 불길은 언제나 아름답지.
    • 당신들의 실수는 단 하나, 제가 적이라는 겁니다.
    • 내 모습을 본 건 너희들의 실수다!
    • 후회는 지옥에서나 하라고.
  • 필살기 시전 시
    • 타겟 확인, 공격 개시! (사이킥 드라이브)
    • 흐하하하…! 이곳은 이제 불바다다! (인페르노)

3. 작품 내 행적

주의 : 내용 누설이 있습니다.

본 문서와 하위 문서 또는 이 틀 아래의 내용은 작품의 줄거리나 결말, 반전 요소를 설명합니다.
작품의 내용 누설을 원하지 않는다면 이 문서를 닫아 주세요.


3.1. 에피소드 4의 아슈레이

에피소드 4 초반에는 라이앰버 길드장 '로브'와의 소동을 통해 베델리른의 부관이란 직함과 이름이 가끔씩 언급되는 정도였다. 유진 루돌프만은 아슈레이라는 이름과 꽤나 얽히기 싫어 하는 눈치여서 스트라이커스 길드에 침입한 로브를 그냥 보내주었다.

여섯 번째 챕터 '블랙 레이븐'에서는 필라이프의 트루칼에서 우주용병 길드 전체 회의가 있을 예정이라는 정보를 듣고, 그들을 이용해 자신이 모시는 상관 퉁 파오를 견제할 계획을 세우기 시작헀다. 그리고 라이앰버 길드 소속의 이라는 가명으로 나타나 회의장에 벨로스사에서 건조중이던 퉁 파오의 모선 '블랙 레이븐'에 대한 기밀 정보를 흘린 뒤, 그 설계도면을 가지고 살라딘 일행이 있는 우주용병 길드연합에 접근했다. 엠블라 폰 프라이오스를 비롯한 일행은 갑툭튀해 지나친 호의를 보이는 그를 경계하지만, 의심할 여지도 없는 치밀한 정보와 퉁 파오를 향한 복수심을 보고 그를 믿기로 한다. 거기에 살라딘이 제안한 아지다하카 전술의 프로토타입이 더해져, 블랙 레이븐 탈취 계획이 차근차근 세워졌다.

라플라스 조선소 전투부터는 잠시 아군으로 사용할 수 있다. 설정 상 젠을 제외한 나머지는 엠블라가 텔레포트를 전담하고, 자기도 텔레포트가 특기라는 아슈레이는 따로 움직인다. 임시 합류 캐릭터가 다 그렇듯이 장비 교환은 불가능하며, 육성은 경험치 낭비일 뿐이다. 성능은 대인 병기로는 좋지만 전방위 공격력은 떨어진다는 평이다. 특히나 무수한 패널을 소환해서 공격하는 사이킥 드라이브는 새틀라이트 어택과 함께 동영상 플레이 시간만 잡아먹는 쓰레기 중의 쓰레기 어빌리티다.

아슈레이는 자폭을 감행하고 아델룬을 협박해 쫓아내는 살라딘에게 감명을 받은 듯 놀라 했고, 계획은 성공해 블랙 레이븐이 우주용병 길드의 손에 들어왔다. 블랙 레이븐과 아지다하카 전술을 이용해, 모선을 빼앗겨 화가 난 퉁 파오가 보낸 아델룬 전함을 하나 하나 격파하고 아델룬 1하이델룬[1]을 물리치는 전투까지, 아슈레이는 일행과 함께 했다. 그로서는 기고만장했던 퉁 파오의 코를 납작하게 해준 통쾌한 경험이었다. 그러나…

필라이프로 돌아온 아슈레이에게는 지옥이 기다리고 있었으니, 퉁 파오는 그가 쓸데없는 출장으로 자리를 비웠다는 이유로 옛날을 들먹이며 굴욕을 맛보게 했으며, 미셸을 시켜 아슈레이를 매질하기에 이르렀다. 원래 변두리 행성의 노예였다가 20년 전 재수없게도 우연히 퉁 파오의 눈에 띄어 자신의 애인 미셸과 함께 끌려온 것이 여기서 드러난다. 미셸은 육노예가 되었고, 아슈레이는 뛰어난 능력 덕에 베델리른의 부관으로 발탁되나 취급은 사냥개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다. 고문이 끝난 뒤, 퉁 파오는 아슈레이에게 글로리반란 조직을 말살하라는 명령을 받고 그리로 향한다.

하아…… 하아……. 나도 얼마 남지 않았군……. 하지만 네놈도 얼마 남지 않았다, 퉁 파오……. 그리고 이 빌어먹을 아르케……. 으하하하하…… 아하하하하…….

그런데, 그 전에 아군으로 함께 했던 살라딘 일행이 글로리에서 적이 되었다. 로드 소탕 임무를 맡고 있던 아슈레이는 이용 가치가 있었는데 로드와 관계를 맺고 있는 우주용병 길드연합을 아쉬워하면서도 임무 수행에 거리낌이 없다. 글로리 총독부에서 대기 타고 있던 아슈레이를 로드의 수장 루크랜서드가 찾아가고, 그 뒤를 아슈레이의 정체를 아직 모르는 살라딘 일행이 뒤쫓았다.

초반의 떡밥이 모두 해소되는 크로스 인카운터 챕터에서는, 그의 정체를 알고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는 살라딘 일행에게 얌전히 필라이프에만 있었으면 적대 관계가 되지 않았을 거라면서 그들을 공격하지만, 감옥에 있다 글로리 총독이자 베델손 나딘이 풀어준 루크랜서드가 나타나 분위기가 반전되자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다. 거기에 살라딘이 베델리른이라 해도 글로리의 일을 간섭할 수 없다고 논리정연하게 반박하자 말문이 막히기까지 했다. 결국 로드 숙청 작전은 실패로 끝나고, 아슈레이는 이렇게 된 이상 퉁 파오와 우주용병 길드연합 사이에 싸움을 붙여 상쇄시킴으로써 자신의 복수극을 완성할 것을 다짐한다.

11번째 챕터 '모노리스'에서는, 길드연합의 수장이자 '블랙 레이븐'이라 불리는 살라딘의 신상을 털어 그가 아르케모노리스 유적과 관련이 있다는 정보를 입수한다. 바로 살라딘, 크리스티앙, 죠안이 블루 버드 호의 기록을 찾고 있었다는 사실을 이용한 것. 그는 크리스티앙의 명의로 메일을 보내 살라딘을 아르케로 꾀어내 제거하기로 한다.

(크리스티앙. 아르케 ANPSSN-1)
그간 잘 있었나, 살라딘? 연락이 늦어서 미안해. 그 동안 여기 저기 조사를 다니느라 제대로 연락할 기회가 없었어. 우리는 지금 우리의 임무와 관련된 매우 중요한 자료를 찾아냈는데 바로 아르케의 '모노리스 유적'이야. 이곳은 고대 전함 '라이트 블링거'를 비롯, 몇 개의 섹터로 나누어져 있는데, 하나 하나가 우리의 임무에 중요한 것이지. 베라모드와 블루 버드 호에 대한 정보도 확보했어. 가능한 한 빨리 이쪽으로 와 주길.


…라이트 블링거에 베라모드까지 자세하기 이를 데 없다. 어쨌든 살라딘은 이 메일을 받고 의심할 여지도 없이 적장 한복판이나 다름없는 아르케로 훌쩍 떠나버렸고 그 탓에 우주용병 길드연합이 그를 의심하기 시작했지만, 프라이오스 부자의 난입으로 그를 죽이는 데는 실패했다.

한편, 퉁 파오는 우주용병 길드연합을 일소하기 위해 대규모 병력을 손수 꾸리기 시작하는데, 자꾸 폐가 결려 괴로워 하는 모습을 보인다. 이건 단지 퉁 파오가 뚱뚱해서 그런 것이 아니라, 아슈레이가 그의 능력을 서서히 봉인시키기 위해 오랜 시간에 걸쳐 식사에 몰래 독약을 탄 효과가 겉으로 드러나기 시작한 것이다. 게다가 마침 시기 적절하게, 아슈레이는 라그에서의 전투에서 살라딘의 구원요청 때문에 동료를 잃고 삶의 의욕을 잃은 크리스티앙 데 메디치를 자기 편으로 만들었다. 크리스티앙은 죠안을 잃고 자살하려 했지만, 아슈레이가 '사실은 모두 살라딘의 음모와 사기행각'이라는 거짓말을 흘려 복수심을 불러일으켰던 것.

원래 나와 살라딘은 잘 아는 사이였습니다. 그런데 이번 전투에서 아델룬들이 너무 쉽게 무너지지 않았습니까? 그게 사실은 그 자와 내가 맺은 모종의 계약 때문에 그런 거였죠. 그런데 그 자는 나를 배신하고 약속을 지키지 않았습니다. 그 덕택에…… 저 아가씨도 무덤으로 들어가게 되었고.

달리 볼 것도 없이 100% 순 뻥이지만, 전후 사정을 파악하지 못한 채 살라딘에 대해 안 좋은 감정만 늘은 크리스티앙은 이 말을 덜컥 믿어버렸다.

14번째 챕터 '함정'에서는 아슈레이는 크리스티앙 데 메디치 및 동료 베델인 준 레오파드와 손을 잡고 본격적으로 퉁 파오가 고립되게끔 유도하는 작전을 펼쳤다. 먼저 퉁 파오와 리차드 레마르크에게 인공행성 스우에서 평화 회담을 제의하는 메일을 보내 그들을 스우에 모이게 한 뒤, 회담장의 불을 꺼 분란을 야기시켰다. 갑작스러운 제안에 경계한 두 세력이 모두 병력을 이끌고 회담장에 나타난 덕분에 효과는 굉장했다.

퉁 파오, 우주의 쓰레기. 오늘이 당신의 제삿날입니다.

혼란 속에서 도망친 퉁 파오 앞에 나타난 아슈레이는 여유롭게 그를 궁지에 몰아넣기 시작하는데, 퉁 파오는 개가 주인을 물 성 싶냐고 비웃으며 능력을 쓰려 하지만 마음대로 되지 못하고, 광기에 제대로 불탄 아슈레이는 그런 그를 마음껏 유린하며 근 20년 간 억눌러 놓은 복수심을 여과없이 분출한다. 이 장면은 파트 2 내용을 통틀어서 몇 손가락 안에 드는 볼거리. 그런데 아슈레이의 대사창이 퉁 파오 캐릭터 위에 나타나 아슈레이 얼굴을 한 퉁 파오가 되어버리는 건 유머(...). 결국 퉁 파오는 숨을 거두지만 자신을 죽이면 후회하게 될 것이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기고, 아슈레이는 뒤이어 나타난 준 레오파드와 '퉁 파오를 죽인 것은 우주용병 길드연합'으로 꾸미는 뒷처리까지 말끔히 끝냈다. 살라딘데미안 폰 프라이오스에게 당하고 온 크리스티앙 데 메디치에게 한 팔은 어디다 버리셨냐고 묻는 여유까지…

그렇게 복수를 마치고 홀가분한 기분으로 필라이프로 돌아온 아슈레이를 맞은 건 죽어가는 미셸. 사실 퉁 파오는 자신이 사망하면 미셸의 체내 폭탄이 터지도록 조치해 놓았고, 퉁 파오의 유언인 '후회하게 될 것'이란 말은 바로 이것을 뜻했던 것이다. 미셸 역시 자기 몸에 폭탄이 설치되어 있다는 것과 그 발동조건을 알고 있었으나, 자신의 생명보다는 복수를 더 우선시해 아슈레이에게 그 사실을 감춰왔다. 항간에서는 이점을 들어 미셸이 퉁 파오와 아슈레이보다 더 독하다고 평하기도 한다. 아슈레이는 마지막까지 자신을 비참하게 만드는 퉁 파오에게 치를 떨며, 삶의 이유였던 미셸의 사망을 지켜본 뒤 풀 곳 없는 분노를 나머지 베델들에게 돌려버린다.

베델인 준 레오파드를 베델리른으로 추대하고, 베델 및 필라이프 총독의 신분을 얻은 아슈레이는 아주 성단 자체를 피바다로 만들겠다는 비뚤어진 야망을 표출한다. 아슈레이는 퉁 파오를 죽이는 동안 역시나 죽임을 당한 살라딘을 잃고 오합지졸이 된 우주용병 길드연합을 이번에야말로 공중분해시킬 목적으로 라그를 폭파할 계획을 세워 그리로 향했는데, 죽고 없어야 할 살라딘이 어쩐지 눈앞에 존재한 것을 보게 되었다. 게다가 부활한 살라딘이 자신이 폭파시킨 라그에서 길드연합 사람 전원을 무사히 필라이프까지 워프시키는 기이한 능력을 보이는 영상까지 확인했다. 그는 살라딘을 죽이고 의욕이 없어진 크리스티앙 데 메디치에게 이를 알리고 재기시켜, 결국 아델룬의 대장인 하이델룬으로 만들었다.

3.2. 에피소드 5의 아슈레이

여기서는 4번째 챕터 '브레인 엠티'에 첫등장을 하여 그레이 팬텀옐마린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 필라이프 총독으로 위세도 당당하겠다 아델룬 통수권도 사실상 여전히 손에 쥐고 있겠다, 부족한 것이 없는 아슈레이는 어쩐지 베델리른을 견제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것도 이미 죽은 퉁 파오가 아닌 옛 동료 준 레오파드를 물먹일 계획을 짜는 듯. 아슈레이는 그레이 팬텀이 옐마린을 훔쳐 그녀의 코를 납작하게 만드는 대가로 그들이 일으킬 브레인 엠티 사건을 눈감아준다.

다음 등장은 8번째 챕터 '숨겨진 진실'. 사실 그 전부터 하이델룬을 부려 베라모드 일행과 미묘하게 얽히던 아슈레이는, 브레인 엠티의 진실을 몰래 취재해 온 루시엔 그레이를 감시하다 끝내 그 노력을 좌절시키기도 했다.

한편 글로리에서는 총독 손 나딘이 정체불명의 암살을 당했는데, 이건 아슈레이가 그레이 팬텀의 손을 빌려 저지른 일이었다. 그는 손쉽게 이 일을 로드에게 뒤집어씌우고, 그것을 빌미삼아 본격적으로 로드를 말살하러 하이델룬을 글로리로 파견했다. 그런데 로드를 말살하긴커녕 어디서 갑툭튀해 루크랜서드를 찾던 사내에게 흠씬 얻어터지고 오질 않나, 갑자기 그 자의 신상을 털어달라 요청하지 않나 이상한 결과만 초래하자, 이번엔 아슈레이 본인이 직접 납시시기로 한다. 그는 하이델룬의 부탁대로 계획을 약간 변경하여, 손 나딘을 살해하고 반란을 일으킨 모든 죄를 베라모드에게 전부 뒤집어씌우고 그를 체포하는 데 총력을 기울인다. 더불어 그는 엠블라의 소재도 찾고 있었는데, 대사로 미루어보면 에 관심이 있어 보인다. 이젠 불로불사까지 원하는 것 같다(…).

덴플린드 연구소를 포위한 아델룬으로부터 도망치던 베라모드 일행은 계획대로 아슈레이와 마주친다. 아슈레이는 베라모드를 적당히 구슬려 엠블라의 소재도 파악할 겸 하이델룬에게 데려가려 했으나 뜻대로 안 되자 무력으로 제압했는데, 팔을 잘라 그의 신변을 구속하려는 순간 친구인 란 크로슬리가 대신 칼을 받고 쓰러지고 말았다. 문제는 그것을 보고 충격을 받은 베라모드가 별안간 날개 펴고 불타오르더니 웬 칼을 소환해 휘두르는 바람에 아슈레이가 역관광을 당한 것. 그나마 곧 정신을 잃고 쓰러졌기 때문에 연행할 수 있었지만, 머지않아 데미안 폰 프라이오스의 항의에 따라 석방할 수밖에 없었다. 아슈레이는 베라모드가 로드들에게 마에라드라고 불리고 있고 손 나딘 암살 용의자라며(…) 반박하지만, 설득력 없는 설득을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를 비롯한 모든 이들이 오딧세이 프로젝트의 승무원으로 발탁되었기 때문에 면책 특권이 발효되었다는 사실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다. 그렇게 또 한 번 베델의 벽에 부딪히고 만다.

베델리른 레오파드도 아슈레이의 계획대로 자신의 위신이 추락하자 어쩔 줄 몰라하고 있었다. 그는 겉으로는 그녀의 장단을 맞춰주면서도 끈기있게 아르케의 최고 권력자가 될 준비를 하고 있었다.

13번째 챕터 '절망'에서, 메트로스혁명 세력을 제압하러 온 아슈레이는 마더컴을 해킹하다 퇴각하던 베라모드 일행을 기다렸다는 듯이 맞이했다. 그는 그들이 그렇게 신뢰하던 아셀라스 디엘뒷통수를 갈겼다는 소식을 전해준 뒤 다시 한 번 베라모드를 공격하는데, 이 무렵 베라모드는 아슈레이를 충분히 바를 수 있을 만큼 강하지만, 정말로 죽여버리면 게임 진행이 더이상 되지 않기 때문에 적당히 때려야 이벤트가 진행된다. 베라모드는 레드 헤드의 만류도 뿌리치고 자의로 폭주하지만, 행동 패턴을 이미 파악한 아슈레이는 그를 너무나도 손쉽게 제압해 아예 행동불능으로 만들어 버렸다. 약이 뻗칠 대로 뻗친 아슈레이는 원래 크리스티앙의 몫이었던 베라모드를 직접 죽이려고 칼을 뽑아들었다. 그러나 이번에는 그 공격을 동료 루시엔 그레이가 대신 받고, 쓰러진 그녀의 이름을 되뇌던 베라모드가 반사적으로 아수라를 소환하려다 함께 쓰러지는 것을 보던 아슈레이는 그 검에서 느껴지는 강한 영력에 의문을 품었다. 나머지는 레드 헤드의 저항 때문에 놓쳤지만, 결과적으로 쓰러진 베라모드는 어떻게든 연행해 하이델룬 앞에 갖다놓는 데 성공했다.

마지막 챕터 '뫼비우스의 우주'에서는 드디어 출발한 오딧세이가 갑자기 항로를 바꿔 아르케로 되돌아오자 데미안 폰 프라이오스에게 경고를 날렸다. 앙그라 마이뉴에 대한 것을 모르는 아슈레이로서는 그가 아르케를 전복시킬 의도로 모든 일을 꾸몄다고 여겼던 것. 하지만 데미안이 꿈쩍도 하지 않자 아르케 반역죄로 체포하기 위해, 바로 그 아지다하카 전법을 이용해 하이델룬과 함께 오딧세이호로 잠입했다. 아슈레이는 위험을 감지하고 베라모드를 깨우기 위해 동면실로 향하던 데미안의 길을 가로막지만, 오히려 진무 천지파열풍아열공참으로 무장한 그에게 죽임을 당한다. 아슈레이는 마지막으로 자신의 몸에 흐르고 있던 독을 데미안에게 중독시킴으로써 그의 생명을 위태롭게 만들었고, 이 세상에 없는 연인 미셸을 그리워 하며 통한의 눈을 감았다.

양민학살이나 반역, 배신음모, 사기로 점철된 인생으로 창세기전 악당 리스트에 들어가기에 부족함이 없지만, 노예 신분으로 골수까지 빨아먹혔던 나름대로 뼈아픈 과거가 있는 데다, 반목했던 그레이 팬텀의 소행도 만만치 않다는 점 때문에 플레이어들로 하여금 안쓰럽고도 한심한 시선으로 비치고 있다.
----
  • [1] 이 하이델룬은 아슈레이가 세운 대리이고, 진짜 하이델룬은 바로 아슈레이 자신이다. 하이델룬 대리는 아슈레이의 얼굴을 알아보자마자 꼬리를 내리고 병력을 물렸다.
Valid XHTML 1.0! Valid CSS! powered by MoniWiki
last modified 2013-11-19 14:13:55
Processing time 0.1117 se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