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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야나미 레이

last modified: 2015-04-09 17:39:06 by Contributors

신세기 에반게리온에반게리온 파일럿
퍼스트 칠드런 세컨드 칠드런 서드 칠드런 포스 칠드런 피프스 칠드런
아야나미 레이 소류 아스카 랑그레이 이카리 신지 스즈하라 토우지 나기사 카오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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綾波 レイ / Ayanami Rei

Contents

1. 소개
2. 인간답지 않은
2.1. 외모
2.2. 성격
2.3. 생활
2.4. 인간 관계
3. 파일럿으로서
3.1. 전적
3.2. 우등생 파일럿
4. 정체
5. 종류
5.1. 첫번째 레이
5.2. 두번째 레이
5.3. 세번째 레이
5.4. 전학생 레이
6. 여담
7. 유명한 대사
8. 다른 매체의 아야나미 레이
8.1. 슈퍼로봇대전
8.2. 신세기 에반게리온 ANIMA
8.3. 2차 창작

1.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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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기 에반게리온》의 양대 히로인 중 하나. 에반게리온 0호기 전속 파일럿으로 퍼스트 칠드런이다. 성우하야시바라 메구미. 한국 비디오판에선 이진화, 강철의 걸프렌드 PC판에선 이현선 미국 성우는 어맨다 윈 리(Amanda Winn Lee), 신극장판브리나 펠렌시아.

성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군 해군 후부키급 구축함 아야나미에서 따왔다. 다른 주역급 여성들이 항공모함 이름을 쓰는데 반해 혼자만 구축함 이름을 쓰고 있다. 이것이 레이의 정체성을 상징한다는 해석이 있다. 다른 여성들은 모두 모함(母艦), 즉 어머니가 될 수 있는 존재이지만 레이는 아니기 때문.[1]

이름은 미소녀전사 세일러문 시리즈의 캐릭터 히노 레이에서 따왔다. 안노 히데아키가 세일러문 제작에 참여했던 이쿠하라 쿠니히코를 데려오기 위한 제스처로 이렇게 정한 것이라는데, 정작 이쿠하라는 에바 프로젝트에 참여하지 않았다.

시리즈 시작 전부터 네르프 본부에서 퍼스트 칠드런으로 활동하고 있었다. 소류 아스카 랑그레이가 제2지부에서 세컨드 칠드런으로 임명된 것이 설정 상 10년 전이니(연표) 상당히 오래된 셈. 그러나 그 이전의 경력은 백지, 모든 기록은 말소된 상황. 이카리 신지가 네르프 본부에 막 도착했을 때는 전에 있었던 0호기 기동실험에서 부상을 입고 드러누워 있었지만, 신지가 에반게리온 초호기 탑승을 거부하자 이카리 겐도의 명령으로 초호기를 조종하러 병상에 누운 채로 케이지까지 나왔다. 레이의 모습이 아버지의 명령과 리츠코/미사토의 부탁에도 꿈쩍 않던 신지의 마음을 움직여, 신지는 초호기에 타고 《신세기 에반게리온》은 막을 올린다.

처음엔 무표정, 무감정, 좀처럼 입을 열지 않고 타인에 아무런 관심이 없는 것처럼 행동하며 마치 인간이 아닌 것처럼 좀처럼 이해할 수 없는 태도를 보여준다. 하지만 시리즈가 지날 수록 이카리 신지 등과 교류하며 점차 변화가 일어난다. 또한 서드 임팩트, 인류보완계획 등 중심 사건과도 깊이 연관되어 있어서 시리즈가 진행될수록 줄거리에 큰 영향력을 발휘하며, 아스카가 일상 파트의 히로인을 담당하고 있는 것과도 좋은 대조를 이룬다.

에바가 처음 방영할 때부터 절대적인 인기를 자랑했고 지금도 그렇다. 인기투표만 했다 하면 2위 아스카를 더블 스코어로 눌렀다. 무감정적으로 보이는 쿨한 인상의 캐릭터성은 레이 이전에도 있었지만 레이가 히트를 친 후, 이에 영향을 받은 캐릭터들에게 과묵계, 아야나미계, 무감정계 캐릭터라는 명칭을 붙이기도 했다. 2000년대에 들어서 스즈미야 하루히 등으로 대표되는 츤데레 캐릭터가 각광받으면서 아스카도 부각되고 있지만, 그렇다고 레이 인기가 떨어진 것인가 하면 전혀 아니다. 레이는 여전히 전세계적으로 명실공히 에바를 상징하는 캐릭터로 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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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인간답지 않은

2.1. 외모


"기본 디자인은 지금과 같았지만 원래 눈 색깔은 평범하게 할 생각이었습니다. 그런데 안노 씨가 '역시 특징적인 캐릭터가 좋겠지. 눈이랑 머리색은 좀더 신경써서 만들어보자'라고 하면서, 장난으로 '눈은 빨간 게 좋지 않겠어?'라고 하길래 반신반의로 칠해봤더니 멋있어 보여서 지금의 디자인이 됐습니다"
- 사다모토 요시유키, 신세기 에반게리온/만화 2권과 스키조 에반게리온 등에서
흰 피부에 붉은 눈 때문에 대표적인 알비노 캐릭터로 자주 이름이 오르내리지만 실제로는 전혀 다르다. 그 외의 이야기 등을 종합해보면 캐릭터성을 강조하고 게임화에 대비해서 도트로 찍어도 특징이 확 드러나도록 현재의 디자인이 된 듯하다.

오른쪽이 위에서 말한 기획서 단계의 '기본 디자인'. 확실히 머리카릭이 하늘색으로, 눈이 붉은색으로 바뀌면서 인간답지 않은 면모가 강조되었다. 개미허리를 제외하면 현실적으로 가능한 외견을 하고 있는 다른 에바 캐릭터들과의 차별화, 정체를 암시하는 복선 역할까지 수행하였다.

카츠라기 미사토소류 아스카 랑그레이와는 달리 색기담당 캐릭터는 아니다. 플러그 슈츠 입고 있는 그림들을 보면 아무리 적어도 B컵 이상이지만 둘에 비하면 빈유에다 전체적인 체형도 글래머라기보다는 슬렌더로 '미성숙함'을 강조하고 있다. 원래 보호본능을 불러일으키는 캐릭터이기도 하고. 하지만 인기 자체가 워낙 높으니 그런 방향으로 재해석한(...) 경우도 얼마든지 찾아볼 수 있긴 하다. 다만, TV원작 이후에 계속 쏟아져나온 오피셜 작품들이나 2차장작계의 영향 때문인지 가슴을 크게 그리는 점점 글래머의 이미지로 변하고 있다. 이에 대해 모체가 된 이카리 유이가 상당한 글래머라서 그렇다고 설명한다.

2.2. 성격

24시간 무표정하며 필요한 말 외엔 하지 않는다. 일상적인 것에도 큰 관심이 없으며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기 힘들기도 한다. 하지만 감정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며 초반엔 이카리 겐도 앞에서 미소를 짓기도 한다. 감정 표현은 조금씩 강해져서 후반부에는 후반엔 이카리 신지 앞에서 얼굴을 붉히거나 슬픔이란 감정을 깨닫기도 한다. 안노 히데아키에 따르면 "감정이 없는 게 아니라 모르는 것"이라고 한다. 다시 말하자면 차차 배워 나가는 중. 케이스는 좀 다르기는 하지만, 장갑기병 보톰즈키리코 큐비나, 신기동전기 건담W히이로 유이와 같이 무감정한 기계에서 인간으로 변화해가는 유형이라 할 수 있다.

될 대로 되라는 식의 학교생활, 부족한 대사 때문에 잘 드러나지는 않지만, 겉보기와 달리 머리도 굉장히 좋다. 9화에서 아스카가 처음 말을 걸어 왔을 때 읽고 있던 책은 생명공학에 대한 독일어 원서책이다(...). 독서를 상당히 많이 하는 편으로, 이 점은 신극장판에서 신지의 증언으로 보다 명확해졌다.

완벽주의자의 면모도 있다. 11화 네르프 정전사태를 당해서 우왕좌왕하며 헤메는 신지와 아스카와 달리 침착하게 위급상황대처 메뉴얼을 꺼내고, 통제실까지 침착하게 일행을 인솔하는 식으로 묘사되고 있다. 그래서인지 사도와 전투시에 다소 행동의 우려를 보이는 신지와 아스카와 달리, 레이에 대해서만큼은 겐도를 포함한 거의 모든 지휘부 인사들이 이견을 내놓지 않을 정도로 신뢰를 받고 있다.[2]

이렇게 인간과의 실재적인 접촉을 피한 채 오로지 사무와 관련되거나 지적인 영역에만 있으려하고, 거의 기계와도 같이 완벽주의적인 행동들 때문에 아스카로부터는 '우등생'이라는 별명이 붙었다.

2.3. 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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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은 시멘트 벽에 침대, 서랍장 등등 간단한 가구만 있어 상당히 휑하며, 생활에 필요한 가전 제품 조차도 찾아보기 힘들다. 집 구조가 이런 것은 그녀가 태어난 연구실의 이미지가 무의식에 남아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도 사복 자체가 없으며 항상 교복플러그 슈츠만 입고 다닌다.

고기는 싫어하며 거의 먹지 않는다. 그래도 육수 정도는 먹는 것 같기도 하다. 여타 매체에서도 레이를 채식주의자로 묘사하고 있다. 그래서 고기 요리를 매우 좋아하는 아스카는 레이의 식사에 대해 불만이 많은 것 같다.

자취를 하는데도 생활력은 전무해서 대부분의 매체에서 요리나 청소 같은 일상적인 가사 일을 하는 장면을 거의 볼 수 없다. 특히 요리를 못하는 걸로 나오는 경우가 많다. 요리가 맛이 없다기보단 요리 '자체'를 할 줄 모른다. 만화판에서는 차 하나 제대로 못 끓였으며 신극장판에서는 요리하다 손을 다치기도 한다. 아파트에선 씻고 잠자는 정도 밖에 안 하는 듯.

어디다 쓰는 약인진 설명이 없으나, 아카기 리츠코에게 약을 처방받는 장면이 있으며, 집에도 약이 몇 알 굴러다니고 있다. 이 약은 신극장판에서 식사시간에 복용하는 것을 보아 레이에게 식사 대용품이었고, 그녀의 몸을 유지시켜주는 효능이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3]

파리하고 병약해보이는 외모와 달리 신체능력도 의외로 좋은 것 같다. 정전사태 때 헤메는 일행을 인솔할 때 직접 도구를 사용하고 길을 만들거나, 꽤 높은 천장에서 아무렇지도 않게 뛰어내리는 것을 보면 레이의 숨은 신체능력을 알 수 있다. 신극장판에서는 아스카가 화가 나서 싸대기를 날리려고 하다가 레이의 완력에 제압당해 놀라기도 했다.

2.4. 인간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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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서 친구도 없고, 타인과 같이 있는 경우도 거의 없다. 뛰어난 미모 때문에 나름 남학생들의 관심망에 올랐던 것 같지만, 차갑고 무뚝뚝한 태도에 포기해버린 듯. 신지가 제1중학교로 전학와서 레이에게 관심을 보이자 토우지와 켄스케가 살짝 놀리는 것도 레이가 그만큼 정말 개인적으로 친해지기 어려운 인물이라는 것을 알려준 것이라 보인다.

그래도 이카리 겐도와 친해서 초반에 감정 표현이 없을 때도 겐도와 얘기하면서 미소를 지을 정도였다. 기동실험에서 0호기가 폭주하자, 겐도가 제일 먼저 달려가 손에 화상을 입으면서도 엔트리 플러그를 비틀어 열었기 때문. 이때 열 때문에 비틀어진 겐도의 안경을 소중히 간직하고 있다. 신지가 겐도를 욕하자 뺨을 때리기도 했다. 레이는 매사에 "사령관의 명령이 떨어지면"이라는 식으로 자신의 모든 행동과 판단을 겐도에게 맡겨버릴 정도로 의존하고 있다. 한편 겐도도 레이에게 집착하는 듯 롱기누스의 창 임무를 맡기거나 하는 모습을 보인다.

이카리 신지와는 전혀 좋은 감정이 없었고, 관심도 없었다. 오히려 아버지 때문에 불편한 사이에 가까웠으나 야시마 작전에서 신지가 겐도와 비슷한 모습을 보여주자 신지를 '이카리군' 이라고 부르며 친해지게 된다. 이후로는 신지가 레이에게 '어머니 같다' 라고 하자 얼굴을 붉히기도 하고, 겐도에게도 한 적 없는 '고마워'라는 말을 신지에게 하는 등 겐도보다 가까운 관계로 발전한다. 아르미사엘에게 침식당했을 때도 하나가 되고 싶다는 레이의 진심이 드러나기도 했지만 결국 비극적인 결말을 맞이하게 된다.

이러한 관계의 역전은 줄거리에 큰 영향을 미친다. 엔드 오브 에반게리온에서 겐도의 인류보완계획의 좌절되고 세계의 운명이 신지의 손에 달리게 되는 원인. 겐도의 안경을 부수고 아담을 먹튀한 다음 겐도가 애타게 부르는데도 '이카리 군이 부르고 있어'라고 가버리는 모습을 보면 인생무상(...). 그래도 겐도의 보완이 진행되는 와중 나타나 새 안경을 득템하는 것을 보면 미련은 남아 있는 듯.

소류 아스카 랑그레이와는 접점 자체가 별로 없다. 있더라도 사도가 나타난 전장이라거나, 항상 중간에 제3자를 끼고 있어 직접적이고 사적인 교류는 없었다. 유일한 예외가 그 유명한 엘리베이터 장면인데, 여기서 레이는 아스카에게 에바에 타는 것에 대한 조언을 해주지만 오히려 '사령관의 인형'이라는 소릴 들으며 뺨을 얻어 맞았다.

3. 파일럿으로서

3.1. 전적

  • 라미엘전 : 야시마 작전에서 사도의 빔에 맞서 목숨 걸고 신지를 방어한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다.
  • 마트리엘전 : 세 파일럿의 협동으로 격파. 2호기가 버티는 동안 갱도 밑으로 떨어진 팔레트 건을 찾아 초호기로 토스.
  • 사하퀴엘전 : 세 파일럿의 협동으로 격파2. 여기선 신지가 사도를 떠받치는 동안 아스카가 격파할 때까지 코어를 붙들고 버텼다.
  • 발디엘전 : 침식형 사도라서 팔을 내주고 단숨에 퇴장(...).
  • 제르엘전 : 제상태도 아닌 0호기를 타고 나와 N2 폭탄 육탄 돌격을 감행하지만 실패.
  • 아라엘전 : 롱기누스의 창 투척으로 승리.
  • 아르미사엘전 : 또 침식형 사도가 나타나서 고전. 하지만 AT 필드를 반전해서 자폭, 초호기와 2호기의 피해 없이 승리할 수 있었다. 제3신도쿄시는 증발했지만.

3.2. 우등생 파일럿

파일럿 삼인방 중 가장 약하다는 인식이 있고 실제로 전적도 초라하다. 사도 격파 실적은 아라엘과 아르미사엘이 전부인데 나름대로 단독 격파이긴 하지만 각각 롱기누스의 창 투척과 자폭의 결과라서 레이의 재능이 드러나진 않았다. 라미엘, 마트리엘, 사하퀴엘은 신지/아스카와 협동해서 잡았지만 역시 주도적인 역할을 하진 않았다.

일단 0호기가 멀쩡할 때가 별로 없어서 출격 자체가 적었다. 사키엘전 때는 기동실험 폭주 때문에 동결 중이었고 샴셸전 때는 동결은 해제되었지만 수복이 끝나지 않았었다. 그리고 라미엘전에서 다시 괴멸적인 피해를 입어(...) 산달폰 전까지 활약이 없다. 대신 그동안 아스카가 활약. 발디엘전에서 침식당한 팔도 제르엘전까지 수복되지 못했으며, 아라엘전에서 좀 활약하나 싶더니 아르미사엘전에선 자폭하여 증발(...).

0호기가 멀쩡할 땐 멋지게 활약했느냐 하면 그것도 아니다. 전적을 되짚으면 알 수 있겠지만, 주로 신지/아스카를 방어하거나 뒤치다꺼리(...)를 하다 0호기에 큰 손상을 입는 일이 잦았다. 보통 전투가 벌어지면 아스카가 먼저 덤벼들다가 나가떨어지고, 레이가 고군분투하며 선방을 하다가 당하면 마지막으로 신지가 사도를 완전히 격파하는 식[4]. 아니면 정말로 어쩔 수 없을 때까지 몰려 자폭을 시도하거나.

그렇다고 레이가 전투에 재능이 없는 것은 아니다. 싱크로율은 신지나 아스카에 비해 낮지만 조종기술과 무기사용능력, 전략전술 이해력으로 커버한다. 순수한 의미에서 군사 작전을 위한 전투 요원으로서는 가장 뛰어나다고 할 수 있다. 아스카가 붙인 우등생이라는 별명이 신기하게도 딱 들어맞는 셈. 레이의 파일럿으로서의 위치는 실전전적보다, 사령관을 비롯한 지휘계통에서의 대우와 그녀에게 부여하는 특수임무 등을 통해서 더 잘 알 수 있다. 적지만 전투의 면면모를 보아도 극한상황에서도 냉정침착한 면모를 보이는 묘사를 통해 숙련되고 강인한 전투요원임을 느끼게 한다.

  • 제르엘 전에서 아스카가 손을 써보지도 못하고 당해버린 것에 비해, 레이는 비록 유효타를 먹이지는 못해도 AT 필드를 중화시켜 N2 폭탄으로 특공을 거는 판단력을 보이기도 하였다. 모르긴 몰라도 제르엘이 코어를 덮개로 덮어버리는 능력이 없었다면 적잖은 피해를 입었을 것이다.
  • 아르미사엘전에서는 사도가 AT필드 따위는 우습게 뚫고 들어와 0호기를 침식하는 와중에도 전혀 당황하는 기색이 없이 사도를 손으로 포박하여 저격용 라이플의 총구를 직접 들이대고 공격을 퍼붓는 강인한 멘탈과 집요한 임무 수행능력을 보여주었다.

네르프 본부에게 신지가 히든 카드, 아스카가 예비 전력이라면 레이는 어떤 상황에서도 신뢰하고 임무를 맡길 수 있는 보험이자 밑바탕 전력이다. 가장 오랜 기간 동안 공을 들여 양성했고, 별로 눈에 띄지는 않지만 중요한 임무들을 효과적으로 수행해냈다. 무슨 일이 있더라도 명령에 복종하고 임무를 완수하는 신뢰성을 보면 여러모로 가장 프로 전투원에 가깝다. 때문에 이카리 겐도는 모든 돌발상황에 대한 대비책으로 그녀를 두고 있고, 더 나아가 더미 플러그의 소체로서 그녀를 사용했다. 제르엘 이후 초호기가 동결되고, 2호기 파일럿 아스카의 컨디션 악화가 있었더라도, 주력 파일럿으로 곧바로 복귀한 것을 보면 그녀에 대한 네르프 지휘부의 두터운 신뢰를 느낄 수 있다. 아울러 초호기의 더미 플러그 사건 전만 하더라도 그녀는 모든 에반게리온을 다루는 것도 가능했다. 라미엘전에서 부상당한 신지가 탑승에 거부감을 보이자 세팅만 약간 변경해놓으면 자신이 초호기를 다루는 것은 식은죽 먹기라고 답하기도 했고, 실재로 호환테스트에서 초호기를 탑승하여 0호기를 탈 때와 거의 다를 바 없는 싱크로율을 기록하기도 했다.

덧붙여서 에반게리온의 기동원리와 주요기능들의 응용법을 정확하게 알고 있는 유일한 파일럿이기도 했다. 신지는 말할 것 없고, 그나마 오랫동안 체계적인 훈련을 받았던 아스카보다 여러가지 측면에서 에바에 관한 세부적인 것들을 많이 알고 있었다. 아스카가 에바와의 싱크로가 잘 되지 않자 그녀에게 일단 닫아버린 마음을 열 것을 당부하고, 아르미사엘과 교전할 때 AT필드를 반전시켜 사도를 올가미에 가두는 용도로 활용하는 것을 보면 확실히 퍼스트 칠드런이라는 명함에 걸맞는 에바에 관한 그녀의 지식과 노하우를 느낄 수 있다.

본편 내내 에바와 관련되면서 불행한 인생을 살아온 신지와 아스카와 달리, 이쪽은 얻는 것도 잃을 것도 없는 삶의 일부처럼 묘사된다. 라미엘 전에서 신지가 레이에게 에바에 왜 타냐고 묻자 "유일한 연결선"이라고 언급하며, 에바를 타는 것이 삶 그 자체라는 직업의식과 비슷한 면모가 있다. 신지가 하기 싫어도 남에게 칭찬받을 수 있다며 억지로 동기를 부여하거나, 아스카가 철저하게 네르프에 이용되다가 버려질 것도 모른 채 진짜로 자아 성취 수단으로 착각한 것과는 다르다. 이는 레이의 무감정한 태도와 이상하리만치 프로페셔널한 행동과 잘 맞아떨어지며, 슬럼프나 컨디션 악화같은 것이 없이 가장 안정적으로 계속 에바를 탑승할 수 있는 뒷배경이 되었다. 어떤 면에서 기계적인 조직의 냉혹한 분위기 속에서 문제없이 자신의 포지션을 지키며 살아갈 수 있는 무성화, 감정이 메마른 현대의 직업여성의 면모를 떠올리게 한다.


4.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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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의 정체를 알려면 네르프의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2004년 이카리 유이에반게리온 초호기 접촉 실험 때 자발적으로 그 안에 남았다. 유이의 의도를 알았든 몰랐든 이카리 겐도는 유이를 구조(salvage)하려 했고, 그 결과 껍데기 육체가 만들어졌지만 영혼은 담기지 않았다. 여기에 릴리스의 영혼을 결합시켜 탄생한 "인형"이 바로 아야나미 레이다. 유이의 단순한 클론은 아닌 셈.

네르프는 이 영혼 없는 육체를 양산하여 더미 플러그 코어와 레이를 위한 예비 육체로 보관하고 있다. 레이가 정기적으로 메인프레임에 들어가 재조정 과정을 거칠 때 다른 육체와 더미 플러그까지 동기화되는 것이다(공각기동대타치코마와 동일하다)[5]. 다만 정보는 병렬화되어도 모든 특성까지 공유되는 것이 아니어서 인격이나 기억이 100% 동일한 것은 아니다.

이런 복잡한 설정 덕분에 레이가 '죽어도' 하나의 소체가 죽은 것에 불과하니, 다른 육체가 영혼과 삶을 이어받아 또 다른 '아야나미 레이'로 활동하는 것이 가능하다. 그러나 앞서 설명한 이유 때문에 각 개체 사이엔 분명한 단절이 존재하며, '몇번째 레이'라고 서로 구분할 수도 있다.

또한 이런 설정은 초기엔 이카리 겐도 혼자만 알고 있었고, 아카기 나오코도 전혀 몰랐을 정도로 극비 사항이었다. 하지만 점차 시간이 지나며 후유츠키 코조, 아카기 리츠코도 알게 되고 리츠코는 껍데기 육체들을 파괴하며 카츠라기 미사토이카리 신지에게도 진실을 알린다.

에반게리온 초호기가 아야나미 레이를 거부하는 이유도 확실해진다. 초호기와 아야나미 레이는 릴리스와 이카리 유이에게서 몸과 정신을 받은 동일개체다. 때문에 초호기에 아야나미가 탑승하는것은 마치 하나의 몸에 두 정신이 깃든 것과 같다. 그래서인지 에반게리온 초호기의 거부반응은 마치 정신분열증 환자의 광증을 닮아있다.

이름이 레이인 이유는 유이가 신지를 임신하고 있었을 때, 아들이 태어나면 '신지', 딸이 태어나면 '레이'라는 이름을 지어줄 계획이었기 때문.

5. 종류

복잡한 설정 덕분에 탄생한 여러 아야나미 레이'들'은 기본적으로 '아야나미 레이'이고, 동시에 등장할 수는 없지만(혼은 하나니까), 파생작/동인 등지에서는 별개 캐릭터로 분류하거나 동시에 등장하기도 한다. 보통 '첫번째' '두번째' 식으로 순서를 붙이거나, Rei 뒤에 로마 숫자 I, II를 붙이는 식으로 구분한다.

5.1. 첫번째 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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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유이의 사고 직후 처음 만들어진 어린 모습의 레이. 겐도는 아는 사람의 아이를 맡게 되었다며 둘러대고 같이 게히른 안을 돌아다니며 그럭저럭 친하게 지냈다. 하지만 레이를 유이에 겹쳐 보던 아카기 나오코에게 겐도가 항상 당신을 할망구라고 불렀다고 폭로했다가 분노한 그녀에 의해 목이 졸려 살해당한다.

꼬마 레이가 살해당한 시점은 2010년으로 작중 시점 2015년보다 훨씬 앞선다. 회상편 21화에서만 잠깐 등장한다. 하지만 기껏해야 6~7살의 모습으로 다 큰 어른에게 대놓고 반말에다 독설을 퍼붓는 모습의 충격이 컸는지 시니컬한 성격으로 이런저런 데서 모습을 비추기도 한다.

5.2. 두번째 레이

첫 레이가 사망한 이후 만들어져 TV판의 22화까지 등장한다. 신지를 비롯한 등장인물들과 가장 오랫동안 교류했고, 사실상 이 항목에서 설명하고 있는 것은 대부분 두번째 레이다. 16번째 사도 아르미사엘과의 싸움에서 자폭하여 사망한다. 두번째 레이는 자신에 내면에 대해 뭔가 결핍이 있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었고, 성격도 정상적이지 않고 매우 건조한 편이었다. 그러나 이카리 신지소류 아스카 랑그레이의 영향으로 인간다움이 많이 증가했고, 이카리 신지에게 호감이 있는 듯한 모습을 보였으나 사망한다.

5.3. 세번째 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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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레이가 사망한 직후 나타났다. 자폭에서 살아남은 줄 알고 기뻐하는 신지에게"나는 아마 세번째"라고 밝히는 장면이 명장면. 두번째 레이의 경험과 기억을 어느 정도는 물려받았지만 완전히 똑같은 건 아니어서 잠시 혼란스러워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두번째 레이에 비해 신비감이 늘었고 종종 인간의 범주를 초월한 행동을 보여준다.

비슷한 설정이지만 또 다른 캐릭터인 나기사 카오루와 대면하고(왼쪽 장면), 의미심장한 대화를 주고받기도 하지만 0호기가 없어진 터라 별다른 활약은 없다. 그러나 터미널 도그마까지 내려와 카오루의 최후를 목격하는 장면에선 맨몸으로 카오루와 동일한 강도의 AT 필드를 펼칠 수 있다는 묘사가 있다.

엔드 오브 에반게리온에선 이카리 겐도가 자신의 목적을 위해 융합하려고 했지만 레이쪽에서 거부. 아담을 먹튀하고 터미널 도그마에 못박혀 있던 릴리스의 육체와 하나가 되어 버린다. 그 후 거대화, S2 기관을 흡수한 초호기와 융합해 신()이 된다. 서드 임팩트 과정에선 모두 죽어버리라는 이카리 신지의 소망대로 안티 AT필드를 내뿜어 전인류의 영혼은 가프의 방으로, 육체는 LCL로 환원한다. 그러나 초호기 안에 있었던 신지와 마음의 대화를 하다가 마음을 바꾼 신지의 소원대로 원래대로 돌려준다.[6]

그러나 거대 릴리스의 육체는 중력을 견디지 못하고 말 그대로 개발살. 갈기갈기 찢긴 유해가 지구 사방팔방에 떨어진다. 지못미. 신지의 정신 세계 속 장면과 마지막 장면 2차례에 걸쳐 레이의 잘린 머리 부분(!!)이 나오는데 형언할 수 없이 그로테스크하고 섬뜩한 느낌이다. 그러나 이래저래 수수께끼가 많은 캐릭터라 끝까지 살아 있는 듯한 인상도 풍긴다. 1화에서 나왔던 장면(도로 위에 레이가 떠 있고, 신지가 시선을 잠깐 돌렸다가 다시 레이가 있던 자리를 보니 레이가 사라져 있는 장면)이 그대로 'ONE MORE FINAL: I need you'에서도 재현되기 때문이다. 나기사 카오루가 육체는 죽었어도 영혼은 계속 포류해서 남았었다는 것을 미루어 보아 레이 또한 그러할 확률이 높다.

비록 결말에서 아스카에게 신지를 양보함으로써 전생의 아들이었던 그와 함께 살아가는 소소한 행복을 이루지는 못 했지만, 언제나 두 사람 곁에서 지켜보는 행복의 파수꾼 역할을 해줄 것으로 보인다. 극중 어머니 유이와 더불어 마지막까지 신지를 보살피는 수호천사같은 존재였다.

참고로 좀 무덤덤하게(라기보단 막판에 갑자기 유이가 튀어나와서 신지와 작별하는 바람에 나올 기회가 없었다) 작별했던 EOE와 달리 코믹스판에선 신지와 함께 서로에 대한 호감을 확인한 뒤, EOE의 레이는 발끝도 못 따라갈 정도로 풍부한 감정을 표현하며 제대로 된 작별을 한다.

5.4. 전학생 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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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판 최종화에 그려진 이카리 신지의 꿈 내지 망상, 소위 학원 에바 속에 등장한 아야나미 레이. 본편과는 딴판으로 밝고 활달한 성격이다. 인정사정없이 몰아치는 TVA 후반부, 특히 25/26화에 지친 시청자들에겐 그야말로 가뭄 끝의 단비 같았던 캐릭터.

전학생으로 전학 첫날 지각하여 전속력으로 달리다가 같은 시각에 뛰어오던 신지를 들이받아 넘어지는 전형적인 연애 플래그(!)를 세운다. 거기다가 아침 조회시간에 신지를 발견하고 바로 아는 척을 하다가 그의 소꿉친구 겸 본처(?)격인 아스카와 말다툼하는 대목은 실로 이게 그 레이가 맞나 싶을 정도로 코믹한 모습이다.

일본 팬들 사이에서는 이 레이를 리나레이라고 부르고 있으며, 반공식 동인 설정과 같은 형태로 팬덤에서 꽤 인기가 있다. 이카리 신지 육성계획, 강철의 걸프렌드 2nd, Genesis Q 등 학원 에바 계열의 2차/동인 작품에서는 그대로 등장한다.

6. 여담

에반게리온 캐스팅 오디션에서 아스카역의 미야무라 유코, 히카리 역의 이와오 준코 모두 레이 역에 지원하였지만, 결과적으로 하야시바라 메구미가 레이 역을 맡게되었다. 에반게리온 초기 설정 단계에서 안노가 생각했던 레이의 캐스팅도 하야시바라 메구미였기 때문에 진짜로 하야시바라가 캐스팅 되어서 기뻤다고 한다.

하야시바라 메구미에게 있어서 레이란 캐릭터는 신지를 지키고 죽는 두번째 레이로 등장 끝이었다고 한다. 때문에 계속 각종 매체에서 레이를 연기하면서 점점 레이의 이미지가 무너지는 바람에 "나는 53번째 레이니까" 같은 말을 억지로 하면서 버텼다고 술회했다. 그 때문에 다시 두번째 레이가 등장하는 신극장판이 기뻤다고 말한다(뉴타입 2007년 9월호 한국판 참조).

엔드 오브 에반게리온에서 처참한 모습을 보여줘서 많은 팬들을 충격으로 몰아넣었으나 아이러니하게도 추종자는 언제나 늘기만 하는 것 같다. 그 증거로 아직도 여자캐릭터 인기순위를 뽑으면 상위권에 언제나 랭크되고 있다. 이쯤 되면 무섭다. 2006년 일본의 모 방송에서 아키하바라 사람들에게 "가장 결혼하고 싶은 사람은?"이라는 설문을 했을 때, 실존인물을 제치고 1위를 한 적이 있다. 뭐 아키하바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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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판보는 것 만으로도 마음이 훈훈해진다.
사다모토 요시유키의 코믹스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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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판 <사도신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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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반게리온 신극장판: 서>
사족이지만 TV판 야시마 작전 당시 나왔던 레이의 "미소"는 흑역사 취급당한다(...). 사다모토의 만화판 그림을 베이스로 그려낸 극장판 '사도신생' 판은 찬사를 받았고, 신극장판:序는 약간 논란이 있지만 호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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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한정 서비스로 공식적으로 한복을 입은 적이 있다. 이 포스터는 현재 굉장한 희귀품이 되어 한국 레이빠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사실 이 일러스트는 신세기 에반게리온 극장판 완료 다음해인 1998년에 한국에서 발간되고 있었던 애니메이션 잡지 모션에서 가이낙스에 직접 원청을 넣어 제작한 정식 일러스트이다. 일러스트를 담당한 사람은 타카무라 카즈히로로, 타카무라는 이후 마호로매틱, 이 추하고도 아름다운 세계 등의 가이낙스 애니메이션의 캐릭터 디자이너로 활약하게 된다. 이 일러스트는 캔 배지로도 나왔다. 이후 아즈망가 대왕 이나 제로의 사역마 등 한국 팬서비스 용으로 한복을 입혀주는 게 잠시 유행했다.

레이를 소재로 한 노래도 있다. 밴드 범프 오브 치킨의 '아루에(アルエ)'(R.A. 아야나미 레이의 이니셜과 같다)라는 곡. 가사에 외모라든가 레이의 명대사가 들어 있으며, 멤버 중 한 사람의 인터뷰에선 '소년 시절 좋아했던 레이의 마음에 닿길 바라며 지은 노래' 란 말이 나와서 확정.

7. 유명한 대사

  • "명령이 있다면..(命令があれば)"
    겐도의 명령에만 움직이는 레이의 기계적이고, 무감정한 성격을 그대로 드러내주는 대사. 아스카가 친하게 지내자고 하며 레이를 부르자, 위와 같은 말로 차갑게 대꾸했다. 그 밖에도 자율적인 판단을 요청해야하는 상황에 직면해서 이 대사를 늘어놓으며 뒤로 제일 먼저 물러나는 식이다.

  • "넌 죽지 않아. 내가 지키니까" (あなたは死なないわ…。私が守るもの)
    야시마 작전에서 신지가 걱정하자 해주는 대사. 국내에선 '내가 지켜주니까'로 번역해서 받아들이는 경우가 많은데 실은 원문 '守るもの'의 어조나 발언 당시엔 신지와 레이가 별로 친하지 않았던 걸 생각하면 '신지를 내가 지켜준다' 라는 의미보단 '내가 방어해주니까'라는 사무적인 의미에 가깝다.

  • "연결고리니까" (絆だから) 너와! 나의! 연결! 고리!
    "나에겐 아무것도 없으니까." (私には他になにもないもの)
    신지의 '왜 에바에 타는 거야?' 라는 질문에 답변. 실제로 이 당시의 레이는 에바에 타는 것이 전부였다. 인연(絆)은 한국어로 마땅히 번역하기 힘든 일본어 고유 표현(고삐, 연결끈, 정, 유대 등). 이 대사 때문에 3차알파에선 레이의 최종 정신기가 絆.

  • "미안... 이럴 때 어떤 표정을 지어야 하는지 몰라...(ごめんなさい。こういうとき、どんな顔をすればいいか分からないの)"
    라미엘 격추 후에 자신을 구출하러 온 신지에게 한 대사. 이때 신지는 '그냥 웃으면 돼(笑えばいいと思うよ)'라고 답변하고 레이가 그에 화답해서 웃는 장면이 유명하다.

  • "마늘 라면. 차슈 빼고." (ニンニクラーメン、チャーシュー抜き)
    미사토가 라면 사줬을 때 대사. 레이는 채식주의자라 고기를 안 먹는다. 별로 의미심장한 대사는 아닌데 패러디 등으로 유명해진 대사. 실제로 2009년에 이 메뉴를 그대로 구현한 컵라면이 발매되기도 했다. 게다가 표지엔 아야나미 레이 본인의 그림이 실려있었다... 과연 무서운 일본....(…) 여담이지만, TV판 기준으로 이 대사는 성우 하야시바라 메구미의 애드립이다. 원 대본에는 그냥 '김 라면'.

  • "피를 흘리지 않는 여자."(血を流さない女)
    레이의 정체를 간접적으로 표현한 대사[7]

  • "'고마워'... 감사의 말... 처음 해본 말... 그 사람한테도 해 본 적 없는데..." (ありがとう。感謝の言葉、始めての言葉。あの人にも言った事なかったのに)
    여기서 말하는 그 사람은 이카리 겐도. 원작에서 레이가 고맙다는 말을 한 건 신지뿐. 신극장판에선 아스카, 마리한테도 "고마워" 라고 말한다.
  • "이건 눈물...? 울고있는 거야, 나?" (これが涙。泣いているのは私?)
    16사도와 싸울 때 비로소 슬픔이란 걸 느끼고 한 대사.

  • "내가 없어도 대신할 건 있는걸.(私が死んでも代わりはいるもの)"
    제르엘과 싸우기 위해 출격 중 무리하면서 하는 대사. 신극장판 파에서도 말하지만, 여기선 상황이 전혀 다르다.

  • "아마 나는 3번째라고 생각해. (たぶん私は3人目だと思うから)
    2번째 레이가 죽은 뒤 3번째 레이가 한 대사.

  • "나는 당신의 인형이 아니야.(私はあなたの人形じゃない。)"
    구 극장판에서 겐도를 배신하면서 한 대사. 이후 그녀의 모습은 한없이 나락 OF 막장으로까지 치닫아서 수많은 레이빠들을 충공깽의 수렁에 빠뜨린 바가 있다(...). 에반게리온: 파에서는 꽤나 이른 타이밍에 여러모로 다른 상황에서 말하는데[8]

  • "희망이란거야. 사람은 서로를 이해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그런 것."(希望なのよ。人はお互いに分かり合えるかもしれない…そういうことの。)
    카오루의 말과 함께 이카리 신지의 다른 사람들과 다시 만나고 싶다는 마음을 굳히게 한 말

8. 다른 매체의 아야나미 레이

8.1. 슈퍼로봇대전

텍스트 게임에서 과묵한 캐릭터가 가지는 치명적인 약점은 레이에게도 적용된다. 원작의 중요한 이벤트를 빼면 인터미션에서 활약하는 경우를 보기 힘들다. 단 가끔 나와서 황당한 모습으로 빵 터트려주는 경우가 있다. 슈퍼로봇대전 알파에서 히이로 유이와 우연히 만났을 때 둘다 ....... 만으로 일관하다가 마지막에 헤어지면서 히이로가 "뭐야 저 여자?" 라는 대사를 한 장면이 유명.

신지 일행 외에 친한 인물은 사실상 없다. 일부에선 MX에서 호시노 루리와 크로스 오버를 기대한 사람도 있었으나 개뿔도 없었다. 그나마 알파의 인연이 남았는지 3차 알파에서 히이로와 자주 대화를 하기도 한다. 또한 넥키 바사라 노래의 팬이다.

3차 알파에서 등장한 레이는 슈퍼로봇대전 MX에서 온 레이란 설과 그냥 3번째 레이라는 설이 공존한다. 그러나 카오루와 달리 이쪽은 확답할 만한 증거가 없어서 자세한 건 불명. 슈로대에서도 원작과 마찬가지로 릴리스의 혼을 가졌단 설정. 인간이 아니란 설정이라 그런지 다른 캐릭터들이 세뇌 전파나 바이러스 같은 거에 당해도 멀쩡한 모습을 보여주는 때가 많다.

게임 내 성능은 아스카나 신지에 비해 처참해서 기본 능력치나 싱크로율이나 삼인 중 최저. 원작에선 특유의 냉정한 판단력을 살려 에바 파일럿 중에서 숙련되고 안정된 기량을 유지하고 있었지만, 임팩트가 있는 전적이 부족한 점과 호전적이고 열혈을 앞세운 캐릭터들이 우대받는 슈퍼로봇대전이라는 게임상 특징 때문에 과소평가되었다. 대신 영호기에 쓸만한 맵병기가 붙어나오는 경우가 많다. 특징은 열혈이 정신기에 붙은 적이 없다. 다른 작품의 열혈 없을 것 같은 캐릭터들에게도 열혈이 붙어주는 슈로대에서 이례적인 경우. 뭐 붙어도 이상하지만 이 때문에 안 그래도 힘든 캐릭터 더 써먹기 힘들어졌다. 열혈 대신 정신기 '탈력'을 가지고 있는 것도 전통.

또한 슈로대의 대표 먹튀중 한 명. 아군에서 영구이탈 해버리는 작품이 많다. 원조 알파와 MX에선 후반에 영구이탈 해버려서 키우다가 새되는 수가 있다. 여러모로 많은 슈로대 팬들에게 트라우마를 안겨준 캐릭터. 3차 알파 일반판에선 2회차에서 레이가 잠시 이탈했다 아군에 다시 합류할 때 PP가 2배로 증가하는 버그가 있는 데다 영구이탈도 안 해서 나름대로 쓸만하다. 그런데 여기선 필살기였던 롱기누스의 창이 후반에 사라져 버리는데다가 안그래도 에바 시리즈 자체가 한 방이 후달리는 마당에 열혈조차 가지고 있지 않아 영 별볼일 없다. 신지와 아스카는 혼 보유에 유니존 킥이라도 있는데 이쪽은 에바 일제사격은 ALL 무기인데다가 정신기마저 저 모양이니. 이번엔 이런 식으로 먹튀냐!! 그냥 에바 일제사격을 쓰기 위해 소대원 포지션. 그나마 코스트다운 없으면 에바는 3기를 한 소대에 못넣는 관계로[9] 버려지기 십상이다.

슈퍼로봇대전 L에서는 신극장판의 설정을 따랐기 때문에 처음 나온 이후부터 마지막화까지 계속 사용할 수 있다. 그런데 영호기가 에바들 중에서 가장 잉여스러운 성능이다보니 쓰기가 참 뭐하다. 수리장치랑 실드 장비한 것 때문에 사실상 원호방어나 수리 셔틀로 쓰거나 주변 돌아다니다가 합체기 때 슬쩍 끼는 정도로 밖에는......

하지만 이건 레이의 특성을 잘못 이해한 결과로, 일단 레이가 가드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레이를 방어쪽으로 육성하면 웬만한 보스에도 뚫리지 않는 철벽의 소유자가 된다. 결국 쓰기 나름이다. 하지만 슈로대의 쉬운 난이도에 방어용 캐릭은 결국 버려진다는 건 말할 수 없…. 그리고 제한되어 있는 원호방어 이외에는 딱히 방어용 캐릭터는 써먹을 때도 없다. 얘 혼자 앞으로 던져놓느니 차라리 공격력 좋은 유닛을 던져놔서 반격으로 다 쓸어버리는 게 훨씬 이득이고. 방어력은 분명 뛰어나나 게임 시스템상 별로 써먹을 때가 없다. 수리 요원으로 굴리려해도 케이블과 낮은 이동력, 땅개가 발목을 잡고.

제3차 슈퍼로봇대전 Z 시옥편에서 신 극장판이 참전함으로써 그녀도 참전하게 되는데 전투씬에서 컷씬이 나와 팬들이 환호성을 질렀다! 그리고 L때와 별반 다름없는 성능을 가지고 나왔다. 이번에는 그나마 에바 시리즈들은 합체기가 없는 관계로 어지간히 팬이 아닌 이상은 별로 키울만한 성능이 아닌 것. 그렇다고 아예 못써먹을 정도는 아니니 레이의 광팬이라면 격투 올인하고 이런 허접한 성능을 준 테라다를 원망하며 적들에게 핵꿀밤을 날려보자.

제3차 슈퍼로봇대전 Z 천옥편에서도 이어서 등장하긴하는데 초반에는 시옥편처럼 에바0호기를 타고 나오다가 파의사건이 끝나고 중반쯤에 Q사양으로 9호기를 타고 등장 이번에는 끝까지 아군이 되어주긴하는데 원작처럼 서파레이랑 Q의레이랑 별개 인물취급이라 격추수와 pp가 공유가 안된다.아쿠에리온은 변형삭제했으면서 이런거는 쓸데없이 고증하지말라고 반프

8.2. 신세기 에반게리온 ANIMA

소설 에선 실험용으로 남겨둔 3명의 클론이 등장한다. 명칭은 일단 구분을 위해 카톨, 상크, 시스[10]라는 명칭이 붙음. 참고로 시스는 로리 형태(?!). 카톨과 상크의 구분은 카톨은 은발, 상크는 단발. 여기서는 일단 레이가 3번째인지라 오리지널(?) 레이는 레이 트로와라는 별칭이 있다. 그리고 원래 클론 3인은 레이와 인격 공유를 하는 일종의 분신 개념으로 움직였지만 어느 순간부터 세명 다 자아가 발생하기 시작했다. 이후 상크는 내용중 사망. 카톨은 0호기 改2式의 대기권 추락 이후 행방불명 되었다가 적인 제레 잔당측에 가담한(내지는 제레 잔당의 조작) 상태. 그런데 이 카톨 레이는 신지를 꼬시려고 한다? (일단 제레 잔당의 세뇌일수도 있지만) 시스 레이는 토우지가 돌봐주는 중.

8.3. 2차 창작

조금 노골적인 이야기를 하자면 작품이 끝난 지 십년도 넘었지만 동인계에서는 전 인류 남자들의 맨쥬스를(…) 뽑아온 서큐버스라고 회자되기도 한다. 단백질 도둑이라는 표현이 딱 어울리는 캐릭터. 2ch 모 스레에서 '레이와 아스카가 10년 동안 뽑아낸 맨쥬스의 양은 얼마나 될까?' 라는 질문에 '비와호를 채우고 남을 정도'란 답이 만장일치였다는 이야기가 있다. 요즘은 아스카와 신지의 인기도 만만치 않지만, 에반게리온 절정기 때의 레이 신드롬에 비할 바가 아니다. 70년대에 메텔, 80년대에 라무가 있다면, 90년대에는 레이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한 시대를 대표한 아니마 그 자체였다.

지금까지 레이 동인지만 꾸준히 내고 있는 동인 작가도 있을 정도이다. 특히 유명한 건 '모구단'인데 레이를 큰 바스트를 가진 거유 캐릭터로 그려놓은 것으로 유명하다. 이것은 원래 미성숙한 소녀의 모습으로 시청자에게 어필한 레이의 캐릭터와는 정반대되는 것인데 이것이 의외로 평가가 괜찮았다. 그리고 어째 가이낙스 공식 에반게리온 관련 상품이나 일러스트에서 레이의 가슴도 덩달아 점점 커져가고 있다. 당장 이 항목의 이미지에서 플러그 슈트를 입은 모습을 보면 적어도 B컵은 되보인다(…) 레이 거유화 계획인가....

유명 팬픽 2nd RING에선 기존의 쿨데레백치미가 더해진 귀여운 소녀로 변모, 하지만 본편 고유의 레이로써의 성격은 여전한 모습도 보여진다. 신지와 알콩달콩한 연인사이가 된다. 미래에서 역행하여 돌아온 신지를 굳게 믿고 도와주며 함께 아파하고 고뇌하는 일편단심의 성숙한 히로인이라는 점에서 다른 팬픽과의 성격을 다르게 하면서도 원작 자체의 틀을 크게 벗어나지 않은 캐릭터 표현과 묘사로 호평받았다. 하지만 어느 정도 초반에 무리해서 변한 것도 없지않아 있긴 하다. 또한, 중간에 리타이어하는 일 없이 두번째 레이가 마지막까지 생존. 여러모로 에반게리온: 파의 레이와 닮은 점이 많다. 여기에 메가데레 속성까지 더해져서 모에의 총합체가 되었다. 무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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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근데 신극장판에서는 에바 여성파일럿 3인조가 죄 구축함 이름을 달고 나온다. 신극장판에서 아스카는 14세에서 몸의 성장이 멈추어 어머니가 될 수 있다고 하기 어렵게 되었고 마리는 항공모함의 이름을 같이 가지고 있으며 나이를 비롯한 신상명세가 명확하지 않다. 이 해석은 꽤 신빙성이 있게 된 셈이다.
  • [2] 레이가 유일하게 지휘부의 방침에 이견을 제시한 때는 16화 레리엘전. 신지가 사도에게 흡수당하고 구출하러 뛰어든 아스카가 실패하자, 무조건 퇴각하라는 작전부의 지시에 "잠깐만, 초호기와 이카리 군이..."라는 식으로 제지하려고 하였다. 원래 16화가 레이와 아스카 두 사람 모두의 신지에 대한 특별한 관심을 뚜렷하게 보여준 에피소드였다.
  • [3] 아키라에 나오는 테츠오가 복용하는 약과 비슷하게 일정 주기로 복용하지 않으면 심각한 신체부작용이 일어나는 것 같다.
  • [4] 하지만 이 공식이 그대로 들어맞는 경우는 발디엘 전과 제르엘 전 둘밖에 없다. 대사도전이 원체 예측불능이다보니..
  • [5] 완전히 같지 않다. 타치코마의 경우 매 임무가 끝나거나 점검이 있는 경우 병렬 및 동기화를 시켜 타치코마의 경험을 서로 공유하는 장면이 나온다. 즉 임무를 한 대만 수행해도 동기화를 통해 여러대가 같은 경험을 한 것처럼 된다. 그 때문에 회차를 넘길수록 누가 그 임무를 수행했는지 알 수 없게 된다. 이것이 아야나미 레이의 동기화와 타치코마의 동기화와의 차이점이다.
  • [6] 엔드 오브 에바 엔딩을 보면, 신지와 아스카만 세상에 남겨진 듯한 분위기를 풍기지만 이 부분은 현재 일본 제작진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분분한 내용이며, 실제로 다 죽었으니 끝이라는 제작진의 발언도 있었으니 섣부른 판단을 내리긴 힘들다.
  • [7] 피를 생리로 치환해서 생리를 하지 않는여자로 해석하는 견해도 있다.
  • [8] 겐도에게 말하지는 않고, 엘리베이터에서 벌어진 아스카와의 신경전 도중에 말했다. 대사도 "나는 인형이 아니야(私は人形じゃない)"로 구작에 나온 엘리베이터 신경전과 동일 대사.
  • [9] 스페셜 모드에서는 가능하다. 전 기체의 코스트가 0.5씩 줄어들기 때문에.
  • [10] 프랑스어로 4, 5,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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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st modified 2015-04-09 17:3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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