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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에론 그레이조이

last modified: 2015-01-31 11:12:14 by Contributors

얼음과 불의 노래의 등장인물.

그레이조이 가문의 전 수장인 퀠론 그레이조이의 막내아들. 익사한 신의 유명한 사제. 별명은 축축한 머리카락(Damphair).[1]

어린 시절, 바로 위의 형 우리곤과 손가락 춤[2]를 하다가 실수로 형에게 중상을 입혔고, 결국 우리곤이 회복하지 못하고 사망하자 충격을 받아 전사의 길을 포기했다. 자신보다 뛰어난 형들에 대한 열등감, 형을 죽인 죄책감을 잊기 위해 방탕한 삶을 살았다.[3]

발론 그레이조이의 반란 당시 전투에 참가했다가, 페어 해전에서 스타니스의 해군에게 패배해 자신의 배와 함께 침몰하고, 실질적으로 익사하게 된다. 이 때 바닷속에서 모종의 종교적인 체험을 한 뒤, 강철 군도의 익사한 신의 사제가 된다. 하지만 발견되었던 곳이 서부라 체포되어 라니스터 가문의 본거지인 캐스틀리 록에서 몇 년 동안 수감되었다고 한다.

이후 수감 생활을 마치고 강철군도로 돌아온 후 몇 년 만에 군도에서 가장 유명한 사제가 되었다. 익사한 신의 세례식은 특이한 게 일단 물에 빠져 기절한 뒤 사제가 인공호흡으로 구조하는 것인데, 인공호흡 자체가 어려운 일이기도 해서 사제가 미숙하거나 실수하면 진짜 익사하는 경우도 있다. 그런데 아에론은 이걸 하면서 단 한 번도 신자를 죽인 적이 없다. 이러니 유명할 수 밖에. 예비신자 에몬드의 사례가 특히 유명해서, 중간에 겁먹는 바람에 다른 사제들은 손쓸 수 없이 물을 먹어 죽을 수 밖에 없을 것이라던 에몬드를 살려놓은 게 이 아에론이다.


강철군도 사람들은 그를 경외하지만, 유머스러운 성격이 예전과 달리 많이 진지해져 오랜만에 고향에 돌아와 그를 만난 조카 테온은 '그나마 가장 괜찮았던 삼촌이 최악으로 변해버렸다'며 툴툴거렸다. 로드릭 할로우의 말에 따르면 익사했다가 살아난 이후로 농담이란 걸 한 적이 없다고.

발론이 죽은 직후 그가 증오하는 형 유론이 귀환하여 제멋대로 왕좌를 차지하자, 빅타리온 그레이조이를 왕위에 올리기 위해 '왕의 모임(kingsmoot)'를 선언한다. 하지만 자신의 생각과는 달리 왕의 모임에서 유론이 선출되어버리자, 이 섬 저 섬을 떠돌아다니며 반란을 꾀하고 있다. 그런데 도중에 행방불명되고 만다. 혹시 유론이 처치해버린 것 아니냐는 소문이나 추측이 있으나 아직 죽었다고 확정된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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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이는 익사한 신의 사제답게 자주 물에 들어가서 머리가 항상 축축하기 때문에 지어진 별명이다.
  • [2] 강철 군도의 전통 놀이이다. 진짜 도끼를 던져서 주고 받는 무시무시한 놀이.
  • [3] 술고래가 되어 젊은 시절을 보냈는데, 오줌 많이 싸기 대결을 해서 승리하였으며, 이를 기념하기 위해 자신의 배 이름을 황금 폭풍우(Golden Storm)라고 붙였다. 황금색의 폭풍우는 쉽게 말해서 오줌... 배의 충각을 검열삭제 모양으로 만드려다가 부끄럽게 여긴 형 발론 그레이조이의 협박을 받고 그만두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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