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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온(크르노 크루세이드)

last modified: 2014-11-03 21:43:05 by Contributors

크르노 크루세이드의 등장 악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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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우는 드라마 CD는 사키 에이지, 애니메이션은 이노우에 카즈히코/이재용[1].
크르노의 뿔과 로제트의 남동생 요슈아를 데려간 악마. 자신의 뿔도 알 수 없는 이유로 부러져 있으며, 죄인(마계:판데모니엄(지옥)에게 쫒기고 있는 악마들)들의 리더. 로제트 최상의 무기 복음탄도 통하지 않으며 크르노가 예전의 모습으로 돌아오길 원한다. 지상 대행자들을 이용해 마계를 없애고 세상을 다시 태어나게 하려고 한다.

원작에선 머리도 좋고 전투실력도 뛰어난 엄친아 악역 기믹이었지만, TV판에선 악역의 위엄이고 나발이고 본격 변태악마. 사테라를 비롯한 수많은 여성을 추행하고 로제트 크리스토퍼의 입술도 뺏었다. 게다가 집적대는 게 별다른 이유도 없다. 그 최후도 그간의 심각함과는 비교가 안될 정도로 어처구니 없이 죽어 원작이든 애니든 이른바 최종보스의 위치에 있는 캐릭터가 이상해진 것 때문에 애니판이 크게 까이는 이유를 제공했다.

원작과 애니메이션에서의 성격이 좀 다른데 원작에선 최종보스 치곤 개그도 많이 하고 동료들이나 부하들과도 격의없이 친하게 지내는 등 꽤나 인간적인 모습을 많이 보여주지만 애니메이션에선 그야말로 피도 눈물도 없는 진짜 악마의 모습을 보여준다.[2]

악마의 뿔은 리젼의 상위개체인 판데모니엄의 명령을 전달하는 안테나 역할을 하기 때문에 스스로 뽑았고 자신의 뿔을 가공해서 검으로 만든 뒤 보석에 가둔 계약자를 건전지마냥 갈아끼우는 형식으로 힘을 유지했다. 이를 위해선 보석을 이용해 마술을 다루는 하벤하이트 가문의 힘이 필요했고 때문에 하벤하이트 가문을 아이온이 습격한 것이다.

애니에서는 성녀인 로제트를 타락시켜 자신의 지배하에 두고 세상을 혼란에 빠트린다. 이후 로제트가 마지막 성흔의 영향[3]으로 정신을 차리면서 상황이 반전, 이후 크르노와 최후의 결전에서 패해 사라졌다. 그러나 아이온이 일으킨 혼란은 가라않긴 커녕 더 심각해지고, 1981년 교황 암살 사건 당시에 바티칸에 다시 나타났다.[4] 나타나면서 한 대사로 자신이 영원히 있을 수 있는 이유가 사람들의 욕망이 있다고 말하는 것으로 미루어볼 때 세상(시대)의 악한 마음을 상징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 애니의 목표가 바티칸의 3가지 에언의 저지였는데 세번째가 바로 교황의 암살 시도. 즉 결말은 아이온의 승리인 셈인 것이다. 더불어 애니판에선 아이온의 뿔의 능력으로 크르노의 뿔의 능력인 시간정지를 해제할 수 있는 것으로 나온다.

원작 기준으로 원래 인간이지만, 어머니 리리스가 임신 중일 때 판데모니엄 코어의 소체가 되었기 때문에 뱃속에 있던 쌍둥이 형제 크르노와 함께 악마가 되었다.[5] 크르노를 특별 취급한 건 크르노의 능력을 높이 평가한 것보다는 자신의 친형제라는 점이 더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악마로서의 적성은 대단히 뛰어나서인지 아니면 어머니가 판데모니엄화가 되어서인지는 몰라도 대단히 강하며 악마들이 치루는 판정 의식에서 판데모니엄의 의식심층부까지 들어가는 바람에 악마와 판데모니엄이 어떤 존재인지 알아버려서(우주선과 우주선이 관리하는 나노머신 로봇) 살짝 맛이 갔다. 이 때 피부색이 갈색으로 변했고머리가 하얗게 변했고(피부색은 원래부터 크르노와 같은 갈색이었다.) 판데모니엄을 완전히 없앨 계획을 세우게 된다. 그가 판데모니엄을 증오하는 것은 이 때문. 더불어 최종목적은 판데모니엄 모함을 지구 상공에서 분해시켜 악마의 구성 요소인 '리전'[6]을 지구상에 퍼트려 신도 악마도 없는 세계를 만드는 것.[7] 세계의 모든 인류가 자신과 크르노처럼 된 세상을 원한듯 하다. 그러나 가장 근본적인 목적은 판데모니엄의 소체가 되어버린 어머니 '리리스'의 해방이었던 것 같다. 그래서인지 판데모니엄의 중심부에서 어머니를 본 아이온이 꺼낸 말은 해방시켜주겠다였고 상당히 숙연해 하였다. 어머니의 목을 밴 이후도 그 목을 껴안듯 잠시 지니고 있기도 했다. 타악마 특히 크르노에게는 판데모니엄에 대한 건 구체적으로 알리고 싶지 않아서인지 과거에 판데모니엄 코어의 목[8]을 벤 건 혼자서 했다. 원작 최종화에서의 반응을 보면 어머니가 판데모니엄의 소체가 되었다는 것, 자신과 크르노가 친형제이며 원래라면 인간이었을 거라는 걸 크르노가 영영 모르길 바란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어째선지 크르노는 이미 알고 있었다.

하지만 판데모니엄 모함은 쉐라의 의도로[9] 성층권외로 벗어나버리고 아이온이 죽이고자 한 판데모니엄의 의지는 리리스 사후 로제트를 숙주로 삼으려다가 로제트의 강한 의지에 소멸해버린다. 이후 판데모니엄의 왕좌에서 리리스의 목을 껴안으며 크르노를 기다렸고 그와 리리스에 대해 아이온의 계획에 대해 그리고 로제트와 인간에 대해 대화를 나누다 서로 소중한 것이 있고 물러날 수 없다는 점을 인지하며 여기가 우리의 세상의 끝일지도..란 말과 함께 크르노와 최종 결전에 들어간다. 승부의 결말은 안나오지만 아이온은 뿔도 없고 그대신이었던 보석의 검도 부러져 악마 본연의 힘을 낼 수 없는 반면 크르노는 뿔이 있었고 능력도 자유자재로 쓸 수 있었으므로 아이온의 패배가 당연한 결말. 게다가 아이온이 살았더라도 뿔도 보석검도 없어 악마로서도 시한부 인생이나 다름없으므로 사망했을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생각해보면 이쪽도 애니판 못지 않은 최후의 승자. 결과적으로 자신의 목적인 판데모니엄의 소멸과 어머니의 해방은 이루어졌으니까. 새로운 세계 창조라는 것도 악마들의 소멸로 본인의 의도와 다르긴 하지만 사실상 이루어진 거나 다름없으니 아이온의 목적은 다 달성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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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연기 톤이 양석정과 비슷했기 때문에 은근히 헷갈려 한 시청자들이 많았다.
  • [2] 리젤의 죽음에 대한 태도를 보면 이것이 확연히 드러난다. 원작은 씁쓸해하는 표정을 지으며 그래도 개죽음은 아니라고 하는 한편 애니판은 무표정을 지으며 쓸모없었다고 평한다.
  • [3] 성녀는 예수가 십자가 형을 받았을 때의 상처가 모에 나타나는 데 이게 성흔. 마지막 성흔은 롱기우스의 창에 찔린 가슴 부분이다.
  • [4] 마침 지나가던 레밍턴이 그를 보고 절규함과 동시에 나레이션이 나오면서 애니메이션은 종료. 애니판 아이온이 미친듯이 까이는 건 캐릭터의 붕괴도 한몫 했지만 바로 이 지독한 새드엔딩 때문이다.
  • [5] 아이온과 크르노가 다른 악마들에 비해 유독 인간의 모습을 많이 닮았던 것은 이를 위한 복선.
  • [6] 인간으로 치면 세포에 가까운 듯. 레밍턴이 이것을 몸에 삽입하여 악마와 싸울 수 있는 힘을 손에 넣었다. 하지만 레밍턴 경우는 특별한 경우, 게다가 넣은 리전의 양도 소수다. 본래 인간이 리전을 뒤집어 쓰면 악마화되다가 소멸하던가, 괴물이 되던가, 의지가 강하면 자아를 유지하고 악마가 될 수 있는 듯하다.
  • [7] 아이온을 이것을 세상의 끝을 보기 위해서라고 말한다.
  • [8] 어머니가 소체인 코어의 하위 존재였던 것으로 보인다.
  • [9] 근데 아이온은 그런 쉐라를 책망하지 않았다. 마지막에 크르노와 대화에서도 자신의 게획의 실패에 심드렁한 반응을 보인데다가, 크르노와 로제트를 화두로 한 대화를 한 후 미소를 짓기도 한 걸 보면 어쩌면 본인도 심정의 변화가 있었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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