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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시아

last modified: 2015-03-02 20:03:37 by Contributors

Contents

1. 식물
1.1. Acacia (아카시아속)
1.2. 아까시나무
2. 껌 브랜드 이름
3. 김동화의 만화
3.1. 리메이크작 '천년사랑 아카시아'
4. 토리코의 등장인물


1.1. Acacia (아카시아속)


(호주 동부가 원산지인 Acacia dealbata의 꽃. 미모사라고 불리기도 한다.)

아카시아속에 속하는 970여종의 상록 관목 및 교목의 총칭이다. 948종이 오스트레일리아 원산이며, 10종이 아시아 열대 지역에, 7종이 태평양의 섬들에 분포한다. 1~2종은 마다가스카르에 있다. 원래는 1300여 종으로 이루어져 있었지만, 지금은 Acacia(966 종), Vachellia(163 종), Senegalia(203 종), Acaciella(15 종), Mariosousa(13 종) 의 5개 속으로 나뉘었다.

한국에서 흔히 부르는 ‘아카시아’는 사실 아래에 설명된 미국 원산의 "아까시나무"로, 이 항목의 아카시아속 식물과 같은 과에는 속하나 아속이 전혀 다르다. 한국 동요중 하나인 '과수원길'에서 아카시아꽃 하얗게 핀... 운운하는게 이 아까시나무랑 혼동하기 때문. 실제 아카시아는 위 사진과 같이 노란꽃이 피며, 아까시나무에서 하얀 꽃이 핀다. 다만 흔히 쓰인다는 이유로 표준국어대사전에는 아카시아를 아까시 나무를 흔히 이르는 말로 인정을 해버려서 비난을 받기도 한다.

한때 Acacia속으로 분류되던 Senegalia senegalVachellia seyal 로부터 아라비아검을 얻는다.

중앙아메리카와 멕시코 원산의 종인 Vachellia sphaerocephala(syn. Acacia sphaerocephala)와 Vachellia cornigera(syn. Acacia spadicigera)는 부풀어오른 가지 안이 비어 있는 구조를 가지고 있어 그 안에 개미(Pseudomyrmex ferruginea)가 산다. 개미는 잎자루에서 분비되는 꿀과 소엽의 끝에서 자라는 벨트체를 먹는 대신, 잎사귀를 갉아먹는 다른 곤충과 초식동물들로부터 나무를 지켜 주고, 나무 주변의 덩굴식물과 어린 나무들을 제거해주어 다른 식물과의 양수분 및 빛 경합을 회피할 수 있게 해준다.

1.2. 아까시나무

아까시나무를 흔히 부르는 이름이다. 자세한 것은 해당 항목 참조.

2. 껌 브랜드 이름

해태제과에서 만든 껌의 이름.
아카시아(껌) 항목 참조.

3. 김동화의 만화

대한민국의 순정만화. 사실 아카시아는 불법 파일조차 돌지 않는 희귀본에 가깝고, 그 리메이크작인 '천년사랑 아카시아' 쪽이 더 유명하다. 다만 아카시아의 팬들은 후자를 보고 뒷통수를 맞았다고...

전반부 전개까지는 비슷한 편이다. 고대 이집트에서 악연으로 얽힌 네 사람이 현대에 환생하는데, 아카시아의 경우 뉴욕이고 천년사랑 아카시아의 경우 대한민국.

전자는 네 주인공이 뉴욕에 환생한다. 여배우인 페드라가 신인 연기자 아카시아의 성장세를 무섭게 여겨 밟아버리려 애쓰지만 다 소용없고, 자신들의 전생을 소재로 하는 드라마에 함께 출연하게 되며, 막판에 제대로 역관광먹는 내용.

리비아공주 아카시아는 히타이트의 왕자이자 아버지의 친구 아들인 리우스 왕자와 약혼한 사이. 하지만 이집트의 파라오 람세스에게 포로로 잡혀가게 되자, 리우스는 아카시아를 구하러 병사로 가장해 이집트에 잠입한다. 람세스의 약혼녀이자 사촌으로 정당한 왕위 계승권을 가진 페드라와 언니 네트라는 아카시아에게 사로잡힌 람세스에게 분노하고, 오만한 페드라는 아카시아를 구하러 온 리우스에게 반하지만 정체가 들통나며 리우스는 아카시아를 구하려다 죽고, 아카시아는 페드라에 의해 물감옥에 처넣어져 원한을 갚고 말겠다는 저주와 함께 익사한다.

그리고 많은 세월이 흘러, 현대 뉴욕에서 영화 감독과 여배우인 부모(전생의 부모와 같은)의 딸로 환생한 아카시아. 어머니는 태몽을 아카시아 꽃다발을 안는 꿈이었다고 해서 딸의 이름을 아카시아로 짓고, 예쁘게 자란 아카시아는 아버지의 친구로 환생한 전생의 연인 리우스를 만나지만 당연히 둘은 서로를 기억하지 못하고 호감을 느낀다. 한편 국제적 재벌 그룹 여회장 네트라의 여동생이자 아역 스타로 환생한 전생의 페드라는 사촌 람세스와 약혼했지만, 리우스를 만나 또 한번 반하는 등 전생의 악연이 그대로 되풀이되고...

아카시아가 비누 CF를 통해 스타로 등극하게 되자, 이름모를 점쟁이가 나타나 전생의 아카시아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방송국 사장은 냅다 그 떡밥을 드라마로 제작해 아카시아, 페드라, 람세스를 주연으로 거대 스케일의 드라마를 기획하고, '리우스'라는 이름의 10대 소년들을 모집해 결국 아카시아의 남친인 리우스를 남주로 발탁하는 파격 인사까지 단행해 이집트로 간다. 거기서 아카시아와 리우스는 전생의 자신들이 주고받은 고대문자로 된 연애 편지를 뜻도 모르고 관광 상품으로 돈 주고 사는 등(...) 진품 문화재가 관광 상품으로 2달러에 팔리는 가공할 현실 가까워진다.

눈에 천불이 난 페드라는 아카시아를 밟아버리려 발악을 하지만, 페드라의 짓거리에 만정이 떨어진 람세스의 방해로 번번이 실패, 눈이 뒤집힌 페드라와 네트라는 아카시아를 독사에 물려 죽게 하려다 오히려 자기가 물려 죽어 전생의 성격 그대로 환생했다가 전생의 업대로 최후를 맞이한다. 그리고 람세스는 네트라 그룹의 비리를 몽땅 폭로하고 아카시아에 대한 사랑을 되새기며 권총으로 자살하는 엔딩.

워낙 오래 되어 책으로 출간된 정본을 구하기는 거의 불가능하지만, 운이 좋으면 불법 파일이라도 찾아 감상할 수 있다. 천년사랑 아카시아를 본 기존작 팬들의 개분노를 이해할 수 있을 정도인데, 천년사랑 아카시아를 연재했던 '밍크'가 아동 대상이라 초등학생 수준에 맞춰 내용을 깎아내고 예쁜 그림에 치중한 흔적, 기존작에 등장하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등 대작 리메이크 장면 등을 빼버린 허술한 구성과 내용 등에 뒤통수 후려치는 결말,로 어느 정도 머리가 커서 보게 되면 진정 손발이 오그라드는 경험을 할 수 있다. 한때 순정만화계 감성을 풍미했던 김동화가 어찌 이리 됐누, 하는 한탄이 나올 정도.

워낙 소녀틱해서, 작가가 남자라는 사실은 웬만한 독자에게는 대체로 충공깽인듯. 더군다나 이 작품을 연재할 당시 나이는 40대 후반이다. 물론 그 아내 되시는 분이 그 전설은 아니고 레전드급인 한승원이란 점은 더 놀랍지만.

3.1. 리메이크작 '천년사랑 아카시아'

유리가면 + 람세스 + 환생물 정도로 보면 무방하다. 어릴 때 재미있게 읽고 커서는 손발이 오그라들거나 그림체가 영 아니라거나 둘 다라거나(...) 하는 이유로 꺼리게 되는 만화로도 꼽힌다. 표지만 보면 알지만, 주인공의 눈이 점점 커지고 있다. 뭐야 이거 무서워

리비아의 왕녀 아카시아와 히타이트의 왕자 리우스는 결혼을 약속한 연인이다. 그러나 이집트의 파라오 라메세스가 리비아를 침공하여 리비아는 복속되고 왕은 살해되며, 왕비는 자살한다. 이에 아카시아는 라메세스를 죽이려 덤비지만 턱도 없고, 되려 아카시아의 미모에 반한 라메세스는 그녀를 노예로 끌고가게 된다. 내게 칼을 들이댄 여자는 네가 처음이야 한편 라메세스의 약혼녀이자 이집트의 왕녀인 페드라는 라메세스의 변심(페드라와의 약혼을 파기하고 아카시아와 결혼 추진)을 알고 아카시아를 죽이려 작정하고[1], 리우스는 아카시아를 구하기 위해 이집트에 잠입한다. 그러나 페드라에게 발각된 리우스는 아카시아의 눈앞에서 살해당하고, 아카시아는 물감옥에 수장, 라메세스도 페드라에게 암살당하며 페드라 승.

여기까지가 람세스 풍 판타지고, 이 다음부터는 유리가면 라이트 버전 정도 되신다.

이 4명이 현대 대한민국에 환생한다. 라메세스는 방송국의 후계자 라명, 페드라는 10대 천재 여배우 장혜리, 리우스는 인기 가수 우수, 아카시아는 탤런트 지망의 10대 소녀.[2]

탤런트를 지망하던 아카시아는 관련업계에 종사하던 아버지가 그녀의 재능을 발견하여 데뷔하게 된다. 왕년의 스타 라옥봉(라명의 고모)[3], 소년 가수 우수의 도움을 받아가며 여배우로서 성장하고, 라명과 혜리의 갖은 방해를 딛고 광고, 연극, 드라마, 영화 등으로 하나하나 이미 혜리를 차례차례 역관광시키는 것이 주요 줄거리. 물론 순정만화이므로 우수와의 연애도 슬금슬금 들어가 있다.

본작에서의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챕터는 춘향전으로 로컬라이징(....) 당해서 라옥봉이 제작하는 아카시아 주연의 춘향전과 라명이 제작하는 혜리 주연의 춘향전으로 나뉘게 된다. 영화는 동시에 개봉했지만 당연히 아카시아 주연의 영화가 대박을 쳤고 혜리의 영화는 망했다.

결말부에선 라명의 주도로 혜리와 아카시아가 비누 CF에 동시 캐스팅되어 이집트로 떠난다. 마침 그 촬영지는 페드라의 궁전이자 아카시아가 죽은 곳. 촬영용 복장마저 그녀들의 전생 복장과 같은 컨셉. 그 상태에서 아카시아가 대사 한마디를 건넨 것[4]과 자신의 궁전 터를 본 혜리는 과거의 기억이 슬금슬금 떠올라 괴로워하기 시작하고, 결국 둘 다 전생을 기억해내 다투다가 함께 아카시아가 죽은 물감옥이었던 지하 바닥으로 추락한다.

전작에서는 시원스레 복수하는 모양이지만, 여기에선 그딴 거 없다. 아카시아는 화낸 건 언제냐 싶게 혜리의 머리를 감싸안고 추락해 그녀의 큰 부상을 막아주었고, 혜리는 그에 감동받아서 '앞으론 내가 앞장서서 아카시아를 즐겁게 할 것'이라는 헛소리나 하고 있고(...). 원작 팬들이 뒷통수 맞았다며 투덜대는 부분도 이 포인트다. 전생에 끔살당했고 복수하겠다고 눈도 활활 불태워 놓고는 '경쟁은 연기자로서' 하겠다니.

순정만화라는 게 어느정도는 다 그렇지만 구멍은 일일이 꼽아서 까기도 피곤할만큼 많다. 대체로 순정만화의 '재벌 캐릭터'들이 하는 현실감 제로의 행동들을, 여기선 예외없이 라명이 저지르고 있다. 지가 극본을 써서 연극을 출품시키는데 손발이 오그리 보그리한건 말할 것도 없고. 최고 시청률을 뽑는 PD를 망설임없이 내치고, 음악프로 만드는 PD를 데려다가 영화를 찍게 하는 라명의 행동은 아무리 봐도 자살병크. 우수가 직접 작사해 부르는 노래의 가사들은 웬만한 동요 가사를 발라먹을 만한 오글거림을 자랑한다. 기타 여러가지 설정구멍들을 보면 이 작가 정말 조사같은건 작화용 이미지만 좀 찾았구나 싶을 정도.

다만 이건 당시 작품이 연재되던 잡지인 밍크의 성향상 원작의 살인미수 + 권총자살을 그대로 보여줄 수 없다는 어른의 사정 때문으로 추측된다. 성인을 대상으로 한 만화잡지는 윙크가 있습니다 아무리 그래도 초등학생 애들한테 살인미수 +권총자살 등의 범죄현장을 보여줄 순 없잖아

4. 토리코의 등장인물

아카시아(토리코) 항목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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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물론 아카시아는 그럴 마음이 없었다. 일편단심 리우스고, 라메세스는 가족과 나라의 원수이다. 사실 죽으려던 아카시아를, 과거 이집트에 정복된 어느 왕국의 왕비 출신인 엘리오트가 설득해 살렸다.
  • [2] 아카시아는 그대로라지만 나름대로 전생의 이름과 연결시키려 고심한 흔적이 역력하다(...)
  • [3] 유리가면의 츠키카케의 위치 정도 된다.
  • [4] 자신의 전생 이야기가 담긴 책을 읽고 찡한 느낌을 받아 책속 대사를 한번 쳐본 것. 광고와는 무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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