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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케미 호무라/극장판

last modified: 2015-04-12 11:29:11 by Contributors

오리지널 애니메이션 《마법소녀 마도카☆마기카》의 주연 아케미 호무라의 《극장판》에서의 행보를 소개하는 항목. 하지만 전체적으로 완전히 새로운 에피소드인 '반역의 이야기'에 맞춰져 있으니 주의바람.

Contents

1. 시작의 이야기, 영원의 이야기
2. 반역의 이야기
2.1. 반역의 이유
2.2. 앞으로의 전개
2.3. 논란점
2.4. 1st take
2.5. 오프닝/엔딩과의 연관점?
2.6. 코믹스판
2.7. 호무연아
2.8. 기타
2.9. 2차 창작

극장판 마법소녀 마도카☆마기카마법소녀
카나메 마도카/극장판 아케미 호무라/극장판 토모에 마미/극장판 미키 사야카/극장판 사쿠라 쿄코/극장판 모모에 나기사

1. 시작의 이야기, 영원의 이야기

오프닝 루미너스에서 마도카와 뺨을 비비는 백합같은 장면이 나온다. TV판 1화 시작 부분에서 호무라가 발푸르기스의 밤에 맞서 혼자 싸우는 것을 지켜보는 마도카의 꿈이 삭제되었다. 그러나 마도카의 '꿈속에서 본 것 같다'라는 대사는 그대로 나온다. 그리고 TV판에서는 전학 직후에 급우들의 질문 공세에 무뚝뚝하게나마 대답을 해준 반면 극장판에서는 쿨하게 무시한다. 5화에서 사야카와 사이좋게 지내달라는 마도카의 부탁을 거절하는 장면이나 8화에서 사야카를 죽이려고 하는 장면은 삭제되었다.

새로 만들어진 변신 장면에서는 탈의가 일어나지 않고 역동적인 카메라 움직임도 줄어들었다. 변신이 엄청나게 길고 화려해진 다른 마법소녀들과 비교하면 그야말로 간소함 그 자체. 소울 젬이 손등에 나타나고 보라색 기운이 불길처럼 호무라의 옷에 번지며 마법소녀 의상으로 바꾼 다음 호무라의 왼팔에 방패가 만들어지는 연출이 사용되었다. 그리고 폭발의 화염 속에서 발푸르기스의 밤사역마들의 공격에 맞고 날아갈 때 비명소리가 길어졌고, 빌딩에 격추되어 땅에 구르고 머리에 심한 부상을 입고 다리가 잔해에 깔리는 장면에선 비명소리가 추가 되었다.

2. 반역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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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채와 작화가 변해서 눈이 약간 작아지고 혈색이 더 선명해졌다.

3부 《반역의 이야기》의 주인공. 예고편에선 어째서인지 토모에 마미를 상대로 활이 아니라 총을 쏘는 모습이 나왔다. 예고편에 나온 마도카의 대사로 봐서는 여신 마도카와 다시 만나게 되는 모양. 이후 나온 영상들(# #)에서 권총 자살을 시도하는 컷이나 미키 사야카에 의해 방패가 손상되는 컷, 자신의 소울 젬을 입으로 깨뜨리는 컷 등이 나오는 것을 볼 때 신나게 구를 것이 거의 확정시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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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TV판 10화와 마찬가지로 여전히 안경을 쓴 채 미타키하라 시로 전학을 오게 되며, 거기서 토모에 마미, 미키 사야카, 카나메 마도카, 사쿠라 쿄코+샤를롯테인 베베, 큐베와 팀을 이뤄 나이트메어라는 괴물들을 퇴치하는 일을 하고 있었다. 변신장면에서는 다른 캐릭터처럼 댄스를 추며 변신. 몸치가 어설프게 댄스하는 느낌과 호무라의 허리 라인을 잘 살렸다 변신장면을 잘 보면 유일하게[1] 마녀문자가 순간 순간 지나가며[2] 그림자 속을 호무라가 뚫고 나오는 장면은 이후 마녀화 된 호무라가 마도카의 위로로 원래의 자아를 되찾는 장면에서도 똑같은 구도로 쓰인다.[3] 극장판의 진상을 알면 매우 의미심장한 연출.

시즈키 히토미의 나이트메어를 정화한 후 호무라는 마법소녀 5인방, 히토미, 쿄스케를 제외한 다른 사람들이 인상이 흐릿한 것과, 쿄코의 모습이 자신이 기억하던 모습과 매우 다르다는 것을 알아챈다. 쿄코는 카자미노 시에서 살다가 마미를 도우며 사야카의 집에 얹혀 산다고 답하지만 정작 언제 미타키하라 시에 왔는지 기억을 못한다는 점들에서 점점 위화감을 느끼기 시작한다.[4]

이러한 위화감의 정체를 확인하기 위해 호무라는 쿄코와 같이 카자미노 시에 가려고 하지만 카자미노행 버스는 카자미노로 가는 삼거리 앞에서 미타키하라 시 정거장으로 넘어가고, 내리고 보면 노선이 미타키하라 순환선으로 바뀌어 있는 상황이 반복된다.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직접 걸어가보니 이미 도착했을 만한 거리를 걸어도 카자미노에 도착하지 못하고 어느새 미타키하라로 가는 다리 앞에 도착해 있고, 호무라와 쿄코 주변에 인상이 흐릿한 사람들이 잔뜩 몰려 있는 상황이 그려진다. 이 세계가 잘못된 것을 확실히 깨달은 호무라는, 이곳이 마녀의 결계임을 확신함과 동시에 쿄코에게 이들을 자극하지 말 것을 요청한다. 그 후 호무라는 우리가 잘 아는 본편처럼 스트레이트 헤어와 안경을 벗은 모습으로 변한다.

가장 먼저 의심이 가는 자는 가짜 세계에서 베베라는 이름을 가진 마녀 샤를로테였다. 마미의 집에서 마도카, 베베와 함께 차를 마시며 마미에게 베베를 언제 만났는지 물어보아 그녀 또한 가짜 기억을 가졌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마미의 주의를 돌린 다음 시간정지를 이용해 베베를 납치하고 추궁한다.

하지만 마미는 이를 꿰뚫어보고 있었는지라 몰래 호무라의 발목에 리본을 묶어두어서 시간 정지의 영향에서 벗어난 상태였고, 그 뒤 호무라의 속셈을 알기 위해 지켜보다가 베베가 죽을 위기에 처하자 베베를 가로챈다. 호무라는 이곳은 거짓된 세계이며 모두 가짜 기억을 지닌 채로 살고 있다고 설명하지만 마미는 당연히 믿지 못했고, 결국 호무라는 베베를 도주시키려는 마미와 건카타로 격돌한다.

양쪽 모두 서로의 마법과 패턴을 파악하고 있었지만 시간 정지 능력이 마미와 자신의 발목끼리 연결된 리본 때문에 사실상 봉쇄된 상황에다 아무 망설임 없는 상태의 마미를 이길 수 없었다. 결국 마미에게서 벗어나기 위해 시간을 정지시키고 권총 자살을 시도한다.[5]

그리고 역으로 마미가 자살을 저지하려는 순간의 빈틈을 이용해 직전에 쏜 총알로 리본을 끊어낸다. 시간 정지 상황에서 소울 젬을 쏴서 마미를 죽이려다 차마 그러지 못하고 무력화 시키기 위해 다리에 총을 쏘지만,[6] 호무라가 쏜 것은 이 상황을 미리 내다본 마미가 만든 가짜였고, 결국 결박당해 본편 3화와 같은 자세로 제압당한다.

마미에게 베베는 마녀이고 싸워야 될 존재라고 설득하지만 마미는 우리의 적은 마녀가 아니라 마수라고 대답한다. 마수라는 단어를 무심코 뱉어낸 마미도 위화감을 눈치채고 혼란스러워 하는 사이, 사야카가 소화기를 이용해 연막을 치고 구해준다.

마미에게서 벗어난 호무라는 자기가 노린 것은 마미가 아니라 베베였다고 해명하려 하지만 사야카는 이미 이를 알고 있었다. 거기에 자신들을 결계에 가둔 마녀는 사람들을 습격하지 않고 오로지 자기들을 묶어두기만 하는데, 과자의 마녀는 이런 짓을 하지 않았다는 점 등 이 세계가 이상한 이유에 대한 힌트를 준다. 거기에 불리해지면 시간 정지에 의지하는 버릇을 지적하고, 심지어 마녀를 찾아내면 없애겠다는 호무라의 주장에 반론까지 한다. 가짜라곤 하나 행복한 세상을 만들었는데, 마녀라는 이유만으로 없애버려야 할 정도로 추악한 존재냐면서.

여기서 호무라는 자신의 생각을 정리한다. 마법소녀는 마녀가 되기전에 원환의 이치에 따라 사라진다는 것, 마미와 쿄코는 마녀의 존재를 기억할 수 없으며, 원래 세계가 그 소녀의 희생으로 만들어진 것이라는 것.

또 존재할 수 없을 존재가 셋이 있음을 정리한다. 첫째, 이 결계를 만든 마녀. 둘째, 마녀의 모습으로 나타난 베베. 그리고 셋째, 마녀의 존재를 알고 있는 사야카. 자연스레 마도카는 당연한 걸로 보는 호무라[7]사야카의 진짜 정체를 묻지만 사야카는 "실례네. 나는 네가 알고 있는 그대로야. 전학생." 이라는 대답을 하고 마녀 옥타비아의 형상을 보여주며 샤프트식 얼굴 각도로 사악한 미소(?)를 보인다. 놀란 호무라는 사야카를 공격하기 위해 시간정지를 쓰지만 사야카는 마녀 옥타비아의 형상을 남긴 채 사라진 뒤였다. "빨리 도망쳤네. (내 기억에 따르면) 미숙했을 텐데. 너는." 이라고 독백하는 호무라에게 사야카는 "너도 내 질문에 답하지 않았잖아? 미타키하라 시를 부숴도 괜찮겠어? 잘 생각해. 후회를 남기지 말라고." 라는 말을 남긴다.

호무라는 이 거짓된 세계와 연극을 만들어 마도카의 희생을 기만하는 존재를 용서할 수 없다고 다짐하고 미타키하라 시를 떠돈다. 도중에 마도카를 만나게 되고 이야기를 하면서 꽃밭[8]에 다다른다. 마도카의 존재를 아무도 모르고 기억하는 사람이 자신 밖에 없다는 사실에 호무라는 감정이 북받혀 오르고 마도카는 자신도 다른 사람들의 기억에 잊혀지는 게 힘들다는 것을 안다는 말로 위로하며 머리를 땋아준다.

그 순간 호무라는 TVA판의 마지막 루프 (1화의 첫 만남) 때 마도카와 했던 대화를 기억해내며 현재의 마도카는 자신이 알고 있는 진짜 마도카라는 사실을 깨닫고,[9] 자신이 해야할 일을 하기 위해 마도카와 헤어진다. 그리고 그 모습을 의미심장하게 바라보는 큐베가 있었다.

해야할 일을 하기 전 쿄코에게 전화를 걸어 쿄코는 마녀와 마도카의 존재를 모르는 것이 진실이며 지금의 기억은 가짜라는 것을 알려주고 마미와 쿄코의 기억을 조작하고 마도카가 있는 가짜 세계를 만든 장본인은 마도카를 알고 있는 유일한 사람, 즉 아케미 호무라 자신이었다는 사실을 고백한다. 쿄코는 호무라가 무슨 짓을 할지 눈치채고 쫓아가려고 하지만 가짜 세계를 불태울 불덩이가 떨어지기 시작한다.[10]

호무라는 마지막으로 자신의 생각을 확인하기 위해 버스정류장 앞 탁자에 소울 젬을 놓고 버스에 몸을 싣는다. 마법소녀는 본래 소울 젬에서 100m를 벗어나면 육체와 영혼의 연결이 끊겨야 한다. 그러나 호무라는 멀쩡했고, 진실을 확인한 호무라가 절망하자 버스와 가짜 세계가 불타오르기 시작한다. 심지어 총으로 소울 젬을 쏴 깨뜨려도 죽지 않자 자신이 마법소녀가 아닌 마녀가 됐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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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건을 일으킨 장본인은 바로 큐베였다. 큐베는 세계 개변 이후 원환의 이치를 카나메 마도카라고 이야기했던 호무라의 이야기에 관심을 갖고 원환의 이치를 관측하기 위해 함께 지냈던 호무라를 원환의 이치가 적용되지 않는 폐쇄공간에 가두어 마녀화될 때 마중나올 마도카를 관측할 계획이었다. 호무라는 큐베의 목적이 단순히 마도카를 관측하는 것을 넘어 간섭하고 지배할 생각이라는 것을 알아챈다. 큐베도 그것을 인정하고 희망과 절망의 상전이로 인해 방대한 에너지를 창출하는 것을 알게 되면서 마법소녀의 무한한 가능성에 감탄한다.

큐베에게 격노한 호무라는 저주를 품기 시작한다. 이는 큐베의 의도대로 되는 것을 용납할 수 없기에 스스로 소울 젬 안에서 마녀로 타락하고자 한 것이다. 폐쇄공간 안에서 마녀화한 후에 마미와 쿄코에게 죽는다면 마도카, 즉 원환의 이치는 호무라를 구하러 오지 못하기 때문에 원환의 이치를 관측하고자 하는 큐베의 계획을 저지할 수 있게 된다. 그러자 큐베는 그렇게 하면 호무라는 원환의 이치의 인도를 받지 못하고 절망 속에서 영원히 구원받을 수 없다고 반박한다. 이곳에서 죽는다면 영원히 카나메 마도카와 만날 기회를 다시는 얻을 수 없을 것이라고.

그 입 다물어…!# #
그 말에 호무라는 극도로 분노하며 큐베를 척살한다. 직후 호무라는 마도카를 구하지 못하는 자신을 자책하는 환상[11]을 보며 결국은 마녀 호무릴리로 완전히 변해버리고 만다.


하지만 호무라가 모르는 사이에 구원의 손길이 와 있었다. 사야카가 마녀에 대해 알고 있었던 것은 마도카가 보낸 사자였기 때문. 사야카 뿐만이 아니라 베베 역시 모모에 나기사라는 마법소녀였다. 큐베가 호무라에게 사냥당하는 사이에 사야카와 나기사는 마미, 쿄코, 마도카에게 모든 것을 설명한 후였고, 마도카에게 진정한 힘을 깨워내 호무라를 구하라는 큐베의 말은 씨알도 먹히지 않았다. 마도카가 아무것도 모르는 이유는 큐베의 계략을 이미 간파하고 자신이 호무라를 함부로 구하지 않도록 모든 기억을 사야카와 나기사에게 맡긴 채 들어왔기 때문. 사야카는 자기 자신의 마녀, 옥타비아 폰 제켄도르프를 필두로 본작에 등장한 모든 마녀들의 사역마들을 불러내[12] 막상 옥타비아 빼면 클라라 돌즈한테 털린다는 건 무시하자. 호무릴리와 사역마들에 맞서 싸우고 다른 마법소녀들도 여기에 가세한다. 부서져 가는 결계 속 세계 틈새로 큐베의 봉인장치가 모습을 드러내고, 마도카는 마침내 호무라를 구원해 호무라를 폐쇄공간에서 해방시킨다.

호무라의 결계 속에서 구현됐던 존재인 마도카, 사야카, 나기사는 결계가 무너지자 함께 사라지지만 곧 호무라를 원환의 이치로 인도하기 위해 다시 하늘에서 강림한다. 길고 긴 고생 끝에 호무라는 마침내 마도카에게 이끌려 사라지려 한다. 그런데…

마도카 : “기다리게 해서 미안해! 지금까지 계속 힘써 와준 거지? 자― 가자. 이제부터는 쭉 함께야.”
호무라 : “응, 그렇구나. 이 때를…… 기다렸어."
마도카 : “호무라?!”
호무라 : 드디어… 잡았다.

이해 못하는 게 당연해. 응. 아무도 이해 못해. 이 마음은 나만의 것. 마도카만을 위한 것.
말했을텐데, 마도카. 이제 두 번 다시 널 놓치지 않겠어.

호무라가 갑자기 썩소를 짓더니 자신을 구원하러 온 마도카를 붙잡고 여신과 인간으로 분리한다. 땅으로 끌어내려 내 몸의 일부로 삼아주마! 호무라의 소울 젬은 탁한 색을 넘어 기이한 어둠을 뿜어내며 전 우주를 개변시킨다.



그렇네. 확실히 지금의 나는 마녀조차도 아냐. 저 신과도 같은 성스러운 존재를 떨어뜨려 삼켜버렸는걸. 그런 것이 가능한 존재는 이제 악마라고 부를 수밖에 없지 않을까?

내가 마녀? 천만에, 나는 악마다! 개변된 세계에서 호무라는 자신의 소울 젬을 입술로 깨부수고, 부서진 소울 젬을 분홍색 실패와 뒤섞어 변형시켜 다크 오브를 만든다.[14] 저주를 품은 소울 젬(이자 영혼)이 규격 외의 존재로 탈바꿈하는 사태에 경악하는 큐베에게 이 모든 것은 희망보다도 뜨겁고 절망보다 깊은 사랑이라고 설명하며 다크 오브를 삼키고는 여신 마도카와 반대되는 존재, 악마 호무라(悪魔ほむら)변한다.[15][16] 큐베는 인간의 감정은 너무 변수가 많아 위험하니 더 이상 에너지원으로 삼지 않겠다며 도망치려 한다. 그러나 자연의 물리법칙처럼 개념으로만 세계에 간섭할 수 있는 얼티밋 마도카와는 달리 스스로 악마화한 호무라는 자신의 의지대로 움직일 수 있는 실체였기에, 큐베는 그대로 붙잡혀 꼼짝도 못하는 신세가 된다. 호무라는 붙잡은 큐베에게, 그동안 세계에 뿌려놓은 저주를 처리하는데 협력하라고 강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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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하면 흔히 떠올리는 박쥐 날개와 추한 모습이 아니라, 마도카의 드레스와 유사하면서도 타천사를 연상케 하는 검은 날개와 검은 드레스가 돋보인다. 또한 머리에 매고 있는 리본이 대폭 통통해졌다. 눈색도 마도카의 금색과 달리 어두운 보라색으로 변했다.[17] 마법소녀 시절과 그나마 유사성을 유지하고 있는 것이 다이아몬드 프린트의 스타킹이지만, 이 역시 팬티스타킹에서 오버니삭스로 바뀌었다.[18]
[19]

악마 호무라에 의해 우주도 그녀가 원하는 형태로 개념이 덮어씌워지고 재편되면서 세계의 역사도 그녀의 입맛대로 바뀐다. 동료들과 결별한 것을 상징하는 듯 토모에 마미가 지나가자 찻잔을 밀어 깨뜨려버리고, 쿄코가 호무라의 사역마에게 사과를 던져주자 그녀는 고개를 가로젓고는 사과를 받지 않는다.[20] 나기사는 위화감을 전혀 느끼지 못한 채 학교 생활을 한다. 호무라 본인도 크게 바뀌어 차갑고 조용한 쿨뷰티가 아니라 음흉하고 요염한 성격이 되면서 외모도 변해 눈가 아래가 주름이 져 있다. 또한 도마뱀을 연상케 하는 독특한 이어 커프스를 착용하고 있다.


진상을 알고 있는 사야카는 이 사태에 옥타비아를 소환하며 극렬히 항의하지만,[21] 태연히 박수 한 방에 사야카의 기억을 조작하고 지금의 생활을 누리라는 제안과 동시에 '그 애에게 미움받을 것이다'며 거칠게 굴지 말자는 제안을 한다.[22]

그리고 자신이 개편한 세계에서 카나메 마도카를 평범한 인간으로 돌려놓는다. 마도카는 미국에서 살다가 3년만에 일본으로 전학을 오게 되고 호무라가 학교 안내를 해준다. 그러다 이 상황에 위화감을 느끼고 얼티밋 형태로 돌아가려는 마도카를 껴안으며 통제한다. 호무라는 질서와 욕망 중 질서를 선택하는 마도카에게 (원래는 마도카의 것이었던) 그녀의 리본을 묶어주고 언젠가는 마도카를 포함한 이전 동료들 전부가 자신의 적이 될 것임을 직감한다.

호무라 : 카나메 마도카, 넌 이 세계가 소중하다고 생각해? 욕망보다 질서를 중요하게 생각해?[23]
마도카 : 그건… 난 소중하다고 생각해. 역시 멋대로 규칙을 어기는 건 나쁜 거 아닐까….
호무라 : …그래. 그럼 언젠간 넌 내 적이 될지도 모르겠네.
하지만 그래도 상관없어. 나는 네가 행복하게 살 세계를 바라니까.
역시… 네 쪽이 더 어울려.

이 때만큼은 원래의 표정으로 돌아오며 눈물을 흘린다. 이 장면들은 영겁의 시간들을 반복해가며 쌓아온 호무라와 마도카 간의 인간관계가 완전히 부서져버렸음을 의미하는 동시에,[24] 호무라의 힘으로는 얼티밋 마도카의 힘을 통제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그만큼 그녀가 만든 세계는 불안정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스탭롤 이후 보너스 영상에선 반쪽으로 쪼개진 달이 뜬 밤하늘을 배경으로 호무라는 반이 쪼개진 언덕 위에서 홀로 쓸쓸하게 의자에 앉아 야경을 보고 있다.[25] 뒤에서 부스럭거리는 소리가 나자 놀란 얼굴로 돌아보지만 나타난 건 큐베. 호무라는 큐베를 걸레짝으로 만들고 다크 오브를 꺼내 들고 웃으며 춤을 춘다. 호무라가 다크 오브를 황홀하게 바라보다가 절벽 끝자락에서 떨어지며 화면이 바뀐다. 잠시 큐베의 얼굴을 클로즈업하는데, 평소의 무감정한 눈빛과는 달리 눈알이 흐릿하고 불안정하게 떨려서 마치 공포를 느끼는 것처럼 보인다. 이 장면을 끝으로 극장판은 막을 내린다.

희망을 맡은 마도카가 사실상 봉인되어 버리고 뒤틀린 사랑으로 인해 악마로 변해버린 호무라가 승리해 최종보스의 자리에 앉게 되었다. 단, 우주가 완전히 호무라의 마음대로 놀아나게 되었어도 마도카가 이룬 최대의 성과인 원환의 이치에 의한 마법소녀의 구제만큼은 호무라도 계속 남겨놓았기 때문에[26] 마도카의 희생이 완전히 물거품이 되었다고 할 수는 없다.

2.1. 반역의 이유

호무라의 악마화는 단연 반역의 이야기 최대 이야깃거리이며, 평이 극과 극으로 나뉘는 전개이다. 혹평은 주로 뜬금없다거나 캐릭터성 훼손이라는 비판. 그렇지만 작중 복선들과 호무라라는 캐릭터를 잘 생각해보면 오히려 더 자연스러운 전개다.

TVA에서부터 호무라는 마도카를 구하기 위해서라면 영원의 미로에 갇혀버려도 상관없다고 말하는 마도카의, 마도카에 의한, 마도카를 위한 캐릭터였다. 그런데 TVA 결말에서 마도카가 신과 같은 존재가 되어 세상에서 사라졌으니 호무라로서는 최악의 결말이였을 것이다. TVA 결말에서 호무라가 '그래도 이 세계는 마도카가 지키려고 했던 세계이니 지키겠어.'라고는 했지만 그것은 마도카의 선택을 '존중'했던 것이지 '이해'를 했던 것은 아니다. 단적인 증거로 호무라는 신이 되려는 마도카를 보며 '이런 건 죽음보다도 더 참혹해….'라며 마도카의 선택을 슬퍼한다. 그러므로 TVA 개변 후 세계에서 호무라로서는 어찌할 수 있는 방도가 보이지 않으므로 '어쩔 수 없이' 마도카의 뜻을 받아들인 셈.

그럼 반역의 이야기에서 호무라의 이 '존중'은 왜 깨지게 되었을까?

아이러니하게도 TVA에서 마도카가 신이 되어 사라지는데 가장 일조한 것은 바로 호무라 자신이었다. 본인은 의도하지 않았지만 호무라가 마도카를 구하기 위해 반복했던 수많은 시간들의 인과가 마도카에게 묶여버려 그저 평범한 소녀였던 마도카에게 신이 될 수 있을만한 능력을 준 것이 바로 누구보다도 마도카를 구하고 싶어했던 호무라. 게다가 마도카를 구하는데 결국 실패해 마도카가 결국 소원을 빌도록 상황을 만들어 버린것도 자기 자신. 마도카를 가장 소중히 여기던 호무라로서는 마도카에 대한 죄책감과 자기 자신에 대한 자괴감에 시달렸을 것이다.

이런 상태에서 마도카의 입에서 '그런 일은 없어', '내가 참을 수 있을 리 없잖아', '누구와도 헤어지고 싶지 않아' 등, TVA의 결말에서 자신의 선택을 부정하고 호무라가 바랐던 결말을 지지하는 말이 나오고…

호무라 : 나 엄청 무서운 꿈을 꿨어. 네가 다시 만날 수 없을 정도로 먼 곳으로 가고, 그런데 세상 모든 사람들이 널 잊어버리고, 나 혼자 마도카를 기억하는 한 사람으로 남겨져서… 외롭고 괴로운데 그 마음을 아무에게도 인정받을 수가 없어.
그러다 보니 마도카에 대한 기억이 내가 멋대로 만들어낸 상상이 아닐까 하고 나 자신조차 믿을 수 없게 되어버려서…
마도카 : 응, 그건 정말 슬픈 꿈이네. 하지만 괜찮아. 나 혼자 아무도 만날 수 없을 정도로 멀리 가버린다니, 그런 일은 없어.
호무라 : 어째서? 왜 그렇게 단정 지을 수 있어?
마도카 : 그야 나잖아? 호무라가 울 정도로 괴로운 일을 내가 참을 수 있을 리가 없잖아.
호무라 : 네게 있어서도 그건 참을 수 없을 정도로 괴로운 일이니?
마도카 : 그래. 호무라, 사야카, 마미 선배에 쿄코, 아빠, 엄마, 타츠야, 그리고 히토미와 반 친구들 모두, 누구와도 헤어지고 싶지 않아. 만약 다른 방법이 없다 하더라도 나한텐 그런 용기 없는걸.

호무라의 머리카락을 땋아주며 이 말을 하는 마도카의 품 안에서 호무라는 몹시 심상치 않은 표정으로 무언가를 깨닫는다.

이 때 호무라는 TVA 1화에서 마도카와 복도에서 대면하던 일을 회상한다.
호무라 : "카나메 마도카, 넌 자신의 삶이 고귀하다고 생각해? 가족과 친구를 소중히 여기고 있어?"
마도카 : "나는… 모두 소중해. 가족, 친구 모두 사랑하고 매우 소중한 사람들이야."

이 회상으로 호무라는 지금 대화하고 있는 마도카를 진짜 마도카로 확신하게 된다.

그래, 그랬지… 그게 네 진짜 마음이라면 난 대체 무슨 바보 같은 짓을…
역시 그 때 난 무슨 수를 써서라도 널 막았어야 했어.

PV에서도 나왔던 장면. 이 장면은 호무라의 '반역'의 직접적인 계기가 된다. 호무라가 원래 마도카는 가족과 친구를 모두 소중히 여기고 그 누구와도 헤어지고 싶지 않았던 아이였다는 것을 떠올리게 되고 마도카가 모두와 헤어지고 신이 되는 것을 보고만 있었던 자신의 선택을 후회하는 장면이다. 그리고 이 때 마도카가 땋아줬던 호무라의 머리카락이 다시 저절로 풀리는데, 이것은 호무라가 마도카의 의지를 거스르게 된다는 복선이었다.
단, 반역에 대한 트리거가 되었다는 점에서는 꽃밭에서의 대화가 결정적이었으나, 반역에 대한 결심을 시작한 부분은 확실하지 않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큐베에 의해 갇히기 이전의 호무라의 상황은 묘사되지 않았기에, 애당초 이야기에서 호무라 스스로 반역에 대한 의지를 가졌음을 보이는 증거가 있다는 주장도 있는 편이다. 15번째 사역마 '사랑'의 모습과 호무릴리의 모습

이렇게 꽃밭에서의 대화를 통해 마도카 역시 그런 상황이 아니었다면 그런 선택을 하지 않고 가족과 친구들과 함께 행복하게 살았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됨으로서 호무라의 '존중'은 깨진다. 그리고 이제 호무라에게 필요한 것은 마도카를 다시 인간으로 돌려놓을 수 있는 '기회' 뿐.

그리고 '기회'는 찾아왔다. 호무라의 소울 젬을 차단 필드 속에 가둬놓은 큐베가 친절하게도 '원환의 이치를 관측할 수 있다면 지배도 할 수 있겠지' 라고 설명해준 것.
이 때부터 반역을 결심하게 된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그 후에 하는 호무라의 대사들을 보면 아마 이 때로 추정된다.

그 후의 마녀화 장면들을 보면 호무라의 죄책감과 자괴감을 볼 수 있다.

자살하는 듯한 호무라의 형태가 비처럼 쏟아지며 땅에 있는 호무라의 형태를 터뜨린다
자기 자신을 처형하는 모습[27]
지켜주지 못한 마도카에 대한 죄책감
# # # # #
극장판 전, 후편의 오프닝에 나온 루미너스 장면을 기괴하게 비틀어 호무라가 스스로를 자책하는 연출로 바뀌었다.
루프 3주차. 지키고자 했던 마도카를 호무라 자신의 손으로 죽여버리는 호무라 최대의 트라우마가 됐던 루프. 이 루프 이후 호무라는 아무에게도 의지하지 않을 것을 선언하며 차차 인간성이 사라지게 된다.
마도카를 구하지 못한 나약하고 무능력한 자신에게 총을 겨누는 호무라

이처럼 자괴감이 극에 달한 호무라. 게다가 극장판 중반부에서는 이 미타키하라 시가 이상하다는 것을 깨닫고는 '이런 있을 수 없는 세계로 도망친 자를 용서하지 않겠다'고 결심했는데 사실은 그게 바로 자기 자신이었다. 거기에 큐베에게 마도카의 존재를 발설해 마도카를 위험에 빠뜨리게 만든 것도 호무라의 자괴감에 한몫 했을 것이다. 아니, 호무라의 자괴감은 더이상 자기혐오로 부르기도 모자라 증오로까지 이어졌을 것이다.

이러한 죄책감, 자괴감을 갖고 있었던 데다가 마도카와의 대화를 통해 호무라의 마도카의 선택에 대한 '존중'은 완전히 깨지고 반역을 결심한다.

인큐베이터의 간섭 차단 필드를 파괴하기 직전의 장면을 보면 겉으로는 절망한 호무라를 마도카가 위로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정작 호무라가 하는 말을 귀 기울여 보면 "미안해, 나 용기가 없었어.", "다시 한 번 더 널 만나고 싶다는 그 감정을 배신할 바에는… 그래, 난 어떤 죄라도 짊어질 수 있어.", "설사 어떤 모습이 되더라도 분명히 괜찮아. 네가 곁에 있어만 준다면…", "이제 난 망설이지 않아." 등 대화의 핀트가 전혀 맞지 않고 완전히 딴소리를 하고 있다. 완전히 반역을 결심한 듯한 대사.


즉 호무라는 마도카가 원환의 이치가 되어 마법소녀를 구원하는 존재가 아니라 모두와 함께 행복한 삶을 사는 평범한 소녀가 되기를 바라 이러한 짓을 벌인 것이다. 본편 결말에서도 호무라는 마도카가 그 소원을 비는 것을 원하지 않았고, 할 수만 있었다면 막았을 것이다. 세계가 개편된 후 잠시 둘이서만 시간을 보냈을 때에도 호무라는 마도카가 그렇게 숭고한 기적을 빈 대가가 이런 것이냐며 받아들이지 않았다. 그러니 후에는 어쩔 수 없이 마도카의 의지라며 받아들이긴 했어도 자신만이 마도카를 기억하며 홀로 싸워야 하는, 거의 형벌에 가까운 삶을 살아야 했던 호무라가 마도카의 입에서 마도카 자신의 선택을 부정하는 말[28]을 들어서 자신의 선택에 회의감을 갖게 되고, 그 후에 큐베가 "원환의 이치를 관측할 수 있다면 간섭할 수 있고 간섭할 수 있다면 제어(지배)할 수도 있다"고 말해준 덕분에, 호무라가 원환의 이치를 관측하게 되는 순간, 즉 마도카가 다가온 순간이 되자 호무라는 마도카를 지배하게 된 것이다.

극장판 도입부에서 호무라의 나레이션, "그 미소와 다시 한 번 더 만날 것을 꿈꾸며…"라는 대사와 악마로 각성한 호무라의 "기억해낸 거야. 이 모든 것이 마도카를 위한 것이었다는 걸. 그래서 지금은 고통조차 사랑스러워."라는 말로 유추해보건데, 이미 극장판 시작 시점에서 호무라의 소울 젬이 한계에 달할 정도로 더럽혀진 이유가 마도카에 대한 그리움, 그리고 그 끝에 꽃밭에서 말한 것처럼 마도카와의 기억조차 자신이 만들어낸 상상이 아닐까 하는 격한 감정으로 인한 것일 가능성이 크다. 즉, 호무라는 스스로 망가진 끝에 큐베에게 포획되어 마녀화 직전까지 몰렸다는 것이다.

# # #
실제로 마도카가 없어지고나서 자기 마음 속에 마도카의 신상을 새겨놓고 발끝에 매달리며 살아갔던 그런 캐릭터이기에 절망도, 이 '반역'도 실로 호무라 답다고 할 수 있다.

그러므로 반역의 이야기에서 마도카를 향한 호무라의 태도가 이 정도로 변한 것은 캐릭터성 붕괴가 아니라 원래부터 잠재되어 있던 캐릭터성이 반역의 이야기에서 일어난 일련의 사건들로 인해 수면 위로 떠오른 것 뿐이다. "잘 생각해봐, 너의 호무라쨩은 원래 이랬어."

마녀화가 이루어진 이후, 스스로 단두대로 행진하는 모습에 대해서 단두대로의 행진을 묘사하는 환상교향곡과 연관지을 수 있다는 해석도 나왔다.

여담으로 호무라가 가장 처음에 빌었던 소원은 '마도카와의 만남을 다시하고' '마도카를 지키는 내가 되는 것'이였다. 그러나 TV판에서 마도카의 만남을 다시 한다는 것은 이루어졌지만, '마도카를 지키는 내가 된다'는 소원은 결국 이루어지지 않았다. TV판 결말의 시점에서 보자면 어떤 형태가 되었건 여전히 마도카에게 지켜지는 존재이므로, 최초에 빌었던 "카나메가 지켜주는 내가 아니라 카나메를 지켜주는 내가 되고 싶어"라는 '호무라 자신의 소원'은 진정한 의미에서는 달성되었다고 볼 수 없다.

결과적으로, '악마'로서 마도카를 위하여 세계를 재개변하고 인간으로서의 마도카를 '보호'하게 됨으로서 호무라의 소원은 비틀린 모습으로나마 비로소 이루어졌다. 이는 거꾸로, '호무라의 소원이 바로 그것이었기 때문에 인과에 반역하여 이러한 모습이 될 수 있었다'고 생각해 볼 수도 있다.

호무라가 마도카에 대한 자신의 감정을 '사랑'이라고 말한 점 등으로 인해 겉으로만 보고 호무라가 반역을 한 이유를 단순히 '마도카를 자신의 옆에 두기 위해서'라고 받아들이는 경우도 많으나, 이는 반만 맞는 말이다. 마도카를 향한 사랑과 집착은 분명 호무라의 행동원리이자 호무라가 마도카를 지배하는 것으로 그치지 않고 우주적인 존재가 된 결정적인 원동력이기는 하나 반역 자체의 1차적인 동기는 아니다. 단순히 마도카의 곁에 있고 싶다는 이유라면 큐베의 계략을 저지한 이상 원환의 이치에 이끌려 마도카를 따라가면 그만이니까. 또 마도카와 다시 복도에서 대화할 때 "언젠가 넌 내 적이 될지도 모르겠네. 하지만 그래도 상관없어. 난 네가 행복하게 살 세계를 바라니까." 라는 말을 보면 반역의 이유는 1차적으로 마도카가 인간으로서 평범하게 행복을 누릴 수 있게 하기 위해서라고 봄이 타당하다. 그리고 무능력한 자신을 버리고 마도카를 지켜줄 수 있는 자신이 되기 위해서도.

흥미롭게도 악마 호무라의 세계 개변은, '마도카의 마녀화'로 제시되었던 크림힐트 그레트헨의 설정과 유사하다. '타인의 의사를 무시하는 강제적 세계 개변'이라는 점, 그리고 '오직 한 명의 자리만은 남겨진다는 점'.

극장판의 호무라에 대해 더 상세히 분석하고 싶다면 이런 들도 참고해보자.

여담으로 극장판의 악마화로 이로써 호무라는 캐릭터성을 네 번이나 체인지한 여자가 되었다. (안경 버전->쿨뷰티 버전->리본 버전->마녀 버전->악마 버전) 별명도 5번이나 바뀌고 말았다. 안경호무, 호무호무, 리본호무, 고스호무, 악마호무, 거기에 소울 젬 내부에서의 검은 복장의 호무라는 보통 고스호무로 불리는데 죽은 것을 암시하는 듯한 어두침침한 옷이라 상복호무로도 불린다. 결국 이 극장판 내에서 호무라의 바리에이션만 총 5종류나 된다. 그래서 이런 게 나왔다.어떤 취향에게든 어필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호무라를 준비하였다!

2.2. 앞으로의 전개

영락없는 배드엔딩이지만 겉으로만 보면 아이러니하게도 상황 자체는 기존 세계는 물론이고 마도카 승천 이후보다도 나아졌다. 재개편된 세계에서도 원환의 이치가 '카나메 마도카'로서 존재하지 않을 뿐 법칙으로서 여전히 유지되고 있기에 마법소녀가 타락해 절망과 저주에 빠진 마녀가 되지 않고, 개념으로 변해 모두의 기억에서 잊혀진 마도카와 달리 호무라는 실체를 유지하고 있다. 마도카도 가족과 친구들의 곁으로 돌아왔으며 얼떨결에 말려든 것이긴 하지만 미키 사야카와 모모에 나기사도 되살아났고, 결정적으로 큐베가 아무런 수작을 부리지 못한다. 이후에 호무라가 어떤 짓을 벌일지는 알 수 없지만 호무라는 마도카를 붙들어 놓을 수만 있다면 뭐가 어떻게 되어도 상관없을 뿐 딱히 세상에 악의를 가진 것이 아니기에 당장의 상황만 놓고 보면 오히려 호전된 것이다. ...카이사르?

그러나 그 속을 자세히 살펴보면 극장판 이후의 상태는 너무나도 불안정하다. 본래 마도카는 마법소녀로서 살아간다는 개인들의 선택을 존중하여 강제 개입하지 않고 자신은 자연 법칙으로서만 존재하게 된 것에 반해 호무라는 마도카를 위한다는 명목 아래 다른 인격체의 자유의지등은 싸그리 무시하고 자기 마음대로 개입하는 독재자와 같은 위치가 되어버렸다. 동료 마법소녀들의 기억을 조작하고 마도카의 힘을 봉인했으며, 큐베도 통제하여 여러가지 권한을 거머쥐었다. 마수를 다 쓸어버리면 다음에는 마법소녀들의 적이 될 거라며 선전포고까지 한다.[29] 이것은 초반부 호무라가 스스로 만들어낸 결계 안의 가짜 세계가 전 우주적 규모로 확대된 것과 다르지 않다. 이상적이고 보다 나아보이지만 실은 거짓되고 불안한 마녀 결계와 같은 것이다. 더 나아가서 마도카가 희생한 이유 중에 하나가 호무라의 구원인데, 악마화한 호무라는 마도카를 인간상태로 되돌리는 대가로 그녀 자신이 완전히 망가져 버렸을 뿐더러 소중했던 인간관계까지 다 잃었다.[30]

원환의 이치와 마도카의 의지를 분리시키기 위해서라지만 여신 마도카의 힘(정확히는 인간이었을 때의 기억)을 일부만 흡수한 탓에 불안정한 상태의 마도카가 다시 개념으로 돌아가려는 기미도 보였기에 역전의 여지도 남아있다. 사야카도 호무라의 통제에 저항하려 했고 분위기를 볼 때 앞으로도 둘의 사이가 좋아질 것 같지는 않다. 그야말로 언제 어떻게 한계에 달해 터질지 모르는 화약고인 셈이다.

애초에 신보와 이와카미P의 후속작을 만들자는 의견으로 인해 바뀐 내용이니 미래가 불안정해보이는 게 당연한 일이다. 반역의 이야기 항목에 나와있듯이 본래 우로부치가 예상했던 이야기는 모든 시청자들이 예상했던 호무라와 마도카의 재회에서 끝났을, 우로부치의 표현에 따르면 '뒷끝없는 깔끔한 끝맺음'이었지만 감독과 프로듀서인 신보와 이와카미로서는 맛난 돈줄을 당장 끝내게 할 이유가 전혀 없었고(…) 거기에 마도카와 호무라를 서로 적으로 만들자는 신보의 아이디어가 추가되어서 이렇게 된 것. 신보 개객기

다만 위와 같은 소리는 어른의 사정을 이용한 농담이 가미된 소리이고, 스토리 담당의 우로부치로써도 본래의 엔딩을 두고 '이게 정말 별도의 영상화에 어울리는 결말인가'하는 데에 대한 회의는 있었다는 듯. 확실히 깔끔한 결말이긴 하지만, '호무라는 자신이 다할 때까지 싸우다가 결국 마도카의 품에 안긴다'는 결말은 결국 어떤 새로운 제시도 없는, 애니판의 결말을 질질 늘어놓은 것에 불과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었다고. 그 와중에 이런 식으로 바꿔보면 어때, 하는 제안을 듣고 OK 해버렸다고 한다. 확실히 상업적인 판단이 어느정도 가미된 것이긴 하지만, 우로부치로서도 새 결말에 스토리텔러로서 어느정도 만족하고 있는 듯.

...어쨌건 신보와 이와카미P의 소원대로 후속작 없이는 섣부른 판단을 할 수 없는 찝찝한 엔딩이 되어버렸다.

TVA 오프닝 커넥트의 마지막 장면은 호무라를 노려보는 마도카와 차가운 눈으로 마도카를 내려보는 호무라의 모습이라 마치 둘이 대치하는 것 같은 구도여서, 이것이 복선이 아니었냐는 의견도 있다. 물론 반역의 이야기의 충공깽 결말은 본편 방영 당시에는 구상되지 않은 내용이기 때문에 의도한 것은 아니지만, 결과적으론 그렇게 되었다.

앞으로의 가능성에 대해 좀 더 알고 싶다면 아랫글을 참조해보자.


2.3. 논란점

TVA 12화에서 신적인 존재가 된 마도카는 우주의 과거, 현재, 미래의 우주가 모두 보인다는 발언을 한 적이 있다. 따라서 큐베의 계획을 진작에 간파하고 호무라를 구출할 수 있었던 것도 미래를 내다볼 수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추측이 있다. 그러나 미래를 알 수 있다면서 호무라에게 너무나 쉽게 붙잡히고 분리되는 결과가 납득되지 않는다는 논란이 있다. 이에 대해서는 마도카의 능력 권한이므로 카나메 마도카/극장판 항목 참조. 반론으로는 악마화된 호무라 역시 우주의 법칙을 넘어서는 힘을 지니게 되기 때문에 우주의 시간축 상에는 보이지 않을 수 있다는 것.

설정상 마녀는 먹잇감을 포획하기 위해 마녀의 키스를 쓴다. 마녀의 키스를 받은 사람들은 마녀에게 조종당하며 본체인 마녀가 없어지면 그동안의 기억이 없어진다.[31] 그런데 호무라의 결계에 끌려 들어간 사람들은 마녀의 키스를 받은 흔적이 없다. 또한 마법소녀에게 마녀의 키스가 효력이 있는지, 기억조작이 가능한지에 대한 의문의 여지가 있다.

2.4. 1st take

각종 매체에서 언급된 제작진의 이야기에 따르면 반역의 이야기 후반부의 호무라 연기는 사실 재녹음된 것이라고 한다. 첫 녹음은 연기한 사이토 치와 왈, 듣는 사람에게 트라우마가 생길 지경의 무서운 연기였다고. 하지만 거의 개봉 직전 시점에 이르러 새로운 연기 지도와 함께 재녹음이 이루어졌다. 신보와 우로부치에 따르면 호무라는 후반부에 들어서도 여전히 고민과 갈등을 지니고 있는데, 1st take에서의 호무라는 지나치게 완성된 캐릭터가 되어 버려서 어쩔 수 없었다고 한다.

이 첫 녹음은 반역의 이야기 한정판 BD에만 동봉되는 엑스트라 디스크에 따로 수록되었다. 본편 디스크와 따로 분리해서 수록했기에 리모컨 원터치로 바꿔가며 비교할 수 없는 것은 흠이지만 그럴 필요가 없을 정도로 싹 달라진 수준이다. 대사는 동일하지만 말투가 전혀 다르다. 비교 영상. 최종본의 호무라 연기는 같은 성우가 맡은 센조가하라 히타기를 은근히 연상시키는 자신만만하고 요염한 연기인 반면, 1st take의 연기는 그야말로 황홀경에 다다른 나머지 미쳐버린 상태. 끊임없이 즐거워하고 비꼬는 말투이며 자신에게 항의하는 사야카는 물론이고 자기를 데리러 온 여신 마도카에게마저 조롱하는 말투다. 일부 대사에서는 은근슬쩍 웃음을 흘리기도 하며, 사야카에게 "그 애에게 미움받을 테니 친하게 지내자"는 대사에서는 즐겁게 말하다가도 갑자기 싹 정색하며 차갑게 말하는 등 정말로 성우 본인의 말마따나 트라우마 걸릴 지경으로 무서운 수준. 에필로그 부분도 음향이 완전히 다른데, 최종본에선 not yet이 흘러나오고 호무라는 침묵하지만 1st take에선 음악이 없고 호무라가 혼자서 즐거운 듯이 まだダメよ를 허밍으로 흥얼거린다. 암시하는 것이 달라진 느낌.

2.5. 오프닝/엔딩과의 연관점?

각 항목 참조.

2.6. 코믹스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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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판과 코믹스판의 악마 호무라에 대한 묘사가 조금씩 다르다. 영화판의 악마 호무라는 자신을 악마라고 자칭하지만 실상은 불안정하고 빈틈이 많아 보인다는 평이 많지만, 코믹스판의 악마 호무라는 기억 조작에 저항하면서 고통스러워하는 사야카를 능글맞게 조롱하거나 사악한 미소를 지으면서 천진난만하게 춤을 추는 등 그야말로 진짜 악마같다는 평이 많다. 사실 1st take버전은 코믹스판의 묘사에 더 가까운데, 아마 코믹스판 작가가 1st take 버전을 참고하지 않았나 싶다. 3권 8화 참조.

2.7. 호무연아

2014년 2월 21일 2014 소치 동계올림픽의 피겨스케이팅이 끝나고 마마마의 총 작화감독인 타니구치 준이치로(谷口淳一郎)가 악마버전 리본을 단 호무라에게 김연아의 프리 스케이팅 의상을 입힌 호무연아(ホム・ヨナ)를 그려 트위터에 올렸었다. 작명 자체는 김연아의 일본식 표기 '키무 연아(キム・ヨナ)'에 호무라를 합친 말장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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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의 활주를 보니 호무라로밖에 보이지 않게 되어, 결국 호무연아를・・(;´Д`) 안녕히 주무세요.

컬러링이 비슷해서 연상된 듯 하다.정작 작중에서 피겨 스케이팅을 한 건 마미였는데...[32]
그런데...일본 네티즌들 사이에서 외국인 인명표기처럼 가타카나로 쓰고 성과 이름을 구분하는 가운뎃점을 찍은 한국식 이름이라고 심각하게 받아들인 것이 문제였는지 그놈의 재일 드립[33]과 "왜 아사다 마오가 아니냐"는 불만이 터졌다.

결국 몇시간 후에 비공개 처리되었다(...). 잠시 모바일 페이지는 열려있었으나 얼마 후에 잘렸다. 안습. 정작 아사다 마오의 연기는 타니구치의 눈물샘을 자극하기에는 충분했고 문제의 호무연아를 올리기 전에 점수 발표를 듣는 아사다 마오의 이미지를 캡쳐해 트위터에 올렸었다.

2.8. 기타


작품 내에서 빈번히 호무라를 도마뱀으로 묘사한다. 큐베가 본색을 드러내 호무라의 영혼과 생명에 의문을 품을 때 반 토막이 나 심장을 드러낸 채 접시에서 경련을 일으키는 도마뱀의 하반신이 잠깐 등장했고, 마도카에게 독백을 하며 호무릴리가 될 때에도 보라색 도마뱀이 눈물을 흘리며 사라지는 묘사가 나타난다. 이 도마뱀은 호무라가 마녀화할 때 눈물을 흘리다가 이내 사라지는 잔상의 형태로, 호무라의 마지막 남은 인간성을 보여준다. 또한 샐러맨더의 형상으로 호무라의 죽음(마녀화)과 부활(악마화)을 상징한다는 추측도 있다. 이 외에도 호무릴리의 마녀 문양이나 다크 오브에서도 도마뱀의 형태를 확인할 수 있다. 도마뱀 관련 해석

작중 초반의 연출을 보면 결말이 이렇게 될 것을 암시하는 장면이 나온다.

애니메이션 농림에서 이 악마의 형상을 한 것으로 추정되는 성우개그가 등장했다.

양덕후들 사이에선 "사랑이야" 부분을 그대로 읽은 AI YO가 네타화되고 있다. 미국 흑인 영어스럽다 악마 호무라의 능력은 AI YO power로 불린다. (…) 사랑하면 닮는다더니 히도이YO 도시YO에 이어 AI YO

극장판 BD가 발매되면서 극장판 내 호무라가 사용한 총기 리스트가 루리웹에 정리해서 업로드되었다. 자위대 미군뿐만 아니라 어디서 구한건지 출처가 미스터리 한것도.. 야쿠자라고 하면 말이 되지만. #

여담으로 극장판을 본 사람들은 이 사람을 떠올렸다고 한다.[34]

호무라 헤러시라고 불리기도 카더라

2.9. 2차 창작

서서히 극장판 기준 2차 창작물도 증가하는 중.

'악마'를 자처한 것 때문에 토모에 마미중2병 소재를 흡수해버렸으며 악마스러운 일은 해야겠는데 정작 정말 악마다운 일은 못하고, 묘하게 쪼잔한 악행을 한다던가 전혀 악행이 아닌 행동을 한다. 그외에도 여신의 기억을 떠올리는 마도카를 억제할 때 평소의 모습과 달리 당황하면서 감정적으로 흔들리고 어려워하는 묘사 때문에 허당스러운 면이 많이 그려진다. 또한 초반부 다과회 때 자신을 호박이라 부른 것도 자주 소재로 쓰인다.[35]

커플링은 기본적으로 여신 마도카, 인간 마도카와 얽히며 초 얀데레로 그려지거나, 반대로 맹렬한 공(攻)의 위치임에도 어쩐지 허술하게 묘사되며 마도카가 공인 작품도 많다. 이외에는 접점이 크게 늘었으며 막판에는 대립각을 세운 미키 사야카와 짝지어주는 경향이 늘었다. 이때는 만담, 개그 조합일때가 많다. 아니면 귀축이라든가. 큐베는 걸레짝으로 만들어버린 장면 때문에 화풀이로 박살내거나 끔살시킨다.

  • 색기
악마 호무라의 복장과 분위기가 엄청나게 요염한데다, 기존 호무라의 이미지와 극적인 대비를 이루기에 간간히 소재로 쓰인다. 주로 마도카가 호무라의 악마 복장을 보고 흥분하거나 하는 식. 심지어 공식에서도 이런 이미지를 유지하려는 건지, 판권화에서도 악마 호무라는 상당히 위험한 모습으로 묘사된다. 반면, 악마화까지 했으면서도 그 빨래판(…)은 여전하기에 되려 호무라를 놀리는 소재로 쓰이기도 한다.

  • 클라라 돌즈
그 무섭게 생긴 호무라 정예 사역마들인 클라라 돌즈 (가짜 거리의 아이들)도 모에화가 시작됐다.

  • 호구라
한국에서 불리는 별명. 일본에서는 주로 무능한 데빌호무라고 취급하는 것 같다.
호무라가 무엇을 하든 마치 호구처럼 일이 잘 풀리지않고 막장이 되는 것에 대하여 애칭으로 정착된 말. 반역의 이야기 이후에 크게 인기를 끌기 시작하였다. 패턴은 호무라가 "~를 위해 ~한다." 스스로 자폭을 하거나 마도카에게 놀림이나 역습을 당하는 등, 정말 눈물이 날 정도로 큰 실수를 저지르곤 한다. 자신의 앞가림도 하기 힘든데 불쌍한 마미 때문에 원래 계획이 틀어지고 사역마에게 토마토로 얻어 맞거나, 낚이거나, 돈이 거덜난다. 이쯤되면 슬슬 불쌍할 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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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자세히 보면 마미, 사야카의 변신장면에서도 음표와 함께 마녀문자가 나온다. 다만 마미와 사야카의 마녀 문자는 그냥 이름인 MAMI, SAYAKA.
  • [2] 이 때 나오는 마녀 문자를 해석하면 마스터께/우리는 지루해졌습니다, 나는 자살했습니다, 그들은 내 죽음을 찬미했습니다라는 문장이 나온다. 극장판의 진상이 초반부에 모두 적혀 있는 셈.
  • [3] 또한, 이야기 중반의 그 유명한 "루미너스 멘붕" 신에서도 등장한다. 여기서는 안경 호무라에서 본편의 호무라로 모습이 변화한다.
  • [4] 이러한 변화는 호무라가 전학온 지 한 달 가량 뒤부터 눈치채게 되는데, 이는 본편에서 마도카와 만났던 시간과 거의 일치한다. 즉 TVA 시점이라면 이미 발푸르기스의 밤이 출현해야 했을 시기.
  • [5] 이때 총알이 왼쪽 이마를 스치고 지나가면서 피가 뿜어져 나오고 얼굴 왼쪽이 피투성이가 되었다. 비슷한 장면이 후반에 나온다.
  • [6] 여기서 호무라는 다리에 총을 쏘고 시간정지를 풀 때 눈을 감아버린다. 이 정도로 마음이 약한 호무라가 본편에서 3주차 루프 때는 자신의 손으로 마도카를 쏘았으니... 호무라가 3주차 이후로 격변하는 것이 이해가 되는 장면이다.
  • [7] 이후 꽃밭에서 마도카와 대화하는 장면을 보면 알겠지만, 당시의 호무라는 결계 속의 마도카를 마녀가 만들어낸 환상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즉 어차피 환상이라면 있을 수 없는 존재가 있더라도 이상하지 않기에 굳이 언급하지 않은 것. 반면 호무라가 언급한 세 존재들은 환상이 아닌 실존하는 개체이면서도, 본디의 세계라면 존재할 리가 없는 모순된 존재이기에 호무라가 지적한 것이다. 또한 같은 맥락으로 사야카도 마녀가 만들어낸 환상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을 것이다. 사야카가 마녀에 대해 알고 있자 당황하거나 정체를 묻는 것을 보면 거의 확실하다.
  • [8] 여기서 나오는 꽃의 이름은 바람꽃(Wind Flower,Anemone narcissiflora)이라는 분석이 있다. 꽃말은 "당신만이 볼 수 있어요", "덧없는 사랑".
  • [9] 여기서 어떻게 호무라가 눈앞의 마도카가 진짜인지를 눈치챈 것이 문제인데, 이는 마도카가 호무라가 바라던 대답과 다른 대답을 했기 때문이다. 만약 결계 속의 마도카가 호무라의 욕구를 반영한 환상 속의 존재라면 호무라가 원하지 않는 대답, 즉 (호무라가 보기에는) 마도카 자신이 내렸던 희생의 결정을 전면적으로 부정하는 대답을 할 리가 없을 테니 말이다. 또한 마도카의 대답은 TVA 1화에서 그녀가 대답한 것과 일맥상통하는 면이 있었기에, 호무라는 눈앞의 마도카가 그녀가 기억하는 본성을 지닌 진짜 존재라는 것을 눈치챈 것이다. 진상을 깨달은 호무라가 큐베와의 대화에서 "그럼, 그 아이는 역시…."라고 한 것을 볼 때, 정확한 원리는 모를지언정 결계 속의 마도카가 자신을 마중나온 원환의 이치라는 것을 어렴풋이 짐작했던 모양이다.
  • [10] 정확히는 비행선. 극장판에서는 거대한 비행선이 여러 개 떠다니는데, 호무라가 진실을 깨달은 이후 불에 타서 떨어진다.
  • [11] 극장판 1,2편 오프닝에 나온 그 유명한 '루미너스' 장면을 아주 기괴하게 비튼 것이다. 엔드 오브 에반게리온에서 서드 임팩트 당시 신지가 보던 맥락없이 그로테스크하게 이어지던 환상이나 serial experiments lain 후반부의 난해한 연출을 떠올리게 한다.
  • [12] 극장판 관람특전 마녀도감에 따르면 렌탈해왔다고 한다.
  • [13] 참고로, 큐베는 당시에 희망과 절망의 상전이로 생긴 에너지를 흡수하지 않았다.(에너지 자체를 관측했다는 내용은 나온다.) 얼티메이트 마도카의 강림으로 이게 다시 절망에서 희망으로 상전이를 하면서 다시금 방대한 에너지가 생기지 않았나라는 추측이 있다. 즉, '희망->절망->희망'이라는 희망과 절망의 상전이의 중첩의 방대한 에너지로 악마로 각성할 수 있었고 일부나마 개념화 된 마도카의 인간 부분을 강탈할 수 있었던 게 아니냐는 것. 중첩된 희망과 절망의 상전이가 단순히 배수된 게 아니라 곱연산된 게 아니냐는 추측도 있다.
  • [14] 이것은 신의 그림자에 위치한 여왕의 자리에 섰다는 듯이 왕관옥새를 연상시키는 외형을 하고 있다.
  • [15] 호무라의 급격한 배신과 악마화에 뜬금없다는 사람도 있지만 사실, 마도카에게 호무라는 절친일지 몰라도 가족도 없고 혼자서 병을 앓으며 자신의 존재를 거부하던 호무라에게 삶의 이유를 건내 준 마도카는 삶 그 자체라서 사랑한다고 해도 이상한게 아니다. 플라톤의 분류에 따르자면 루프가 시작되기 전 호무라가 마도카에게 지닌 감정은 필리아에 가장 가까우며, 루프가 계속되면서 점차 일방적인 갈망인 에로스로 변질된다. 이러한 변질이 초래한 결과가 바로 극장판의 결말인 셈. 해당 분석글 #
  • [16] 초창기 일웹에서 해외에서는 루시퍼에 빗대어 호무시퍼로 불린다고 소개했으나, 서양권에서는 오만으로 반역한 루시퍼는 사랑으로 반역한 호무라에 잘 부합하지 않는다며 부정되었다. 다만 어떤 의미에서는 호무시퍼라고 볼 수도 있기는 하다. 루시퍼의 모티브가 이블리스라는걸 생각해보면...
  • [17] 재미있게도, 먼셀의 20색 상환에서 보라색은 노란색(=금색)의 반대에 위치한 보색 관계이다. 반면 빨간색은 보라색의 바로 옆에 위치한 인접색. 제작진이 노린 걸까?
  • [18] 위 설정화에서 녹색으로 칠해진 부분은 실제로 녹색인 것이 아니라 안감과 겉을 구분하기 위한 일종의 영역 지정. 호무라 전신화의 하단을 보면 녹색 영역에 검은색이 들어간다고 표기한 부분이 있다. 반역의 이야기 가이드북에 동봉된 아오키 우메의 악마호무 설정화에서도 호무라 치마의 안감은 검은색이다.
  • [19] 전반적으로 보면 엄청나게 노출이 많은, 기존 호무라의 이미지와는 매우 상반되는 요염한 이미지를 풍긴다. 극장 팜플렛에 수록된 인터뷰에서 우로부치 겐은 "호무라는 성장을 해 버리고 변화해 갑니다"라고 피력했는데, 악마화 복장에 성적 요소가 강조된 것도 소녀에서 어른으로의 성장을 나타내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이 있다.
  • [20] 이는 자기 자신이 그녀들을 배신했기에 더이상 친구가 될 자격이 없다고 생각해서 하는 결별 선언에 가깝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미에게 검은 깃털을 주고, 사역마들이 물에 떠내려가는 사과를 뒤쫓는 걸 보면 내심 미련은 남아있는 모양.
  • [21] "넌 원환의 이치의 일부를 빼앗아갔어!" / "내가 빼앗은 건 극히 일부분에 불과해. 마도카가 마도카가 아니게 되기 전, 인간으로서의 그녀의 기록뿐." 즉, 원환의 이치라는 개념은 계속 존재하지만 그것을 규정하는 마도카의 의지는 호무라의 손에 넘어갔다. 이를 통해 호무라는 우주를 재편하여, 원환의 이치를 자신의 입맛에 맞게 왜곡시킨 채 남겨두면서 인간 마도카를 유지시킨다.
  • [22] 이 때 자기 사역마들이 던진 토마토인지 모를 붉은 과일에 맞아 얼굴이 피투성이처럼 된다.
  • [23] 이 장면은 TVA 1화의 마도카와의 대화 장면과 오버랩된다.
  • [24] 마도카는 원환의 이치가 되어서 호무라가 끝없이 반복되는 루프 속에서 자신을 구하기 위해 포기하지 않고 노력해 온 것을 알게됐다. 그러나 호무라가 다시 세계를 개변하게 되면서 이 모든 기억들은 물거품이 되어버린 것. 다른 누구도 아닌 그 기억이 가장 소중했을 호무라의 손에 의해…
  • [25] 이 장면은 극장판 오프닝 루미너스 영상에서 마도카와 나란히 의자에 앉아 뺨을 맞대는 것과 대비를 이룬다.
  • [26] 그래서 재편된 세계에서도 마녀 대신 마수가 나오고 있다. 다만 인간으로서의 마도카를 원환의 이치의 본체로부터 뽑아내고 단절시켜 원환의 이치를 왜곡시키는 과정에서 사야카와 나기사까지 말려들어 본래 있던 곳으로 돌아가지 못하게 되었다.
  • [27] 실제로 마녀가 되어서 자신의 처형을 무한 반복하는 마녀가 된다.
  • [28] 신이 된 기억을 두고 온 진짜 마도카. 우로부치와 신보 인터뷰 참고.http://raven13th.egloos.com/5786037
  • [29] 이에 대해선 다른 해석도 있는데, 호무라의 이 대사와 마수의 설정을 잘 뜯어보자. 마수란 세계의 부정적인 감정에서 자연발생하는 존재인데 마수가 전멸한다는 것은 그 근간이 사라졌다는 것, 즉 이미 세계가 멸망한 상태라는 이야기다. 그러니까 호무라가 "마수가 전멸하면 세상을 부수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라고 한 것은 "세계가 멸망하고 나면 남은 찌꺼기도 그냥 없애버리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는 말이나 매한가지로, 돌려 말하면 그녀는 딱히 세상을 멸망시키거나 지금의 시스템을 박살낼 의지가 애초에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는 해석도 있다.
  • [30] 세계 재개변 이후 미타키하라 중학교에서의 장면을 보면, 주변 학생들이 호무라를 슬금슬금 피하거나 못마땅하게 쳐다보는 부분이 있다. 이로 보아 개변된 세계에서의 호무라는 주역들과의 관계는 물론 사회적인 인간관계도 단절되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 [31] 한 가지 추측을 하자면 본편의 사건이 어느 정도 종료된 후 호무라의 소울 젬이 남아있었기에 완전한 소멸은 아니었고, 결과적으로 다른 마법소녀들의 기억도 남아있었을지도 모른다. 마녀의 키스의 경우 호무라가 마녀와 마법소녀의 중간단계에 머무른 이레귤러였기 때문이라 볼 수도 있겠지만, 공식적인 답변이 있기 전까진 의문이 남는 부분이다.
  • [32] 그 대신이랄지, 마미는 BD 수정 작업이 끝난 기념으로 일러스트가 올라왔다.
  • [33] K-ON의 아키야마 미오의 재일설도 이때다 싶었는지 또 극성.
  • [34] 농담이 아니라 정말로 닮은 꼴인데. 시간을 되돌리는 힘, 사랑하는 사람을 제외한 모든 인간들을 매정하게 대한다거나 하는 면모를 보아 거의 확인 사살급. 사실 호무라와 메르쿠리우스가 닮은 꼴인 결정적인 이유는 두 사람의 모티브가 파우스트이고 사랑받는 사람의 모티브가 파우스트가 사랑했던 연인인 르가레타 그레트헨이기 때문이다.
  • [35] 잭 오 랜턴이나 월오 위스프 항목에서 나오는 전설에 기초한 팬픽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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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st modified 2015-04-12 11:2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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