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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키하바라

last modified: 2015-03-25 11:38:15 by Contributors

秋葉原(あきはばら)
아키하바라 라이브카메라
밤의 아키하바라는 굉장히 화려하다. 밤에 이곳을 방문한다면 형형색색의 네온사인이 당신을 반겨줄 것이다.

Akiba_denkigai.jpg
[JPG image (1.06 MB)]

원본 링크
2007년 아키하바라의 모습이다.

낮과 저녁은 교통의 요지답게 출퇴근 하는 직장인들로 바글거린다. 오타쿠 굿즈 관련 가게들은 보통 오전 10시는 지나서야 사람들이 서서히 모여들기 시작하며, 본격적으로 점심시간대 부턴 우리가 생각하는 모습의 아키하바라가 완성(?)된다. 밤늦게까지 사람들이 많이 모여드는 곳인데 정작 덕질 관련 가게들은 상당히 일찍 문을 닫는 편. 사실 일본의 밤문화가 좀 빨리 끝나는 편이라 우리 기준으로는 일찍 닫는 거긴 해도 이쪽 나라 기준으로는 상당히 늦게까지 여는 편이다. 보통 아침 10시에 오픈하여 큰 곳들은 저녁 7~8시, 좀 작은 가게들은 5시 쯤에 문을 닫는다.


주말에는 오타쿠들로 우글거리는 이곳. 주말 뿐만 아니라 주중에도 정말 어지간한 번화가 뺨칠 정도로 덕후들이 바글바글거린다. 괜히 이 가게들이 일본의 경제대공황 속에서도 잘먹고 잘사는게 아니다.

akihabara_ekiganban.jpg
[JPG image (82.09 KB)]
대부분의 오덕후들을 가장 처음 맞이하는
아키하바라역 역명판[1]

Contents

1. 개요
2. 지명의 유래
3. 역사
3.1. 전자상가 시대
3.2. 오타쿠의 성지가 되다
4. 교통의 요지
5. 아키하바라 관광가이드
5.1. 보행자천국
5.2. 전자제품 관련
5.3. 음반 및 음향기기
5.4. 게임센터
5.5. AKB48 카페
5.6. 만화, 동인지 관련
5.6.1. 토라노아나
5.6.2. 멜론북스
5.7. 애니메이션 관련
5.7.1. 만다라케 컴플렉스
5.7.2. 코토부키야
5.7.3. Hobby Shop
5.7.4. 리버티
5.7.5. 돈키호테
5.7.6. 뮬란
5.7.7. 소프맙 (Sofmap)
5.7.8. 애니메이트
5.7.9. 굿스마일 카페 & 건담 카페
5.7.10. 여담
6. 그외
7. 관련 항목
8. 대중매체에서의 아키하바라

1. 개요

일본의 최대 테마 관광지이자, 오덕후라면 죽기 전에 한번은 꼭 가보길 소망하는 성지.

행정구역상 도쿄치요다구에 속해있다. 칸다와 코지마치가 통합되기 전에는 칸다 구로 분류되었기 때문에 아키하바라의 이명 중 하나인 소토칸다(外神田)는 이러한 연유에서 기인한다. 줄여서 아키바, 근처에 화재 방지를 기원하던 신사가 1869년 화재로 인해 타버리는 바람에(...) 이러한 이름을 가지게 되었다고.

1920년 정부의 규제가 거의 없어지다시피 한 틈을 타 전쟁에 사용하던 각종 제품들을 파는 걸로 시작해, 1930년 경엔 일본의 모든 전자제품은 이쪽으로 모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엄청나게 성장했으나, 지금은 옛 명성(?)은 거의 사라지고 아키하바라역의 한쪽으로는 오타쿠의 성지이자 도쿄의 최고 테마 관광지(?)로, 다른 한쪽은 바쁜 직장인들의 회사들이 즐비하게 들어선 기묘한 번화가로 유명한 거리가 되었다.

일본 외에 거주하는 오덕들은 아키하바라에 대한 환상을 많이 가지고 있는데, 어떤 의미(?)로는 정말 환상적인 곳이다. 국내에서는 마이너하게 취급되는 취미와 관련된 매장을 찾기 위해 서울 전 지역을 돌아다니거나 얼마 안되는 온라인 샵들을 이용해야 하지만, 아키하바라의 경우는 그 마이너하게 취급되는 취미를 가진 매장이 적게는 2,3개에서 많게는 수 십개까지 존재한다. 우리가 흔히 "오덕"하면 떠오르는 미소녀 피규어, 건프라 등은 물론이고 철도, 모형총기, 80년대 애니메이션, 자동차 등등 가히 무한에 가까운 테마상품들이 쌓여있다. 이런 분야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꼭 한번은 들려볼 가치가 있다.

일본 관광청의 홍보가 굉장히 적극적이어서 외국인도 매우 많이 돌아다닌다. 아예 일본어로 쇼핑을 하는 외국인들도 종종 만날 수 있다. 실제로 백인 커플이 카트를 끌고 다니며 원피스 피규어를 쓸어담고 있다던가(...), 컬쳐쇼크에 흥분한 젊은이들이 신나서 뛰어다니는 등 근처를 슥 둘러보면 외국인이 꼭 한 둘은 보인다.

허나 안타깝게도(?) 이렇게 외국인들에게 유명한 관광지임에도 불구하고 아주 기초적인 것 외에는 영어가 잘 통하지 않는다. 예를 들어 해외에도 홈페이지를 운영하는 일본 최대 애니메이션 굿즈 가게인 만다라케 컴플랙스조차 직원들에게 영어실력을 요구하진 않다보니 괜히 손짓발짓까지 해가며 답답해 하지 말고 적어도 "이거 주세요"(これください) 같은 기초적인 일본어 문장 몇개는 외우거나 수첩에 적어가야 편하다. 대신 호텔을 비롯해 주변 숙박 시설들은 쇼핑이나 해외출장온 외국인이 하두 많이 오다보니 영어가 굉장히 잘 먹히는 편이다. 특히 비지니스 호텔은 거의 100% 확정. 심지어 아예 한국인이나 한국어를 할 줄 아는 직원을 배치한 호텔도 있을 정도.

2. 지명의 유래

본래 "あきば + はら" 에서 온 "あきばっぱら(아키밧파라) 혹은 あきばはら(아키바하라)" 이나, 황당하게도 아키바하라에 기차역이 들어설 때 읽는 법을 제대로 몰랐던 관청 공무원이 요미가나를 잘못 써넣는 바람에 "아키하바라역"이 되었고, 그것이 퍼지면서 아예 굳어져 버렸다.[2] 오히려 줄임말이 "あきば(아키바)" 이니까 이쪽으로 부르는게 더 정확하다.

3. 역사

3.1. 전자상가 시대

1986년의 아키하바라 풍경


한 사진작가가 1983년에 찍은 아키하바라의 풍경.

20세기 초중반 라디오 상회들이 하나둘씩 설립되고 이후 전자 상점들이 들어서면서 한국의 용산 전자상가와도 같았던 곳. 90년대까지만 해도 아키하바라 하면 일제 전자제품을 파는 전자상가가 떠올랐다. 위로 올라가면 코끼리 밥통부터 시작해서 소니의 라디오, 워크맨 등으로 내려오는 일반적인 쇼핑가의 이미지였다. 제멋대로 카이조 초반을 보면 아키하바라에 서식하는 건 단순 오타쿠가 아니라 컴덕후들이었다. 진공관을 달라거나, LED단자를 찾거나 하는 컴덕후 좀비의 서식지로 묘사되다가, 시간이 지나고선……. 비슷한 곳으로는 오사카덴덴타운교토소노바시가 있다.

이는 아래에도 자세히 설명되어 있지만, 애초에 아키하바라가 시장으로 성장한 이유는 세계2차대전이 끝나고 한창 나라 꼴이 개판이던 일본에서 몰래 빼돌린 전자제품들을 파려던 상인들이 모여 형성된 일종의 암시장이기 때문.

지금은 애니메이션 부분에 많이 밀려서 더 이상 전자제품으로 유명한 곳은 아니지만, 일본 최대 전자제품 상가중 하나인 요도바시 아키바가 이곳에 있으며, IT관련 상품도 취급하는 크로스파이어도 역 바로 옆에 있다. 소규모 전자상가들은 사실상 2013년 문을 닫은 Radio City를 마지막으로 없는 건 아니지만 사실상 옛날에 비하면 거의 죽었다고 봐도 된다.

3.2. 오타쿠의 성지가 되다


그 이후로는 완전히 오타쿠성지가 되어 버렸다. 일각에 의하면 97년 즈음부터 이곳에서 신세기 에반게리온 관련 상품의 인기가 치솟으며 생겨난 변화라고도 한다. 이유를 보는 시각이야 여러가지로 갈릴 수 있지만, 발생년도를 보는 시각은 다른 곳에서도 크게 다르지 않은 듯. 이후 98년에 아키하바라 전뇌조라는 간접 홍보(…) 애니메이션이 만들어지고, 99년도에 사실상의 직접 홍보 애니메이션인 디지캐럿이 등장하며 아키하바라의 성지화는 가속되었다.

아키하바역 안에도 애니 광고들이 곳곳에 있으며, 역에서 나오면 애니 음악을 틀고 다니거나, 캐릭터 혹은 로봇 모형을 싣고 다니는 홍보형 트럭들도 틈틈히 보일 정도. 그래도 역 주변은 그나마 정상적인 편이지만 조금만 안으로 들어가는 순간 정말 신세계가 펼쳐진다.

중심부로 다가가면 애니 관련 광고들이 말 그대로 사방에 넘치는 곳인 데다가 넘쳐나는 사람들, 밤의 경우 현란한 네온간판들, 코스프레한 사람들이나 피규어나 각종 제품들 중 일부를 아예 가게 밖에 쌓아 놓고 홍보하는 가게까지...처음 가보는 사람은 정말 눈이 쉴 틈이 없다. 점심시간이 지나가면 슬슬 코스프레를 한 홍보 알바들이 보이기 시작하며[3] 예나 지금이나 사람이 정말 많다.

4. 교통의 요지

© Brancacube (cc-by-3.0) from

아키하바라역의 출구중 하나. 서울역, 강남역 쯤은 뺨치고도 남을 정도로 거대하고 복잡하다. 그 만큼 출구의 개수도 많아서 멋모르고 걷다 보면 엉뚱한 방향으로 나가게 될 수도 있으니 주의하자. 참고로 몇몇 출구엔 흡연자 전용 야외 흡연구역이 정해져 있다. 자세한 건 항목 참조.

JR 야마노테선, 게이힌토호쿠선, 주오-소부선도쿄 메트로 긴자선, 히비야선이 지나가고, 츠쿠바 익스프레스아키하바라역을 종점으로 하고 있는 교통의 요지라서 이쪽 세계와는 별 상관 없는 사무실도 엄청나게 많다. 오덕과는 별 연관 없어 보이는 사람이 아키하바라가 직장이라고 해도 이상하게 생각하지 말 것. 궁금하면 출퇴근시간에 한번 가 보도록. 통념과는 달리 양복입은 직장인들이 넘쳐나는 풍경을 볼 수 있다. 또한 JR 아키하바라역 언저리의 토림 아키바나 아키바 크로스는 오히려 오덕과는 거리가 먼 일반적인 상가들이다.

이처럼 워낙 직장인들이 자주 다니며 역 자체가 통행량이 어마어마하다 보니 주변에 숙박시설이 굉장히 잘 되어있다. 우리나라에선 찾아볼수 없는 캡슐호텔들부터 상당한 가격의 호텔들 까지 그 종류가 다양하다. 캡슐 호텔의 경우 일본에선 주로 싸구려에 저질 취급 받지만, 아키하바라는 그래도 캡슐호텔들의 전반적인 퀄리티가 상당히 높은 편이다. 영어도 잘 통하는 데다가 숙박비가 민박 다음으로 저렴하기에 현지인보단 외국인이 많이 보이는 편. 단지 남자라면 몰라도 여자는 사용할때 몇 가지 주의할 점들이 있다.

아키하바라에서 도쿄의 어지간한 유명 관광지는 (도쿄 타워 등) 20분 내외로 도착이 가능하다.

5. 아키하바라 관광가이드

5.1. 보행자천국


보행자천국의 모습. 한 때 이곳에서 펼쳐진 이벤트는 매주마다 오는 오타쿠들을 설레게 했다.
매주 일요일 하절기[4] 13:00~18:00 동절기[5] 13:00~17:00에 실시하는 보행자거리. 약칭 호코텐(ホコ天).
날씨에 따라서 실시하지 않을 수도 있으니 가고싶은 사람은 여기를 참고해서 제대로 열리는지 확인할 것.

1973년부터 시작되어 상당히 오래 지속된 도쿄 보행자천국 중 하나. 2008년부터 한동안 모종의 사건때문에 중지되었다가 지역 상인들의 요구로 인해 다시 실시하게 되었다. 본래 노상촬영회도 벌어지고 여러 길거리 행사도 펼쳐졌지만 앞서 벌어진 끔찍한 사건 때문에 일절 금지되었고[6] 지금은 그냥 자유롭게 거리를 활보할 수 있다는 점 외에는 그다지 흥미를 끌지 못하고 있다. 다만 이 곳을 처음 방문한 외국인들은 매우 신기해한다. 특히 코스프레를 복장을 한 오타쿠들을 보고 여러 의미로 충격을 받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WTF!?

5.2. 전자제품 관련


아키하바라 최대의 전자상가 요도바시 아키바. 역 바로 옆에 있으며, 실제로 보면 크기가 정말 어마어마하다. 안에는 전제제품이 메인이긴 하지만 자전거만 파는 샵도 있는 등 취급하는 물건들은 나름 다양한 편. 아키하바라를 발전시키기 위해 역부터 엄청나게 확장하는 과정에서 추가된 2개의 대형 전자쇼핑몰 중 하나로, 아키하바라 크로스필드(crossfield)와 어깨를 나란히 한다.


아키하바라역 바로 옆에 있는 크로스필드 빌딩. 언듯보면 회사 건물로 착각할만도 하지만 저층은 레스토랑과 각종 편의시설들이 있으며, 위엔 IT관련 물건들을 파는 가게들이 있다. 여담이지만 저 중 우측에 보이는 UDX빌딩은[7] 러브라이브!UTX 학원의 모델이 되었다.


1949년 세워져 무려 64년동안 영업을 해오다가 2013년 11월, 역사 속으로 사라져 버린 소규모 전자상가 Radio City. 전자등부터 차량 스피커 까지 자신이 직접 조립하는 각종 전자제품을 판매해왔지만 시장이 점차 줄어들고 근처에 요도야바시 아키하바라 같은 거대 샵이 생기면서 결국 문을 닫고 말았다.

그 외에도 이시마루전기와 일본 곳곳에 체인점을 가진 소프맙이 이 곳을 본거지로 하고 있지만, 규모면에서 요도바시 카메라에게 완전히 압도당했다. 특히나 요도바시는 위의 사진으로 봐도 알겠지만, 아예 아키하바라에 대형 지점을 내서 그나마 좀 남아있던 소규모 매장들을 완전히 압도하고 있는 상태.

소규모 매장들의 경우에는 용산과는 달리 가격이 상당히 평준화된 편이며 뒤통수맞을 확률이 비교적 적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대형체인에게 밀려서 그 수가 많이 줄어들었고, 중고 역시 이전에 중고 가전제품 관련 일본의 법률 개정으로 인해 아키하바라의 중고가전상가의 입지도, 다양성도 대단히 축소된 상태이며 현재는 그야말로 오덕 타운으로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 오죽하면 관광안내 책자에서도 아키하바라에서 해볼 일로 "전자제품 쇼핑"같은게 아닌 "메이드 카페 체험"을 써 놨을 정도. 뭐 굳이 메이드만 보고 싶다면 그냥 거리만 돌아다녀도 된다. 코스프레를 하고 찌라시를 나눠주는 아가씨들이 널렸다.

아직 살아있는 가게들에선 한국과는 달리 전자부품은 구하기도 쉽고 그 다양성도 이루 말할 수 없다. 특히 지금은 트랜지스터 방식의 앰프에 밀려 거의 사용하지 않게 된 진공관 앰프에 사용하는 진공관 등의 매니악한 부품이 전 세계에서 가장 다양하게 구비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과거 냉전시대 때 전자 부품을 구하려는 미국 스파이소련 스파이가 아키하바라에서 만난 일도 있다고 한다.[8] 하지만 2010년대 이후로는 이런 유니크한 물건을 파는 가게를 거의 찾아보기 힘들다.

컴퓨터 관련 완제품의 경우는 한국보다 비싸다. 하지만 부품별로 사면 전자제품이 가장 비싼 나라답지 않게 오히려 환율에 따라서는 한국보다 10만원 이상 저렴할 때도 있다. 특히 그래픽카드의 경우에는 한국보다 일본이 먼저 칩셋 제조사의 할인정책을 적극적으로 적용하기 때문에 가장 격차가 심하다.[9] 무엇보다 한국처럼 구공정 신공정을 구분하고 웃돈을 요구하는 일 따윈 없다.[10] 아키하바라에서는 신공정이 나오면 구공정은 도태시키거나 할인해서 판다.
한국의 지저분한 상도덕에 질린 사람이 아키하바라를 찾았다가 우연히 저렴한 가격표를 보고 정신이 나가 지르는 경우가 제법 많다. 그러나 일본에서 구매한 부품은 업체에 따라 한국에서는 AS가 불가할 때가 있다. 무엇보다 귀국할 때 여차하면 관세크리를 먹는 것도 문제.

또한 델이나 HP 같은 기업체가 엄청난 할인 이벤트를 자주 터트린다. 한국에서는 한번도 시행한 적이 없는 고가의 모니터를 반값에 판다던지 하는 할인 이벤트를 터뜨리기도 한다. 또한 정비에 필요한 공구나 관련 자재들도 쉽게 구할 수 있기에 엔지니어들도 많이 찾는다고 한다.

아키하바라에 전자상가라는 이름을 지어준 상징적 건물인 '라디오회관'이라는 건물이 있는데, 과거에는 그야말로 전자제품의 성지였으나 어느새 수익성 악화로 전자제품에서 종합 캐릭터 굿즈 샵으로 변질되고 말았다. 문제는 그러고 망한게 아니라 굿즈샵으로 나오는 수익이 큰 탓에, 마침 노후화되어 내진설계가 안되어 철거명령을 받고 60년 넘은 본관을 해체하고 아예 새로 지었는데, 새로 지은 이후에는 라디오회관의 상징인 전자제품샵은 없고 지하2층 지상 10층의 거대한 건물에 오덕샵과 음식점만 들어서게 되었다. 이를 두고 전자제품의 아키하바라의 몰락의 상징이라고 한탄하는 사람들도 있다.

5.3. 음반 및 음향기기

우리나라에선 찾아보기 힘든 대형 가게들이 곳곳에 숨어 있으며, 어지간해선 찾아보기 조차 힘든 고가의 제품들도 많이 취급하니 이쪽에 관심이 있다면 한번 쯤은 들려볼 가치가 있다. 그냥 평범하고 다양한 컬렉션을 원한다면 요도바시 키메라에서 청음이나 하는 것도 나쁘진 않지만, 좀 비싼 물건들을 보고 싶다면 미리 조사를 하고 가는게 좋다.


아키하바라의 음향 기기 샵 중에서도 그 큰 규모와 특유의 엄청난 고가매물 라인업으로 유명한 DYNA 5555 내부 모습. 정작 규모에 비해 청음을 하기엔 그리 좋지 못하다는 평가를 받긴 해도 진열된 물건들은 억소리나게 비싸고 희귀한 물건들이 많다. 특히 7층엔 정말 상위 1%가 아니라면 구매하기 힘들 정도로 진귀한 물건들이 많이 진열되어 있다.

아예 음반 CD들만 취급하는 가게들도 있다. 대표적으로 지부 중 1개는 7층 건물을 전부 재즈와 클래식 음반 CD를 듣고, 사고, 즐기라고 만들어진 Audio Trade Center같은 체인점도 있는 편. 아키하바라 전역에 10개 정도의 가게를 가지고 있다고 한다. 가게마다 다 음반을 취급하는게 아니라 일부는 전자제품만 취급하는 등 품목이 다르니 참고하도록 하자.

대부분의 전자상가들이 점차 줄어드는 시장과 강력한 경쟁자들로 인해 사라져 가는 반면, 비록 제한적이지만 꾸준한 시장이 존재하는 청음샵들은 이러한 변화 물결에도 어떻게든 살아남고 있다.

5.4. 게임센터


타이토 스테이션 입구 모습. 사진은 1층 인형뽑기 코너뿐이지만 본격적인 오락기들은 2층부터 있다. 실제론 사진보다 사람이 훨씬 바글거린다.


일반적인 아케이드 캐비닛 스타일의 오락기들이 즐비한 Club Sega의 입구 모습

오락실도 독특한 면이 많다. 대개 이케부쿠로나 신주쿠와 같은곳에서도 많이 없는 세가클럽이나 타이토스테이션처럼 건물 전체가 오락실인 대형 시설들이 띄엄띄엄 길건너 몇개씩 운영중[11]이며, 1층의 크레인게임(인형뽑기) 코너에서는 각종 만화/애니메이션의 봉제인형과 포스터, 피규어, 브로마이드와 베게커버 등의 캐릭터 상품을 뽑을수 있다. 이런 "경품"식의 피규어만 해도 그 종류가 엄청난 만큼 많은 가게들은 아예 이런 경품 피규어를 쌓아두고 팔 정도니 뽑기에 자신이 없다면 이용하자.

슈팅 게임 오락실에서 가장 성지로 꼽히는 HEY[12]가 이곳에 있으며, 그외에도 골목쪽으로 가면 고전레트로게임 전문점 슈퍼 포테이토의 3층 매장에서 고전게임 전문 오락실을 운영하고 있다. 테이블타입의 캐비닛도 여럿 있으나 그중 일부는 에뮬통이라는게 흠.[13] 그래도 아키하바라에서의 레트로 게임 관련으로 차지하는 위치는 각별하기 때문에 미국의 Mashable이 선정한 세계의 독특한 오락실 모음에 20위로 노미네이트되기도 하였다.

타이토스테이션 아키하바라점이나 도쿄 레저랜드 아키하바라점,[14] TRY[15] 등 도쿄 내에서도 제법 규모가 큰 축에 속하는 오락실들도 이곳에 집중되어있다. [16] 운 좋으면 코스프레 한 사람이 오락하는 모습도 구경할수 있다.

5.5. AKB48 카페


아키하바라를 검색해보면 자주 추천되는 AKB48 카페. 건담카페나 굿스마일 카페에 비해 음식의 퀄리티는 좋은 편이다.

일본에서 인기가 가장 많은 여성 아이돌 그룹 AKB48의 본거지이다. 이 그룹은 특이하게도 전용 극장에서 거의 매일 상시 공연을 한다는 점을 무기로 지명도를 올려나갔다. 이름부터가 아키하바라의 자음 약자를 따온 것이다. 실제로 초기에는 '아키하바라 48'이라는 표현도 썼지만, 2006년부터는 그냥 AKB라고 부른다.

일반적인 인식과는 다르게, AKB48 팬덤과 아키하바라의 애니메이션/게임 오타쿠들 사이의 관계는 그리 좋지가 않다. 애니메이션/게임 오타쿠의 입장에서는 AKB48이 자본력[17]을 앞세워서 성지를 침탈한 것이나 다를 바 없기 때문. 2차원 오타쿠와 3차원 오타쿠는 같은 오타쿠기는 하지만 행태가 전혀 다르기 때문에 쉽게 융화되기 힘들다.

AKB48은 아키하바라의 기존 오타쿠층을 끌어들이기보다는, 다른 곳에서 활동하던 아이돌 오타쿠들을 아키하바라로 끌고 왔다. 아키하바라 오타쿠 입장에서는 아키하바라의 문화를 망쳤다고 볼 여지가 충분하다.

게다가 AKB48은 아키하바라에서 활동하는 아이돌이기는 하지만 소위 아키바 아이돌과는 활동 양상이 달랐고, 애초에 아키하바라에 오고 싶어서 온 게 아니라 전용 극장을 세울 마땅할 장소가 아키하바라밖에 없었던 것이고, 본인들이나 운영 회사인 AKS도 끝까지 '아키하바라48이 아니라 에이케이비48입니다'라는 태도를 유지하다보니 결코 시선이 곱지가 않다. 아키하바라를 그렇게까지 부정할 거면서 왜 아키하바라에 붙어있냐고 비뚤어지게 보는 오타쿠들도 많다.

5.6. 만화, 동인지 관련

덕질의 성지인 아키하바라답게 만화와 동인지도 여러가지 가게에서 굉장히 많이 판매하고 있다. 아래 언급되는 게이머즈나 애니메이트같은 종합 매장도 1층에는 항상 신간 만화와 잡지 코너를 운영하고 있으며, 어떤 유명한 신간 만화가 나올 때마다 마치 게임처럼 서점별로 따로 브로마이드나 클리어파일, 일러스트 등의 부록들을 제공하는 것은 기본이고 작가들의 사인회같은 이벤트도 굉장히 많이 열린다. 일반 상업지와 마찬가지로 동인지도 중요한 수입원으로서 활발하게 판매되고 있다. 보통 코미케 등의 대형동인행사들이 열리기 전부터 각 서점에서는 동인지의 위탁판매나 구매예약들을 받고 신간들도 바로바로 입고되며, 아예 혼잡한 코미케 참가를 포기하거나 혹은 코미케에서 놓친 책들을 구하기 위해 아키하바라를 찾는 사람도 많아서 코미케가 끝난 직후 첫번째 주말에는 서점들이 굉장히 혼잡해진다. [18]

5.7. 애니메이션 관련

전자상가들이 몰락한지 얼마 안되어 이젠 일본에선 최대 테마 관광지라는 타이틀 답게 아키하바라에 오는 수 많은 사람들의 거의 대부분은 덕질을 하려고 온다. 게다가 여기 가게들이 취급하는 물건들 중 상당수는 가격대가 굉장히 높은데[19], 이쪽 관련 팬(?)들의 거대한 씀씀이와 열정 덕에 그런 류의 가게들은 일본의 경제가 오랫동안 침체되어 있다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항상 활력이 넘친다. 실제로 만다라케 처럼 그냥 아무 물건이나 마구 쌓아두는 가게가 아닌 이상 대부분 재고는 커녕 수요가 공급에 비해 월등히 높아서 예약 주문을 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20] 일본에서 좀 유명한 쇼핑거리도 아키하바라의 길거리에 비하면 한적해 보일 정도니 말 다한 셈이다.

덕후 중 경제적/시간적 여유가 약간이나마 되는 사람들이 자주 들리는 편이니 그들의 후기/관광가이드를 비교적 최신걸로 골라다가 보고가면 큰 도움이 되니 꼭 참고하도록 하자.[21] 또한 미국 관광객들은 아예 지도에 들릴만한 지점 이름들을 죄다 영어로 써놓은 적절한 자료들도 업로드 해놓은 편이니 가져가면 길을 찾을 때 유용하다.

5.7.1. 만다라케 컴플렉스


위치가 위치다 보니 다른 지점의 가게들에 비해 월등한 크기를 자랑한다.


7,8층의 차이는 제품의 종류, 그리고 4,5층은 남성향vs여성향 동인지인데, 남성향 동인지 코너는 검열삭제를 다루는 물건들이 많으니 처음 들리는 사람에겐 충격과 공포를 심어줄 수 있다.

일단 만다라케는 일본 곳곳에 애니 관련 물건을 파는 거대한 체인점으로, 이곳에 위치한 지점은 사실상 본점이라고 해도 믿을 만큼 거대하다. 단점이라면 정작 층별 넓이는 보기보다 좁은 데 물건을 꽉꽉 채워넣은지라 소비자 입장에선 이리저리 돌아다니기에 불편하다. 좀 귀하다(?)싶은 물건들은 죄다 유리장 안에 넣어놔서 좀 자세하게 보려해도 일일히 직원을 불러야 하며,사람들이 많다 보니 약간 기다려야 할 때도 있다.

다양한 종류에 비해 가격은 제품의 종류를 막론하고 다른 가게들에 비해 비교적 비싼 편이며, 피규어들은 보통 중고/리퍼나 상자 혹은 드물게도 물건 자체가 손상이 있는 물건들을 주로 취급한다. 괜히 비싼 값 내고 통수 맞지 말고, 이곳에서 맘에 드는 물건들만 쫘악 스캔해다가 근처 작은 가게들에서 동일 제품이 있나 찾아보는 걸 추천한다.[22]. 이상하게도 오사카의 그랜드 카오스 만다라케 같은 곳은 오히려 다른 가게들에 비해 가격이 무척 싼데 이곳만 유독 비싸다(...).

위의 사진에 나와 있듯 서적, 음반, 동인지(...)까지 많이 취급하니 이곳 물건들만 다 살펴보는 데도 시간이 꽤나 걸릴 것이다.

하여튼 그렇게 미어 터지게 전시를 해뒀지만 아직도 자리가 모자란지 창고에 꾸역꾸역 쳐박아둔 물건들도 많은 데, 이로 인해 거기서 일하는 사람도 어떤 물건들이 남아있는지 잘 모른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재밌게도 가끔 XXX관련 상품 없을까요 하고 직원에게 물으면 유적창고에 들어가 5분뒤에 유물을 캐오는 경우도 있다. [23]

5.7.2. 코토부키야


애니메이션 굿즈 관련 매장인 코토부키야 아키하바라 점 입구.

http://www.kotobukiya.co.jp/
코토부키야의 공식 일본 사이트. 미국 사이트도 존재한다.

코토부키야는 피규어 제작사로 유명한데, 위의 온갖 잡템을 쌓아두고 파는 만다라케와는 달리 어디까지나 자기 회사 물건을 홍보/전시/판매하기 위해 지어진 곳이다. 판매도 판매지만 일단 홍보가 주 목적이다 보니 관람의 편의성에 중요성을 두어 층별로 정리가 깔끔하게 잘 되어 있는 편이라 굳이 구매할 뜻이 없어도 덕후들이 뭘 좋아하나(...)하고 구경만 한번 스윽 해보고 가기에도 편하다.

가격은 그리 착하지는 않은 편. 당연히 신품들만 취급하다 보니 그 비싼 물건들 정가 다 내고 살 여력이 되지 않는 다면 아이쇼핑+스캔만 해두는 게 적합하다.

다층 건물이며 층별로 취향 구분도 잘 해둬서 관심있는 곳만 딱딱 둘러볼 수 있다. 1층은 대체 테마가 뭔지 모를 정도로 온갖 잡동사니들을 쌓아두고,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면 남성향 굿즈, 여성향 굿즈 외에도 메카 관련 굿즈까지 일단 이쪽 회사껀 다 있다고 보면 된다.

맨 윗층은 따로 판매코너를 마련해두지는 않으며, 막 발매를 앞둔 게임이나 애니메이션 신작들의 임시전시관을 운영하여 관련자료나 굿즈를 앞서 진열해두곤 한다.

5.7.3. Hobby Shop



간판에 적힌 대로 피규어를 주로 판매한다. 층마다 취급하는 물건 종류가 많이 다르며 의외로 규모가 상당한 편. 대신 규모에 비해 판매하는 물건들의 개수가 좀 적은 편인게 아쉽다. 살짝 오래된 물건들과 신품들이 적절히 섞여 있으니 한번쯤은 들러볼 가치가 있는 데다가 아키하바라역에서 매우 가까운 관계로 원래 목적지로 가는 길에 잠깐 들리기에도 적절하다.

계단으로 이동하면 벽에 온갖 물건들의 사진과 가격표가 덕지덕지 붙어있는데, 광고하려고 붙여논게 아니라 저 가격내고 주문하면 예약이 가능하다 라는 뜻이다. 현지인이라면 모를까 관광객은 당연히 기다릴 여유가 없을 테니 아쉽지만 넘어가도록 하자. 대신 이 포스터들을 쭉 보면 이번에 나오는 신품들은 뭐가 있나 대충 파악할 수 있으니 맘에 드는 게 보였다면 기억해두었다가 후일을 노리자.

5.7.4. 리버티


위와 같은 물건들을 전문으로 취급하는 리버티 8호점.

조금 다른 의미로 규모가 거대한 샵이다. 아키하바라 전체에 수 많은 체인들을 가지고 있으며 가게별로 판매하는 물건들이 많이 다르다. 한 쪽은 철도 관련 상품을 팔고 있다면 다른 쪽은 각종 게임류만 팔고 있다던지...애니메이션 관련 지점들이 가장 많긴 하지만 중고/리퍼(?) 제품만 판다. 뽑기 기계에 쌓아두었던 일명 경품 피규어도 취급한다. 지점바다 고유 번호가 있기에 자신이 찾고 있는 제품이 뭔지에 따라 미리 알고 찾아가는 게 좋다.

영어로 아키하바라 지도를 검색하면 친절하게 liberty 1호점, 2호점...등등 이렇게 매겨놓은 지도가 많으니 참고하자.

5.7.5. 돈키호테

© EVERYONE (cc-by-sa-4.0) from

우리나라의 코즈니같은 온갖 잡화를 파는 가게라 생각하면 된다. 일본 전역에서 심심찮게 찾아볼 수 있으나 아키하바라에 위치한 지점은 아래의 소프맙 처럼 덕질 관련 물건들도 어느정도 구비해놨다. 단지 덕질 관련 물건이 유일한 관심사라면 물건 수도 그리 많지 않고 가격도 착하진 않으니 굳이 찾아올 필요까지는 없다. 새벽 5시에 닫기 때문에 생각외로 늦게까지 영업하는편.

5.7.6. 뮬란


당연하지만 이 뮬란과는 전혀 관계없다
오직 리퍼와 중고만 취급하는 소형 가게. 규모는 작아도 간판은 정말 크고 아름답기에 찾는 건 그리 어렵지 않다.
가격이 억소리나게 비싼 소프트맙 어뮤즈먼트관이나 코토부키야, 만다라케에서 절망만 맛보고 왔다면 한번 쯤 들러보자.
깨끗한 신품은 기대할 순 없어도 케이스만 살짝 흠이 간 상급 리퍼제품 만큼은 정말 잘 구비되어 있는 데다가 가격도 충분히 싼 편이라 아키하바라 내에선 그나마 지갑이 버틸 수 있는 몇 안되는 가게. 위치도 클럽세가옆에 붙어있기 때문에 찾기가 굉장히 쉽다.

5.7.7. 소프맙 (Sofmap)


http://www.sofmap.com/
홈페이지만 보면 각종 전자기기 판매가 중심인 애니와는 관련이 없을 것 같은 가게지만 아키하바라의 소프맙 지점 중 두 곳은 애니메이션와 게임, 모형 굿즈를 같이 판매하고 있다. 규모가 상당히 크며 8층 하나가 아예 전부 취미관련(피규어, 음반, 영상물, 굿즈, 서적 등등)물건을 취급한다.

Amusement 라는 단어가 달린 지점이 하나 더 있는 데 PSP부터 PC까지 온갖 게임들을 취급하며, 신품 외에 중고만 췹급하는 플로어도 따로 있다. 물론 오타쿠 물품은 전혀 없이 진짜로 전자기기 전문은 건물도 있으며, 추오도리 안에서만 해도 이렇게 지점이 세군데가 넘지만 죄다 일단 이름은 똑같이 소프맙으로 되어 있으니 헛발질을 하기 싫다면 미리 지도로 위치를 파악하고 가자.

이러한 거대한 가게들이 다 그렇듯 가격이 참 등골에 부담이 가는 수준이다(...). 정가+신품+살짝 바가지 3중 콤보로 인해 어지간한 물건은 억소리 나게 비싸지만, 대신 이러한 신품들은 정말 구비가 잘 되어 있다보니 나온지 얼마 안된 제품이라 판매하는 가게가 별로 없을때 지갑이 깨지더라도 어떻게든 사야 겠다면 마지막 수단으로 들려보는 것을 추천한다.

5.7.8. 애니메이트


관광 명소라고 여겨지는 곳으로 서적 음반 등의 물건을 보러 오기에 좋다. 1층에는 항상 신작 애니메이션의 대형패널들이 세워져있으며, 여기에 해당 캐릭터의 성우들이 직접 사인을 하러 와주는 이벤트도 있다. 크기는 8층 규모로 게이머즈와 마찬가지로 건물 전체가 취미 관련 굿즈들을 취급한다.

5.7.9. 굿스마일 카페 & 건담 카페


아예 먹으면서(...)굿스마일 사 피규어 관람이 가능한 굿스마일 컴퍼니 카페도 있다. 보다시피 규모는 작다.[24]

정확히 말하자면 굿스마 제품 중에서도 페이트 스테이 나이트처럼 비교적 팬층이 두꺼운 제품들을 주로 전시하며, 이렇게 올려진 제품들은 보통 가게 앞의 카운터 옆에서 구매가 가능하긴 하다. 굿스마 제품들이 다 그렇지만 가격은 기대하지 말자. 전시된 물건들을 구경만 하고 가려고 해도 일단 음료수 한잔이라도 시키지 않은 이상 입장이 불가능 하다는 게 최대 단점. 또한 판매하는 제품(굿즈+식사류)들의 종류가 많지 않다.


굿스마일 카페가 심장부로 좀 들어가야 나온다면 (만다라케에서 1분 거리에 있다) 건담 카페는 역 근처에서 바로 입장이 가능하다. 근처에 AKB48 카페가 위치하고 있으니 참고할 것. 음식의 퀄리티는 굿스마에 비하면 좋은(?) 편이지만 그래봐야 도찐개찐. 번화가 답게 근처에 먹을 건 많으니 굳이 건담 좀 구경하고 싶다면 그냥 들어가서 음료수나 시키고 잠깐 본뒤 나가는게 좋다.

5.7.10. 여담

이런 거대 가게들 말고도 거리로 들어가면 중소규모 가게들이 사방에 널려 있는데, 취급하는 물건들도 천지 차이며 그 만큼 가격 매기는 법도 다르다 보니 동일 제품이라도 가격이 상당히 차이나는 경우가 많은 편이다. 즉 한 가게에서 맘에 들었다고 무조건 집어들었다간 알게 모르게 호갱이 될 수도 있다는 것. 이 외에 아예 간판도 달리지 않은 체 건물 2,3층 혹은 지하에 숨어있는 가게들도 종종 보이기도 한다.

또한 부지런한 거리 답게 가게들이 1년이 멀다하고 사라지거나 위치를 옮기는 경우가 많으니, 자신이 가져온 지도가 1,2년 전 꺼라면 십중팔구 그 중 2,3개는 이미 사라졌거나 자리를 옮겼다. 그 이상으로 오래된 거라면 그냥 반만 맞기를 기대하는게 좋을 정도.

하지만 딱히 가이드나 별 사전 조사가 없어도 가게가 뭘 취급하는지 너무 뻔하다 보니(...) 일본어를 전혀 몰라도, 대충 인쇄한 지도 하나만 있어도 충분히 관람이 가능하다. 사람이 많긴 하지만 관광에 방해될 정도 까지는 아니며, 골목들은 차량이 다니지 않게 하여 보행자들은 여러모로 편한 편이다.

일본어가 된다면 서적관련 제품을 취급하는 K-Books, 애니메이트 등에서 시간 때워도 되고, 만약 단체로 간 경우 일부는 이곳에 남고 일부는 근처 유명 관광 장소들을 천천히 구경해도 된다. 그냥 이쪽 분야에 전혀 관심이 없다면 거리에서 코스프레 한 사람들만 구경해도 좋다. 약간 조심만 하면 밤에 와서 야경 관람도 할만 하다.


시간만 허락해준다면 정말 할것도 많고 볼 곳도 많은 곳.

6. 그외


오사카 지역에 이곳 아키하바라에 비해 규모는 밀려도 비슷한 거리인 덴덴타운이 존재한다. 자세한 건 항목 참조.

옐로우 서브마린이라는 하비업체가 아키하바라에 입점해있는데, 일반 하비뿐만이 아니라 TRPG, TCG들은 물론이고, 미니어처 게임을 주로 취급하기도 한다. 일본에 살거나 여행할때 워해머를 비롯한 미니어처 게임 관련 굿즈를 찾는다면 반드시 들러봐야 할 곳.

그리고 "어른들의 백화점"(...) 엠즈라고 검열삭제같거나 섹시코스프레같은 성인용품들을 파는 빌딩도 입점해있는데, 성인용품점 주제에 마스코트 캐릭터도 있으며 이 마스코트 캐릭터들이 AKIBA'S TRIP 2에 무료 DLC 캐릭터로 나오는등 해당 게임에 협찬을 하기도 했다.

그리고 곳곳에 한국어도 써 붙인 곳도 많다. 그 덕분인지 아키하바라가 배경인 애니가 나오면 한글은 꼭 나온다. 제일 많이 보이는 한국어는 '면세점'

고전 프라모델이나,초합금,용자시리즈,고전대,레어피규어 등 레어 아이템의 성지 라고도 알려져 있으나 최근엔 중국,대만,동남아 등지의 업자들이 싹 쓸어가는 바람에 관련 물품이 많이 빠져 지금 이걸 보러 가겠다면 좀 듬성듬성 하다. 굳이 고전 레어 아이템들을 구경해보고 싶다면 나카노역에 위치한 만다라케 나카노 본점에 가거나 혹은 대만 시먼역에 위치한 "만년상업대루"(萬年商業大楼) 빌딩 4층에 가보는 것을 추천한다. 대만의 만년상업대루 빌딩은 이상하게도 일본에서는 유명한 곳이나 한국에서는 포스팅을 하나도 볼 수 없다. 일본의 원본제품부터 라이센스 생산판,중국 해적 짝퉁까지 다양한 제품을 구경할 수 있다.

7. 관련 항목

이곳의 업계 및 모에 전반을 다루는 뉴스사이트로는 아키바블로그(アキバblog)닷컴이 있다. 아키하바라 모 점포 직원이라고 자칭하는 Geek라는 필명의 익명인이 운영하는 개인뉴스 블로그다. 지명도가 높은지 모에땅으로 유명한 POP이 너드땅이라는 마스코트 캐릭터를 제공해줬으며 동인워크, 하야테처럼!, 내여귀 등에서 중에 나오는 인터넷 화면에 이 사이트(혹은 이와 비슷한 사이트)를 서핑하는 모습이 비쳐지기도 하는 모양. 다만 성인물 관련 기사 비중이 많으므로 리그베다 위키방침상 링크하기는 좀 위험하므로 직접 검색하자.

8. 대중매체에서의 아키하바라

2007년 무한도전이 이곳을 평정(?)하려다 실패했다. 무한도전 멤버들이 일본에서는 얼마나 인지도가 있는지 알아보러 일본에 갔는데, 그 첫 행선지가 바로 아키하바라였다. 하지만 애초에 무한도전 멤버들보다 열배는 튀는 사람들이 단체로 돌아다니는 동네가 아키하바라. 이 곳에서 무한도전 멤버들은 그저 흔하디 흔한 행인 6人일뿐. 덕분에 무도 멤버들은 아주 평온한 산책을 즐길 수 있었다(...)[25] 사실 팬티를 보여주는 아이돌들도 있는 판에 옆나라 연예인들 따윈 아웃 오브 안중일 수 밖에 없다. 제작진도 돌아이 노홍철이 여기선 오히려 평범하다고 말할 정도.

Fate/stay night에서 로드 엘멜로이 2세는 이곳을 모르는 토오사카 린과 대판 싸웠다.

전설의 마법진 구루구루 속의 지명 "아라하비카" 는 아키하바라의 말장난으로 추정.

슈타인즈 게이트의 주무대. 위의 마이클 무어 뒤에 보이는 '세계의 라디오 회관'[26]에 인공위성이 꽂히는 대참사를 겪었으며, 한술 더 떠서 어떤 해프닝을 계기로 오덕상점이 모조리 없어지는 봉변을 겪기도 했다. 루트에 따라서는 아키하바라역이 폭탄테러로 폭파되거나, 테러리스트의 총기 난사로 일반인 다수가 사살되거나 하기도 한다.

골판지 전기 시리즈 세계관에서는 아주 첨단 도시로 나온다. 게임판에서는 레벨파이브의 다른 만화나 게임 캐릭터[27]가 간판에 그려져 있는 등, 간접광고의 여지가 다분히 보인다. LBX 뒷세계 최고의 대회 중 하나인 '아키하바라 킹덤'(국내판에서는 DC 킹덤)이 있는데, 경기장이 거리 한복판에서 솟아오른다!!! 게다가 게임판에서 지나가는 NPC들에게 말을 걸어보면 "아르테미스 1위 해봤자 의미없는 거 아니냐"고 묻는다.

CCC의 동인 월희 Complex에서는 아키하 들판(原), 즉 토오노 아키하가 가득한 곳(…)으로 등장, 1의 아키하바라를 같이쏘다니던 토오노 시키세오 아키라의 대화중에 토오노 시키가 이를 연상하여 발언, 시키 본인과 아키라 두 사람을 얼어붙게 만들었다

어째서인지 어두운 밤하늘의 으스스한 언덕. 여기저기 죄다 아키하들이 판치고 있다(…). 어떤 아키하는 언덕 위의 고목에 앉아있다. 물론 아키하가 게임에서 이런 고유결계를 쓰거나 하지는 않는다.

록맨 에그제 시리즈에서는 현실세계의 배경으로써 주로 나오는 곳이 '아키하라(秋原)' 시(市)인데, 딱 봐도 눈치챘겠지만 아키하바라(秋葉原)에서 따온 것이다.

쿵후보이 친미로 유명한 만화가 마에카와 타케시 씨는 자신의 작품 후기에서 아키하바라에 새 PC를 사러 갔던 일을 소개하면서 이곳을 전뇌마계도시(電雷魔界都時)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WORLD ORDER의 HAVE A NICE DAY 영상이 아키하바라를 잘 축약해주고 있다.

비공인전대 아키바레인저에서는 주요 무대. 변신돋 여기서밖에 할 수 없다... 애초에 이름 자체가 아키바에서 따왔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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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이 외에도 몇개가 더 있다.
  • [2] 애초에 이름 자체도 공식적인 지명은 아니고 지역 사람들이 부르는 통칭이었다
  • [3] 단 아키하바라는 밤이 되면 분위기가 180도 바뀌는 곳이니 시간이 늦었다면 함부로 다가가진 말자. 괜히 말 걸었다가 이상한 가게에 끌려갈 수도 있다.
  • [4] 4월~9월
  • [5] 10월~3월
  • [6] 감시카메라와 매의 눈으로 지켜보는 자원봉사자,경찰들 때문에 그러한 움직임이 조금이라도 있으면 바로 해산시킨다.
  • [7] 약간 높이가 낮은대신 용적이 더 크고 육교로 연결된 빌딩
  • [8] 애초에 아키하바라가 2차 세계 대전 후 일본 정부가 주춤할때 몰래 이런것좀 팔아먹자 하고 생성된 타운이다.
  • [9] AMD의 Bart 시리즈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 때 한국 수입업체들의 가격담합은 광란에 가까웠다. 고환율이었던 일본보다 3~4만원 가량 비쌌으니.
  • [10] 예를 들어 HDD. 똑같은 모델인데 종래 플래터 3장이 아닌 신공정 2장짜리를 살 경우 웃돈을 요구하는 행위.
  • [11] 다만 아케이드 게임 체인점 중 라운드원은 지점이 하나도 없는데, 라운드원의 경우 볼링장이나 노래방등을 전부 복합한 복합 레저랜드인데 거기에 오락실이 끼어있는 형태라 주 수요층이 아닌 아키하바라에 딱히 들어올 이유가 없어 들어오지 않고 있다. 어도어즈는 입주중이긴한데, 사실상 크레인 전용점포로 운영중.
  • [12] Hirose Entertainment Yard의 약어. 운영 주체는 타이토이지만 타이토가 일반 오락실을 흡수합병을 한 형태인데다가 워낙에 게임장 이름 자체가 유명해 타이토가 운영만 하고 타이토 스테이션이라는 체인점 이름이 붙지 않는 거의 유일한 점포.
  • [13] 같은 레트로게임 오락실에 한정하면 오다이바 잇쵸메 상점가(추억팔이 코너)에 있는 오락실이 더 나을수도 있다. 핀볼같은 싱글로케이션 게임이 더 많지만 비디오게임도 만만치 않은데 80년대에 쓰인 캐비닛이나 스페이스 인베이더 테이블 캐비닛 실기가 가동되고 있기 때문.
  • [14] 약칭 TLL, 아키하바라의 TLL은 2군데로 나누어져있는데 하나는 돈키호테 아키하바라점과 같은 건물에 입주해있며. 하나는 정크거리 골목 일대에 위치해있다.
  • [15] 비트매니아 IIDX기계를 꽤 많이 들여놓은곳인데 IIDX가 죽 늘어선 사진이 짤방으로 돌아다니기도 하였다. 다만 지금은 기계수를 좀 감축했는지 일반적인 일본의 대형 오락실에서 최대한으로 갖출수 있는 물량 수준으로 줄였는데 저 정도가 6대다(...). 기계마다 e-amusement 네트워크에서는 TRY n호기 식으로 기계마다 등록되어있다. 이외에도 어느정도의 레트로게임코너층을 보유중.
  • [16] 오죽하면 AKIBA'S TRIP 2에서 NPC의 랜덤 대사중 하나가 '50미터마다 대형 게임센터가 있어서 신기하다'는 것이다.
  • [17] AKB48의 프로듀서 아키모토 야스시는 일본에서 손에 꼽히는 작사가이자 방송작가이며 인맥도 빵빵하다. 거기에 유력 광고회사 덴츠의 광고력과 파칭코 머니가 뒤를 받치고 있으니 무적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 [18] 이에 대해서는 자상가의 서점아가씨를 보면 어느 정도 알 수 있다.
  • [19] 예를 들어 어지간한 크기와 퀄리티의 완제품 피규어는 가격이 7,8만원은 우습게 넘으며, 좀 유명하다 싶은 브랜드의 제품은 20만원이 넘는 경우도 허다하다. 그 외에 각종 카드, 배찌 등 하찮아 보이는 물건도 레어도가 붙다 보면 숨넘어가는 가격표가 붙어 있는 경우가 많다.
  • [20] 그리고 예약도 3,4일 따위 단위가 아니라 3,4 개월, 심한 경우 거의 반년 가까이 기다려야 물건을 구하게 되는 경우도 많다. 물론 이런 경우 예약하는 것 보단 돈 좀 더 들이더라도 다른 경로를 통해 구매하는게 훨씬 낫지만...
  • [21] 가게들이 수시로 자리를 바꾸거나 망하거나 새로 생긴다.
  • [22] 예를 들어 같은 중고/리퍼 전문 가게인 뮬란
  • [23] 한 예로 상품 1개가 너무 낡아 상자가 다 찌그러져 있자 대체품을 찾는 다고 했더니, 창고에서 대체품이 아니라 케케묵은 그 물건의 한정판을 꺼내오기도...
  • [24] 굿스마일 제품만 전시되며 음식 퀄리티는 상당히 낮은 편이다.
  • [25] 그나마 한국 여행객과 유학생들 소수가 알아보고 인사를 나누긴 했다.
  • [26] 토호쿠 대지진이 일어난 후 실시한 안전검사에서 여러 문제점이 발견되어 완전폐쇄 및 철거가 결정되어 철거가 진행중이다. 2012년 7월 즈음엔 1층만 남았으며 2013년에는 완전히 철거해서 바로 옆에 새로운 건물로 이전했다.
  • [27] 레이튼 교수 시리즈라든지, 이나즈마 일레븐이라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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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st modified 2015-03-25 11:3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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