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 아킬리노 로페스 로아(Aquilino López Roa) |
생년월일 | 1975년 4월 21일 |
출신지 | 도미니카 공화국 |
포지션 | 투수 |
투타 | 우투우타 |
프로입단 | 1997년 시애틀 매리너스 |
소속팀 | 토론토 블루제이스 (2003~2004) 콜로라도 로키스 (2005) 필라델피아 필리스 (2005)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2007~2008) KIA 타이거즈 (2009~2011) SK 와이번스 (2012) |
KIA 타이거즈 등번호 44번(2009~2011) | |||||
문현정(2008) | → | 로페즈(2009~2011) | → | 앤서니 르루(2012) | |
SK 와이번스 등번호 33번(2012) | |||||
안경현(2009-2010) | → | 로페즈(2012) | → | 데이브 부시(2012) |
2009년 한국프로야구 투수 골든글러브 수상자 | |||||
김광현(SK 와이번스) | → | 아킬리노 로페즈(KIA 타이거즈) | → | 류현진(한화 이글스) |
1. 소개 ¶
1975년 4월 21일생이고, 본명은 아킬리노 로페스 로아(Aquilino López Roa)이다. 국적은 도미니카 공화국.
1997년 마이너 리그에서 데뷔했고, 메이저리그는 2003년 시즌에 승격되어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데뷔, 이 해 1승 3패 3.42 14세이브 16홀드, 73.2이닝 64삼진 34볼넷에 WHIP 1.25의 대단히 준수한 활약을 했다. 득점권에서도 .164 .308 .274의 매우 막강한 모습을 보이며 시즌 막판엔 마무리까지 수행하게 되었다.
2008년까지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에서 중간계투로 등판했다. 이 시절엔 롱릴리프 노예로 부려졌다. MLB 통산 성적은 6승 6패, 평균자책점 3.78. 이후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 계약이 어긋난 가운데 현대 유니콘스와 KIA 타이거즈에서 뛴 경력이 있는 래리 서튼의 추천으로 KIA 타이거즈와 접촉을 시작한다. 2009년 로페즈는 기아 타이거즈가 염원하던 V10을 이루는데 주역이었고 투수부분 골든글러브를 수상하였다. 2011년까지 기아에서 뛰다가 팀을 옮겨 2012년 SK 와이번스에서 6월까지 뛰었었다.
이제는 볼 수 없는 KIA 타이거즈 시절
2. 2009 시즌 ¶
2009년 시즌 전 KIA 타이거즈에서 계약금 5만불, 연봉 25만불에 계약하였다. 2009 시즌 최고의 이닝 이터로서 190⅓이닝(29게임 출장)을 달성하였다. 릭 구톰슨과 함께 원투 펀치 역할을 이뤄 KIA가 정규 시즌 1위를 달성하는데 큰 공헌을 했다. 주 무기는 빠르게 가라앉는 91마일짜리 싱커. 구위도 훌륭한 편이지만 그보다 더 대단한 것은 노예시절 다져진(…) 체력을 바탕으로 한 이닝 이팅 능력. 8~9이닝을 던져도 여전히 날카로운 구위를 자랑하는데다 본인도 승부근성이 대단하다. 잘 막고 있는 상황에선 불펜이 몸만 풀어도 으르렁거릴 정도(…). 성격이 다혈질로 경기가 안 풀리면 신경질을 내다가 자멸하는 경우도 가끔 있지만, 29회 등판 중 22회의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할 정도로 안정적인 투구를 자랑한다. 퀄리티 스타트를 찍지 않더라도 5회 이전에 강판 당한 경우는 단 2차례로 이쯤되면 다혈질적인 면도 애교로 보일 정도.
2009 시즌은 14승(조정훈, 윤성환과 함께 리그 공동 1위) 5패, 평균자책점 3.12(리그 3위), WHIP 1.27(리그 6위)의 매우 뛰어난 성적을 거두어, KIA의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했다.
2009년 한국시리즈에서도 1,5차전 선발로 등판하여 모두 승리, 2승을 거두었으며 특히 2연승 후 2연패로 팀이 벼랑끝에 몰린 5차전에서는 완봉승을 거두었다. 7차전에서는 이틀 전 완봉을 거뒀음에도 필요하면 등판하겠다고 자진해서 요청, 5:5 동점 상황이던 8회 초에 등판해서 ⅔이닝을 깔끔하게 막고 유동훈에게 넘겼다. 오오 한약 빛깔 로느님. 2001년 월드시리즈에서의 랜디 존슨을 떠올리게하는 맹활약. 만약 구원승이라도 따냈었다간 2003년의 정민태 이후로 한국시리즈 3승 투수가 나올뻔했다.... 이때 관람했던 KIA팬들은 그가 불펜문을 열고 나오는 것을 보고 '천사를 보았다' SK팬들은 악마를 보았다고 한다. 두 팀팬 모두 공통적으로 전율이 왔다고 한다.
그래서 한국시리즈 MVP후보에 오르기까지 했지만 결국엔 나지완이 MVP를 받았다. 안습. 1984년 한국시리즈의 최동원을 떠올리게 만든다. 게다가 위정척사파인 기자들이 싫어하는 외국인이기까지 하니....
시즌 중 나는 타이거즈를 사랑한다고 발언. 하긴 계속 타이거즈에서 뛰었다. KIA 타이거즈의 팬들은 다음엔 한신 타이거즈도 사랑하지 않을까 고민했지만 로페즈 자신도 일단 일본에서 오퍼가 들어와도 대한민국에 남겠다고 했으며 KIA 프런트도 적극적으로 로페즈와 재계약을 추진했다. 그리고 릭 구톰슨은 떠났지만, 로페즈는 재계약에 성공했다.
MVP 수상건에 대해선 로페즈 본인도 이런 정서는 이해를 못하겠다고 발언... 상당히 삐진 모양이다(…). 나지완의 임팩트가 너무 강렬했지만 사실 활약상으로는 로페즈가 받아도 전혀 이상할 게 없던 상황.[1] 이에 대해선 5차전에서 로페즈의 인터뷰 거부에 따른 기자들의 보복성 투표[2]라는 이야기부터 토종 선수 우대, 재계약을 막으려는 기자단의 음모(…) 등등 여러가지 음모론이 난무했다. 결국 호사방에서 기아 타이거즈 팬들이 자체적으로 조공을 했다.[3]
2009년 프로야구 골든글러브 투수부문 수상자가 되었다. 그러자 한국의 정서가 모두 나와 맞는 것 같다며 만족했다. 외국인 선수 골든글러브 수상자는 2014년 앤디 밴 헤켄이 수상하기까지 5년간 나오지 않았다는 것을 감안하면 2009년의 로페즈는 그야말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선수였다.
3. 2010 시즌 ¶
아킬리노 로페즈/2010년 항목으로.
4. 2011 시즌 ¶
아킬리노 로페즈/2011년 항목으로.
5. 2012 시즌 ¶
4월 성적은 2경기에서 13 1/3이닝 5피안타(3피홈런) 5실점 2승. 예전 KIA 시절에서 보여주었던 만큼의 위력적인 모습은 아니었지만 이 때 당시에 KIA 용병투수들이 좋은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면서 역시 로페즈라는 명성에 걸맞는 모습을 보여 주었다.
그러나 도미니칸 윈터리그에서 너무 페이스를 올렸던 탓이었을까.[4] 로페즈는 시즌 내내 허리와 어깨 통증을 호소했고 점차 2군에서 머무르는 기간이 길어졌다. 결국 5월에는 제대로 던지지 못하면서 2경기에서 2패를 떠안고 마는 부진을 보여 주었다. 특히 2군에서 다시 콜업되어 등판한 5월 11일 넥센 히어로즈 전에서는 1/3이닝 18개 투구밖에 던지지 못하면서 강판되었고 다시 2군으로 내려갔다. 이 때문에 SK 프론트에서는 대체 용병을 찾으러 스카우팅 팀을 급파하였으며 이로써 로페즈가 퇴출될 것이 유력해진 상황이다.
7. 기타 ¶
선수들 사이에선 평가가 좋다. 동료인 김상현의 아들이 100일 됐다고 유모차 사라며 100만원을 주며, 훈련이 끝나면 직접 공을 주으러 다닌다고 한다.[5] 하지만 차일목에게는 의심이 많고 다혈질이라며 디스 당했다.
서재응도 로페즈에 대해서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 팀을 생각하는 마음이 강하다고...하지면 그러면서 릭 구톰슨을 깠다. 자기만 생각한다고...뭐 눈에 보이는게 다가 아닐수도 있다. [6]
릭 구톰슨과 사이가 안 좋았기 때문에 평소 디스를 많이 하고 다녔다. 인터뷰 도중에 뜬금없이 정확한 한국어로 "구톰슨 바보" 라고 한 적도 있다.(...)
어린 시절 사탕수수 농장에서 죽어라 일하는 등 고생을 많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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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더해 09시즌부터 3년 내내 얼굴을 봐온 친숙한 이미지에 09시즌의 활약과 11시즌 초반의 활약 등이 겹쳐 현재 기아타이거즈 갤러리에서는 "일고 출신 해태 레전드 노혜수" 드립도 나오고 있다(...)
KIA 타이거즈 갤러리의 갤러들은 잉여로움을 이기지 못한 개드립 끝에 로페즈는 황금사자기 고교 야구대회에서 우승하고 광주일고를 졸업후, 잠시 메이저리그에서 뛰다 일시 귀국, 육군 제 31보병사단에서 복무했음을 밝혀내었다(...) 참고로 지역연고인 해태에서 뛰지 못한 이유는 LG에서 픽했는데 이를 거부해서 그렇다고...#
8. 연도별 주요 성적 ¶
역대기록 | ||||||||||||||||
연도 | 소속팀 | 경기수 | 이닝 | 승 | 패 | 세 | 홀 | 승률 | ERA | 피안타 | 피홈런 | 4사구 | 탈삼진 | 실점 | 자책점 | WHIP |
2003 | 토론토 블루제이스 | 72 | 73⅔ | 1 | 3 | 14 | - | 0.250 | 3.42 | 58 | 5 | 44 | 64 | 31 | 28 | 1.249 |
2004 | 18 | 21 | 1 | 1 | 0 | - | 0.500 | 6.00 | 21 | 5 | 18 | 13 | 15 | 14 | 1.619 | |
연도 | 소속팀 | 경기수 | 이닝 | 승 | 패 | 세 | 홀 | 승률 | ERA | 피안타 | 피홈런 | 4사구 | 탈삼진 | 실점 | 자책점 | WHIP |
2005 | 콜로라도 로키스 | 1 | 4 | 0 | 0 | 0 | - | 0.000 | 2.25 | 3 | 0 | 0 | 6 | 1 | 1 | 0.750 |
연도 | 소속팀 | 경기수 | 이닝 | 승 | 패 | 세 | 홀 | 승률 | ERA | 피안타 | 피홈런 | 4사구 | 탈삼진 | 실점 | 자책점 | WHIP |
2005 | 필라델피아 필리스 | 10 | 12⅔ | 0 | 1 | 0 | - | 0.000 | 2.13 | 13 | 2 | 8 | 16 | 4 | 3 | 1.579 |
연도 | 소속팀 | 경기수 | 이닝 | 승 | 패 | 세 | 홀 | 승률 | ERA | 피안타 | 피홈런 | 4사구 | 탈삼진 | 실점 | 자책점 | WHIP |
2007 |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 10 | 17⅓ | 0 | 0 | 1 | - | 0.000 | 5.19 | 18 | 2 | 8 | 7 | 10 | 10 | 1.385 |
2008 | 48 | 78⅔ | 4 | 1 | 0 | - | 0.800 | 3.55 | 86 | 9 | 28 | 61 | 33 | 31 | 1.373 | |
연도 | 소속팀 | 경기수 | 이닝 | 승 | 패 | 세 | 홀 | 승률 | ERA | 피안타 | 피홈런 | 4사구 | 탈삼진 | 실점 | 자책점 | WHIP |
2009 | KIA 타이거즈 | 29 | 190⅓ (1위) | 14 (1위)[7] | 5 | 0 | 0 | 0.737 (4위) | 3.12 (3위) | 200 | 6 | 51 | 129 (7위) | 83 | 66 | 1.266 |
2010 | 27 | 166 (7위) | 4 | 10 | 1 | 0 | 0.286 | 4.66 | 180 | 22 | 51 | 83 | 92 | 86 | 1.343 | |
2011 | 26 | 153 (10위) | 11 (8위) | 9 | 1 | 0 | 0.550 | 3.98 (10위) | 153 | 14 | 35 | 106 | 71 | 68 | 1.165 | |
연도 | 소속팀 | 경기수 | 이닝 | 승 | 패 | 세 | 홀 | 승률 | ERA | 피안타 | 피홈런 | 4사구 | 탈삼진 | 실점 | 자책점 | WHIP |
2012 | SK 와이번스 | 5 | 28 | 3 | 2 | 0 | 0 | 0.600 | 3.86 | 26 | 3 | 4 | 13 | 13 | 12 | 1.036 |
MLB 통산(5시즌) | 159 | 207⅓ | 6 | 6 | 15 | - | 0.500 | 3.78 | 199 | 23 | 106 | 167 | 94 | 87 | 1.355 | |
KBO 통산(4시즌) | 87 | 538 | 32 | 26 | 2 | 0 | 0.552 | 3.88 | 559 | 45 | 141 | 331 | 259 | 232 | 1.249 |
완투, 완봉기록 | ||
년도 | 완투 | 완봉 |
2009 | 4완투 (1위) | 0완봉 |
2010 | 1완투 (6위) | 0완봉 |
2011 | 1완투 (6위) | 0완봉 |
2012 | 0완투 | 0완봉 |
통산 | 6완투 | 0완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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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7차전 종료 후 MVP 수상 진행자가 기아 관중들에게 (당연히 나지완을 외칠 거라 생각하고) "올해의 KS MVP는 누구??" 라고 큰소리로 물었는데 일제히 "로페즈!" 라고 대답해서 굉장히 난감해했다고 한다. 아니 이미 7차전 8회 로페즈가 등판하자마자 기아쪽 관중석에서는 "MVP!" 콜이 쏟아졌다. 한마디로 기자들의 병크.
- [2] 경기 MVP이자 완봉까지 거뒀는데도 이용규보다 인터뷰 순서가 뒤로 밀렸기 때문에 상당히 기분이 상했다고 한다. 하지만 로페즈는 정규시즌에도 한번도 경기후 인터뷰에 응한적이 없다는 점에서 좀 신빙성이 떨어지는 설.
오죽하면 정규시즌 초반 기아팬들 사이에서 로페즈 벙어리설까지 돌았으려고... - [3] 트로피, 피규어, 캐리커처 액자 등... 상당히 만족한 듯하다.
- [4] 이걸 LG 트윈스는 알고 있었다. 그걸 보여 준 게 에드가 곤잘레스였다. 그래서 벤자민 주키치를 영입하면서 조건으로 내건 게 윈터 리그에 참가하지 말아 달라는 것이었고 마무리 훈련 때 훈련 수당을 더 준 이유다.
- [5] 보통 이런건 팀내 막내 선수들이 한다. 로페즈는 KIA 투수진 중 이대진 다음으로 나이가 많다.
- [6] 구톰슨의 경우 카더라이긴 하지만 코칭스텝에 주말 등판만 요구했다는 카더라도 있고 이래저래 요구사항이 많았다고 카더라...라면셔틀도 자청하고 저질댄스도 추고 잘생긴 얼굴덕에 외부 이미지는 좋았지만 밖에서 보는거랑 직접 같이 생활하는 선수의 평가는 다를수 있다. 재계약 실패도 구톰슨의 까탈스러운 성격문제도 있었다는 또다른 카더라도 있다. 로페즈의 경우는 대체로 동료뿐만 아니라 야구인들의 평가도 좋은편.
갑자기 화가 터져서 의자왕되는것만 빼면 - [7] 정확히는 공동 1위다. 이해 윤성환, 조정훈도 똑같이 14승을 거둬 들였기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