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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의 무구

last modified: 2013-07-31 19:23:10 by Contributo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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룬의 아이들에서 나오는 무구.
마법왕국 가나폴리의 왕이었던 지티시가 늙은이의 우물에서 끌어들인 네가지의 물건으로 각각 '피 흘리는 창', '녹청의 장갑', '황동빛 방패', '은빛 투구'이다.

이 중 피 흘리는 창의 한 조각은 현재 노을섬에 봉인되어 있다. 나머지는 에브제니스 왕녀의 손에 의해 파괴된 것으로 추정된다. 그리고 작중의 등장인물인 데리케 레오멘티스의 말에 따르면 이중 하나의 무구라도 마법이 가나폴리보다 약한 현세계에 나온다면 어떻게 멸망했는지조차도 모르고 멸망할 것이라고 한다. 그러니까 먼치킨 무구. 윈터러에 밀려 콩라인이지만 피 흘리는 창의 경우 다른 무구와 달리 조금은 시적인 이름이 붙었는데, 창날에 달린 붉은 장식술이 마치 흘러내리는 피와 같다는 의미이다. 지티시의 손에서 꺾어낸 이후로는 '마법사의 부러진 손'이라고 불렸다.

작중에 등장한 것은 애니스탄 뵐프가 가지고 있던 피 흘리는 창의 파편 인데, 이 피흘리는 창의 파편은 마지막에 애니스탄 뵐프의 손에 이식되어 있었으며 이후 보리스의 윈터러에 의해 파괴되었다. 피 흘리는 창은 가나폴리 최후의 날에 가나폴리를 탈주하던 자 중 하나가 앞으로 마법의 힘 없이 살게될 것을 두려워하여 몰래 숨겨가지고 탈출하였다. 이는 훗날 페리윙클 섬에 이주한 사람들 중 마법사들만이 재차 이주한 노을섬에 가서 노을섬 사람들의 마력의 원천이 되었다. 하지만 무구의 힘이 너무나 강력하여 그들이 마법을 쓸 때마다 노을섬의 지반이 흔들렸고 결국 무구는 봉인되었다. 노을섬에서 대를 이어 무구를 봉인하기 위해 한 사람의 마법사가 봉인을 감시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를 보고 무덤에 들어간다고 한다. 아마도 봉인이 있는 곳에 들어가면 평생 나올 수 없는 듯하다.

샐러리맨의 팔에도 무구의 파편이나 힘이 깃들어 있는 것으로 보인다.[1] 샐러리맨의 오른손은 보통 인간의 손보다 훨씬 크다. 문제는 이 악의 무구가 단순히 샐러리맨의 악력을 증가시킨 것 이상으로, 팔에 저주를 거는 능력을 부여했다는 것. 샐러리맨의 악력은 인간의 수준이 아니나, 만약 손아귀에 잡혔던 자는 질식당하지 않고 도망쳐도 저주로 인해 서서히 죽어가게 된다. 작중에서는 리체 아브릴이 이러한 저주에 걸려 죽을 뻔했다. 작중 황동빛 방패가 박살날때 튄 파편이 사람들에게 박히며 신체 변이를 일으켰다는 대목이 나오는데… 혹시?[2] 게다가 샐러리맨이 애니스탄에게 자신의 팔을 강화시켜달라는 말을 했는데, 애니스탄은 "나에게는 그런 것을 가능하게 할 파편이 없다."라고 말했다. 거의 확실한 듯.

또한 참고로, 일반적인 방법으로는 파괴가 불가능하다.윈터러한테 소원비는거 빼고 유일한 방법은 사람의 몸에 박아넣어 일체화시킨 다음 그 사람을 죽이는 것.[3] 그러나 박아넣은 시점에서 인격이 먹혀버리고 먼치킨스러운 스펙을 가지게 되기 때문에 죽이는 것 자체가 매우 힘들다. 그렇기에 그러한 방식을 들은 막시민이 왜 그런 방식으로 파괴시키지 않았느냐고 묻자 그런 방식으로 치러야 할 희생에 비한다면 아나로즈 스스로의 고통은 비할 바가 아니라는 대답이 돌아왔다.[4] 현재의 룬의 아이들의 현세계에서 악의 무구에게 타격을 주고 파괴할 수 있는건 보리스가 가진 윈터러밖에 없는듯.

하지만 악의 무구라고 해서 진정 악은 아니다. 윈터러처럼,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을 뿐. 노을섬에 정착한 이들이 자신들의 왕국을 멸망시킨 힘을 그대로 쓸 수 있었던 것도 창 자체에서 흘러나오는 마력은 가나폴리의 마법과 그 근원이 같았기 때문이었다. 아나로즈 티카람이 현세에 있을 수 없는 순수하고 강력하며 집중된 마력을 가지게 된 탓도 바로 마법사의 부러진 손의 마력 때문.[5] 실제로 애니스탄 뵐프는 창의 조그만 파편 하나로 1년도 안되는 사이에 자신의 마력을 수십배나 증폭시키는데 성공했다.[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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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어떤 경위로 그가 이러한 힘을 갖게 되었는지는 나오지 않는다. 다만 조슈아에게 강령된 한 유령이 샐러리맨에게 "그 팔은 가나폴리에서 나온 것이지" 하고 말하는 대목으로 보아 무구의 힘 때문에 팔이 강화된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이런걸 알고있는 유령의 정체도 수상하다.
  • [2] 무구의 파편을 흡수했던 이의 후손이거나 우연히 그 파편을 구했을수도 있다. 사실 애니스탄 전에도 피 흘리는 창의 파편을 가져간 이가 있었다고 한다.
  • [3] 에브제니스가 황동빛 방패를 파괴할 수 있었던 것도 이 방법일 것이다. 즉, 지티시가 스스로 자신에게 그 무구들을 걸친 뒤였기 때문에 파괴가 가능했다는 것.
  • [4] 확실히, 이 시대보다 훨씬 우위에 있고 위대한 마법사들이 많았던 가나폴리가 멸망하기까지 했는데 누가 감히 시도하려 들까.
  • [5] 피흘리는 창에서 흘러나온 마력으로 피흘리는 창을 봉인한다는 것이 아이러니.
  • [6] 쥬스피앙은 "그 빌어먹을 창조각!"이라며 격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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