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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레아 피를로

last modified: 2015-02-28 23:53:03 by Contributo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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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부터 피곤해 보인다

To pass the ball to Andrea Pirlo is like to hide it in a safe
(피를로에게 패스한다는 것은 공을 금고에 넣어두는 것과 같다.)
—즈비그니에프 보니에크[1] (Zbigniew Boniek)


Contents

1. 개요
2. 소개
3. 플레이스타일과 평가
4. 활약
5. 기타

1. 개요

유벤투스 FC No.21
안드레아 피를로 (Andrea Pirlo)
생년월일 1837년1979년 5월 19일
국적 이탈리아
출신지 롬바르디아 주 플레로
포지션 중앙 미드필더
신체조건 17735사실 오타가 아니라고 한다cm, 67kg
등번호 21번
프로입단 1994년 브레시아 칼치오 입단
소속팀 브레시아 칼치오 (1994~1998)
인테르 (1998~2001)
레지나 (임대) (1999~2000)
브레시아 칼치오 (임대) (2001)
AC 밀란 (2001~2011)
유벤투스 (2011~ )
국가대표 112경기 / 13골

2006 FIFPro World XI
FW
호나우지뉴
FW
티에리 앙리
FW
사무엘 에투
MF
카카
MF
지네딘 지단
MF
안드레아 피를로
DF
잔루카 참브로타
DF
존 테리
DF
파비오 칸나바로
DF
릴리앙 튀랑
GK
지안루이지 부폰
2012 UEFA BEST 11
FW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FW
리오넬 메시
MF
메수트 외질
MF
안드레아 피를로
MF
차비 에르난데스
MF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DF
필립 람
DF
치아구 시우바
DF
헤라르드 피케
DF
세르히오 라모스
GK
이케르 카시야스
2006 FIFA 월드컵
골든 볼
지네딘 지단
실버 볼
파비오 칸나바로
브론즈 볼
안드레아 피를로

2. 소개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선수이자 아주리의 패스 마스터.

축구 역사상 가장 위대한 레지스타 중 하나

안토니오니-알베르티니-피를로로 이어지는 이탈리아 레지스타 라인의 적통으로 AC 밀란에서 리그와 챔스 우승의 핵심 멤버로 활약했다. 유벤투스 이적 후에는 무패우승에 공헌했으며 리그 mvp까지 수상했다. 06년 독일월드컵, 유로 2012에서의 활약을 통해 아주리 역사내에서도 손꼽힐 만한 위치에 올라섰다.

이탈리아 국적의 미드필더. 브레시아에서 선수생활을 시작하여, 인테르로 이적후엔 레지나, 브레시아 등으로 임대를 거듭하다 2001년 AC 밀란을 거쳐 2011년 이적한 유벤투스에서 뛰고 있다. 패스와 패스센스는 독보적이다. 가히 세계제일. 이탈리아 청대로 처음 국제무대에 데뷔했을 때의 모습은 그야말로 충격과 공포. 유망주들 사이에 30대 월드클래스 미드필더가 하나 있었다.

별명으로는 (노)숙자, 피곤로 등이 있다. 인상부터 지쳐보이며 아래의 노예역할 덕분에 더 심해진것 같다. 뜬금없이 경기 초중반에 골을 성공시키면 '피곤해서 경기를 빨리 끝내고 싶다'는 의사표현이다. 믿으면 골룸.
최근에는 심지어 수염까지 기르기 시작해서 더욱 더 노숙자 포스를 풍긴다. 수염을 기르면서 생긴 별명이 축구 도인(또는 도사). 실력도 외모도 도인 같아서 붙여졌다. 물론 저 위의 177세가 퍼지면서 이 별명이 결정적으로 유행을 타게 된 것이지만.

특이한 이력으로는, 상대적으로 평범한 가정을 가진 축구선수들과는 다르게 과거 대대로 내려져 오는 재벌가문 에서 태어났고, 본의 아니게 집안이 집안인지라, 유스 시절부터 리더를 맏는 일이 흔했다.[2]

인테르 시절을 포함, 유망주 시절엔 최전방 바로 아래의 트레콰르티스타로 출장하였으나 현대 축구의 거친 압박을 이겨내기 위한 공격에서의 속도를 중시하는 조류에 비춰봤을때 피를로에게 적합한 포지션이 아니었다 할 수 있을 것이다.[3] 이후 AC 밀란으로 이적하고 레지스타의 자리로 내려가[4] 피를로를 포함해 루이 코스타, 클라렌스 셰도로프, 카카등 공격적인 포지션의 선수가 많던 팀의 밸런스를 조절하고 경기를 조율하는 역할을 맡게 되었다.[5]

수비형 미드필더를 맡고 있기는 하지만, 피를로가 직접 수비를 이끈다기 보다는 볼을 배급하는, 공격 쪽에 더 치우친 역할을 맡고 있기에 보통 가투소나 암브로시니 등의 수비를 주로 하는 미드필더와 같이 나와서 상호보완적인 플레이를 주로 보여준다. 유벤투스에서는 아예 공미를 두지 않고 양옆으로 비달, 마르키시오, 포그바 등의 박스-투-박스 미드필더를 두어 공수 모두 상호보완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태클이나 맨마킹 같은 수비적인 능력이 뛰어나진 않지만 수비시 위치선정은 비교적 좋은 편이며, 그리 잘 알려져 있지는 않는 편이지만 활동량은 상당히 많아 더 많이 뛰는 선수를 찾기 어려울 정도이다. 수비형 미드필더의 역할을 맡고 있음에도 경고나 퇴장을 받는 횟수도 적은편이다.

밀란의 동료 젠나로 가투소는 '피를로가 공차는 걸 보고 있으면 내가 축구선수가 맞나 의심이 된다'라는 말로 그의 실력을 높이 평가했다.뭐 가투소가 워낙 투박하긴 하지만

3. 플레이스타일과 평가



연장전 들어가면 피곤해지니까 그냥 원터치 로빙 택배 가져다 주시는 분, 정 다급해지면 멀리서 프리킥으로 골 넣는다, 이것도 안되면 더 멀리서 중거리 슛으로 골 넣는다.

선수로서 최고의 장점은 역시 패싱력.
위 짤처럼 상대 수비수를 살짝 넘겨 바로 득점 상황을 만들어버리는 로빙 스루 패스는 그의 전매 특허 필살기로 역대 선수들중에서도 최고로 손꼽힌다.
그뿐만 아니라 시야가 넓고 숏패스,롱패스의 정확도가 모두 뛰어나 게임을 조율하는 능력이 탁월해 피를로가 있는 팀은 거의 모든 팀이 피를로를 중심으로 게임을 운영한다. 패스 센스가 뛰어나고 상대 선수와 동료 선수들의 움직임을 예측하는 능력이 뛰어나 결정적인 패스 한번으로 찬스를 만들어내는 킬패스 능력 역시 탁월.

거기에 킥력이 워낙 좋아 중거리슛도 뛰어나서 과거에는 엄청난 장거리슛 골로 카시야스를 데꿀멍 시킨 적도...
세트피스 상황에서 피를로는 그야말로 최고의 무기. 탁월한 롱패스 능력은 말할것도 없고 세계 최고의 직접 프리키커이기도 하다. 호날두 이전에 주니뉴와 함께 최고의 무회전 프리키커로 평가받았으니... 밀란 말년에는 이런 프리킥 득점 능력이 거의 사라져버려서 비판을 받았으나 유벤투스 이적후 직접 프리킥 능력 또한 다시 부활, 자신의 시즌 최다 프리킥골수를 기록했다.

선수의 롱패스와 중거리슛의 정확도가 뛰어나다는 것은 '반코트 관광', 소위 가둬놓고 두들겨 패야 하는 상황에서 좋은 옵션이 된다. 중거리로 뜬금 득점을 노리거나, 상대가 중거리를 막으러 앞으로 달려나오는 상황을 만들수도 있고, 롱패스로 공격의 방향을 이리저리 바꿔가며 교란하는 것도 가능하다. 공의 방향에 따라 상대 선수들이 압박수비를 펼치러 계속 이동해야 하기 때문에 체력 소모도 유도할 수 있고, 추가적으로 그걸로 인해 생기는 빈 지역을 공격 자원들이 효과적으로 공략할 수 있기 때문. 거기에 잊을 만 하면 터져나오는 정교한 중거리는 상대가 웅크리고 나오지 않는 상황에서 더더욱 힘을 발휘하는 전술이기도 하기 때문에, 가둬놓고 패는 상황에서 피를로의 위력은 배가 된다고 볼 수 있겠다.

이러한 피를로의 진가는 사실 측면에서 부터 역습전개를 주로 하는 클럽에서 빠르게 역습전개의 시발점을 마련할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그 빛을 발하게 마련인데, 안타깝게도 그간 피를로가 있었던 팀들은 대부분 측면을 포기한 거나 다름없었던 팀들이었다. 그나마 02-04 즈음 밀란의 르지뉴2006 월드컵 시절 이탈리아 국가대표의 카모라네시처럼 한쪽 사이드나 제한적으로 사용하는 수준에 그치는 정도였기 때문. 패스를 축으로 하는 테크니컬한 미드필더들은 무엇보다 측면자원이 잘하면 잘할수록 필드 위에서 존재감이 극대화되기 마련임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하지만 그러한 와중에도 피를로는 제 기량을 충분히 발휘했던 것인데, 이건 전적으로 피를로의 패스 스킬이 터무니 없이 높은 수준이라는 이야기. 수비 라인 바로 위에서 활동하면서 전진이 제한되는 선수이기 때문에 패싱 스킬로 포워드 라인까지 포괄하는 찬스메이킹을 이루어냈고 그것으로 하여금 2006 월드컵 우승과 2012 유로 준우승의 주역으로 돋보일 만큼 활약을 했기 때문. 심지어 그가 뛰었던 팀들이 측면전술은 어느정도 포기하고 들어가는 제약까지 안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이같은 점은 피를로의 패싱능력이 얼마나 뛰어난지 입증하는 단적인 예. 그런데 그 팀들에서 측면전술을 포기해야 했던 건 피를로 때문 아니었나

현직 선수들 중에서 패스 마스터로 일컬어지는 알론소는 물론이거니와 과거 과르디올라, 베르티니 등등 거의 대부분의 앵커맨들과 차별화되는, 포백 앞 홀딩롤이면서도 찬스메이커로서 역량도 함께 지니고 있고 이걸 필드 위에서 적극적으로 발휘할 수 있다는 것은 피를로만이 지니고 있는 유니크성이다. 팀의 메인 포켓 플레이를 담당하는 홀딩이 팀의 메인 찬스메이커로서도 활약 가능하다는 건 여타 홀딩들과 분명 구별될만한 장점인데 최후방에서 발 끝으로 우군의 포워드 라인에도 영향을 미쳤다는 베켄바워조차 피를로 정도는 아니었을 정도.[6]

상대공격을 끊는 볼란테로서 상대 공격의 경로를 차단, 수비진 앞에서 일격에 전개되는 패스는 피를로만이 가능한 플레이로써, 세계에 유례가 없는 독특한 미드필더이며 경기 흐름을 읽고 동료들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그가 레지스타(director)라 불리는 이유이다. 이전까지는 지네딘 지단을 위시한 플레이메이커의 존재가 당연시 되고 있었지만 피를로는 다른 방향으로 그 역할을 대신해 또다른 판타지스타의 등장이라는 평가를 받기도. 밀란에선 공수 양면에 기여하는 피를로가 있어 비교적 수비적인 크리스마스 트리와 같은 전술을 운용하면서도 공격 상황에서 상대의 수비 숫자에 밀리지 않을 수 있었다.

피를로는 분명 수비형 미드필더면서 직접적인 찬스메이킹 또한 기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메리트가 있긴 하지만, 이는 때로 팀에 약점을 제공하기도 하는데, 수미면서도 팀내 찬스메이킹까지 도맡아하니 상대 입장에선 피를로만 마크하면 팀내 볼배급을 막을 수 있으며 때로 수비라인까지 직접 압박할 수 있기 때문.[7] 피를로가 볼을 쉽게 빼앗기는 선수는 아니지만 상대의 맨마킹을 간단히 이겨내며 본업인 볼배급을 정확히 해낼 수 있을 정도로 볼 간수능력이 절륜하냐면 그 정도는 아닌데, 박지성이나 07/08시즌 유에파 슈퍼컵에서 이 피를로를 마크해 패싱을 막았던 것이 위의 단점을 잘 보여줬던 사례이다. 그러나 유벤투스로 이적 후 발 기술과 탈압박 능력이 좋아지면서 웬만한 압박에는 볼을 빼앗기지 않고 때때로 개인기로 상대선수를 간단하게 제치는 모습을 보여준다.

패싱 능력만큼은 세계 그 어느 선수와 비교해도 우위를 점할만큼 대단하며 활동량도 많아 공격과 수비 모두에 기여하는 선수이지만,[8] 수비형 미드필더로서의 볼탈취 능력이 탁월해 강고한 수비를 보여준다거나 스피드가 좋아 팀에 다이나믹함을 더하며 직접 공격이나 개인 전술에 위협적이지는 못한 것은 조금 아쉬운 부분.

피를로와 주로 비교 되어 온 선수는 피를로와 마찬가지로 패스에 강점을 지닌 선수들인 차비 에르난데스사비 알론소와 같은 선수들이다. 사비와는 플레이 롤이 좀 다르고 전성기의 시점도 다른편이며 알론소와는 비교적 유사한 포지션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그외에 동시기 같은 리그 내의 에스테반 캄비아소다니엘레 데 로시, 혹은 타 리그의 존재감을 과시하던 선수들인 맨유의 폴 스콜스, 첼시의 프랭크 램파드, 리버풀의 스티븐 제라드, 과거 선수중에서는 피를로 처럼 아주리 군단의 에이스이자 판타지스타의 대표주자로 손꼽히는 데메트리오 알베르티니, 그리고 비록 플레이 스타일은 다르지만 수비형 미드필더로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레전드인 로이 킨이나, 레알 마드리드의 레전드인 르난도 레돈도 등을 비교 대상으로 언급할만 하다.

피를로는 빠른 스피드를 가진 선수가 아니고, 매경기 많은 활동량을 보이는 선수이니만큼 체력에 약점을 보이기 쉽다. 이는 볼 키핑 능력이나 패싱(프리킥) 능력과도 직결되는 문제이며 피를로의 플레이는 그를 쉽사리 대체할 수 없는 선수로 만들었으니 선뜻 휴식을 주기도 어려운 것이다.[9] 가장 중요한 롤을 맡는 선수가 활동량이 가장 많다는 점에 문제의 원인이 있었다 볼 수 있다.[10] 실제로 유벤투스 이적 후 적은 경기수를 가졌을때 더 뛰어난 활약을 보이기도 했고.

동시기의 같은 팀, 전성기 시절의 카카처럼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선수는 아니었다고 할 수 있겠지만 뛰어난 활약을 보이는 중요한 선수였으며 그 만이 가능한 유니크한 플레이를 통해 피치위에 영향력을 끼치던 존재감이 엄청난 선수였다.

4. 활약


월드클래스 레지스타로 발돋움한 AC 밀란 시절

99-00 시즌 유로 U-21 대회 우승을 주도, 대회 최우수 선수에 선정되기도 했다. 2000 시드니 올림픽에도 출전하여 역시 우승이 기대되었으나, 8강전에서 스페인에게 패해 탈락했다. 2002 한일 월드컵에는 발탁되지 못했지만 이후 2002년 처음 성인 대표팀에 소집된 이후 꾸준히 대표팀에 차출되며 2004 아테네 올림픽에도 출전하였고, 유로 2004포르투갈 대회에서부터 아주리 에이스로서의 면모를 보였으며[11] 2006 독일 월드컵 우승으로 정점을 찍었다. 그러나 06 월드컵을 정점으로 기량이 하락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유로 2008오스트리아/스위스, 2010 남아공 월드컵, 2014 브라질 월드컵에도 꾸준히 차출되었으나, 피로누적, 부상, 노쇠화 등으로 전성기에 비해선 아쉬웠으며 아주리의 부진을 만회하지는 못하였다. 유로 2012폴란드/우크라이나에선 좋은 활약을 보였고 준우승으로 좋은 성적을 거뒀다.

2001년 여름 이적 시장에서 인테르 밀란에서 AC 밀란으로 이적, 루이 코스타가 있던 공미 자리에서 수비형 미드필더, 레지스타로 보직 변경 후 밀란의 주전으로 뛰면서 02-03 시즌 밀란의 챔피언스 리그 우승에 기여했다. 03-04에는 시즌 밀란의 스쿠데토(리그 우승) 획득, 04-05 시즌엔 챔피언스 리그 결승에 진출했으나 준우승에 그쳤고 팀은 더블을 노렸으나 스쿠데토 역시 얻지 못했다. 05-06 시즌 뛰어난 활약을 보였으며 팀은 강호로서의 면모를 과시했으나 챔스, 리그 양쪽에서 모두 타이틀을 얻지는 못하였다. 이때 리그에 어마어마한 악재가 있기도 했다.

2006 독일 월드컵 당시, 지단과 함께 대회 최고의 미드필더로서 활약하며(사실상 이탈리아의 공격은 피를로가 모두 주도했다. 패스 하나하나가 예술) 가나전, 4강, 결승 3경기 MVP를 받으면서 발롱도르 + 골든볼 + 피파 올해의 선수가 가능해 보였지만, 결국 골든볼은 지단, 발롱도르+피올은 칸나바로가 수상했다.[12] 이러한 놀라운 활약을 펼친 06월드컵은 그의 커리어 최정점이었고 그 전후를 포함해서 밀란 전성기 시절의 피를로는 당대 최고의 팀이었던 밀란의 리그 우승 1회, 챔스 우승 2회와 준우승 1회, 코파 이탈리아 우승 1회 등에 핵심선수로서 공헌한 분명 최고의 선수였으며 세계 최정상의 미드필더로 손꼽혔다. 이 시기의 밀란은 제2의 밀란 제네레이션이라고도 불리며 02~07 시즌간 유럽을 호령하던 시기였으며 피를로는 이 때의 밀란이 좋은 성적을 내고 강팀일 수 있도록 기여한 일등 공신이었다.

06/07 시즌 이후로 소속팀인 밀란은 노쇠화가 심해졌으며 제대로 된 리빌딩을 하지도 못했다. 비록 06-07 시즌 챔피언스 리그 결승에서 2년전 리버풀에게 당한 패배를 설욕하며 우승하기도 했지만 당시도 이미 예전만큼의 강력함을 보이지 못하고 노쇠화가 진행되던 시기였으며 밀란의 피를로에 대한 의존도도 당시에 이미 매우 컸다. 밀란이 07-08, 08-09, 09-10의 세 시즌간 실망적인 모습을 보일때에도 피를로는 왕성한 활동량과 존재감을 보였으며 명불허전이라는 말을 실감케했다. 다만 이 기간 동안 휴식이 부족하여 거의 혹사에 가깝게 뛰며 피를로의 컨디션에 따라 팀 전체의 경기력이 달라진다거나 직접 프리킥 성공률이 낮아진다거나 피를로를 향한 압박에 약한 모습을 보이기도 하여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다.

09/10 시즌에는 30대인데도 노인정으로 전락한 AC 밀란 안습의 스쿼드 때문에 노예 수준의 혹사를 당하며(거의 전 경기를 풀타임 출장했으며 거의 매경기 활동량도 적지 않았다.) 예전 만큼의 폼은 보여주지 못하였다. 여전히 롱패스는 일품이지만 프리킥의 경우에는 정확도가 많이 떨어진 것이 느껴지는 수준이었다. 이 시즌이 박지성에게 삭제된 UEFA 챔피언스 리그가 있었던 시즌. 16강 2경기였고, 박지성의 철저한 압박에 무너졌었다. 인상에 깊게 남았는지 본인의 자서전에 이 경기와 박지성을 직접 언급하였다.

06-07시즌부터 워낙 혹사를 당해와서 폼이 많이 떨어진 상태라지만, 처진 플레이메이커 포지션에서 피를로와 동급 혹은 능가하는 선수는 거의 존재하지 않는다. 피를로가 빠졌을 때 대체자를 구하기보단 전술을 고쳐야 할 정도로 존재감이 대단하다. 그리고 그것은 사실상 실패했고, 밀란이 세대교체를 위해 피를로를 놓아주는 원인이 된다.

단적인 예로, 남아공 월드컵 슬로바키아전때 피를로가 투입되자마자, 공격의 활로와 볼배급이 원활해졌다. 피를로가 부상만 아니였다면, 이탈리아가 토너먼트 진출이 가능했을지도...사비 알론소가 피를로와 스타일이 비슷하지만, 완전 대체가 가능할 정도는 아니다. 그 전에 현대축구에서 피를로와 같은 처진 플레이메이커를 기용하기 힘든 것도 그 원인. 중원 압박이 갈수록 거세지는 현대축구에서 보디가드(가투소, 암브로시니)를 두고 경기를 조율하는 처진 플레이메이커는 유용할 만큼의 플레이를 해 주는 선수는 정말 찾기 어렵다. 사비 알론소의 경우는 피를로보다 천재성과 킥력, 세밀함과 탈압박은 모자라지만 몸싸움, 수비적인 측면에서는 보다 뛰어나 보디가드를 제외하고 어느 정도 자족하고 있으며 사실 팀에서 보디가드 역할도 어느 정도는 맡고 있다.

10-11 시즌에 밀란이 우승하게 되었고, 유벤투스에서 영입한다는 기사가 나오고 있다. 3년 계약이며 밀란은 세대교체가 필요한 상황에서 내줄 수도 있고, 피를로 본인도 이적을 고려중이라고 한다.

결국 10-11 시즌이 끝나고 3년 계약을 맺으며 유벤투스로 이적했다. 이적 후 부활의 개가를 올리며 팀의 에이스로 빛나고 있다. 유벤투스는 피를로의 창조적인 패스와 움직임으로 그토록 갈망하던 중원의 키플레이어를 얻었다. 델 피에로가 맡아 차던 킥도 사실상 전담해가며 차는 중이다.[13]

유벤투스는 어시스트 1위를 차지한 피를로의 활약을 바탕으로, 유벤투스 역사상 최초의 무패 우승을 달성했다. 코파 이탈리아도 무패로 결승 진출했기 때문에 이탈리아 역사 초유의 무패더블이 가능해 보였지만 컵은 준우승으로 그쳤다.

그 기세를 몰아 출전한 유로 2012에서 모든 선수와 팀을 통틀어 최고의 활약을 보였고 덕분에 이탈리아는 준우승을 거뒀다. 피를로는 이 대회에서 세계에 다시 한 번 자신의 진가를 과시했다.

피를로는 대회를 통틀어 가장 뛰어난 활약을 선보였다. 특히 스페인과의 조별 예선에서 디 나탈레의 골에 대한 어시스트, 크로아티아전에선 무회전 프리킥골, 아일랜드전에서 발로텔리의 골을 어시스트하는 등 조율을 넘어서 방점까지 찍는 화려함을 선사했다.

잉글랜드와의 8강에선 승부차기에서 파넨카 킥을 성공시킴으로 파넨카킥의 세계적 유행을 주도하며 잉글랜드의 사기를 한방에 꺾으면서 4강 진출에 큰 공헌을 했다.

대회 우승을 스페인이 차지했기에 대회 MVP는 이니에스타에게 돌아갔지만 피를로는 이 대회 최다 MOM에 선정되기도 하는 등 대회를 빛낸 최고의 스타 중 하나였음은 틀림없다.

새로운 12-13시즌에도 여전히 유베의 에이스로 맹활약을 거듭하고 있다. 과거 밀란에서의 혹사 이후 떨어진 프리킥 정확도가 다시 올라와 시즌 초반임에도 꽤나 많은 수의 프리킥 골을 성공시켰다. 메시가 피를로의 프리킥을 참조해서 골을 넣고, 서로 존경을 표시하는 훈훈한 일화도 있었다. 최근 아탈란타전에서 또 골을 성공시켜 본인의 한시즌 프리킥골 최다 타이기록 동률을 기록했다.

챔피언스 리그 8강전에서 바이에른 뮌헨이 강력한 중원 압박으로 피를로를 봉쇄하는 전술을 들고 나오면서 피를로에 대한 해답이 보이기 시작하여 이제 거의 모든 구단들이 對유베전에서는 중원 세명으로 피를로 묶기라는 전술을 구사하기 시작해 유벤투스의 안그래도 암걸리는 공격진에 빨간 불이 켜졌다. 그만큼 피를로의 존재감이 좋은 쪽으로도 나쁜 쪽으로도 엄청나다는 반증이기도 [14]하지만 이 땐 뮌헨 팀 전체의 수준이 유베를 압도하였고 뮌헨은 결국 트레블까지 했으니...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도 피를로는 아주리의 주전으로 출전, 노장임에도 여전히 아주리 전술의 중심이었다. 그러나 팀으로서의 이탈리아 대표팀은 부상으로 말미암은 선수의 이탈이라던가, 선수들의 폼 저하 등 여러모로 한계를 가지고 있었으며, 피를로는 여전히 좋은 활약과 패싱 스킬을 선보였고 기대감도 보였지만 전성기에 비하면 줄어든 활동량이라던가 여러모로 아쉬운 면을 노출했다. 이탈리아잉글랜드, 우루과이, 코스타리카와 함께 편성된 죽음의 조에서 탈락했다. 브라질 월드컵이 끝나면 대표팀을 은퇴하겠다고 하였으나 새로 아주리의 감독이 된 콘테가 대표팀으로 부르면 다시 뛰겠다며 입장을 번복하였다. 아주리가 피를로를 다시 기용하여 유로 2016을 바라볼지 지금으로선 미지수이다.

피를로를 플레이메이커로 기용한 이탈리아 국가대표팀은 스페인 대표팀을 가장 잘 막아내는 팀이다. 유로 2008때 스페인과 8강전에서 치열한 0-0무승부 끝에 승부차기로 패한 것도 그렇고,[15] 2011년 8월 10일에 벌어진 평가전에서도 피를로가 대활약하며 2-1로 승리를 거뒀다. 유로 2012에서도 스페인VS이탈리아의 조별 예선 경기는 팽팽한 긴장감과 전술싸움, 화려한 경기력으로 대회 최고 명경기로 꼽힌다. 여기까지는 좋았던 장면이고 결승전은 이것저것 악조건이 겹치는 바람에 이루 말하기도 어려울 정도로 대차게 털렸지만. 2013 컨페더레이션스컵에서도 이탈리아 대표팀은 스페인 대표팀에게 승부차기로 탈락했다.

5. 기타



12~13시즌 노숙자에서 도인으로 진화하였다.

불륜 소식이 떴다!
라이언 긱스, 존 테리와 함께 합법 3대장으로 진화중이라 카더라

그러던 상황에...

피를로 아내도 다른 남자를 만나는 상황이 목격되었다!!! 콩가루 집안

요약해서 말하면, 피를로의 상대인 발렌티나 발비니는 전 유벤투스 회장 프란조 스티븐스의 아들 리카르도 스티븐스의 애인이었는데, 기혼자인 피를로가 발비니와 불륜관계를 맺어서 임신까지 시키는 상황이 일어났다. 이에 피를로의 아내 데보라도 맞바람을 피웠는데, 그 상대가 하필이면 리카르도 스티븐스. 결과적으로 검열삭제이되었다.

게다가 피를로의 불륜스캔들이 하필이면 잔루이지 부폰의 불륜스캔들과 겹친데다, 잔루이지 부폰이 집에서 쫓겨나서 찾아간 곳이 리카르도 스티븐스의 집이었다라는 것이 밝혀지면서 유벤투스와 이탈리아 국가대표팀을 통째로 뒤집어놓은 대형 불륜 스캔들로 확대된 것.

맨유전에서 박지성에게 완벽하게 지워졌던 것이 인상적이었던 모양인지 이를 언급하면서 칭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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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유벤투스와 AS로마에서 선수생활을 했고, 82년 월드컵에서 폴란드 국가대표팀을 3위에 올린 선수로, 피파에서 선정한 최고의 축구선수 100명에 선정된 레전드
  • [2] 비슷한 유형으로는 브라질의 카카가 있다.
  • [3] 이는 어디까지나 타고난 재능이 달랐던것 뿐이다.
  • [4] 레지스타는 선수의 배치를 가리키는 말이라기 보다는 많은 패스를 뿌리며 팀의 경기를 조율하고 만드는 선수를 가리키는 말이고, 배치까지 생각한 용어는 후방(딥 라잉) 플레이메이커이다.
  • [5] 밀란에서 후방 플레이메이커를 맡게 된 계기는 그 포지션이 더 적합하다 생각한 본인의 요청에 의한 것이다.
  • [6] 뭐 기본적으로 베켄바워는 수비수이고 본업인 수비쪽에서 역대 초일류였을 뿐만 아니라, 팀의 라인업을 정비하고 구심축을 잡는 빌드업 리더로서도 여타 일류급 빌드업 리딩 앵커맨 정도는 되었기에 선수의 종합적인 역량을 놓고 비교했을때는 베켄바워가 우위를 점하는 것이 사실.
  • [7] 이건 피아가 모두 아는 문제이니 실제 이런 상황에 처한다면 그것은 피를로 혼자만의 문제는 아니고, 선수들의 컨디션 난조나 전술적 실패, 혹은 팀 전체의 수준이 밀리는 것에 가깝다.
  • [8] 전성기때에는 활동량이 많은 편이었지만, 활동량이 줄어든 이후엔 수비 기여가 줄어 예전에 비하면 반쪽짜리에 가까운 선수가 되었다. 주로 언급되는 단점도 주로 전성기에서 내려온 이후에 제기 되어 온 것이다.
  • [9] 뭐 그래도 그런걸 관리하는 것이 감독의 역할이기는 하다. 선수의 잘못은 아니라 할 수 있을 것이다.
  • [10] 리그 출장 수도 많은 선수가 그리 많은 활동량을 보이면서도 그 활약상이 그 많은 시즌 내내 꾸준하다면 그것 자체로 놀라운 일일 것이다.
  • [11] 이탈리아는 또 다른 에이스로 전성기의 활약이 기대되던 토티의 돌출행동으로 예선광탈
  • [12] 2010년 피올발롱도르 올해의 선수 3위안에 들지도 못한 웨슬리 스네이더와 함께 현재까지 논란거리로 회자되고 있을 정도이다. 그렇지만 아무래도 당시 이탈리아 우승의 핵심은 필드골로는 한 골도 먹히지 않은 수비진이었기에.
  • [13] 이건 델 피에로가 노쇠해서 출장시간이 많이 줄어든 탓도 크다. 혹사당한다는 얘기도 있는데, 유럽 대회가 없는 까닭에 혹사까지는 아니다.
  • [14] 피를로를 상대한 팀들은 경기 전에는 '피를로를 막아야 한다' 경기 후에는 '피를로를 막아냈다 혹은 피를로를 막아내는데 실패했다'하는 인터뷰를 항상 한다. 대표적으로 올해 챔스 뮌헨전 전후의 하인케스 인터뷰.
  • [15] 이게 대단한 게 이 대회에서 스페인은 우승까지 차지한 것 뿐만 아니라 엄청난 득점력과 파괴력으로 상대팀들을 밀어붙였다. 네덜란드를 꺾고 4강 신화를 이룩한 러시아는 손도 못쓰고 3-0으로 패배했으며, 독일은 발락을 중심으로 승승장구했던 팀 답지 않게 경기력에서 완벽하게 밀리며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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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st modified 2015-02-28 23:5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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