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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후 아크바르

last modified: 2015-04-04 22:06:42 by Contributo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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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랍어: الله أكبر
영어: Allahu Akbar

Contents

1. 개요
2. 현실
3. 매체


1. 개요

일명 '타크비르(تكبير, 터키어로는 Tekbir)'. 모음 표기가 없는 아랍 문자 특성상 지역과 언어에 따라 다양하게 표기된다. 가령 터키어 표기는 Allahu ekber(알라후 에크베르)이다.

아랍어로 직역하면 "하느님은 크시도다"라는 뜻이 되는 아랍어 어근 k b r는 '큰'을 의미한다. (kabir - (형용사)큰, 커다란 처럼) 여기서 akbar는 '가장 큰' 이란 뜻의 최상급 표현이다. 무굴 제국의 황제 바르 대제의 악바르(아크바르)란 어휘도 여기서 온 말. 참고로 악바르 대제가 본인의 경신교를 이슬람교 및 여타 오만 잡교들을 섞어 만들 때 이 문구가 '알라는 악바르다' 즉, '악바르는 신이다'를 의미하는 것으로 고의적으로 곡해되기도 했다.

허나 이슬람교의 성격상 "알라는 위대하시다.", "신은 위대하시다." 라 번역하는 것이 옳다. 기독교로 치면 할렐루야(하느님을 찬양하라)에 해당하는 표현이다.

이슬람교에서는 신에 대한 자신의 신앙심을 확인하기 위한 최상의 표현으로 여긴다. 가령 기도시간을 알리는 아잔은 '알라후 아크바르'를 네 번 외치는 것으로 시작하며, 하루에 다섯 번 하는 기도에서도 '알라후 아크바르'와 코란의 개경장(알 파티하)를 외우는 것으로 시작한다. 기도중에 절을 하는 동작이 있는데, "알라후 아크바르"에서 몸을 완전히 숙이고, "세미알라후 리멘 하미데(Semiallahü limen hamideh = 하느님께서는 당신을 경배하는 이에 귀기울이신다)"에서 몸을 일으킨다.


이라크이란국기에는 이 타크비르가 쓰여있는것을 볼 수 있다. 이란국기의 경우 두 줄로 되어있는 문양(?)이 사실 '알라후 아크바르'라고 쓰여있는 쿠파체 글씨의 나열이다. 두 나라가 정확히 저 국기를 들고 싸운 것은 아니고, 이란-이라크 전쟁 당시 이라크의 국기에는 바트 당의 슬로건인 통일, 자유, 사회주의를 의미하는 세 개의 별과 사담 후세인의 글씨체로 타크비르가 적혀 있었다.

2. 현실

하지만 이러한 "알라후 아크바르"가 각종 매체에서 등장하는 모습은 대단히 편중되어 있다. 기독교가 주를 이루는 대다수의 서구권 국가와, 서구권의 영향을 짙게 받은 극동 국가들의 사람들은 영화 등의 대중매체 혹은 알 자지라나 각종매체로 통해 뿌려지는 선전 영상을 통해서 이 단어를 접하기 매우 쉬운데, 대개 그것이 실제든 2차적으로 창작된 이미지든지 간에 중동계 테러리스트미군, 러시아군, 이스라엘군 등을 향해 AK알라의 요술봉RPG-7, 급조 폭발물 등등을 사용할 때 외치는 말로 각인되게 마련이다. 실제로 금양장리 전투에서도 터키군이 돌격 전에 외쳣다고도 한다.

중동이 아무래도 현재 가장 많은 전투가 벌어지고 있는 현장이고 아랍인들 역시 가장 많이 싸우고 있다보니 알라후 아크바르의 사용 빈도가 많을수밖에 없고어찌나 많이 쓰는지 우스갯소리로 Allah: The Movie를 보는 것 같다고 한다, 이로 인해 편중되어 보이기는 한다. 관련 전투 동영상들을 보면 평상시 행군하며 사기를 북돋을때, 적과 전투할때, 적군을 물리쳤을때, 적 전차를 격파했을때, 아군이 사살당했을때, 부상병을 치료할때 등등 정말 오만가지 상황에서 알라후 아크바르를 외친다. 눈썰미 있게 보면 알겠지만 전장에서 쓰일때도 무작정 전투 함성인것만이 아니라 '신의 도움을 바랄만한 모든 상황'에서 외친다는것을 알수 있다. 다만 이러다보니 일부 사람들에게는 우스꽝스럽게 받아들여지기도 한다는 점이...(...) 물론 다른 문화권에서도 이런 모습은 흔하니 이슬람만의 특징은 아니다.[1]

이 말을 외치는 실제 사례를 보면 다음과 같다..

시리아 정부군의 T-72 전차가 자유 시리아군의 RPG-29에 격파되는 모습.


아프간 무자히딘의 러시아 헬기 격추영상이다. 헬기가 터지자마자 "알라후 아크바르!" 여담이지만 RPG종류가 아니라 스팅어라 한다.

그 외에 체첸 사태 당시의 체첸 분리주의자들 역시 외친다. 출처는 알 자지라의 다큐멘터리. 이쪽은 일반적인 전투 상황에서 외치는 전투 함성에 가깝다.

또한 국내 실정법상 직링크할 수는 없지만 이란에서 공개 사형을 집행할 때도 군중들이 이 말을 외친다. 드라마긴 하지만 홈랜드의 시즌3 피날레 에피소드를 보면 알 수 있다.

이는 영화 외 각종 매체에서도 마찬가지로, 중동과 서구권의 험악한 관계로 인해 대단히 폭력적인 뉘앙스로 그려지게 마련이다. 일부 밀덕계 사이트에선 이슬람 게릴라들이 사용하는 무기를 비꼬거나 칭찬할 때 사용하기도 하고 관련 게임을 즐기면서 아무렇지도 않게 외쳐대는데, 이 역시 정중한 자리에서는 쓸 말이 아니다. 물론 게임은 전혀 정중한자리가 아니다

이 아랍어 문구가 순전히 신앙 관련 용어임에도 불구하고 현대 서구사회에서 극단적인 취급을 받는 이유는, 20세기 이슬람권 국가들이 처한 현실과 무관하지 않을 것이다. 물론 일반적으로 유럽 계열 국가나 그 영향권에 있는 국가에서 부정적으로 인식하는 일이 잦긴 하지만, 본질적으로는 이슬람교에서 쓰는 신을 향한 순수한 경배이다. 아니라고 생각하는가? 그렇다면 이슬람교 신자인 테러리스트가 "알라후 아크바르!"를 외치면서 테러를 자행하는 거랑, "하느님의 뜻으로!(God wills it!)" 거리면서 유혈사태를 일으킨 십자군 전쟁십자군들을 한번 비교해 보자. 좀 더 현대적으로 보자면 미드영화에서 아무때나 튀어나오는 "Oh! my God!" 하고 비슷한 위치에 있다.

쿠란에 따르면 무슬림들이 최초로 승리한 바드르 전투에서 무슬림군대의 전투구호로 사용했다고 한다. 첫번째 "알라후 아크바르"에서 궁사들이 활을 쏘고, 두번째 "알라후 아크바르"에서 궁사들이 물러나고 창병이 나와 방어진형을 짠 다음, 세번째 "알라후 아크바르"에서 총공격을 해 메카 군대를 격퇴했다는 이야기이다.

한국에서도 이걸 외친 바 있다. 바로 터키군이다. 6.25 당시 금양장리 전투에서 중공군과 전투를 벌일 당시 돌격하던 터키군이 외치던 것도 알라후 아크바르. 종종 포털에서 알라후 아크바르가 테러리스트 용어라고 하는 이들이 있는데 간혹 그럼 6.25당시 터키군도 테러리스트냐? 라며 비아냥거리는 의견도 달리긴 한다(...)

할랄 푸드와 관련하여 도축인이 '비스밀라 이르라흐만 이르라힘!'(자비롭고 자애로우신 알라의 이름으로!)와 '알라후 아크바르'(알라는 크시도다)를 외치며 살아있는 가축의 목과 식도, 정맥을 한번에 그어버린다. 할랄 푸드의 경우 위생검사까지 겸해서 하기 때문에 할랄 인증을 받은 음식은 안전한 음식이라는 평을 받는 편.

한편 종교적인 용법 외에도 러시아어의 우라 또는 일반 응원문구와 비슷하게 쓰이는 예도 있다. 알제리 축구 국가대표팀2014 FIFA 월드컵 브라질에서 선전하고 귀국하자 축구팬들이 알라후 아크바르를 외치며 환영인파를 이룬바 있다.

평범한 인사문구처럼 쓰이는 경우도 있다. 이태원에 가면 무슬림을 쉽게 볼 수 있는데, 지하철을 타기 전 작별인사로 이걸 쓰는 경우가 있다.

ISIL이 한창 어그로를 끌던 시기에 유튜브에서 일종의 으로 쓰인적이 있다. 주로 뭔가 폭발하거나 터지는 등 폭탄과 관련있는 영상에 알라후 아크바르!를 합성하는것(...). 예를 들면 이런것이나 이런 영상이 있다.

3. 매체

그런 고로 이 단어의 사용은 검열에도 영향을 미치는 듯 보인다. 일본의 에로게임 fate/stay night에서는 본래 진 어새신의 대사 중 이 대사가 있었으나 심의 문제로 삭제되었다. 바람막이의 가호. 인터뷰에서는 "어떤 신을 숭배하는 말이나 심의 문제로 삭제되었다"라고 코멘트되었고, 진 어새신이 중동계 영웅임을 생각해볼 때 이 단어가 거의 확실하다. Fate/stay night Realta Nua에서 진어쌔신이 신은 위대하시다라고 말한다 일본어로(...)

헬싱에서 같은 아브라함교 계통 종교의 문구인 아멘을 외치며 유혈사태를 일으키는 랙산더 안데르센은 멀쩡하게 미디어에 노출되는 걸 보면 종교표현에 있어 크게 개의치 않는 일본 서브컬쳐에서 조차 이슬람을 조심히 하는것을 알 수 있다.

3차 십자군 전쟁 직전을 다룬 영화 킹덤 오브 헤븐에서도 나온다. 예루살렘 공성전에서 살라딘 측의 무슬람 성직자가 병사들의 사기를 고양시키기 위해 외치는 것을 들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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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미국이나 영국의 경우 전투하면서 주기도문을 읊거나, 동양권의 경우 불경이나 여타 민족적인 구호를 외치는 등. 급박하고 정신적으로 몰리는 전투상황에서 무언가를 읊으며 제정신을 유지하려는 경향은 전세계에 광범위하게 퍼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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