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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레르기

last modified: 2015-04-12 09:07:06 by Contributo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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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질병분류기호(ICD-10) T78.4
진료과 내과
관련증상
관련질병

Contents

1. 어원
2. 개요
3. 원인
4. 오해
5. 치료
6. 검사법


1. 어원

독일어로 '알레르기(die Allergie)'이며, 영어로는 '앨러지(allergy)'라고 한다.
일본식 발음이라는 이야기가 있으나, 에네르기와 마찬가지로 독일에서 일본을 거쳐 건너온 단어일 뿐으로, 당시 세계 과학계가 독일 중심으로 돌아갔기에 사용되었던 독일식 발음인 '알레르기'가 그대로 일본을 거쳐 한국에 들어온 것이다. 현재는 과학의 중심이 미국으로 이동하였기에 '앨러지' 또는 '알러지'라는 표현도 자주 사용되고 있다. 과거 왁찐[1]백신으로, 현재 칼륨이 포타슘으로 바뀌는 것과 같은 맥락이다.

2. 개요

우리몸의 체계가 특정 알레르기 유발 항원[2]에 반응하여 과도한 항원항체 반응이 일어나 여러가지 증상이 일어나는 것을 통칭하는 말이다. 증상은 그저 기분이 나빠지거나 가렵거나 피부에 뭔가 나는 정도부터 시작해서, 심하게는 호흡곤란에 사망에 이르기도 한다. 보통 피부가 부풀어 오르는 경우가 많은데, 특히 예민한 부위인 점막이 부풀어 오르는 경우가 많다.[3] 알레르기성 천식이나 알레르기성 결막염이 그 예. 그 외에 아토피나 알레르기성 비염 등의 증상으로 나타나기도 하며, 증상이 한 가지만 있는 경우도 많지만 여러가지가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경우 역시 많다.

Gell & Cooms의 분류법을 이용하면 알레르기를 총 4형으로 분류할 수 있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알레르기의 대다수이자 아나필락시스를 유발하고 즉시과민반응으로 불리우고 있는 1형 알레르기, 항체 매개 과민반응의 2형, 면역복합체에 의한 3형 그리고 후천 면역에 의한 4형이 있다.

제 1형 알레르기는 아토피라고도 불리우며 비아토피성도 있다. 항체 중 IgE와 비만세포가 증상을 유발한다. 비만세포는 전구세포가 아직 불확실하나 백혈구 중 호염구(Basophils)가 유력하다. 비만세포와 결합한 IgE는 화학물질처럼 단일항원이나 비면역원성 항원에 대해서는 결합하더라도 비판세포를 자극시키지 못하나 다가항원인 경우에는 비판세포를 자극하여 세포내 과립파괴(Degranulation)을 유발하게 된다. 이로 인해 히스타민(histamine), 류코트리엔(leukotriene), 프로스타글란딘(prostaglandin) 및 IL-4 등 여러 신호적 화학물질을 방출한다. 히스타민은 혈관의 투과성을 증대시켜[4] 혈관 내 체액이 혈관밖으로 방출됨에 따라 염증이 생기는 것이다. 체액이 방출됨에 따라 혈압은 감소하게 된다. 혈압의 3요소는 혈액의 양, 혈관의 크기 그리고 심장 수축력에 영향을 받는데 체액이 방출됨에 따라 혈압이 영향을 받는 것이다. 또 급성 과민 반응인 아나필락틱 쇼크는 혈관 확장과 기도 협착으로 생긴다. 이는 생명을 위협하는 증상으로 즉시 에피네프린 주사와 심폐소생술을 해야 한다. 또한 점액을 증가시켜 염증성 체외 체액배출이 증가하므로 기관지 염증이 증대되서 호흡곤란을 유발할 수도 있다. 히스타민 뿐 아니라 류코트리엔은 히스타민의 영향을 증대시켜주고 프로스타글란딘은 혈소판 응집과 혈관 확장에 의한 혈압 저하에 영향을 주고 인터루킨 4는 IgE 생성을 촉진하는 면역세포를 촉진시킨다. 또한 다른 백혈구의 유주를 촉진시켜 염증을 만성화한다. 1형 알러지는 IgE의 영향에 따라 아토피와 비아토피성으로 나뉘는데 비아토피성은 IgE의 수가 적음에도 알러지가 유발되는 특징을 보인다. 또한 위장에도 히스타민 수용체가 있기 때문에 위염 증상을 보이는 경우도 있다. 증상을 억제하기 위해 히스타민이 수용체와 결합해 증상을 보이는 것을 억제하는 항히스타민제, 백혈구의 활동을 억제해 염증을 억제하는 스테로이드제 등이 주로 사용된다.

제 2형 알레르기는 약물에 의한 결합을 항원으로 인식하는 유형과 자가면역질환 유형으로 나뉜다. 세포 표면에 결합한 물질을 항원으로 인식하여 결합세포를 파괴해서 생기는 알러지이다. 항체 중 IgG와 IgM이 주 원인이며, 이들에 의해 유도되는 보체활성과 포식세포에 의해 세포가 파괴된다. 약물성 반응은 그렇다쳐도 뜬금없이 호르몬 수용체나 다른 물질들을 항원으로 인식하니 문제인것이다. 대표적으로 모체의 Rh-와 태아의 Rh+인 부적합 임신에 의한 질병이 바로 2형 알러지이다. 또한 수용체를 항원으로 인식해 이를 파괴해버려 갑상선기능항진증, 인슐린 저항성 당뇨병의 일부는 바로 2형 알러지가 원인이다.

제 3형 알레르기는 뜬금없이 항원과 결합한 항체(면역복합체)가 조직 표면에 부착되어 2형 알러지와 마찬가지로 보체 및 백혈구를 유도해 조직표면을 파괴함으로써 1형 알러지 증상을 유발하는 것이다. 보통 용혈성 항원이 이 알러지를 유발한다. 혈청병이 이 알레르기에 속하며, 일부 수용성 항원에 감염될 시 나타나는 증상이 이 알레르기이다.

제 4형 알레르기는 면역계를 조절할 면역 사령탑들이 문제를 일으킨다. 후천 면역계는 사령관인 헬퍼 Tcell(Th)와 암살자급인 킬러 Tcell(Tk) 및 그로 인해 활성화되는 항체 및 선천면역계 세포에 의해 이루어진다. 하지만 Th와 Tk가 과잉으로 활동하면 문제가 생기는데 대표적으로 이식에 의한 거부성 면역질환이 이 알러지이고 접촉 피부염, 만성 천식 등을 유발한다. 기억세포에 의해 활성화되는데 1일에서 3일이 발생하므로 보통 항원과 접촉 후 알러지가 유발되는데 지연이 되므로 지연과민반응으로 불리기도 한다.

3. 원인

모든 물질은 알레르기 항원이 될 수 있다. (햇)빛 알레르기[5]DIO나 물 알레르기 레콘, 심지어 알레르기 증상 완화제로 쓰이는 항히스타민제 알레르기까지 있다. 운동도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는 요소가 되기도 한다. 그렇기에 운동하면 체질이 개선된다며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한테 함부로 운동을 권하진 말자. 나아지는 경우도 있지만 아닌 경우도 있으니까. 천식 중에 운동유발성 천식이 있는데, 운동을 심하게 하면 천식 발작이 일어나는 경우이다. 이 경우에 운동을 심하게 하면 가뜩이나 숨이 차는 상황에서 기관지가 좁아져 치명적인 호흡곤란이 발생할 수 있다. 아스피린 또한 알레르기 항원으로 반응하는 경우가 있다.

한국 기준으로 주위에서 가장 흔하게 접할 수 있는 알러지는 집먼지 진드기꽃가루, , 고양이 털 등. 눈이 충혈되고 가렵거나 피부에 발진이 생기고, 재채기나 콧물 등의 증상이 일반적. 자신이 알러지가 심하지 않다고 방치하다가는(특히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알러지 반응이 있는 애완동물을 계속 기르는 경우) 천식 등 상당히 심각한 질환으로 발전하게 되니 주의가 필요하다.

만약 남이 알레르기 환자인데다 그 항원이 뭔지 안다면, 절대 장난으로라도 거기에 해당하는 항원을 들이대지 말아야 한다. 경우에 따라 응급상황에 이를 수도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자면, 항생제페니실린에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들은 첫 접촉에서는 그냥 넘어갈 수도 있지만 두번째, 세번째 접촉이 올 경우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하게 된다. 특히나 기관에 직접 흡입되는 형식의 촉매라면 장난의 정의를 넘어서는 행위. 실제 사례로는 성행위 중 페니실린 알레르기가 있는 여성이 알레르기성 쇼크로 사망한 사례가 있었다. 이후 당시 먹던 음식물, 약품등을 샅샅이 수색했으나 없었는데 확인해보니 상대 남성이 먹던 약중에 페니실린 이 있었다. 결국 결론은 성행위 과정에서 여성의 몸에 들어간 정액에 있던 미량의 페니실린때문에... 실수로 미량 접촉하는 것만으로도 사망에 이르는데, 장난으로 그랬다가는 그냥 골로 갈 수 있다.

놀랍게도 정액 알레르기도 있다고 한다.은근히 많다. 참고(?) 이전까지는 콘돔을 사용했기 때문에 결혼한 뒤에야 발견했다는 사례도 있으며, 이 탓에 알레르기 반응으로 일어나는 두드러기나 가려움증 등을 질염이나 성병에 의한 것으로 오인하기도 한다.

한국에는 드물지만 땅콩 알레르기는 정말로 위험하다. 미국에서는 중학생이 땅콩 알레르기가 있는 담임교사에게 "나에게 벌을 주면 땅콩버터를 먹이겠다"고 협박했다가 퇴학당해 강제 전학을 가는 일이 벌어졌다. 그 학생의 아버지가 "땅콩버터는 흉기가 아니다"고 선처를 호소했으나, "알레르기의 성질상 그것은 충분히 치명적이다"라는 장학관에게 얄짤없이 무시되었다.[6] 실제로 땅콩 알레르기는 사람이 죽을 수도 있는 정말 무서운 알레르기이며, 사망 사례도 해외토픽 기사에서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7] 심지어는 땅콩 알레르기를 지닌 여성이 땅콩을 먹은 남자친구와 키스를 해서 죽은 사건도 있다. 캐나다의 어떤 여학생은 요리할때 어떤 기름을 쓰냐고 물어보지 않았다가 요리에 땅콩으로 만든 기름을 쓰는 바람에 사망했다.[8] 때문에 땅콩 알레르기는 우리나라에선 사례가 드문데도 불구하고 '별 것 아닌것에 돌연사할 수도 있는 위험한 알레르기'의 대표적인 사례로서 제법 많이 알려지게 되었다.

가끔 식품을 구매할 때 포장에 '이 제품은 땅콩, 복숭아, 기타 등등을 만든 곳에서 만들었습니다.' 라는 식의 문구를 볼 수 있는데, 위의 사례에서도 나왔듯 극히 미량으로도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알레르기를 조심하라는 의미에서 나온 문구이다. 결코 땅콩버터 먹다가 복숭아 껍질 나왔을때 변명하기 위한 게 아니다.

미국 등지 에서 맥도날드같이 큰 패스트푸드 체인점에서 파르페따위를 시키면 땅콩은 작은 봉지에 따로 딸려오는것도 이와같은 일을 방지하기 위해서이다.

그러나 알레르기가 있어도 땅콩, 복숭아같은 음식들에 알레르기 반응이 없는 사람들이 없지만, 대신 담배 연기나 모기향에서 나오는 연기나 먼지나 살충제와 같은 물질이나 무더위나 추위와 같은 열악한 기후의 경우는 조금만 노출이 되어도 일반인들보다 증상이 더 심하게 나타나기도 하며, 술과 같은 알코올 음료의 경우도 마찬가지이며, 도수가 높아지면 높아질수록 숙취와 비슷한 심한 알코올 알레르기가 발생한다. 도수가 낮아도 알레르기 항원 중 하나인 효모가 함류된 술도 보통사람들처럼 마시면 마찬가지게 된다.

알레르기가 있는데도 자각증상이 없다고 도수가 높고 과도한 음주를 하게되는데, 알코올 음료의 향은 호품 중에서도 꽤나 독하고 맛또한 쓰다. 알레르기 환자들은 정상인들보다 쓴것에 더욱 민감하다. 더구나 히스타민 성분도 함류가 되어있기 때문에, 알레르기 반응이 더 심해진다. 때문에 소주 이상의 증류주는 향이 더더욱 독해지기에 비염이나 아토피가 있는 알레르기 환자는 가급적이면 음주는 삼가해야 하며. 어쩔수 없으면 알레르기가 없는 사람들의 적정량보다 절반 이상을 덜 마셔야 한다. 특히나 소주이상의 도수가 높은 술은 금해야 한다. 천식을 앓고 있으면 절대적으로 음주를 삼가해야 한다.[9]

4. 오해

알레르기를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사람들은 '적응되면 나아진다'고 생각하는 경우도 있지만 그것은 지극히 위험한 발상이다. 심리치료 등으로 뱀 공포증, 거미 공포증 등을 극복한 사례도 있고, 유당불내증을 가진 사람이 우유 등의 유제품을 식생활에서 계속 접하여 이후에는 우유를 마실 수 있게 되는 사례가 있긴 하지만, 알레르기는 사안 자체가 다르다. 그러니 특정 물질에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에게 억지로 그 물질을 권해서는 안된다. 경우에 따라 응급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다. 절대로 성질이 별나서 알레르기 반응이 있는 것이 아니니 비꼬는 행위는 하지 말 것. 큰 상처가 된다.

알레르기나 PTSD 같은 경우는 겉으로 얼핏 보기에는 그런 증상이 없는 사람과 별로 달라보이지 않기 때문에 비슷한 문제를 겪어보지 않은 사람은 이해하기가 어렵고, 이 때문에 게으름이나 땡땡이, 편식 등과 별로 다를 것도 없다고 착각하는 사람도 많다. 이건 앞에서 말한 것처럼 정말 지극히 위험한 발상이다! PTSD 같은 경우는 신체적 상해에 비유하자면 지속적인 스트레스가 마치 지속적인 출혈과 같은 형태로 정신적 생명력을 감소시키는 질병이고, 알레르기의 경우는 특정 물질이 그 증상을 가진 사람에게는 마치 처럼 작용하는 질병임을 명심할 것.편식은 억지로라도 먹이면 되지만 알레르기는 본인이 먹고 싶어해도 못 먹는다.알레르기에 대해 적응되면 나아진다고 여기는 것은, 청산가리 그까짓꺼 적응되면 나아지니 마셔보라고 하는 것과 하나도 다를 것 없는 태도다! 심지어 식품 알레르기를 편식 정도로 오해하고 몰래 음식에 섞어 먹였다가 순식간에 나타나는 두드러기 등의 알레르기 반응에 당황했다는 사례가 있는데, 절대로 하지 말 것. 장난치다가 살인자가 되는 수가 있다. 순간의 실수로 인생을 망칠지도 모르는 거다! 사망 같은 심각한 사태까지는 가지 않더라도, 피해 알레르기 환자와 좋은 인간관계를 계속 유지하기는 매우 힘들 것이다.

항원에 자꾸 접촉하다 보면 그에 무감하게 되어 반응이 사라지는 경우도 있지만, 이것은 철저하게 알레르기 유발 항원을 찾아내어 면역요법으로 치료하는 경우에 한정된다. 하지만 이 또한 효과 없거나 오히려 반응이 더 격해지는 경우가 있다. 치료 시에는 반드시 내과 분과 중 알레르기 내과에 가서 철저하게 알레르기 항원 반응 검사를 받고 자신의 상황에 맞는 약을 처방 받아 복용해야한다. 알레르기 질환은 만성 질환이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의사의 관찰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임신을 원하는 여성이나 임산부는 말할 것도 없이 의사의 면밀한 진찰과 처방이 필요하다.

5. 치료

흔히들 알레르기 치료와 관련하여 항히스타민제만을 생각하는데, 항류코트리엔제나 베타차단제, 스테로이드제도 많이 사용한다. 일반적으로 항히스타민제와 항류코트리엔제를 조합하거나 비강 분무 스테로이드제를 단독으로 많이 사용한다.

요즘은 의학이 발달해서 가벼운 알러지 증상은 지르텍, 알레그라, 세티리진 등 시중의 알러지 억제제로 증상을 많이 완화할 수 있고 아예 알러지 반응 자체를 없애주는 면역주사 요법도 존재한다. 원리는 몸에 미량의 알러젠을 장기간에 걸쳐 조금씩 투여해서 면역 체계가 더 이상 특정 알러진에 과민 반응하지 않게 만들어주는 것. 치료 기간이 2-3년 이상 걸리고 비용도 비싼지라 부담스러워하는 경우가 많은데, 매주 주사를 맞아야 하는 건 첫 6개월 정도로 이후는 2-3주나 한두 달에 한 번씩만 내원해서 진료를 받으면 된다. 80% 정도의 알러지 환자에서 완치가 가능하니 관심있는 사람은 근처 내과에 문의하자.

높은 IgE 수치가 기록되는 알레르기의 경우 오말리주맙과 같은 바이오 의약품이 매우 효과적이다. 백약이 소용이 없던 천식, 두드러기 환자가 이 약으로 거짓말같이 증상이 사라졌다는 사례들도 부지기수. 다만 아직 보험 적용이 제대로 되지 않아 매우 비싸고 근본적인 치료 수단이 아닌 주기적으로 투여해야 하는 증상 억제 약품이라는 점이 아쉬운 부분이다.

알레르기 조절법으로 기생충을 이용하는 경우도 있다. 독일에서의 연구결과, 기생충이 어느정도 있던 동독보다 기생충 감염율이 낮은 서독이 더 알레르기 발생빈도가 높았다고 한다.# 다만 모든 알레르기에 해당되는 사항은 아니고, 비교적 흔한 증상을 중심으로 연구만 활발히 진행되고 있을 뿐이다. 2015년 현재 기준으로 치료과정의 주된 요소로는 인정되지 않은 상태이니 그냥 재미로 알아두기만 할 것. 임상실험으로 넘어가야 알 수 있을 것이다. 사실,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백혈구인 호염구와 호산구는 체내 기생충을 죽이는 역할을 보유하고 있으나, 현대 사회에서 신체의 기생충 감염률이 급격히 떨어졌기 때문에 심심한 호염구와 호산구가 과민성면역을 유발하였다는 이야기도 있다. 수청무어(水清無魚)??

기생충을 이용한 알레르기 치료법이라기 보다는 알레르기와 같은 기전으로 생기는 자가면역 질환에 기생충 요법이 연구되고 있다. 예를 들어 크론병에 돼지편충 알을 먹어서 증상을 완화 시킨 사례가 있다고 한다.

6. 검사법

검사 방법에는 주로 긁어서 검사하는 법과 피검사가 있다.

스킨테스트라고도 하는 첫 검사법은 말 그대로 피부에 약간 생채기를 내고 그 생채기에 항원을 노출시켜서 그 결과를 약 15분간 지켜보는 것이다. 어떻게 보면 좀 무식한 방법인데, 검사하고자 하는 항원채 숫자에 따라서 팔뚝이나 등에서 하는 것이 보편적이다. 간호사가 실수하거나 아무 반응이 없었다고 다시 하자고 하면 죽을 거 같다. 치명상으로 갈 수 있는 땅콩알레르기 검사는 이걸로 보지 않는다. 보통 18가지의 검사를 하며, 열여섯 번의 상처를 내놓은 그 옆에 보통 노출시킨 항원을 적어둔다. 등에다가 하면 등 전체에 표를 그리고 검사한다. 일단 그 정도로 많이 검사하는 경우가 많지는 않다만 알레르기가 있으면 생채기 낸 부분이 모기한테 물린 것 마냥 발갛게 또는 그대로 부어오르면서 알레르기에 따라 엄청난 간지러움과 간호사의 만지지말라는 잔소리를 들을 수 있다. 그다음에 의사가 볼펜지운답싣고 알콜솜으로 지운다. 얼마나 부어 올랐는 지 등을 보고 의사가 1-5까지 알레르기 정도를 말해준다. 1은 그럭저럭 괜찮은 것이고 5는 골로 갈 수 있는 정도. 1이던 5던 몸이 싫어하는 것이니 주의하자. 어디에 닿았는 지에 따라서 생사를 오갈 수 있다. 입에 넣었다가 호흡기가 부으면 그대로 질식사다.

피 검사는 피를 소량 뽑아서 피가 유발 항원에 반응하는 것을 분석해서 알레르기의 유무를 판단하는 검사법이다. 훨씬 더 간단하고 정확하지만, 보통 결과가 나오는 데 까지 시간이 조금 더 든다. 한 5~10년 전까지만 해도 피검사가 훨씬 비싸서 잘 안했지만, 지금은 그래도 비용이 많이 내려가고 보편화되었다. 많은 항체를 검사할 수록 비싸고, 큰 병원일수록 비싸다. 건강보험 적용되는 것도 너댓가지밖에 안된다.

문제는 알레르기가 면역질환의 일종이라 검사할 때 항원에 처음 접한 경우는 항체가 없어서 아무 증상없이 지나갈 수도 있다는 것, 벌독이 대표적이나, 모 방송에 따르면 굴 또한 이렇게 뒤늦게 알레르기 반응이 나와서 위험한 상황에 처할 수 있다.

이 문서를 보고 나면 정말 사람은 언제 어떻게 죽을 지 모르는 것이라고 괜시리 깨닫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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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단, 이 경우엔 독일어 '바크친'이 일본에서 '왁찐'으로 변하여 들어온 것이기에 일본식 발음이라고 할 수 있다.
  • [2] allergen이 정식 명칭이며, 흔히 생각할 수 있는 먼지나 꽃가루 및 음식이 대표적이다. 그리고 모든 allergen은 단백질이다. 예를 들어 땅콩 등에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이 땅콩에서 추출한 순수한 기름을 먹어봤자 아무런 영향이 없다.
  • [3] 방금 전에 설명한 호흡곤란의 원인은 목이나 코 등의 점막이 부어서 생기는 증상이다. 코가 부으면 입으로라도 숨쉴 수 있지만 기도쪽이 부으면 문제가 심각해진다
  • [4] 원래 문제가 생긴 부위를 알려주는 표식의 역할을 담당한다.
  • [5] 포르피린증과는 다르며, 직사광선을 쬘 경우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나는 증상.
  • [6] 심슨가족에서도 패러디되어 나온 실제 사건.
  • [7] 그래서 많은 항공사들이 땅콩을 기내 반입 금지 품목으로 지정하고 있다. 하지만 땅콩항공은 땅콩을 봉지에서 까서 접시에 담아서 줘야한다고 한다
  • [8] 알레르기도 사람마다 좀 달라서 땅콩기름정도의 부속물의 경우 열의 아홉은 반응이 일어나지 않는 경우도 있는데 이 사례는 그 10%정도의 재수없는 사례이다.
  • [9] 천식환자가 알코올을 섭취하게 될 경우, 기관지 점막에 염증반응이 일어나게 되고, 소위 기관지가 부어오르게 된다. 천식환자 대부분은 담배가 해로운 것은 인지하고 있지만, 술은 별 영향 없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아 덧붙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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