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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레한드로 조도로프스키

last modified: 2015-04-14 23:05:20 by Contributors

Contents

1. 작품 목록
1.1. 도와 리스
1.2. 토포
1.3. 리 마운틴
1.4. 성스러운 피
2. 영화화, 잉칼
3. 그 이후

Alejandro Jodorowsky.jpg
[JPG image (115.01 KB)]

Alejandro Jodorowsky.[1]
(1929 ~ )
칠레출신의 세계적인 영화 감독,만화 시나리오 작가, 소설가.

인터뷰기사(#)


영화사상 제일가는 괴짜 감독들 중 하나로 손꼽히는 인물로, 그가 만든 영화 대부분은 극도로 마이너적이고 난해한 분위기에 깊은 철학을 담고 있으며 상당히 과격하면서도 파격적인 연출로도 유명하다.

영화를 만들기 이전엔 멕시코에서 페인트공 생활을 하던 중에 판토마임 등을 했다.

1. 작품 목록


1.1. 도와 리스


난해한 흑백영화인데,파닉 무브망이라는 단체(감독이 연극과 영화에 직접 출연해야함)의 페르난도 아라발이 1958년에 만든 연극을 영화화했다.

조도로프스키는 영화를 찍은 경력이 없었고, 영화 조합에도 소속되어 있지 않았다. '예술을 하는데 왜 조합에 가입해야 하느냐'며 영화 촬영 도중에도 조합 가입에 거부하고 기존 칠레 영화계의 공식을 따르지 않았기 때문에 영화 자체 역시 매우 난해하고 비대중적이었다. 임산부가 돼지를 낳는 장면 등 기존 관객에게 있어 혐오스러운 신이 등장해 영화가 상영된 멕시코 아카풀코 영화제에서 관중들은 조도로프스키에게 돌을 던지며 죽이려 했다. 당시 조도로프스키는 리무진 아래에 숨는 등 고난이 말이 아니었다.[2]

1.2. 토포


엘 토포는 두더지를 의미한다.

알레한드로 조도로프스키의 두번째 영화이자 첫번째 메인스트림 영화. 전작보다는 못하지만 이 역시 난해한데, 감독 자신이 주연을 맡았으며 아들 브론토스 조도로프스키 역시 출연시켰다. 그리고 아들은 나체로 나온다(...). 악평을 들은 판도와 리스와는 달리 컬트 팬덤을 탄생시키는 등 나름의 성과를 이루었다.

황야의 악명높은 무법자인 엘 토포가 아들과 함께 세상을 방랑하던 중에 여인의 꾐에 넘어가 황야에서 제일 가는 강자들과 현자들을 비겁한 방법으로 이기게 되나 결국 자괴감에 빠져들어 고통스러워 한다는 것이 내용의 주를 이룬다.

알레한드로 조도로프스키 특유의 괴악한 이미지를 심어주는데 일조한 작품. 존 레논은 이 영화를 보고 조도로프스키의 영화세계에 반했고, 조도로프스키 감독에게 돈을 지원해서 홀리 마운틴을 제작하는 것을 돕는다.(...)

1.3. 리 마운틴


왠 이상한 예수 닮은 사람이 나온다. 역시 난해하다.
제작당시 150만 달러로 기획되어, 멕시코 영화 사상 최대 예산이다. (엘 토포를 보고 반한 존 레논과 오노 요코가 돈을 지원했다) 사실 실제 촬영에 소모된 비용은 절반도 되지 않았다. 링크에는 나와 있지 않지만, 독재자 역의 배우가 제작비의 절반을 가지고 도망쳤기 때문. 그 외에도 젠 마스터의 지도 아래 1주일간 수면금지, 아내와 성생활 금지 등의 기행이 일어났다.

여기와여기에 의하면 놀랍게도 위조지폐까지 찍어내서 영화 제작에 썼다!

도둑으로 나온 이는 실제로 도둑들이었는데, 촬영 소품 및 자재를 지켰다고...

그 외에도 경찰복을 입고 일했더니[3] 멕시코 정부에게서 경고를 받았다.[4] 그래서 뉴욕으로 가서 제작했는데 오랜 시간이 흐른 후에 멕시코를 찾았더니 정부로부터 칭찬을 받았다. 감탄고토랄까...

1.4. 성스러운 피

해당 항목 참조.

2. 영화화, 잉칼

1974년, 리 마운틴이 어느 정도 상업적인 성공을 거두자, 미셀 세이두[5]는 조도로프스키에게 '홀리 마운틴이 성공했으니 이번엔 제작비는 걱정하지 말고 찍고 싶은 영화를 찍어보라'며 권유했고, 조도로프스키는 차기작으로 장편 SF 대하소설인 의 영화화를 추진했다. 그러나 그의 계획은 현재 기준으로도 황당할 정도로 거대한 프로젝트였고, 현실적으로 제작 가능성이 낮아 영화사와의 계속된 마찰 끝에 강판되었다. 그는 자신의 종교적인 열망을 담은 라이프 워크로 듄을 선택했는데, 만화가 뫼비우스, H.R. 기거가 스토리보드와 컨셉 아트를 당담, 오손 웰즈(블라디미르 하코넨 역)와 살바도르 달리(샤담 4세 역) 등을 배우로 캐스팅했다. 살바도르 달리는 캐스팅 과정에서 터무니없는 조건[6]을 제시했고, 조도로프스키는 이를 모두 수용했기에 프리프로덕션 과정에서 엄청난 지출이 일어났다. 어떻게든 조도로프스키를 다독여 영화를 만드려던 영화사에서 흥행을 위해 상영 시간을 2시간으로 맞추자고 제안하자 "듄을 두어시간짜리 영화로 만든다고? 터무니없다. 적어도 10시간은 되어야 한다." 라며 맞선 바 있다.[7][8]

조도로프스키 판의 듄은 상기했듯이 그의 종교적 감성이 다소 녹아있는 영화였고,[9] 이에 맞추어 원작과의 괴리 역시 상당했다. 데이비드 린치 판에서도 조도로프스키가 제작한 스토리의 영향[10]이 어느 정도 남아 있다.

듄의 영화화 취소 이후 조도로스프키는 슬럼프에 빠졌고, 이에 벗어나기 위해 취소된 듄의 각색판 설정을 기반으로 70년대 후반에 프랑스의 만화가 뫼비우스와 함께 SF 만화 의 시나리오에 참여했다. 잉칼은 후에 영화 블레이드 러너와 제5원소에 영향을 끼쳤다. 뫼비우스와 조도로프스키가 알게된 것은 예의 덕분인데, 1975년 조도로프스키가 우연히 파리의 영화 제작자 사무실에서 뫼비우스를 알게 되었고 서로 의기투합해서 듄의 설정 및 세부 사항에 대한 작업을 하는 도중, 결국 프로젝트가 여러가지 난항을 이기지 못하고 엎어지고 만다. 하지만 그 이후로도 계속 서로 상당한 영향을 주면서 교류하며 지내다가, 현실화 되지 못한 이 녹아든 연작이 나오게 된 것.

3. 그 이후

1973년에 찍은 홀리 마운틴 이후, 듄 영화 프로젝트는 엎어지고, 80년에 터스크라는 작품을 만들지만 흥행 및 비평 면에서도 쪽박을 차고는 만화 '잉칼'쪽 작업에 몰두하다가, 89년에 성스러운 피를 만든다.
그런데 이 작품은 실제 살인사건을 바탕으로, 서커스의 소년이 양팔없는 어머니의 명령으로 살인을 저지른다는 내용이다. 90년대 중반에 우리나라에서 유행하던 예술영화 붐을 타고선 한국에도 수출[11]되었지만 당연히 엄청나게 짤렸었다. 한국이나 외국에서 알레한드로 조도로프스키의 비디오 테이프가 돌았는데 그건 감독 자신이 복사해서 퍼뜨린거라고 한다.

토포의 후속작을 만들 계획이 있다고 한다. 이 영화에 자기 가족들을 배우로 출연시켰던 것으로도 유명하다. 최근에 한국에도 DVD가 출시되었다.

2013년 자전적인 영화 현실의 춤이 칸 영화제에서 공개됐다. 근 23년만의 신작으로 평은 준수한 편.

그 외에 결혼을 여러번 했다.(...)

존 레논이 그의 괴작, 엘 토포를 보고 마음에 들어해서 홀리마운틴을 만들때도 지원을 해줬다. 그런데 존이 저격당해 사망하자 대부분의 판권은 그의 매니저 런 클라인에게 갔다. 클라인은 조도로프스키에게 에로영화를 만들 것을 부탁했지만, 거절했다. 조도로프스키 영화는 어느 나라에서 상영불가된 바 있는데,우리나라에서도 오랫동안 정식 상영이 금지된 것이 있다.그리고 존 레논외에도 오노 요코나 믹 재거,앤디 워홀도 관심을 가졌다고... 오토모 카츠히로와도 친분이 있어서, AKIRA의 결말도 조도로프스키가 술집에서 아이디어를 줬다고 하지만오토모는 처음부터 결말은 정해져있다고 한다.

월간 키노에서 그에게 가장 존경하는 감독을 질문하자 주저없이 핑크 플라밍고로 유명한 존 워터스감독을 언급했는데, 그 이유가 "내가 태어나서 영화를 보고 구토하게 만들어서. 내 영화를 보고 구토한 이들이 많은데 반대로 날 영화로 구토하게 만든 사람은 오로지 그 사람 뿐이다." ....뭔가 굉장한 사람이다.[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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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지금은 사라진 영화잡지 《월간 키노》에서 그를 만나 인터뷰하면서 "당신 이름은 영어와 스페인발음으로 각각 여러 이름으로 되는데, 뭐라고 불러주면 좋겠습니까?"라며 질문하자 그는 알레한도로 호도로프스키라고 불러달라고 했다.
  • [2] 참고로 달루시아의 개도, 관객들이 기분나빠서 루이스 브뉘엘을 죽이려했다. 그 뒤로 브뉘엘은 권총을 가지고 다녔다.
  • [3] 관심을 피하기위해
  • [4] 정확히는 경찰복을 계속 사용하거나, 종교를 모독하면 법적 처리를 하겠다는 것.
  • [5] 프랑스의 영화 제작자이자 릴 OSC의 구단주. 레아 세이두의 종조부이다.
  • [6] 이룰란 공주 역에 자신의 뮤즈를 섭외할 것. 출연료는 분당 100만 달러 이상.
  • [7] 그리고 데이빗 린치가 감독한 4시간 버전조차도 길다고 억지 편집과 재촬영을 겪으면서 린치가 자신의 영화 인생에서 언급하기도 싫어할 정도로 싫어하는 영화가 되고 말았다. 그런데 우스운 점은 린치의 듄을 본 알레한드로는 내 예상을 깨고 너무나도 괜찮아서 질투까지 났다.라는 호평을 했다는 사실. 이에 린치는 "당신은 그랬을지 몰라도 그 영화는 내 영화 인생에서 가장 큰 굴욕이자 악몽이었다." 라며 쏘아붙였다. 린치는 지금까지 제작사의 듄 감독판 편집 요청에도 절대 응하지 않고 있다.
  • [8] 2014년 개봉한 '조도로프스키의 듄'에서는 이와 대비되는 발언을 했는데, 데이비드 린치의 영화가 너무 끔찍했던 탓에 절망감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고 한다. '듄'은 조도로프스키가 자신의 종교적 신념을 담아 제작하고 있었던 라이프 워크였고, 조도로프스키가 인정하는 명감독인 데이비드 린치가 자신이 만들지 못했던 영화를 자신보다 더 잘 만들었다면 결코 버틸 수 없었을 것이라고. 그 역시 데이비드 린치가 제작자 때문에 제대로 된 영화를 만들 수 없었을 것이라 추측했다.
  • [9] 그는 듄을 만들 당시의 자신의 목표를 "영화계의 신을 만드는 것"이었다고 회상했다.
  • [10] 아라키스가 기적의 현현으로 녹색 행성으로 변한다던가.
  • [11] 바로 왕의 남자로 유명한 이준익 감독이 운영하던 수입사에서 수입해왔다가 손해를 보았다.
  • [12] 꽤 당연한 일이겠지만 핑크 플라밍고는 상당한 괴작이다. 천하의 알레한드로 조도로프스키를 구토하게 만들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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