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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스 게레로

last modified: 2015-04-14 16:32:56 by Contributors


아오 슈발 깜짝이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No.7
알렉산더 게레로 페레즈 (Alexander Guerrero Perez)
생년월일 1986년 11월 20일
국적 쿠바
출신지 라스투나스
포지션 2루수
투타 우투우타
프로입단 2013년 아마추어 자유계약 (LAD)
소속팀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2014~)

Contents

1. 개요
2. 망명에서 메이저리그 진출까지
3. 다저스 입단 후


1. 개요

쿠바 출신 야구선수. 쿠바 리그에서 유격수로 활약하다가 2013년 쿠바에서 탈출해 미국으로 망명, 메이저리그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계약을 맺고 입단했다.

2. 망명에서 메이저리그 진출까지

2005년 18세의 나이로 쿠바 리그에서 뛰기 시작했고, 2008년부터 유격수로서 두 자릿수 ~20홈런, 4할대 출루율, 5할 ~ 6할대 장타율을 기대할 수 있는 장타력을 겸비한 거포로 탈바꿈했다.

그리고 2013년에 돌연 망명을 결정하여 아이티에 체류하면서 영주권을 획득했다. 보도에 따르면 망명을 결정한 이유가 2013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 로스터에 자신이 뽑히지 않아서(…) 매우 실망했고, 동시에 동기를 부여할만 한 무언가를 잃어버렸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 때 게레로를 밀어내고 주전 유격수가 된 선수가 수비의 마법사라는 찬사를 듣던 에리스벨 아루에바레나(Erisbel Arruebarrena)라는 선수인데, 게레로가 다저스와 계약을 맺은 지 몇 달 지나지 않아 아루에바레나 역시 2013년 11월에 쿠바를 탈출해 다저스와 계약을 맺었다. 응?

2013년 7월에는 야시엘 푸이그의 대활약으로 쿠바뽕에 취한(…) LA 다저스와 7년 계약에 합의했다는 루머가 나기도 하다가, 도미니카 공화국에서 메이저리그팀과 계약할 수 있도록 미국 재무부 산하 자산관리부의 허가를 받을 때까지 기다리면서 몸을 만들고 쇼케이스를 가졌다.

그러다가 9월 중순에 다저스와의 5년 3200만불 계약에 근접했다는 소식이 떴지만, 게레로는 더 높은 계약을 얻어볼 심산인지 뜬금없이 스캇 보라스를 에이전트로 선임하면서 뻐기기에 들어갔다. 그러다가 10월 중순에 드디어 다저스와 4년 2800만불 계약에 합의했다. 결국 더 높은 연평균 금액을 얻어냄으로써, 뻐기기를 시전한 보라스와 게레로의 승리로 돌아갔다. 게레로 영입의 주도적인 역할을 한 인물이 바로 다저스의 국제 스카우팅 디렉터 밥 앵글인데, 류현진이 바로 밥 앵글 사단이 첫 번째로 스카우트한 선수이기도 하다.

다만, 타팀이나 일부 스카우트들은 게레로의 타격능력에 의문부호를 붙이면서 그가 주전도 하지 못하는 수준의 그저그런 선수가 될 것이라며 부정적인 관점을 내놓기도 했는데, 다저스는 그런 평가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그를 2014시즌 개막 2루수로 쓸 생각인지 2013시즌 주전 2루수 마크 엘리스와의 옵션과 재계약을 포기했다. 다저스 스카우트진의 눈이 맞다면, 게레로는 공격지향적인 준수한 미들 인필더로서 활약할 수 있다는 평가.

부정적인 평가가 심심찮게 나왔지만 다저스 팬들은 일단은 조심스럽게 지켜보자는 입장. 류현진야시엘 푸이그 역시 타 매체나 스카우트 진은 '절대로 메이저리그 기량의 선수가 아니다' '너무 많은 돈을 퍼 줬다' 등의 의견을 내 놓은 적 있지만 이 둘은 다저스 스카우트 진의 기대를 그대로 충족, 오히려 목표를 초과달성했기 때문.

다만 게레로의 경우는 이 둘과 다르다는 의견도 많고 그게 사실이다. 류현진의 경우는 메이저리그 급의 선수가 아니라는 혹평도 있었지만 잘 살펴보면 이제는 예언서가 된 2009년 BA WBC 유망주에서도 5위를 할 정도로 스카우터들의 인정을 받은 선수였다. 거기에 포스팅을 했을 때 다저스만이 거액을 제시한 게 아니라 1500~2000만불 사이에서 포스팅에 참가한 여러 구단이 있을 정도였으니 류현진의 경우는 스카우터들에게 혹평만 받은 선수는 절대 아니었다. 오히려 호평을 많이 받은 선수에 가깝다.

푸이그의 경우는 청소년 대회 이후로 국제 대회에 나온 적이 없어서 스카우터들이 그 기량을 전부 알 수 없던 선수였던 게 컸다. 다저스 스카우터들 외에는 푸이그의 운동 능력을 타 팀 스카우터들이 살펴 볼 방법이 없었기 때문에 혹평이라기보다 의문을 많이 받았던 선수. 실제로 푸이그의 운동 능력이 객관적으로 드러난 후에는 푸이그 열풍이 시작되기 전 다저스 유망주 랭킹 2위에 위치할 정도로 스카우터들의 인정을 받았다.

하지만 게레로의 경우는 푸이그와 달리 국제 대회에도 제법 출전해 스카우터들이 전반적인 데이터를 많이 쌓아놓고 있음에도 류현진과 달리 딱히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한 선수다. 팬들은 그래도 다저스 스카우팅 팀이 해외 스카우팅을 연속으로 두 번이나 성공시킨 능력이 있으니 이번에도 믿어보자는 편이 많았다. 일단은 게레로가 실제로 경기에서 뛰기 전까지는 답이 안 나올 문제이긴 했다.

3. 다저스 입단 후

게레로는 다저스와 계약 직후, 도미니카 윈터리그에서 뛰면서 실전감각을 기르기 시작했다. 그러다가 다저스에서는 더 이상 윈터리그가 아닌 애리조나의 캠프에서 훈련을 진행하기로 했는데, 윈터리그에서 성적은 38타석 타/출/장 .289/.325/.447을 기록했다. 표본이 적긴 하지만 스탯만 보면 전형적인 중장거리 배드볼 히터. 그러나 애초에 게레로가 쿠바리그에서 찍던 스탯은 이와 반대인 출루율 중심의 OPS 히터의 모습이다.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기 위해 보다 적극적인 스윙을 했을 수도 있고 해서 무슨 평을 내리기엔 부족한 상황이었다.

다저스는 그를 믿고 2014년 우승에 사활을 걸었는지 애리조나 캠프에서 게레로는 두 명의 내야 코치와 함께 2루수 훈련을 시작했고, 정말 겨우내 훈련은 원없이 하면서 팀 뎁스차트에서 2루수 주전으로 낙점받았다. 하기야 전년도 주전 2루수로 안정적 수비를 보여준 크 엘리스와는 재계약을 하지 않고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로 보냈고, 내야 유틸리티 맴버인 푼토킵 슈마커도 각각 오클랜드와 신시내티로 이적하면서 스프링 캠프 40인 로스터에서 내야 백업 전력은 여태껏 실망만 준 디 고든을 제외하면 아무도 없다(…). 핸리가 유격수, 유리베가 3루수 주전을 차지한 상황에서 게레로가 확실하게 자리잡을 곳은 현재로선 2루 말곤 없으니 어쩔 수 없다.

시범경기 초반의 모습을 보면 확실히 방망이는 기대해 볼 만하다는 평. 호주 개막전 때문에 다른 팀들과 달리 사실상 스프링 캠프 경기가 거의 마무리 된 시점에서 시범경기 스탯은 17 경기 뿐이긴 하지만 30타석에 나와 정확히 타출장 3-4-5 를 찍었다. 물론 스캠 경기 성적으로 시즌 경기 성적을 예측한다는 건 무리지만, 대강 메이저리그 레벨에서 통할 만한 방망이라는 것 정도는 증명되었다. 다만 수비 면에서는 아직까지 적응이 덜 되어 문제점을 좀 보이고 있다. 자신을 향해 오는 타자의 타구를 일차적으로 잡고 처리하는 거야 유격수도 봤던 선수니만큼 아쉬울 게 없지만, 문제는 피벗맨으로써의 역할. 유격수의 공을 받고 2루를 찍고 1루로 송구할 때의 위치 선정이나, 번트 플레이 시 1루수가 나오면 빈 1루를 커버하는 플레이 등 내야 타 포지션과의 연계 플레이에서 어색해 하는 모습이 보이고 있다.

스프링캠프 이후에는 경기 경험을 쌓기 위해 당분간 트리플A에서 뛰게 되었다. 스프링캠프 막판에 입은 경미한 부상때문에 4월 13일부터 경기에 나오게 되었는데, 첫경기부터 4타수 3안타(1홈런 2루타 1개), 두번째 경기에서도 3타수 3안타(1홈런)에 볼넷까지 얻는 등 대활약하고 있다. 수비 경험만 쌓이면 메이저에 올라오는 것도 머지않을 걸로 보인다.

5월 들어 후안 유리베가 부상으로 빠지면서 자연히 메이저 승격은 기정사실이었으나, 팀 동료인 베테랑 포수 겔 올리보에게 귀를 물어뜯기는 사고를 당해 메이저 승격이 무산됐다. 당시 상황. 뒷 이야기들. 그리고 게레로를 대신해 아루에바레나가 메이저로 콜업되었다(…). 이런 저런 이야기가 나오는 걸 보면 게레로가 올리보에게 좀 안 좋은 소리를 했을 수도 있고, 만약 했다면 그건 그거대로 베테랑을 상대로 예의가 아닌 게 맞긴 하나 아무리 그래도 몸이 재산인 야구 선수의 귀를 물어뜯는 건 결코 용납될 수 없다는 말이 대부분이다. 또 게레로가 안 좋은 소리를 했다는 보장도 없다. [1]

다저스도 올리보를 뒤도 안 돌아보고 방출했다. 나이가 좀 많고 메이저 성적은 악화 일로여도 트리플 A 에서는 맹타를 휘두르던 올리보인 만큼 보통 이 타이밍에 이 성적을 찍는 이 나이대의 포수가 방출이 되면 타 팀에서는 마이너리그 로스터를 채우기 위해서라도 재빠르게 마이너 계약을 맺기 마련인데, 이 일로 완전히 찍혀버려서 올리보는 한 달이 넘도록 어떤 팀과도 계약을 맺지 못하고 있다. 승격이 유력한 유망주와 불화를 일으킨 사건이니만큼 앞으로 메이저리그 팀에서 올리보와 마이너 계약이라도 맺게 될 가능성은 거의 제로에 가깝다고 봐야 할 듯.

다행히 성형 수술은 잘 되어 귀를 잃게 될 일은 없게 되었으나 딱 좋은 타이밍을 놓쳐 승격이 좀 꼬이게 된 건 게레로 입장에서 화딱지가 날 일이다. 계속 회복하고 있는데 문제는 내외야 유틸리티 플레이어 정도 롤이 예상되었던 디 고든이 폭발하여 주전 2루수를 차지해 버렸다... 알렉스 게레로는 결국 유격수, 때로는 좌익수도 수비로 나서고 있는 상황. 백업요원 저스틴 터너까지 터지고 유격수 자리에는 수비 하나는 확실한 아루에바레나와 미구엘 로하스, 유망주 코리 시거까지 있다. 만에 하나 핸리 라미레즈까지 재계약을 한다면 완전히 붕 떠 버리는 상황. 게레로로서는 2014 시즌 주전 빅리거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주지 못한 것이 치명적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

하지만 한국시간으로 2014년 12월 11일자로 디 고든마이애미 말린스로 전격 트레이드가 되면서, 결국 2015년에는 주전 2루수 자리를 차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아마 같은 팀의 2루수 윈 바니를 대수비로 사용하면서 주전으로는 게레로를 사용하려는 복안일 수도 있어보이는 만큼, 게레로에게는 2015 시즌이 메이저리그 커리어에서 가장 중요한 시기일 듯. 했으나 하위 켄드릭이 다저스로 오면서 위치가 엄청 애매하게 되었다.

겨울동안 각종 수비 연습을 철저히 하면서 매팅리 감독에게도 호평을 받았다. 스프링캠프 및 시범경기에서도 공수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 일단은 벤치 멤버로 2015 시즌을 시작하게 되었다. 그리고 4월 11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서 3루수 역할이던 유리베와 터너 둘 다 부상으로 경기에 빠지게 되면서 주전으로서 활약할 기회를 얻게 되었다. 그리고 바로 다음날인 12일 경기에서 선발 출장, 5타수 3안타 4타점을 쓸어담았고 자신의 메이저리그 통산 첫 홈런(2점 홈런)까지 치는 등 대활약을 펼쳤다. 이날 3루수를 맡았는데 수비 면에서도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

13일 시애틀과의 경기에서는 3루수로 출장해 10말 2사 만루에서 끝내기 안타를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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