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 D R , A S I H C RSS

압력솥

last modified: 2015-04-01 14:46:59 by Contributors

pressure cooker.

© (cc-by-sa-3.0) from


Contents

1. 개요
2. 역사
3. 특징
4. 과학 원리
5. 기타

1. 개요

수증기 압력을 상당히 높게 유지하면서 음식을 익힐 수 있게 만든 조리 기구. 압력이 높아질수록 물은 더 높은 온도에서 끓게 되므로, 보통 솥보다 더 높은 온도에서 재료를 끓이거나 데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그리고 압력솥을 쓰면 더 짧은 시간 내에 재료를 익힐 수 있게 되는데, 물의 끓는 점이 오를 뿐 아니라 수증기의 밀도가 더 높아져서 음식재료에 닿는 수증기도 많아지게 되고, 그에 따라 열도 더 많이 전달되기 때문이다.

서양 요리에서도 자주 쓰이고, 우리나라 요리에서도 을 짓는다든가 을 하는데 많이 쓰인다. 사실 기름에 튀기는 요리를 제외하면 거의 모든 요리를 압력솥으로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파스타도 압력솥으로 만들 수 있다. 밥 짓는데 쓰는 전기밥솥도 압력솥 버전이 나와 있다. 그런데 압력솥으로 밥을 하면 미묘하게 다른 식감이 나는 것이 특징.

2. 역사

처음으로 발명된 것은 1679년 프랑스의 드니 파팽(Denis Papin)이 고안한 '디아제스퇴르(Diagesteur)'였다. 그러나 이것은 단지 과학적 도구로서 취급되었고 실생활에 도입 되지는 않았다. 최초로 상용화 된 것은 1864년 독일에서였다. 1938년 뉴욕에서 최초로 가정용으로 만들어졌다.

© Rama (cc-by-sa-2.0-fr) from

하지만 우리가 알고 있는 형태의 압력솥 형태나 디자인은 또 프랑스에서 나온게 맞다(...) 1953년 SEB[1]에서 'Super-Cocotte-minute'라는 이름의 압력솥을 내놓으면서 프랑스와 주변 국가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게 되었고 프랑스에서는 Super자를 뺀 'cocotte-minute'가 아예 압력솥 자체를 의미하는 단어가 되었을 정도 원래 프랑스어에서 압력솥을 뜻하는 정식 단어는 'Autocuiseur'이지만 위키백과 표제어로나 나올 뿐 실제로는 거의 쓰지 않는다.

한국에서는 1970년대 후반에 세광알미늄이 알루미늄 주물 방식의 풍년압력솥을 출시하면서 국내에 급격하게 보급되었고, 풍년압력솥은 국민압력솥으로 등극하여 지금도 큰 변화 없이 롱런하고 있는 스테디셀러다.

3. 특징

편의성에서는 전기밥솥에 한참 뒤지는데다, 안전성도 떨어지고[2] 맛내기도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하지만 밥 짓는데에 익숙해지고 물의 조절을 잘 가늠할수만 있다면 전기밥솥으로 지은 밥은 돌아보지 않을 정도로 밥맛이 좋다. 고렙전용템

때문에 백색가전이 아니라고 우습게 보다가, 가격[3]을 보고 기겁을 하는 경우가 대다수다(...)

압력밥솥으로 밥을 짓고, 보관은 전기밥솥으로 하는 경우도 많다.

4. 과학 원리

대부분의 압력솥은 15 psi 정도의 압력(게이지 압력)을 낸다. 1 기압이 약 14.7 psi 니까 솥 안은 주변보다 1 기압 정도 압력이 높은 상태로 유지되는 것. 보통 승용차의 타이어 공기압이 28~32 psi 정도. 이 압력에서 물의 끓는 점은 섭씨 121도로 올라간다.

압력솥 안의 압력은 솥 안의 물이 끓으면서 생기는 수증기로 만들어진다. 즉 일정 압력 이내에서는 수증기를 내보내지 않도록 함으로서 솥안의 압력이 얻어지는 것. 수증기가 새면 압력이 유지 안되니까, 새지 않도록 뚜껑과 몸체가 닿는 부분에 고무실리콘으로 된 링을 붙여 놓는 경우가 많다. 반면 뚜껑 윗 부분에는 증기가 빠져 나갈 수 있는 작은 구멍이 마련되어 있다. 한없이 증기를 가둬두면 압력은 걷잡을 수 없이 커져서 솥이 폭발하게 되기 때문이다.[4] 이 구멍, 즉 증기배출구로 증기가 빠져나가는데, 처음부터 빠져나가면 압력이 안 생기니까 적절 압력이 되기까지는 빠져나가지 못하게 장치가 되어 있다. 보통 무거운 추나 스프링에 연결된 마개가 배출구 구멍을 막고 있다. 증기의 압력이 일정 압력 미만이면 마개가 막혀 있고, 점차 압력이 커져서 증기의 힘이 충분히 세지면 마개를 밀고 밖으로 빠져나가게 된다. 일정량의 증기가 빠져나가면 압력이 떨어지므로 다시 마개는 막히고, 압력은 다시 점차 증가해서 충분히 세지면 밖으로 빠져나가는 과정이 반복된다. 압력솥에서 규칙적으로 나는 칙칙칙칙 소리가 이 과정이 반복되면서 나는 것. 그리고 이 구멍이 막힐 때를 대비해서 대부분의 압력솥은 별도의 안전 장치를 가지고 있다.

5. 기타


폭탄, 특히 IED를 만들 때 사용되기도 한다. 압력솥을 케이스 삼아서, 그 속에 폭약과 기폭장치를 넣어서 만드는 것. 파편을 늘리기 위해 볼 베어링의 쇠구슬이나 을 잔뜩 집어 넣기도 한다. 알 카에다와 연루된 온라인 잡지인 "인스파이어"에 압력솥을 이용한 폭탄 만드는 법이 실리기도 했다. 보스턴 폭탄테러 사건에서도 폭탄으로 사용되었다.

----
  • [1] 한국에서도 잘 알려진 Tefal, Moulinex등의 브랜드를 이 회사가 소유하고 있다.
  • [2] 물론 사용자가 어떻게 하느냐에 달렸긴 하지만...
  • [3] 물론 전기밥솥만큼 가격대가 대동소이하지만, 비싼 것은 쿠쿠같은 최신 전기압력솥을 뺨칠 정도로 가격이 세다!!
  • [4] 사고사례를 보면 잘못된 사용과 조리중 강제로 뚜껑을 열어서 폭발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특히 점성이 있고 거품이 많이 나는 요리는 증기배출구를 쉽게 막기 때문에 사고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한다.
Valid XHTML 1.0! Valid CSS! powered by MoniWiki
last modified 2015-04-01 14:46:59
Processing time 0.1207 se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