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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그론

last modified: 2015-03-18 17:33:52 by Contributors

프라이마크
Ⅰ - 라이온 엘 존슨 Ⅱ - 불명 Ⅲ - 펄그림 Ⅳ - 페투라보
Ⅴ - 자카타이 칸 Ⅵ - 리만 러스 Ⅶ - 로갈 돈 Ⅷ - 콘라드 커즈
Ⅸ - 생귀니우스 Ⅹ - 페러스 매너스 Ⅺ - 불명 Ⅻ - 앙그론
ⅩⅢ - 로버트 길리먼 ⅩⅣ - 모타리온 ⅩⅤ - 마그누스 ⅩⅥ - 호루스
ⅩⅦ - 로가 아우렐리안 ⅩⅧ - 불칸 ⅩⅨ - 코르부스 코락스 ⅩⅩ - 알파리우스 오메곤


Angron, The Red Angel
붉은 천사 앙그론



Contents

1. 소개
1.1. 호루스 헤러시 이전
1.2. 호루스 헤러시
1.3. 호루스 헤러시 이후
2. 미니어처 게임
2.1. 아포칼립스에서
2.2. 호루스 헤러시에서


1.1. 호루스 헤러시 이전

다른 프라이마크처럼 황제 곁에서 인공 자궁에서 키우고 있다가 카오스 신의 농간으로 누세리아(Nuceria) 행성의 수도인 드슈아(Desh'ea)에 떨어져 노예상인에게 발견되어 길러졌다. 앙그론의 양아버지가 된 노예상인은 그를 노예 검투사로 키운다. 그리고 잘 싸우라고 두뇌에다가 공격성을 올려주는 특수한 장치 '도살자의 손톱(Butcher's Nails)'을 박아 넣었다. 사진마다 앙그론의 머리에서부터 뻗어 나온 전선같은 것들이다. 공격성 강화 외에도 부작용이 있어 앙그론은 평상시에도 계속 고통스러워하며 코피를 흘리고 다녔고, 분노와 학살이 가져다주는 무아지경만이 그의 고통을 완화시켜 줬다.[2]

무서운 괴력과 뛰어난 검술로 행성 내 최고로 인기 많은 검투사가 되었지만 앙그론은 계속해서 주인인 노예상인과 관중들을 증오하여 그들에게 복수할 기회를 엿보고 있었다. 결국 앙그론은 마침내 뜻을 같이 하는 몇몇 검투사 동료들을 훈련시켜 반란을 일으키기로 한다. 마침 검투경기가 열어졌을때 앙그론은 그를 따르는 검투사들이랑 같이 투기장의 경비병들을 전부 쳐죽이고 관람하던 관중들을 남김없이 죽여버렸다. 이때 그를 노예로 만들었던 노예상인은 물론 관람하던 많은 누세리아의 지배층 귀족들이 끔살되었으며 죽은 사람들도 셀수 없어 누세리아에 큰 충격을 준 최고의 학살사건이 되었다. 그 후 몇번 반란을 시도했다가 좌절했지만, 결국 한번은 성공하여 앙그론과 검투사들은 군대의 위협을 막아내고 산 속으로 도주하여 저항을 시작한다. 그러나 그와 동료들의 수는 너무도 적었고, 정규군이 아닌 일개 반란군 몇명의 집합체인 만큼 보급같은 것은 기대할 수도 없는 상황이여서 배고픔과 피로함에 점점 지쳐 갔다. 결국 이들을 포위하고 점점 조여오는 군대에 의해 서서히 패배하기 시작해서 최후의 결전만을 남겨둔 상태였다.

그런데 이 반란의 과정을 행성 궤도에서 지켜보던 황제는 앙그론에게 아무것도 설명하지 않은 채로 그를 갑작스럽게 강제로 함선으로 텔레포트 시킨다. 앙그론은 난생 처음 겪는 현상에 매우 당황했으며 그 와중 행성에서는 리더를 잃은 앙그론의 동료들이 우왕좌왕하다 모두 학살당했고, 그는 이를 함선의 갑판에서 오열하며 지켜보는 수 밖에 없었다. 이후 누세리아 행성은 황제한테 복속하는 것을 거부하다 제국군한테 개발살나고 말았다.

앙그론은 당연히 이 때문에 분노하여 황제의 편에 서길 거부하였으며, 자신들의 주인을 되찾은 기쁨에 젖어 있던 워 하운드 군단은 이 사실에 매우 당혹해한다. 황제도 곤혹스러워하며 앙그론을 즉시 격리 조치하였고, 몇몇 뜻있는 인사들을 보내서 그를 설득하기 위해 접근했지만 접근하는 족족 말 그대로 뼈와 살이 분리되어버리곤 했다.

이에 아무도 나서는 이가 없자, 당시 워하운드의 8중대장이였던 이 황제에게 말해서 앙그론의 설득에 나섰다. 앙그론은 칸을 마주하는 순간 다른 이들처럼 찢어죽이러 덤벼들었고, 칸과 앙그론은 주먹다짐을 주고 받았지만 당연히 일개 스페이스 마린이 프라이마크의 상대가 될 리가 없었다.[3] 결국 칸은 앙그론이 조금만 힘을 가하면 말 그대로 망치에 세게 두들겨맞은 수박 꼴이 나기 직전의 상황까지 몰리지만, 그는 조금도 당황하거나 두려워하는 기색을 보이지 않고 차분함을 유지하였다. 이런 칸의 대담한 모습에 앙그론도 놀라움을 표시하며 그를 놔주었고, 이에 칸은 앙그론에게 그가 가진 분노를 표출할 적들이 우주에 많이 있으며 자신들이 언제나 그의 곁에서 그와 함께 싸울 것이라며 앙그론을 설득하였다. 결국 칸의 노력으로 앙그론은 마침내 워 하운드의 지휘권을 인수받는다.

이후 앙그론은 월드 이터의 프라이마크가 되었지만, 어째서 싸우는걸 돕지 않고 자신만 텔레포트시킨 것인지 황제에게 물었으나 그는 결코 답해주지 않았다.[4] 당연하지만 앙그론과 상담을 해 주기도 한 로가도 전혀 이해를 하지 못한다. 황제의 모순성의 한 단면이 아닐까. 따라서 앙그론은 프라이마크들 중에서 유일하게 옛 동료가 존재하지 않는 고독한 프라이마크가 되었다. 최소한 다른 프라이마크들은 자신의 동료 내지 신하들과 함께 스페이스 마린 군단에 합류했다. 심지어 모행성이 불분명한 로갈 돈알파리우스 오메곤도 적어도 자신과 함께 함선을 이끌고 항해를 해온 동료가 몇몇 있긴 했다. 그러나 앙그론은 모행성이 뚜렷함에도 결국 동료는 모두 저세상으로 떠나고 없는 상태였고 또한 모행성에서 있었던 영 좋지 않은 기억 때문에 의도적으로 모행성을 피해다니면서 무언가 같은 의식을 공유할만한 친구가 없었다. 그나마 '혈연'으로 이어진 다른 프라이마크들과 황제는 자신에게 무척 냉담했으니, 가끔 말상대라도 해주는 로가에게 많이 의지한 것은 어찌보면 당연하다. 다만 워하운드(이후의 월드이터)의 스페이스 마린들은 이러니 저러니 해도 대부분 앙그론을 대단히 존경했으며, 프라이마크들 역시 앙그론의 행동이 마음에 안 들었던 거지 앙그론 자신을 근본적으로 미워했던 것은 아니다. 앙그론이 당한 짓이 불공평한 것은 사실이지만, 앙그론 자신도 검투사 시절의 과거에만 극도로 집착하는 성향 때문에 현실을 둘러보지 않고 문제를 더 악화시킨 경향은 있다.


어찌되었건 월드 이터 군단을 지휘하면서 나름대로 대성전을 착실히 수행하긴 하였으나, 도살자의 손톱의 영향에 영 좋지 않은 과거가 겹쳐지면서 그야말로 개깡패 수준으로 난폭해져 전투 외에도 군단 내에서 깽판 부리는 것도 다반사였다. 진정제를 투여해도 일시적이었으니 이것 때문에 함장 로타라 사린과 승무원들이 항상 정신이 불안정한 앙그론을 무서워하고 불안해했다. 칸도 이것 때문에 마음 고생을 무지하게 했다.

오죽하면 참모를 맡고 있던 칸과 로타라 사린이 앙그론이 전투 지휘 중에 멋대로 사라져서 허둥지둥 찾던 도중 그가 적의 시체를 먹고 있다는 소리를 듣자마자 하는 소리가 가관이다. "아, 제발. 이번만큼은 농담이라고 해줘." 실제로 앙그론은 비단 싸움이나 살육뿐만 아니라 자신이 가장 먼저 죽인 자의 배를 갈라 간을 먹는 등의 막장 행동을 월드 이터와 수시로 벌였다.(...) 사령관이 이렇게 막장이니 로타라 사린이랑 승무원들이 보통 마음고생을 한 게 아니다. 칸조차도 그런 앙그론에게 짜증나서 진절머리를 낸 적이 한두번이 아니었다. 오죽하면 데몬 프린스로 승천한 후 컨커러에서 사람을 잡아먹다 묶인 앙그론을 보고 로타라가 칸에게 "그냥 우주공간에 버리고 오지 그랬어요."라고 타박했을 정도(...). 이에 칸은 한숨만 쉬며 아무 말도 못했다.

애초에 워 하운드 군단은 처음부터 문제가 많았다. 앙그론이 황제의 '분노'를 물려받은 만큼 그의 유전자로 만들어진 워 하운드의 마린들 역시 걸핏하면 화를 잘 내는 편이였다. 때문에 앙그론을 만나기 전부터 워하운드 군단은 스페이스 마린 군단 내에서 가장 호전적이고 사나운 마린들이었고 이미 몇몇 유명한 대학살 사건을 일으켜서 도살자라 불리며 다른 군단들에게서 문제아로 취급받고 있었다. 또한 전략을 구사하는 것을 귀찮아하고 그저 백병전으로만 싸우려고 했으며 이로 인해 아군의 피해가 얼마나 발생하든 전혀 개의치 않았다.

그 정도임에도 불구하고 군단의 폭력성이 부족하다고 판단한 앙그론은 군단의 지휘권을 인계받은 후 군단의 테크마린들에게 명령해 월드 이터의 마린들에게 자신이 이식받은 도살자의 손톱과 같은 장비을 이식하는 작업을 비밀리에 착수하는데, 뒤늦게 보고를 받은 황제가 화가 나서 당장 하지 말라고 앙그론을 꾸중하자 잠깐 멈추었다.[5] 하지만 얼마 안 가서 이식 시술은 다시 재개되었다. 훗날 헤러시 당시 이미 제국을 배신한 로가 아우렐리안마저도 앙그론에게 왜 그렇게 위험한 짓을 하냐며 걱정했을 지경이지만, 앙그론은 포제스드 마린에 관해 들먹이며 비아냥거릴 뿐이였다. 참고로 월드 이터는 이런 지시에 별다른 반항을 보이지 않았는데 그 이유는 자기네 프라이마크와 상성이 워낙에 잘 맞았기 때문이다. 사실 대다수 군단원은 앙그론을 싫어하기는 커녕 적극적으로 따랐다.

안 그래도 난폭했던 월드 이터가 도살자의 손톱으로 인해 그게 더 악화되면서 무지막지하게 폭력적인 문제를 일으켰고, 아예 다른 프라이마크들과 군단들이 월드 이터와 앙그론을 아예 전략전술 협조에서 제외시켜버렸을 정도였다.[6]

다만 라이브러리안은 예외였는데, 이전에는 이들도 도살자의 손톱을 이식했지만 역시나 과도한 폭력성으로 같은 군단원들을 사이킥으로 분대 단위로 작살내는 일이 허다했기 때문이다.(...) 이에 놀란 앙그론은 이들에게는 도살자의 손톱을 이식하는 행위를 금지했고, '시조인 앙그론처럼 도살자의 손톱 시술을 받아야 진정한 월드 이터다'고 생각했던 다른 월드 이터 군단원들은 저놈들은 월드 이터 아님이라면서 따돌렸다. 그나마 정신이 멀쩡하던 칸과 로타라 정도나 라이브러리안들의 말에 귀를 기울여주는 정도였다.

안 그래도 난폭한데다, 황제에게 납치당하는 등 제국에 좋은 감정이 있을 리가 없다 보니 이래 저래 티격대기도 해서 다른 프라이마크들과도 사이가 매우 안 좋았다. 호루스가 생귀니우스와 토론을 할 때 앙그론 이야기가 나오자마자 호루스가 "아오 그 개XX"라고 욕부터 내뱉고, 생귀니우스조차 그런 호루스를 달래며 "미친 개를 욕해봐야 알아들어 먹기나 하겠냐"라며 달래는 장면이 있을 지경이다. 저 호루스와 생귀니우스가 프라이마크 중 성격이 좋은 사람 순위권이었다는 사실을 감안하면[7] 다른 형제들이 앙그론을 어떻게 봤는지는 안봐도 비디오다. 그나마 로가가 종교인답게 사람을 어르고 달래는 재주가 있기에 그런 앙그론의 말상대를 해주느라 어느 정도 그의 과거와 심정을 이해하고는 있었다. 그리고 이는 나중에 앙그론의 타락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된다.

한번은 스페이스 울프리만 러스와 대판 싸운 적이 있다. 리만 러스가 그에게 귀환 명령을 전하러 갔을 때, 도착하자 마자 피범벅이 된 도시와, 도축장에 널부러진 고기와 내장처럼 곳곳이 사람 시체와 내장들이 온 천지에 가득한 광경을 봤고, 그 때문에 비위좋은 리만 러스랑 스페이스 울프마저도 얼굴이 새파랗게 되었을 정도였었다. 더 가관인 것은 그런 곳에서 월드 이터가 태연하게 식사를 하고 있었단 것이며, 몇몇은 희생자의 시체를 뜯어먹는 몹시 막장스러운 장면이 펼쳐졌었다. 스페이스 울프도 월드 이터처럼 사납고 야만적이지만 러스의 지시 하에 약자를 보호한다는 것과 무의미한 살생을 하지 않는다는 규칙을 지키고 있었기에 당연히 기겁했다.

그래도 러스는 일단은 참으면서 이런 무자비한 살육을 그만하고 테라로 귀환하라는 말을 전했으나, 앙그론은 "나도 너처럼 황제가 시키는 대로 다 때려부수고 죽이고 땅 뺏는 아주 '충성스러운' 프라이마크인데 뭐가 문제냐, 이 개자식아."라고 오히려 그를 모욕했고, 앙그론의 뻔뻔한 태도에 화가 난 리만 러스가 붙어보자며 그에게 달려들었으나 앙그론은 그걸 쳐낸다. 하지만 리만 러스도 상당히 강한 만큼 승부가 나지 않았다.

그렇게 한동안 싸우다 싸움이 진정될 기미를 보이긴 했는데, 월드 이터에서 '저 놈들이 우리 프라이마크를 공격했다'면서 광분하여 스페이스 울프를 향해 볼터를 발사했고, 이에 화가 난 스페이스 울프가 월드 이터를 향해 반격하면서 결국 큰 싸움이 벌어지고 만다. 인명피해는 스페이스 울프가 더 심했으나, 리만 러스의 호위병들이 발사하는 볼터의 일제 사격에 앙그론이 당할 위기에 처하자 리만 러스가 그들을 제지하여 물러나고 앙그론도 월드 이터에게 공격을 멈추라는 명령을 하는 것으로 싸움은 끝이 난다.

이 사건은 늑대의 밤(Night of the Wolf)이라고 기록되었고 양측이 모두 자신의 승리임을 주장했으나 양측 모두 영 좋지 못한 흑역사로 여기며 언급을 피했다고 한다.

그 외로도 아르겔 탈에게 그를 사랑한 시레니 발랜티온을 창녀라고 모욕하는 [8] 등 대놓고 어그로를 끄는 행동을 한 적도 있다. 그래도 자기가 생각해도 자기 말이 좀 지나쳤다는 건 알고 있었는지 아르겔 탈이 그 말을 듣고 흥분해 달려들자 그냥 제지만 했다.아 알면 좀 하질 말든가요.


주 무기로는 두 개의 체인액스인 고어파더(Gorefather)와 고어차일드(Gorechild)[9]를 사용했으며 말년에는 스페이스 마린조차 들어올리기 힘들었던 폴액스인 갓 테어러(God Tearer)[10]를 사용했다. 출신이 검투사 출신이었던지라 비록 다른 프라이마크에 비해 배움은 적었지만 프라이마크답게 그 탁월한 카리스마와 수천 수만의 군단의 전황을 정확히 파악하는 냉철한 지휘관이기도 하였기에 대성전의 선봉으로 활약했지만 문제는 그 개 같은 성품과 더불어 전투만 시작하면 고통과 희열로 머리에 피가 돌아버려서...

1.2. 호루스 헤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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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이 시작되자 앙그론은 원래부터 황제에게 좋은 감정이 없었던데다가, 최후의 날 황제의 앞에 서서 어째서 처음에 자신의 동료들을 돕지 않고 자신만 끌고 온 것인지 다시 한번 물을 것임을 다짐하며 반란군으로 전향. 로가와 함께 울트라마 항성계에 공격을 퍼붓기 시작한다. 그리고 앙그론과 로가 본인은 울트라마 항성계의 깊숙한 곳으로 파고 들었고, 울트라마에서 가장 큰 규모의 모병행성인 아마튜라(Armatura)를 공격해 전멸시켰으며 그 외에도 수많은 행성들이 이들에게 파괴된다.

그러던 도중 앙그론이 어떤 행성을 '고의로' 지나가는 것을 보고 로가가 저곳은 왜 안 내려가느냐고 물어보자 "저곳은 이제 나와는 아무런 상관이 없는 곳이다"라며 애써 피하려 했다. 로가는 저 행성이 앙그론이 노예 검투사로 지냈던 누세리아라는 사실을 알고 그를 끈질기게 설득해 결국 누세리아를 들려 동료들이 죽은 그곳을 방문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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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어간 형제 자매들을 위해 눈물을 흘리며 애도를 표하는 앙그론.

누세리아로 돌아온 앙그론은 자신이 마지막 전투를 치뤘던 곳에서 죽은 자신의 부하이자 형제 자매들에게 애도를 표한다. 이때 앙그론은 로가에게 "내 아버지가 코락스놈처럼 단 몇시간만이라도 내 동지들과 함께 있어줬다면, 모타리온놈처럼 단 한순간이라도 내 형제들을 구해줬더라면…."[11]이라며 황제에 대한 원한을 로가에게 직접적으로 드러냈다. 로가도 황제의 그런 행동을 전혀 이해하지 못했기에 위로다운 말 한마디 못해주었다.

그리고 그들은 현재 이곳의 지배자이며 자신을 노예로 부렸던 가문의 후예인 어린 왕에게 찾아가 누세리아에 알려진 자신의 이야기를 전해듣게 된다. 이 행성에서 앙그론은 일종의 '전설로만 존재했던 자'로 알려져 있었으며, 그 전설의 마지막에는 앙그론이 혼자만 살기 위해 다른 이들을 버리고 도망을 쳤다고 전해져 내려오고 있었던 것이다.


그 사실에 분노가 폭발한 앙그론은 자신의 몸에 죽은 옛 노예검투사 형제자매들의 해골을 두르고는 군단원들에게 행성 전역에 있는 사람들을 하나도 남기지 말고 죽일 것을 명령한다.

그러나 워드 베어러와 월드 이터의 전 병력이 누세리아에 강하해서 공격을 감행하는 사이에 칼스 행성에서 전투를 마치고 돌아온 로버트 길리먼과 울트라 마린의 함대가 그들의 공격을 저지하려고 누세리아에 찾아온다. 반면 우주에 남은 반란군측의 함선은 앙그론의 기함 컨커러(Conqueror)호와 워드베어러의 거대전함 Blessed Lady와 Trisagion호 3대 뿐.

하지만 컨커러호의 함장이자 인류제국에서 가장 어린 나이에 함장의 자리에 오른 여인인 로타라 사린(Lotara Sarrin)의 노련한 지휘에 울트라마린 군단의 함대는 발이 묶여 누세리아에 효율적인 강습을 가하지 못했고, 그 사이에 월드 이터와 워드 베어러는 대열을 갖춘 채로 울트라마린과의 지상전을 벌이게 된다.

월드 이터와 워드 베어러 연합군과 울트라마린간에 치열한 전투가 벌어지는 사이, 길리먼과 로가는 전장에서 마주쳐 일기토가 벌어졌고 그것을 본 앙그론도 싸움에 끼어든다.

"네놈의 파란색 멍청이들이 용기와 명예, 용기와 명예, 용기와 명예라고 외치는 걸 들어봐라. 네놈은 그 말이 무슨 뜻인지 알기는 하나? 용기란 너를 노예로 삼은 왕국에 맞서 싸우는 걸 말한다. 그들의 수가 일만 대 일로 너를 압도한다고 해도 말이다. 네놈은 용기가 뭔지 몰라. 명예는 다른 모두가 폭군이 내리는 위선을 먹고 살쪄갈 때 자기 혼자 뿐일지라도 그걸 거부하는 걸 말한다. 네놈은 명예가 뭔지 아무것도 몰라."
-Betrayer. 분노한 앙그론이 길리먼에게

그러면서 코른의 노예가 된 건 안자랑….[12]
길리먼을 밀어붙이는 앙그론에게서 순간적으로 극도의 분노가 흘러나오는 것을 느낀 로가가 의식의 찬가를 부르자, 하늘에서는 피의 비가 쏟아지기 시작했고 앙그론에게서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한다.

그건 바로 호루스 헤러시에 대한 로가가 세운 계획의 일부로, 앙그론을 코른의 데몬 프린스로 만드려는 것이었다. 앙그론이 변하는 것을 느낀 월드 이터의 마지막 남은 라이브러리안[13]들이 자신의 프라이마크를 오염시키려는 로가의 계획을 저지하기 위해 자신들의 정신을 하나로 모아 Communion이라는 모습을 취해 로가의 정신 속에서 싸움을 벌이고, 앙그론이 워 하운드 리전과 만나기 전부터 드레드노트가 된 월드 이터의 전 리전 마스터였던 로크[14]도 로가에게 달려들었으나 그들만으로 로가를 상대하기엔 무리가 있었고, 결국 악마가 되어 미쳐날뛰는 앙그론의 손에 로크와 월드 이터의 라이브러리안들은 죽고 만다. 칸과 월드 이터도 이 때 모두 코른 버저커로 타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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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기오 아우닥스(Legio Audax)의 워하운드 타이탄 30기에게 묶여 탈취당하는 엠퍼러 타이탄.

결국 이 전투에서 울트라 마린은 퇴각했고 임페라토르 클래스 타이탄 코린시안(Corinthian)을 탈취당했으며, 홀리테라 공성전에 참전하지 못 할 정도로 피해를 입는다. 당시 무려 10만이나 되는 사상자가 발생해서 다시 군대를 재조직하는데 길리먼과 울트라마린이 엄청 고생을 했고, 이것 때문에 울트라마린은 지금도 워드 베어러와 월드 이터를 증오하고 있다.

소설상의 진행으로는 앙그론은 당시 로가가 만든 봉인에 묶여 컨커러 호의 깊숙한 곳에 있었으며 월드 이터는 아직 코른의 존재를 정확히 알지 못한다. 그리고 그가 모습을 드러낸 것은 헤러시 이후, 가장 신뢰했던 부하 칸에게 명령을 내리기 위해서였다. "너의 동료 300명의 해골로 나의 옥좌를 꾸며라."라는 명령으로.

칸은 저 명령을 아이 오브 테러로 후퇴하면서 깔끔 쌈빡하게 잊어먹었다.(...) 원래부터 깽판만 쳐대는 앙그론을 대단히 싫어한 나머지 사이도 별로였지만 아이 오브 테러로 갈 때에는 이미 정신줄을 놓을대로 놓아버려서 앙그론의 명령 따위는 아웃 오브 안중이 되어버린 상황. 결국 마지막 부하조차도 앙그론은 관리를 못한 것이다.

1.3. 호루스 헤러시 이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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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루스 헤러시 이후 워프 세계에서는 간간이 엠퍼러스 칠드런과 싸우고 물질 세계에서는 가드맨을 잡고 다니고 있다. 결국 모든 문제의 시작은 황제의 잘못된 자식농사. 특히 황제가 자식들인 프라이마크들에게 관심과 애정을 제대로 주지 않았던 것이 가장 큰 원인이다. 그나마 좀 애정을 줬던게 직접 키운 호루스인데 되려 이 때문에 호루스의 반란 사실을 너무 뒤늦게 받아들였고…[15].

덧붙여 그가 군단원들에게 이식시킨 도살자의 손톱 때문에 군단원들이 너무 난폭해져 결국 싸울 적이 눈 앞에 없자 서로 공격하기 시작했고, 덕택에 월드 이터는 여러 개의 워밴드로 분열되어 버린 상태이다. 사실 그것 이외에도 실질적으로 월드 이터가 갈라진 원인은 칸 더 비트레이어 때문이다. 더불어 앙그론은 활동 자체는 카오스 프라이마크 치고 비교적 활발한 편이지만 군단 통솔에는 관심이 없는 듯.

데몬 프린스가 된 프라이마크면서 유일하게 헤러시 이후의 활동 기록이 보고된 적이 있는데,[16] 바로 1차 아마겟돈 전쟁에 참여한 것이 바로 그 기록이다. 당시, 아마겟돈 행성에서 일어난 반란을 진압 중이던 임페리얼 가드의 머리 위로 워프 세계를 떠돌던 스페이스 헐크인 '별을 먹는 자(Devourer of Stars)'가 갑툭튀했는데, 그 스페이스 헐크에 다름 아닌 앙그론이 타고 있었던 것.

이 때문에 단순 반란 진압 작전이였던 아마겟돈 전쟁은 앙그론의 카오스 세력과 제국의 대규모 전쟁으로 확대되었고 바로 이것이 제1차 아마겟돈 전쟁. 하지만 카오스에 대항할 수단 없이 그저 행성 반란군만 제압하던 수준의 임페리얼 가드에 있어 프라이마크에 데몬 프린스의 힘을 가진 앙그론을 막을 존재는 아무도 없었고, 제국군의 패배는 누가 봐도 확실해졌다. 제국군을 돕기 위해 스페이스 울프까지 달려왔지만 너무 늦은 상황.

그러나 때마침 앙그론과 그가 타고 있던 스페이스 헐크를 물질 세계로 불러낸 워프 스톰이 점점 잦아들기 시작했고, 이 때문에 워프로부터의 에너지 공급이 끊길 위기에 처하자 앙그론 및 여타 다른 데몬들은 얼마 가지 않아 워프로 강제 송환 될 상황이었다.[17] 그 결과 앙그론은 공격을 중단하고 워프 에너지의 공급을 위해 코른의 우상을 설치하는 데 시간을 소비하게 된다. 이 덕에 말 그대로 시작부터 뜬금없이 선빵을 맞고 시작하여 정신이 없었던 제국군과 스페이스 마린은 간신히 한 숨 돌리게 된다.

그 사이에 제국군을 지휘하던 스페이스 울프의 그레이트 울프(챕터 마스터)인 로간 그림나르는 앙그론을 자신들만으론 어찌 할 수 없었음을 깨닫고 그레이 나이트의 지원을 요청하였으며, 이에 그레이 나이트는 챕터 내 최정예 부대인 제 3 배틀 브라더(코덱스 마린의 중대와 비슷한 편제)를 파견한다. 그레이 나이트는 어지간해선 직접적으로 나서지 않지만, 앙그론이 등장한 것 자체가 초대형 사태라서 그들도 심각성을 인지하고 챕터의 최정예 부대를 보낸 것이다.

이후 그림나르가 앙그론을 유인하여 머리에 피가 돈 앙그론이 혼자 너무 나서서 고립되었을 때, 터미네이터 아머로 단단히 무장한 채로 순간이동으로 난입한 그레이 나이트 제 3 배틀 브라더 109명과 정면대결을 하게 된다. 앙그론은 그의 직속 데몬들과 함께 분투한다.

물론 프라이마크 + 데몬 프린스로서의 짬은 어디 가지 않아서, 그레이 나이트에게 밀리긴 커녕 아예 가지고 놀았다.[18] 앙그론의 덩치는 거대해서 워하운드 타이탄 수준에다가 그레이 나이트 브라더후드들이 전력을 다해서 총을 쏘고 베고 찌르고 찍고 하다 못해 네메시스 할버드를 던지면서까지 상처를 내도 오히려 광기스럽게 웃으며 그 그레이 나이트들이 눈으로도 쫓지 못할 굉장한 속도로 검을 휘둘러 인류 최강의 전사인 그레이 나이트들을 마치 추수라도 하듯이 학살했다고 한다. 그러나 이런 절망적인 상황에서 그레이 나이트 히페리온이 사이킥 능력을 각성해 앙그론의 데몬 웨폰인 블랙소드를 파괴했고, 생존자들이 끝까지 싸워 결국엔 앙그론을 워프로 되돌렸다. 관련 소설 번역 1, 번역 2, 번역 3.[19]

결국 이기긴 했지만 그레이 나이트 최정예라는 제 3 배틀 브라더 역시 괴멸당해서 참전한 109명 중 보스 모드락, 가란 크로, 히페리온을 포함해 고작 13명 밖에 살아남지 못했다. 제 3 배틀 브라더의 브라더 캡틴은 앙그론에게 최후의 일격을 날리고는 치명상을 입어 전사했다. 그나마도 히페리온이 블랙 소드를 부수지 않았다면 앙그론을 패퇴시키지도 못하고 전쟁은 카오스의 승리로 끝났을 것이다.

그러나 앙그론은 악마답게 그걸로 완전히 죽지 않았고 이후 약 100여년간 봉인 상태에 있었으며, 현재는 봉인에서 풀려나 카디안 게이트 주변에서 엠퍼러스 칠드런과 불쌍한 카디아의 가드맨들을 사냥하고 있다. 만약 카오스가 또다시 블랙 크루세이드를 개시한다면 좋은 떡밥이 될 수도 있는 상황. 제국에서는 앙그론이 굉장히 골치아픈 악마라 어떻게든 찾아내서 죽이려고 애를 쓰고 있다.

2.1. 아포칼립스에서

제국과 카오스를 통틀에 처음으로 프라이마크가 게임 상의 유닛이 된 케이스로 미니어처 게임에서는 아포칼립스급 배틀 혹은 상대방의 동의를 구하고 사용할 수 있다.

Battle for Armageddon에 앙그론의 데이터가 실려 있으며, GW 홈페이지에 PDF형식으로 공개되어 있다. 여기서 The Battle of Armageddon을 선택하면 된다.

블러드써스터 능력치에 +1 가량 업그레이드한 능력치이며 블러드써스터 2~12마리를 호위로 데리고 나올 수 있다. 자비심 없이 즉사공격을 날리는 마검을 들고 있고, 12인치 안의 적의 리더십을 깎는 포효를 지른다.

다만 문제는 봉인 후유증이라도 반영한 건지 능력치가 기본 데몬 프린스에 비하여 좋지 못하며, 포인트 또한 지나치게 높다. 특수능력이 있기는 하지만 기본 스탯은 일반 데몬 프린스(카오스 스페이스 마린의 HQ 데몬 프린스)에 비해 각각의 능력치가 고작 1 정도 높으면서 포인트는 500.

코른의 그레이터 데몬인 블러드써스터를 최소 2마리에서 최대 12마리까지 호위로 대동할 수 있으나, 블러드써스터 모델 자체의 포인트도 고포인트고 실제 가격도 하나가 대략 5만원에서 6만원 가량 하기 때문에 별로 실효성이 없다.

2.2. 호루스 헤러시에서


포지 월드제 앙그론 모델이 나왔다. 성능과 룰 상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날개 없는 블러드써스터.
로드 오브 워 슬롯을 차지하며 400 포인트를 소모한다.


WS9 S7+1 I7 A6+1로 실제로도 날개없는 블러드써스터와 S와 인불 세이브가 1 높고, BS와 I가 낮은 정도의 차이를 보인다. 전용 무기인 고어파더 & 고어차일드는 아머베인과 머더러스 스트라이크 룰을 지닌 쌍도끼로 AP2에 S를 1 올려주며 특이하게 같은 무기를 쌍수로 낀게 아니라 원래 양손으로 드는 한쌍무기로 취급한다. 대신 자체적으로 A를 1 올려주는 특이한 무기다., 다른 프라이마크들처럼 즉사 룰은 없지만 머더러스 스트라이크로 운드 굴림시 6이 뜨면 즉사를 유발한다. 확률이 낮은 게 문제지만 받은 운드를 죄다 막지 못하면 즉사를 못 막기 때문에 나름대로 쓸만은 하다. 더군다나 앙그론은 증오(전부) 룰을 가지고 있기에 빗나간 명중 굴림을 다시할 수 있다.

사격 무기로는 마스터 크래프티드 플라즈마 피스톨을 들고 다닌다.


전용 룰은 붉은 모래(Red Sands)와 워기어이자 특수룰인 도살자의 손톱(The Butcher's Neils)를 가지고 있다. 증오(전부)룰과 당연히 있는 프라이마크(피어리스,피어, 잇 월 낫 다이, 아다만티움 윌, 플릿, 인디펜던스 캐릭터)룰도 있다.

붉은 모래는 여러 캐릭터와 동시에 챌린지를 할 수 있는 룰로 주로 분대장에게 챌린지를 넘기고 도망치는 독립 캐릭터 사냥에 좋아 데스스타 아미에겐 지옥을 보여줄 수 있다. 또한 다른 룰인 도살자의 손톱과의 연계도 매우 훌륭하며 7판 들어서 챌린지시 남은 운드가 있을 경우 다른 분대원에게 넘겨줄 수 있게 되어서 버프까지 되었다.

도살자의 손톱(The Butcher's Nails)은 전용 룰을 주는 워기어로 근접전으로 적을 죽일 때마다 공격횟수(A)가 1씩 올라 최종적으로 10까지 오르는 룰이다. 여기서 적이란 베이스 컨텍트 한 대상과 캐릭터로 붉은 모래의 다중 첼린지와 궁합이 아주 잘 맞는 워기어다. 또한 앙그론을 근접전시 언제나 베이스 컨텍트 가능하게 만들어주며 소탕시에도 반드시 앙그론이 먼저 추적하게 만들어주기에 생각보다 쉽게 채울 수 있다. 풀로 채울 경우 10+차지시 +1, +고어차일드&고어파더+1로 12회나 되는 게임내 최대 공격횟수를 보여준다.


반면 방어력으로 가면 문제가 생기는데, 입고 있는 갑옷이 3+ 아머 세이브와 4++의 인불 세이브를 제공하는 화성의 갑주(Armour of Mars)라는 거. 황제의 아들이자 제국에서 18명밖에 없는 귀한 프라이마크가 입고 있는 게 일반적인 스페이스 마린 캡틴이 아이언 헤일로를 낀 것과 차이가 없는 +3/+4 아머다. +3 아머 세이브는 크랙 미사일에 맞아도 바로 뚫리며 안 그래도 미사일이 싸고 많이 나올 수 있는 호루스 헤러시 환경은 물론, 4만년대에 와도 간단하게 뚫려버리는 프라이마크에게 안 어울리는 고자장갑이다. 이해하기 쉽게 말하자면, 칼도르 드라이고는 앙그론과 비교하는게 부끄러워질 정도로 장갑이 단단하며, 운드와 터프도 겨우 1 밖에 차이가 안 난다!

뭐, 앙그론은 WS9 S8(차지시 9) I7 A7~12, 아머베인 투힛리롤 머더러스스트라이크 등 헤레시에서나 4만년대에서나 근접전 한정으로는 그 누구에게도 지지 않을 굇수고, 이 근접전 능력과 400포인트라는 그렇게까지 비싸지 않은 포인트에 대한 대가로 장갑이 개판이라고 볼 수도 있다. 그리고 아머가 문제지 인불 세이브는 프라이마크 평균인 +4라 준수한 편. 그리고 깨알같은 필 노 페인 6+.

갑옷 방호력이 이 모양인 이유는 앙그론이 노예 검투사 시절부터 입고 있던 갑옷이라 그렇다나 뭐라나…….


마지막으로 군단에 주는 광역 버프인 '월드 이터의 시조'는 자기 자신을 포함한 모든 월드이터에게 6+ 필 노 페인과 퓨리어스 차지, 그리고 전투 승리 후 하는 재정비 이동(Consolidation)을 무조건 적쪽으로 하게 하는 룰이다. 재정비 이동으로 적에게 무조건 다가가야 하는 것은 페널티로 밖에 볼 수 없으나 대신 퓨리어스 차지나 6+ 필 노 페인은 나쁘진 않다. 사실 6+은 희망고문급 성능이긴 하나, 스페이스 마린 6, 7판의 아이언 핸드처럼 생각 외로 튼실한 마린을 약간 더 튼튼하게 해주기에 아주 나쁜 편은 아니다.

요약해보자면, 근접에선 그 누구도 막을 수 없는 무쌍을 펼치는 괴수지만 적까지 다가가기 전에 사격에 매우 취약한 프라이마크다. 프라이마크 룰이 플릿룰을 포함하지만 이것만으론 조금 부족해 보이기에 사용하기 위해선 반드시 앙그론을 전장으로 수송해줄 썬더호크 건쉽이 필수로 요구한다.

단, 썬더호크 건쉽과 앙그론은 모두 전장의 군주(Lord of War)슬롯을 차지하기에 2500포인트 이상의 대규모 전장에서 제 가치를 발휘할 수 있어 보인다. 로드 오브 워는 2000포인트 이하 통상 게임에선 1개 밖에 넣지 못하니….

여담으로 앙그론이 밟고 있는 마린은 데스 가드지만, 옆에서 죽어가는 마린들은 모두 월드 이터들이다. 뭐 그냥 상대방의 사격에 맞고 죽는 것이라고 볼 수도 있지만, 앙그론과 월드 이터의 주특기중 하나가 팀킬인데다가, 앙그론이 휘두르는 도끼의 방향으로 볼때 아군을 배면서 앞으로 돌격하고 있다고 추측할 수 있다. 흠좀무 아니면 충성파 월드 이터들이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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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앙그론과 크레토스를 비교하면 의외로 비슷한 점이 많다. 둘 다 아버지가 신적 존재이며 아버지의 얼굴도 모른 채 어린시절을 보냈고 아버지와 관련된 일로 인해 소중한 사람(앙그론은 검투사시절 희노애락을 나눈 동료들을 잃고 크레토스는 어머니와 동생 그리고 처자식을 잃었다.)을 잃은 아픈 과거를 가지고 있다. 또한 자신의 개인적인 원한이나 복수심에 의해 한 행동들이 오히려 세상을 위기에 빠뜨린다는 점에서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 [2] 기술의 암흑기에 만들어진 것으로 죽지 않고는 절대 빼낼 수가 없는 막장인 물건이었다. 게다가 이건 앙그론의 생명을 갉아먹고 있었다. 계속 놔뒀으면 앙그론은 죽었을 것이다. 그 전에 승천해서 데몬 프린스가 됐지만.
  • [3] 스페이스 마린이 초인이라 해도 프라이마크한테는 그저 일반인에 불과하다. 더 안좋게 말하면 언제든지 잡아죽일수 있는 벌레이다.
  • [4] 오디오 드라마 'Butcher's Nails'에서 인류제국에 적대적인 엘다 함장은 앙그론의 도살자의 손톱이 코른의 해골옥좌로 인도하는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래서 황제가 코른에게 타락할 위험이 있는 일반 노예들을 걸러내고 앙그론만 데려왔다는 추측이 있으나, 아직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물론 나중에 앙그론과 군단원들이 코른에 타락한 것을 보니 얼추 맞긴 하지만, 원인을 제공한 게 황제 본인이다. 뭐 앞서 서술한대로 '적대적인' 엘다가 한 말이니 정말 황제도 그렇게 생각했는지는 알 수 없는 노릇이다.
  • [5] 뿐만 아니라 몰래 감시원들을 보내서 앙그론과 월드 이터를 감시하게 했다. 그래서 월드 이터는 헤러시 이전까지 황제의 직접적인 감시랑 통제를 받아야 했다.
  • [6] 역시 불필요한 잔혹함 때문에 비난받던 나이트 로드조차 적어도 다른 군단과 어느 정도 연계를 했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워하운드가 얼마나 심하게 미움받은 군단이었는지를 알 수 있다. 물론 나이트 로드는 적어도 월드 이터처럼 광분해서 아군도 팀킬하는 미친짓까진 안한다는 점을 감안할 필요는 있지만.
  • [7] 호루스는 모든 프라이마크들을 어우르는 워마스터이고, 생귀니우스는 그런 호루스가 자기가 죽으면 군단과 워마스터 자리를 넘겨주려 한 인물이다. 추가로 생귀니우스는 헤러시 당시 로버트 길리먼이 그를 2대 황제로 옹립하려고 계획했었다.
  • [8] "아마 너의 전용 창녀였지? 남은 뼈는 전부 도둑 맞았고 말이야." 같은 식이었다.
  • [9] 현재 고어차일드는 그가 가장 신뢰했던 수하인 칸 더 비트레이어가 소지하고 있다. 다만 이건 앙그론이 준 것이 아니라, 고장나서 버린 걸 칸이 주워다 쓰는 것이다.
  • [10] 한번 휘두르면 강력한 충격파가 나가서 그것만으로 수십명을 죽일 수 있는 무시무시한 병기다. 심지어 스페이스 마린조차 이 무기에 맞으면 무사하지 못한다.
  • [11] 코락스의 경우 황제를 만났을 때 막 그가 주민들과 합심해 행성의 독재자로부터 일으킨 반란이 성공적으로 끝난 시점이였으며 (자세한건 알려져있지 않지만) 황제가 코락스와 동료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어 행성의 평화에 도움이 되어주었다고 한다. 모타리온은 마찬가지로 독재자로부터 일으킨 반란이 거의 마무리되어가고 있던 시점이였으며 그러다 모타리온이 죽을 위기에 처하가 황제가 직접 나서 독재자를 손수 베어버리고 모타리온을 구원한 바가 있다.
  • [12] 실제로 길리먼은 이 전투에서 물러나기 전에 앙그론에게 너는 분노에 눈이 멀어 미래를 보지 못한다고 하면서 과거에만 매달려 있는 과거의 노예라고 깠다.
  • [13] 이 때 당시까지만 해도 월드 이터는 카오스에 대한 지식이 깊지 않았고, 코른을 섬기지도 않아서 라이브러리안들이 따돌림을 당할지언정 죽임을 당하지는 않았다.
  • [14] 로타라 사린과도 친해서 워프 항해 동안의 지루함을 달래려고 같이 카드 게임도 했다. 물론 드레드노트가 카드를 쥘 수 없기에 부하 서비터를 시켜서 했다.
  • [15] 황제를 위해 변호를 한다면 일단 프라이마크들이 자신의 유전자를 바탕으로 창조되었기에 일단 자신과 비슷할 것이라는 오해를 했었을 수도 있으며 또 대성전 항목에서도 나오는 것이지만 빠른시일내에 종료짓고 다음 작업 (웹웨이 연구)같은 것을 속개시켜야하는 조급함도 있었던데다가 당장 호루스라는 먼치킨하이 로드가 있었기 때문에, 더구나 자신과 거의 흡사한 호루스가 반란을 일으키리라는 생각은 애시당초 하지 못했던 것 같다.
  • [16] 나중에 데스 가드의 프라이마크 모타리온이 희대의 이고깽(…) 칼도르 드라이고에게 썰리고 심장을 난도질 당하는 굴욕을 당했다는 기록과 사우전드 선의 프라이마크 마그누스 더 레드가 펜리스에서 스페이스 울프를 상대로 싸운 기록이 추가되어서 이젠 '유일하게'는 아니게 되었다.
  • [17] 단순 카오스 숭배자나 카오스 신의 축복을 받은 사람들은 어찌되었건 근본은 인간이라 워프 에너지가 없다고 큰 문제가 생기지 않지만, 데몬 프린스가 되면 종족 자체가 인간에서 악마로 바뀌는 것이기에 말 그대로 카오스 데몬과 같은 취급이 된다. 그리고 카오스 데몬은 워프 에너지로 이루어진 생명체인지라 워프 에너지 공급이 끊기면 바로 시망하는데, 워프 우주 안에서야 그런거 끊길 걱정 따위 당연히 안해도 되지만 물질 우주에선 워프 폭풍이나 특정 마법, 아티팩트 등으로 공급받지 못하면 불가능하다.
  • [18] 게다가 앙그론의 직속 데몬들이 상급 악마인 블러드써스터들인지라 상대하기가 더 어려웠다.
  • [19] 이하의 내용은 워해머 갤러리 Croatan 님이 번역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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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st modified 2015-03-18 17:3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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