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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무새

last modified: 2015-03-29 18:02:41 by Contributors

Contents

1. 조류
1.1. 앵무새란?
1.2. 종류
1.3. 특징, 습성 및 사육법
1.3.1. 수명
1.3.2. 소음
1.3.3. 환경
1.3.4. 번식
1.3.5. 길들이기
1.3.6. 윙컷(Wing Cut)
1.4. 지능
1.4.1. 특징
1.4.2. 소리 흉내
1.4.3. 언어구사능력
1.4.3.1. 단순흉내
1.4.3.2. 실제 언어구사
1.5. 창작물에서
1.5.1. 기타 앵무새 및 앵무새와 관련있는 캐릭터
2. 웹툰 메트로놈의 등장인물의 닉네임
3. 기타

1. 조류


조류의 한 종류. 사람 을 하는 것으로 유명한 다. 주로 열대지방에서 사는 새. 원이 다채롭다.
죽이면 괴물의 심리를 알 수 있다고 한다

영어: parrot(대개 앵무과), cockatoo(대개 관앵무과)
독일어: Papagei
그리스어: Παπαγάλος (papagálos)
터키어: Papağan
러시아어: Попугай (popugái)
프랑스어: Perroquet
중국어: 鸚鵡(대개 앵무과), 鳳頭鸚鵡(대개 관앵무과)
일본어: インコ(鸚哥)(대개 앵무과), オウム(鸚鵡:앵무. 대개 관앵무과)
에스페란토: Papago

1.1. 앵무새란?

보통 깃털 화려하고 사람 말하는 그 새를 떠올리지만, 사실 앵무새란 앵무목의 모든 새에 대한 총칭. 같은 조류의 목 단위인 참새목에 속하는 종류만 해도 한 둘이 아니듯, 앵무목에는 앵무새과(약 372종), 관앵무과(왕관앵무, 유황앵무 등), 뉴질랜드앵무과(케아앵무, 카카포 등)가 포함된다. 이 중엔 말 할수 있는 종보다 없는 종이 더 많다.

혈앵무와는 관계없다.

1.2. 종류

조류원 또는 개인 가정이나 정식수입업체에 의뢰해서 분양받을 수 있다.

1.3. 특징, 습성 및 사육법

소형 조류에 비하면 날아다니는 경우가 덜하고 부리와 발을 이용해서 기어오르거나 걸어다닌다. 나는 것이 더 가까운 경우에도 어떻게 걸어갈지를 먼저 생각하기에 뭘 모르는 사람들로부터 '가둬키우니까 나는 법을 잊었다'는 오해를 부른다.
그러나 오스트리아의 동물행동학자 콘라드 로렌츠에 의하면, 나는 것을 상당히 좋아하는 듯. 지능이 높은 만큼, 바람을 타며 노는 것을 즐긴다고 한다. 오래 가둬둔 앵무새가 고개를 까딱까딱하며 인사하는 모습은 재롱을 부리는 게 아니라 날려고 하는 모습. 따라서 가둬서 키우면 운동욕구를 이기지 못해서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한다.

1.3.1. 수명

앵무새는 오래 산다. 앵무새만 그런 것이 아니고 대부분의 새들이 오래 산다. 핀치류(참새나 문조 등)도 잘 산다면 7에서 10년은 무리없이 살고, 앵무새는 개체차가 크지만 소형앵무들은 15~20년을 살기도 하고 매커우 등 대형앵무들은 100년(!!)을 넘게 살기도 한다.[1] 그러니 앵무새를 입양할 때는 긴 세월 동안 책임질 수 있는지 고려해야 한다.

1.3.2. 소음

무턱대고 앵무새를 데려왔다가 그 소리에 식겁하고 되돌려보내는 일이 엄청 많으니 주의하자. 아무리 작은 앵무새라고 해도 마음먹고 소리지르면 이웃에서 항의가 들어온다.[2] 앵무새 소음 정도를 자세히 알고 싶다면 인터넷에서 검색할 것 없이 조류원에 가서 들어보면 된다. 앵무새를 데려올 땐 반드시 키울 예정인 앵무새의 소음을 직접 들어보고 결정하자.

1.3.3. 환경

  • 새장
    새한테는 적당한 크기의 새장이란 없다. 아무리 작은 새라도 그렇다. 여건에 맞는 정도 내에서 가장 큰 새장을 준비해주자.[3] 벽을 기어오르내릴 수 있도록 판자벽보다는 철망벽으로 된 새장을 준비. 최소한 양 날개를 푸덕거릴 넓이는 되어야 하겠지만 나오고 싶을 때마다 자력으로 새장 문을 열고 나올 수 있다면 좁은 새장도 상관없다[4]. 호기심이 많고[5] 잘 날지 않으므로 넓고 휑한 새장보다는 약간 좁아도 장난감이 많은 새장이 바람직하다.


  • 목욕을 좋아하므로 물은 큰 통에 담아서 매일 갈아줘야 한다. 깨끗한 물을 담아주면 몇 모금 마신 후 안에 들어가 푸덕거린다. 단 너무 개체밀도가 높은 새장에 가둬 키우면 목욕하는 법을 잊으므로 주의.

  • 먹이
    과일, 채소, 곡류, 펠렛 등 여러가지를 먹이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지만, 여의치 않을 시 주식은 펠렛(사료)과 곡류를 지급한다. 편식하지 않도록 먹이통을 따로 준비하여 놓는 것이 좋다.[6]

    만약 편식을 하는 개체라면 최대한 어릴 때부터 여러 가지 먹이를 먹여보며 편식을 고치게끔 노력하자. 곡류만 먹는 앵무새에겐 영양불균형이 올 확률이 몹시 높다. 앵무새는 대부분 워낙 편식이 심하기 때문에 고치기가 좀 어렵지만 그렇다고 편식하게 내버려두면 안 되고……. 끈기를 가지고 먹도록 장려해주자.

    칼슘보충을 위해서는 오징어뼈나 보레가루를 주로 지급한다. 계란껍데기를 주기도 하는데, 다들 알다시피 계란껍데기엔 세균이 몹시 많으니 멸균한 후 주자. 오징어뼈를 사서 준다고 해도 가격이 꽤 싼 편이니 부담은 별로 없다.

    신선한 채소와 과일은 여러가지를 줄 수록 좋다. 어떤 인공사료도 자연물을 따라갈 순 없으니. 물론 깨끗이 세척해서 주는 것은 기본. 노파심에 하는 말이지만 그냥 과일 떡 주고 먹으라고 하면 안 되고(…) 앵무새의 크기에 따라 먹기 좋게 잘라줘야 한다. 어떤 과일이든 다 좋지만 아보카도와 과일 씨앗만큼은 피하자. 또한 어린 앵무새는 소화기관이 약해 생과일을 주면 탈이 날 수 있으므로 너무 딱딱하지 않은 말린 과일을 주는 것이 좋다.

    견과류도 앵무새에게 꼭 필요한 음식이지만 많이 주면 살찐다. 특히 해바라기씨를 좋아하는데 좋아한다고 계속 주면 폭풍 편식의 원인이 될 뿐더러 뚱뚱해진 앵무새를 보게 된다. 조금만 주자.[7]

1.3.4. 번식

자연상태에서 나무구멍에 알을 낳는지라 짚둥지가 아닌 나무상자 둥지가 필요. 암수가 짝짓기 후 알통 바닥을 긁어서 알을 둘 바닥을 만든다. 하나가 알을 품으면 다른 하나는 먹이통과 알통을 오가며 먹이를 토해준다. 새끼에게도 먹이를 토해주므로 부화 후 새끼용 먹이를 따로 놓을 필요는 없다. 너무 자주 들여다보면 불안해져서 알과 새끼를 포기한다.

금슬이 좋아서 짝이 죽을 경우 혼자 두면 죽는다고 할 정도지만, 싸울 땐 또 싸운다... 일본식 표현을 빌린 "잉꼬부부"란 말이 무색.. 하려나? 그래도 통일신라 흥덕왕 때 기록에서부터 금슬이 널리 알려진 것이 바로 앵무새[8]. 참고로 원앙의 경우는 실제론 전혀 금슬이 좋지 않다.

1.3.5. 길들이기

  • 대형앵무는 순둥이, 소형은 까칠하다?
    앵무새를 키우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보통 '대형종 앵무들이 순하다', '대형일수록 순해서 길들이기 쉽다'는 인식이 널리 퍼져 있다. 실제로도 모란앵무나 사자나미, 왕관앵무 같은 중소형 앵무는 다소 예민한 면이 있고, 금강앵무나 유황앵무 등 대형 앵무들에게서 대인배(?)적인 모습을 많이 찾아볼 수 있다. 대신 화나게 하면 뒷감당에 그만큼 애로사항이 꽃핀다고.
    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상대적인 것으로 대형앵무 중에서도 가드가 심한 개체가 있는가 하면, 중소형임에도 불구하고 느긋하고 유순한 개체가 있는 등 성격은 천차만별이므로 일반화시키는 것은 무리이다.

  • 적응하기
    여느 애완동물이 다 그렇듯 처음 새를 입양해 온 날은 어느정도 사람 손에 익숙해진 애완조라고 해도 처음부터 길들이려 하기보다는 우선 바뀐 환경에 적응할 수 있도록 해 주어야 한다. 입양하자마자 길들이겠다고 무리하게 핸들링을 시도할 경우 오히려 스트레스를 받아 사람을 무는 등 경계심만 키우게 되므로 입양한 날부터 3~5일 정도는 새장을 천 등으로 덮거나 해서 조용하고 어두운 환경을 만들어 안정을 취하게 해 주는 것이 좋다.

  • 손노리개[9], 핸들링
    말을 가르치려면 우선 새와 친해져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애완조 혹은 손노리개라고 불리는, 어릴 때부터 인간 손에 자란 새로 만드는 것이 필수. 사람 손에 크지 않은 앵무새에게 있어서 사람이란 본능적인 공포의 대상이므로 아프거나 해서 병원에 데려갈 일이 있으면 도망치려고 푸덕거려서 병이 악화되거나, 썩은 알을 꺼냈을 뿐인데 놀라서 살아있는 알까지 포기하는 등 애로사항이 많다.
    종마다 시기가 다르지만 대충 사람 손에서 밥을 먹을 수 있을 만큼 컸지만 눈을 뜨지는 않은 상태의 아기새를 새집에서 꺼낸 후, 미리 준비한 보온장치에 올려놓고 아기새가 울 때마다 바늘을 제거한 주사기로 물에 불린 조, 이유식 등을 준다.

  • 말 가르치기
    새와 친해졌다면 발음하기 쉬운 것부터 반복해서 인내심을 가지고 가르친다. 특정 단어를 특정 상황에 연결시키는 것도 좋다.(예: 식사시간=잘먹겠습니다)

  • 배변훈련
    매우 어려우며, 시켜서도 안 된다. 애초에 새의 내장구조나 대변성분은 배변을 참기보다는 빨리빨리 내보내는 설계이기 때문이다.[10] 인간과 친한 개체의 경우, 주인이 청소할 때 힘들어하는 내색을 보인 곳에서는 자발적으로 똥을 참기도 하지만, 이게 반복되면 직장에 병이 든다. 시키지도 않은 짓을…

  • 입질 교정
    앵무새는 씹는 것을 정말 좋아한다. 앵무새의 부리는 평생토록 성장하는데 이게 여간 근질근질한 게 아닌 모양이다.[11] 야생의 앵무새야 단단한 먹이도 부리로 깨 먹고 나무도 맘껏 물어뜯고 하겠지만 사람이 키우는 앵무새는 씹을 것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므로 자연히 다른 곳에 입질을 시작한다. 전선을 씹어서 감전되기도 하고 사람을 물어서 피를 내기도 하고……. 물리면 정말 여간 아픈 것이 아니다. 게다가 작은 앵무새도 장난아니게 아프지만 중대형이 입질하면 답이 안 나온다.[12] 그러니 상해와 기물파손을 피하기 위해서라도 앵무새를 키우는 사람들은 앵무새에게 앵무새용 장난감, 깨끗한 나무, 나무횃대 등 씹을 만한 것들을 충분히 제공하자. 부리갈이를 못 하고 그냥 크는 대로 두면 부리가 기형이 돼서 밥도 제대로 못 먹고 죽는 어처구니없는 일이 벌어질 수 있다.

    사람에게 불만이 있거나 마음에 들지 않으면, 혹은 그냥 습관적으로 물기도 한다. 야생상태의 앵무새라면 불만 있으면 날아가버리면 끝이지만 좁은 집안에서 부대끼며 함께 살아야 하니 불만을 무는 것으로 표현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물론 싫어하는데도 무리하게 만지려 들거나 괜히 괴롭혀서 물린 거면 물려도 싸지만, 그런 것도 아닌데 견디기 힘들 정도로 입질을 한다 싶으면 엄하게 교육하자. 그렇다고 절대로 때리면 안 되고 사람을 꽉 물려고 하면[13] 목소리를 낮게 깔고 강한 어조로 안된다고 말하는 것으로도 알아듣는다. 물론 한 번 말해서 알아듣는 녀석은 별로 없으니 지속적으로 해야 한다. 결국은 키우는 사람이 어느 정도 물려줘야 한다는 이야기

1.3.6. 윙컷(Wing Cut)

앵무새 뿐 아니라 애완새들에게 필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조치. '컷'이라고는 하지만 정확히 말하면 날개 자체를 자르는 것이 아니라, 날개 깃털 중 3~5장의 끝부분을 잘라서 바람을 타는 깃털의 수를 줄여 장거리를 날지 못하게 하는 것이다. 신경이 통하는 부분은 건드리지 않으므로 전혀 아프지 않다. 사람이 이발하는 것과 같은 원리.

간혹 앵무새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들이 윙컷을 두고 동물학대라고 비난하는 경우가 있는데, 실내에서 기르는 새들은 윙컷을 하지 않고 키우면 집안에서 날아다니다가 유리창 같은 곳에 부딪혀 뇌진탕으로 죽는 사고가 종종 생기고,[14] 새를 데리고 외출할 경우[15]는 고양이 등 다른 동물들이나 외부의 소리 때문에 놀란 새가 날아가서 미아가 되어 돌아오지 않는 사태도 발생하기 때문에 일종의 예방조치로 해주는 것. 사람 손을 타지 않는 관상조로 키운다면 굳이 윙컷을 해주지 않아도 상관없지만 사람 손에 익숙해서 사람과 함께 지내는 시간이 많은 애완조나 반애조 등은 각종 사고 예방차원에서 반드시 주기적으로 해주는 것이 좋다.

또한 새의 깃털도 동물의 털이나 사람의 머리카락처럼 주기적으로 새로 자라므로 윙컷을 한다고 날개를 아예 못쓰게 되는 것은 아니니 안심하자.
다만 윙컷 도중 실수로 혈관이 통하는 곳을 건드리게 되면 출혈이 일어나는 등 새에게 큰 부상을 입힐 수 있으므로, 익숙하지 않다면 직접 하기보다는 사육 경험이 많은 사람의 도움을 받는 편이 낫다.

윙컷이라는 용어가 초보 애조인들이나 일반인들에게 오해를 살 여지가 있어서인지 일부 애완조류 커뮤니티에서는 윙컷이라는 표현 대신 '윙 트리밍' 혹은 '윙 클리핑' 등의 용어로 순화하는 캠페인을 자체적으로 벌이고 있다.

1.4. 지능

1.4.1. 특징

보통 새들은 몇몇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곤 주인이 을 쏟아도 사람을 잘 따르지 않고 주인을 잘 알아보지도 못하지만,[16] 앵무새들은 주인을 알아보는데다 머리도 좋아 찾기능력, 인지능력을 보여준다. 때문에 학자들의 오랜 연구대상이기도 하며, 많은 사람들이 키우고 있다.

중대형 앵무새는 2~3살 아이만큼 지능이 좋다고 하며, 인간의 말을 가장 잘 모사하는 아프리카 회색 앵무새는 5살 아이 정도의 지능을 지녔다고 한다. 인간과의 의사소통도 원활하다. 조류임에도 불구하고 새대가리가 아니라서 머리가 좋아서 동물학의 고전 떡밥인 '동물들이 언어를 구사할 수 있는가?' 라는 질문의 대상이 되는 새.[17]

앵무새는 영리한 만큼 정서도 발달된 동물이다. 게다가 사회적인 동물이기도 해서, 야생상태의 앵무새는 무리를 짓는 녀석들이 많고 무리를 짓지 않더라도 꼭 짝과 함께 지낸다. 이는 앵무새를 사육할 시 '함께 있어 줄 존재'가 필요하다는 뜻이다. 하루에 적어도 몇시간은 가족들과 함께 지내야 하고 혹은 함께 지낼 '짝'이 필요하다.
설명한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는 경우. 예를 들어 소통할 대상이 전무하거나, 하루 웬종일 혼자 지내야 한다거나, 가지고 놀 장난감도 없이 먹고 자고 싸는일밖에 못하는 신세이거나...이런 경우가 조금만 지속돼도 매우 높은 확률로 포풍비명 혹은 자해로 직결된다. 자해란 앵무새가 스스로 자기 깃털을 뽑는 것을 말하는데 정말 심하면 죽는다.[18] 고치기도 어렵고.
이런 스크리밍이나 자해증상때문에 주인이 사육을 포기하고 조류원으로 보내는 경우가 엄청나게 많다. 앵무새의 문제가 아니고 주인에게서 비롯된 문제인데도 말이다. 이 경우 위에서도 말했지만 앵무새는 감성이 매우 발달된 동물이므로 자기가 버려졌다는 것을 눈치챈다. 당연히 굉장한 슬픔과 우울함을 겪게 되면서 성격이 삐뚤어지는데 이런 삐뚤어진 앵무새들이 다른 사람에게 재분양된다 해도 다시 파양되거나 다른 사람에게 분양하는 등의 악순환이 되풀이되는 경우가 많고[19] 결국 비참한 최후를 맞는다.

그러니 앵무새를 분양받으려는 사람들은 이 문서를 꼼꼼히 읽어 보고 앵무새에게 맞춰줄 수 있는 조건들과 앵무새의 단점 등을 모두 고려한 다음 감당할 수 있다고 생각되면 데려오도록 하자. 앵무새는 긴 수명과 높은 지능, 예민한 감성을 지닌 동물이니만큼 매우 신경을 많이 써야 하는 동물이다.

1.4.2. 소리 흉내

주위의 소리를 흉내내는 데에 탁월하다. 일부 종의 경우 기관구조가 사람과 유사하고 를 자유자재로 다룰 수 있어서 인간의 말소리, 물 흐르는 소리, 다른 새의 울음소리 등을 흉내낸다. 도시에 사는 앵무새의 경우 도시에서 나는 웬만한 소리는 다 따라한다. 개체차가 있어서 제대로 숙달된 앵무새의 경우에는 새의 한계를 뛰어넘어 금조 뺨칠 기세로 말을 해대는 비범함을 보여준다. 훈련된 앵무새들은 심지어는 오페라를 비롯한 노래를 부르고, 성대모사도 하고 춤도 춘다.

짓궂거나 철없는 사람들은 앵무새에게 을 가르치기도 한다. 기르는 주인 입장에서는 어린 가족이나 손님에게 욕을 들려줄 수 없기에 앵무새가 부리를 열 때마다 노심초사한다고. 번거로운 게, 앵무새는 한 번 배운 것을 잘 잊지 않는다. 비슷한 발음으로 단어를 다시 가르쳐야 배웠던 욕을 그나마 잊게 하기 쉽다고 한다. 가르친 사람에게 악의는 없더라도 결과적으로 대단히 민폐. 실제로 남의 앵무새에게 욕설을 가르치는 행위는 형법상 재물손괴죄에 해당하여 벌금을 물 수 있다.

윈스턴 처칠은 마고 앵무를 사자마자 (암컷인데) 찰리란 이름을 붙이더니, 'Fuck 나치', 'Fuck 히틀러' 등의 말을 가르쳐놓고 찰리를 매우 아꼈다고 한다. 처칠 사후 찰리는 욕을 한다는 이유로 사람들이 싫어해서 격리되어 살았다. 차우셰스쿠 집권 당시에도 비슷한 일이 있었다고 한다. 아래 서술된 알렉스 역시, 털갈이 시즌이 되어 깃털이 빠질 때마다 페퍼버그 박사에게 "기분이 Fuck입니다." 라고 말을 해 연구자들을 놀라게 했다.

1.4.3. 언어구사능력

1.4.3.1. 단순흉내

현재 대부분의 자연산, 애완용 앵무새는 말하는 것이 아니라 흉내내는 것[20]으로, 따라한다고 해서 그 의미를 이해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가령 자신이 인지한 상황에 들은 소리를 그 상황에 맞춰 말하기에 언어구사처럼 보일 뿐이라는 것. 주인이 밥을 먹으면 "맛있어?" 라고 묻는다거나, 집에 돌아오면 "어서 오세요." 하는 것은 단순히 그런 상황에서 그 말을 반복적으로 들었기 때문. 가령 "맛있어?" 의 경우, 실제 그 앵무새는 자신이 주인에게 음식의 맛을 묻고 있다는 걸 모른다.

아래는 단순 흉내의 예.

  • 아인슈타인


  • 침실에 앵무새를 두면 안되는 이유

[21]

1.4.3.2. 실제 언어구사

그러나 대학이나 동물행동학 연구소에서 전문가들에 의해 고도의 훈련[22]을 받은 경우 실제로 언어를 구사한다. 처음 이러한 실험이 실행될 땐 수많은 과학자들이 이 호두만한 를 가진 이 새에게 별다른 기대를 하지 않았다. 그러나 생각보다 앵무새의 지능은 뛰어났다. 보통 대략 500여개 정도의 단어를 배우고, 0 ~ 10까지 숫자의 개념을 깨우치며[23], 을 구별하는 등 여러 가지 지능활동을 보인다.

  • 푸르들(Prudle)
    영국의 아프리카 회색앵무새. 가장 많은 단어를 깨우친 경우로, 사용가능한 어휘는 800가지나 되었고 이 기록은 기네스북에 등재 되기도 했다. 보통 1000여 개의 단어를 알면 일상생활에 큰 지장이 없는 것으로 여겨지기 때문에 이것은 대단한 수준이다.

    1965년 말하기 대회에서 우승한 뒤 소감을 발표하기까지 했다. 물론 보상의 개념은 이해했어도 그저 상이기 때문에 가치있는 것(ex.트로피)이라는 개념은 인식하지 못해, 푸르들의 수상소감은 '이 새 욕조(= 트로피)에 언제 물을 채워주냐'는 것이었다.

  • 알렉스(항목 참고)

  • N'kisi
    아프리카 회색 앵무새로 아미 모르가나(Aimee Morgana) 박사가 키우며 연구하고 있는 앵무새다. 950여 단어를 활용해 자신의 생각을 표현한다. 특히나 사진이나 영상등을 보고 그것을 인지하고 정보를 습득하는 능력도 있는데 제인 구달을 만났을때 "침팬지 있어?(Got a chimp?)"라고 한 일화는 유명하다. 위에 언급한 앵무새 알렉스와 더불어 뉴스에서 가장 많이 다뤄지고 학계에서도 주의깊게 다루는 앵무새중 하나.해당 앵무새에 대한 프로젝트 홈페이지(영문)도 있으니 참고 바람. 이곳에서는 실제 대화 내용을 들을수가 있다.

  • 비비(Bibi)
    콩고 아프리카 회색 앵무새로 20여개의 언어로 인사를 하고 숫자 6까지 인지, 셀수 있다. 참고로 홈페이지(영문)가 있으며 이곳에서 비비가 사용하는 말등을 볼수가 있다.

1.5. 창작물에서

  • 호러소설 에 등장하는 조류도 앵무새다.
  • 해적하면 함께 연상되는 모습이 어깨에 앉아 있는 앵무새이기도 하다. 소설 보물섬의 등장인물 롱 존 실버와 그의 앵무새 플린트 선장의 이미지가 워낙 인상깊어 대표적인 해적캐릭터로 자리잡았기 때문일 것이다. 사실 예로부터 뱃사람들은 오랜 항해로 인한 무료함과 외로움을 해소하기 위해 앵무새를 비롯하여 다양한 애완동물을 기르는 경우가 많았다. 특히 앵무새는 인기가 많았는데, 다름아닌 이유는 팔아먹으려고. 영화 캐리비안의 해적에서도 앵무새가 등장하긴 했지만 정작 해적선장 바르보사는 원숭이를 애완동물로 데리고 다녔기에 기존의 이미지와는 조금 다른 경우. 단 조류는 배변훈련이 매우 어렵다. 어깨와 등짝에 구아노 층을 쌓기 싫으면 하지 말자.
  • 이상은 그의 시(오감도 시 제 6호)에서 앵무새는 포유류에 속한다고 했다.
  • 하퍼 리의 소설 앵무새 죽이기는 앵무새와 별 관련이 없다. 원제인 'To Kill A Mockingbird'의 'mockingbird'는 흉내지빠귀이기 때문. 아마도 '흉내내다(mock)'는 단어가 들어가서 앵무새를 떠올리고 번역했기 때문에 이렇게 퍼진 듯. 사실 읽어보면 앵무새고 흉내지빠귀고 거의 나오지도 않는다. 추상적인 의미일 뿐.

2. 웹툰 메트로놈의 등장인물의 닉네임


3. 기타

인터넷에서 일종의 비하어로 사용되기도 한다. 상대방이 무슨 말을 해도 논리와 상관없이 특정 지역 출신이나 특정 정치 성향으로 맹목적으로 몰아대는 사람들을 주로 '○무새'라고 부르는 식이다.
예컨대 진보적인 주장을 하는 사람을 논리와 상관없이 호남지방 출신 취급하며 '홍어'라고 모욕하는 이들을 '홍무새'라고 부르거나 반대로 보수적인 사람을 무조건 경북지방 출신으로 매도하며 '통구이'라고 모욕하는 이들을 '통무새'라고 부르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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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물론 잘 키운 경우에 그렇다는 말이다. 열악한 환경에서 크면 저 반의 반도 못 살고 무지개다리 건너는 경우도 허다하다.
  • [2] 중대형 앵무는 단독주택에서도 버겁다고 한다. 울음이 아니고 포효 수준(…).
  • [3] 기와형이나 둥근 새장보다는 날림장(가로로 긴 직사각형)이 좋다. 특이한 형태의 새장은 새보다는 사람 보기 좋으라고 만든 거라 봐도 무방하다.
  • [4] 단 이 경우 온 집안을 새장으로 쓰는 걸 각오해야 한다. 온통 새똥 천지가 될 수 있고, 전선이나 화초 그외 모든 것이 파괴되거나 손상될 수 있으며 창문도 맘대로 못 연다. 다만 자주 나오지 않는 성향의 앵무새도 있다. 케바케.
  • [5] 호기심=생존에 직접적으로 관계가 없는 것에 대한 관심=지능이 높다는 유력한 증거.
  • [6] 대부분의 앵무새가 펠렛보단 알곡을 더 좋아한다. 섞어놓으면 펠렛은 죄다 파헤치고 알곡만 골라먹는 경우가 많다.
  • [7] 모든 생물이 살아가거나, 키울때 당연하듯이 비만이면 건강에 아주 큰 악영향이 올 수 있다.
  • [8] 당나라에 다녀온 사신이 앵무새 한 쌍을 가지고 왔다. 그러나 얼마 안 가 암놈이 죽었다. 혼자 남은 숫놈은 슬피 울며 울음을 그치지 않았다. 왕은 사람을 시켜 그 앞에 거울을 걸어 놓게 했다. 앵무새는 거울 속의 그림자를 보고는 그 짝을 얻은 줄 알고 거울을 쪼더니 그림자임을 알고는 슬피 울다가 죽었다. (혹은 거울을 쪼다가 피를 흘려서 죽었다고 한다.)
  • [9] 이 표현은 손에 올라탄다는 뜻의 일본어 테노리(手乗り)로부터 왔다. 그러나 이를 장난감으로 해석해서 화내는 사람들이 많으므로 주의.
  • [10] 비행할 때는 최대한 가벼운 것이 유리하기 때문이다. '똥빠지게' 도망간다는 말도 여기서 유래했다.
  • [11] 이빨이 갓 나오는 강아지나 고양이를 생각해보자. 혹은 사람 아기가 이가 날 때를 생각해보자.
  • [12] 유황앵무와 매커우 같은 대형 앵무새들은 파괴가 장난이 아니다. 장난감은 하루도 안 가서 결딴나고 횃대도 우습게 부러뜨린다. 공평하게도 사람의 물건도 예외는 아니다. 핸드폰, 카메라, 책상다리, TV, 냉장고 문짝, 세탁기(!!!) 등 차라리 못 부수는 걸 찾는 편이 빠르다!!
  • [13] 주의할 것은 앵무새는 횃대나 손가락 같은 곳으로 이동할 때 부리로 대상을 살짝 물거나 걸쳐서 고정한 후 발을 옮기는데, 이건 무는 것이 아니니 구별할 필요가 있다. 오래서 가는데 혼내면 기분나쁘잖아
  • [14] 애완조류뿐 아니라 야생 조류들도 건물 유리창에 부딪혀 죽는 일이 종종 생긴다. 실제로 2013년 5월 경남 거제도에서 천연기념물인 팔색조가 아파트 유리창에 부딪혀 죽은 사례가 있다.
  • [15] 개나 고양이처럼 하네스를 매 줄수도 있으나 대형종만 가능하고, 그나마도 어릴 때부터 하네스에 익숙해지도록 하지 않으면 오히려 스트레스만 주게 된다.
  • [16] 물론 예외는 많다. 참새부터 심지어는 비둘기까지 자신에게 잘 대해주는 사람을 알아본다. 애완용으로 기른 악어나 도마뱀류의 파충류에서도 이런 사례가 종종 보고된다. 즉 웬만한 동물은 시간과 노력을 들여 정을 붙이면 응답을 한다는 거다.
  • [17] 아래 내용 참고.
  • [18] 피가 튈때까지 깃털을 뽑아대고 정말 심할 경우 내장이 튀어나올 때까지 자기 몸을 쥐어뜯는 일도 있다고 한다,
  • [19] 가끔 좋은 사람들은 이런 앵무새를 사랑으로 잘 키워 바로잡기도 하지만 이런 사람이 얼마나 될까?
  • [20] 까마귀 역시 비슷하게 사람 말을 몇 개 정도 따라할 수 있다.
  • [21] 사실 이 영상은 한 니코동유저가 주인의 손에서 자위(...)하는 앵무새 영상에 한여름 밤의 음몽의 드래곤 다나카의 신음소리(...)를 합성한 것이다. 니코동 원본
  • [22] 정확하게 말하면 교육이다. 보통 의사소통의 문제가 있는 장애 아동에게 언어를 가르칠때 사용하는 방법을 사용하는데 이처럼 동물에게 사람 언어를 학습시키는 연구는 매우 광범위 해서 침팬치나 돌고래 같은 고도로 지능이 높은 동물에게 수행된다. 다만 앵무새는 사람의 음성언어를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연구 가치가 높다. 참고로 침팬지에 경우엔 발성이 가능하지 않기 때문에 수화를 가르친다.
  • [23] 0은 인간들도 기원후 500년이 지나서야 깨우친 개념이었다.
  • [24] 알라딘에서 자파가 데리고 다니던 그녀석.
  • [25] 호이 코우 로우가 데리고 다니는 초록색 앵무새.
  • [26] 상술했듯이, 잉꼬는 앵무새를 가리키는 일본어이며 한국에서는 사랑앵무를 가리키는 말로 주로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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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st modified 2015-03-29 18:0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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