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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근

last modified: 2015-09-01 02:05:43 by Contributors


특정한 주의 근로시간은 52시간을, 특정한 날의 근로시간은 12시간을 초과할 수 없다. - 근로기준법 51조 2항[1]

Contents

1. 개요
2. 한국의 실태
2.1. 갑과 을 문화로 인한 비효율
2.2. 사람은 적은데 일을 많이 시켜서 생기는 야근
3. 야근의 비효율성
3.1. 노동생산성 하락
3.2. 과로로 인한 건강 악화
3.3. 야근을 인정받는 방법
4. 다른 나라, 시대의 상황
4.1. 과거 서양의 사례
4.2. 현대 선진국의 사례


1. 개요

夜勤. 근무 시간이 지난, 밤 늦게까지 하는 근무를 뜻하는 명사. 한자로는 夜勤이라고 적는다. 대한민국의 근로기준법 제56조에 의하면 야근의 정의는 '오후 10시부터 익일 오전 6시까지의 근로'이다. 반면 퇴근시간 이후부터 오후 10시전까지는 근로기준법상의 야근이 아니라 연장근로 내지 잔업으로 본다.

2. 한국의 실태

서울야경이 유난히 화려한 이유
외국 : we can do it, 한국 : weekend do it
국까들이 생기는 또 다른 이유.
견딜수 없는 노동 조건의 중세시대 수준에서 못벗어났다 카더라..# 사실 중세에는 이런저런 종교적 축일이 많아서 생각보다 쉬는 날이 많았다.즉 지금이 중세시대 보다 훨씬 못하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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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소리 사실 스포츠의 한 종류이다.즐겁다.가 신경쓰이면 지는거다. 국방일보
법적으로 여성근로자는 본인의 동의가 있을 때, 산후 1년 미만 여성근로자와 18세 미만 근로자는 본인의 동의와 고용노동부 장관의 인가를 받았을 때, 임신 중의 여성은 본인의 명시적 청구와 고용노동부 장관의 인가를 받았을 때 야간근로를 시킬 수 있다. 하지만 남자는 까라면 까야지 뭐...

말 그대로 현실은 시궁창.근데 솔까말 야근 안 하는 게 기업은 아니잖아요. 그나마 야근수당마저 지급하지 않는 어이없는 곳도 많다.[2]

우선 주당 근로가 52시간을 넘으면 불법이지만 수십 년간아무도 안 지킨다.

원칙적으로 야간근로에 대해서는 통상임금의 50%를 가산해야한다.[3] 노조의 입김이 강한 "일부" 대기업 생산직의 경우는 야간근로수당이 잘 나오는 편이지만, 사무직이라면 상당수가... 사장님:야! 자원봉사다! 신난다~ 당연히 노동착취이고 불법이지만, 정부는 적극적으로 대처하지 않는다. 애초에 우리나라 고용노동부 직원들도 야근한다. 물론 수당은 다 받아간다. 사실 사기업보단 훨씬 낫지만 공기업 직원이나 공무원들도 야근에서 자유롭지 못한 현실이다. [4] 물론 피해 근로자가 노동부에 신고하면 법에 따라 처리되겠지만, 신고한 직원은 어떻게 되겠는가? 그나마 노조도 없는 직종들은 더욱 안습이다. [5] 비정규직이나 특수근로자들이 그런 경우가 많지만, 고소득 고학력 직종임에도 불구하고 야근수당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문화가 있는 직종도 있다. 대표적으로 회계법인 소속의 공인회계사. 일단 야근을 했다고 기록조차 남지 못하는 경우가 대다수다. 일을 일이라 부르지 못하고 야근을 야근이라 부르지 못하는..홍길동
직장인 83% 야근…4명 중 3명 수당 못받아

실적을 원하는 중간관리직이 윗선에 잘 보이기 위해 부하들에게 야근을 시키기도 한다. 그럼 힘없는 하위직들은 어쩔 수 있나? 그냥 데꿀멍. 물론 높으신 분들이 직접 야근을 지시하는 회사들도 있다. 애초에 회사의 "복리후생" 리스트에 침대를 당당하게 올려 놓는 회사들도 있는 판국에... 높으신 분들 말씀에 따르면 자기네 직원들은 열정이 넘쳐 자발적으로 밤낮없이 일하는 거라 카더라

한국 고등학교들에서 실시하는 야간자율학습이 조기 야근 훈련이라는 농담도 있다. 농담이 아닌 것 같은 정도가 아니라 그냥 사실이다.

CNNKBS가 말하길 이제는 한국의 상징이 되었다


우리나라 CEO들의 전반적인 사고방식이 밤 9시까지 야근을 시켜도 성과가 없으면 자정까지 야근을 시켜서 성과를 개선하려 드는 것이다. 이는 일본 황군의 근성론과 매우 흡사하다. 성과가 적으면 합리적인 개선책을 내놓기 보다는 직원들의 정신적 안이함으로만 책임을 돌리고 질타과 중노동을 강요하여 해결하려 든다. 야근이 최고라고 생각하는 CEO들의 롤모델은 바로 삼성이다. 삼성의 업무강도가 강한 건 사실이만 그만큼 급여나 사원복지정책은 잘 되어 있다. 삼성 같은 대기업쯤 되면 적절히 채찍과 당근을 병행할 수 있지만, 다른 CEO들이 당근은 안 배우고 채찍질만 배우니 문제.[6]

서울시에서는 수, 금요일을 야근없는 날로 지정했다. "야근없는 날"이 아니라 "야근하는 날"이 지정되어야 올바로 사회가 움직이겠지만...그런 거 없고 지금 상황을 보아선 그렇게 했다간 '월화목에 야근 안 한다고 안 했다.'라며 능글 맞게 밀고 나갈 것이다.

모 기관의 공무원들이 밤중에 직장에 와서 카드를 긁어서 야근한 것처럼 속이고 야근 수당을 타먹는 사례가 YTN 돌발영상에 적발되어서 물의를 일으키기도 했다. 공익에게 야근을 시키고 자기 카드를 긁게 한 경우도 있다. 덕분에 다른 기관에서 카드식 대신 지문인식 출퇴근 체크기를 도입하게 되었다. 이런 사건들 때문에 '공무원들은 야근도 안 하고 비리 저지르면서 돈은 꼬박꼬박 챙기는 족속'이라는 인식이 심어졌지만, 실제로 일하는 부서에 따라서는 공무원들 중에서도 야근하는 사람 많다. 일반화하지 말자.

2.1. 갑과 을 문화로 인한 비효율

한국의 갑을관계로 인해 생기는 비효율이다. 보고서 비합리적인 상사를 욕할 생각을 하지 말자. [7]

  • 자신보다 나이어린 사람이 자신에게 이래라 저래라 하면 버릇없는 짓이므로 기분나빠진다.
    • 상사가 프로젝트 관리에 대해 지식이 없는데도, 경력이 길기 때문에 지시 권한과 높은 직급을 쥐어 줬다. 그러다 보니 상사의 관리 역량은 대학교 시절 조별과제 조장 수준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 부하가 상사에게 'OO을 배워라, 상사가 OO을 모르고 있다'는 말을 할 수 없는 구조이다. 심지어 개선을 위한 제안조차도 직언이라고 부르면서 거의 수용하지 않는다. "내가 윗사람이고, 내가 나이가 많고, 내가 경력이 긴데 너 따위가 어디..."라면서 부하의 의견을 무시한다. 부하가 제안을 하면 할 수록 괘씸죄를 적용해서 부하의 인사고과를 깎는다. 이러다 보니 상사의 멍청한 행동이 개선되지 않는다.
    • 관리 업무를 젊은 사람이 맡거나, 잡일을 나이 많은 사람이 맡으면 "예절에 어긋나고 위계질서가 어그러진다"면서 항의한다. 이 역시 똥군기의 일종이다.


  • 지식, 학위, 심지어 직급보다도 짬순을 중시한다. 실제로 사관학교에서도 사관학교장중장이 교수로 근무하는 대신 정년이 보장되는 선배대령들과 만나게 되면 먼저가시라고 길을 내어준다는 말도 있을정도
    • 프로젝트 관리가 학문적으로 연구되고 있다는 걸 알아도 배워서 실생활에 접목하려는 노력을 하지 않는다. 심지어 '학문적으로 연구하는 것은 경험으로 얻는 지식에 비하면 아무 가치 없는 것'으로 평가절하하는 경력충이 중간관리직일 경우 교육이 있는 줄 알면서도 평가절하하고 받지 않는다.
    • 개개인의 능력, 작업 속도를 통계로 만들어 놓지 않는다. 이러다 보니 '경험이 많은 사람이 하면 10시간이면 끝낼 일'을 굳이 아랫사람에게 시키느라 50시간 걸리는 일이 허다하다.
  • 똑같은 일을 중복으로 시키거나 쓸데없는 일에 시간을 낭비하는 등 비효율이 생긴다.
  • 관리자가 필요한 인원수를 파악하지 못한다. 혼자 하면 100시간 걸리고 둘이서 하면 30시간 걸리는 일이 있다면 둘이서 하는 게 낫다. 반대로 혼자 하면 100시간 걸리고 둘이서 하면 80시간 걸리는 일이 있다면 혼자서 하는 게 낫다. 하지만 혼자 하는 게 유리한지 둘이서 하는 게 유리한지에 대해 생각하는 사람도 없고, 그런 자료가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그런 통계를 만드는 사람도 없기 때문에 개선되지 않는다.
  • 유휴인력이 많다. 누구는 밤새면서 일하고 있는데 누구는 노닥거리는 경우가 생긴다.


  • 개개인의 능력 차를 인정하지 못하는 평등주의
    • '업무능력이 효율적이라서 빨리 끝내는 실무자'를 인정해주지 않는다. 자기 혼자 효율적으로 일해서 업무를 빨리 끝내면 주변에서 다른 사람 다 열심히 일하고 있는데 자신만 노닥거리다가 일찍 간다고 시기를 한다. 이를 막기 위해, '효율적으로 일하는 실무자'는 일부러 일을 질질 끈다. 어짜피 퇴근 시간이 빠르면 주변에서 시기를 당하고 고과가 나쁜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아침부터 커피 마시는 데 30분 보내고 중간에 담배 피우고 복도에서 다른 부서 사람들이랑 떠든다고 시간 보낸다. 그러다 오후부터 본격적으로 일하기 시작해서 밤 9시까지 일을 마친다. 그래야 늦게까지 야근하니까 성실한 사원 + 똑똑한 사원으로 인정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 인사고과 평가 기준이 지나치게 주관적이다 보니, 야근 시간을 성실성의 척도로 평가하는 상사가 많다. 심한 경우에는 야근 안 한다고 다음날 짤리기도 한다. 월마트 항목 참조. 인사고과란 윗분들에게 부하직원의 자리를 쥐고 흔들 수 있는 권한을 주는 것으로, 부하 직원들 중 한정된 인원에게만 우수한 고과점수를 주도록 되어 있다. 이 때 일을 튈 만큼 열심히 하는 사람이라고 해도 야근을 하지 않으려 드는 A부하는 괘씸죄로 앞길이 막힐 수가 있다. 반대로 업무성과는 떨어지더라도 일찍 나오고 늦게 가는 B부하는 상사에게 인정받기 쉽다. 회사 내의 모든 직원이 A부하처럼 "근무시간엔 일할게요. 그런데 야근은 싫어요."라고 해버리면 모르겠으되, 그런 합의는 상대평가 상황에서 절대 이루어질 수가 없다. 사기업에서는 승진이 늦어지면 회사를 잘린다. 기업에서는 누가 야근을 시키는 것이 아니다. 그냥 부하들이 각자 눈치를 보면서 하는 것이다.

2.2. 사람은 적은데 일을 많이 시켜서 생기는 야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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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래머 같은 한국 IT계 직종들은 아예 야근을 직업 특성이라고 할 정도이다. 늦게 퇴근하는 건 그냥 퇴근이고, 정시퇴근은 서류상으로만 존재한다. 밤 좀 새며 야식집 전화번호를 외울때 쯤 돼야 아 이게 야근이구나 할 정도. 그래서 그런 회사 내엔 일본 이름의 라모 침대가 구석에 돌아다니는 경우가 많다. 그러니까 취직했는데 회사 구석탱이에 왠지 그런 침대(와 그 위에 사람)가 굴러다닌다면 망했어요. 물론 프로젝트가 없는 날에는 정시퇴근에 눈치껏 기존 소스나 뒤적거리며 놀아도 된다. 하지만 그런 날이 와야 말이지.

이런 관행의 이유는 작업 속도는 빠르게, 그리고 이윤은 많이 남기고 싶은 기업주가 적은 인원과 자원만으로 무리한 일을 시키기 때문이다. 어느 업계가 안 그러겠냐마는... 애초에 프로젝트 마감기한이 매일 야근한다는 것을 전제로 맞춰진 경우가 전부 대부분이다. 해외에서는 프로젝트 중이라도 퇴근시간이 되면 집에 간다지만 한국에는 그런 거 없다. 이 때문에 IT업계는 이직률이 매우 높고, 면접에서 야근 잘 할 수 있냐고 물어보는 기업이 허다하다. 여전히 심각한 문제이지만, 2000년대 초부터 이런 비합리적인 방식에 대한 지적 때문에 서서히 줄어드는 추세다.


3. 야근의 비효율성

회사 입장에서도 결코 이익이 아니다. 잦은 야근은 근무의욕을 떨어뜨리고 업무효율을 낮추며 궁극적으로는 이직률을 높힌다. 숙련된 사원이 퇴직하여 새로운 사원이 일에 숙련되려면 1~2년이 필요하다.

국가 경제적인 측면에서도 손실일 수 있다. 사기업 회사원들은 기본권 보장이 잘 안 되다 보니 이걸 아는 유능한 인재들이 전부 외국계 기업, 공기업, 공무원을 지망하므로 국가적인 능률의 저하를 불러올 수 있다. 당장 2000년대 초반부터 2010년대까지도 소위 서울의 상위권 대학생들을 만나보면 전부 외국계, 공기업, 아니면 공무원이 지망 1순위다.

경제학적으로 봐도 애초에 헌법과 법률에 보장된 기본권을 지켜 가며 공정하게 이뤄져야 하는 게 자유시장의 원칙인데 국가의 묵인과 함께 기업들이 제 입맛대로 시장을 왜곡한 결과가 역시 시장원리에 따라 기업과 국가에 부메랑으로 돌아오는 셈이다. 일하면 일한 만큼 대가를 주는 게 진짜 자유시장이고 자본주의다.

3.1. 노동생산성 하락

야근은 노동생산성을 떨어뜨린다. "생산성 높이려면 근무시간부터 줄여라"<삼성硏> 삼성연구소의 자료를 빌리지 않더라도 주당 40시간 근무 룰은 서구에서 오랜 연구와 실례를 거쳐 증명된 것이다. 야근 시간 동안 소모되는 광열비나 유지비보다도 생산성 하락이 더 큰 경우도 있다. 단순작업이나 일부 직종에선 야근이 효율적이라고 알려지지만 극소수에 지나지 않는다. 상해률이나 불량률은 일반적으로 야근 빈도와 정비례한다.

그러니 야근을 아무리 시켜도 성과가 나올리가 없다. 결국 회사 도산할 때 내 회사가 망한 건 다 게으른 젊은 세대들 때문이다라는 개소리가 CEO 입에서 나올 수 밖에.

선진국에서도 똑같은 논의가 지속되고 있다. 결론은 야근은 실패확율을 높이고, 성공가능성 및 생산량을 감소시킨다.
게임 개발 성과 측정 프로젝트 파트4: 야근은 게임을 망친다 http://masterfarseer.blogspot.kr/2015/02/4.html

3.2. 과로로 인한 건강 악화

야근은 건강을 해칠 수도 있다. 야근을 하게 되면 아무래도 운동할 시간이 줄어들고, 잠이 부족해지니 몸에 매우 나쁜 영향을 줄 수 있는 것이다. 과다한 야근으로 인한 스트레스, 야식 섭취 등도 건강에는 악영향을 끼친다. 여가? 그게 뭔가요? 이렇게 몸을 축내며 일하는 것도 젊을 때는 어떻게든 가능하지만, 나이를 먹을수록 힘들어진다. 그래도 계속 일하기 위해 몸을 혹사하게 되므로 결국 자의 또는 타의로 퇴직하거나 병을 얻는 경우가 많다. 물론 회사 입장에서는 단물 다 빨아먹은 늙고 병든 직원은 버리고, 새로 젊은 직원을 뽑아 쓰면 된다. 기업하기 좋은 나라 [8]

간혹 지독한 야근에 시달리던 근로자가 큰 병을 얻거나 장애를 얻어 회사를 고발하지만 야근을 시킨 증거가 없어 입증을 못한다는 이유로 보상을 받을 수 없다는 뉴스가 종종 나온다. 노조의 입김이 강한 회사대한민국 1%나 공무원이 아닌 이상 야근을 하고도 야근 했다는 기록을 못 남긴다. 야근은 시켜야겠는데, 수당은 줄 생각이 없기 때문이다. 아니 20년간 정시퇴근하신 걸로 돼 있는데요 참고 물론 저런 피해 사례 중에서도 언론을 타는 경우는 많지 않고, 대개는 조용히 혼자 죽거나(...) 퇴직, 이직하는 경우가 대다수이다. 간혹 중년 근로자들이 근무 중 심장마비, 뇌출혈 등으로 사망하는 경우가 있는데, 국책연구소나 공무원 등은 나라를 위해 몸바쳐 일했다며 기려 주기도 하지만, 사기업에서는 그런 거 없다. "우리 회사와는 관계없는 개인 질병"이라며 바로 매장된다. 또한 TV에 나오듯이 직장 업무중에 억 하고 죽는 경우보다는 누적된 과로로 인해 갑상선, 간, 심장(협심증) 등 기능이 천천히 맛이 가다가 결국 업무가 불가능한 수준이 돼서 자의로 퇴직한 후에 사망하는 경우도 있다. 이런 경우 여하튼 일하다 죽은 건 아니기에 완전히 개인 책임으로 몰고간다.야 신난다 그 외에도 일반적으로 집이나 병원에서 죽으면 산재 취급도 안해준다. 이 같은 야근 문화는 비뚤어진 공동체주의와 천민자본주의, 인권 경시 풍조와 정부의 무관심이 합쳐져 만들어진 작품이다. 비즈니스 프렌들리 평균 근로시간은 물론이요, 40대 남성 사망률 역시 세계 최고 수준이라는 통계가 한국 근로현장의 현실을 단편적으로 보여 준다.

3.3. 야근을 인정받는 방법

위에서 언급한 것 처럼 대부분의 회사들은 직원의 야근을 정식근로로 인정해주지 않고, 그 결과 야근으로 인한 초과근무수당지급은 말할 것도 없고, 야근으로 인한 사고나 질병이 발생하면 정당한 보상을 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 결국 회사의 기록 말고도 자신이 따로 야근기록을 남기는 것이 좋다. 한편 2014년 초 서울고등법원에서는 gps기록, ip기록, 연계된 앱의 기록을 증거로 하여 야근을 인정한 판결이 나왔다. 야근을 하게될 경우 야근시계같은 gps기록이 연동된 앱으로 야근기록을 해두자 야근시계(안드로이드)

참고로 근로기준법상의 야근수당 규정은 '상시 5명 이상의 근로자를 사용하는 모든 사업 또는 사업장에만 적용한다. 다만, 동거하는 친족만을 사용하는 사업 또는 사업장과 가사(家事) 사용인에 대하여는 적용하지 아니한다.' 예를들어 가동인원이 1~2명에 불과한 편의점이나 PC방은 근로기준법이 적용되는 사업장이 아니다. 따라서 근로기준법이 적용되지 않는 소규모 사업장에서 근무할 경우(특히 알바생들이 근무하는 곳은 이런 곳이 상당히 많다.)에는 근로계약을 맺을 때, 미리 야근수당에 대해서 명확하게 합의해 놓는 것이 중요하다.

4. 다른 나라, 시대의 상황


4.1. 과거 서양의 사례



사람들은 보통 시대가 흐를수록 발전하고 생활이 여유롭고 윤택해질거라 생각하지만 꼭 그렇진 않은 것 같다. 오히려 따지고보면 서양 중세시대가 지금 한국보다 나았을지 모른다.(...)[9] 실제로 중세시대 노동량은 산업혁명시대와 비교했을때 노동시간이 훨씬 적은편이었다고 한다. 중세 때는 공휴일 개념으로 기독교의 축일(부활대축일,성탄대축일) 때도 쉬었다고 한다. 그리고 교회력을 보면 알겠지만 이런 축일이 매우 많았다. 수공업 등도 산업혁명 이전에는 슬렁슬렁 일하는게 대부분.

반면 산업혁명 당시 영국의 노동조건은 정말 악명이 높았고, 당대 가난한 노동자들은 하루 16시간씩 꼬박 일하면서도 다치면 보상도 못받고 쫓겨나는 경우가 부지기수였다. 미국도 마찬가지의 과정을 거쳤는데 당대 유명부자인 앤드류 카네기존 데이비슨 록펠러가 부정한 방법으로 재산을 모은 과정에서, 노동자들을 열심히 착취했던건 유명한 일이고, 당대 다른 유럽이나 영미권 국가들도 상황은 크게 다르지않았다. 그러다가 19세기 후반에서부터 20세기 중반까지 이에 대한 사회적인 저항이 가시화되고 시간을 거치면서, 정치권에도 이들인사가 대거 진입하여 야근을 실질적으로 제한하는 법안들을 통과시켰고, 기업들도 너무 부려먹었다가 사회적인 압력등으로 오히려 타격이 간다는걸 깨닫게 되면서 특정직종이나 3D업종을 제외하면 야근이 거의 자취를 감추게 되었던 것이다.

이러한 산업화 과정에서 노동착취가 기승을 부렸던데에는 여러 원인이 있지만 그 중 하나는 야간에도 일을 할 수 있게 되었느냐의 여부. 산업시대 이후 가스등이나 전구가 사용되면서 야간에도 일을 하게 됐다는 것도 고려해야 한다.기술발전이 결과적으로 야근으로 이것이 바로 새옹지마인가 중세시대에 양초 같은건 비싼 물품이었고, 해지면 일 못하는건 한국이나 유럽이나 마찬가지였다.

4.2. 현대 선진국의 사례

선진국들은 각종 법령을 통해 국가차원에서 강력하게 야근을 제재한다. 애초에 대다수의 선진국에서는 노조의 힘이 한국보다 강한 경우가 태반이고 이미 윗단락에서 쓰여있듯이 산업혁명기에 노동문제로 많이 데인것도 있어서 선진국의 고용노동부에 해당하는 기구가 가진 권한은 대한민국과 비교가 안 된다. 그렇지 않더라도 야근하면 되려 불이익을 부과하는 회사들도 적지 않다. 사원에게 야근을 허용하면 정시 일과의 업무를 소홀히 한다는 이유에서다. 주어진 업무를 빨리 끝내봤자 또다른 업무가 부과되면 자연스럽게 전반적인 업무처리가 비효율적이 될 수 밖에 없는데, 이 흐름에 야근이 끼어 있다. 또 법에 의해 수당을 줘야 하다 보니 사측에서 초과근무를 선호하지도 않는다. 또 정규근무 시간 이후 회사를 위해 봉사하는 건 빠가짓이라 생각한다. 그리고 일부 유럽국가에선 일정시간이상 초과 근무가 불가능하도록 법으로 제정하고 있다. 이 때문에 대다수 근로자들의 평균적인 근무시간은 확실히 한국보다 적다.

선진국들의 엄격한 노동관리에 비추어 볼 때 애초의 근로계약이나 수당 지급에 있어서 한국의 경우과 같은 강제성이나 허술함이 있으리라고 생각하기는 어렵다. 북미에서는 가장 악덕 고용주라는 월마트의 경우도 근로시간은 철저하게 지키는 편이며, 동네 컴퓨터 수리점이라든가, 자동차 수리점, 목수들의 경우도 지정된 시간(주로 주중 8시간) 이외에는 아예 전화도 안 받는 경우가 대다수이다. 일반 중소기업 사무실의 경우 또한 얄짤 없이 9 to 5 혹은 지정된 근무시간을 지키며, 알바나 인턴이라도 시간당 페이가 적을 지언정 절대로 떼먹지 않는다. 물론, 피고용자가 불법 체류자라든지, 신분이 정확하지 않을 경우에는 그런 거 없지만 한국에서 야근으로 죽어나가는 건 분명 대한민국 시민들이 대다수이니 비교 대상에서는 제외한다.

선진국도 사람 사는 곳이라, 연봉과 근무시간을 등가교환하는 직종도 있다. 서구 국가들이라고 다 같은 것이 아니라서, 유럽보다는 영어권 국가들이 더 오래 일하는 편이다. 다만, 유럽은 이민 등의 장벽이 훨씬 높다. 고소득 사무직의 경우 무보수 야근이 빈번하게 이루어지는 경우가 있다. 이쪽은 주 80시간은 기본이고 100시간도 흔하다! 포춘 매거진에 따르면 미국 고소득층의 10%가 주 80시간 이상을 일한다고. 9to5의 2배 이상을 일 하는 셈 (...) 물론 당연한 이야기지만 아래 야근 직종들은 업무강도 비례로 일반적으로 상상도 하기 힘든 높은 고액의 연봉을 받는다. 근데 쓸 시간이 없다

  • 컨설팅 펌: 한국에서 모 미국계 컨설팅 펌을 다니던 직원 가운데, 일주일에 20시간씩 자면서 일을 하다가 스트레스성 난청과 난시로 일을 관둔 사례도 있다. 원래 컨설팅 업계는 질과 양 모두 압도적인 보고서를 내밀어야만이 클라이언트가 이를 수긍하기에 태생서부터 작업량이 많을 수 밖에 없다. 심지어 보고서 쓰느라 점심 먹을 시간도 없어서 햄버거 사오는 알바를 따로 고용할 정도. 대신 미국 컨설팅 펌 본사에서는 초봉이 8천만원을 넘고, 잘 나가는 곳에서는 초봉을 1억 5천만원 정도도 받는다.
  • 금융권(투자은행 등): 금융계의 무지막지한 노동시간과 노동강도는 악명이 높다. 어떤 신입사원이 골드만삭스 런던 지부에 취직해서 사무실에 들어가 봤더니 사무실 안에 침대들과 샤워기기(..)가 구비되어 있었다고도 카더라. 그냥 집에 가지 말라는 얘기. 하지만 대학을 갓 졸업한고 투자은행에 들어간 신입 어쏘시에이트의 초봉은 7천만이고 보너스를 포함하면 95%가 1억이 넘어간다!
  • 회계법인: 회계사는 한국이나 미국이나 엄청난 근무시간을 자랑한다.
  • 교수, 교수: 이 쪽은 심지어 (학력이나 정신노동 강도에 비해) 그다지 고소득도 아니다(…). 종신고용권을 얻는 정교수부터는 좀 살만해지지만, 부교수(associate professor)와 조교수(assistant professor)들은 최초로 교수로 임용된 이후 제한된 시간 내에(보통 5~6년) 연구실적을 올려야 종신고용권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아침부터 새벽까지 가족도 친구도 없이 일한다. 그나마 이 쪽은 자기가 좋아서 하는 사람들이 많긴 하다.
  • 신용평가사
  • 전공의 : 어디가나 똑같다 (...) 게다가 흉부외과나 일부 다른 과들은 이 짓을 하고도 일자리 걱정을 해야한다. 이러니 지원자가 없지 계다가 전공의 월급은 전혀 높지 않으며 근무시간을 고려해보면 야근수당 이런거 안 따져도 최저임금이 간당간당하다.

그렇지만 사회적인 관심을 덜받는 3D 업종이나 열정 페이 계산법이 통하는 일부 직업의 경우 엄연히 관련 법령이 있어도 회사에서 생까고, 무시하다가 사건이 터져도 시치미로 일관하는건 선진국이나 후진국이나 비슷하다. 가령 애니메이터의 경우 일본 같은 선진국도 야근과 박봉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실례로 소니 그룹 계열사에 속하는 A-1 Pictures의 경우 한달에 600시간 근무를 하던 직원이 자살해서 노동기준감독서에 의해 산재 판정을 받았지만, 사측은 '예상 외, 판단 이유 불명.'이라는 말로 해당 사건에 대한 답변 자체를 피하고 있다. 서구 선진국이라도 게임 제작자들은 무보수 연장 근무로 고충을 토로하며 '사측은 우리를 밤낮으로 부려 먹으면서 돈 대신 피자와 콜라로 달래려 한다!'. '우리는 게임이 좋아서 이 일을 하는거지, 사장의 이익을 위해서 하는게 아니다.' 같은 글이 노동자 단체 홈페이지에 개재되기도 한다. 2013년 초반, 게임 디벨로퍼 매거진이 게임 제작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조사 대상자의 약 70퍼센트가 일주일에 50시간 이상 근무하고 있다고 대답했으며, 이중 50퍼센트는 이 때문에 가족 관계와 사회 생활에 악영향이 있다고 대답했고, 심각한 악영향이 있다고 대답한 개발자도 28에 달했다. IT업계의 근무 환경이 개선되고 있다고 해도 게임 개발자에게는 그림의 떡일뿐이며, 야근이 일상인 건 해외라도 한국과 별다를게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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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기본으로 주당 40시간이 최대고, 추가적으로 최대 12시간까지 추가될 수 있다. 그게 어느 나라 법이지 여담으로 전태일신자살할 당시의 1961년 개정 근로기준법에는 주당 60시간이 최대 허용근로시간이었다.(…)어느나라 법인지 거 참 좋은 법이네 그것도 안지킨게 함정
  • [2] 밑에 나오지만 근로기준법에 따르면 초과근무와 야근시에는 최소 50%의 추가 임금을 지급해야 한다.는 전설이 전해진다
  • [3] 근로기준법 56조. 연장근로, 야간근로, 휴일근로는 최소 150%를 받아야 한다.
  • [4] 공무원이라고 널널한 곳만 있는 것은 아니다.
  • [5] 군대의 가혹행위나 학교폭력도 진짜 제대로 신고하면 처벌받게 할 수는 있다. 문제는 그 다음엔? 그거나 마찬가지라고 할 수 있다.
  • [6] 그러나 하청업체들이 저렇게 구르는 이유가 대기업들의 요구에 맞추기 위함이라는 것을 생각해보면 단순히 CEO들의 문제라고 볼 수 없다. 애초에 삼성에 노조가 없다는 걸 생각해보면
  • [7] 독자의 후배, 독자보다 나이 어린 사람이 독자의 방식이 잘못되었고 이렇게 저렇게 고쳐야 한다고 말할 때 버릇없다며 무시하지 않는 독자만이 비난할 자격이 있다. 한국인 개개인의 보상심리 때문에 개개인이 바뀌지 않는 한 제도도 바뀌지 않는다.
  • [8] 가끔 코레일 소속 광역전철 승강장LED 전광판에 '기업하기 좋은 나라, 감사원이 돕겠습니다' 라는 문구가 뜨는데, 작금의 현실을 보면... 아니 그보다도 중소기업청도 아닌 감사원이 왜 돕는지부터가 이상하다
  • [9] 물론 육체노동과 공장반복노동 혹은 정신노동을 단순비교하는건 무리라는걸 전제로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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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st modified 2015-09-01 02:0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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