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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키니쿠

last modified: 2015-04-14 01:27:12 by Contributors


Contents

1. 개요
2. 기원 및 특징
3. '국적' 문제

1. 개요

한국의 고기구이에서 기원해, 일본식으로 정착한 음식. 어감상 타타키(たたき) 작업을 오래 한 것 정도로 이해하면 된다. 그러므로 직화가 닿지 않는 팬 위에 굽는 것은 야키니쿠가 아니라 로스(ロース, Roast의 축약형)라고 한다.

야키니쿠라는 단어 자체는 메이지 시대 당시 서양요리를 일본에 소개하는 책인 '서양요리통(1872년)' 에서 바비큐를 번역하는 단어로 처음 사용되기 시작했다. 그러나 이후 한국식 고기구이 문화를 가리키는 단어로 정착했다. 반대 사례로는 김밥이 있다.[2]

2. 기원 및 특징


'야키니쿠' 기원 논쟁에서 일본측 입장은 "애초에 고기를 구워먹는 문화 자체를 어느 한 나라의 특정 문화라고 주장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것이다.그럼 불고기라는 뜻의 케밥은 뭐가 되나 그러나 일본은 675년에 살생금단령으로 육식을 금했고 그렇게 오랜 세월동안 공식적으로는 육식 금지였으나 간간이 스키야키 형태로 먹기도 하였다. 그리고 메이지 시대에 들어와서 서양 사람들처럼 고기를 먹어야 한다는 문명 개화라는 명목으로 육식이 전면 허용되었고 장려되었다. 아예 왜전골 냄비는 문명개화 냄비라고 불렸을 정도였다.# 일본어 자료. 또한 나라별로 고기를 굽는 방식은 다르다. 반례로 서양식 고기구이는 스테이크라고 하지 야키니쿠라고 부르지 않는다. 그리고 현재 일본 야키니쿠 가게의 모습은 조선 민속화에서 나오는 고기구이 해먹는 모습과 같다는 점에서 더 이상의 말이 必要韓紙?#

1945년 해방 후 조선으로 귀향하지 못한 재일조선인이 숯불을 피우고 원형/사각형의 석쇠 위에 적당히 얇게 한입크기로 썬 고기를 굽는 방식인 조선식 고기구이를 팔기 시작한 것이 야키니쿠 가게의 효시이다. 고기를 구우면 연기가 나고 옷에 냄새가 베여 대중화되지 못했었는데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나오고 나서야 재일교포가 아닌 일본인들까지 야키니쿠 가게를 차릴 정도로 대중화될 수 있었다.#

한국의 고기구이 집과 일본의 야키니쿠 가게의 작은 차이라면 우선 양념의 개념인데 한국은 고기를 양념에 재우지만 일본식은 양념을 발라 굽는 혹은 적당히 간한 형태로 변형되었다. 또 한국에서는 곱창집, 특수부위집 등 내장 부위를 구분하여 전문적으로 팔거나 일반 고기구이집에서 내장 부위를 같이 취급하는 경우가 흔하지 않은 반면 일본에서는 야키니쿠 가게에서 살코기[3]와 곱창, 간, 천엽, 소혀 등도 같이[4] 취급하는 게 일반적이다. 소스의 경우 한국은 그냥 소금구이로 먹던가 된장, 고추장, 쌈장으로 쌈을 싸먹거나 찍어먹는데 일본은 타래 소스로 대표되는 소스들에 고기를 찍어먹는다.

NHK에서 제작한 다큐멘터리에서는 "야키니쿠는 한국 문화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패전 후 일본이 낳은 음식 문화이다"라고 방송했다. 그 근거로 드는 게 위의 차이점이다. 물론 재일 한국인이 현대 일본인 식생활 속의 야키니쿠를 형성했다는 걸 부정하지는 않는다. 이런 차이와는 별개로 양념하여 재운 한국식 불고기도 일본에서도 상당히 대중화되어 있으며 전통적인 고기 요리의 종류가 부족하기 때문인지 상당히 인기몰이 중이다. 이쪽은 야키니쿠가 아니라 한국어 발음을 그대로 살려 'プルコギ(불고기)'라고 표기한다. 이건 일본인들이 읽으면 불고기가 아니라 불코기다 다만 아직도 한국식 야키니쿠라는 말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고 혼용되고 있지만 요즘은 プルコギ라고 하면 대부분의 일본인은 알아듣는다.

3. '국적' 문제

Japanese BBQ라는 상호로 일본 뿐만이 아니라 해외에서 영업중인 야키니쿠 가게 규카쿠(Gyu-kaku)에서 갈비, 김치, 잡채, 비빔밥, 순두부찌개 등을 가루비, 기무치, 비빈파 같이 일본식 발음으로 판매해 논란이 있었다던가,[5] 일본시장에 진출한 카라의 한승연, 소녀시대의 제시카와 같은 K-pop 아이돌이 현지 방송에서 '제일 좋아하는 일본 음식은?'라는 질문에 야키니쿠라고 대답해 논란이 있었을 만큼 일식인가 한식인가가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

미국, 유럽, 대만, 동남아 등 제3국에서는 Japanese-Korean Food도 아니고 Japanese Food로 야키니쿠를 팔고 있다. 해외의 한식당에서 화교에 의해 발전한 음식인 짜장면을 Korean Chinese Food(한국식 중화요리)로 파는 것과 일본 기원의 꾸앙에서 변형된 단무지를 Korean Food로 여기는 것과 비슷하다. 이것이 문제가 되는게 선례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예를들어 햄버거와 피자는 본래 독일과 이탈리아 음식인데 미국에서 변형시킨 햄버거와 피자가 히트를 치면서 햄버거와 피자가 미국음식인줄 아는 사람이 많아지게 된 것처럼 말이다.

때문에 과거에 외국에서는 야키니쿠가 우세한 표현이기는 하나 대한민국의 위상이 높아져서인지 Korean BBQ나 Bulgogi를 단독 사용하거나 병기하는 쪽도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참고로 심슨 가족 시즌 23 에피소드 5에서 불고기가 나온다. 심지어 비빔밥, 김치, 코리아 타운도 같이 나온다. 결론적으로 야키니쿠는 일본인들 입맛에 맞게 크게 변형시킨 한국 고기구이의 분파 정도라 보면 되겠다.


사실 육회, 생고기/뭉티기, 상추, 구운 마늘, 김치, 백반, 국밥, 비빔밥, 냉면 등 '야키니쿠屋'에서 팔리는 사이드 디시의 태반이 한국식 요리이다. 어떤 곳은 고기를 시키면 자동으로 냉면이 따라오기도 한다. 이때 냉면에는 왠지 모르게 김치가 올라가 있다.[6]

그러나 결국 논쟁 끝에 갈비 등 각종 한국식 구운 고기를 일본에서도 인정하게 됐다. 각종 미디어나 작품 등에서도 갈비는 カルビ로 표기하며 야키니쿠는 한국의 음식으로 굳어져 한국은 싫어도 갈비는 좋다2ch러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7] 유튜브 등지에도 외국인이 한국식 고기를 먹어보고 감탄하는 동영상도 자주 올라올 정도다.[8] 맛의 달인에서도 자주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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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식인으로 유명하다.(…)패드립
  • [2] 처음엔 일본 요리 노리마키의 번역어로 사용됐으나, 일본식 불고기 야키니쿠처럼, 김밥은 노리마키를 한국식으로 레인지한 음식이다. 자세한 것은 해당 항목 참조.
  • [3] 일본 야키니쿠 가게에서는 뼈를 제거한 순수 살코기만을 구이용으로 내놓는다.
  • [4] 심지어 메로, 새우 등도 같이 취급한다!
  • [5] 현재는 Kalbi, Bibimbap 등으로 수정되었다. 그런데 김치는 Kimchee로 파는 중...?!
  • [6] 일본에서 한국식 냉면에는 거의 100% 김치가 올라가 있다. 물론 모두들 알다시피 본토인 한국에서는 냉면 위에 김치를 올리지 않는다(…). 일본에서 파는 한국식 냉면에만 왜 김치가 올라가는지는 이해가 잘 안 되지만...일본에서 토착화된 냉면 중 유명한 모리오카 냉면에는 깍두기가 올리가는데 일반 냉면에 김치가 올라가는 것도 일본에서 토착화된 형태라고 봐도 좋을 듯하다. 우리네가 먹는 일본 먹거리도 많이 한국화되지 않았는가.
  • [7] 극우계열 회사의 게임 등에도 대부분 갈비라고 표기되며 용과 같이 시리즈 의 경우 아예 한래라는 한국 음식점에서 구운 고기를 판다.
  • [8] 중국에서는 한식당 하면 고기집을 떠올릴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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