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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

last modified: 2015-04-09 18:50:40 by Contributors

한자: 藥師
일본어:薬剤師(やくざいし)
영어: Pharmacist


약사의 필수요소막자.

Contents

1. 개요
2. 한국에서의 약사
2.1. 약국 약사
2.2. 병원 약사
2.3. 공직 약사
2.4. 제약회사 약사
2.5. 도매
2.6. 타 분야로의 진출
3. 약사에 대한 사회적 인식
3.1. 약을 포장하는 직업
4. 한국에서 약사가 되는 법
5. 기타
5.1. 약사의 역사
5.2. 호주에서의 약사
5.3. 각종 매체에서 그려지는 약사

1. 개요

몸에서 이루어지는 약물의 약리학적 반응 및 부작용을 숙지하고 각종 의약품의 조제를 담당하는 직업. 약제사(藥劑師)라고도 한다.

약사여래와는 상관없다 아니, 둘다 병을 낫게 하니까 상관있을지도

2. 한국에서의 약사

2012년 건강보험통계연보에 따르면 병원, 약국에서 일하는 약사는 32,560명이다. 이 중 병원약사가 4421명 (상급병원 1,499명, 종합병원 1,233명, 병원 1,510명, 의원 40명, 치과병원 9명, 보건의료원 6명, 보건소 56명, 보건지소 1명, 한방병원 58명, 한의원 9명)이며 약국 28,139명이었다.
2013년 약사회 신상신고에 따르면 개국약사는 2만명 정도. 따라서 2만명 정도의 개국약사와 8천명 정도의 관리약사가 있는 셈이다.

매년 추가되는 인원을 알아보면, 2007년 졸업생 통계에 따르면[1] 상반기 졸업생 1372명 중 약국 513명(37%), 대학원 283명 (21%), 병원 281명 (21%), 제약회사 146명 (11%)에 해당했다. 나머지 149명은 공직약사, 군대, 연구소 등.

2.1. 약국 약사

약국 약사

약국을 개국한 약사는 개국약사, 약국장이 아니라 밑에서 일하는 약사는 근무약사/관리약사라고도 부른다.

약국에서 일하게 될 경우 처방전에 따라 약을 조제하거나 약국 내에서 이루어지는 각종 일반의약품과 의약외품의 판매가 주가 된다. 조제한 약품에 대한 조언 또한 약사의 일. 의사가 일일히 처방전에 쓴 약들의 부작용 등을 설명해주기 힘들기 때문이다. 이 외에도 약국의 운영 역시 약사가 책임진다. 한국에서는 약사법상 약사 또는 한약사만이 약국을 개설할수 있으며, 한명의 약사 또는 한약사는 하나의 약국만을 개설할수 있고, 그 자신이 관리 또는 대신할 약사 또는 한약사를 지정하여 약국을 관리하게 해야 한다.

2.2. 병원 약사


삼성병원, 2002년

병원약사는 병원 약제부 내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에 전체적인 책임을 지게 되며 테크니션 등이 하는 일을 감독하고 체크하는 일이 주 임무가 된다. 그 외에도 주기적으로 환자들의 차트와 검사결과를 읽고 갖가지 의약품들이 어떻게 사용되고 있는지에 대한 검사 또한 약사의 몫이다. 병원에서의 약사는 약국을 운영하는 경영인으로서의 책무를 맡지 않으며, 조제는 약사가 아닌 훈련받은 테크니션에 의해 시행된다. 대형 병원에서 일하는 약사는 대학교 학부 과정에서 배운 지식과는 다른 실전 업무에 필요한 지식을 따로 습득해야 하며, 따라서 취직 후 수개월 동안의 인턴 과정을 밟게 된다.

  • 야간 전담 약사
야간약사들은 야간에 병원 약제부에서 발생하는 모든 일에 대한 책임을 가진다. 잘못 투약했을 경우 야간 전담 약사가 책임을 져야 하므로 긴장을 많이 해야 한다.
-조제 : 다음날 아침 입원 환자들에게 투약할 약을 밤중에 조제한다. 다음날의 스케줄을 위한 준비도 해 둔다. 진통제, 수면제, 각종 주사 등의 응급 처방이 필요할 경우 수시로 조제한다. 응급실 외래에 방문한 환자들의 약도 조제한다.
-상담 : 환자, 간호사 등의 약제에 관한 문의전화를 받는다.
업무 강도나 스케줄은 일정하지 않다. 보통 오후 5시쯤 출근해서 아침 8시쯤 퇴근하면서 하루에 15시간 정도 일한다. 15시간 내내 쉴틈없이 일하는 경우는 드물지만, 반대로 근무 중에 속편하게 잠을 자는 경우도 없다. 대기를 하면서 잠시 눈을 붙이다가 전화가 오면 즉시 일을 시작하는 식으로 긴장된 시간을 보낸다.
주간 약사들과 마주칠 일은 인수인계를 제외하고는 드물다.

  • 방사능/마약성의약품 전담 약사
큰 병원에서는 방사능을 띈 의약품이나 마약성 의약품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약사를 따로 두기도 한다. 큰 병원일 수록 이런 약들의 사용에 대한 책임소재가 명확해야 하기 때문에 이중삼중의 감시체계를 둔다는 의미로 '전담'약사를 두는 것이다. 보통 살균소독, 항암치료 등으로 사용되는 의약품의 조제[2] 및 사용을 감독하는데, 이들은 유출된 방사선을 감지하는 배지를 달고 다니며 주기적으로 배지를 보건부에 보내게 되며, 이 배지에 쌓인 방사선이 일정 수치 이상을 넘어가면 짤린다.[3] 때문에 한달에 일하는 날보다 쉬는 날이 더 많기도 한 약사이기도 하다.

2.3. 공직 약사

개국약사에 비해 수입이 적고 조직 스트레스가 강해 인기가 적다.


경력, 학력, 자격증이 있을 경우 5급 공무원 특채로 채용한다. PSAT를 통해 10:1까지 거르고, 서류전형을 통해 3:1까지 거르고, 면접을 통해 최종합격자를 선발한다.

응시자격은 약사 7년 이상 경력자다. 우대요건은 상급종합병원 2년 이상 근무 또는 종합병원 5년 이상 근무자이다. 하는 업무는 재소자들을 대상으로 약을 지어주는 것. 단점은 교도소에서 일해야 한다는 것이다.

  • 특허청 '약무분야 특허심사'
약품화학심사과/바이오심사과/국제특허출원심사팀 등에 배치되어, 약무 특허 심사관 업무를 본다. 응시자격은 약사면허를 소지한 자로 다음 중 하나에 해당하는 사람이다.
  1. 약사 + 약학 박사
  2. 약사 + 약학 석사 취득 후 4년 경력
  3. 약사 + 약학 관련 관리자로 3년 경력
  4. 약사로 10년 경력
  5. 약사 + 변리사 취득 후 2년 경력
우대요건은 약사 + 변리사 요건으로 응시하는 사람이다.

연도 5급 약무 5급 특허
2014 8:1 15:1
2013 26:5 13:1

그 외에도 경력직 약사, 신규 약사를 채용한다.
  • 국가정보원 - 개인약국이나 병원약국에서 2년 이상 경력을 갖추면 지원 가능하다. 2년에 1명 정도 뽑는다.
  • 국립과학수사연구원 - 항목 참조.
  • 보건복지부 50명 - 대개 약무직 7급 특채로 들어오는 구조. 이런 경우 고위직은 4급 4명, 5급 8명 정도에 나머지는 대부분 6,7급으로 있다. 간혹 약사 면허를 가지고 행정고시 출신으로 들어오는 경우가 있으며, 2011년 현재 5급 4명이 있다.
  • 식품의약품안전처 273명 - 약무 7급을 공채하는데 경쟁률 3:1 정도.
  • 전국 지방직 공무원 보건소 160명 - 경력이 없으면 7급 공무원으로 임용한다.

보건소 약사의 경우 서울은 경쟁률 5:1 정도이다. 기타 지역은 경쟁률 2:1~0:1 정도로 저조한 편.
울릉도 같이 공직약사를 구하기 어려운 특이한 조건에서는 보수도 높다. 4년 이상 경력을 갖춘 약사를 전문계약직 나급으로 채용했다. 2013년 현재 세후 6,000만원 정도. [4]

국공립병원에서도 채용한다.
  • 근로복지공단 산재병원 : 경력이 없으면 4급, 7년 경력이 있으면 2급으로 채용한다.[5]

공공기관에서도 채용한다.
  • 국민건강보험공단 총원 19명 - 경력이 없으면 5급(대리), 1년 경력이 있으면 4급(과장)으로 채용한다. 채용된 후에는 본부의 보험급여실에 배치된다. 초임 연봉은 2014년 기준 세후 3500 정도.[6]
  •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총원 52명 - 경력이 없으면 5급(대리), 2년 경력이 있으면 4급(과장)으로 채용한다. 채용된 후에는 본부의 약제관리실 등에 배치된다. 초임 연봉은 2014년 기준 세후 3500 정도. 경쟁률은 2012년에 5:1 정도.[7]
  • 전보건공단 - 2년 경력이 있으면 4급(과장)으로 채용한다.[8]

2.4. 제약회사 약사


제약회사에서 약사가 하는 일은 여러 가지다.
  1. 연구원 : 신약을 개발하거나 기존 제품의 품질을 향상시킴. 이 경우 석사/박사 학위를 많이 요구한다. 다만 국내 제약회사들이 R&D에 투자하는 금액 자체가 외국의 제약회사와 비교하면 천문학적인 차이가 나는데에다가, 역시 석사 이상의 학력을 요구하는 것에 반해 수익이 많지 않기 때문에 큰 인기를 끌지는 못하고 있다.
  2. 허가
  3. 판매
  4. 마케팅 부서에서 약품의 시장성을 판단
  5. 생산 과정에서 질관리 약사로 활동하며, 의약품 제조 공장에서 제조 과정을 감독

일부 외국계 제약회사가 국내에 지부를 설립하면서, 비록 일은 더욱 힘들지만 수익도 높고 연구개발능력이 월등한 외국계 제약회사가 인기있다.
약학에 관한 업무에서는 다른 전공자가 약사의 직무를 대신하기 힘들다. 이 때문에 고용이 다른 화학 분야 전공보다 쉬운 편.

2013년 약사회 신상신고에 따르면 제약사 대표 44명, 생산 관련 370명, 연구개발학술 관련 515명, 영업 관련 61명, 관리 및 근무약사 443명이 신고했다. 이대로 믿는다면 총원 1433명이고 매년 140명 정도씩 신규채용되는 셈.

2.5. 도매

의약품 도매상은 의약품의 보관, 관리, 반입/출입 때문에 관리약사를 채용해야 한다. 2013년 약사회 신상신고에는 도매 대표 26명과 관리약사 및 근무약사 669명이 신고했다.

2.6. 타 분야로의 진출

  • 연구원, 교수 : 대학원 진학이 필요하다.
  • 화장품 회사, 식품 회사

  • 입시 스펙으로 사용
    • 변호사 : 로스쿨 입시에서 약사는 변리사 수준의 우대를 받는다. 졸업 이후에는 의료 계통의 변호사로 활동할 수도 있다.
    • 의사 : 의학전문대학원 입학 전형에서 우대를 받는다.
  • 변리사 : 약사와 변리사를 모두 가지고 있으면 약품 분야의 특허에 대한 변리사로 활동할 수 있다.

  • 미국 약사 해외취업 : 약대[9]를 졸업하고 한국 약사 면허를 받은 뒤 Foreign Pharmacy Graduate Equivalency Examination (FPGEE)를 치르고 토플 93점 이상을 받으면 된다. 이후 H1B비자를 얻어 1500-2000시간의 인턴십을 수행하고, 미국 약사고시(NAPLEX와 MPJE)에 합격하면 미국 약사 면허를 받게 된다.

3. 약사에 대한 사회적 인식

3.1. 약을 포장하는 직업

약사는 단순히 약을 포장하는 직업일 뿐이라는 인식이 퍼져있다.[10] 의약분업 이전에는 약사가 아닌 사람들도 약 조제와 복약지도를 담당했고, 현재도 공공의료기관, 입원실 등에서는 의약분업 적용을 받지 않기 때문에 간호사나 조무사가 약을 취급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약 포장에 대한 것으로는 전문성을 인정받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이런 현실 때문에 약을 싸는 것은 똑같은데 의료인도 아닌 약사가 고수익을 가져가는 것이 불합리하다는 의견이 있어, 위와 같은 인식은 쉽게 불식되지 않는다.

미국의 경우, 약을 사러 갈 경우 각 약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해주며 혹여 '필요 없고 그냥 약이나 달라'고 재촉할 경우 무섭게 분노하는 약사[11]를 볼 수 있다. 또한 호주에서는 복약지도는 처방전의 유효성 확인 여부와 약사로서의 자격을 겸비하는것과 더불어 가장 중요한 의무이기도 하다. 만일 환자가 조제된 약으로 인하여 탈이나면 약사는 처방전을 써준 의사와 같이 책임을 공유한다 [12]. 덕분에 세밀한 복약지도는 약사의 사회적 인식을 높히는데 일등공신이 되었다, 통계학적으로 75%의 호주인들은 간단한 질병은 약사와 상의하겠다고 답하였고, [13] 가장 양심적인 직업 2위에 선정되기 이른다(1위는 간호사). 실제로 복약 지도는 환자의 약에 대한 이해와 복약 순응도에 큰 영향을 주는 만큼 반드시 필요한 행위이다.

결정적으로 모든 물질은 인간에게 독이며 물조차도 과다섭취시 사망에 이른다.고로 세상에는 부작용이 없고 100% 흡수되는 완벽한 약이 존재하지 않는다. 예를 들자면 누구에게는 무해한 페니실린에 알러지가 있어 섭취시 아나필락시 쇼크로 사망하거나 허혈성 심장병 환자이 복용한 비아그라가 치명적인 부작용을 유발하거나 임신중에 복용한 약물이 잉태중인 태아를 기형아로 만들기도한다.심지어 당뇨병환자들이 투여하는 인슐린은 일반인들에게 투여시 저혈당을 불러온다.누구에게는 약인것이 다른 누구에게는 독이 될 수 있다는 것. 즉 약사로서 복약지도를 게을리한다는것은 사회의 건강증진이라는 자신의 의무를 저버리는것과 같다.

이 문제에는 의약 분업 이전부터 약국을 이용해온 사람들, 환자들과 약사들의 인식 또한 관계가 있다. 약을 처방하고 그걸 단지 먹기만 하던 나이 많으신 분들이 지금에 와서도 그 인식을 고치질 못해 약사는 '급하니 어서 약주고 보내라'고 말하고 환자는 '급하니 잔말 말고 약이나 달라'라고 말하는 것이다. 실제로 갓 약국에 취업한 꿈 많은 약사들이 복약 지도를 하다 말고 약국 장에게서 '바빠 죽겠는데 헛짓 하지 말고 그냥 약주고 보내라' 혹은 나이 많은 어르신들로부터 '그냥 달라는 대로 주지 뭔 말이 그렇게 많냐'고 한소리 듣고 환상에서 깨어나는 경우의 이야기를 종종 들을 수 있다.뭐 허혈성 심장병이 있는데 비아그라를 먹고 심장마비라는 치명적인 부작용으로 죽더라도 상관없다면야

4. 한국에서 약사가 되는 법

먼저 약학대학에 입학해서 졸업해야 한다.
  • 2008학번 이전 : 4년제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입시를 치르면 입학할 수 있었다.
  • 2010년 이후 : 6년제로 전환되었다. 수능만 치뤄서는 입학할 수 없다. 대학교 2학년 이상을 수료한 다음, 매년 8월에 치뤄지는 약학대학입문자격시험(PEET)을 응시한 후, 각 약대별로 치뤄지는 모집전형에 원서를 내면 된다. 편입과는 달리 가군/나군 구별이 있다.

약학대학 4년 과정을 마치면 국시원 시험에 응시할 자격이 주어진다. 합격하면 약사 면허증을 얻을 수 있다.

5. 기타

5.1. 약사의 역사

All substances are poisons; there is none which is not a poison.
The right dose differentiates a poison from a remedy.(Von der Besucht, Paracelsus, 1567)
모든 물질은 독이다. 세상에 독이 아닌 건 존재하지 않는다.
정확한 양이 약과 독을 가른다. - 파라켈수스

약사의 역사는 따지고 보자면 고대 이집트까지 거슬러 올라가게 된다. 처방전 혹은 약국을 상징하는 심벌인 Rx(℞)가 호루스의 눈이 변형된 문자라는 가설이 존재하며 실제로 그들이 연구한 약리학적 반응을 정리한 파피루스 문서 또한 남아있기 때문이다 [14]. 물론 당시에는 사제들이 의료행위를 역임하였고 덕분에 미신적인 종교적인 치료방법을 믿었음으로 기초적인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였다.



시간은 흘러 아랍쪽에서는 대략적인 약사의 틀이 잡히고 서기 752년에 바그다드에서 세계 최초의 약국이 개업하기 이르지만 약사와 의사의 개념이 세분화가 되기 까지는 너무 일렀다.

약사라는 직업이 의사와 분리되게 된 것은 1240년 신성 로마제국의 황제였던 프레드리히 2세의 명령에 따라 의사(Physician)와 약종상(Apothecary)가 구분되었을 때에서야 비로소 별개의 직종으로 인정받게 되었다. 당시의 의사들이 자기들의 비방이라며 온갖 약을 무분별하게 만들어 팔면서 환자들에게 피해를 주었기 때문에,[15]조금이라도 약에 대한 관리 및 행정적 통제를 쉽게 하기 위해 의와 약을 분리하였다. 덕분에 약제는 약효가 증명된 방식으로만 제조가 가능해졌고 조제행위는 당국의 감시아래 놓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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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 호주에서의 약사

호주에서는 등록된 약사가 아니면 약국을 매입, 소유 및 운영할 수 없다. 호주에서는 약사가 간단한 의약품에 대한 처방전 또한 쓸 수 있게 하는 법률을 제정하기 위한 로비가 계속되고 있다. 2010년 초반에 큰 푸쉬가 있다가 사그러들었으나, 보건부에 큰 입김을 지니고 있는 호주 약사회의 노력은 계속되고 있는 듯 하다. 어떻게 보면 약사가 의사도 없이 아무 처방전이나 써서 내주는 것처럼 보이지만, 이것은 약사가 의사의 인가 없이 조제할 수 있는 약의 범위를 넓히기 위해서는 필수적인 절차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의약분업의 의의에 비춰볼 때 약 사용의 상호감시는 대명제이므로, 의사의 인가 없이 조제되는 약의 범위가 넓어지는 것이 과연 좋은 것인지에 대해 논쟁이 많기 때문에 이런 류의 법률이 쉽게 통과되지는 않는 것이 현실이다. 물론 이는 각국의 사정에 따라 얼마든지 변경해나갈 수 있는 문제이다. 참고하자면, 선진국의 일반의약품 용량은 전문의약품에 비해 상당히 낮은 수준으로 이런 사정이 있기 때문에 의약품 슈퍼 판매가 큰 저항을 받지 않는다. 그럼에도 비판의 대상이다 하지만 한국의 경우 일반의약품의 품목도 많고 용량도 전문의약품에 버금가는 경우가 많아 환자가 약물 중독성 간염이나 수면제 과다 복용으로 인한 신경질환으로 응급실에 찾아오는 빈도가 비교적 높다. 한국 약사단체에서 의약품 슈퍼판매에 대해 남용의 우려가 있다고 반대의견을 내는 건 단순히 밥그릇 문제가 아니라 이런 사정 역시 고려한 의견이다.

예전에는 한국에서처럼 비교적 인정받는 직업이었지만 요즘은 호주에서 기피직업 1순위이나 다름이 없다. 규제가 심해서 가뜩이나 약국 여는 것도 힘든데 이미 개국할 자리는 이미 선점된 상태고[16], 기술이민 리스트에 올랐[17] 직업이라서 외국에서 약사들이 쏟아져 들어왔으며, 게다가 고령화 사회랍시고 약대 인가를 무차별적으로 줘서[18] 약사 인력이 포화상태라 직장구하기도 힘든 직업이 되었다. 근데 이건 북미쪽도 비슷하다고 카더라 그래서 직장을 구하더라도 페이가 무지 짠편이며[19], 직업의 특성상 연봉 상승폭도 매우 적다. 게다가 Coles나 Woolworths같은 대형슈퍼마켓이 야금야금 약국 파이를 빼앗아 오고 있어서 호주에서 약사의 위상이 많이 추락한 상태. 그런 주제에 5년제(4년+1년 인턴)라서 3년제인 간호학과는 커녕 공대보다도 메리트가 떨어진다. 그래서 호주에서 약대 입결은 비교적 낮은 편이다. 호주에서는 밥그릇 문제가 맞다. 2012년 National Health Amendment Bill을 통해서 제한적으로 처방권이 허용됬으나[20], 일반약국에서도 처방전을 쓸수 있도록 정부에 로비를 하고 있는 호주 약사회와 그걸 당연히 좋지 않게 보는 호주 의사회의 기싸움이 심화되고 있다. 아무튼 현재로써 이래저래 매우 암울한 직업.

PEET를 통해서 6년제 한답시고 약대 정원을 늘리고 있는 한국이 호주가 약대를 마구잡이로 인가해 줄때랑 비슷하게 가고 있는데 아무래도 똑같은 꼴이 나지 않을까 매우 우려스럽다.

5.3. 각종 매체에서 그려지는 약사

의사와 비교해서 창작물에서 등장하는 경우는 극히 적다. 한마디로 하자면, 본격 의사 드라마는 있어도 본격 약사 드라마가 없는것이 현실. 아무래도 의사만큼 뽀대가 안나고 간호사만큼 헌신적이라는 이미지가 많이 부족해서가 아닐까 싶다.

약사가 아니라 약을 제조한다는 기믹이 붙은 각종 캐릭터, 특히나 각종 연금술사 등의 역할을 지닌 캐릭터는 적지 않지만 이 캐릭터들을 현대의 약사와 연결지어 떠올리지는 않으니까...

굳이 말하자면, 포세이큰의 '왕립 연금술 학회'의 원문은 Royal Apothecary인데, 사실 apothecary는 연금술(alchemy)의 의미가 없는 순수한 '약제사'의 의미이다. 그렇게 해석하면 왕립 제약학회. 단체의 존재 의미상 틀린 것은 아니고, 오히려 이쪽이 더 올바른 번역일 것 같긴 하지만, 그 '약'이라는 게...


피니와 퍼브 세계관의 시민들은 만 보면 전부 약사로 착각한다.[21]

드라마 샐러리맨 초한지의 등장인물 차우희는 제약회사의 연구원이지만 정확히는 약대 출신이 아니라 화학과 출신이다.

파이널 판타지 5의 직업 약사는 온갖 야리코미를 가능하게 만드는 사기 직업이다. 조합법만 숙지한다면 각종 조합을 통해 상상을 초월하는 제한 플레이를 즐길 수 있다. 오메가와 신룡을 바보로 만들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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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최신 통계로 수정바람
  • [2] 전용 키트가 존재한다
  • [3] 물론 더 이상 방사능을 띈 의약품을 다룰 자격을 잃을 뿐이지 약사로써는 계속해서 일할 수 있다. 이건 방사능 축적이 약사 본인에게 위험할 수 있기 때문에 정직시킨다는 느낌이다. 하긴 이런 조치라도 없으면 우리 나라 병원은 이 쪽에서 일하는 약사가 방사능이 쌓이던지 말던지 계속 굴려먹고도 남는다(...).
  • [4] 2013년에 기본급은 규정에 의해 세전 4,000만원이지만 가족수당, 시간외 근무 수당 등을 모두 합쳐서, 하한액 세전 7,000만원 정도까지 올렸다.
  • [5] 참고로 여기서 간호사는 5급으로 채용된다.
  • [6] 이 회사에서는 사무직은 6급, 간호사 역시 6급으로 채용한다.
  • [7] 이 회사에서는 사무직은 6급, 간호사는 5급으로 채용한다. 6급 사무직의 경쟁률은 2012년에 100:1 정도이므로 훨씬 경쟁률이 낮은 셈이다.
  • [8] 여기서는 대졸 사원이 5급(대리)이므로 한 직급 우대받는 셈.
  • [9] 2003년 이후부터 5년제 이상만 인정
  • [10] 여기에서 약싸개라는 멸칭이 생겨났다. 주로 디씨 등지에서 약사외 의료업계 종사자, 지망생들이 약사를 깔때 쓰는 표현. 의료관련 갤러리가 분화되기전에는 이러한 직종별 싸움이 심했던 편.
  • [11] 요즘엔, 복약지도를 선택할 수 있다고 한다. 버튼을 눌러서... 물론 대부분 필요없음을 누른다고 한다. 주마다, 사람마다 다를 수 있겠지만...
  • [12] 즉 면허정지에 깜빵간다는 소리
  • [13] 복지제도의 일환으로써 진찰은 무료이다, 즉 금전적인 문제로 의사대신에 약사와 상의한다는것이 아니라는 뜻.
  • [14] 거론하자면 Ebers와 Edwin Smith 파피루스문서이다
  • [15] 이러한 연원을 생각해볼 때, 출처가 불분명한 탕약이나 환, 건강기능식품들의 유통을 감시하고 막야아 할 약국 중 일부에서 저런 약들이 버젓이 유통되고 있는 현실은 아이러니라 할 수 있다. 대표적으로 안궁우황환사건이 있고, 의약분업 당시 밀실에서의 비전문인 조제를 문제삼았으면서 의약분업 후 불법알바에게 조제를 맡긴 사례 역시 이에 속한다. 이 외에도 장세척, 숙변제거 등의 플래카드를 내걸고 실체도 없는 숙변이라는 개념을 가지고 약을 파는 건 매우 광범위하게 행해지는 일이다.
  • [16] 더 어처구니 없는 건 호주는 열수 있는 약국수까지 규제로 걸려있다
  • [17] 현재는 현역약사들 및 약대생들의 항의로 리스트에서 삭제
  • [18] 각 주에 1개씩있던 약대가 요즘은 3~4개씩 있는 상태.
  • [19] 대략 KFC등 패스트푸드 체인점 정직원급이다
  • [20] 처방전은 못 써주지만, 양로원을 한정으로 약사가 임의로 약을 제조해줄수 있다.
  • [21] 이 만화의 악당 대부분이 흰 가운을 입고 돌아다니기 때문인 듯.각각 항목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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