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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안관계

last modified: 2015-04-10 22:56:27 by Contributo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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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1년 10월 UN 총회에서 중화인민공화국의 대표권을 인정하는 결의안의 통과 순간. 이 결의안이 통과됨과 동시에 중화인민공화국은 '중국'으로서 당당히 인정받음과 동시에 국제사회 복귀에 성공했으며, 반대로 중화민국은... 위 사진은 환호하는 중국 인사들, 아래 사진은 침통한 표정의 중화민국(대만) 인사들. 참고로 중국측 사진 왼쪽의 안경 쓴 인물이 당시 외교부 부부장인 차오관화(乔冠华;교관화)이고 대만측 사진 오른쪽의 안경 쓴 인물이 당시 외교부장 저우슈카이(周書楷;주서해).

Contents

1. 개요
2. 중국 통일 혹은 대만 독립
2.1. 범람연맹퍼랭이
2.2. 범록연맹초록이
2.3. 결론은 현상유지
3. 주의할 점
3.1. 대만은 중국의 일부인가?
3.2. 중국? 대륙? 본토?
3.3. 중국인이세요?
3.4. 중화민국은 국가인가 아닌가
3.5. 대만 성(省)?
3.6. 타이완 특별행정구?
3.7. 대륙인들은 무조건 대만에 있는 중화민국의 존재를 부정할까?
3.8. 중화인민공화국은 중화민국의 후계국가?
4. 주의해야할 용어들
5. 참고항목


한국어 : 양안관계, 중국-대만관계
번체자 : 兩岸關係
간체자 : 两岸关系
liǎngàn guānxi
lióng-hōaⁿ koan-hē
영어 : Cross-Strait Relations (양안관계), Relations between the People's Republic of China and the Republic of China(중화인민공화국과 중화민국 관계)[1]

1. 개요

양안관계란 중국대만과의 해협 너머의 관계를 말한다(중화인민공화국의 특별행정구(홍콩, 마카오)를 포함하여 양안삼지관계란 표현을 쓸 때도 있다.). 왜 양국관계가 아닌가 하면 이들은 서로를 국가로 인정하지 않기 때문이다.

단 여기서 말하는 '대만(타이완)'의 개념은 그때그때 다르다. 어떤 것에 속하는 것인지는 문맥에 의존해야 할 것이다. 대만 항목 참조.

단순하게 '양안' 이라고만 하면 중국대륙과 대만을 뜻한다.

현재 중화인민공화국 정부와 중화민국 정부는 서로를 정식적인 국가로 인정하지 않고 있으며, 때문에 양안 사이에는 정치적인 긴장이 매우 강하다. 한편 대부분의 나라는 중화민국 대신 중화인민공화국과 수교하고 있으며, 하나의 중국 정책을 주장하기 때문에 중화인민공화국과 수교하게 되면 동시에 중화민국의 국교가 단절된다. 반대로 중화민국과 수교하면서 중화인민공화국과 단교하는 사례도 있으나 흔치 않은 일. 중화민국과 수교하고 있는 나라는 바티칸 등 극소수의 나라에 지나지 않는다. 그것도 바티칸의 경우는 중국 공산당신부 서품을 교황청의 승인 없이 하는 종교적인 문제 때문에 중국 대신 대만의 손을 들어준 것이니 아마 중국이 입장을 바꾸면 또 어떻게 돌아갈진 모른다. 하지만 아마 대륙에서 공산당이 물러나지 않는 한 바티칸은 마지막까지 대만의 수교국으로 남을 가능성이 높다. 대만이 천주교 신자는 그리 많지 않아서 머리수로 볼때 중국 본토에 크게 밀리지만 말이다.

람연맹중국 국민당은 대륙과의 점진적 통일을 지향하는[2] 한편, 범록연맹민주진보당이나 대만단결연맹 등은 대만 독립[3]을 지향하는 편이다.

2. 중국 통일 혹은 대만 독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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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판 언사이클로피디아에서 대만의 국장으로 걸어놓고 있는 그림(#). 중국국민당(左)과 민주진보당(右)이 대만을 두고 싸우고 있다. 근데 당의 성향상 좌우 위치가 바뀌어야 맞겠지만 원본을 최대한 존중하다 보니까(...)[4]

대만의 정치 판도는 크게 범람연맹(泛藍聯盟, pan-blue coalition)과 범록연맹(泛綠聯盟, pan-green coalition)으로 나뉘는데 전자는 파란색[5]으로 대표되는 중국과의 재통일 지지파이고, 후자는 녹색으로 대표되는 대만 독립 지지파이다. 대체적으로 국민당의 세력이 강한, 타이베이를 중심으로 한 북부와 동부[6]에서는 범람 지지자가 많고, 남부에서는 범록 지지자가 많다.

2.1. 범람연맹퍼랭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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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화민국국기
대만 정부를 수립하고 상당히 오랜 시간동안 집권해온 국민당을 중심으로 한 범람연맹 쪽은 중국과의 재통일을 지지하나 대부분은 중국이 언젠가 민주적인 사회가 되고 경제적으로 대만과 같은 수준이 되었을 때나 가능하다고 본다. 그런 때가 오기나 할까 즉 아직은 먼 이야기. 국민당이 중국 대륙을 무력으로 수복한다는 계획은 사실상 거의 잊혀졌다고 봐도 된다.

그래서 그런지 중화인민공화국과의 경제 교류를 중시하는 편. 범람연맹에 속한 정당으로는 중국 국민당외에 친민당, 등이 있다.

2.2. 범록연맹초록이

범록연맹 항목 참고.

2.3. 결론은 현상유지

즉, 범람이든 범록이든 대부분의 사람은 '지금은 이대로가 좋다'는 것에 동의하고 있다. 급격한 독립이나 통일과 그것이 동반한 엄청난 혼란을 대만인 중 아무도 원하지 않고 있는 상황을 봤을 때 중국과의 미묘한 관계는 앞으로도 상당히 길게 지속될 것이다. 2008년 대만 총통으로 당선된 마잉주가 자신의 임기에 없을 것 세 가지를 선언한 '3不정책'이 현재 대다수 대만인들의 희망을 잘 축약하고 있다.

불통, 불독, 불무(不統, 不獨, 不武: 통일 안함, 독립 안함, 무력 안 씀)

3. 주의할 점

가장 좋은 것은 이런 주제로 중국 대륙인이나 대만인과 대화를 하지 않는 것이다. 다만 피치 못할 사정이 있는 경우 다음과 같은 사실을 숙지하고 중국 대륙인이나 대만인과 대화를 하는 것이 분쟁을 방지하기에 유리하다.

3.1. 대만은 중국의 일부인가?

대만에 가게 된다면 대만은 중국의 일부다라고 해서는 안된다. "대만은 중화인민공화국의 일부"라고 해석될 수 있다. 애초에 대만에선 중국을 국가로 인정하지 않잖아? 그래도 국제적으로 중화인민공화국=중국으로 굳어져 있고 이미 대만인들도 그렇게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 정부 차원에서 태클을 걸긴 했지만 알다시피 현실은 시궁창 이미 대만에서는 스포츠에서 중화민국(보통은 중화 타이베이 명의 사용) 팀을 중화대(中華隊)라고 부르고, 중국 대륙 팀을 중국대(中國隊)라고 불러 양자를 구분하는 흠좀무한 방식이 정착돼 있다.

그렇다고 해서 대만은 중국의 일부가 아니다라고 해서도 안된다. 중화민국이라는 국체에 대한 부정으로 여겨질 수 있다. 아니 뭐 어쩌라고 물론 중화민국을 부정하고 대만공화국 수립을 원하는 범록연맹 지지자 앞에서 이런 말을 하면 좋아할 것이지만(...) 이에 반대하여 중화민국을 유지하려는 범람연맹 지지자는 반발할 수 있다.

그럼 어떻게 하면 되느냐고? 어느 쪽이든 그런 말을 할 생각을 하지 않는게 좋다.

한편 독립파들은 자신들이 중국의 일부가 아니라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 중화인민공화국과 몽골을 정식 국가로 인정한다. 정확하게는 중화민국이 아니라고 주장. 그리고 인정하지 않는다면 중국대륙의 주인이 누군지 이야기할 수도 없고. 이스라엘을 국가로 인정하지 않는 아랍 국가들의 예가 있지만 '우리와 너희가 다르다'는 주장은 '너희'의 존재를 부정하면 나올 수 없다. 하마스는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이 다르다고 주장하지만 이스라엘의 존재를 철저히 부정하는데? 거기는 현재의 이스라엘 땅은 팔레스타인을 불법점령해서 얻은 땅이라 하는 거 아닌가? 쉽게 생각해서 일제시대 때 한국의 독립투사들이 일본을 적대시한 것은 맞지만, 일본을 미승인국 취급한 것은 아니란 것을 생각하면 된다. 그 어떤 독립투사도 '도쿄는 우리 땅'을 외치지 않았다는 것을 생각하면 된다. 서울과 도쿄는 서로 다른 나라에 속한다고 주장했지

그런데 중국공산당은 독립파들이 대만 독립을 외칠 때마다 무력행사도 불사하겠다고 밝힌다. 그러니 역설적이게도 중화인민공화국은 대만인들이 자신들을 계속 불법 단체로 취급하면 놔두겠고, 자신들을 인정해 주면 무력을 행사하겠다는 것이다(...).

한편 몽골인들 중에는 대만이 자기들을 나라로 인정 않는다는 걸 아는 사람이 얼마나 있을지 모르겠다. 안습.

다른 시각으로 보면, 오히려 중화인민공화국이 중화민국으로부터 분리, 독립한 나라라고 주장할 수도 있다! 떨어져 나간 부분이 원래보다 훨씬 커서 그렇지 '독립한 건 너희다.'하고 강력하게 말할 총통은 언제나 나올까? 현 총통인 마잉주도 대대륙(對大陸) 강경발언을 일삼지만 저런 식의 특대형 도발 발언은 아직 하지 않고 있는 편이다. 사실 대만 독립을 가리키는 대독(臺獨)도 인터넷에서 쉽게 나오지만 이러한 시각으로 본 대륙 독립을 가리키는 육독(陸獨)도 가끔 한 번씩은 나온다.

대만 독립주의자들이나 반대로 중화민국 정통론자면서 독립한 것은 대륙이라고 주장하는 쪽이나 쉽게 쓰는 비유가 미국과 영국의 관계이다. 미국은 영국인들이 주축이 되어 세운 나라지만 엄연히 영국이 아닌 다른 나라라는 것이 한쪽의 주장이며, 땅이 큰 쪽은 미국이지만 미국이 영국에서 독립했다고 하지 영국이 미국에서 독립했다고는 하지 않는다는 게 다른 한쪽의 주장.[7]

양안문제는 그야말로 '중국인이냐 대만인이냐' 하는 본질적인 정체성의 문제이기 때문에 극히 민감한 화제이다. 그냥 제3국인 대한민국 국민 입장에서는 처음부터 이런 주제로 중국인이나 대만인과 이야기를 안 하는 것이 낫다.

이런 상황에서 정말로 모순되는 것이 대만에서 사용하고 있는 도서 십진 분류이다. 이것은 1927년에 중화민국에서 만들어진 것을 부분 수정해서인데 600번대는 중국 역사와 지리, 700번대는 세계 역사와 지리이다. 대만을 중국의 일부로 본다면 대만의 역사와 지리는 600번대에서 나와야 한다. 그런데 대만의 역사와 지리는 700번대에서 나오고 있다. 그런데 대만을 중국의 일부로 보지 않는다면 이것은 '대만'의 도서분류이기 때문에 600번대는 대만의 역사와 지리 700번대는 세계의 역사와 지리를 다루고 중국 역사와 지리는 700번대에서 나와야 맞을 것이다. 결국 이 분류법은 대만을 중국의 일부로 보든, 보지 않는 모두 대만의 도서분류로는 논리적으로 맞지 않는 셈이 된다. '대만의 독립을 인정한 중국'에서나 할 수 있는 분류 방법이다.

3.2. 중국? 대륙? 본토?

그렇다면 문제는 대만 사람 앞에서 중화인민공화국을 뭐라 부르냐인데...그냥 '중국'(中國)이라 불러도 된다. 대만인들도 편의상 중국이라 부른다. 중화민국 교육부에서 2008년 공포한 현행 고등학교 일반사회 교육과정의 양안관계 부분에서는 중화인민공화국을 '중공'(中共)이나 '대륙'(大陸)이 아닌 '중국'(中國)으로 표기하고 있다. 그리고 중국대륙사를 가르치는 '본토사'(本土史)는 아예 '중국사'(中國史)로 바뀌어 타국 역사 취급(...). 정작 자신들은 '중화민국'도 아닌 '대만'으로 표기하고. 마잉주 정권 시기에 공포되었긴 했지만 어차피 시기상 천수이볜 정권 시절에 뼈대가 잡혔을 것이...였는데 집권기 후반으로 갈수록 어느정도 과거로 되돌아 간다는 느낌이다. '중화민국=중국'을 강조하는 것 까진 아니더라도 대만과 중화민국을 혼용해서 사용한다.

한편으로는 중화민국 감찰원에서는 중화민국=대만으로 쓰는 것에 태클을 걸었다. 그들 입장에서는 '중화민국'은 국가고 '대만'은 지역 이름이라는 것. 근데 별로 호응은 없다...지만 행정원에서는 감찰원의 태클을 어느정도 인정하는 입장인듯. 정 뭣하면 '대륙' 혹은 '중국대륙'이라고 해도 된다.불쌍하다

대륙이라는 말은 중화인민공화국에서도 사용한다. 다만 중화인민공화국 그 자체를 대륙이라고 표현하면 문제가 될 수 있고, 어디까지나 대만 지구(펑후, 진먼, 마쭈 포함)나 홍콩·마카오 특별행정구를 뺀 나머지 지구(地區)를 가리키기 위한 맥락에 한해 사용한다.

다만 한국에서 흔히 쓰이는 '본토'(本土)라는 표현은 좀 미묘하다. 국민당 일당독재시절에야 문제없었겠지만, 21세기 현재에는 마치 중국이 본토고 대만이 멀티앞마당이라는 인상을 줄 수 있기 때문. 상기했듯이, 중국과 대만은 완전히 별개의 국가라는 생각을 갖고있는 사람들도 아주 많다. 물론 중국 대륙에 대응되는 영어 표현은 흔히 Mainland China를 쓰고 있지만...

반공정신이 투철한 사람 앞에서는 '공비'(...)라 해도 되겠지만 아무래도 요즘 시대에는 좀.(...). 그래도 인터넷 검색하면 그렇게 표현하는 사람들 있긴 있다. 중화민국이 중국의 유일한 합법정부라는 가정 하에 '중공'이라는 용어도 쓸 수는 있으나 근데 당신들네 땅에도 중공이 있던데요? 1949년 이전에는 중국 공산당중화민국의 정당이었으니 좀 넘어가자. 사실 공비라는 표현은 과거에나 많이 쓰였지 요즘은 군대 외에는 그렇게 잘 쓰이진 않는다.

참고로 대만에서 중국 스파이가 잡혔을때 중화민국군 장교가 "중공의 간첩이"라는 말을 브리핑에서 썼다. 공개적으로. 어차피 이 경우는 '정당'인 '중국 공산당'의 약칭으로 해석할 수 있으니 꼭 문제가 되는 건 아니다.

일부 비범한 자들은 좌안(左岸)이라 부르기도 한다.(...) 즉 해협 왼쪽(...)심플하다

다만 좌안이라고 할 땐 자신들의 주권이 미치는 진마지구펑후까지를 포함할 수 있어서 약간 문제가 될 수 있는 표현. 그리고 사실은 좌안 우안이라고 하면 대개 프랑스 파리를 떠올리는 경우도 많다. 센 강을 기준으로 한(...).

마찬가지로 대만도 일일히 '중화민국'이라 부를 것 없이 그냥 대만이라 부르면 된다. 다만 '대만공화국(臺灣共和國)'이나 '대만국(臺灣國)'은 독립 지지파들이 쓰는 표현이니 주의할 것. 반대로 정식 명칭인 중화민국이라고 하면 그들이 싫어할 수도 있다. 이들은 그것을 거부하는 사람들이기 때문.

그래도 강경한 중화민국 정통론자나 대만 독립주의자가 아닌 이상 대부분의 사람들은 중화민국=대만으로 여긴다. 중화인민공화국=중국이고 대만은 중화민국이라는 별개의 국가가 다스리고 있다는 비교적 현실적인 시각. 이것은 이미 장제스 시절에도 검토되긴 했다. 공식적으로는 정통 중국 정부라고 주장은 하지만 국제적으로 밀리는 상황이 되자 내부적으로 중화대만공화국으로 국호를 바꾸자는 제안도 있었을 정도였으니 말 다했다(하나의 중국 항목 참고). 물론 쑨원 동상을 무너뜨리고 그 위에 ROC OUT라고 써놓은 강경한 독립주의자들도 있다.

결국 대만인들 앞에서 중화민국이나 중화인민공화국을 가리키는 표현에서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것은 없지만 그래도 무난하게 쓸 수 있는 말이 대만중국대륙이다. 물론 지역 이름과 나라 이름을 구분해야 한다는 중화민국 정통론자나 중국이면 중국이지 대륙이라는 군더더기는 왜 붙이느냐[8]는 대만 독립파들의 만족은 못 시키겠지만(...) 그래도 그들도 현실은 인정한다. 중국이라는 말이 가지는 문제점을 피하고 싶다면 그냥 대륙이라고만 표현해도 별 문제는 없다. 중국대륙이 아닌 다른 대륙으로 오해할 만한 상황이 아니라면...[9]

3.3. 중국인이세요?

영어 : Are you Chinese?
간화자 : 你是中国人吗?
정체자 : 你是中國人嗎?

양안교류가 활발해지면서 몰지각한 중국대륙인이 대만에서 진상짓을 벌이는 바람에(...) 대만에 살고 있는 사람들은 중국을 싫어하는 편이다. 그냥 싫다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혐오하는 사람도 상당히 많다.

다만 외성인들은 다른이유로 싫어한다. 국공내전에서 중화민국에 맞서 조국을 공산화시키는 반역(...)을 저지르고 자기들을 대만으로 쫓아낸 장본인이니까.

따라서 대만인에게 "중국인이세요?"(你是中國人嗎?) 했다가는 바로 정색하며 십중팔구 '대만인'(我是臺灣人。)이라고 고쳐준다. 이러한 현상은 본성인일수록, 그 중에서도 나이가 많은 층으로 올라갈수록 심해지는 경향이 있는데, 혹시 대만 사람을 상대할 일이 생길 경우에는 혼동해서 말하지 않도록 주의하자. 외성인들은 딱히 반발하지는 않지만 '중화인민공화국=중국'으로 불리는 현실 때문에 기분 나빠할 수는 있다. 물론 반색하며 긍정하는 중화민국 정통론자가 있을 수도 있다. 진짜 중국은 저쪽이 아닌 여기라고 하면서.

그리고 중국인이냐고 물으면 대만인이라고 수정해 주면서, 왜 그러는진 모르겠지만 국제대회에 참가하는 자국 선수단을 가리키는 가장 일반적인 말은 중화 팀(中華隊)이다. 대만 팀(臺灣隊)이 아니다. 일부에서는 중화팀(中華隊)라 하지 말고 대만팀이라고 부르자고 주장하기도 하지만 철두철미한 대만 독립론자가 아니면 환영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자국을 중화인민공화국과 다른 나라로 취급하는 사람이라도 자기 나라는 중화민국이라는 정체성이 이미 많이 퍼져 있기 때문에 그래도 중화민국스러운 중화 팀을 쓰겠다는 것.

사실 중화민국은 중국의 정통 정부를 자처하므로 대만의 공식적인 입장으로 대만인은 중국인이 맞긴 맞다. 적어도 1980년대 까지는 중국인으로서의 정체성을 갖도록 교육했다[10]

하지만 현 시점에서 대만인이 '나는 중국인'이라고 말하는 것은 중화민국 지향이 아닌 중화인민공화국 지향이거나 '하나의 중국' 안의 대만인을 가리키는 정치적인 발언이 되므로 뭔가 좀 곤란하다.

이미 대체로 21세기의 대만에서 '중국'이라고 하면 자신들이 아닌 중화인민공화국을 의미하는 쪽으로 받아들이는 경우가 많아졌다. 대신 '중화'는 자신들을 의미하는 쪽으로 많이 쓴다. 중화사상 돋네 소중화 국제대회에서 양안이 맞대결을 하는 경우도 있는데 대만 쪽의 방송사가 중계할 때 자막에서 중화 대 중국으로 나타내는 사례도 있다.

대만인이 아니더라도, 중화인민공화국을 제외한 여러 국가 또는 지역의 중국인들이 자칭할때는 화인(華人)을 훨씬 훨씬 더 많이 쓴다. 해외 중국인 단체를 보면 대부분 이 화(華)자가 꼭 들어간다. 예를 들면 화교라든지...단, 차이나타운은 예외인데, 당나라 당을 쓴다. 당인가(唐人街).

3.4. 중화민국은 국가인가 아닌가

중화민국 문서의 '나라인가 지방인가' 문단을 먼저 읽고 올 것을 추천한다.

중국대륙인 앞에서 그냥 방심하고 "미국, 한국, 일본, 대만 등 국가에서..." 같은 발언을 했다가는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중화민국 정통론자 입장에서는 '중화인민공화국은 국가인가 아닌가'를 이야기해야 되겠지만 국력이 넘사벽이라

이러한 현상은 중국본토가 아닌 곳에서도 중국인이 듣고 있는 자리이면 신경을 써야 할 문제로, 외국인이 대만을 국가처럼 여기는 발언을 하면 중국 대륙인이 이에 반발할 수 있으며, 대만인과 중국 대륙인이 같이 있으면 이 문제로 말다툼 또는 폭력사태로 번질 수 있다.

실제로 한국 신라대학교 한국어 말하기 대회에서 대만 여학생이 스피치 도중에 "대만에서 왔다"며 대만국기를 꺼내보이자 중국 대륙인 학생이 마이크를 빼앗고 욕설을 퍼부었으며, 대회가 끝나고 나서도 쫓아가 폭행하려다가 다른 대만학생들에 의해 저지된 일이 있었다.한국에서 대만인과 중국인이 완전 수라장

당연히 대만에서도 뉴스로 보도했다.1, 2, 3. 흠좀무

여담으로 대만에서 한국대학으로 온 유학생은 일단 인구의 차이 때문에 본토 유학생보다 적은데, 일부 대학에서는 서로 같이 친하게 지내는 경우도 많지만, 일부 대학에서는 대만 유학생들과 중국 유학생들이 서로 따돌림하는 경우도 생긴다.

하지만 역으로 대만인 앞에서 '대만성'이나 '대만지구(地區)'라고 불러도 화낼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 그러나 대만성, 대만지구는 자기들도 쓰는 말이다. 문제는 그 뉘앙스가 '중화민국 대만성' 혹은 '중화민국 대만지구'가 아니라 중화인민공화국 대만성 혹은 중화인민공화국 대만지구로 여겨질 가능성이 100%라는 것.

세계 대부분의 곳에서 국가 취급 못받는 현실이 얼마나 서럽겠는가.국가의 3요소가 명실상부히 존재하는데도 나라가 아니라니 이런 비극(?)은 정치적 이유가 크다. 그냥 국가니 지역이니 하는 표현 자체를 피하는 것이 현명하지만, 아예 피하기도 힘들다. 국제대회에 몇 개 '나라'가 참가했다고 이야기하면, 대만이 이 대회에 참가했을 경우 대륙인들은 몇 개 '나라와 지역'이 참가했다고 '정정'해 준다. 홍콩 등이 참가할 경우에도 마찬가지.

좀 오래된 이야기이지만 1980년대 세계 경제계에서는 아시아에서 일본 다음으로 융성하고 있는 신흥 공업국인 한국, 대만, 홍콩, 싱가포르를 지칭하는 말로 NICs(New Industrial Countries)라는 용어를 만들어 사용했다. 지금도 그 동네는 BRICs, 넥스트 일레븐 같은 신조어를 많이 만들어낸다.

그런데 위에 해당하는 국가명칭을 보면 알겠지만 대만, 홍콩은 미묘한 상황이라 중화인민공화국이 발끈, 결국 NICs라는 명칭을 NIEs(New Industrial Economies)라는 말로 바꾸었다. 그리고 좀 더 중립적인 명칭인 아시아의 네 마리 용이란 명칭이 주로 사용되었다. 대한민국싱가포르는 뭔죄?

하지만 "현재 중국엔 중화인민공화국과 중화민국이라는 두 나라 혹은 정치체제가 엄연히 존재한다."라는건 빼도 박도 못하는 사실이다.

그리고 어지간해서는 잘 모르는 역사적 사실은 청일전쟁의 결과 대만섬 전체가 일본에게 할양되기로 결정되었을때, 본토에서 파견된 대만성순무를 대표로 본에게 저항한 일도 있었다는 점이다.

3.5. 대만 성(省)?

중국에서 공식적으로 대만을 언급할 때면 무조건 중국 대만, 혹은 대만 성(省) 혹은 발음대로 '타이완 성'이라고 표기해야 한다. 단 대만 정부는 아직까지 공식적으로 중국 대륙 본토를 미수복 영토로 보아, 실질적인 지배권을 행사하고 있는 대만섬을 중화인민공화국이 아닌 중화민국의 1개 성으로 간주하고 있기 때문에 '타이완 성'이라는 명칭은 그들 스스로도 받아들이고 있는 것이다.

일례로 당연히 대만인 스스로의 방식대로 양식을 정하는 대만의 자동차번호판에는 타이완 성이라는 지역명을 표기하고 있다. 다만 자동차 번호판에 '푸젠 성'은 없고 그 하위 행정구역인 진면 현 또는 롄장 현만 있다. 지금은 한국처럼 전국 번호판을 쓰기 때문에 지역이 안 나오지만 과거의 번호판이 달린 차도 엄연히 돌아다니므로 대만 현지에서는 타이완 성이라 된 번호판은 여전히 보인다.

실제로 진먼 현의 경우 푸젠 성에 소속되며, 현재 중화민국에는 대만성과 복건성, 두 개의 성정부가 있다. 공식적으로 설정된 미수복지구의 행정구역까지 감안하면(...) 근데 요즘은 대만 당국도 미수복지구에 대해선 언급 안한다.차라리 촉한이 위를 정복하고 한을 회복시키는게 더 가능성이 높겠다 그래서 사실상 대만성, 복건성 2개라고 봐도 무방.

그리고 현재 수도 타이베이와 제2도시 가오슝, 그 밖에 신베이(구 타이베이 현), 타이중, 타이난은 직할시이기 때문에 대만성에 속하지 않는다. 단 대만 내 직할시는 어디까지나 중화민국 정부가 대만으로 이주 후 지금까지 오면서 서서히 바뀐 행정구역이다. 본래는 이들 직할시도 대만성 소속이다. 그리고 중화인민공화국 정부가 사용하는 행정구역은 중화민국 정부가 대만으로 옮겨가기 이전의 행정구역을 그대로 존치해 두고 있기 때문에 중화인민공화국의 관점에서는 대만 섬 전체가 여전히 대만성에 속해 있다.

또한 이들 성정부는 1990년대 이후 업무가 중지된 상태이다. 한마디로 명목상에 가깝다는 뜻이고 실제로 두 성에 대한 어떤 행정 업무는 별로 하지 않는다는 뜻. 현재는 모든 현을 중앙정부 직할에 두고 있다.

참고로 국제 기구에 가입하거나 국제 스포츠 대회에 나가는 경우 등은 '중화 타이베이'(Chinese Taipei, 中華臺北)라는 이름을 쓰며 국기도 저 위의 것을 쓰지 않고 흰 바탕에 중화민국의 나라꽃인 매화 문양에 청천백일을 그려서 쓴다. 참고로 이것은 올림픽 때 쓰는 버전 그 이유는 중국이 '하나의 중국'이라는 원칙을 내세워 중화민국의 국호와 국기를 쓰지 못하게 압력을 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베이징 당국은 반환 전의 홍콩마카오 같은 외세가 불법 점령한 지역이라 간주했던 지역에 대해선 그렇게 하지 않았다. 대만에 대해 한 짓을 보면 그러고도 남았어야 할 텐데. 하지만 영국이나 포르투갈이 뒤에 있었기 때문에 그런 압력을 부리지 못하였을 것이라는 추측도 가능하다.

베이징 아시아 경기 대회에 참가한 홍콩마카오영국 또는 포르투갈 영토임을 보여주는 자기들의 깃발을 정상적으로 달고 참가했고, 금메달을 땄을 경우 시상식에서 영국, 포르투갈 국가가 연주되는 것을 방해하지도 않았다. 불행인지 다행인지 베이징 대회에선 홍콩이나 마카오가 금메달을 따는 일은 없었다(...)

물론 현재 중국에 반환된 홍콩, 마카오가 사용하는 기는 베이징 당국의 승인을 얻은 것이기도 하므로 사용을 방해할 이유는 없다. 그러나 국가연주는 그 지역의 노래가 따로 없으므로 중화인민공화국 국가로 한다.

3.6. 타이완 특별행정구?


중화인민공화국 타이완 특별행정구(가칭)의 기(旗) 중화올림픽기 표절이다 아니 대한제국 국장의 표절이다 색깔이 달라서 괜찮을수도

1983년 6월 26일 덩샤오핑 이론 중에 "타이완 특별행정구"(台湾特别行政区)라는 말이 나온 바가 있다. 중국에서 타이완을 중국에 편입시키기 위해 홍콩마카오 같이 국양제 "특별행정구"로 취급하는 듯하다.

그래서인지 홍콩마카오의 깃발의 구성과 비슷한 "타이완 특별행정구"의 깃발이 있지만 실제로 타이완에서 저 깃발을 사용하지는 않는다. 코로 대만음식을 맛볼 수 있다 중국한국으로 비유하자면 한국에서 북한 깃발을 만들어주는 격.

한국의 경우 이미 황해, 평남, 평북, 함남, 함북 깃발을 남한이 만들어 놨지만 차이점은 이북 5도를 대표하는 깃발을 만든 게 아니라 각 행정구역의 깃발을 만든 것이다. 다만 '중화인민공화국 타이완 성'의 깃발로 만든 것이라면 각 행정구역의 깃발이라고 해도 틀리진 않다.

중화인민공화국 위주로 중국대륙이 통일된다면 저 깃발을 정식으로 사용할 가능성이 높다.

만일 중화인민공화국 위주로 통일된다면 홍콩, 마카오와 비슷한 과정을 거치게 될 것이다. 대륙위주의 양안통일 시나리오는 문서에서 대상 지역를 "타이완"으로 순화해 읽어보면 이해가 빠를 것이지만 너무 동일하게 생각하지 말도록 하자.

3.7. 대륙인들은 무조건 대만에 있는 중화민국의 존재를 부정할까?



중화인민공화국의 인터넷 정치 단체중 하나인 '중국범람연맹'의 로고. 태극기를 거꾸로 한듯 이 단체에 대해선 후술한다.

사실 대륙인들 중에서도 타이완을 사실상의 나라로 보는 사람들이 있기는 한데 그렇다고해서 독립을 인정하는 것은 아니며, 통일을 바라는 것이다. 실제로 분단 시대의 독일도 동-서 양국 정부가 서로의 정부를 (사실상) 인정하였었고 물론 두 정부간의 사소한 갈등이 있긴 있었으나 절대로 한반도 만큼은 아니었다. 다만 서독은 동독을 공식적으로는 인정하지 않았다. 그래도 일반인들이 동독을 지칭할 때 '독일민주공화국'이라 하더라도 종동주의자니 빨갱이니 그런 식으로 나온 건 없다. 동독은 1970년대 이후는 통일을 전혀 지향하지 않았기 때문에 서독을 인정하지 않을 이유도 없었다. 정부에서부터 외국 취급하고 독일연방공화국으로 불렀다. 중국은 공식적으로 금기사항이다.

또 중국 대륙의 몇몇 웹사이트에서도 대만을 지배하고 있는 정부로서의 중화민국을 대놓고 언급하는 경우도 발견되었다. 영어 위키백과에 있는 중화민국의 미수복 영토 지도를 멀쩡하게 "중화대륙의 인터넷 게시판"에 올려둔 글도 있다. 이런데도 중화인민공화국 정부에서 검열을 안하는 것을 보면 대만중화민국을 이야기해도 "중화민국 위주의 통일"이나 "타이완 독립" 같은 중화인민공화국 입장에서 볼때 이적행위만 아니라면 괜찮은 듯 하다. 물론 뉴스나 공식적인 자리에서 중화민국이라고 말하면 코로 짜장면을 먹겠지만 안 되겠지만.

대체로 대륙의 매체에서 대만의 기관이나 인물들의 직함을 표기할때는 일일이 큰 따옴표(“”)[11][12] 안에 넣어 쓴다. 이것은 '우리(중화인민공화국)는 그렇게 인정 안하지만, 대만에서는 그렇게 부른다'는 뜻. 예를 들어 대만의 국회격인 입법원을 “입법원”이라고 쓰는 식. 다만 대만측 용어를 회피할 수 있는 경우에는 따옴표 없이 다른 용어를 쓰기도 한다. 대만의 총통을 대만의 “총통”이라고 적을 수도 있지만 대만의 지도자라고 돌려 적는 경우가 꽤 있다.

참고로 북한도 대한민국 기관을 표기할때 이런식으로 하며, 남한의 대통령직에 대해 언급할 필요가 있을 때 《대통령》 [13]이라고 표기한다. 또 북한에서 남한을 부르는 공식명칭은 "남조선"이지만 "대한민국"을 꼭 표기해야하는 경우 《대한민국》으로 쓴다. 따..딱히 그렇게 적어주고 싶어서 적어주는게 아냐
이는 한국이 북쪽 김씨 일가를 증오하긴 하지만 그들의 호칭인 제1위원장이라는 칭호만큼은 써주는 것과 비슷하지만 우리와 달리 일일이 인용부호를 쓰고 있다는 차이점이 있다. 이 점은 오히려 중화인민공화국과 비슷하다. 다만 우리도 따옴표를 전혀 안 쓰는 건 아니다. 과거에 용천(룡천) 폭발 사고가 일어나서 원조를 할 때 우리식으로 용천이라고 쓰기도 곤란하고 룡천이라고 그냥 쓰기도 곤란해서 북한에 물건을 보내면서 플래카드에 “룡천”이라고 표기했다 카더라.

사실 이러한 현상은 같은 분단국가한국에도 많다. 한국에서도 북한을 나라로 인정하지 않고 통일을 원하고 있으면서 사실상의 나라로 보고 있는 경우가 많고 이적 목적만 아니고 뉴스나 공식적인 자리도 아니면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란 단어는 쓸 수 있으니 똑같은 이치라고 볼 수 있겠다.

단, 한국중국의 차이점이라면 한국은 통일은 원해도 일단 분단된 현실은 어느 정도 인정할 수 밖에 없어 교과서나 포털 사이트의 백과사전란에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을 간간히 언급하며 심지어 군대 훈련소의 정훈교육에서도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 언급된 바가 있다!

반면에 중국한국과 달리 대만 보다 상대적으로 국력이 굉장히 강해 하나의 중국을 만천하에 주장할 수 있는 환경이라 그런지 중국 교과서대만중국 땅으로 되어 있고 바이두 백과사전 등 중국의 인터넷 백과사전에서도 대만 사람들을 모조리 중화인민공화국 국적으로 못 박아두었고(...)졸지에 국적변경 근데 대만은 국가로 잘인정되지도 않는다 안습 중화민국을 옛날 나라로 취급하고 있다.(...)

그런데 중국대륙 뉴스사이트에서도 마잉주가 대만은 "중화민국"에 속한다고 말한 소식을 보도하는 경우가 있긴 있다! 오늘날 중국에서 대만이 주장하는 "중화민국"이란 이름은 그냥 중국 국민당이 내세우는 간판으로만 흘려내는 듯. 무엇보다 현재의 중국대만 사이에는 한반도 남북관계처럼 서로 문을 닫아두지 않고 몇가지 심사만 거친다면 한국에서 제주도와 본토를 드나들듯이 다닐 수 있으니 이에 맞춰서 하나의 중국을 지킬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이 연구되고 있다. 그래서 중국대륙과 대만의 이산가족상봉은 교통 여건만 된다면 얼마든지 할 수 있으니 양측에서 딱히 이산가족 관련 정책은 펼치지 않는다.[14]

지금 당장 바이두에서 "中华民国 台湾"라고 검색해도 대만에 자리잡은 중화민국 정부를 가리키는 검색 결과들이 아주 잘 나온다!

한편으로는 중국 공산당에 반감을 가진 대륙인들이 인터넷 정치단체를 만들기도 하는데, 그중에서 특이하게도 '중국범람연맹'이라는 단체는 대만중화민국 주도의 통일을 주장하는 단체다. 당연히 중화인민공화국에서는 차단 크리를 먹었고, 도메인은 .cn이 아니라 .tw를 쓰고 있다. 로고를 봐서는 몽골까지 영토로 하는걸 봐서는 중화민국의 미수복 영토를 전부 포함하고자 하는 의지가 보이긴 하지만 정말 중국이 중화민국 위주로 통일되는 일이 정말로 일어난다면 이 부분은 변경될 가능성이 없진 않다. 단지 대만으로 이주한 중화민국이 형식상 쓰고 있는 영토를 표시하다보니 저렇게 그려 놓았을 수도 있는 것. 물론 이 단체는 웬만하면 이 영토 그대로의 중화민국이 부활하길 바라긴 하겠으나 이게 최종 목표라고 볼 수 있을지는 미지수이다. 이 단체의 이념 중 하나는 '중국 민족주의'이긴 하지만 중국판 환빠라고 단정하긴 힘들 듯.[15]

3.8. 중화인민공화국은 중화민국의 후계국가?

국가승계에 대한 항목을 먼저 읽고 올 것을 추천한다.

대만의 중화민국 정부 차원에서나 극우 인사들은 중화민국이 지금까지 살아 있는 국가로 간주하고 중화인민공화국(과 몽골인민공화국 -> 몽골국)의 존재를 명목상으로는 부정하고 있다. 반대로 중화인민공화국 정부나 대만 독립주의자들은 중화민국이 중화인민공화국으로 대체되었고 몽골은 독립했다는 입장이다. 즉 중화인민공화국이나 대만 독립주의자들의 관점에 따르면 중화인민공화국은 중화민국의 후계 국가이고 중화민국은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 국가이다. 다만 중화인민공화국과 대만 독립주의자들의 관점에서 딱 한 가지 작지만 결정적인 차이점은 대만 독립주의자들은 '대만은 중화민국이 아니었으므로(그저 중화민국 정권에 불법 점령당했을 뿐) 그 후계 국가인 중화인민공화국 영토도 될 수 없다'고 주장하는 것.

국제연합은 1971년 10월 25일을 기하여 중화인민공화국을 중국을 대표하는 정부로 승인했다. 이에 따라 중화인민공화국은 중화민국이 영유하고 있던 모든 권리를 승계받았으며[16] '1949년 멸망한 중화민국'의 후계국가로 인정받았다. 그러니까, 국제연합의 결의안은 대만의 정부는 그저 "대만을 점거하고 있는 장개석 정부"일 뿐이지 "중화민국"은 아니라는 것이다.[17] 하지만 '1949년 멸망한 중화민국'이라는 문구에서 논란이 생긴다.

"중화민국이 대만에 살아있는데, 중화인민공화국이 자국을 (멀쩡히 살아있는)중화민국의 후계국가라고 주장하고 있고, 이 때문에 논란이 있지만 중화인민공화국의 국력때문에 커버되고 있다" 라는 입장은 사실상 대만측, 그중에서도 강경한 재통일주의자들의 입장에 지나치게 치우친 것이라, 이 주장에도 큰 논란의 여지가 있다. 이 문제는 간단히 말하자면 '2차 세계대전 승전국으로써 UN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의 지위를 가지고 있던 (구)중화민국의 정통성을 어느 나라가 계승하였는가'에 관한 문제인데... 중화민국(대만)측은 중국 공산당이 영토의 대부분을 불법 강점하고 국가를 사칭하고 있다고 주장하지만, 반대로 중화인민공화국(대륙)측은 국공내전이후 중국의 정권이 국민당 정권에서 공산당 정권으로 교체되었고, 새 정권 하에서 국호와 국제가 교체되었으나 구 집권세력의 잔당이 정권 교체를 부정하며 영토의 일부를 장악한 상태라고 주장하고 있다는 것.(아예 대만이 별개의 국가라고 주장하는 대만 독립파도 있고, 그들의 주장에도 당연히 나름의 정당성이 있으나... 변수가 너무 많아지므로 일단 여기서는 거론하지 말자.) 아예 다른나라가 중국의 영토를 강점한 상황이라면 중화민국의 입장이 도리상 옳겠으나, 공산당 역시 중국 내부에서 탄생한 정치세력인 이상 중국의 정통성을 주장할 권리가 있다는 것. 이 역시 중화인민공화국과 중국 공산당의 입장에 지나치게 치우친 관점이기는 하나, 정치적 대립에서 패배하여 정권을 잃은 정당이 그 결과에 불복하고 독자적 세력권을 구축한다면 그것은 반란이지 정통성 있는 정부가 아니라고 할 수도 있는 것이다[18][19] . 이에 따라 보면 중화인민공화국 초창기에 국제 사회의 많은 국가들이 중화민국의 정통성을 인정하고 중화인민공화국을 인정하지 않은 것이 오히려 미국을 중심으로 한 국제정세때문에 중화인민공화국의 정통성을 부정한 것이라고 할 수도 있을 것이다.

4. 주의해야할 용어들

여기까지 봤다면 양안관계에 대해서 점차 이해했을 것이라 보며, 만일 중국인과 같이 이야기를 나누다가 중화민국의 정치 등 민감한 요소를 아무 문제없이 이야기 하고 싶다면 다음을 참고하는 것이 좋다. 다음은 중국대륙에서 부르는 중화민국의 각종 정치 요소들에 대한 호칭이다.

물론 그들 눈치 보지 않고 자기 소신대로 이야기할 수도 있다. 대만 영도인이 아닌 중화민국 총통으로.

한편 중화인민공화국 영사가 심사위원 중 하나로 나온 국내 중국어 웅변 대회에서 다들 한중수교를 이야기하는데, 그 이면인 한-중화민국 단교를 언급한 사람도 있었다. 중화민국이라는 단어까지 써가면서(...)너무 솔직한데

  • 중화민국 총통: 台湾地区领导人(대만지구영도인), 台湾领导人(대만영도인)[20]

  • 중화민국군: 台军(타이쥔, "타이완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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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엄밀하게는 이 표현이 현실을 잘 반영하고 있으나, 양측이 서로를 국가로 인정하지 않으므로 양안관계라는 표현이 논쟁의 소지가 적다.
  • [2] 그렇다고 중공에 고개 숙이고 들어가자는 얘기는 아니다. 총통이 직접 하나의 중국은 중화민국이라는 발언을 하여(그런데 이 발언은 대선 후보 당시 토론회에서 한 말) 대륙의 높으신 분들데꿀멍 시키기도 했다.섬나라의 패기 다만 범록에서는 국민당이 중공에 고개 숙이고 들어가는 것처럼 받아들인다.
  • [3] 초기에는 '외세'인 중화민국 정부를 무너뜨리고 대만인을 위주로 한 신정부 수립을 주장했으나, 지금은 중화민국 정부의 개조(대만화, Taiwanization)을 주장한다. 그런데 현실적으로 중화인민공화국의 압력이 센 탓에, 현실은 시궁창. 민주진보당도 예전보다 대만독립을 주장하지는 않는듯.
  • [4] 중국과의 관계 면에서 보자면 중국은 중국 공산당이 지배하므로 이에서 독립하려는 민주진보당이 오른쪽에 오는 것이 맞을 것이다
  • [5] 현대 중국어의 남색(藍色)은 우리가 말하는 남색(청색과 보라색의 중간 색, indigo)이 아니라 청색(blue)이라는 뜻이다. 우리가 말하는 남색은 현대 중국어로 靛色, 靛藍 또는 靛青이라고 한다.
  • [6] 비중은 공기지만 비교적 범람 성항이 강하다.
  • [7] 다만 중국(중화민국이든 중화인민공화국이든...)과 대만의 관계와 달리, 과거 영국령들, 그리고 지금도 영국령으로 남아 있는 속령들은 영국의 법 체계상 영국이라는 나라의 일부는 아니(었)다. 영국이 본토 밖에 추가로 가지고 있는 땅이라는 개념이었지... 물론 그렇다고 '독립'이라는 말이 잘못됐다는 뜻은 절대 아니다. 의존하고 있는 지역(dependency)에서 벗어나는 게 독립(independence)이니까 본토에서 분리해서 독립국이 되든, 본토 밖 속령이 지위를 변경해 독립국이 됐든 모두 독립이라고 표현한다.
  • [8] 대만에서 '중국'이라 하지 않고 '중국대륙'이라고 할 때는 '우리도 중국은 중국'이라는 숨은 뜻이 아주 약간은 붙어 있다고 볼 수 있다.
  • [9] 사실, 여기까지 신경썼는데도 상대가 불쾌해 한다면 그때는 그냥 포기해라. 물론 상대의 성향에 맞춰 좀 더 탄력적으로 대응하면 불만의 여지가 더 줄어들긴 하겠지만, 이런 민감한 문제에 완벽한 답은 나오기 어렵고, 이 정도까지 배려했는데도 뭐라고 하면 그건 차라리 그냥 시비거는 거라고 보고, 대륙반공이든 대만수복이든 독립쟁취든 알아서 해 보라고 받아쳐주면 그만이다.
  • [10] 이 시기의 초등학교 국어교과서 과문에 잘 드러난다. 我是中國人,我在中國生根,我愛中國愛得最深。(나는 중국인이고, 중국에 뿌리를 내렸고, 중국을 깊이 사랑한다.)
  • [11] 중국 대륙에서는 기본 인용부호가 큰 따옴표이고, 인용 부호 안에 또 인용 부호를 써야 할 때 작은 따옴표를 쓴다. 대한민국의 맞춤법에서는 큰 따옴표를 쓸 때와 작은 따옴표를 쓸 때의 용법 차이가 있는 것(대화를 인용할 때는 “” 사용, 생각을 인용할 때는 ‘’ 사용 등등)과 다소 차이가 있다.
  • [12] 중국어권 내 정체자가 사용되는 나라·지역에서는 대륙의 큰 따옴표가 쓰일 위치에 「」(낫표)를 쓰고, 작은 따옴표가 쓰일 위치에 『』(겹낫표)를 쓰는 게 원칙이다. 단 중국 대륙에서 번체 문서를 쓸 때는 따옴표를 쓰는 게 원칙이지만, 드물게 '세로쓰기'를 할 때에 한해서는 간체와 번체를 모두 따옴표 대신 낫표와 겹낫표를 쓰는 듯. 이 점은 대한민국의 어문 규정 내 가로쓰기와 세로쓰기 문장 부호 간 대응과 정반대이므로 주의(대한민국에서는 가로쓰기의 ‘’가 세로쓰기의 「」에, 가로쓰기의 “”가 세로쓰기의 『』에 대응됨).
  • [13] 북한에서는 남한이나 중국어권과 달리 《》을 인용부호로 쓴다. 프랑스어의 따옴표인 « »의 영향을 받았다.
  • [14] 심지어 아예 이사가서 살 수도 있다. 다만 홍콩마카오에 이사하는 것과 똑같이 국적변경 수준의 과정을 거쳐야한다. 거기다 대치상황은 대치상황이니 말이다. 그래서 한번은 중화인민공화국 대표로 또 한번은 중화 타이베이 대표로 올림픽 나가서 두 번 다 메달 딴 탁구 선수도 있다.
  • [15] 이 문서의 이전 버전에서 중국판 환빠라고 단정을 지었었는데 민족주의와 환빠를 무조건 동의어로 취급하는 건 곤란하지 않나 싶다.
  • [16] 이렇게 정권교체시 총회를 통해 그 나라의 대표권을 넘겨주는 일은 흔하다. 최근에는 리비아의 신정권에게 의석을 넘겨준 일. 이 때는 신생국 신규가입이 아니므로 안보리를 거칠 필요가 전혀 없다. 만일 중화인민공화국이 신생국으로서 가입을 시도했다면 안보리에서 미국과 대만 때문에 막혔을 게 뻔하다. 또 국제연합은 아니지만, 만국우편연합(UPU)에서는 대한민국대한제국의 후계 국가로 간주하고 있다. 그래서 경술국치 후 정지됐던 대한제국의 회원 지위를 1949년에 원상 복구하면서 명칭을 대한민국으로 변경했다. 이에 따라 대한민국의 만국우편연합 가입 연도가 1900년이라고 공식 인정되고 있다. 반면 북한은 1974년에 신규 가입해서 가입 연도가 1974년으로 인정된다.
  • [17] 실제로 중화인민공화국의 대표성을 인정한 1971년의 UN총회 결의안 2758호에서도 축출 대상을 '중화민국'(Republic of China)이 아닌, '장개석의 대표'(representatives of Chiang Kai-shek)로 명시하고 있다.
  • [18] 문제는 이 정치적 대립이라는 것이 투표가 아니라 무력으로 결판이 났다는 것. 결국 누가 반란을 일으킨 것인가에 대한 관점이 극과 극이다.
  • [19] 사례를 들자면 현실에서의 가능성은 0%고 리비아에 외딴 섬 따위는 존재하지 않지만 리비아 내전 당시 무아마르 알 카다피가 가까스로 반군의 포위망을 탈출, 외딴 섬에 정착하여 기존 독재 정권 시절 리비아 정부를 유지하고 있고, 미국 등 일부 서방 국가의 비호를 받고 있다고 생각해 보자. 그렇다면 정통 리비아 정부는 트리폴리의 혁명군 정부일까, 아니면 외딴 섬의 카다피 정부일까?
  • [20] 한국으로 따지면 공식직함이 국방위원장이었던 김정은을 그냥 "북한 최고지도자"라고 부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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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st modified 2015-04-10 22:5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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