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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경

last modified: 2015-11-04 20:12:50 by Contributors


楊紫瓊
Michelle Yeoh

말레이시아 출신의 홍콩 여배우. 1962년 8월 6일생. 90년대 대표적인 홍콩의 액션 배우 중 한 사람이다. 말레이시아 이포의 화교 집안에서 태어났는데 어린 시절부터 무용을 전공했고 15살에 변호사인 아버지를 따라 영국으로 발레 유학을 떠났다. 발레는 척추 부상 때문에 계속 하지 못했지만 발레를 연마한 것과 영국에서 배운 영어가 헐리웃에서 활동하는 데 지대한 도움이 되었다고 한다.

1983년에는 말레이시아 미인대회에서 미스 말레이시아로 뽑혔고, 런던에서 열린 미스월드 대회에서 말레이시아 대표로 출전하기도 했다. 이후 성룡과 CF를 찍게 되고 이를 계기로 홍콩을 주 무대로 활동하게 된다. 1985년에 개봉한 예스 마담의 주인공으로 큰 인기를 끌었는데 대부분의 액션 연기를 본인이 소화해냈다. 국내에도 예스 마담 시절부터 상당한 팬층을 보유하고 있었다.

정작 양자경 본인은 무술을 따로 배운 적은 없는데 발레로 다진 운동신경과 무술감독의 교습으로 대부분의 역할을 해낼 수 있었다고 한다.[1] 때문에 액션 동작들이 우아하면서도 절제된 아름다움을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양자경의 무술 연기의 절정은 와호장룡에서 볼 수 있는데 이 작품을 위해 5개월간 무술 교습을 받았다고 한다.

1987년에는 D&B 그룹의 사장인 반적생과 결혼하여 은퇴했으나 1992년에 이혼하고 다시 영화계로 복귀했다. 복귀작으로 성룡과 함께 폴리스 스토리 3에 출연했고 이후 동방삼협과 태극권 등 액션영화에 주로 출연하며 인지도를 높이게 된다.

본격적으로 전성기를 맞게 된건 97년 007 시리즈의 007 네버다이에서 최초의 동양인 본드걸을 맡았고[2] 주윤발과 함께 출연한 와호장룡까지 연타석 홈런을 치면서부터다. 이로 인해 서구권에서도 인기가 많고 97년 피플지가 선정한 가장 아름다운 50인 중의 한 사람을 뽑히기도 했다.

이후로 헐리웃에도 진출하여 이연걸과 함께 미이라 3에 출연했고, 장쯔이, 공리게이샤의 추억과 같은 작품을 찍기도 했지만 위의 두 영화는 흥행이나 평단의 반응도 좋지 않았다. 원래는 매트릭스의 세라프 역의 캐스팅 제의도 받았는데 스케줄 문제로 출연을 거절했고 세라프 역할은 후에 남자 캐릭터로 설정이 바뀌어 예성에게 돌아가게 되었다.

미인대회 출신답게 우아하면서도 이국적인 외모와 무용으로 다져진 훌륭한 몸매 등 넘치는 매력 때문에 여전히 아시아권, 서구권에서나 인지도가 높은 배우로 2007년에는 프랑스 레지옹 도네르 훈장을 받기도 했다. 홍콩의 침사추이에 있는 스타의 거리에서도 그 이름을 볼 수 있다.

액션 배우로 주로 알려져 있지만 97년에 송가황조[3]에서 송씨 집안의 큰딸 송애령으로 출연하는 등 시대극에도 종종 출연했다. 최근에는 뤽 베송이 감독한 영화 더 레이디에서 미얀마민주화 운동가 아웅산 수치로 출연했다.

이름의 영어 표기가지고 입씨름이 반복된다. 공식적으로는 위에 씌어 있는 "미셸 여"라는 이름을 사용하는데 이는 영국의 식민지였던 말레이 지역의 화교 출신이어서 영어 이름+객가어로 읽은 성씨라는 상당히 괴상한 조합이 만들어진 것이다. 또 다른 말레이 지역의 화교인 리콴유도 싱가포르가 독립하기 전에는 헨리(혹은 해리) 리라는 이름을 썼다. 중국에서는 굳이 그녀가 잘 쓰지도 않던 중국 이름을 알아내서 양쯔충[4]이라는 이름으로 불렀으며 홍콩에서는 광동 지방 사람이면 광동어로 불러줘야 한다며 영찌킹으로 부른다. 그리고 한국에서는 또다시 그녀의 한자 이름을 음역한 양자경이라고 불렀고 현재는 외래어 표기법에 따라 '공식적'으로 부를때는 양쯔충이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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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흔히 무용이나 요가 등을 배운 사람이 무술을 배울 경우 일반인에 비해 빠른 성취를 보인다. 무술을 배울 때는 기술 이전에 먼저 몸을 만들어야 하는데, 이 과정을 대폭 단축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심지어 현대 무술도장들은 '수강료'를 우려내기 위해 지루한 기초과정을 건너 뛰고 다양한 기술 위주로 가르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정작 몸의 완성도가 떨어지는 경우도 흔하다.
  • [2] 최초의 동양인은 언플이고 007 두번 산다에서 이미 일본인 본드걸이 있었다. 본드걸 항목 참조.
  • [3] 중국 현대사에서 상당한 권력과 재력을 행사한 송씨 집안 세 딸들의 이야기. 첫째딸 송애령은 중국 중앙은행 총재인 공상희와 결혼했고, 둘째딸 송경령(쑹칭링)은 손문과 결혼했고 셋째딸 송미령은 장개석과 결혼한 후덜덜한 집안이다. 아들인 송자문은 국민당의 핵심인물이자 중국의 4대 재벌 중 한 사람이다. 후덜덜.. 그래서 풍자하길 "첫째는 돈을 사랑했고, 둘째는 인민을 사랑했으며, 셋째는 권력을 사랑했더라"라고 하기도 한다.
  • [4] 출생 성명은 여 추켕으로 기록되어 있으나 학교 다닐때도 미셸로 불렸으니 호적상의 이름을 알아냈을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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