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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초즌

last modified: 2014-10-14 14:41:11 by Contributors

Everchosen
선택받은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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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해머 판타지의 에버초즌, 구세주 아사바르 쿨(Asavar Kul the Anointed)

Contents

1. 개요
2. 안습함(...)
3. 그러나...


1. 개요

영국의 미니어처 게임 개발사 GW의 미니어처 게임작 워해머 판타지워해머 40,000 세계관에서 카오스 4대신에게 축복을 받은 존재를 이르는 말.

판타지에서는 아카온, 40k에서는 호루스에제카일 아바돈이 대표적인 에버초즌이다.

카오스 신에게 선택받는 강력한 필멸자는 여럿 있지만(데몬 프린스같이), 에버초즌은 모든 카오스 신들에게 선택받았다는 점에서 그 능력을 달리한다.
4대 카오스신의 모든 축복을 받아 매우 강한 것은 물론, 그 축복을 견뎌냈다는 것[1]에서 알 수 있듯이 에버초즌 스스로도 축복이 없던 상태에서도 기본적으로 굉장한 강자이다.
이러한 에버초즌의 등장은 곧 분열되어있던 수많은 카오스 세력들의 결집[2]을 의미하며, 호전적이고 파괴적인 성향의 카오스가 한방향으로 뭉치면 그 폭력성이 어디로 튈지는 안봐도 뻔한 관계로 반 카오스 세력에게는 매우 강력한 위협으로 다가온다. 판타지에서는 벨라코르의 대관식 아래 여러 명의 에버초즌들이 나오며, 이들은 엘프 군주, 지그마 헬든해머, 발텐과 같이 그 시대에 가장 강력한 반 카오스 영웅들과 대적하게 된다. 40k에서는 그냥 제국과 적대하는 카오스 세력의 수장으로 나온다.

카오스의 추종자들은 대체로 신체 변이가 심한데, 에버초즌은 4대신에게 축복을 고루 받으면서도 신체 변이가 사실상 없다. 축복을 전부 이겨내서 그렇거나, 아니면 상충하는 신들의 축복이 서로 균형을 이루기 때문일지도 모르지만 구체적인 원인은 불명.

2. 안습함(...)

...그러나 아직까지는 에버초즌이 그 목적을 단 한번도 성공한 적이 없다.

예를 들어, 판타지의 경우 역사상 첫번째 에버초즌인 '모르카르'는 지그마 헬든해머갈 마라즈에 맞아 죽었고, 아카온 이전의 에버초즌이었던 '아사바르 쿨'은 키슬레프의 프라그를 점령하고 키슬레프를 침공할 정도였으나, 결국 '경건한 마그누스'에게 썰리는 안습한 최후를 맞았다. 가장 최근의 군주인 '아카온'은 수많은 전대 에버초즌의 시험을 견디고 엄청나게 강해졌고 이후 울릭의 성지로 진군하는 스톰 오브 카오스란 전쟁을 일으킨다. 하지만 인간과 엘프는 물론이고 결국 오크와 뱀파이어마저 결집한 거대한 대항세력에 밀려, 최후의 전쟁[3]을 시작하지 못하고 패배해 버렸다. 게다가 그냥 진 것도 아니라 어느 녹색 버섯에게 등짝을 보인 뒤 무기를 삥 뜯겼다(...). 그리고 그 오크는 "그림고르가 짱이다!(Grimgor iz da best!)"라고 외쳤다(...).

40k에서도 호루스가 감행한 호루스 헤러시는 결론적으로는 성공하지 못했다. 호루스는 결국 황제에게 패배해 소멸했고, 그 뒤를 이은 에제카일 아바돈아이 오브 테러의 세계를 벗어나 제국을 직접적으로 침공하기 위해 여러차례 블랙 크루세이드를 일으켰으나 모두 실패했다.

3. 그러나...

이렇게만 보면 안습한 것 같지만, 현실은 반 카오스 세력에게 좀 더 혹독하다.

판타지의 경우, 그림고르에게 당할 당시 이미 아카온은 지그마의 현신이라 불리는 발텐과, 이름난 성직자 루터 후스를 2:1로 싸워 쓰러뜨린 직후였다. 그나마도, 사실상 발텐을 거의 다 잡았다가[4], 발텐의 몸에 있는 지그마의 헌신의 표식을 보고 멍해져 있던 순간 루터의 망치에 머리를 맞은 상태. 그렇게 걸레짝이 되었는데도 워낙 강한 탓에 루터도 관광 보낸 것이다. 하지만 그 뒤에 후유증이 컸고, 그래서 그림고르의 뒷치기에 당하게 된 것이다.

물론 그림고르가 그냥 싸워도 이길 수 있지 않느냐는 의문이 들 수 있지만, 둘을 싸움 붙이면 아카온이 그림고르를 순식간에 조각난 버섯으로 만들어 버릴 수 있다. 스톰 오브 카오스가 벌어지기 몇 달 전, 그림고르는 이미 아카온의 장수 중 하나인 정복자 크롬에게 박살이 난 상황이었다. 크롬과 그림고르가 대립하고, 그들의 부하들이 맞붙었는데, 그림고르의 군대가 패배하게 되고, 그림고르 혼자 카오스의 군단속에 포위당한다. 당시 크롬이 작전을 위해 빠른 이동과 더 이상의 피해가 있어서는 안된다는 판단을 내리지 않고, 그림고르를 죽인다는 결론을 내렸다면 그림고르는 아카온 등짝은 커녕 망토 끝자락도 못봤을 것이다.

40k의 세계관도 마찬가지로, 비록 실패했다고는 하나 호루스 헤러시로 인해 제국의 구심점이였던 황제는 반시체가 되었고, 황제를 섬기던 유능한 인원들도 그 능력을 상실해버렸다.[5] 제국 최고의 전사였던 많은 수의 프라이마크들이 죽거나 배신[6]해버렸으며, 많은 기술력이 상실되었고, 제국은 뭐 하나 할때마다 필요 이상으로 카오스를 경계하게 되어서 작업 속도가 미적지근하게 되어버렸다. 다만 호루스가 너무 크게 판을 벌려놓아서 그런지, 다음 에버초즌인 에제카일 아바돈은 어째 이렇다 할 성과를 내놓지 못하고 있다...

결국 에버초즌들이 빛을 발하지 못하는 이유는 GW의 사정 때문이다. 카오스 세력이 최종적으로 전쟁에서 승리하면 그것은 곧 주인공 세력인 제국의 멸망 = Warhammer 시리즈의 끝을 의미하기에 있어서는 안되는 일이다. 게임에서 최종보스가 얼마나 강력하던 결국 주인공에게 패배해야 스토리가 굴러가는 것과 같은 이치. 오랫동안 게임을 팔고 싶은 GW 쪽에서는 당연히 악의 세력인 카오스가 승리하도록 두지 않을 것이다. 이럴 때 보면 그냥 카오스 세력이 우주를 먹게 두고 카오스 세력이 주인공이 되는 것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야말로 약육강식의 세계가 될 듯.

허나 제국이 망하면 이야기가 끝나듯이 악당이 죽어도 이야기가 끝나므로, 평온하고 행복한 GW의 돈 벌이를 위해 결국 스톰 오브 카오스랑 13차 블랙 크루세이드 둘 다 아직 본격적으로 시작하지 않았다는 설정이 붙어 시간이 되돌아가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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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기본적으로 카오스 신들의 축복은 이게 축복인지 저주인지 알 수 없는 지독한 것이다. 물론 축복끼리 길항하여 균형을 찾은 것일 수도 있지만, 그것도 소재가 되는 필멸자의 몸과 영혼이 버텨줘야 하니까.
  • [2] 같은 카오스 신앙을 숭배하여도 어떤 신을 믿느냐에 따라 서로 적대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한게 카오스의 세계이다. 사실 이건 카오스만 그런게 아니고 다른 종족들도 사상이나 신앙 차이로 싸우는 경우가 많으니 카오스만 특출난것은 아니지만... 그나마 모든 신을 골고루 믿는 언디바이디드 세력이 어떻게 중재가 가능한 편이나 반대로 언디바이디드는 모든 세력에게도 적대시당할 위험도 있다. 어딜가나 중립은 고달프다
  • [3] 강력한 늑대의 신인 울릭의 성지에 있는 성스러운 불을 오염시킴으로서, 카오스가 전 세계에 전쟁을 선포하는 것을 말한다. 아카온은 울릭의 성지 코앞에서 주저앉고 말았다.
  • [4] 뭐 그렇다고 일방적으로 두들겨패고 있었단 게 아니고 서로 신나게 치고 받긴 했다. 아카온도 거의 걸레짝 수준으로 두들겨맞아서 골골거렸다. 그 와중에 가지고 있는 데몬 소드의 버프를 받아서 발텐을 다운시킨 것. 쉽게 말해 크리 터져서 다운.
  • [5] 재상 말카도르는 황제를 대신해 황금옥좌를 유지하다가 정말 '먼지가 되어버렸고', 황제의 강력한 친위대 커스토디안 가드도 많은 수가 호루스에 의해 살해당하고, 커스토디안 가드에게 유일하게 명을 내릴 수 있는 황제가 꼼짝도 못하게 되자 커스토디안 가드도 덤으로 아무것도 못하게 되어버렸다.
  • [6] 제국측 프라이마크들은 라이온 엘 존슨로버트 길리먼을 제외하면 모두 죽거나 실종되어버렸다(사실 길리먼도 상태가 영 좋지 않아서 사실상 죽었다고 봐야 할 정도). 반면 반란측 프라이마크들은 데몬 프린스가 된 후 잠적을 하고 있어서 그렇지 생존 자체는 확실하다! 죽은 놈 빼고.그리고 이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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