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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트 스쿼드

last modified: 2015-03-05 23:05:26 by Contributors


원제 Tropa de Elite.[1] 교황이 브라질의 리우 데 자네이루의 주교집에서 묵고 싶다는 이유로, BOPE들이 고생한다는 내용. 그리고 소대장 나씨멘투는 태어날 아이를 위해 그만두고 싶어한다. 그래서 새로운 소대장을 자기 자리에 넣으려고 네투와 마티아스를 훈련시키는데...

1편은 나씨멘투가 BOPE 소대장으로서의 이야기로 빈민가의 마약상이 적으로 그려지며, 2편은 정치권까지 그 범위를 넓힌다. 1편과 2편 모두 브라질 빈민가와 거기에 연관된 부패를 시스템(체계)이라는 표현으로 지적하며 그걸 없애기 위한 나씨멘투의 일대기라고도 볼 수 있다. 나레이션은 모두 나씨멘투.

1편에서 등장하는 마티아스는 흑인으로 공부를 잘해 최고대학의 법학과에 들어간다. 그래서 학생봉사동아리[2]]의 마리아와 함께 파벨라에 자원봉사를 하러가기도 한다. 그런데 동아리 학생들은 갑부의 자식들로[3], 거금을 마약조직에게 주고 마약을 사서 피운다.[4] 또 그런 주제에 경찰은 무능하다느니 부패했다느니 하면서 깐다. 마티아스는 경찰이기 때문에 이들의 말을 반박하나, 마티아스의 직장 생활에서 볼 수 있 듯, 대학생들의 말이 틀린 말도 아니다.결국 서로 옳고 서로 틀렸다. (...)

그러면서 네투와 마티아스는 BOPE에 들어가기 위해 고강도 훈련을 받는다. 예를 들어 자지말라고 수류탄 안전핀을 뽑은 뒤에 잡거나, 무슨 이상한 걸(대략 음식쓰레기) 바닥에 붓고 먹으라고 한다거나... 그런데 교관들 이야기를 들어보면 고막이 터졌니, 손가락이 날아갔니 하는 흠좀무한 일화들이 나온다.[5]

2010년에 2편이 나와서 1편의 주인공들의 뒷이야기가 나온다. 진보 정치인[6]과 신경전을 벌이는 나씨멘투가 경찰 본부에 진출하여 정치, 법조, 언론 엘리트의 유착을 진보 정치인과 함께 고발하는 스토리.[7] 2편은 나씨멘투의 승진 후 BOPE에 대해 대대적인 지원과 증설이 이루어져 갱 세력을 어느정도 몰아내긴 했으나, 이젠 부패 경찰과 고위공직자가 합법적 권력을 이용해 갱보다 더 심하게 브라질 사람들을 착취하는 상황을 다룬다.[8] 결말은 나시멘투가 진상을 폭로하여 일단 정치권과 경찰의 카르텔을 붕괴시키지만 단지 일부만, 너무 오버해서 잡은 정도에 불과하다. 게다가 그 과정에서 무수한 사람이 죽어나간다. 브라질 내부의 고질적인 부패를 다루느라 액션성은 좀 떨어지나, 경찰과 고위 공직자들의 부패 고발은 더 노골적이다. 또한 실화에 기반을 둔 1과는 달리 영화적 각색이 좀 더 많아졌지만 그래도 현실 자체는 적나라하게 묘사하고 있다.

또한 1편의 경우, 마티아스의 성장드라마로서의 의미도 있다. 본래 차기 소대장은 다혈질 성격의 네투가 유력했고 처음 마티아스는 온순하고 지적인 모습으로 등장하지만 종반부에 가면 분노에 가득찬 마티아스가 진정한 BOPE로 거듭난다.

1편은 베를린 영화제 최고상인 금곰상 수상작이지만, 상당히 논란이 많았다. 영화제 상영 당시 반응은 그리 호의적이지 않았는데, 수상이 결정된 뒤 베를린 영화제 특성상 정치적인 영화에 후한 성향과 겹쳐서 줬다는 의견이 우세.

국내에선 1편이 베를린 영화제 금곰상 수상에 힘입어 금년도 2008년에 KBS 프리미어에서 더빙판을 방영했다. 다만 TV방영이다보니 몇몇 장면들에 약간의 삭제가 있었는데,[9] 방영이후 무삭제판 DVD가 발매되었다. 2편은 극장개봉과 DVD 출시가 되었지만 더빙이 방영되진 않았다. 오프닝은 Cidinho & Doca의 Rap das armas.

이 영화의 성공으로 감독 호세 파딜랴는 로보캅(2014) 감독 자리를 꿰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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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발음은 트로파 지 엘리치
  • [2] NGO라고 나온다.
  • [3] 최고 대학의 법학과에는 사회지도층의 자식들이 주로 진학한다.
  • [4] 물론 배신을 때리면 마약상은 조직에게 죽는다.
  • [5] 훈련생이 잘못했다는 말과 함께 다들 유쾌하게 넘어갔다. 뭐?
  • [6] 나씨멘투와는 정 반대의 시각으로 브라질의 범죄를 바라본다. 일단 BOPE를 비판하는 입장인데, 전처와 아들이 이 사람이랑 동거하니 감정이 좋을 수가 없다.
  • [7] 한편 네투와 마티아스는 다 사망. 네투는 1편에서 갱들에게 위장 경찰로 오인받아 사살되고(물론 갱들은 네투의 BOPE 문신을 확인하고는 데꿀멍) 마티아스는 2편에서 부패경찰(갱단을 만든 그 놈. 영화 후반부에 요트에서 사살된다)에게 뒷치기 당해 허무하게 사망.
  • [8] 보다보면 어이가 그야말로 하늘로 날아가는걸 느낄 수 있는데, 마약상과 갱단을 쓸어낸 거리를 부패경찰이 장악해서 갱단이 하던 일을 그대로 벌인다. 즉 현직 경찰들이 그대로 갱단 조직을 차린 거다! 레알 크라차 프레토 보호세를 안 주는 일반인을 길거리에서 쏴죽이거나, 비리를 취재하는 기자들을 죽여서 시체를 불태우거나... 나중에 경찰서장이 명목상 자기 부하인 갱단 경찰에게 뭐라고 하자 '여기서 네 말 듣는 놈은 없어'라면서 대들어도 이들이 주는 뒷돈과 이용가치 때문에 더 큰 윗선에서 보호해줄 정도다. 여기서 클라이막스는 정치가들의 사주를 받고 갱단으로 위장한 뒤 경찰서를 습격하는 사태...
  • [9] 먀약 흡입, 비닐봉투 고문 장면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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