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엔캐스트

1. 개요

2. 외국에서의 접속

3. 엠엔캐스트의 몰락

3.1. 10월의 비공개처리 사태

3.2. 엠엔캐스트의 자금난, 이로 인한 동영상 재생 중지

3.2.1. 네티즌들의 반응

3.3. 사태에 따른 외국서비스의 변화

3.4. 최후의 점검 공지

4. 엠엔캐스트의 부활

5. 외부 링크 금지 조치

6. 결국 파산

1. 개요 ¶

한국의 유튜브를 표방하고 나왔던 동영상 사이트.

한국내에 동영상 중계서버가 있어 유튜브나 니코니코 동화보다 속도, 업로드 용량, 화질면에서 우위를 점하여 한국의 동영상 사이트 중에서는 가장 애용되었다.

처음에는 다모임에서 운영을 했지만 그 다모임이 SM엔터테인먼트로 인수되어서 SM온라인이 되자 광고에 눈먼 모습으로 동영상 앞이랑 뒤에 광고를 내보내서 유저들의 원성을 샀다. 특히 2007년 여름쯤의 넘버원 스타커뮤니티 아이플닷컴 광고 때문에 욕을 제대로 먹었다. 참고로 다모임의 SM온라인 인수 뒤 다모임이 아이플닷컴으로 이름이 바뀌었고 사이트 특성이 완전히 바뀌었다. 하지만 이후 소리바다에 인수됨.

광고를 뛰어넘고 싶으면 재생 버튼을 한번 더 누르거나 SKIP을 누르면 건너뛸 수 있고, 끝나고서 나오는 광고 또한 사운드 오프를 하거나 아예 "퍼가기"버튼을 눌러서 정지시켜버릴수도 있다는 점은 상당히 대인배스럽다. 적어도 판도라TV보다는. 08년 연말쯤 광고 스킵버튼 위치를 바꾼 광고 패턴을 만들어 냈다. 그러나 유저들은 빛의 속도로 스킵하기 때문에 광고수익이 상대적으로 적을 수밖에 없게 되고, 그렇다고 해도 이는 유저수를 유지하는 요인이기 때문에 함부로 변경할 수가 없게 되어 버려, 훗날 자금난 위기의 원인 중 하나가 된 듯 하다. 성인인증에 100원을 받는 방법으로 탈출구를 모색했는데 욕만 먹고 철회했다.

2008년 11월 14일 날짜로 스트리밍 서비스로서는 보기 드물게 동영상 다운로드 서비스를 실시했다. 다만 당연히도 동영상 등록자가 다운로드를 허가한 동영상에 한해서만 다운로드가 가능했었다.

2009년 4월 21일 20시, 마침내 그 파란만장한 역사를 마치고 흑역사가 되었다.

2. 외국에서의 접속 ¶

유저의 IP를 체크해서 동영상 재생이 대한민국 내에서만 가능하다는 것 또한 욕먹었었던 원인. 다만 일본에선 재생이 가능했는데 한국 아이디로 일본 접속이 가능했다. 광고나 메뉴같은 것들은 윈도우가 일본어판인지를 보고 판독하는 듯. 한국에서 일본어 윈도우를 쓰는 경우 메뉴하고 광고등이 전부 일본어로 나온다고 한다.

또한 한국을 제외한 외국에서는 동영상 재생이 엄청나게 느려서 대부분의 경우 재생이 불가능한 수준이며, 운이 좋아야 동영상이 재생이 됐었다. 가끔 운이 좋으면 그럭저럭 괜찮은 속도로 영상을 즐길수 있었지만 프록시 다운로드가 가능한 DAP8.X 버젼이나 여타 프로그램을 사용한다면 다운받아서 볼 수 있긴 했다.

3. 엠엔캐스트의 몰락 ¶

3.1. 10월의 비공개처리 사태 ¶

그러나 10월 말에 포르노 사이트를 열면서 대규모 영상이 비공개 처리되는 버그로 인해 상당수 동영상을 볼 수 없는 사태가 발생하였다. 이때 엠엔캐스트측에서는 서버보완 및 이전작업 중에 데이터 전송 장애로 인해 긴급조치를 했으나 아직 완전히 복구된 것이 아니라서 빠른시일내에 영상들을 원래대로 복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결국 11월 11일 날짜로 복구되었다.

뭇 네티즌들이 "엠엔캐스트 망해라"라고 부르짖으며, 일부 백업되어 있던 동영상들을 이글루스 등의 타 동영상 사이트로 옮기게 되었다. 이 사태로 네티즌들은 이후 찾아온 서버 이전 사태에서의 손실을 일부 방어할 수 있었겠지만, 엠엔캐스트 측에서는 이때 상당수의 고객을 잃게 되어 이는 새로운 위기를 촉발시키게 된다.

예 : 엘라이스 등의 번역물 대량 손실[1]

3.2. 엠엔캐스트의 자금난, 이로 인한 동영상 재생 중지 ¶

2009년 1월 7일, IDC이전과 시스템 업그레이드를 위한 점검을 명목으로 동영상 재생을 막았는데, 이게 9일 12시에 완료예정이었다가 12일 12시에 완료예정으로 늦춰졌다. 그리고 서버 점검의 연기는 계속되어, 12일 20시, 15일 20시, 20일 20시, 30일 20시, 마침내 달을 넘겨 2월 11일 20시까지 연장되었다.

이런 연기의 원인은 시스템 문제가 아닌 자금 문제로 생각된다. 1월 13일자 뉴스에 따르면 엠엔캐스트가 자금난으로 동영상 전송 업체(CDN)에 외주 비용이 상당량 밀렸고, 결국 서비스가 강제로 끊겼다는 소문이 정설로 돌고 있으며, 확인 결과 엠엔캐스트가 유명 CDN 업체 A사와 동영상 운영 관련 협의에 들어간 것은 사실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시스템 점검이란 기술적 문제 보다는 외주 업체와의 비즈니스 관계가 서비스 중단 원인이라는 관측에 무게가 실렸다. (참고기사1 참고기사2).

결국 엠엔캐스트가 사무실을 철수시켰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네티즌들은 충격과 공포에 빠졌다. UCC 동영상 사이트계의, 아니 전체 IT업계 사상 초유의 새로운 막장 전설의 탄생이 머지 않은 듯 했다. 참고자료

그러나 2009년 2월 2일자 뉴스에서는 조만간 재탄생한다고 말했다. 이후의 향방이 궁금해지는 대목이었다. 참고자료

2009년 2월 11일 엠엔캐스트의 홈페이지에 새로운 공지가 떴다. 가까운 시일내에 서비스를 재개한다고 공개했으며 중지기간동안 새로운 서비스들을 준비했다는데, 비교적 서비스 중지 얼마 전에 등록된 영상들의 경우, 점검 안내문이 아니라 정상적인 동영상 정보와 썸네일이 뜨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역시나 재생 불가.

그리고 2월 19일 오후 8시경, 드디어! 엠엔캐스트가 부활했다!! 하지만 다들 허겁지겁 자기 동영상을 백업하는 일에 바빴다.

3.2.1. 네티즌들의 반응 ¶

동영상을 백업하여 다른 곳으로 옮겨가는 유저들이 폭증했지만, 군입대자나 업로드 여부를 잊고 있던 이들의 경우에는 어찌 구제할 방법이 없었다. 국내 UCC의 특성상 상당수가 펌인 것은 부정할 수 없지만 네티즌들의 창작물들이 대규모 유실된 것은 걱정하지 않을 수 없다. 다행히 직전의 비공개 사태로 인해 일부 동영상들은 옮겨져서 완충 역할을 하였다.

1월 30일, 드디어 함장의 지령에 따라 리그베다 위키(당시 엔하위키)에 링크된 모든 엠엔캐스트 동영상이 분노한 ~~위키니트~~위키페어리들에게 깡그리 삭제되었다.

3.3. 사태에 따른 외국서비스의 변화 ¶

1월 7일자 공지로 서비스 점검 안내(일본에서는 서버점검을 メンテナンス(maintenance)라고 표기하는데 サービス点検(서비스 점검)이라고 표기한 것이 수상)가 올라와 있으나, 1월 8일에 한 시간 점검하는 것으로 바뀌었다. 그리고 1월 14일, 일본 엠엔캐스트는 정상적으로 접속됐으나 동영상을 재생하려 하면 특정 플러그인을 설치해야만 재생을 할 수 있는 상태였으며, 소프트웨어의 약관 내용을 살펴보면 이는 그리드 딜리버리 기술을 사용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판도라 플레이어와 같은 그것)

해당 플러그인은 1월의 점검 사태 이전에도 엠엔캐스트 홈페이지를 통해 영상을 재생하면 설치 여부를 묻는 화면이 나타났었으나 취소를 한 후 재생은 가능했었다. 하지만 일본 엠엔캐스트의 플레이어는 이 플러그인을 설치하지 않으면 재생조차 불가능한 구조로 되어 있어 판도라를 잇는 막장테크가 확실시된다. 흠좀무.

덤으로 일본 엠엔캐스트에서 해당 플러그인을 설치하더라도 재생이 되지 않았다. (일단 한국에서의 접속) 재생시 패킷을 살펴보면 동일한 몇 서버에서 404 Not Found를 뱉는 헤더를 관찰할 수 있었다.

3.4. 최후의 점검 공지 ¶

사랑하고 존경하는 엠엔캐스트 회원님 여러분!

급작스럽게 서비스를 중지하는 동안 여러모로 걱정을 끼쳐드렸습니다.
이 점 다시 한 번 머리 숙여 사죄의 말씀을 드립니다.
하지만 일부 회원님들께서 우려하시는 컨텐츠 DB의 소실은 없을 것을 약속 드립니다.

언론에 보도가 된 것처럼 그 동안 어려운 일들이 많았습니다.

무료서비스를 하다 보니 동종 UCC업계 전반이 막대한 네트워크 등 유지비용과 불황에 따른 광고유치의 어려움 등이 겹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여러분들의 애정과 격려가 절실합니다.

엠엔캐스트는 이번 주말 혹은 다음 주 초에 재오픈합니다.
이제 서비스 중지 연장 공지는 더 이상 없을 것입니다.

그 동안 엠엔캐스트는 재정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유사 사이트 대비 회원 여러분들에게 불편을 끼쳐 드리지 않으려고 노력해왔고, 이로 인해 회원님들이 엠엔캐스트를 사랑해주셨다는 점을 저희는 잘 알고 있습니다.

불가피하게 서비스를 중지하면서 눈물을 많이 흘렸습니다. 가슴이 아프고 두근거려서 검색에 엠엔캐스트 관련 글들이 떠도 차마 볼 수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이제 많은 분들의 격려와 애정 어린 걱정, 정부기관의 관심, 유관업체들의 협조와 희생에 힘입어 이제 서비스를 다시 열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앞으로도 UCC업계의 구조적인 모델의 어려움은 하루 아침에 사라지지 않을 것이며 회원님들의 애정과 격려, 꾸짖음과 더불어 탄탄한 수익모델과 여러분들의 도움이 우리나라 UCC업계를 반석 위에 올려놓을 것입니다.

엠엔캐스트는 영화, 음악, 쇼핑몰, 웹하드 등의 서비스를 새로 선보일 것입니다. 뮤직비디오 검색과 동일 음악 다운로드 서비스, 동영상 편집기 매직원을 기반으로 한 실시간 UCC서비스, 마일리지를 이용한 각종 컨텐츠 서비스 등 중지기간 동안 준비해 온 많은 모델을 기반으로 여러분 앞에 당당히 서겠습니다.

회원님들의 애정과 격려가 필요합니다. 지켜봐주십시요.
꼭 그 관심과 사랑에 보답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엠엔캐스트 임직원 일동 드림.

4. 엠엔캐스트의 부활 ¶

오랜 점검(?)끝에 2009년 2월 19일 저녁 엠엔케스트는 서비스를 재개했다. 우려와 달리 손실된 자료는 없는 것으로 보이며, 정상적으로 부활하기는 했으나, 불안해진 사용자들의 이탈이 불가피한 것으로 보였다.

서비스 재개하면서 홈페이지에 올린 글.

안녕하세요 엠엔캐스트입니다.

힘들었던 시간이 모두 지나고 그동안 일부 언론에서 걱정하신 소중한 컨텐츠의 소실없이 오늘 서비스 재개와 함께 여러분에게 밝은 모습으로 인사드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에 MNCAST 전직원은 기쁨과 더불어 죄송함의 사죄를 엎드려 구하려고 합니다.

지난 번 공지 이후 보내주신 여러분들의 많은 이해와 격려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보내주신 소중한 내용 하나하나가 모두 저희에게 너무나도 큰 힘이 되어 오늘 서비스 재개의 발판이 되었습니다.

어렵게 다시 서비스를 재개한만큼 그동안 보여주신 여러분의 지속되는 애정과 격려로 꿋꿋이 일어나는 엠엔캐스트가 되겠습니다.

앞으로 엠엔케스트가 회원님들의 관심과 사랑에 보답해서 알찬 서비스, 재미있는 서비스, 1등으로 우뚝 서는 서비스로 자리매김하는 모습 꼭 지켜봐 주시기 바랍니다.

다시 한번 여러분의 깊은 이해와 성원 감사드립니다.

엠엔캐스트 임직원 일동 드림.

5. 외부 링크 금지 조치 ¶

그러나 2009년 3월 24일. MNCAST 동영상 재생 전 뜨는 공지.

[PNG external image(41.21 KB)]

이미 저번에 일어난 서비스 중단 사태에 이어 이러한 조치에 신뢰를 잃은 사용자들은 역시 다른 동영상 업로드 사이트를 쓰는 게 낫다고 생각하는 분위기다.

6. 결국 파산 ¶

2009년 3월 26일 소리바다측에서 엠엔캐스트에 대해 오는 31일 파산신고를 낼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4월 1일 사이트를 폐쇄할 예정이라고한다. 하필이면 만우절날에…. 다행히 엠엔캐스트 계정으로 남아 있던 영상들 일부는 교체가 끝나 리그베다 위키에서 해당 영상들을 완전히 잃어버리는 일은 없을 듯하다. 하지만 그렇지 못한 영상들은 결국 리그베다 위키에서 영영 사라졌다.

2009년 4월 21일 20시에 서비스가 완전히 종료되었으며, 종료되기 전까지 자신이 올린 동영상은 백업할 수 있게 했다. 또한 판도라TV에서 백업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단 역시 자기가 올린 동영상만 백업 가능하며, 판도라TV에 가입을 해야 한다. http://blog.pandora.tv/kor/92 21일 20시 이후에도 개별 동영상 링크를 통해 서버 내부에 접속할 수 있었으며 동영상 재생 기능도 작동하고 있었으나 4월 30일을 기점으로 서버 자체가 완전히 소멸함으로써 엠엔캐스트는 영원히 어둠 속에 묻혔다.

2010년대 이후 엠엔캐스트의 도메인은 웹하드 업체에 넘어가 있으며, 기존 게시판 등에 남아 있던 엠엔캐스트 영상의 embed 태그는 재생 버튼을 클릭할시 해당 웹하드 홈페이지로 이동하게끔 바뀌어 있다. 이 웹하드는 계속해서 이름을 바꾸고 있는 한 눈에 보기에도 수상한 업체. 약관에 따르면 가입하는 순간 핸드폰 소액결제로 16,500원이 자동결제된다고 하니 행여나 덜컥 가입하는 우를 범하지 않도록 조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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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 때 엘라이스의 번역 동영상의 30~40%가 손실 되었으리라 추측된다. 다행히 원본영상이 남아있어 새로 추가시켰지만.... 한 두개도 아니고 그걸 일일이 전부 수정한 엘라이스도 어떤 의미로 용자. 그 외에도 여러모로 손실이 컸다. ~~그때의 명대사로 '엠엔캐스트 망해라'가 있다. 글 쓸때마다 한번은 있었던 문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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