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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형 유방

last modified: 2015-04-12 19:41:21 by Contributors

gynecomastia

남자인데도 불구하고 가슴이 여자처럼 부풀어 있는 증세를 뜻한다. 물론 여성의 기준으로 볼 때는 대부분 빈유지만 남자들에게는 목욕탕갈때상당한 스트레스를 주는 증세이다. 여장남자 취향은 빼고 줄여서 여유증이라고 한다.

원인은 호르몬 불균형과 비만에 있는데 호르몬 불균형에 의한 여성형 유방은 사춘기 때 전체의 10% 정도에서 나타나며 14~15세에 심해지다가 17~18세가 되면 극히 심하지 않는 이상에야 대부분 사라진다. 또한 장년기에 접어들어 간의 건강이 악화되면 여성형 유방이 나타나기도 하는데 이는 간의 기능 중 하나에 여성호르몬을 파괴하는 기능이 있기 때문이다.

사실 요즘 대부분의 여유증은 호르몬 불균형보다는 별 이유 없이 생긴다. 일단 대부분 살이 있는 사람, 지방이 낀 흉부 위에서 발생하므로 지방이 유선을 자극해 생기는 게 아닐까 추론하긴 하지만 확실히 연관 관계는 없다. 이를 특발성 여유증이라 한다.

특발성 여유증이든 호르몬 때문에 생긴 여유증이든 모든 여유증은 오로지 유선 조직만 발달하는 경우는 없다. 여성들의 가슴이 오직 유선 조직으로만 있는 게 아니듯이 여유증에 걸린 남성의 유방도 유선 조직과 그에 엉겨붙은 지방이 같이 발달한다.

때문에 지방만 흡입한다면 유선조직이 남아서 오히려 더 도드라진 모양이 되어버린다. 심한 경우엔 유두까지 발달해 버리는 데다가 수술로 유방 조직을 떼내지 않으면 자연 치유도 불가능해진다. 심지어는 근육을 잘 만들어서 식스팩을 만들었는데 가슴은 도드라지게 나오는 경우가 있다.

아무리 하루종일 운동을 해도 지방은 빠질지언정 유선 조직은 빠질 리가 없다. 위에서 말했듯이 오히려 더 가슴이 더욱더 도드라져 보일 수 있다.

따라서 여유증 수술 시에는 지방 흡입과 유선 제거를 병행한다. 먼저 지방을 흡입한 후 남아있는 유선 조직을 절제해서 아예 제거해버린다. 그리고 이 유선을 제거하면 유방암[1]도 걸릴 확률이 확 낮아진다고 하니 여성형 유방이 콤플렉스인 사람은 수술을 받는 것이 자신감 상승과 그리고 유방암 예방에도 좋다. 이 지방 흡입이 별거 아니고 유선만 절제해도 된다고 하는 사람이 있는데 여성형 유방을 가진 남성들은 대부분 가슴에 이미 지방층이 1 킬로그램 이상이 껴있는 사람이라서 절대로 지방 흡입을 우습게 보면 안 된다. 특히나 셀룰라이트화 했을 경우엔 의사들도 운동만 하고 살 거 아니면 그냥 흡입해버리라고 할 정도다.

미국에서는 남성의 10%가 여성형 유방증을 앓고 있다고 하는데 이에 대해서 미국의 의사들과 유럽의 의사들이 의견이 격렬하게 대립한다. 미국의 의사들은 미국인들이 호르몬 불균형 수치가 높다고 주장하는 반면 유럽의 의사들은 그건 비만률이 워낙 높아서 그런 거니 살이나 빼라고 주장한다.

하지만 엄청난 근육질 몸에 여성형 유방을 가지고 있다면 근육을 키우는 아나볼릭 스테로이드의 사용을 의심해 볼 수도 있다. 꼭 그런 건 아니지만, 아나볼릭 스테로이드는 여성형 유방을 만들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아나볼릭 스테로이드는 분해되어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라디올로 전환이 되는데, 이 호르몬이 유선 발달을 자극한다. 따라서 아나볼릭 스테로이드를 쓰면 여성호르몬이 많아지게 되어 유선발달의 가능성이 높아진다.

보통 여유증의 경우 지방이 유선 조직에 엉겨붙는 특성이 있기 때문에 유선만 톡 발달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특발성이든 호르몬이든 일반적인 여유증 환자의 경우 유두를 중시으로 유선이 발달해 있을 뿐 아니라 가슴에 전체적으로 지방 조직이 붙어있다.

하지만 스테로이드의 경우는 다르다. 천천히 발병하는 일반적인 여성형 유방과 달리 급격하게 발병하는 스테로이드에 의한 여유증은 주변 지방이 달라붙을 시간을 주지 않고 유선 조직이 급격히 커지게 되어 유선 조직이 도드라지는 형태를 취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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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때문에 근육질 몸을 가진 여유증 환자라면 보통 스테로이드를 복용한 경우이며 격투기 선수들의 유륜이 부풀어 올랐을 때 스테로이드라며 까이는 것 역시 이러한 이유 때문이다.

하지만 여유증에 걸린 뒤 열심히 운동을 해서 살을 뺐는데 유선 조직이 남아있어 이런 형태의 여유증을 가지게 됐을 수도 있으니 대뜸 약물 복용한 사람으로 몰아붙이진 말자.

유선조직의 발달없이 지방만 뭉친 경우를 '가성 여유증'이라고 하는데, 대부분 비만으로 인해 흉부에 지방이 끼어 생긴 경우다. 이 경우 지방흡입수술 만으로도 교정이 가능하지만, 대신 의료보험 적용이 되지 않아서 치료비가 조금 더 비싸다. 다이어트로도 교정은 가능하지만 보통 흉부의 경우 부위 특성상 다른 부위에 비해 살이 더 안빠지기도 하고, 소아비만인 경우 셀룰라이트화 하면서 더 끈덕지게 안빠지는 경우가 많아서...

본인이 생활에 불편을 느낄 정도로 심한 경우에는 외과에서 유방 절제술을 하기도 한다. 엄연히 유방에서 발생하는 질환이니 만큼 원래는 외과에서 맡는 영역이지만, 외관상의 문제를 앞세워 여성형 유방 치료를 전문으로 하는 성형외과도 있다. 다만 외과와는 달리 성형외과의 경우 아무런 보험혜택을 받을 수 없으므로 꼼꼼히 알아보고 병원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인터넷에서는 성형외과 관계자나 아르바이트생들이 "외과에서는 무작정 유선만 절제하니까, 가슴의 미관을 위해서는 성형외과에서 수술하셔야 해요~~"라며 선동하는 경우가 많지만, 경험많은 외과의들은 수술 후 가슴 모양도 꼼꼼하게 신경써준다. 수술비도 보험혜택을 받을 수 있으므로 거의 성형외과의 절반 가격에 받을 수 있다. 의외로 여성형 유방 인구가 꽤 되고 수술을 원하는 사람들이 많은 편이라 이런 병원들을 찾는 사람도 꽤 된다.

참고로 여유증 수술로 꺼낸 지방을 성기 확대 수술에 쓴다며 1석 2조의 효과! 따위로 광고하는 병원들이 있는데 안 가는 게 좋다. 아무리 자가조직을 쓴다 한들 애초에 성기 확대 수술이란 것 자체가 바람직한 수술이 아니다. 신경과 혈관이 잔뜩 몰려 있으면서 몸의 말단 부위를 단순히 부피를 늘리고자 수술한다는데 바람직한 수술일 리가 만무하다.

여성형 유방을 가진 사람들은 함몰 유두 증상이 같이 나타나는 경우가 꽤 있다. 이유는 유선 조직은 발달하지만 유관은 발달하지 않기 때문에 유두가 함몰되어버리는 것. 때문에 여유증 수술을 하며 함몰 유두 교정 수술을 같이 하는 경우가 많다. 물론 따로 교정수술을 하지 않고 유선과 지방제거만 해도 자연스럽게 함몰유두까지 교정되는 경우도 많다.

도미니카의 한 마을에서는 삼형제가 모두 여성호르몬이 과다 분비되는 이상 체질을 가지고 태어난 탓에 이 증상을 갖고 있다. 집안이 가난해서 병원 치료도 받을 수 없다고.


쇼타물이나 BL물 등에서 가끔 등장한다. 가끔은 유두에서 모유까지 분비되기도 한다. 하지만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이라는 것에서 더 무섭다.[2] 본인이 여유증이라고 너무 걱정하진 말자. 저 정도 수준까지 가려면 정말 별 이상한 호르몬 약들을 다 먹어서 몸 안의 호르몬 밸런스를 개발살을 내놔도 될까 말까다.

뭐 일단 멀쩡하게 그려놔도 여성형 유방처럼 튀어나오거나 넙대대하게 그리는 경우가 있다. 사실 이건 엄청난 근육을 묘사한 것이지만 근육 묘사가 좀 서툰 작가가 그린 BL물 등에 나오면 여성형 유방 같아 보인다(ex : 우치다 카오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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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여성에 비해 낮은 확률이지만 남성도 걸릴 수 있다.
  • [2] 실제로 유선 조직이 발달해버리면 여성처럼 대량의 모유가 나오는 수준은 아니더라도 소량이나마 모유가 나올 수도 있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게토에 갇혀있던 유대인들은 지독한 영양실조에 온몸이 온통 망가져 호르몬 이상이 오는 바람에 남자들이 모유를 흘리는 경우가 많았다고 한다. 국내업계에서도 이 점을 어필하는 쉬메일이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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