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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산

last modified: 2015-04-09 02:22:23 by Contributors

Contents

1. 화학 물질
2. 성질
3. 용도
4. 유해성 문제?

1. 화학 물질


Hydrochloric acid, 鹽酸

2. 성질

경고 : 절대로 따라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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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산성의 대표적인 물질[1]. 화학공업에 있어서 빠지지 않는 물질로써 그리고 위산의 구성물질 중 하나이기도 하다. 강산성의 대표적인 물질인 만큼 위험도도 상당히 크며 그 위험도는 금속까지도 녹여버릴 정도이다. 이러한 위험성 때문에 학교 실험실에 비치되어있는 염산은 많이 희석된 묽은 염산이다. 물론 대학교 실험실에서는 진한 염산도 사용해야 하므로 대부분 진한 염산을 갖다가 묽혀서 쓴다.

참고로 순수한 HCl은 염화수소라고 부르는 푸르스름한 색의 기체이다. 하지만 주변이 물이 있으면 엄청난 속도로 용해되어 염산 수용액이 된다. 따라서 실험 중에 생성되는 기체 염산을 들이마신다면 그 기체는 당신의 폐 안에서…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따라서 실험할 때에는 후드 안에서만 취급하자. 염산병에 피펫 꽂아서 실험실 쏘다니지 말고.

정확히 같은 농도의 수산화나트륨과 정확하게 1:1로 섞으면 중화반응으로 소금물이 된다.(NaOH + HCl = NaCl + H2O) 실행해서 먹어보라고 적어놓은게 아니니까 절대 하지 말것. 어느 한 쪽이 조금만 남아있어도 몸(특히 식도)이 성하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당연히 알겠지만 거의 대부분의 반응은 "모든 분자가 반응하지는 않는다." 남는 잔류물질이 반드시 있다는 것. 게다가 실험실에서 쓰는 염산이나 수산화나트륨이 제 아무리 시약등급(reagent grade)의 시약이라도 그 속에는 중금속 등의 불순물이 제거되지 않고 남아있다.[2] 중화반응으로 소금물 만들었다고 홀짝홀짝 마시면 불순물로 포함된 잠재적으로 몸에 해로운 물질들도 함께 마시는거다.

참고로 염산은 산성비에 없다. 산성비를 만드는 것은 황산이나 질산인데, 화석 연료를 연소시키면 발생하는 황산화물이나 고온/고압 상태(대개 자동차 엔진)에서 공기중의 산소질소가 반응하여 생기는 질소산화물이 물과 반응하여 생기는 것이므로.

산성이므로 신 맛이 난다. 교과서에 단순히 묘사된 것을 생각하면서 맛보면 당황할 정도로 역겨운 글리세린[3]이나 수산화나트륨[4]과 달리 정말로 새콤한 맛. 먹어본거냐?! 염산을 맛보려면 위해성이 없을 정도로 굉장히 묽힌다음 극소량만 맛본다. 염소수소 이온은 실제로도 체내를 돌아다니는, 즉 혀가 흔히 접하는 이온이므로 특별한 거부감이 느껴지지 않는 것으로 추정된다. 그렇다고 막 먹진 마라.

대략 0.1M 이하의 염산 수용액은 pH가 1을 넘는데, 이 정도면 레몬즙(...)정도의 산도다. 실수로 입에 들어간다고 큰 문제가 생기진 않는다. 그렇다고 정말 먹지는 말자. 거기에 염산 말고 뭐가 들었을지 알고.. 그냥 토할 때 입이나 목에서 느껴지는 시큼함이 느껴진다. 초등학교나 중학교 과정에서는 대개 5% 염산 용액을 실험에 사용하는데, 이쯤 되면 절대로 먹어보지도 몸에 대보지도 마라.[5]

또한 염산은 사실 엄청난 산은 아니라서 흔히 알려진 비닐과 유리 외에도 구리(!) 와 금, 은 등등은 녹이지 못하는데[6], 가끔 염산에 닿기만 해도 다 녹아버린다는 소문이 있는데, 정확한 사실이 아니다. 진한 염산에 닿으면 조금 지나서야 따끔함을 느끼게 되는데, 실험실에서 맨손으로 대충 실험하던 사람이라면 알것이다. 그렇다고 일부러 만져보진 말자 실수로 9M 염산에 맨손 손가락이 닿았는데 바로 인지를 못해서 바로 흐르는 물에 세척하지 않고 쓰라릴때까지 방치했더니 신내가 나는(...) 조그만 물집이 생기고 며칠간 피부의 감각이 상실되었다 카더라. [7]

3. 용도

잘 알고들 있겠지만, 위산에도 염산이 들어있다. 그러나 위산에 포함된 염산은 극소량인데다 평소에는 뮤신이라는 물질이 분비되어 를 보호하기 때문에 위가 녹지는 않는다.[8] 또한 십이지장에서 염기성 물질인 탄산수소나트륨[9]을 분비해 염산을 소금으로 만들어버리기 때문에, 자가 분해는 웬만해선 되지 않는다.

다만 총상 등으로 인해 위가 뚫렸을 때는...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염산의 용도는 많은데 식품에선 콩단백을 염산으로 가수분해시켜 싸구려 간장을 만들때 쓰인다. 저가의 간장은 대부분 산분해 간장이다.

양식장에서는 김 외에 파래 등의 다른 잡초(?)류를 제거하기 위해 양식장에 염산을 뿌리기도 하는데, 이렇게 염산을 뿌려 생산한 김은 보기에는 반질반질하게 좋아 보이나, 품질은 낮다. 이런 염산을 뿌리지 않은 김을 무산 김이라고 한다. 현행법상 김에 염산을 사용하는 것은 엄연히 불법으로, 걸리면 대출금 회수에 심하면 징역형이다. 실제로는 염산 대신 다른 유기산을 사용한다. 하지만 파래가 붙어 있는 김이 더 맛있고 가격도 훨씬 비싸다.

또한 을 없애는데 쓰이기도 하며 각종 약품에 주로 쓰인다. 화장실 변기의 누런 찌든 때를 없애는 데도 사용된다. 이 찌든 때는 웬만한 세제나 수관음 수세미질에는 제거되지 않기 때문이다. 위산 중의 염산은 장(腸)내 음식물의 부패 방지 및 작용을 한다.

민간인이 사용하는 경우는 수석(壽石)수집가들을 예로 들 수 있다. 이들은 염산이나 왕수를 이용하여 돌에 붙어있는 이물질을 제거 하거나 특정한 성분으로 된 부분을 제거[10] 하기도 한다.

만화, 영화, 게임, 애니메이션에서는 염산을 통한 테러를 소재로 사용하며 호러에서 늘 단골로 나오는 물질 중 하나이다. …간혹 현실에서 저지르는 몹쓸 들이 있어서 문제다.
남에게 염산을 날리면 재판을 받고 징역형을 받는다. 좋게 봐줘야 상해죄고 고의성 여부에 따라 살인(미수)죄까지 적용 가능하다. 처벌 여부를 떠나서 이는 인간말종이나 하는 짓. 아무리 곱게 봐줘도 죽이거나 장애, 심하게 다치게 만들어 상대방의 인생 자체를 힘들게 만드는 용도 외에는 설명이 안 된다.

과거에는 청강수라고도 하였는데, 서편제에서 유봉이 송화의 눈을 멀게 한 것이 바로 이 청강수(염산)이다. 흠많무.

모 국가에선 여성에게 염산테러를 저지른 남성의 눈에 염산을 떨어뜨리라는 함무라비 법전식 판결을 내린 바 있다. 흠좀무. 꼴좋다! 쌤쌤이[11]

똑같이 유명한 강한 산이면서, 투척 친구(…)로도 유명한 황산도 참고바람.

4. 유해성 문제?

한때 스펀지 알아야 산다에서 귤의 속껍질을 염산으로 깐다는 개드립 주장을 펼친 바가 있다. 귤의 속껍질은 손이나 기계로 벗기면 까는 도중에 귤이 으스러져버리는 경우가 많아 효율이 떨어져서 염산으로 속껍질을 녹여 만드는 것.

물론 염산으로 녹인 후 염산을 제거하기 위해 수산화나트륨으로 중화도 하고(어?) 그래도 남는 물질이 있을세라 물로 세척까지 한다.

그런데도 스펀지의 제대로 되지 않은 설명으로 너 이새끼 이 방송이 나간 뒤로 사람들은 과일통조림에 대한 극대한 혐오감을 보이기 시작해서 심지어 급식에 과일통조림이 나오자 학생들이 먹질 않고 버리는 사태까지 일어났다.
위에 설명한대로 중화반응과 세척까지 거치므로 결과물에 잔존하는 염산은 0%에 가깝다.
애초에 사용하는 염산의 농도 자체가 1%로 매우 묽은 식용염산이여서 그리 강력한 것도 아니다. 일부는 염산을 사용하는 과정에서 염산이 귤 속의 성분과 결합을 해서 해로운 물질을 만들어내고 중화반응 역시 중화반응 후에도 염산이나 수산화나트륨이 남아있을 수 있기 때문에 위험하단 논지를 펼치는데, 이건 말이 안된다. 우리 몸속에는 매일 음식을 분해하는 효소 활성을 위해 염산을 마구 내뿜는 기관이 있을 정돈데, 염산이 음식을 녹이는 과정에서 화학결합을 해서 발암성 물질을 만들어냈다는 논문을 본 바가 있나? 단백질 가수분해 과정에서 미량의 발암물질이 나온다는 논의는 있긴 하지만, 과일통조림에 사실상 없을 염산이 문제를 일으킬 확률은 과연 얼마나 있을까? 결국엔 스펀지의 병크. 만악의 근원

사실 이런 내용들은 일본의 식품계에서 일했던 사람이 쓴 인간이 만든 위대한 속임수 식품첨가물이라는 도서에서 나오는 내용들인데 거기서는 마지막에 식품첨가물도 사람들에게 편리함이라는 유익성이 있으므로 무조건적으로 배척하지는 말자는 내용으로 끝냈다. 스펀지는 무슨 공포심 조장하는 것도 아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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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사실 F를 제외한 17족 원소에다 H를 붙이면 전부 다 강산이 된다. HF가 강산이 되지 못하는 이유는 이들 분자끼리 수소 결합이 작용해서 제대로 이온화를 못 하기 때문. 단 HF는 유리를 녹이는 성질이 있으며, 그놈의 수소 결합 때문에 신속히 흡수되면서 체내의 뼈 등을 신나게 반달하기 때문에 오히려 노출부의 화학 화상으로 끝나는 3대 강산보다 인체에는 더 위험하다. 거기다 염산보다 더한 초강산도 존재한다.
  • [2] 정확히 어떤 불순물이 들어있는지는 시약병 라벨에 쓰여있다.
  • [3] 화장품 비슷한 요상한 풍미가 남는다. 실제 보습을 위해 화장품에 들어가는 재료이기도 하고. 비위가 약하면 바로 구토가 올라온다...
  • [4]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의 텍스트에는 단순히 쓰다고 적혀 있지만, 실제로는 그냥 쓴 맛이라고 표현하기에는 많이 모자란 해괴한 맛이다. 씁쓸하고 떫고..
  • [5] 이정도 되면 1.4M 용액이라 몸 어디에 화상이 생길 위험이 크다.
  • [6] 어찌 보면 당연하다. 고등학교 화학에서 이온화 경향을 배우면 알겠지만 구리만 해도 수소 이온보다 반응성이 작기 때문.
  • [7] 화학약품의 노출을 인지하지 못하는 것은 매우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대단히 위험한 일이다. 강산을 다룰 때는 항상 보호장비를 풀옵션을 장비하고 숙련자라 할 지라도 적절한 긴장 상태에서 임하자.
  • [8] 소화기능의 이상으로 인해 뮤신보다 위산의 분비가 과도할 경우 속쓰림 → 십이지장궤양으로 진행된다. 반대로 방어인자가 약화될 경우 위궤양으로 진행된다. 합쳐서 소화성 궤양이라고 한다.
  • [9] 염산보다 많아서 탄산수소나트륨이 일부 남더라도 탄산수소나트륨은 매우 약한 염기성이라 인체에 해가 되지 않는다. 더군다나 소장에서 분비되는 장액은 탄산수소나트륨을 중화하는 성분이 포함되어있다.
  • [10] 석회질로 된 부분만 제거하면 관통석이나, 꽤 괜찮은 물형석이 될 것 같은 경우에 석회질을 제거하는 걸 예로 들 수 있다.
  • [11] 다만 황산 항목에도 이란의 사례라면서 거의 같은 이야기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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