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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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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ents

1. 개요
2. 청교도 혁명 이전(A.D. 16세기 이전)
3. 청교도 혁명 이후 (A.D. 17세기 이후)
4. 영국 식문화의 현 주소
5. 영국 요리의 특징
6. 이 지옥 같은 영국 요리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7. 이 따위 걸 아이들한테 먹인다니!
8. 영국 요리에 대한 이런저런 증언들
9. 무엇이 영국 요리를 이렇게 만들었을까?
9.1. 그 결과
10. 변론
11. 영식(英食)의 세계화 당신의 입안을 방문할 포스트 아포칼립스
11.1. 한국에서 영국 요리를 체험, 또는 모험할 수 즐길먹을 수 있는 곳
12. 종류
13. 개념은 안드로메다로
13.1. 현실편
13.2. 픽션편
14. 후기
15. 영국 여행자를 위한 현실적인 조언
16. 관련 문서
17. 관련 항목




스웨덴 : 참 먹음직스럽네,예? 잉글랜드야.[1] 근데 샐러드는 어디 있니?

영국 : 그건 같이 안 나와.

노르웨이, 스웨덴, 덴마크[2] : 뭐?

영국 : 하지만 너희들이 원한다면 따로 주문할 수 있어

와장창!
출처: 웹코믹 '스칸디나비아와 세계'[3] 중에서.

영국 요리가 왜 나쁜지에 대해 새로운 시각으로(?) 해석한 카툰. 전 세계의 레스토랑에서는 빠짐없이 필수적으로 모든 음식에 샐러드 (혹은 야채로 만든 사이드 메뉴)가 같이 오는데, 오직 영국 레스토랑에서만 샐러드를 따로 시켜야 한다는 이야기이다. 이해를 돕기 위해 한식집으로 비유하자면, 불고기백반을 시켰는데 그냥 밥과 불고기만 나오고 김치와 각종 밑반찬은 따로 시켜서 추가해야 하는 것과 같은 상황이다. 그러니까 영국 요리는, 일단 맛이 없다는 것은 둘째치더라도(...) 영양 밸런스만큼은 단연코 세계 최악이라는 것이다!영국에서는 요리가 당신을 토해냅니다!

1. 개요


기막힌 제목이죠. '누구나 요리 할 수 있다(Anyone can cook).'[4] 더 기가 막힌건 구스토가 정말 그 말을 믿는다는 겁니다. 그건 잘못된 생각이죠. 제가 요리에 대해 주장하고 싶은 것은 이런겁니다. 아무나 요리 못한다.
- 안톤 이고[5], 영화 라따뚜이 중에서

British Cooking / British Cuisine 라고 쓰고 British Poison이라고 읽는다.

영국은 본래 섬으로 이루어진 국가로서 기원전부터 크게 잉글랜드, 스코틀랜드, 웨일즈, 아일랜드로 나눠져 있었으며 현재의 United Kingdom으로서 4개국이 통합되기 이전에는 각자의 지역과 문화에 따라 독자적인 발전을 해 왔다.

그러나 12세기에 이르러, 각국의 반란을 무릅쓰고 헨리 2세가 위 지역들을 하나로 통합하면서 우리가 알고 있는 영국으로 발전해 왔으며 따라서 위 4개 지역 전체의 요리를 하나의 영국 요리로서 간주한다.

2. 청교도 혁명 이전(A.D. 16세기 이전)

영국은 신석기 문화와 청동기 문화를 가지고 있어 이미 기원 전부터 인류가 생활하고 있었던 장소로서 숱한 이민족의 침입을 받으면서도 함락되지 않고 독자적인 문화를 지켜 왔다.

특히 지금의 영국을 구성하고 있는 4개 지역은 지금까지도 각각 민족적, 문화적 특질을 가지고 있어 독자적인 요리 문화가 발전하였는데 숲이 울창한 스코트랜드의 경우 사냥한 동물을, 아일랜드는 주식으로 삼았던 감자를, 웨일즈는 농경문화를 중심으로 하는 가축과 야채를, 잉글랜드는 을 중심으로 한 곡식을 주요 재료로 하여 요리해 왔다.

재미있는 것은 주변이 바다로 둘러싸여 있음에도 생선은 인기있는 음식이 아니었는데 이는 북유럽지방에 일반적으로 분포하는 바다에 대한 공포가 당시에도 널리 퍼져 있었기 때문으로 같은 섬나라로서 불교의 전래에 따라 육식을 거절하고 주로 생선을 즐겨먹던 일본과는 다르게 영국인들은 바다를 식량 창고가 아닌 죽음이 펼쳐진 하나의 암흑으로 간주하였기 때문이다. 이는 영국 근해와 일본 근해의 상황이 다르기 때문인데, 영국 근해는 북해대서양 등 전반적으로 바다고 거칠고 험한 대양이 막바로 펼쳐져 있으나, 일본에는 토 내해쿄만처럼 대도시 근처에 비교적 '안전한 어장 구역'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이후 항해술이 발달하자 바다를 대륙으로의 진출을 위한 항로로만 간주하였기 때문에 바다에서 많이 잡히는 정어리나 특별히 맛이 있는 대구와 같은 생선을 제외한 다른 물고기나 해초는 음식으로서 취급하지 않았다. 따라서 기원전부터 내려온 곡식과 육류 위주로 이루어진 식단을 지금까지도 지켜오고 있다.

다만 그 식사 예절에 있어서는 다른 주변국에 비하여 매우 자유분방한 편이었는데 흔히 알려진 영국의 식사 예절인 홍차 문화와 티타임 예절은 19세기 산업화가 진행되어 새로운 문화를 받아 들이면서 겨우 완성된 것으로 그 전에는 주로 전쟁과 사냥으로 더러워진 손을 씻지 않고 그 손으로 고기나 빵을 직접 집어 먹어도 결례가 아니었는데 특히 이러한 영국의 식사 예절은 유럽국가 치고는 상당히 거친 것으로서 이는 호전적 성격을 지닌 영국인의 문화의 특징이라고 여겨진다. [6][7]

당시 요리의 조리법은 신석기 시대부터 발견하였던 불을 기초로 하는데 특히 잉글랜드 중심으로는 직화(直火) 문화가 발달하였고 아일랜드 중심으로는 냄비(Pot)조리가 발달하였는데 이 때문에 잉글랜드는 곡식을 불에 구워 빵을 만들고 고기를 바로 불에 던져 태운채로 먹었고 반대로 아일랜드는 감자를 쪄서 으깨거나 곡식을 갈아 끓여먹는 차이가 있었다. 이는 사실상 국력의 차이로서 꾸준한 정복활동으로 고기를 쉽게 얻을 수 있는 잉글랜드는 고기를 통째로 불에 던져 태워낸 겉 부분을 제거하고 고기에 배어진 향기와 흐르는 지방질을 양념으로 통째로 먹으며 서민은 곡식을 갈아 불에 구워 독특한 향이 밴 을 먹은 반면에 아일랜드에서는 곡식이든 고기든 일단 물을 넣고 끓여 배고픔을 해결하기 위한 수단으로 요리를 판단했기 때문이다. 한편 귀족들은 숯냄새가 진동하는 직화구이 대신 고기를 돌려가며 간접열로 오랫동안 굽는 요리를 선호하였는데 육즙이 달아나지 않아 촉촉한 육질을 자랑하며 이웃 프랑스가 '고기 구이요리만큼은 영국이 최고'라고 칭찬할 수준이었다고 한다

그런데 이러한 전통적인 요리 문화는 17세기를 기점으로 몰락의 도가니에 빠져 드는데... 와장창!

3. 청교도 혁명 이후 (A.D. 17세기 이후)

17세기 올리버 크롬웰교도 혁명을 시작으로 영국 전체에 금욕의 열풍이 날아든다.[8]

이 때부터 요리는 하나의 즐거움이 아닌 고통과 절제의 수단으로서 전락하고 만다. 즉, 이때부터 영국 요리는 망했어요.

청교도 혁명이 미친 영향은 단순히 권력의 교체 뿐만 아니라 영국 내 모든 국민의 모든 생활을 바꿔놓는 기점이 되었는데 특히 청교도의 주요 사상인 '금욕' 의 의미가 사회적으로 상당히 광범위하게 퍼졌기 때문이다. 식욕7대 죄악의 하나인 식탐으로 여겨져서 맛있는 요리를 좋아하는 것을 도덕적으로 나쁜 짓으로 보게 되었으며, 이 때 이후로 영국인이 식사를 할 때 절대로 그 맛이 즐겁게 느껴져서는 안된다는 인식이 확산되었다. 크롬웰의 청교도 혁명은 너무 국민들을 빡세게 조인 탓에 결국 실패했지만, 한 번 뿌리박힌 인식은 쉽게 사라지지 않았다.

이는 인간의 기본적인 본능을 무시한 것으로서 누구나, 예를 들자면 한국 사람이라면 맛있고 소화 잘 되는 고기(그것이 불고기든 갈비찜이든 통닭이든지 채식주의자라면 나물 무침이라도)와 하얀 쌀밥을 먹으면 행복해 지는 이유가 영양소도 풍부하거니와 그 요리에서 느껴지는 오감이 인간의 마음을 충족하기 때문이다.

당연히 영국 사람도 인간이기에 맛있는 요리는 즐거움을 추구하는 수단에 있어 뗄 수 없는 관계였지만 이 청교도 혁명 때문에 모든 게 끝나 버렸다. 쉽게 요약하면 맛있는 요리는 절대 있어서는 안되는 죄악이라는 공감대가 형성되어 버렸기 때문이다.

이는 왕을 폐위시키고 스스로 호국경에 오른 올리버 크롬웰부터가 보통 인물이 아닌 탓도 있다. 이 작자가 사람이 적절히 우유부단한 인물이었으면 라마단마냥 금식은 할지언정 요리까지는 건드리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워낙 사생활에 있어 철두철미한 인간이었기 때문에 그는 국민의 식생활까지 규제했고 '맛있는 음식=죄악'이라고 규정하여 이에 따르지 않는 국민들에게는 철저한 엄벌을 내렸다. 즉 밤에 야식 잘못 시켜먹다가 잡혀가서 목이 댕겅...

결국 후에 정 복고가 이루어져 리처드 크롬웰은 쫒겨나지만 그 이후로 연속된 사회 혼란속에서 영국은 고작 수 년 사이에 그 동안 지켜오던 요리에 대한 관념을 송두리째 잃어버리게 된 것이다. 그리고 그 결과는 바로 후술될 무시무시한 재앙이 되어 다시금 영국에 돌아오게 된다.

4. 영국 식문화의 현 주소

영국에서는 요리가 사람을 끝냅니다!러시아식 유머가 아니다! 정말로!

유럽 최악이라는 소리를 듣는 요리. 당신이 무엇을 상상하든지 그 이상을 보게 될 것이다.

악명이 하도 높아서 붙은 별명혀에 대한 테러. 이건 실제프랑스인들이 영국요리를 묘사할 때 쓰는 말이다.베어 그릴스생존왕이 된 비결이라 카더라. 어찌보면 독요리가 국가 단위로 나타난 사례.

오죽 악명이 자자했으면 1970년대 대한민국 신문에도 영국 요리는 맛없기로 유명하다는 기사가 실릴 정도였다. 아직 가난하던 저 시대에도 영국 요리를 깠다는 걸 보면 얼마나 영국 요리가 글러먹었는지를 알 수 있다[9]

visitbritain_2009.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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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조차 그냥 bad가 아니고 very bad다.
2009년 영국관광청(VisitBritain)에서 영국에 오는 관광객 숫자가 상위 10위 국가의 관광객에게서 설문 조사결과.[10] 숫자가 4점을 초과하면 영국 요리가 매우 맛이 없다(very bad)는 것에 동의하며 숫자가 7에 가까울수록 더 강하게 동의한다는 뜻이다. 4점 미만은 영국요리가 매우 맛이 없다는 것에 동의하지 않는 것을 의미한다. '매우 맛이 없지는 않다'고 했지 '맛이 없지 않다'고는 안했다 전체 설문 조사는 36개국 관광객에게 시행했으며 27개 국가에서는 영국요리가 나쁘지 않다고 평가했다. 다만 평가가 좋은 나라가 미국, 오스트레일리아, 아일랜드 같은 영연방 국가나 영국과 관련있는 나라에 주로 몰려있고[11] 앞서 언급된 것처럼 영국에 오는 관광객 숫자가 많은 10위까지 국가 중 6개국이 영국요리가 매우 나쁘다고 평가해서 악명이 이어져 오고 있다. 그리고 이 조사 결과가 퍼지면서 영국 요리의 나쁜 이미지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피시 앤드 칩스? 됐어요.(Fish and chips? Non, merci)[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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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평론가가 쓴 책의 제목이 나쁜 음식 영국(Bad Food Britain)이고 부제는 한 국가가 어떻게 자신의 식욕을 파괴하는가(How A Nation Ruined Its Appetite)이다.

국가의 문화를 대표한다는 항공사기내식 조차도 위와 다를 게 없다. 이 사이트를 보면 리뷰 중 "냅킨이 제일 맛있었다" 고 평했다. 세월이 지나면서 나아지고는 있지만 기내식으로 영국 요리보다 파스타나 미트볼을 자주 내놓는다. 링크. 즉 자국민에게까지 버림받은 비운의 요리. 국민성 유머에 영국이 나오면 십중팔구 이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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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사진에도 보이지만 유럽인들 사이에서도 "영국인 = 요리 못한다"라는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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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암살자 야, 이 나치놈의 새끼야 니들 거기 꼼짝 말고 있어 내가 지금 요리를 만들어서 니놈들의 아가리에 처넣어 버리겠어 사실 이것은 2차 세계 대전 당시 선전 포스터로 음식 낭비를 막기 위해 필요한 만큼만 먹고, 음식물 쓰레기를 버리지 말고 스프나 전채 요리(Savoury)를 만들자는 운동이다.(...)[13] 그런데 자세가 왜 저러냐고 음식물 쓰레기는 훌륭한 전채 요리입니다.

1999년 영국인들이 별다른 조리 과정 없이 간단히 끼니를 때울 수 있는 스턴트 식품에 소비한 돈은 1조 3천억 파운드로 프랑스독일의 2배, 이탈리아의 4배에 달했다. 더 이상 설명이 必要韓紙?[14]

영국의 대표적인 음식인 피시 앤드 칩스마저 "영국에서 먹는 생사의 도박(...)을 하느니, 그냥 미국 북서부-캐나다에서 먹겠다." 는 소리도 있다. 그 이유도 걸작인데 북미산이 영국산보다 산뜻하기 때문에. 튀김에 웬 산뜻함이냐 하겠지만, 영국에서 전통적으로 튀김이라고 불리는 조리법은 일명 Deep Fry라고 불리는데, 굉장히 두터운 튀김옷으로 재료를 덮듯이 만들어서 튀기기 때문이다.[15] 물론 그 반죽이 머금은 기름과 칼로리가 얼마나 될지는 상상에 맡긴다.

그래도, 잘 하는 식당은 꽤 먹을 만한 물건을 내놓는다고 한다. 문제는 그런 집을 찾기 힘들다는 것이다. 일단은 '대도시' 에서 제대로 된 집을 찾기는 어렵고, 해안에 인접한 도시나 관광지에서는 나름대로 괜찮은 피시 앤드 칩스를 먹을 수 있다. 운이 좋으면 잘 튀겨진 해쉬 포테이토와 입에서 살살 녹는 생선살을 맛볼 수도 있지만 그래도 보통 튀김옷은 벗겨낸다.[16] 여튼간 이런 것이 버젓이 팔리는 걸 보니 현지인들은 별 불만이 없는 모양. 영국인들은 심지어 이걸 해장용(!)으로 먹는다고 한다. 이게 사람이냐 돼지냐... 굳이 영국식 길거리 음식을 맛보고 싶다면 피시 앤드 칩스보단 코니시 파스타를 먹는 게 백 번 낫다. 그러지 말고 차라리 집 앞에서 포장마차 핫도그나 하나 사 먹어라.

현재 영국에서는, 영국인들이 너무나 채소과일을 먹지 않는 현실을 개탄하면서 국가 차원에서 "채소와 과일을 먹자." 는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여기에서 '채소'와 '과일'은 그냥 채소와 과일 이 나는 것을 모두 포함한 개념이다. 그들이 말하는 '채소'에는 감자도 포함되어 있다.. 즉 감자튀김, 해시포테이토, 등도 다들 채소로 취급해버리는 것이다. 그들이 매 끼니마다 감자와 베이크드빈즈를 먹는 이유가 그것들을 모두 채소로 취급하기 때문이다. 거기다가 '과일'이라는 것에는 설탕범벅으로 영양소가 모두 파괴되어있는 과일 통조림이나 과일 젤리, 과일 주스도 포함된다. 사과주스, 감자튀김, 케찹, 과일 푸딩을 왕창 먹고 자기는 충분히 채소와 과일을 섭취했다고 자랑함

영국에서 살다 온 이들의 증언에 따르면, 느끼한 튀김류는 기본, 소시지는 독일보다 비싼 주제에 맛도 별로며[17], 애들은 감자칩을 잔뜩 쌓아놓고선 '점심' 으로 먹는지라 아예 정부 차원에서 "과일을 먹는 시간을 갖자"고 권장할 정도라고. 피쉬 앤드 칩스라든가 고기파이, 기껏해야 로스트 비프[18] 정도가 국가를 대표하는 요리일 정도라고 한다.

그나마도 미국은 온갖 향신료를 쓰고 좋은 부위를 두껍게 썰어내기 때문에 고기의 큼직한 양과 향이 물씬 느껴지는[19] 부드러운 스테이크를 만들어 팔지만, 영국 대다수의 식당에서 파는 로스트 비프는 싸구려 부위를 대충 구워 만드는 물건이다 보니, 얇게 썰지 않으면 질겨서 먹을 수도 없는 그런 '것' 이 나온다. 게다가 영국인들은 고기니까 아껴 먹어야 한다며, 로스트 비프를 구울 때 나오는 기름으로 요크셔 푸딩을 만들어 그걸로 배를 채운다.

영국 여행 시 한인 민박(유스호스텔)에 숙박하게 되면 숙소에서 이런저런 관광지를 추천하며 식사에 대해서도 조언을 하는데 그냥 테스코 메트로에서 때우라고 할 정도다. 물론 가격도 가격이지만 차라리 그 편이 훨씬 더 맛있다고.

5. 영국 요리의 특징

만화 맛의 달인의 스토리 작가인 카리야 테츠의 묘사를 빌자면 "채소류는 40분씩이나 삶아서 색이 누렇게 변하고 식재료는 기름을 먹어 새까매질 때까지 튀길 정도" 로 재료 고유의 풍미나 식감이 완전히 사라질 정도로 가열하는 조리법이 태반이다. 이웃나라 프랑스요리사들은 '영국 요리의 소스는 녹인 버터밖에 없다' 며 깐다고 한다. 우스터셔 소스나 브라운 소스 '따위'는 소스가 아니라고 까는 말이다. 프랑스 요리에서 소스는 맛의 핵심이며 요리사 실력의 척도이다.[20] 그렇기에 우스터셔 소스 같은 기성품을 그대로 사용하는 경우가 없다시피 한다. 하지만 영국에선 한다.[21]

또 영국 요리의 특징이 참 신묘한 것이, 맥도날드KFC의 메뉴같이 전세계에서 같은 레시피로 조리되는[22] 음식까지도, 영국에 오면 어딘가 심각하게 다른 이 된다는 것이다! 또한 역으로 영국에 있던 음식이 영국을 탈출(...)하면 더 이상 이 항목의 영국 요리에 해당하는 음식이 아니게 되기도 한다. 당장 영국 대표 음식인 피시 앤드 칩스만 해도 영국을 탈출해서 미국 북서부로 전해지자, 더 이상 영국 요리가 아니게 되었다. 칭찬이다

또한, 영국인이 해주는 요리를 먹어본 사람들의 말에 의하면 "정성을 덜 들일수록, 재료에 손을 덜 댈수록 그나마 맛있는 것이 나온다." 라는 반응도 있다. 보통은 재료에 정성을 들일수록 맛있는 음식이 나오는데, 영국에서는 이마저도 반대다. 실제로 영국 요리 중 가장 먹을 만한 것들, 의외로 먹을 만한 것들은 대부분 재료 본연의 맛을 살린, 단순한 조리 과정만 거친 요리들이다. 그나마 그걸 맛있게 만드는 곳을 찾기 힘들어 그렇지.[23]

지리적으로 섬나라임에도 일본과 달리 해산물을 잘 쓰지 않는다! 피시 앤드 칩스 때문에 생선을 많이 먹을 거라 생각할 수 있지만 단지 그것 뿐이고[24] 여간해서는 조개나 갑각류로 된 요리를 잘 먹지 않는다. 두족류 안 먹는 거야 북유럽 공통이니 넘어간다 쳐도 말이다.[25]

6. 이 지옥 같은 영국 요리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그럼에도 고든 램지제이미 올리버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영국 출신 돌연변이요리사들이 종종 보인다. 이에 대해 자국 음식에서 필사적으로 도망치기 위해 요리를 열심히 공부한 결과는 아닐까 하는 추측도 있다(…)너글의 요리가 이라는 설정이 괜히 나온게 아니다 너글을 만든 회사가 영국 회사 GW인건... 고도의 노림수라고 할수 있다.

그런데 고든 램지는 국적이 영국이지, 스코틀랜드 출신이라서 엄밀히 따지면 잉글랜드인은 아니다. 그런데 스코틀랜드 음식도 맛없는건 똑같다 게다가 제이미 올리버는 이탈리아계 영국인이다. 그리고 고든 램지는 프랑스에서, 제이미 올리버는 이탈리아에서 공부했다.결국 이탈리아 프랑스의 위엄?

영국 본토에서 살다 온 사람에게 맛있는 레스토랑을 추천해 달라고 하자 이탈리아 레스토랑, 인도 레스토랑, 프랑스 레스토랑, 중국 레스토랑을 추천해 주었지만 정작 자기 나라의 레스토랑이 없었다는 경험담도 있다. 영국 고유의 음식이란 것이 하도 처참한 까닭에, 역으로 영국에선 어지간한 세계 각국의 네임드 음식들을 구경하기 쉬운 편이다. 이에 관한 이야기로 예전에 조선일보에 실린 기사에 나온 영국인 기업인의 말에 따르면, 영국에서 온 사람을 대접하려면 인도 요리집에 가라고 한다. 영국에서는 영국 음식으로 부를 수 있을 정도로 인도 요리 식당이 많기 때문이다.[26]

7. 이 따위 걸 아이들한테 먹인다니!

제이미 올리버가 영국 급식을 바꾸기 위해 노력한 내용을 보면 정말 충격과 공포. 제이미 올리버 항목을 보면 알 수 있지만 요리사인 그가 성인병을 예방하고 급사의 위험을 줄이기 위해서 "학교 급식에라도 제대로 된 음식을 먹이자." 라는 상식선의 운동을 펼치고 이를 위해 텔레비전에 나왔는데 심지어 영국 급식을 상대로는 방송 중에 울면서 노력해도 제대로 안 됐다. 그나마, 이 에피소드들이 나간 뒤에 뒤늦게 개선이 되었다고는 하지만.

이러한 영국 급식의 질적인 저하의 원인은, 마가렛 대처 수상이 집권하던 시절, 영국병을 해소하기 위해서 교육예산을 팍팍 깎고 지방 정부에게 교육예산의 권한을 넘긴 탓이다. 위에서 이야기한 제이미 올리버의 사례도 학교 조리사들이 "조리하기 힘들다." 라는 말도 안 되는 이유로니들 그거 하라고 돈받고 일하는 거잖아... 대충 전자레인지에 해동한 패스트푸드를 먹일 정도였으니. 이런 거 보면 크롬웰과 함께 대처도 만만찮은 원흉이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마사 페인(Martha Payne)이라는 9살짜리 꼬마가 자신의 학교에서 나오는 급식에 대해 신랄하게 평점을 매겨 비판하는 글들을 자신의 블로그에 올렸고, 그 포스팅이 반 년만에 300만 접속수를 기록하고 이전 급식개혁운동을 주도했던 제이미 올리버의 격려 멘트까지 받았다. 때문에 자신들의 입장이 불리해진 현지 협의회가 근면성실한 직원들의 사기를 저하시키는 부당한 모함이라며 급식에 대한 사진 촬영과 업로드를 금하고 탄압하자, 영국 급식에 대해서 논란이 사회문제로 크게 불거져서 급식 개혁에 대한 불길이 각 지역으로 퍼져나가고 있다고 한다. 참고.

정통 영국 요리를 파는 식당에서 미슐렝 스타를 받은 곳은 이곳 단 1곳이다. 물론 비 영국요리까지 포함하면 이야기가 달라지지만. 2012년 기준 영국에서 미슐랭 스타 3개를 받은 식당은 4곳, 2개를 받은 데는 17곳이 있는데 (물론 프랑스나 미국에 비하면 적은 숫자이긴 하다) 이들 대부분이 정통 영국 요리를 취급하지는 않지만, 영국 요리와 다른 유럽 국가의 요리를 잘 섞고 현대화시킨 이른바 모던 유러피언 요리를 선보이고 있다(헤스톤 블루멘탈의 '팻덕' 이나 고든 렘지가 대표적인 예).

또한, 이런 위험한 식습관이 후대까지 이어질까봐 걱정했는지 BBC의 어린이 채널인 CBeebies에서는 <I Can Cook>[27]이라는 어린이 프로를 방영하고 있다. 미취학 어린이 대여섯과 함께 진행자가 요리를 하는 코너로, 시금치 파이호박 치즈 그라탕 같이 채소가 주 재료인 요리를 만든다. 직접 텃밭에 나가서 채소를 캐는 모습도 보여주고, 어린이들이 직접 썰어 요리를 한다. 중간에 진행자가 기타를 들고 "몸에 좋은 시금치~! 너무 맛있어~!" 같은 가사의 노래를 부르기도 한다.

하지만, 한국인의 시각으로 보면 사실 이 프로그램의 레시피들도 그다지 건강하지만은 않아보인다. 반죽에 버터가 잔뜩 들어간다거나[28] 다진 치즈를 왕창 뿌려대니. 그러나 이미 영국인들에겐 시금치, 호박 같은 채소를 먹는다는 것 자체가 놀라운 행위인 수준이라 이 정도도 감지덕지인 상황이다.

물론 단순히 감자피자가 살을 찌게 만드는 원인은 아니다. 감자나 피자가 살을 찌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왜 감자를 기름이 가득한 튀김으로 만드는지 이해를 못 하겠다는게 사람들의 생각이며, 피자 역시 얼마든지 여러 종류의 신선한 야채를 듬뿍 넣고 건강하게 조리할 수도 있지만, 이 자들이 만드는 피자엔 야채는 분자 단위로도 안 들어간다. 햄버거 역시 염분사용량을 줄이고 좋은 고기와 야채를 사용하면 얼마든지 영양학적으로 문제가 없게 만들수도 있지만, 귀찮고 비싸다는 이유로 피클 1~2조각 들어간 저질 고기덩어리로 햄버거를 만들고 짝퉁 치즈로 만든 냉동피자를 녹인다.

미국 정부가 학교 급식에서 인스턴트 푸드를 줄이기 위해서 규정된 채소 비중을 높였는데, 감자튀김은 메뉴에 남았다. 감자는 영양학적으로 채소라기보단 곡물이라는 점은 둘째치고라도, 인스턴트 푸드를 줄인다면서 기름기나 칼로리, 염분 등 인스턴트의 상징이나 마찬가지인 감자튀김은 남았다는 부분이 문제. 여긴 피자=채소 공식이나 먼저 고쳐야 할 거 같지만.

이러한 해프닝 끝에 미국 급식에 텍스-멕스 패스트푸드(부리토라던가)나 중국식 패스트푸드(오렌지 치킨이라던가)가 추가되기 시작하기는 했다. 물론, 조리편의상 냉동된 것을 데워서 팔거나 냉장 상태로 바로 판매하는 수준. 그런데 더 어처구니 없는 문제는 이런 궤변들을 유일하게 옹호하는 나라가 바로 영국이라는 것이다!! 인터넷 뉴스에서 영국 현지인들의 반응이 "미국 급식에 채소가 있는 것부터 너무 신기하다." 라던지 케첩이나 피자도 채소가 아닌가?? 라던지. 이 정도면 영국 급식이 미국 급식처럼 얼마나 개판인지 가히 짐작이 간다(…).

8. 영국 요리에 대한 이런저런 증언들


맛있는 음식이 있는 지방을 차지하기 위해서 영국인들이 수 세기동안 분투한 결과, 대영제국이라는 대제국이 만들어졌다.
- 마거릿 홀시, 미국의 작가

대영제국은 전 세계에 여러 가지 먹을거리를 공급하고 있습니다. 단지 조리 전(Before cooking)으로 말이죠. 본격! 자국 디스 역시 신사의 나라 영국
- 윈스턴 처칠

동아시아 담당 기자로 내가 누린 가장 큰 행운은, 지난 15년간 내 나라 음식 대신 일본한국, 중국 음식을 먹을 수 있었다는 점이다.[29]
- 조너선 와츠, 영국 신문 <가디언>의 동아시아 지역 전문 특파원

9. 무엇이 영국 요리를 이렇게 만들었을까?

9.1. 그 결과

결국엔, 이렇게 되는 것이다. 아래의 이야기 참조. 다만 이 이야기는 19세기 초반의 이야기로, 지금으로부터 200년 전의 이야기다. 한마디로 영국이 잘 나갔을 때부터 문제였다는 것.

프랑스군 듀브레통 대령 : "먼저 토끼의 살을 에서 발라내서 올리브유식초, 와인에 하루 종일 재워놔야 해. 거기에다 마늘, 소금, 후추, 그리고 혹시 구할 수 있다면 간주나무 열매(Juniper berry)를 한 줌 집어넣으면 좋지. 하고 은 따로 보관했다가 갈아서 처럼 만들어야 한다네."

듀브레통 대령의 목소리에는 요리에 대한 열정이 묻어났다.

"하루 지난 뒤에 발라놓은 고기를 버터베이컨 기름에 약하게 익혀서 갈색을 만들어놓지. 팬에다가 밀가루를 조금 넣고 모든 것을 소스에 집어넣는 거야. 거기에 와인을 좀 더 붓고 거기에 따로 갈아두었던 피와 간을 집어넣어. 그리고 나서 끓이는 거야. 접시에 내놓기 직전에 올리브유를 한 스푼 넣으면 더 맛이 좋지."

영국군 샤프 소령 : "우리는, 그냥 토끼를 잘라서 물에 끓이고 소금 쳐서 먹는데요."

(text by Sharpe's Enemy by Bernard Cornwell (배경: 1812년, 포르투갈))


게다가, 산업혁명으로 맛 뿐만 아니라 영양가까지 개발살이 난 이후로는 더더욱 문제가 심각해졌는데, 한창 성장해야 할 때의 어린 아이들에게 저런 쓰레기만도 못한 음식들을 먹인 결과, 당연히 몸이 건강한 아이들이 있을리가 없었고 보어전쟁을 겪으면서 징집 대상이 될 정도로 건장한 청년들이 부족해지는 현상까지 일어나 진짜로 영국의 국운이 걸린 문제로 발전하게 된다. 오죽하면 전시수상 윈스턴 처칠이, "한 국가가 할 수 있는 가장 안전한 투자는, 어린 아이들에게 우유를 먹여두는 일이다." 라는 발언을 했을까?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탄생한 것이 바로 급식이었다. 경우에 따라서는, 이를 국가가 주도하는 사회복지제도의 시작으로 보기도 한다.

10. 변론

산업혁명 때문에 상대적으로 만드는 것이 느리고 어려운 데다가, 먹는 것까지 느린 영국식 전통요리가 사라지고 간단하게 만들 수 있고 쉬운 데다 먹는 것도 빠른 피쉬 앤드 칩스와 같은 패스트푸드가 발달했다는 설이 있다. 그런데, 사실 영국인들은 육류 같은 것을 먹어야 남자다워지고 강해지며 지배민족이 될 수 있다고 믿어서, 채소 따위를 먹는 것은 강한 몸을 버리는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오로지 쇠고기를 익혀 먹는 요리만 발달했다는 설도 있다. 그나마, 고기요리를 만드는 것도 더럽게 못한다는 사실은 일단 제쳐두고 실제로 배를 타는 정복민족이었던 바이킹, 노르만 민족의 경우, 채소 섭취량, 다시 말해, 무기질이나 비타민의 섭취량이 부족해서 면역력이 약하여 수명이 생각보다 길지 않았으며, 여러가지 전염병이나 괴혈병, 맹증 같은 병으로 고생하는 경우도 많았다.

이래저래 말을 해도 "독일 여자, 일본 집과 더불어 세계 3대 최악으로 꼽히는 요소"임에는 틀림없다. 사실, 그래도 요즘은 독일인들도 연애 잘하고, 일본에도 좋은 집 많아졌다는 것을 고려해보면 세계 유일의 최악요소가 되어버리는데 신 3대 최악으로 영국 요리, 영국 총[30] 그리고 영국 물가를 더해서 영국그랜드슬램을 달성하기까지 했다. 영국의 고물가에도 불구하고 쥐꼬리만한 월급을 받으며, 고물총 SA80을 들고, 영국 전투식량을 먹으며 아프가니스탄에서 임무를 수행해야 하는 영국군에게 묵념. 참고로 디스커버리 채널에서 영국 신병훈련소를 배경으로 한 다큐멘터리에선, 신병 1명이 영국 요리 짬밥(정확히 말하면 야전 투식량)을 내던지면서 "다른 건 다 참을 수 있어도, 이것만은 도저히 못 참겠어요." 라고 언급한다. 전투식량 항목에도 나와있지만 지금은 개량으로 영국산을 배제한 덕에 나아졌다고 한다. 아무거나 맛있어야 할 군바리도 맛없다고 내던질 정도면 답이 없다.

사실, 영국 음식이라고 불릴 만한 종류가 빈약하고 조리법이 조악하기는 하지만 영국 본토에서 먹는 재료의 질 자체는 떨어지지 않으며 런던 시민들이 흔하게 하는 말이 "런던에서는 맛있는 식당을 얼마든지 찾을 수 있다. 중국 요리, 이탈리아 요리, 혹은 인도 요리 전문점인 식당들 말이다". 게다가 영국에서 성행하는 유명 음식점의 경우에는 악명에 비해 생각보다 맛있기까지 하다. 미슐랭 가이드에서 별 1개 이상 획득한 식당이 런던에만 70여개 있다. 다만 그 중 "영국 요리" 전문 식당은 거의 없지만. 참고로 파리는 100여개. 즉 영국에서도 맛있는 음식을 즐길 수 있는 것이다. 물론 제대로 된 음식을 먹기 위해서는 다른 나라에서 먹는 것의 몇 배나 되는 식비를 지불해야 된다는 점이 문제.[31] 참고로 영국, 특히 런던의 물가에 대해서는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그리고, 영국의 현지인이 생각하는 영국 요리는 이 항목의 글과는 다소 이견이 있다. 영국 요리에도 여러 종류가 있으며 영국 요리에 대한 시선은 문화의 차이에서 비롯되었다고 주장한다. 실제로 뭐든지 튀겨 먹는 것은 영국 전체보다는 스코틀랜드 쪽 위주의 식생활로, 해기스 역시 스코틀랜드에서 주로 먹지 잉글랜드 쪽에선 잘 먹지 않는 편이라고. 영국에서는 잉글랜드스코틀랜드를 따로 보는 의견이 많으니만큼 전부 뭉뚱그려셔 영국 요리로 말하는 것에는 어폐가 있다는 의견도 있다.

또한 인도를 지배하면서 인도 요리가 영국 요리에 상당한 영향을 미쳤고 그 덕에 일시적으로 영국 요리가 향상되는 효과가 있었다. 실제로 영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요리는 피쉬 앤드 칩스 따위가 아니라 '치킨 티카 마살라(chicken tikka masala)' 다. 치킨 티카 마살라의 원형은 인도 요리의 탄두리 치킨이지만, 지금 유럽에서 팔리고 있는 형태의 치킨 티카 마살라는 글래스고에서 정립되었다는 주장을 영국인들만 하고 있다 이 있다. 대충 중국 요리와 한국식 짜장면의 관계 정도려나? 심지어, 로빈 쿡 前 영국 외무장관은 "치킨 티카 마살라야말로 영국을 대표하는 국민 요리" 라고 말했다. 우리나라로 치자면 "짜장면이야말로 한국을 대표하는 국민요리" 라는 셈(...)

물론, 인도에서는 코웃음치고, 각 해외에서는 "개소리 집어쳐!"라고 매도한다 프랑스계 미국인 주방장 앤서니 보뎅이 미국 케이블 요리 프로그램에서 전세계 길거리 음식을 찾아 다니는 걸 진행할 당시, 그 누구도 영국으로 가서 먹자는 말을 하지 않았고, 심지어 "영국에 가봐야 그놈들은 인도 요리를 자기들 것이라고 왜곡하며 주장하니, 영국에 갈 필요있어? 차라리 인도에나 가자구."라고 말하는 제작진도 있었으며, 아예 "영국에 가서 음식을 먹자고? 무슨 벌칙방송이야?" 이런 반응을 보이던 사람도 있었는데, 그 중에는 영국계 이민자들도 동의를 했다고 할 정도이다. 위아더 월드

그러니 영국 요리가 맛이 없다는 것은 일방적인 고정관념, 그러니까 스테레오 타입이라는 것이다. 다른 나라에서 접한 영국 음식이나 교포/유학생의 요리를 통해 접한 영국 음식, 그러니까 영국인이 아닌 사람이 영국 요리 레시피로 만드는 음식은 괜찮을 때가 많다. 당장 펭귄만 해도 영국 요리가 맛있다고 했다. 하지만, 영국 본토에서 영국인이 만든 것을 괜찮게 느껴볼 일은 아마 대단히 드물 것이다. 아니, 아예 없지 않을까? 본 항목도 과장성이 섞여있으니 곧이곧대로 받아들이면 안 된다는 것이 그들의 주장이다. 하지만, 수 세기에 걸친 악명은 괜한 걸까?

따지고 보면 영국인의 99%가 이렇게 형편없는 요리를 만들어 먹고 사느냐면 꼭 그렇지만도 않은 모양이다. 2014년 11월 말엽 방영된 KBS 걸어서 세계속으로에서는 영국 켄트 지방을 다루었는데, 현지의 가정집에서 얻어 먹은 닭 요리는 일반적인 영국 음식처럼 단순한 형태였지만 의외로 호평을 받았다. 참고로 그 집은 도시에 있는 집이 아니라 전원주택이었다.

아니. 그냥 모두 다 제쳐놓고, 영국 요리 중에서 미국으로 건너와서 전세계적으로 유명해진 요리가 굉장히 많다는 점을 생각을 해본다면, 아무래도 영국 요리의 레시피가 문제라기 보다는 요리를 하는 사람들의 열정과 태도가 문제인 것 같다. 즉, 국민들이 딱히 요리에 관심이 없기 때문에 대충대충 만들어 먹는 게 습관화가 되어있었고 그에 따라 타 민족이 맛을 보았을 때 당연히 맛이 없다고 느껴지는 것이다. 영국 요리도 신선한 재료적당한 향신료로 배합한다면, 상당히 그럴 듯하고 맛있는 요리가 나온다. 예를 들어, 그 악명 높은 생선파이[32]의 경우 영국에서 흔히 쓰는 싸구려 넙치[33]가 아닌 제대로 된 연어, 명태, 새우 등으로 만들고 대파 비스무리하게 생긴 리크(Leek)를 써서 생선 잡내를 잡아낸다면 호불호는 갈릴지언정, 굉장히 먹을 만한 요리가 나온다. 영국인이 직접 연어로 요리를 해도 맛있을까?

그리고, 영국에서는 전통적으로 티타임이 공식적인 식문화로 자리잡았고 자연히 점심이나 저녁은 그저 공복을 채우는 용도에 가까워져서 식문화가 그다지 발달할 기회가 없었다. 티타임에 먹는 간식류는 영국에서도 맛있게 먹을 수 있다. 물론 한국인 입맛엔 너무 달거나 텁텁하지만. 티 샌드위치의 경우에도 마요네즈+ 1장 or 오이 1장이라는 더럽게 쌈박한 구성을 자랑하다보니 먹기 좀 많이 심심하다. 사실, 과거 영국에서는 아삭한 오이를 먹을 수 있던 것은 상류층들의 특권이었다. 그만큼 신선한 재료가 구하기 어렵고 비쌌기 때문에, 식빵 사이에 얇게 저민 오이를 끼운 큐컴버 샌드위치가 티타임 전통 음식으로 내려올 수 있었던 것이다. 애초에 홍차 자체가 찻물의 색이 나지 않을 때까지 여러번 우려먹던 고급 음식이었고, 찻잎을 보관하는 상자는 감히 하인들이 만지지 못하고 오직 부인만이 만질 수 있었다. TV, 만화 등 매체를 통해 우아한 티타임을 즐기며 먹는 스콘에 대해 로망을 가진 유학생 내지 여행객들이 실제로 본토 스콘을 맛보고 밀가루 맛밖에 안 나잖아!! 라고 외치는 경우가 많은데, 그 집이 못하는 것이 아니라 원래 스콘이 그렇다. 클로티드 크림을 얹어 따끈할때 먹으면 괜찮지만 생각보다 호불호가 갈리는 것이 이 스콘. 오히려 제과류가 발달한 타 국가에서 그나라 기호에 맞게 만든 스콘이 더 맛있는 경우도 있다.

종합해서 보면, 영국인이 아닌 타지인이 만든 영국 요리 사례를 보아 요리 자체에 크게 문제가 되는게 아니라 수 세기에 걸친 세뇌교육과 귀차니즘에 의한 미각S&M에 이젠 영국인들이 유전적으로 미각치, 요리치 속성을 취득하게 되어서 그지경으로 간것 아닌가 싶어보이는 지경. 따라서 몇몇 돌연변이를 제외한, "영국인 본인들이 만든 영국의 본토 요리는 맛이 없다."는 본론 자체에 대한 반론은 단 한 글자도 안 보이는 것은 눈의 착각이 아니.

11. 영식(英食)의 세계화 당신의 입안을 방문할 포스트 아포칼립스

영국의 대규모 식민지 사업으로 인해 이미 상당히 널리 퍼진 상황인데, 주로 영국식으로 재해석하는 것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세계 각국의 요리들이 영미권에서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이나, 영미권을 세계화의 첫 개척지로 삼는 것도, 이런 이유에 있다. 얘들 입맛이 어떻게 되었건 간에 시장이 가장 크기 때문. 세계화라 쓰고 영국화라고 읽습니다.

가장 가까운 관계인 캐나다미국부터가 영국 요리를 바탕으로 하는 창조력을 자랑하고 있어 세계 각국의 음식들을 통일화시키는데 앞장서고 있다. 그 외 영연방 국가라면 피시 앤 칩스를 다루지 않는 나라가 드물고 복잡한 기교보다는 단순한 조리법을 선호한다. 주변에서도 쉽게 볼 수 있는 대표적인 세계화 영국 요리가 바로 카레라이스.[34] 원형을 계승받은 친척급으로는 스트레일리아 요리가 있다.

참고로, 자타공인 음식문화의 대국이자 영국의 오랜 라이벌인 프랑스인들은 영국 요리 보기를 아예 개밥만도 못하게 보듯이 하며, 상술된 혀에 대한 테러라는 표현도 실제로 프랑스인들이 쓰는 표현이다.[35] 자크 시라크 前 대통령은 게르하르트 슈뢰더 당시 독일 총리,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만난 2005년 G8 정상회의에서 "영국이 유럽 농업에 기여한 것은 광우병밖에 없다. 음식이 형편없는 나라 사람은 믿을 수가 없다." 면서 영국 요리와 영국인들을 싸잡아 비난해 버리는 대담함을 보여주기도 했다. 이때 시라크는 "핀란드 요리 다음으로 영국 요리가 형편없다." 고도 말해서 핀란드 요리는 얼마나 대단한지 궁금증을 불러일으킨 바 있으며 이 망언 때문에, 핀란드 국제올림픽위원회 위원들의 분노를 사서 올림픽 유치전에서 영국 런던에게 패배했다. 이때 AP통신은 "자크 시라크 프랑스 대통령은 맛없는 영국 음식이 올림픽 유치 실패 소식보다 더 삼키기 쉽다는 사실을 알았을 것이다."라고 조롱했다. 관련기사 참고로 핀란드 요리의 명예를 위해 밝히자면, 맛도 영양가도 영국 요리보다 구골배는 우수하다. 여담으로 옆에서 푸틴은 햄버거도 영국 요리만큼이나 맛이 없다고 비난했지만 시라크는 햄버거는 그래도 낫다고 햄버거의 명예를 지켜주었다. 신이 난 시라크는 "스코틀랜드 출신 나토 사무총장 조지 로버트슨이 내게 해기스를 강권하는 바람에 나토와 프랑스의 사이가 소원해졌다."고 대미를 장식했다. 당연하지만 이 일화는 외교적으로 적절치 못했으며 영국인들과 핀란드인들은 시라크의 이 발언으로 대단히 분노해서 시라크를 인종차별주의자, 역겨운 인간으로 강도높은 비난을 했다. 한편 조지 워커 부시 미국 대통령도 2005년 영국 일간지 더 타임스와 회견에서 스코틀랜드 전통요리인 해기스를 절대로 먹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래서인지 영국식 전통 요리를 취급하는 경우는 많지 않다. 아니, 꺼린다. 실제로 미국 등지에서 '영국식' 식당을 찾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피시 앤 칩스 혹은 24시간 아침 메뉴를 파는 다이너 외에 "영국식 요리 전문점" 이라고 홍보하는 식당은 없단 말씀. 한국인 교포와 결혼한 어느 영국인은 "평생 저녁을 집에서 삶은 고기에 소금과 후추를 친 걸 먹다가, 아내가 해준 오뚜기 3분카레를 맛보고 사랑에 빠졌다."라고 말했다. 오옷?! 오오오!! 至福 우리도 영국에 가면 사랑을 찾을 수 있다

다만, 영국의 영향을 강하게 받고 있는 오스트레일리아뉴질랜드에서는 영국식 요리를 먹어볼 기회는 있다. 물론 인기는 거의 없지만 이 동네 사람들도 영국의 유전자를 벗어나기 힘들 듯 하다.[36]

유럽연합 성립 당시 의외로 수많은 요리 대회나 식품 연구 등이 활발했었다. 그런데 그 이유가 하필이면 프랑스 요리 도입으로 인한 자국의 전통문화 소실을 우려해서 영국 고유 전통음식에 대한 홍보를 위해 했던 것. 이것은 영국이 다른 국가들을 향해 역관광을 날린것이 분명하다.

11.1. 한국에서 영국 요리를 체험, 또는 모험할 수 즐길먹을 수 있는 곳

대체 왜? 설마 "한국에서 이런 음식들을 파는 곳이 있을까?" 하고 의심할지 모르지만, 안타깝게도한국에도 영국 요리를 파는 곳이 존재한다. 서울특별시 용산구이태원에 영국식 브런치 식당이나 영국식 펍들이 있는데 이곳에서 영국 요리를 판매한다. 물론, 어디까지나 그냥 메뉴가 영국 스타일이란 것이지 맛의 수준은 영국 요리가 아니니 안심해도 좋다. 홍대에는 영국 요리 전문의 "브리스톨 비스트로 테이블 원" 이 있는데, 여기 음식은 천만다행이게도 영국 요리의 수준을 (매우 좋은 의미로) 벗어났다.

패밀리 레스토랑(샐러드바) VIPS에서 한때 영국 메뉴를 만들어 팔았으나 로테이션 종료로 2013년 3월부터 다른 나라의 요리를 판매중. 영국 메뉴 평가는 영국 드라마 갤러리에서도 왜 파는지 모르겠다는 게 중론... 인 줄 알았건만 2014년 들어 '브런치' 라는 명목 하에 영국 요리를 아침식사 대용으로 팔아제끼기 시작했다! 가격은 진짜 자비가 없는 평일가 14,900원... 물론 평일에만 팔며 전 지점이 아닌 몇몇 지점에만 판다지만 문제는 가격대비 자비없는 맛. 맛없는 건 아니건만 영국 요리 지겹도록 사랑하는 빕스 아니랄까봐 그냥 영국식 풀 브랙퍼스트 메뉴[37]가 다다. 그나마 나은 건 즉석에서 만들어주는 오믈렛?그냥 집 근처 맥도날드에서 맥모닝 먹고 말지

한편, 도미노피자에서도 이른바 '영국식' 피자를 선보인 바가 있다.[38] 물론 진짜 영국인들이 그렇게 만들어 먹는 건 아니고, 그냥 자체 컨셉이 영국식이란 것인데… 그럼에도 평가는 너무 영국식으로 한 나머지 그다지 좋지 않아서 묻혀져 버렸다. 영국은 씹는 맛이다!!

정말 간단하고 쉽게 현지에서 파는 음식을 먹어보고 싶다면 홈플러스에서 팔고 있는, 테스코 상표의 통조림을 사서 먹어보거나 그냥 테스코 상표를 떼서 먹어도 맛은 비슷하다 테스코 상표의 요리 재료(파스타, 파스타 소스 등)을 사서 간단한 조리 후 먹어보면 된다. 실제로 영국 현지에서 똑같이 팔고 있는 음식들이며, 아래쪽에 나올 영국 여행자를 위한 조언에서는 가성비 면에서 합리적이라고 한다.

영국대사관에서 2014년 9월 22일부터 10월 12일까지 3주간 영국음식 축제를 열 예정이라고 한다. 하지만, 국내의 캐주얼 다이닝 레스토랑과 협업해서 진행하는 만큼 영국 현지의 대충 만들어 슥 내놓는 음식보다는 한국인의 입맛에 맞춰 향신료를 아끼지 않고 온갖 정성을 다해 만들어진 요리가 나올 가능성이 크다. 왜들 이러시오? 도대체! 우리가 영국에 무슨 죄를 졌다고?

한국은 물론 전 세계에서도 비슷한 맛을 체험할 수 있는 분야가 있다. 그것은, 바로 싸구려 튀김이다. 한국에서는, 일명 '문방구 튀김'이라고 불리는 90년대식 불량식품들이 영양학, 제조법, 발상면에서 영국요리와 매우 비슷하다. 사실, 이런 요리는 전 세계 어디서나 비슷할 수 밖에 없다. 즉 영국요리의 보편적인 맛은 싸구려 골목음식 수준 물론, 정말 싸구려 of 싸구려 음식이 아닌 이상 영국요리보다는 보편적으로 맛있다. (...). 맛이 없으면 장사가 망하니깐 당연한 문제.

덤으로, 한국 급식이야말로 영국 요리의 을 즐길수 있다는 카더라가 있다. 다만, 한국 급식은 영양학적으로 보자면 건강한 편이다. 하지만, 한국 학생들이 더럽게 맛없는 급식이 나오면 위의 문방구 튀김을 먹으러 가는 걸 봤을 때, 영국요리의 튀김 선호현상이 왜 나오는지 알 수 있다. 싼 재료로 그나마 먹을만한 맛을 내준다 한국에서는 밥을 최대 3끼 먹어야 하는 학교도 있고, 급식의 맛에 대해선 아직도 '공부용 충전지' 수준(...)으로 인식하는 경우가 있어서 영국요리처럼 맛에 대한 경시가 생길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영양 면에선 그나마 낫지만

학생들은 이런 음식들이 나올 때 하루내내 굶거나 즉석식품으로 떼운다는 점만 봐도, '맛'을 경시하는 문화는 실제로 국민건강에 악영향을 끼치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원래 요리라는 것은 당연히 영양가도 높고 몸에 좋고 맛도 좋은 음식을 만들 수 있는 작업이어야 한다. 하지만, 실제로 "맛있는 급식을 먹이면 아이들의 버릇이 나빠진다."라고 생각하는 이뭐병스런 현상은 한국은 물론이고 전 세계에서도 어느 정도 일치하는 바가 있다. 이런 식의 안 좋은 사이클이 정착되는 현상은 당연히 잘못된 것으로 타산지석으로 삼아야할 문제라고 할 수 있다. 자세한 것은, 한국 급식/창조적인 반찬들도 같이 참고하자. 단지 영국이 유별난 것은 다른 나라는 그래도 조금이라도 맛은 내려고 하는데 영국은 그냥 '인간이 이빨로 씹어 목구멍으로 넘길 수 있는 정도'만 추구한다는게 다르다.

13.1. 현실편

동영상 Cooking with Dave 시리즈를 보면 영국 요리에 대한 고정관념과 편견을 할 수 있다.피시 앤드 칩스편, 해기스편.

해기스는 스코틀랜드 전통음식으로 우리가 흔히 영국=잉글랜드라고 생각하는 만큼 영국 요리로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 뭐 별 건 아니고 돼지 방광(응?)에 내장이나 다른거 조리하고 남은 자투리 고기 이거저거 양념이랑 섞은 속을 채우고 삶아서 만드는 요리. 문제는 스코틀랜드 요리도 잉글랜드 요리 뺨친다는 것.

구글에서 British cooking을 검색하면, 당연히어째선지 연관 검색어로 wow cooking이 딸려있다. 와갤요리 참고.

사이에 구운 빵을 넣어 만든 토스트 샌드위치라는 음식이 있다 카더라.# 한국은 반대로 고기 사이에 고기를 끼워넣은 거 더블 다운 킹이 있다

벌레를 으적으적 씹어먹고, 민달팽이를 빨아먹고 심지어는 코끼리을 짜먹는 생존왕 베어 그릴스가 어렸을 때부터 영국 요리로 하드 트레이닝을 거친 결과, 지금은 전갈이며 벌레며 모두 다 씹어먹을 수 있게 되었다는 학설도 있다.

러일전쟁 당시의 일본 해군 제독 도고 헤이하치로가 영국 유학 당시에 먹었던 스튜를 잊지 못해서, 요리사에게 비슷하게 만들도록 지시한 것이 전후에 민간으로 퍼지면서 니쿠쟈가가 되었다고 한다. 과연 바다 사나이.

영국의 의료계 종사 요리인(병원밥 만드는 사람)들은 여러 건강적 문제를 고려해 저염/저지방/저자극을 기본으로 해야 할 병원식도, 이거 패스트푸드 아닌가 싶을 정도로 고염/고지방 요리를 제공하는 위엄을 보여주셨다. 충격! '빅맥, 환자식보다 건강해'

그리고 중요한 것은, 이렇게나 맛대가리 없다는 것을 알면서도 계속 꾸역꾸역 잘 만들어 먹는다는 점이다. 아무리 맛있는 음식도 같은 음식만 계속 먹으면 질리는데, 이건 애초부터 맛이 없는 데다가 전혀 개선을 하지 않고 똑같은 방법으로 만들어 먹는다는 게 문제다. 정말로 영국인들의 혀에는 분명히 문제가 있어보인다. 사실, 음식 맛이 별로인것을 알아도 어딜 가도 다 거기서 거기이니 개선하지 못한다고 볼 수도 있다. 라는건 핑계고 개선할 의지만 있으면 가능한건데 그럴 의지가 없으니 그냥 이러고 사는거다

데일리메일이 샌드위치 제조업체가 영국인 지원자가 없어 동유럽 노동자를 고용하는 것을 개탄하는 기사를 쓰자 저질 직장문제라는 본질을 놓치고 있는 점을 비꼬며 영국인도 샌드위치 만들수 있다고 각종 샌드위치를 트윗하는데...

13.2. 픽션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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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슨 가족에서도 당연히 까인다.(16시즌 1화 할로윈 특집.)참고로, 위검 서장이 먹고 있는 것은 장어파이.

미나세 아키코 여사의 나조잼이 영국식 레시피라는 설이 있다.

오덕계에서 유명한 영국인 캐릭터인 세이버(4차, 5차)(별명 세이)은 알아주는 식신 캐릭터인데 영국의 맛대가리 없는 요리만 먹어오다 타국의 요리를 먹어보니 너무 맛있어서 끝없이 먹게 되었다는 동인설정이 따라붙는다. 세이버의 회상에 따르면 접시도 없이 단지 굽기만 한 고기를 탁자에 올려 그걸 나이프로 잘라먹었다고... 지금도 딱히 다른 건 없다. 무슨 소리야, 지금은 접시를 쓴다고! 그런데 아무리 생각해도 동인설정 같지가 않다는 의견이 많았는데 결국 이 친구가 나오면서 공식적으로 확인사살을 해준다. 그리고, 토오사카 린는 친구들이 "영국 요리는 정말 맛이 없어?" 라고 묻자 "에이, 아무리 그래도 그렇겠어? 대표하는 음식들의 맛이 떨어진다는 소리고 평범한 음식들 수준은 그게 그거지… 라고 생각했어. 영국에 가기 전까지는!!" 라고 평가했다. 그렇게 영국 요리의 끔찍함에 대한 분노를 온 몸으로 발산한 뒤 "대체 누가 그렇게 만들어 버린 거야!" 라고 외친다. 그리고 그 자리에 한때 영국을 지배했던 인물이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네 녀석이냐아아아!!!" 라고 일갈하며 밥순이에게 분노를 표출하셨다. 그러나 그 분엄연한 피해자였으니... 그녀가 이야기하는 영국인들이 요리를 대하는 사고방식은, 가솔린 취급하는 것과 동일하다고 한다. "연료야! 가솔린이야! 소화만 된다면 뭐든지 좋은 거야! 아니, 소화가 되는 게 더 나빠!" 란다. 동시에 영국인들은 하루하루의 식사를 맛있고 즐겁게 보내려는 신경이 전혀 없다고 말했다.

바이킹을 다루는 유키무라 마코토의 만화 빈란드 사가에서 아셰라드의 병단이 잉글랜드의 한 마을을 약탈할때, 비요른이 잉글랜드인 가족이 먹고있던 양파가 들어간 죽을 뺏어먹는데, 맛 보자마자 뭐 이딴걸 먹느냐며 바로 뱉는다. 억척스럽기 짝이 없는 바이킹조차 놀랄맛.

대항해시대 온라인에서는 각 도시마다 주점에서 파는 음식이 달라지며 이걸 보는 것도 소소한 재미인데 런던의 주점에서는 음식 종류를 단 3종류[39]밖에 팔지 않는다. 다른 본거지나 하다못해 조그만 소규모 도시도 음식 종류가 못해도 다섯 종류는 넘는 걸 생각해보면 명백히 의도한 것.

미소녀 전사 세일러 문아이노 미나코요리치로 나오는데 한때 세일러 V로 영국에서 활동한 적 있다.

정신나간 SF 소설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역시 영국 요리에 대해 정신 나간 듯하면서도 묘하게 일리있는 묘사를 내놓았다. 근데 작가도 영국인이다. 경험담?
"영국인들은 매주 토요일 점심으로 샌드위치를 먹음으로써 그들의 잘못을(그들이 어떤 잘못을 저질렀건 간에) 보상하려 한다. (중략) '되도록 말라빠지게 만들라'는 게 집단적인 국민 의식속에 깊이 박혀 있는 요리 수칙이었다. 나라에서 지은 죄가 뭔지 몰라도, 국민들한테 억지로 먹이는 샌드위치들로 충분히 속죄하고도 남음이 있을 것이다."

인피니트 스트라토스에서도 1화에서 주인공이 영국 출신인 세실리아 올코트의 도발에 맞받아치는 요소로 썼는데[40] 세실리아 본인은 영국 요리 중에도 맛있는 것이 있다고 우겼다. 이후 TVA 5화에서 맛있는 요리라며 일단 평범해보이는 샌드위치를 가져오는데 주인공이 한 입 먹고 죽으려고 한다. 조리과정을 보면 요리 레시피가 아니라 요리책 사진과 비슷하게 만드는데 집중하는 듯 빨간색을 내려고 타바스코 소스를 뿌리는 만행을 아무렇지도 않게 저지른다.[41] 달리 영국 요리를 먹고 살아온 영국인이 아니다. 영국 정부의 지원을 받는 영국인이라는 것일 뿐 더 끔찍했던 건 요리 레시피 제목이 영국식 간단 가정식이었다. OVA에서는 주인공의 집을 방문하는데 식사 준비를 돕겠다고 나섰다가 다른 히로인들로부터 "하지 마라" 는 소리를 들었다. 그래도 굴하지 않고 요리를 했지만 나온 음식은 냄비였다. OVA에 '탄 냄비 by 세실리아' 라고 나온다 2기 10화에서는 제목부터 범상찮은 포스를 풍기다가 예고편 내용에 유난히 돋보이자 거의 다들 망했어요 분위기.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

신장개업이라는 만화에서는 영국 요리에 빠진 점원들이 가게를 망하기 직전까지 몰고 간다(계락 때문이었지만). 영국인 출신 먼치킨 요리사가 손수 만든 영국 요리를 먹였는데 일본인의 입맛에 맞춘 형태라서 평판이 아주 좋았다(하지만 피쉬 앤드 칩스를 먹은 손님이 "맛있네." 했다가 "하지만…" 하는 반응을 보아 그래도 썩 좋진 않다는 뉘앙스가 풍기는 장면이 있다). 물론 본색을 드러내고 평범한 영국인을 고용해서 만드는 영국 요리[42]는 그야말로 공포 그 자체. 심복 몇 명을 제외하고는 사실 요리사도 아니고 그냥 껄렁패긴 했지만…

데드풀힐링팩터로 이 영국 음식을 견뎌내 보려고 시도한 적이 있다. 그만 둬

미국 시트콤 프레이저에서는 아버지가 자리가 좋지 않아 들어오는 음식점마다 망했던 거리를 추억하며 '요크셔의 별미' 식당은 자그마치 5분이나 개업했었다는 드립으로 영국 요리를 깐다. 아니 생각해보니 이 집안의 가정부 대프니부터가 영국 출신이다. 그리고 그녀는 시즌 중반에는 오늘 저녁으로 머리를 준비했다는 개드립을 쳐 집주인 가족을 쫓아버리고 친구들을 불러 논다. 90년대 초반 작품임을 감안하면 영국 요리 드립은 이전에도 보편적인 정서의 디스에 속한다 볼 수 있겠다.

영웅전희에서는 영국의 란슬롯이 무한한 식탐을 자랑하는 것으로 나오는데 식사 중에 주인공이 "영국 요리는 그렇게 맛이 없어?" 라고 묻자 "밥 먹는데 영국 요리 얘기 하지 마세요!"

반지의 제왕 2부인 2개의 탑에서도 간접적으로 까였다. 골룸이 프로도와 샘에게 아침식사로 토끼를 바쳤는데 이를 샘이 그대로 스튜로 만들어 버리고 골룸은 절규한다. 그러는 골룸을 무시하고 샘은 "튀긴 생선에 감자튀김을 곁들여 먹고 싶다. 그건 너도 거부 못할걸?" 이라고 하자 골룸은 급정색하면서 "그딴 건 뚱땡이 호빗이나 쳐드세요." 라며 디스한다(…)[43]

에로게 하피메아에서도 디스당한다!! 영국인 어머니를 둔 하프 혼혈 히로인인 아요이가 번역 알바를 주인공 토오루와 함께 하면서, "지쳤으니 뭐 좀 먹자."고 한다. 토오루가 홍차를 내놓았고 둘이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다가 영국 얘기가 나왔는데 이때 야요이가 "지칠 때 영국 요리를 먹는 건 고문이라고 생각하지 않니?" 라고 한다!!




울펜슈타인: 더 뉴 오더에서도 까이는데, 런던 노티카 파트2 미션에서 신문기사 쪼가리 하나가 붙어있는데 대충 읽으면 몸에 나쁜 피시 앤드 칩스보다 자우어크라우트 앤드 소시지가 훨씬 우월하다는 내용이다 이제는 나치에게도 까인다 그런데 소시지는 말할거 없고 진짜 자워크라우트가 피시 앤 칩스보다 맛있고 채소라서 영양도 풍부하다 좀 아쉬우면 근처 맥도날드에서 프라이 하나 사서 같이 먹으면 많이 짜긴 해도 생선보다 채소가 더 맛있는 진기한 경험이 가능하다(...)

빅토리아2에서는 사회주의자들의 신문 이라는 이벤트가 나오는데. 선택지 중 하나가 '이 피쉬앤칩스에 포장지로 사용될 것 같은 하찮은 신문이네.'(...)라고 나온다


일본 요리보다 우월하댄다. 이 XX놈이 어디서 약을 팔어?(...) 정말 영국 요리가 일식보다 우월하다 하더라도, 저 요리사의 태도는 그냥 인종차별에 텃세일 뿐이다.

퍼플 소프트웨어의 2015년 발매 예정작인 크로노 클락의 등장 히로인 D.D의 소개 대사에서조차 영국 요리를 디스한다."영국 요리는 정말 최악이에요! 화식(일본 요리)이랑 중화는 최고에요!" 작가양반이 영국 요리 디스에 맛들렸나보다.하피메아에서도 디스한 걸 보면

3만 9천년 후의 미래인 41세기에서는 상황이 오히려 더 악화된 모양인지, 가드맨이 전투 상황에 돌입하는 경우 먹는 전투식량이 너무나도 맛없어서 보급 교본에 "배급된 식량을 먹는 시간에 제대로 먹어두지 않는 병사는 지휘관의 재량에 따라 처벌 가능"이라고 적혀있고, 그 위에 제대로 된 식사라고 미화해서 그려놓은 그림에는 꿀꿀이죽을 퍼주고 있고 먹는 병사도 그닥 맛있어서 먹는 표정이 아니다.(...) 참고로 Warhammer 40,000의 원작자인 게임즈 워크숍영국 회사이다. 심지어는 고르고 고른 정예병력인 스페이스 마린조차도 하루 일과표를 보면 알겠지만 점심시간이 달랑 15분에 불과하다. 얘네들은 그래도 제국에서 많이 챙겨주기는 하지만 15분만에 쓸어담는 식사에서 과연 무슨 맛을 느낄까? 잠자는 시간도 겨우 4시간에 불과하고 그나마도 꿈도 없는 잠을 잔다는걸 보면 자는거나 먹는거나 그냥 살기 위해 의무적으로 행할 뿐 별로 재미라는 자각이 아예 없는 것 같다 의외로 슬라네쉬의 주적들[46]이다

14. 후기


나름대로 과장된 것을 필터링하더라도, 본고장 사람이 직접 만드는 요리가 아닌 한은 외국 요리도 맛이 떨어지고, 전반적으로 맛에 대한 감각이 떨어지고, 신경도 덜 쓰는 경향이 팽배하다. 더욱이 영국인이 만들지 않은 영국 요리는 나름대로 먹을 만하게 되기도 한다는 것을 보면 아무래도… 한 마디로 맛있는 걸 만들 줄 모른다는 것이다. 물론, 위에 나온 것들 중 과장이 안 되고 오히려 과소평가가 된 것도 있다(!)

당장 이 항목에서 소개 된 음식들만 보아도 일반적인 선에서 상당히 '고급' 이라 생각해줄 만한 음식이 없다. 말하자면 다양한 향신료와 재료, 여러 가지 요리 방식을 조합하여 기교와 기술이 필요한 요리들은 없고 죄다 대충 굽거나 튀기거나 삶거나 데친 것들밖에 없다는 것이다. 피쉬 앤 칩스, 그나마 의외로 괜찮다는 영국식 아침 식사가 바로 그 단적인 예이다. 이 점에서 영국의 전반적인 식문화가 다른 나라들에 비해 저열하다고밖에 할 수 없는 것이, 다시 말하자면 일반적인 영국 요리는 망치려고 해도 망치기 힘들게 단순한 음식이란 것이다.

물론, 음식 자체가 단순한 건 문제라 할 수 없을 것이다. 화려한 기교와 복잡한 과정을 거쳐 만든 음식이 고급이긴 하겠지만 단순하고 투박한 음식들도 그 나름의 심플하고 정감 가는 맛이 있다. 영국 식문화의 문제점은 스칸디나비아, 아일랜드, 동유럽 같은 한대성 기후에 속하는 다른 나라들의 요리들 또한 저렇게 단순하고 거친 편에 속하지만, 이들은 상기 말한 소위 '서민적인 맛' 이 나름대로 맛나게끔 음식을 조리하는 반면, 영국에서 먹는 음식들은 일말의 재발견을 할 여지도 없이 그냥 단순하고 맛이 없다는 것이다. 일례를 들자면 스웨덴, 노르웨이 등의 음식들도 따지고 보면 단순한 생선과 야채의 조합에 불과하지만 현지에서 먹는 음식들은 그 나름의 신선하고 원재료의 맛을 잘 살리는 반면, 영국은 그냥 생선은 기름 범벅에 채소는 좀비마냥 축 처질 때까지 삶고 치워버리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제일 강조하고 싶은 것은, 이 모든 것들은 사진으로만 표현된 것이라는 점이다. 영국에 체류한 경험이 없는 사람은 지금 이 글을 쭉 내려보며 웃었을 것이라 생각한다. 아마도 꽤 많이. 하지만 영국에서 살면서 이러한 음식을 1년 365일 먹어야 하는 사람을 생각해본다면?? '진짜' 를 먹어본, 즉 진실을 경험한 사람들은 이것을 보는 것만으로도 쌍욕이 자기도 모르게 튀어나오거나 얼굴이 창백해진다. 절대로 웃을 일이 아니다. 실제로 영국에 가보면 한마디로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을 보게 될 것이다. 그런데 영국에 실제로 요리사가 없는 것도 아니고… 오히려 이 항목에서 내용이 과장된 것도 있고 그렇지 않은 것도 많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근데 반론을 제시하기가 힘들다...

그 명성답게 2012 런던 올림픽에 참여한 한국 선수단은 밥이 맛없다고 혹평했다. 2008 베이징 올림픽 때도 먹을 만한 게 없어 대표팀 선수들이 햄버거를 먹었을 정도니 오죽하겠는가? 결국 한국 대표팀은 한식 도시락으로 간신히 끼니를 채웠으며[47] 올림픽에 3번을 참가한 진종오 선수는 "선수촌 밥이 이렇게 맛이 없던 적은 처음이다." 라고 하며 영국 요리를 디스하였다. 이건 자국의 요리를 이용하여 홈 어드밴티지를 챙기려는 영국의 음모입니다!

영국 요리를 무한히 사랑하는 위키러들에 의해 이 항목은 세계의 요리 항목들 중 가장 내용이 알차고 길다. 심지어 세계 3대 요리의 양강 중화 요리와 프랑스 요리를 가볍게 능가하는 항목이다. 터키 요리가 그나마 이 항목과 대등할 정도. 단, 독일 요리는 하위 항목까지 합치면 이 항목을 능가한다. 아무튼 영국에 왔으면 그냥 패스트푸드을 먹는 게 나을지도.

영국 요리의 악소문의 부작용(?)으로 인해, 이 항목이나 소문만 들은 사람들이 네이버 캐스트 등에 영국 요리 이야기가 나오면 마치 진짜로 먹어본 것처럼 소문 가지고 글을 까내리는 일을 보게 된다. 근데 이건 초딩의 잘못인가? 영국 요리의 잘못인가? 또한 리그베다 위키의 영국과 관련된 부분이나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영국 관련 이야기가 나올 때 십중팔구 영국 요리 농담이 나온다. 문제는 대체로 부정적인 부분에 관해 이게 다 영국요리 때문이다식으로 무리수를 두거나 깎아내리기만을 위해 덮어놓고 우기는 경우도 많으며, 이런 행태가 너무 자주 보여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기도 한다. 또한 영국 요리의 악명을 이용해 대충 서양 요리 같은데 흉측한 사진을 보면 덮어놓고 영국 요리라며 유머글로 올리거나 낚시를 하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 설득력이 강해서 문제지.

15. 영국 여행자를 위한 현실적인 조언

굶어라
이 모든 악조건에도 불구하고 지난 10여년 동안 상당히 많은 발전과 변화가 있었다. 현재 영국 텔레비젼 프로그램에서 리얼리티쇼와 부동산 관련 프로그램과 함께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요리 프로그램이라는 점이 하나의 반증. 스타 셰프가 진행하는 일반적인 레시피 쇼부터 요리 경연, 여행과 요리를 결합한 맛 기행 형식 등 종류도 다양하다. 그만큼 일반 대중이 맛, 요리의 즐거움 등에 드디어(!) 관심을 기울이기 시작했다는 것.

비싸기만하고 먹을 게 없던 레스토랑 사정도 많이 나아졌다. 일단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정통 영국식 요리는 찾아보기 어렵다. 본인들 생각에도 자기 요리만으론 답이 없나보다 이를테면 위에도 나오는 장어 젤리 같은 건 일부러 찾아 나서야 먹을 수 있을까.

잘 모르겠으면 일반적인 대형 체인 식당들을 찾으면 그런데로 무난한 수준의 음식을 먹을 수 있다. 샌드위치 전문점인 '프레타망제', 피자 전문점 '피자 익스프레스', 고급형 햄버거 전문점 ' 구르메 버거', 프랑스풍 비스트로 '카페 루즈', 남미풍 닭고기 전문점 '난도스' 등이 여행자들이 비교적 부담 없이 시도해 볼만한 체인 레스토랑들. 인도 요리점도 영국에 있는 동안에 직접 먹어 볼 만하다. 인도와의 오랜 역사적 관계와 이민자 수 때문에 인도 요리 레스토랑은 규모나 질 모두 높은 편이다. 우리가 막연히 생각하는 인도 요리를 넘어 네팔, 스리랑카, 고아, 정통 인도풍 베지터리안 등등 세분화된 종류를 찾을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좀 더 모던한 (그리고 일취월장한) 영국 요리를 시도해보고 싶다면 펍과 고급 레스토랑의 중간 형태인 가스트로 펍을 한 군데 찾아보길 권한다. 제대로 된 곳을 찾는 것이 관건이지만 현지 가이드 (천편일률적인 한국어 가이드 말고 영국 현지 서점에서 식당만 모은 가이드를 한 번 살펴볼 것)를 참조하면 레스토랑보다는 저렴하고 캐주얼한 분위기에서 수준급 요리를 즐기게 될 수도 있다. 스테이크, 각종 로스트, 파이 같은 전통 영국 펍 요리를 기본으로 하면서도 모던 프랑스 요리에서 볼 수 있는 디테일한 완성도와 세계 각국의 다양한 풍미를 조합해 영국 음식을 맛있는 요리로 탈바꿈 시키는 기적을 일으킨다. 정통 요리의 전통이 강한 프랑스나 이탈리아는 최고급 레스토랑을 제외하면 대체로 보수적인 경향이 강한 데 비해 영국은 워낙 전통 음식이 막장이다보니 이런 중급 레스토랑 수준에서도 훨씬 대담하고 신선한 시도가 벌어지고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 영국 음식의 가장 큰 발전을 확인할 수 있는 곳은 슈퍼마켓의 즉석 식품 코너다. 유럽에서 가장 먼저 미국식 슈퍼마켓을 도입한 점, 요리에 대한 대중의 무관심, 상대적으로 높은 물가 같은 여러 요소가 뒤섞여 영국의 즉석 식품은 종류와 질 면에서 세계 최고 수준을 자랑한다.물론 베이크드빈즈 통조림같은 지뢰도 있다 가장 간단하고 저렴한 피자나 카레밥 종류부터 신선한 야채가 들어 좀 더 건강을 생각한 종류, 오븐에 바로 넣어 요리할 수 있는 반조리 상태의 제품까지 있으며 인도풍/중국풍/동남아시아/근동풍/그리고 영국을 비롯한 각종 유럽풍까지 국적도 다양하다. 일례로 즉석스프 하나만 봐도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건조 가루나 캔 형태가 아니라 냉장 신선품 형태로 제대로 된 건더기가 듬뿍 든 것을 20여개의 다양한 맛 중에 고를 수 있다. 디저트 류도 꽤 괜찮다. 케이크은 물론 각종 푸딩, 파이, 페이스트리 등도 한국의 수퍼마켓 빵과자를 생각하면 안 될 정도로 수준이 높다. 물론 프랑스의 파티세리에서 사먹는 것에는 비할 수 없지만 프랑스 케익 한 조각을 살 가격에 케익 하나를 통째로 살 수 있기 때문에 가성비 면에서 만족할 만하다.

대부분의 대형 슈퍼마켓 체인이 자신들만의 즉석 식품 라인을 가지고 있는데 품목별로 차이는 있지만 대체로 웨이트로즈, 막스앤스펜서(해외에서는 의류로 잘 알려진)가 고급 시장, 세인스버리가 중급, 테스코 등이 저가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전자레인지오븐이 있는 숙소에 묵는다면 이런 수퍼마켓 즉석 식품은 가성비 면에서 가장 합리적인 선택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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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정확하게는 영국 전체가 아니라 잉글랜드 지방. 영국을 의인화한 캐릭터가 입은 옷의 무늬도 유니언 잭이 아니라 잉글랜드 기다.
  • [2] 여담으로 한 때 덴마크는 영국을 지배했다. 그 유명한 '햄릿'도 배경은 덴마크다.
  • [3] Mepsu라는 길드에 소속된 웹코믹으로, 폴란드공 비슷한 만화다. 이 길드는 이 만화 말고도 StupidFox, Romantically Apocalyptic 등이 유명하다.
  • [4] '누구나 요리 할 수 있다' 라는 책은 작중 등장인물인 오귀스트 구스토가 쓴 책이다.
  • [5] 작중 등장인물로 입맛이 매우매우 까다로운 미식가
  • [6] 그 유명한셰익스피어의 작품 중 리어왕에서도 언급된다. 사실 이 시기에는 포크와 나이프가 아직 쓰이지 않기도 한 탓도 있다.
  • [7] 사실 유럽에서 포크나 나이프가 쓰인 것은 얼마되지 않았다. 손으로 먹을 수 있는데 이상한 도구를 쓸 필요가 없다는 해괴한 이유가 있었는데, 문제는 이게 크리스트교와 연관이 되어버리면서 다들 이렇게 먹게 된 것. 몽테뉴의 기록에 보면 너무 급하게 먹던 나머지 손가락을 깨물었다라는 기록이... 정작 포크는 기원전 1세기 그리스에서 이미 만들어졌다는 게 함정.
  • [8] 자세한 사항은 올리버 크롬웰 항목 참고.
  • [9] 아직 보릿고개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한 1970년대 초만 해도 쌀이 충분하지 않아, 국가 차원에서 혼식, 분식을 반강제적으로 시행할 정도로 한국의 식량 사정은 열악했다. 한국인들이 눈치 보지 않고 100% 순 쌀밥을 먹을 수 있게 된 것은 해마다 풍년이 든 80년대에 와서야 가능해졌다. 게다가 70년대만 해도 도시락 반찬은 김치나 푸성귀가 대부분이었고, 계란 반찬조차 잘 사는 집이 아니면 엄두를 낼 수 없었다. 또한 레스토랑이나 경양식집들은 서민이야 말할 것도 없고, 웬만한 중산층 가정조차 생일 같은 특별한 날에나 기웃거릴까 말까 할 정도로 문턱이 높았던지라, 많은 한국인들은 서양 요리에 대해 뭔가 근사한 것이라는 환상을 갖고 있었다. 한마디로 말해 당시 한국인들의 식생활은 지금의 북한보다 조금 나은 정도였고, 비록 맛은 없을지는 몰라도, 영국이 한국보다 잘 먹고 잘 사는 건 분명했다. 그리고 해외여행을 할 수 있는 것 자체가 특권 중의 특권이다시피 했던 1970년대 당시만 해도 평범한 일반인이 영국에 가서 영국 요리의 악명을 직접 확인하는 것도 거의 불가능하다시피 했다.그러니 영국 요리를 제대로 깔 수 있게 된 시대에 살 수 있는것을 감사하자. 거꾸로 말해 저 시대에도 영국 요리를 깠다는 걸 보면 얼마나 영국 요리가 글러먹었는지를 알 수 있다.
  • [10] 그나마 아침식사에 대한 평가는 상당히 나은 편이다. '영국에서 잘 먹으려면 하루에 아침을 세 번 먹어라.(To eat well in England you should have breakfast three times a day)'라는 영국의 작가 윌리엄 서머싯 몸(William Somerset Maugham)의 충고가 옳았다.(...)
  • [11] 36개국 중에 한중일도 포함되어 있는데 일본 관광객은 4점 초과로 영국요리가 나쁘다고 평가 했는데 한국과 중국의 관광객은 4점 미만으로 영국요리가 매우 맛이 없지는 않다고 평가했다.
  • [12] 뒷 부분이 영어인 no, thank you가 아닌 프랑스어로 Non, merci로 쓰면서 비아냥 거린 것이다.
  • [13] 단, 앞쪽 문장의 맥락을 연장시켜 해석할 경우, 여기서의 today's scraps라는 부분은 지금 당장 있는 음식물 쓰레기를 의미한다기보다는 '불필요한 간식으로 인해 발생할 음식물 쓰레기'를 뜻한다고 해석할 여지도 있다. 즉 불필요한 간식을 만들어서 음식물 쓰레기를 만들지 말고 그 재료로 내일 식사를 만들라는 뜻.
  • [14] 출처. 그런데여기에 따르면 'billion'이 1,000,000,000 (10억)도 될 수 있고 1,000,000,000,000 (1조)도 될 수 있다고 한다. 10억을 의도한 billion을 1조로 잘못 해석한 것일 가능성이 높다. 1조라면 영국 정부 예산보다 많은 수준이니 오역이 맞을 것이다. 암맛 맛이 없다는 걸 자각했기로서니 그만한 규모의 탈출(?)이 이루어지는 건 사실상 불가능할테니까(…) 그렇지만 구글에 fast food uk 정도만 쳐도 여느 이웃국가들을 가볍게 눌러버리는 통계를 구경할 수 있다. 대충 1.5배에서 2배 사이를 왔다갔다 하는 정도.
  • [15] 흔히 시장이나 휴게소에서 파는 옛날 핫도그(콘도그) 에서 소시지를 감싸고 있는 빵 부분을 떠올리면 된다.
  • [16] 튀김옷을 벗겨먹는 이유는, 원래 피시 앤드 칩스가 산업혁명 당시 값이 싼 식재료인 대구와 감자를 빠른 시간 안에 대량으로 조리할 수 있는 요리법인 튀김을 이용해서 노동자들에게 팔기 위해 나온 요리이기 때문이다. 당연히 튀김옷의 맛은 형편없을 수밖에 없고, 소비자들은 튀김옷이 맛 없으니 벗겨 먹었고, 그 전통이 지금까지 유지되고 있는 것.
  • [17] 훈연처리라든가 향료, 조미료 처리가 거의 되어있지 않은 돼지고기 숙성품에 가깝다. 돼지고기 특유의 냄새와 맛이 강하다
  • [18] 이름은 거창해 보이지만 그냥 쇠고기를 덩어리째 오븐에서 구운 거다. 참고로 영국 요리사가 하면 바짝 구워서 고기가 부슬부슬 부서지는데다, 고무휘발유를 뿌린 맛이 난다. 아니 이 주석을 쓴 위키니트는 고무에 휘발유를 뿌려서서 먹어봤다는 뜻인가
  • [19] 그 때문에 호불호가 갈릴지언정 최소한 기분 나쁜 냄새는 안 난다.
  • [20] 프랑스 요리에 대한 평가 중 하나가 '돈 쓴 만큼 소스가 맛있어지는 요리' 다. 그만큼 소스에 신경을 많이 쓴다는 소리. 때문에 고급 식당에서 소스는 대부분 주방장 내지는 수석조리사가 맡는다.
  • [21] 우스터 소스는 영국의 약사가 인도 출신 주방장의 소스를 배껴서 상품화하려고 시도하던 중 "에잇, 몰라. 때려쳐" 하고 병에 옮기고 나 몰라라 하고 있었는데 몇 개월 후 열어보니 숙성이 매우 잘 되있고 맛있어져서 탄생한 소스이다. 애초에 기원부터가 비정상적이다(...).
  • [22] 물론 각국 지점들마다 소소한 차이가 있다지만, 공통적으로 판매되는 메뉴는 정말로 별 차이가 없다.
  • [23] 간단히 튀기기만 한 피시 앤드 칩스, 간단히 쇠고기를 구운 로스트 비프 등은 잘 만든 곳에서 먹으면 전혀 영국 요리답지 않다. 일단 잘 만든 곳을 찾아야겠지만.
  • [24] 그러나 그 적은 종류의 생선요리야말로 영국 요리 중 가장 먹기 힘든 요리라고 할 수 있다. 피시 앤 칩스 외에 생선수프도 있다.
  • [25] 물론 지리적 문화적 차이도 고려해 볼 수 있다. 전 국토의 8할이 산지인데다 불교의 영향으로 오랜 기간 동안 육식을 금기시했던 일본과 달리, 영국은 스코틀랜드 북부 하이랜드를 제외하면 대체로 지형이 평탄한지라 목축이 성행했고, 또한 육식을 금기하는 문화도 없었다. 따라서 이미 육고기가 널려 있는 마당에 굳이 바다에 나가서 단백질원을 구해야 할 필요가 없었던 것.
  • [26] 후술되겠지만, 이것을 보고 자국 요리가 형편없으니까 옛 식민지 국가의 전통음식들을 자기네 거라고 주장한다고 까는 사람도 많다.
  • [27] 한국의 강남 엄마들에게는 아이들의 영어 교육 차원에서 매우 인기 있는 프로그램이다.
  • [28] 영국이 원조인 파운드 케이크밀가루, 버터, 달걀, 설탕이 1:1:1:1로 섞어서 구운 게 1파운드라서 파운드 케이크이니 별로 놀랄 일은 아니다.
  • [29] 중국 요리는 어마어마한 전통과 다양성을 바탕으로 프랑스와 함께 부동의 "세계 3대 요리"이고, 일본 요리는 거의 한 세기에 걸쳐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졌으며, 한국 요리는 발효 가공과 마늘 및 고추의 존재감 덕에 (대개 서양인 기준에서) 간혹 괴식으로 취급받는 경향이 두드러지지만, 나트륨 문제 정도만 제외하면 영양적으로 상당한 강점을 갖추고 있다.중요한건 어느 나라든 영국보다는 낫다는 것이다
  • [30] 다만 절대 영국은 총을 못만드는 국가가 아니다. 대전기에는 맥심 기관총, Bren 경기관총 등 유명한 총기를 여럿 만들었으며, 현대에도 체이탁, AW 등 전세계 특수부대가 침을 질질 흘리는 명품 총기를 생산하고 있다. SA80의 악명이 높은 것도 총 자체가 괴악한 것에 더해 여지껏 총 잘 만들어 온 나라에서 느닷없이 저딴 졸작 총이 나왔기 때문.
  • [31] 예: 2010년 전후로 돈코츠 라멘을 취급하는 라멘집 몇 곳이 런던 중심가에 생겼는데 (그 전에도 런던에 라멘집은 있었다. 단지 맛이 없었지) 맛은 흠 잡을 데가 없다. 서울의 여러 식당에서 파는 고만고만한 돈코츠 라멘보다 훨씬 낫다. 그러나 가격이 무려 11파운드. 잇푸도 뉴욕 지점의 돈코츠 라멘이 15달러인데 그것보다도 훨씬 비싸다. 일본보다는 서너배 가량 비싼 거고. 라면 한 그릇 먹는데 짬뽕 4그릇 가격이라니 골때릴 만 하다.
  • [32] 날 생선을 림소스에 넣고 구워낸 뒤 그 위에 감자를 덮어씌워 만드는 구워내는 파이.
  • [33] 하지만 유럽 본토에선 가자미, 넙치로도 얼마든지 맛있는 요리가 나온다.
  • [34] 엄밀히는 인도 커리의 2차 창작물인 영국식 카레 스튜를 일본이 다시 재창작한 물건이나 이쪽으로 많이 알려져 있으니 이쪽으로 예를 들었다.
  • [35] 영국 요리를 먹으며 맛있다고 하는 프랑스인에게 "영국 요리 치고는 먹을 만하군." 이라 맞받아치면 십중팔구 폭소를 터뜨리며 동의할 것이다.
  • [36] 그래도 오스트레일리아에서 피시 앤드 칩스를 먹어 보면 우리나라에서 파는것보다 더 맛잇는것도 있다. 좀 못한다고 해도 영국처럼 무지막지하게 두꺼운 튀김옷을 만들지는 않는다.
  • [37] 이것도 잘 보면 더더욱 가성비가 막장이 된다! 샐러드야 원래 나오는 거고, 브런치라고 추가되는 건 짜디 짠 소시지에 삶은 달걀에 달디 단 브레드 푸딩에 빵 조금하고 오믈렛. 그나마 늦게 브런치 먹고싶다고 간다면 오믈렛은 안 해준다.
  • [38] CF의 대사는 얘들아! 영국 맛을 살려야지! 영국 맛? 영국 맛이 뭔데?
  • [39] 호밀빵, 피시 앤드 칩스, 해기스. 쓸데없이 친절한 고증. 노렸구나 코에이!
  • [40] 이 때의 대사가 "영국도 딱히 자랑거리는 없잖아. 세계에서 가장 맛없는 요리로 몇 년을 1등하는 거야?" 였다. 흠좀무.
  • [41] 먹으면서 '책에 있는 사진과 동일한 생김이 아니라 책에 써있는 내용과 동일한 방식으로 만들어줘' 라고 (속으로만) 딴지를 걸었다. 하지만 책에 써있는 대로 만들어도 맛이 있을까?
  • [42] 사족이지만 소금(SALT)을 SOLT로 써놓은 매우 중대한 오타(...)가 있다.
  • [43] 연초 항목을 보면 알겠지만 샤이어의 모델은 영국이다.
  • [44] 물론 자막 장난이다.
  • [45] 다만 이 부분은 영국 음식을 깐다기보다는 11대 닥터가 그냥 재생성 후유증으로 깽판 놓는 쪽에 가깝다. 그 와중에 한국판 목소리수준급 요리사인 게 함정
  • [46] 슬라네쉬는 쾌락과 탐욕의 신으로 필멸자들이 느끼는 각종 쾌락에서 힘을 얻는데, 여기서 쾌락은 성적 쾌락이나 권력의 쾌락 같은 거창한 것 뿐만 아니라 그저 어딘가의 누군가가 참치 샌드위치를 한 입 베어먹고 느끼는 기분 전환 같은 것에서도 미미하게나마 힘을 얻는다고 한다. 하지만 영국인들은 식사에서 쾌락을 전혀 느끼지 않으니 안될거야 아마...
  • [47] 도시락 이전에는 햄버거+한국산 포장 깍두기로 연명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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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st modified 2015-11-07 14:3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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