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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신화)

last modified: 2014-05-04 21:37:59 by Contributors


고대 중국 신화에 나오는 전설상의 궁수신 예(羿).

비극적인 영웅.

원래 천상의 존재로, 옥황상제의 아들내미(태양) 열 명[2]이 동시에 하늘로 떠올라 깽판을 부리고 그 열기에 가뭄이 들고 숨어지내던 괴수들이 날뛰어서 지상에 헬게이트가 열리자, 옥황상제가 어떻게 해 보라고 지상에 파견을 했는데 좀 과격하게 나가서 열 명의 태양 중 아홉 명을 죽여버린다.[3]

그뒤 아홉 개의 사람 머리를 가진 거대한 뱀 상류, 원숭이와 닮은 괴물 무지기를 비롯한 날뛰는 괴수들을 썰어 버리며 업적을 쌓고 있는데, 옥황상제가 자기 아들을 9명이나 죽였다고[4] 신에서 인간으로 마누라인 항아와 같이 강등시켜 버린다. OTL

혹은, 천상으로 돌아가기 전 인간들을 괴롭히던 여러 요괴를 물리치고, 마지막으로 잡은 거대한 멧돼지를 제물삼아 제를 올렸는데, 그 연기가 하늘로 오르질 못했다. 즉, 천상의 신들이 너무나 큰 세력을 가지게 된 예를 질투하여 추방한 것.

그렇게 마누라랑 같이 인간이 돼서 좌절하고 있는데 마누라가 대책을 세워 보라고 갈궈서 하는 수 없이 서왕모에게 가서 선단을 2개 얻어 왔고 길일을 잡아 함께 복용하기로 했다. 이 선단을 하나를 먹으면 불로불사하고 두 개를 먹으면 선인이 될 수 있었기 때문에 선인으로 돌아가고 싶었던 항아가 들고 날랐다.....후새드 다만 이 사건으로 항아도 뒤끝이 좋지 않게 되었는데, 선약을 들고 날른 게 걸려서 벌을 받고 달두꺼비가 되었다. [5]

여하튼 예는 그 뒤 사람이 망가져서 니트한량이 되었고, 말년에 들인 이라는 제자가 대성하지만 이 제자가 만년 2인자는 싫다고 스승을 죽여 버린다. 원래 봉몽은 예를 정면대결로 꺾고 1인자가 되려고 했지만 실력으로 안 되니 통수를 친 것으로,[6] 예는 복숭아나무로 만든 곤봉에 뒤통수를 맞아 죽었다. 이 때 예는 전성기 때 괴수들을 썰고 다녀서인지 휘하에 요괴나 귀신들이 많았는데, 귀신들의 스승 격이라 할수 있는 예가 복숭아나무로 만든 곤봉에 맞아죽어서인지 귀신들은 복숭아를 무서워한다고 한다. 이 때문에 제사상에 복숭아를 올리지 않는다는 설이 있다.

훌륭한 일을 많이 했지만 결국 인간으로 강등, 마누라는 선약들고 먹튀, 제자에게 얻어맞고 사망하는 등 안습한 인생을 살다 간 안타까운 인물이다. 원래는 상당히 명성이 높은 신이었는데, 후대로 갈수록 예 신앙이 쇠퇴하면서 이 꼴로 안습하게 전락하게 되었다는 해석이 있다.

관련 항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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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중국어로 읽으면 '이(Yi)'가 된다. 예선생님
  • [2] 중국신화에 의하면 태양은 원래 열 개였고 교대로 활동했다고 한다. 여기서 10일을 하나로 묶는 순(旬)이 나왔다. 이들은 주로 까마귀로 표현되며, 이들이 떠오르지 않을 때 앉아서 쉬는 곳이 부상(扶桑)이라는 뽕나무이며, 동쪽이나 태양을 뜻하는 표현으로 자주 쓰인다. 저 까마귀들은 검은 깃털이 아닌, 금빛의 깃털을 가지고 있었다. 즉, 삼족오의 원류.
  • [3] 본래 화살 10개를 다 쏘려고 했지만 그러면 태양이 없어져 암흑의 세상이 될 것이므로 임금이 화살 하나를 숨겼다. 또는 태양을 쏘기 위해 산을 올라가던 도중 산중턱에서 하룻밤 신세 진 집의 노인이 숨겼거나 노인의 충고 or 설득으로 예가 스스로 화살 하나를 버렸다는(또는 버리지는 않고 그냥 갖고 내려오기도), 혹은 자기 아들이 죽어나가는 것을 본 옥황상제가 마지막 화살을 쏘기 직전에 팔꿈치를 건드려서 빗나갔다는 전승도 있다.
  • [4] 옥황상제는 아들들에게 부상을 입혀 집으로 돌려보내라고 했지 죽이라고는 안했다.
  • [5] 단 설화에 따라 항아가 고의로 그런 게 아니라는 설도 있고, 다른 신선들이 벌할까 두려워 혼자 달로 도망쳤다는 설도 있고, 목에 걸려있던 선단 두 알이 튀어나와 각각 옥토끼와 달두꺼비가 되었다는 말도 있다.
  • [6] 처음에 서로 했던 결투 내용이 서로에게 화살을 쏴서 살아남는 쪽이 이기는 승부였는데 서로 화살을 쏘면 쏜 화살을 화살로 격추시키다가 봉몽이 화살이 1개 더 많아서 막타를 쳤는데 예가 맨손으로 화살을 받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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