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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도로키 호우스케

last modified: 2015-02-26 00:45:13 by Contributors


Contents

1. 소개
1.1. 이름의 유래
2. 작중 모습
2.1. 데뷔 후 1년
2.2. 선배로서의 행적
2.3. 성격
3. 스포일러
4. 평가
4.1. 페이크 주인공
4.2. 진정한 주인공?
5. 이모저모


음성 - 이의 있음!


음성 - 잠깐!


음성 - 받아라!


음성 - 거기다!


역전재판 4 테마곡 오도로키 호우스케 ~ 신장 개정!


추궁 테마 추궁 ~ 궁지에 몰아넣어야 해


역전재판 5 테마곡 오도로키 호우스케 ~ 괜찮습니닷![1]


역전재판 5 테마곡 오도로키 호우스케 ~ 신장 개정! 2013


1. 소개

王泥喜 法介(おどろき ほうすけ)/Apollo Justice

역전재판 시리즈의 등장인물. 변호사. 역전재판 시리즈의 두 번째 주인공으로 역전재판 4역전재판 5에서 활약하고 있다. 캐릭터 캐치프레이즈는 하늘을 울리는 장엄한 목소리. 이건 진짜 법정모독죄다

2003년생, 키 165cm. 고아 출신으로 역전재판 4 시작 당시 나이는 22세(5편에서는 23세). 변호사 배지에 새겨진 등록번호는 29003이다. 취미로 신문에 개제된 4컷 만화 찾아보기, 승리한 재판의 기록을 일기에 쓰기 등이 있다. 특기는 별자리 운세 보기.

게임에서의 성우는 역전재판 4에서 서브 디자이너 오기와라 코지로.[2] 트레일러 영상 및 역전재판 5에서의 성우는 KENN. 북미판에선 오리언 어카바(Orion Acaba)가 맡았다.

1.1. 이름의 유래

일본어로 「놀라움(驚き, 오도로키)」 및 「바보, 멍청이(呆助, 호스케)」와 발음이 동일하다. 나루호도는 최소한 한자라도 멀쩡했지 오도로키는 성씨에 진흙 니(泥)자가 들어가질 않나 안습한 경지.

온갖 DQN네임이 넘쳐나는 역전재판 시리즈 내에서도 특히 너무하다 싶은 이름. 그래서인지 모르겠지만 작중 '호우스케'라고 불리는 때는 거의 없고 대부분 오도로키라고 불린다.

북미판 이름은 어폴로 저스티스(Apollo Justice)라는, 피닉스 라이트만큼이나 직설적인 이름이다. 어폴로(Apollo)는 곧 그리스 신화의 태양신 아폴론(Απόλλων)의 영어식 이름. 저스티스(justice)는 '정의'로 법조인에게 어울릴 낱말이다. 즉 정의를 구현하는 태양신 정도로 해석할 수 있다. 저스티스가 입버릇인 형사하고는 관계가 없다.

2. 작중 모습

그를 대표하는 색이자 정장의 색은 전작에서의 주인공이었던 나루호도 류이치파란색와 대비되는 빨간색. 뜨거운 열정을 형상화한 것으로 보인다.[3]

와이셔츠 소매는 항상 반팔로 걷혀 있고[4] 팔목엔 금빛에 기묘한 형상을 하고 있는 금속 팔찌를 차고 있다. 이 팔찌는 오도로키에게 '상대가 긴장을 하고 있는 순간'에 손목에 자극을 가해 알려주어서 꿰뚫어보기를 하는 것으로 증인이 거짓말을 하는 긴장으로 인해 나오는 무의식적인 버릇을 간파해낼 수 있도록 한다.
하지만 꿰뚫어보기 자체는 팔찌가 아니라 자신의 으로 하는 것인데, 오도로키는 눈에도 천부적인 능력을 가지고 있어서 그가 상대방을 꿰뚫어보는 동안에는 마치 시간이 천천히 흘러가듯 느껴질 정도의 집중력을 발휘한다. 이로 인해 일반인은 감지할 수 없는 미세한 변화도 육안으로 감지할 수 있는데 후에 역전재판 5의 드라마 CD에서도 서커스카멜레온이 256가지 색상으로 변하는 것을 멀리서 보고 전부 구분해내는 초능력을 선보인다.[5]

이마가 넓은 편이며 가류 쿄야나루호도 류이치는 이 때문에 오도로키를 짱구, 마빡군으로 부른다. 또한 작중에서 흔히 , 더듬이, 안테나 등으로 불리는 위로 솟은 2개의 바보털이 특징이다. 이 바보털은 중학생 때부터 있었지만, 뾰족머리가 천연인 나루호도와 달리, 직접 손질한다는 언급이 있는 걸로 볼 때 본인이 스타일로 연출하는 것 같다. 미누키는 뿔을 그의 아이덴티티라고 강조하며, 자신도 뿔이라 불리는 것에 대해 그다지 불만이 없는 듯. 에세 마코토는 오도로키와 미누키에게 고맙다며 오도로키와 미누키의 모습을 간단히 그렸는데 미누키는 얼굴을 전부 그린 반면 오도로키는 뿔만 그렸다(…).

입버릇은 "괜찮습니다!"로 주위 사람들이 이 구호 덕분에 힘을 얻기도 하지만, 나루호도는 그의 이름이 '다이조부(大丈夫, 괜찮다) 군'인 줄 오해했다. 여기서 한국인은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인데... 설명하자면 나루호도가 "너는...."하고 오도로키에 대해서 생각하는데 오도로키가 "저는 괜찮습니다!" 라고 말한다.
여기서 '괜찮습니다'는 '다이조부데스'인데 '~데스'는 '~ㅂ니다'의 역할이라서 앞의 단어를 명사라고 한다면 "저는 다이조부 입니다!"라고 오해할 수도 있는 것.

큰 목소리가 특징으로 입정하기 전 육법전서를 챙겨보는 것보다 발성연습을 더 중요시한다. 하지만 실제 법정에 들어가면 목소리가 너무 커서 재판장에게 클레임을 맞거나 "뭔 소린지 잘 모르겠다" 라는 지적을 받는 건 일상, 심지어 스승인 가류 키리히토너무 큰 목소리는 재판장의 고막을 파괴해 생명을 앗아갈 수 있다며 깠다.
자기 목소리는 큰 반면 주변 소음엔 약해 가류 웨이브 콘서트에서 시끄러운 건 싫다며 안에서 쉬겠다고 하는 모습을 보인다. 오히려 조용한 노래를 부르는 외국 가수 라미로아의 팬으로 핸드폰 벨소리를 라미로아의 노래 '사랑하는 기타의 세레나데'로 설정할 정도로 좋아하고 있다. 이 모습을 본 미누키나 쿄야에게는 아저씨스럽다는 평가를 받는다. 물론 쿄야가 연상이다.

사람에게 큰 신용을 주지 못하는 인상인 듯, 데뷔 재판부터 재판장이 태클을 걸며 피고인들은 사건에 대한 정확한 진술을 해주지 않는다.[6] 그 외에도 동료를 포함한 대부분의 등장인물이 오도로키를 대놓고 무시하거나 우습게 보거나 심지어는 괴롭히는 등 까이는 경우가 많다. 5편에선 이 설정이 굳어져서 요괴 내지는 저승의 변호사로 취급받기도 하고, 학생들에게도 무시당하며 나중에는 돌로 가격당해 기절하는 등 호구 캐릭터로서 입지를 굳혔다.

2.1. 데뷔 후 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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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천재 변호사 가류 키리히토의 제자로서 그의 법률사무소 소속이었으나, 첫 번째 법정에서 그 스승님이 구속됨에 따라 <역전의 조커> 이후 직업을 잃고 2달 동안 무직으로 지낸다. 여러 사무소를 전전해봤지만 딱히 받아들여 주는 곳도 없던 와중에, 끝내 나루호도 부녀에게 낚여서 나루호도 뭐든지 사무소로 소속을 옮긴다. 사무소 안 포지션은 '변호 담당'과 '쓸모없는 마스코트'. 플라스틱 버리는 날을 기억하고 있는 대사가 있기 때문에 팬들 사이에서는 사무소에서 가정부 취급을 받고 있다는 동인설정이 공식화된 분위기.

오도로키는 나루호도 사무소에 상주하는 동안 나루호도의 수양딸인 나루호도 미누키를 파트너로서 데리고 다닌다. 가끔씩 미누키의 마술쇼에서 조수를 맡기도 한다. 둘 사이는 친구 같은 유사가족 관계로 그려지며, 파트너가 다 그렇듯이 애정 묘사는 되지 않는다. 미누키로서는 오도로키가 사무소에 들어와서 커다란 남동생이 생긴 것 같다며 좋아하는 듯.[7] 수사에서뿐만 아니라 법정에서도 미누키에게 많은 도움을 받는다. 오히려 오도로키가 알아차리지 못한 사실을 미누키가 먼저 알아차리기도 한다.

<역전 연쇄의 골목>에서는 동네 사람들의 이런저런 요청을 들어주는 해결사로 전락했고, <역전의 세레나데>에서는 자신은 좋아하지도 않는 가류 웨이브 콘서트를 데려갔다가 사건을 목격하고, <역전을 잇는 자>에서는 새로운 법정 시스템을 테스트하는 재판에서 담당 변호사로 지목되지만 사실상 오도로키는 한 게 거의 없고 나루호도가 다 알아서 설명해 주는 등 이리저리 굴려지는 안습한 행보를 걷는다.

법정에서는 가류 쿄야를 라이벌로 두고 있다. 전작들의 검사 캐릭터와는 달리 법정에서 우선적인 가치를 '진실의 추구'에 두는 그의 성향상 오도로키에게 많은 도움을 주었기 때문에 호의적인 태도를 가지고 있다. 그러나 , 인기, 명예, 권력을 두루 섭렵한 쿄야에게 은근히 질투심을 가지고 있고, 자신을 '짱구'라고 놀리는 것을 좋아하지는 않는다.

쿄야를 비롯한 다수의 법조계 관련 인물들이 그를 나루호도 류이치의 제자로 여기고 있고 오도로키도 나루호도를 스승으로 인정하지만 전작까지의 나루호도와 아야사토 치히로의 관계와 비교해 봤을 때 그다지 그의 덕을 보지 못했다.

사실 나루호도는 가류 법률 사무소에서 우연히 그를 만난 뒤에 계속 주시하면서 일부러 자신의 사무소로 끌어들였으며 다른 사람들 앞에서는 믿을 만한 제자라고 칭찬하는 등 높이 평가하고 있다. 4화 <역전을 잇는 자>에서 오도로키가 활약할 기회가 거의 없었다고는 하지만, 그것도 원래는 나루호도가 오도로키를 위해 세팅해 준 사건이었다. 도와주지 않는 것도 오도로키의 실력을 믿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그걸 오도로키 본인 앞에서 얘기를 안 하니까 오도로키 입장에선 서운할 수도 있다는 게 문제지만.

2.2. 선배로서의 행적

역전재판 5 <역전의 백귀야행> 시점에서 사건을 조사하던 중 신참 변호사 키즈키 코코네와 만나게 된다. 코코네가 사무소에 합류하게 됨으로서 오도로키는 미누키보다는 코코네를 데리고 다닐 때가 많아졌으며 1년 동안 관록이 쌓여 선배이자 조언자 역할을 담당하기도 하는 등 여러 모로 성장했다.[8] 법정에서 코코네가 저지른 무리수 주장을 뒷수습하기도 하는 등, 여러 모로 고생이 많다.

이 때부터 유가미 진 검사와 대치하게 되었는데, 유가미에게는 짱구보다 훨씬 더 굴욕적인 泥の字[9]라는 별명으로 불리는데다 꿰뚫어보기를 하려고 하면 애완매인 '긴'이 날아와 못 하게 방해하는 등 여러 가지로 까이는 게 많다. 울컥했는지 자신보다 5살이나 많은 유가미를 '유가미 검사 녀석'이라고 부른 적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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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이 된 역전>에서는 자신이 중학생 때부터 함께 해 온 최고의 친구 아오이 다이치가 살해당한 사건을 맡아, 시나리 타이요를 변호하게 된다. 그런데 재판 전날 현장인 우주센터를 조사할 때 "흉기를 본 건 처음이다"라는 코코네의 말에 팔찌가 반응한 이후, 사건에 대해 보이는 미세한 동요를 꿰뚫어보고 코코네가 범인이 아닐까 의심하게 되며, 잠들지 못할 정도로 고민한 끝에 상황을 보다 객관적으로 보기 위해 붕대로 오른쪽 눈을 봉인했다. 심리 중 바라시마 신고가 법정에서 폭탄이 카운트다운하고 있어 피난하라고 재촉했음에도 불구하고 아오이의 죽음에 대한 진실은 끝까지 해결해야 한다고 심리의 속행을 주장하다가 코코네가 잡아끌어서 대피하게 되었다. 하지만 폭발은 이미 시작되었고, 오도로키는 대피 도중 모리즈미 시노부를 구출하고는 큰 부상을 입었다.

이후 법정폭파사건 <역전의 카운트다운>에서는 나루호도가 재판을 하는 도중 아오이의 유품인 우주센터의 파란 재킷을 가지고 사건을 홀로 조사하다가 누군가에게 뒤통수를 돌로 맞고 병원에 입원한다.


하지만 법정폭파사건 해결 후에는 퇴원 예정일이 되지 않았음에도 병원을 뛰쳐나온 뒤 나루호도와는 다른 진실을 찾겠다고 선언하고는, 호시나리의 변호를 나루호도에게 맡기고 사무소를 떠난다.

그 후 독자적인 조사 끝에 증거품을 찾아와 <미래를 향한 역전>에서 다시 등장, 법정에서 코코네를 고발하기에 이른다. 내심 코코네를 범인이 아니라고 생각했으나 자신의 가치관으로는 코코네를 무조건 믿을 수도 없기 때문에 코코네의 무죄를 온전히 믿는 나루호도가 자신의 주장이 잘못됐다고 부정해 주길 바라는 심정이었다.[10] 결국 나루호도가 코코네의 무실을 증명하여, 진범을 끌어내기 위한 마지막 휴정을 가진다.

대기실에서 오도로키는 자신이 잘못 고발한 코코네에게 무척이나 면목없어하며 한 대 쳐 달라고 한다. 이에 코코네는 일단 따귀 한 번 때리고 "오도로키 씨는 선배의 모범이라 때릴 수 없고, 오히려 고맙다"는 말을 한다. 결국 오도로키는 붕대를 모두 풀어 버리고 코코네와 나루호도의 신뢰 속에서 사무소에 다시 합류하였다. 그리고 마지막 법정에서는 코코네와 함께 나루호도의 보조를 맡아 셋이 함께 사건의 진상을 밝히고 사건의 배후인물 망령을 잡아넣는다. 엔딩 애니메이션에서는 호시나리가 아오이의 꿈을 대신 이루어 우주 비행에 성공하는 것을 보고 코코네와 함께 환호한다.

그가 여러 번 도와주었던 모리즈미 시노부는 오도로키에게 반해서 계속 오도로키를 따라다니고 있다. 또, <미래를 향한 역전>에서 가미 카구야가 차라도 마시고 가지 않겠냐며 관심을 표하기도 하는데 정작 그는 묵묵부답이다. 둔감 속성이 추가된 듯.

2.3. 성격

영리하고 일반 상식도 풍부하다. 스펙도 꽤나 출중한데, 첫 법정 데뷔는 22세로 나루호도가 데뷔한 24세보다 젊다. 고아가 자력으로 사법고시를 패스했다는 것만으로도 나름대로 성공한 인생이었다(…).[11]

기계치고소공포증 등은 전작의 나루호도와 비슷하다. 기계는 잘 쓰지 못하는데도 다른 사람들이 잘 쓰지 못하는 기계는 그럭저럭 잘 다룬다는 것도 유사하다. 다만 면허를 소지했다는 점으로 보아 손재주가 없더라도 노력 여하에 따라 기계치는 극복이 가능한 듯.

이런 면을 제외하고는 20대 시절의 나루호도와 대비되는 모습이 많이 보인다. 감정을 잘 표현하지 않고 둥글게 넘어가는 나루호도에 비해 은근히 성깔이 있다고 해야 할지, 까칠하다고 해야 할지 좀 틱틱거린다. 독설도 꽤 많이 날려서, 평소 대사나 독백에도 독설이 많은 편이고, 상대가 범죄자인 것이 확정되면 일말의 여지 없이 정을 버리고 독설을 퍼붓는 차가운 면도 있다. 미누키는 오도로키가 독설가 속성과 하라구로 속성이 있다고 의심하고 있다.

사생활에 있어 게으른 면모를 보이는 나루호도와 달리 평소에도 매우 성실하다. 법률 관련 지식에도 꽤나 해박하며 법률 서적도 자주 읽고 있는 듯. 변호사 사무실에서도 나루호도와 키즈키 코코네의 책상은 정리가 안 되어서 개판일 때 오도로키의 책상만 정상이라고 한다. 사무실 잡일도 혼자 다 한다. 일과 인간관계의 경계에 맺고 끊음이 명확해 어떤 의미에서는 나루호도보다 더욱 변호사다운 모습을 보인다. 확실하게 공과 사를 구분하는 성격이라, 공적으로는 나루호도를 존경하면서도 나루호도의 사생활은 적잖게 깐다.

나루호도의 영향 때문에 의뢰인을 믿는 마음을 중요시하지만 나루호도에 비해 진실을 밝히는 것에 목적의 우선 순위를 두고 있으며, 의뢰인을 만나면서도 의심을 풀지 않으며 의뢰인의 말이라도 완전히 믿지 않고 철저히 뒤를 캐는 경향이 있다. 또한 자신의 지인이라고 해도 절대 용의선상에서 잘라내지 않고 집요하게 추적하는 모습을 보인다. 어떤 의미에선 가장 믿었던 사람이 범인이었던 경험 때문에 이런 성향이 되었을 수 있다.[12] 이 때문에 5편에서 나루호도와 다소 의견 충돌이 있어 잠시 나루호도 사무소를 떠나기도 한다.

5에서도 나루호도를 존경하긴 하지만 4 초반처럼 무조건 동경하는 분위기는 아니고 만담하면서 서로를 디스하고 노는 훈훈한 사제지간이 되었다(…).

이것은 의뢰인이나 지인에 대한 신뢰가 부족한 것이라고 보일 수도 있으나 그만큼 법조인으로서의 정직함을 실천하고 있는 것이기도 하며 나루호도도 그런 자세는 나쁜 것이 아니라고 인정했다. 법조계 자체를 불신하던 가미 카구야가 유일하게 오도로키만 변호사로서 신뢰했던 것도 그의 이러한 자세를 높이 평가했기 때문이다. 4편 이후 역전재판 시리즈는 부패한 법조계에 맞서는 것을 테마로 삼고 있으니 앞으로도 오도로키의 이런 면은 강조될 가능성이 높다.

변호 스타일은 막무가내로 무리수에 가까운 주장을 하기보다는 신중하게 작은 것부터 천천히 하나하나 생각해가며 차분히 증명해나가는 스타일에 가깝다. 돌다리도 두들기고 건너는 게 신조였던 가류 키리히토의 영향을 많이 받았을 것으로 보인다. 시리즈에 등장하는 주역 변호사들 대부분이 『변호사는 위기에 몰렸을 때 뻔뻔하게 웃을 줄 알아야 한다』를 신조로 삼으며 허세를 중시하는 것과는 좀 다른데, 그렇다고 해서 오도로키가 허세를 아예 부리지 않는 것은 아니며 위 신조는 오도로키의 신조이기도 하다. 저걸 코코네에게 제대로 가르친 게 오도로키란 걸 봐도.

하지만 꿰뚫어보기같이 자신의 직감이 오면 순간 그 직감을 의심 없이 믿어 버리는 경향이 있다. 4편에서는 그 때문에 가끔씩 말도 안 되는 추리를 낼 때도 있다. 사실 그 추리가 전부 다 맞았긴 하지만(…). 5편에서는 법정에서 꿰뚫어보기를 쓸 수 없어, 대신에 한 번 더 침착하게 생각하는 묘사가 늘었다. 다만 코코네가 동요하는 것을 보고 덜컥 의심한 걸 보면 그 성격이 아예 없어졌다고는 보기 힘들다.

3. 스포일러

사실 그의 어머니는 라미로아, 정확히 말하면 라미로아가 되기 이전의 아루마지키 유우미이다. 유우미는 다른 극단의 남자와 결혼하여 아들 오도로키를 낳았지만 사고로 사별했기에 오도로키는 다른 곳으로 보내졌다. 이후 유우미는 아버지의 제자 아루마지키 잭과 재혼해서 딸 미누키를 낳았다. 다시 말해 오도로키와 미누키는 어머니가 같은 남매이며, 천재 마술사 가문 아루마지키 직계 핏줄을 이어받은 몸이다.

그의 독심술 능력은 마치 나루호도의 사이코 록처럼 팔찌의 힘으로 발동하는 것처럼 묘사되었으나, 독심술 능력은 아루마지키 가문 직계에 대대로 이어져 내려져오는 일종의 초능력이며 팔찌는 독심술에 있어 초능력을 자신이 의식하기 쉽게 해주기 위한 보조장치에 불과하다. 이 팔찌는 아루마지키 가문 대대로 물려지고 있어, 나루호도가 그녀의 팔찌와 오도로키의 팔찌가 같다는 것을 라미로아에게 알려주면서 라미로아는 잊어버렸던 자신의 정체와 과거를 알게 된다.

오도로키 역시 메이슨 시스템에 참여한 것으로 보아 나루호도의 시점에서 모든 것을 보면서 자신이 아루마지키 가문의 후손이고 미누키와 남매임을 알았을 테지만 정작 미누키에게는 쉬쉬하고 있는 듯 하다. 물론 라미로아가 실은 자신의 어머니 유우미였음은 오도로키 역시 모르고 있다.

4. 평가

4편과 5편에서 평가가 굉장히 극단적으로 갈리고 있다. 4편에서는 타쿠미 슈의 슬럼프로 인해 거의 꿈도 희망도 없는 캐릭터였던 반면 타쿠슈가 물러나고 5편을 맡은 역전검사 디렉터들이 어찌어찌 잘 살려내서 훨씬 임팩트 있는 인물이 되었던 것.

4.1. 페이크 주인공

역전재판 4에서는 사건의 흐름을 미누키보다도 잘 파악하지 못하는 모습이나, 미누키와 쿄야, 심지어 플레이어마저 눈치챈 사실을 혼자만 눈치채지 못하는 맹한 모습을 보이고 재판 과정에서 도움을 너무 많이 받는다는 점에서 역전재판 1~3에서의 나루호도와 비교해 보면 미숙한 점이 심하게 부각되었다.

변호사로서의 능력보다 꿰뚫어보기에 의존해서 재판을 이끌어나간다는 점도 있었다. 나루호도도 사이코 록을 쓰긴 하지만 자물쇠가 보이는 것만 오컬트에 의존했을 뿐 증거를 제시해서 자물쇠를 깨는 건 자신의 증거 수집 능력에 달려 있었으며, 사이코 록의 성능도 미묘해서 뒤통수를 맞을 가능성도 농후하다는 점 때문에 큰 도움은 되지 못했다. 무엇보다 나루호도는 사이코 록을 재판에서 사용한 적이 없다.[13]

또한 나루호도는 이제껏 상대 검사를 이겨왔지만, 오도로키는 상대 검사 쿄야의 도움을 받아 이겼다는 분위기가 강했다.[14] 물론 나루호도 또한 치히로미츠루기의 도움을 받은 적이 있지만, 치히로는 주로 증거 수집 방면에서 도와줬고[15] 미츠루기는 나루호도가 반드시 막다른 길목에 몰렸을 때만 손을 내밀었으며, 나루호도는 다른 사람이 도와주지 않아도 혼자 사건을 해결한 경우도 많았다.[16]

오도로키는 데뷔전인 <역전의 조커>에서부터 이미 나루호도와 키리히토 사이에 파묻혀서 존재감을 상실했고, 그나마 <역전 연쇄의 골목>이나 <역전의 세레나데>에서 오도로키가 두각을 보이긴 했지만 게임의 핵심과 그다지 관계가 없었다. 클라이막스인 <역전을 잇는 자>에 이르러서는 정작 주인공인 오도로키는 고작 출생의 비밀 정도밖에 안 나오고 실질적으로는 나루호도가 모든 스토리를 독차지했다. 이런 마당에 오도로키가 부각될 만한 기회 자체가 게임 내에서 거의 없었고, 그만큼 어필이 힘들 수밖에 없다. 아카네를 제외한 오도로키 주변의 인물들이 전부 만렙을 찍은 천재인 반면 오도로키는 갓 변호사가 된 초짜인데다 딱히 눈에 띄는 이야기도 없었기에 실제 능력에 비해 매우 저평가받고 있었다는 점도 한 몫 했다.

그가 주인공으로 나온 4편이 스토리 면에서 혹평을 받은 탓에 이후 역전재판 관련 작품은 스핀오프역전검사 시리즈 을 시작으로 실사 영화판, 크로스오버 레이튼 교수 VS 역전재판 등 나루호도와 미츠루기를 더 부각시켜 올드팬들을 만족시키는 작품들만 나왔기에 오도로키는 계속 불이익을 받았다. 결국은 쥐구멍에도 볕 들 날 있다고, 역전재판 5에서 주인공 중 한 명으로서 드디어 다시 활약할 수 있게 되었다.

4.2. 진정한 주인공?

5편에서도 최종화는 나루호도에게 뺏겼고 전체적인 드라마의 비중은 코코네에게 빼앗겼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존재감은 전작보다 상승했다. 오도로키가 마침내 주인공이 되었다는 평은 예사고, 5편 발매 직후 공식 인기투표에서는 아예 나루호도와 미츠루기를 제치고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해 주었다.[17] 단일 주인공을 포기한 대신에 더 큰 비중과 인간적 매력을 얻은 것이다.

5에서는 상대 검사 유가미 진이 오도로키에게 그다지 호의적이지 않았던 데다 꿰뚫어보기 역시 봉인할 수밖에 없었던 상황이지만 그 덕분에 4에서 받은 대부분의 부정적인 평가를 많이 떨쳐냈다. 그의 문제로 지적되고 있었던 "부족한 점이 많고 혼자서는 잘 해내지 못한다" 라는 점을 "부족한 점이 많고 혼자서 못하는 것도 많지만 그걸 인정하고 함께 노력한다"는 이미지로 역전시켜낸 점이 크다. 다시는 오도로키를 무시하지 마라!

그래도 호구 설정은 어쩔 수가 없는지, 5편에서도 재판 시작 전에 쓰러진다던지, 뒤통수를 맞고 기절하거나, 코코네가 집어던진 경관에 깔린다던가, 악마 취급당해서 이마에 부적이 붙여지는 등 이유 없이 욕 먹고 괴롭힘 당하며 동인계에서도 공기, 가정부 취급하는 건 여전하다. 정리하자면 까이는 맛도 있지만(…) 묵묵하게 자신의 일에 최선을 다하며 역경을 이겨내는 인물로 굳어졌다고 할 수 있겠다.

5. 이모저모

커플링은 4편 개발 당시 의식했던 것처럼 BL이 많다. 나루호도 류이치, 가류 쿄야, 아오이 다이치, 유가미 진 등. 특히 쿄야의 도움을 지나치게 많이 받은 관계로 양덕후들이 아예 《Gay or European》의 쿄야×오도로키 버전을 만들어 버리기도(…).

노멀로는 모리즈미 시노부는 당연하고 조수 캐릭터인 나루호도 미누키키즈키 코코네, 혹은 접점이 없다시피 한 [18] 아야사토 하루미와 엮일 때도 있지만, 미누키는 친남매 사이라서 엮이면 엮이는 대로 문제고 코코네는 노플래그라는 문제에다가 유가미 진과의 커플링이 너무 메이저라서, 시노부 또는 하루미와 맺어지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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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신장 개정을 재즈풍으로 어레인지한 것이다. 코스튬 체인지 화면에서도 쓰인다.
  • [2] 사카이 마사카, 야타부키 무기츠라, 키타키 츠네카츠 등의 디자인을 담당했다.
  • [3] 개발 초기 정장 색으로서 초록색과 검은색이 거론되기도 했으나 초록색은 '숲의 요정'이미지 때문에, 검은색은 '살인자' 이미지로 취소되었다. 이 일화 때문에 일웹에서는 코로시야 사자에몬에게 훈련받은 킬러 오도로키 설정이 꽤 나온다. 여담이지만 '숲의 요정'은 미가키 쇼타로같은 사람이 오도로키를 깔 때 사용하는 별명이며, '살인자' 이미지는 그대로 유가미 진에게 옮겨간 듯 하다.
  • [4] 본래 와이셔츠 소매를 걷는 동작이 있었지만 없어졌다고 한다.
  • [5] 실제로 이걸 순간적으로 보고 구분하려면 자잘한 명암의 차이까지 알 수 있어야 하기 때문에 일반인은 불가능하다.
  • [6] 나루호도는 피고인들이 사정을 감춰야 할 모종의 이유가 있었지만 오도로키의 경우 아예 보자마자 거절당하며 피고인과 대화를 거의 하지 못했다. 애초에 피고인이 뭔가 꿍꿍이가 있는 것 같은 니트를 시작으로 철이 안 든 아이, 외국인, 대인기피증 환자 같은 이상한 인물이었다(…). 다행히도 역전재판 5에서는 그런 이상한 피고인은 맡지 않았다.
  • [7] 미누키가 오도로키보다 7살이나 연하이지만 그만큼 오도로키가 어린애 같다는 이야기.
  • [8] 5편 시점에서 이미 오도로키는 한 사람 몫을 하는 민완 변호사고 코코네는 이제 막 변호사가 된 신참인 만큼 당연하다면 당연한 거다.
  • [9] 풀네임이 방귀남인 사람을 '방귀'로 줄여 부른다고 생각해 보면 된다.
  • [10] 검사석에 있던 미츠루기 레이지는 피고인을 철저히 믿는 변호사와 피고인을 철저히 의심하는 검사가 맞부딪히며 진실이 밝혀지는 재판의 본질을 뜻밖에 그가 보여줬다고 평했다.
  • [11] 자동차를 팔아서(= 전에 한 번 굴려본 적 있다) 자동차 이야기는 잘 모른다는 대사가 있는데, 한글패치의 오역이고 원문은 '자전거파라서 잘 모른다'라는 주장이 제기되었다. 확인바람
  • [12] 하지만 나루호도도 이와 비슷한 일을 겪었음에도 불구하고 행동방침이 오도로키와 다른 걸로 봐선 그냥 천성인 듯 하다.
  • [13] 사실 사이코 록과 마찬가지로 꿰뚫어보기 역시 원래는 법정보다는 탐정 파트에서 사용하는 것이 맞다. 법정에서는 증거가 전부이므로 설령 법정에서 꿰뚫어보기를 사용해도 증거가 없으면 말짱 도루묵이지만, 탐정 파트에서는 상대방의 거짓말을 간파한다면 말빨과 기세로 상대방으로부터 진술을 얻어낼 수도 있으므로.
  • [14] 나루호도 때에는 "말도 안 돼! 증거를 보여 봐라!!"→"오케이, 지금 보여줌" 하는 식이었지만 오도로키 때에는 "아직도 모르겠냐! 증거를 잘 봐라!!"→"나한테 증거가 있었던가? 아 있구나" 하는 식.
  • [15] 영매의 한계상 도움 자체가 불완전했을 때도 있었다.
  • [16] <역전 서커스>. <역전의 레시피>에서는 미인계 외의 도움을 받지 않았으므로 추가할 수 있을 듯.
  • [17] 물론 이 투표는 단순히 멋진 캐릭터가 아니라 호시이다케 아이가, 오오바 카오루 같은 개그 캐릭터가 상위권을 차지한 것도 있고, 미카가미신 씨가 권외라니 5 발매 직후 니코니코 생방송에서 진행된 것이다 보니 새로 등장한 캐릭터에게 표가 쏠린 것도 있다. 하지만 오도로키는 개그캐도 아니고 애초에 5의 메인 주인공은 나루호도로 설정되어 있었기에 나루호도를 제쳤다는 것의 의미는 크다. 주인공을 나루호도로 돌려놨더니 오히려 나루호도가 페이크 주인공
  • [18] 하루미와 오도로키가 같은 장소에 있는 시간은 5편 마지막 법정이 끝났을 때 외에는 하나도 없다. 물론 이건 게임 내에서만 접점이 없는 것이고 설정상 사무소에서는 둘 다 가정부 포지션이니 꽤 자주 마주칠 법은 하다. 물론 이건 표면상의 명분이고 사실은 다 큰 하루미에게 붙일 만만한 남친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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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st modified 2015-02-26 00:4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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