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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만과 편견

last modified: 2015-03-14 11:49:57 by Contributors



Pride and Prejudice

영국의 여류 소설가 제인 오스틴의 장편 소설.

Contents

1. 개요
2. 미디어화
3. 등장인물


1. 개요

"재산깨나 있는 독신 남자에게 아내가 꼭 필요하다는 건 누구나 인정하는 진리이다."
“It is a truth universally acknowledged that a single man in possession of a good fortune must be in want of a wife.”

오만과 편견의 그 유명한 첫 구절. 영어 산문의 기념비적 첫 문장이다.

영국의 여류 소설가 제인 오스틴의 장편 소설. 제인 오스틴의 초기 습작시절 지었던 '첫인상' 을 개작한 것으로 1813년 출간되었다. 조지 3세 시대를 배경으로 한[1] 청춘 남녀의 얽히고 섥힌 사랑 이야기로 재치 있는 필치를 통해 명작의 반열에 올랐다. 현대인의 시각으로 보면 좀 뻔한 이야기일 수도 있으나 창작 당시에는 다른 소설에는 나타나지 않는 독특한 등장인물들의 감성을 보여준 소설이었다. 제인 오스틴은 로맨스를 이끌어 나가는 한편 인물들의 위선과 허위의식을 풍자하기도 했다.

원래는 《첫 인상(First Impressions)》이라는 이름으로 1796~1797년에 작성했던 소설인데 출간되진 않았으며 이후 《이성과 감성(Sense and Sensibility)》(1811)의 처녀 출판에 힘을 얻어 원고를 다시 쓰고 제명을 《오만과 편견(Pride and Prejudice)》으로 고쳐 1813년에 출판하였다고 한다.

다른 영향력 있는 작품들이 그렇듯이 이 작품 이후 수많은 작품들이 쏟아졌는데 오늘 날 무수히 범람하는 로맨틱 코미디 영화나 할리퀸 로맨스의 선조로 받아들여진다. 기본적인 스토리는 상류계급의 재수 없는 신사와 평범한 젠트리 출신의 명랑하고 똑똑한 숙녀가 서로에 대해 가졌던 편견을 거두고 난관을 이겨내고 결혼에 골인한다는 것이므로.

하지만 구성과 전개, 캐릭터는 대부분의 가벼운 아류작들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탄탄하게 짜여진 편이다. 결혼에 있어서 배우자의 외면적 가치보다 사랑과 상호존중의 감정을 진심으로 더 중시할 수 있는 등장인물을 억지성 없이 생생하게 그린 점, 그 반대의 입장을 가진 인물(가령 샬롯 루카스 같은 경우)도 무조건 평가절하하지 않고 나름대로 행동의 근거를 인정하면서 극을 균형 있게 이끌고 나간 점 등은 현대에도 고평가 되고 있는 요소들. 초반의 리얼리즘적 시각에 비해서 후반부의 결말에는 신데렐라 판타지적 요소가 존재하나 이는 19세기적 현실을 반영한 것이다. 그러한 결말을 무리 없이 이끌어낸 작가의 역량은 높게 평가받을 만한 부분이다. 괜히 원조가 아니다

무엇보다 초기 조지 3세~빅토리아 시대에 만연했던 결혼에 대한 통념이 어땠는가를 감안하면, 제인 오스틴이 창조해낸 주인공들은 결코 뻔한 캐릭터성을 지닌 인물들이 아니라 오히려 사회적 통념에 어긋나는 신념을 갖고 행동하는 특이한 인물들이었다는 점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재산과 작위, 외모를 결혼 조건의 전부로 생각하는 베넷 부인과 같은 사람이 정말로 '정상적인' 인간이었던 시대가 1800년대 초였다. 부와 명성 어느쪽도 지니지 못한 미들클래스 여성 엘리자베스 베넷이 부유하고 명망 높은 귀족 피츠윌리엄 다아시의 청혼을 '당신의 가치관 때문에 당신을 존경할 수 없다'는 이유로 거절한다는 설정 자체가 당시로서는 파격적인(그리고 현실에서 일어나기 불가능한) 것이었다는 것을 감안해야한다. 일단 베넷과 다아시의 계층의 격차는, 20세기 이후 등장한 할리퀸 로맨스에서 나타나는 평범한 집안의 여주인공 - 부유한 남주인공 간의 사회적 갭과는 비교할 수 없을만큼 크다.

제인 오스틴 역시 당대의 사회적 통념으로부터 완전히 자유롭지는 못했으나, 그녀의 생각은 동일 계층의 여성의 생각에 비해 매우 깨어있었던 것이 맞다. 그리고 그런 오스틴의 가치관은 고스란히 오만과 편견에 반영이 되었다. 요컨대 '결혼' 과 '사랑' 이라는 개념이 지금과는 완전히 달리 받아들여졌던 시대에 쓰인 오만과 편견이, 현대에 와서 창작된 대리만족용 신데렐라 스토리들과 같은 선상에서 비교되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라는 뜻이다. 구성 뿐만 아니라 소설 전체의 개성, 작가가 던지는 메시지의 수준을 생각해본다면 더더욱 그렇다. 단순히 결말이 '결혼을 통한 여성 주인공의 신분 상승'으로 끝났다는 이유로, 이 작품을 현대의 할리퀸 로맨스 정도로 평가절하할 이유가 없다.

2. 미디어화

시대가 흘러도 인기는 여전히 대폭발이라 미디어믹스도 여러 번 이루어져서 영국에서는 두 차례 영화화 되었고 BBC에서도 드라마로 몇 차례 방영한 바 있다. 1996년에 제작된 BBC판 드라마에서 남자 주인공 다아시 역을 맡은 콜린 퍼스는 영국 여인들의 영원한 스타로 발돋움했다.

이 외에도 소설 '브리짓 존스의 일기' 나 드라마 '오만과 편견 다시쓰기(Lost in Austen)[2]' 등 많은 영화들과 드라마가 오만과 편견을 패러디해서 만들어졌다.

2005년에 키이라 나이틀리가 엘리자베스 베넷 역을 맡은 영화가 개봉해서 오만과 편견이 한국에서 많이 알려지게 되었다. 아름다운 영상미와 현대적인 해석으로 고전물에 대한 선입견을 깨트려주는 영화. P2P 사이트에 불법 복제로 틈만 나면 올라온다 영국판 엔딩[3]미국판 엔딩[4]이 따로 있는데 달달함을 위해 염장을 견딜 수 있다면 미국판 엔딩을 보는 것도 좋다. 참고로 한국 극장에서는 미국판 엔딩으로 개봉했다.

2014년 5월 31일에 KBS에서 한국어 더빙으로 방영했다. 다만 여기서는 영국판 엔딩으로 나왔다. 참고로 더빙판에선 겨울왕국 성우진이 대거 참여해서(소연, 박지윤, 장민혁, 이장원) 여러 드립이 성우덕들 사이에서 꽤 흥했다.(...) 나락카라 드립은 덤[5]

2003년에도 앤드류 블랙 감독에 캠 헤스킨, 올랜도 실이 출연하는 영화가 만들어진 적이 있고 다른 제목의 영화로도 여러 번 만들어졌다.

패러디 소설로는 오만과 편견, 그리고 좀비가 있다(...)[6]

BBC에서 펨벌리에 살인사건이 일어났다는 설정으로 만들어진 시퀄 드라마 '데스 컴스 투 펨벌리(Death Comes to Pemberly)'를 제작, 방영하기도 했다. 참고로 여기에서 리디아 역을 맡은 배우가 닥터후에서 클라라 오스왈드 역을 맡은 제나 콜먼.

3. 등장인물

  • 엘리자베스 베넷[7]
    베넷 씨의 차녀로 본작의 주인공. 언니인 제인보다는 못하지만 예쁘고 똑똑하며 유머감각도 있고 통찰력이 뛰어난 것으로 묘사된다. 특히 상냥하면서도 장난기 많은 성격을 가져 작중에서도 그녀의 쾌활함이 잘 드러난다. 다아시는 그런 성격과 그녀의 아름다운 눈[8]에 반했다. 자기와는 춤출만큼 아름답지 않다고 했던 다아시를 싫어하고 있었고, 위컴의 사탕발린 말에 넘어가 더욱 그를 좋지 않게 보고 있던 와중에 다아시가 그녀에게 청혼했으나 거절한다. 하지만 그녀가 다아시에게 했단 비난들은 잘못된 전제 속에서 나왔던 것이었고 이는 제목의 '편견' 이 다아시에 대한 그녀의 편견임을 상징하는 대목이다. 이후에 다아시에 대한 오해도 풀리고, 다아시 또한 오만함을 버리고 진지하게 그녀에게 다시 구애함으로써 그를 받아들이고 결혼한다. 2005년판 배우는 키이라 나이틀리, 성우는 소연.

  • 피츠윌리엄 다아시
    부유한 상류계급 태생의 신사로 잘생겼지만 재수 없으며 제목의 '오만' 은 그의 재수 없음을 상징한다(...) 리지에게 반해서 청혼하지만 첫 번째 청혼은 매우 재수 없었던 지라[9] 곧바로 차였다. 뒤이어 엘리자베스에게 자신의 신사답지 못한 무례함을 지적받자 이를 진지하게 받아들여 고치게 된다. 후에 개선된 성격과 신사다운 태도, 솔직함 등으로 리지의 자신에 대한 호감도를 회복시키고, 리지의 여동생인 리디아 야반도주 사건도 해결해준 후 결혼에 골인. 재수 없다는 얘기만 줄창 나왔는데 정말로 재수 없었다(...) 2005년판 배우는 매튜 맥퍼딘, 성우는 홍시호.

    현재의 기준으로 보면 하는 짓이 딱 츤데레다. 시종일관 츤츤대던 그가 마지막 장 가면 애절하게 데레데레하는 걸 볼 수 있다. 그가 나한테 이런 건 네가 처음이야 클리셰의 왕도를 개척하며 리지에게 빠져드는 묘사를 읽어보면 제인 오스틴은 로맨틱 코미디의 선구자가 틀림없다 확신할 수 있다.

  • 베넷 씨
    하트포드셔 지역의 젠트리. 현명하고 재치 있으며 딸들 가운데 리지를 가장 아낀다. 하지만 상황이 어떻게 굴러가든 손을 써주기보다는 비웃는 것만 좋아해서 집안이 개판 5분전의 상황까지(...) 가게 만들기도 했다. 사실 본인도 젊은 시절 미모만 보고 베넷 부인과 결혼했다가 결혼 직후부터 후회했던 전력이 있다. 리지가 본인이 존중하지도 않는 남자와 결혼하는 것을 반대하는 나름 사려 깊은 아버지. 2005년판 배우는 도널드 서덜랜드, 성우는 설영범.

    참고로 이 양반이 사윗감을 평가하는 방식이 걸작인데, 그들의 위선과 어리석음을 측정해서 선호도를 매긴다고. 아니 왜? 농담이라지만 농담같이 들리지 않는 것은 왜일까...

  • 베넷 부인
    제 앞가림 못하는 베넷 가의 안주인. 젊었을 때는 꽤 미인이었던 듯하나 예의도 교양도 갖추지 못했고 심지어 주책맞다. 딸들 가운데 리디아와 가장 닮은 듯. 리디아를 부추겨 바스로 보냈다가 봉변을 당했다. 2005년판 배우는 브렌다 블레신, 성우는 손정아.
    여담으로 2005년 영화의 가장 큰 수혜자(...) 원작에서는 그저 주책맞은 성격에 남편으로부터도 비웃음만 살 뿐이지만, 영화에서는 아직 남편과의 사이도 나름 원만하며 리지도 동생을 시집 보내고 눈물 흘리는 어머니를 위로해주는 등 가족들 사이의 잔정이 잘 묘사되며 많은 보정을 받았다. 무엇보다도 부자 사위에 집착하는 속물스런 면모를 어느 정도 정당화해주는 배경 묘사가 많이 들어가서...[10] 또 의외로 연애 쪽으로 머리를 잘 굴리는 편인데, 제인이 빙리의 집으로 갈때 '비가 올 것 같으니까 말을 타고 가라'고 조언한 바 있다. 비맞은 상태라면 필시 그 집에 오래 머물게 될것이기 때문.

  • 제인 베넷
    베넷 씨의 장녀. 베넷 집안의 딸들 가운데 가장 미인이며 성격도 좋다. 그러나 착한 게 좀 지나쳐서 남의 험담을 못하며 모든 일을 좋게만 생각하려 들어 독자들을 답답하게 하기도 한다. 다만 작품 후반에 가면 조지 위컴이나 리디아 베넷, 캐롤라인 빙리같은 개념 깔끔하게 밥말아먹은 종자들로 인해 약간 변하긴 한다. 빙리와 사랑에 빠져서 결혼을 기대하게 되지만 난관을 겪는다. 결국에는 빙리에게 구혼받아 결혼. 2005년판 배우는 로저먼드 파이크, 성우는 배정미.

  • 찰스 빙리
    역시 부유한 상류계급 태생의 신사이며 다아시의 친구. 다아시가 츤데레 재수 없는 성격이라면 이쪽은 대놓고 선하고 배려 깊은 매너남. 그러나 그의 가족들, 특히 여동생은 그와는 달리 하나같이 매우 싸가지가 없고 오만하다.[11] 우유부단한 성격으로 제인과 사랑에 빠졌음에도 주변에서 만류하자 이를 받아들여 제인을 떠나는 바람에 그녀를 상처받게 만든다. 뭐, 나중에 돌아오긴 한다. 2005년판 배우는 사이먼 우드, 성우는 김일.

  • 조지 위컴
    하트포드셔에 주둔한 민병대 소속의 군인. 잘생기고 재치 있는 성격으로 많은 이들에게 신망을 얻었었다. 리지와도 연애 플래그가 섰었는데 사실 그의 정체는 재수 없는 협잡꾼. 리지에게는 다이시에 대한 거짓말을 해서, 다아시에 대한 편견을 가지는 데 일조한 바 있다. 이후 리디아 베넷을 꼬여내서 야반도주. 2005년판 배우는 루퍼트 프렌드[12] , 성우는 정성훈.

  • 리디아 베넷
    베넷 씨의 막내딸. 골이 비었다(...) 연애질에 정신이 팔려셔 제정신 못 차리고 살다가 위컴이 도망칠 때 같이 야반도주하고 이 때문에 베넷 가가 뒤집어졌었다. 돈을 써서 위컴과 결혼한다. 참고로 이 돈은 다아시가 대줬다. 이후 이 두 부부의 행적은 묘사된 바에 따르면 씀씀이가 헤퍼 언제나 돈에 쪼들리고 있으며 자주 빙리 가에 들르는데 한번 오면 잘 안가는지라 그 사람좋기로는 이 작품에서 따라올 수 없는 투톱인 빙리 부부가 빡치게 만들 정도의 민폐를 자랑한다고 한다. 2005년판 배우는 지나 말론, 성우는 박지윤.

  • 메리 베넷, 캐서린(키티) 베넷
    각각 베넷 씨의 셋째와 넷째 딸. 병풍(...)들이다. 메리는 자매 중 유일하게 외모가 예쁘지 못해서 그 열등감을 메우려고 독서와 음악 공부에 매진한다는 묘사라도 있는데 키티는 그냥 리디아 복붙(...) 2005년 영화의 경우 메리의 성격을 변화시켜 단순히 예쁘지 않아 소심한 캐릭터에다 눈치도 없는 기믹남의 집 피아노 앞에서 죽친다거나 남의 대화에 뜬금없이 끼여든다거나등이 추가되었다. 2005년판 배우는 각각 타룰라 라일리와 캐리 멀리건, 성우는 이제인신송이.

  • 윌리엄 콜린스
    베넷 가의 친척으로 캐서린 영부인의 영지에서 성직을 맡고 있다. 찌질하고 말이 많으며 뒤끝 긴 성격. 한정 상속으로 베넷 가의 재산이 콜린스에게로 귀속된다. 그 때문에 베넷 가에 미움을 사지 않기 위해서 방책으로 베넷 가의 여자들 중에 한 명과 결혼하기로 생각하고 리지에게 구애했다가 차이고 그녀의 친구 샬럿과 결혼한다. 소설 속에서 독보적인 풍자의 대상이다. 오로지 까이기 위해 태어난 캐릭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듯. 2005년판 배우는 톰 홀랜더, 성우는 장민혁.

  • 샬럿 루카스[13]
    엘리자베스의 절친한 동성 친구. 엘리자베스를 배려하면서 가끔씩 현실적인 조언을 해준다. 엘리자베스가 콜린스의 청혼을 거절했다는 것을 알고 콜린스에게 접근해서 그의 관심을 끈다. 결국 콜린스와 결혼했기에 한때 엘리자베스의 실망과 연민을 샀다. 콜린스를 사랑하는 감정보다는 콜린스가 물려받을 재산을 보고 결혼을 선택한 셈.
    하지만 실망을 표하는 엘리자베스에게 샬럿은 차분하게 현재의 자신의 처지[14]를 설명하고 연이어 자신이 꿈꾸는 미래상을 그려내자 이를 들은 엘리자베스도 그런 삶의 방식이 있을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했다.[15] 2005년판 배우는 추가바람, 성우는 박지윤으로 리디아와 중복.

  • 캐서린 드 버그 영부인
    다아시의 이모로 장원을 소유한 귀족 계급의 여성. 하지만 교양도 재치도 갖추지 못했다. 다아시가 리지와 약혼했다는 소문이 퍼지자 리지를 찾아와서 결혼하지 말라고 윽박지르는 전형적인 악역 포지션 아줌마. 참고로 영화판에서는 007 시리즈에서 제임스 본드의 상사 M으로 유명한 주디 덴치가 연기했다.[16] 성우는 이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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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흔히들 빅토리아 시대로 알고 있는 경우가 많지만 여왕은 1837년부터 재위했기에 시대상으로 맞지 않는다. 여담으로 빅토리아 여왕이 즉위하기 이전 조지 왕 시대를 기억하던 귀부인들은 그때가 현재(빅토리아) 시기보다 훨신 자유분방한 시대였다고 회고하기도 했다 한다.
  • [2] 닥터 후 '리버송' 역의 알렉스 킹스턴이 베넷 부인으로 나와 열연을 펼친다.
  • [3] 엘리자베스에게 결혼 허락을 해준 후 아버지가 "어느 청년이든 메리나 키티를 달라고 오면 들여보내렴" 이라고 하는 부분에서 끝난다.
  • [4] 결혼한 후 펨벌리 정원에서 다아시가 엘리자베스에게 어떤 호칭으로 불러줄까 묻자 이런 날에는 이런 이름, 저런 날에는 저런 이름... 하고 늘어놓던 엘리자베스가 "가장 행복한 순간에는 나를 다아시 부인이라 불러줘요" 라고 말하고 이에 다아시는 키스 한 번 하고 "다아시 부인", 또 키스 한 번 하고 "다아시 부인", 또 키스 한 번 하고...
  • [5] 여기서 다아시의 성우가 홍시호였다.
  • [6] 표지의 띠지를 벗겨보면 깜놀. 완전히 고어다.
  • [7] 애칭으로 '리지 (주로 가족)' 또는 '일라이자'
  • [8] 다아시 본인이 '기막히게 아름다운 속눈썹', '운동으로 빛나는 그녀의 눈' 등 눈에 관련된 수식어가 많이 나온다.
  • [9] 요약하자면 '너희 집은 별 볼 일 없고 네 가족들도 한결같이 천박하고 창피하다. 나는 이 상황에서 너와 결혼하는 것이 말도 안 된다고 생각했지만 내 마음을 억누를 수가 없어서 너에게 청혼하겠다'는 내용이었다(...)
  • [10] 베넷 집안은 시골인 하트퍼드셔에서야 점잖은 신사 소리는 좀 들을 수 있는 집안이지만 재산은 많은 편이 아니다. (거기다 2005 영화판에선 진짜 가난한 걸로 묘사.) 그나마 그 재산도 한정상속으로 남자 친척인 콜린스에게 돌아가기 때문에 베넷 가 딸들은 부유한 남자한테 시집 못 가면 아버지 돌아가시고 나면 그냥 거지 신세. 따지고 보면 샬럿 루카스나 베넷 가 딸들이나 크게 다를 거 없는 처지다. 단지 아직 나이가 어리고 미인들이라 좀 더 여유가 있을 뿐. 이러니 베넷 부인의 속물근성도 어떻게 보면 딸들의 미래에 대한 염려와 애정에서 비롯되었다고도 볼 수 있다. 원작이나 이전의 각색물들은 베넷 부인 속물성이나 허영에 초점을 두고 냉소적으로 그렸지만.
  • [11] 영화판에서는 나름 활약(?)이 있는 여동생 캐롤라인만 등장하지만 원작에서는 누나와 매형도 나온다. 다만 누나 부부는 비중이 공기.
  • [12] 재밌게도 이 루퍼트 프렌드는 캐리비안의 해적에서 키이라 나이틀리의 상대역이었던 올랜도 블룸과 닮아서, 둘을 비교하며 재미있어 하는 반응도 있었다.
  • [13] 결혼 후에는 샬럿 콜린스가 되었을 것이다.
  • [14] 이 시대의 여자들이 안정적인 생활을 보장받을 수 있는 방법은 결혼밖에 없었고 노처녀들은 돈 좀 있는 친척들의 인정에 기대어 (눈칫밥 먹으며) 얹혀살거나 가정교사로 이리저리 전전하는 수밖에 없었다. 샬럿은 예쁘지도 않고 이미 20대 후반의 나이라 앞으로 괜찮은 남편감에게 청혼받을 가능성도 별로 없으니 집안의 부담도 덜고 자신의 안락한 미래도 보장받을 겸 기회가 왔을 때 잽싸게 콜린스나마 잡은 것. 샬럿의 남자 형제들이 노처녀로 늙어갈 누이를 부양할 필요가 없어져 안도했다는 묘사도 나온다.
  • [15] 2005년판에서는 자신의 결혼 소식에 경악과 연민을 표하는 리지에게 화를 내기도 했지만, 결혼 후에는 리지를 집들이에 초대하며 정답게 반겨주기도 한다.
  • [16] 셰익스피어 인 러브에서는 엘리자베스 1세로 출연해 카리스마 할멈이 뭔지 제대로 보여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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