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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타 타케시

last modified: 2015-09-14 21:40:41 by Contributors


어째 바쿠만의 원로만화가 아즈마 선생을 닮았다

Contents

1. 개요
1.1. 화력(畵力)
1.2. 스토리작가와의 협업
1.3. 작품의 공통된 특징과 여성관
1.4. 그 외
2. 작품목록


1. 개요

小畑 健 1969년생 일본의 만화가.

주로 소년 점프 소속으로 활동하는 만화가, 일러스트레이터.
대표작은 히카루의 바둑, 데스노트, 바쿠만.

1985년 고2때 '500광년의 신화 (500光年の神話)'로 30회 데즈카 상 준입선. 그 뒤 어시스턴트 활동을 하면서 '어린데도 엄청나게 그림을 잘 그린다'는 평을 들었다. 리얼 바쿠만
1989년 '사이보그 할아버지 G쨩'으로 데뷔했다.

1.1. 화력(畵力)

스크린톤, 명암, 펜선, 채색 등 여러 분야에서 섬세하고 정밀한 기법을 구사하는 만화가로 그 나름대로의 스타일에 맞춘 만화적 그림에 대해서는 상당한 경지에 이르렀다.[1]

회화파들과는 다르게 그 펜선자체의 굵기 변화가 거의 없고 날카로운 펜선으로 정교하게 선을 따는 형식으로 그림을 그리고 있는데, 이 때문에 만화적 재미보단 글을 읽는 재미를 위한 쪽으로 그림을 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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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누구세요 폭풍성장

현재의 수려한 그림은 수행을 통해 쌓아올린 것으로, 만화가 활동 초기에는 그림이 완전히 달랐기 때문에 지금 와서 그때의 작품을 보면 '누구세요' 수준이다.

그렇다고 그 시절에 그림을 못 그렸다는 것은 아니고...이 작가의 대단한 점 중의 하나가 바로 이 점인데, 이미 그 당시에 그림체는 거의 완성되어 있어서 발전을 기대하기는 힘들었다. 실제로 히카루의 바둑 초기의 그림을 보면 80년대 말, 90년대 초의 일본 만화를 연상케 하는 부분들이 있는데 순식간에 그림 스타일의 트렌드를 흡수한 뒤, 히카루의 바둑 후반부에서는 트렌드를 선도해 나갈 정도로 발전시킨다. 데스노트에서는 이미 주간지의 연재 퀄리티가 아니었다. 데스노트 중후반부의 작화가 워낙 절정이었기 때문에, 그림체가 확연히 달라지고 펜이 조금 가벼워진 바쿠만에 와서는 팬들 사이에서 필력 퇴보 논쟁이 벌어지곤 했다. 그러나 바쿠만의 초반의 그림체와 후반의 그림체를 비교해보면 초반보다 후반이 많이 데포르메 된 것을 알 수 있는데, 이를 볼 때 작품의 분위기를 따라 의도적으로 그림체를 데포르메한 것이라고 해석된다.[2] All You Need Is Kill에서는 다시 데스노트 같은 극화체로 회귀할것이라고 했고, 바쿠만과 데스노트의 중간 정도의 인물 작화와 엄청난 수준의 기계 묘사를 보여준다.
다만 학급 법정에 와서는 그림체가 갑자기 심하게 퇴화되서 논란이 재점화 됬다..

캐릭터 디자인의 형태를 바꾸는 작가는 많고, 경험이 쌓이면서 그림체가 변화해가는 작가도 많지만... 습관에 가까운 '펜터치' 방법까지 포함해서 이렇게 자주 바꾸는 작가는 드물다.

좋게 이야기하자면 베테랑임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도 그림을 유동적으로 변화시킬 줄 아는 작가이다. 내용이 그림에 잡아먹히지 않는다는 점에서 세밀하고 밀도 있는 만화를 표현하는 데에선 최상의 작화가이다.

오바타 타케시의 드로잉 모습. 캐릭터는 바쿠만타카기 아키토마시로 모리타카이다.

1.2. 스토리작가와의 협업

그는 스토리 작가에 따라 흥행이 달라지는 작가로도 유명하다. 지금까지 대다수의 작품은 자신이 스토리를 쓴 작품이 아니라 다른 사람이 스토리를 써준 작품이었다. 스토리 작가가 부진하면 본인의 만화도 망하고, 스토리 작가가 대박치면 본인의 만화도 뜨는 만화가 인생을 반복해 왔다.

오바타도 자신이 트랜드를 따라가는 능력이나 스토리를 짜는 능력이 부족하다고 인정한 적도 있다. 그래서 대개의 경우 자신의 작품에 스토리 작가를 따로 두고 활동하고 있다. 그렇다고 스토리 작가에게 모든 걸 위임하는 건 아니고 어느 정도 조언을 하기는 한다고 한다.

참고로 혼자서 그린 만화가 사이보그 할아버지 G쨩이라는 괴작(국내명 농사꾼 사이보그G). 매니아들 사이에서는 이 만화가 의외로 인기가 있다. 아주 스토리를 못 쓰는 것은 아닌 듯.[3]

2008년부터 데스노트 당시의 스토리 작가였던 오바 츠구미와 다시 손잡고 바쿠만을 연재를 해서 2012년에 완결을 지었다. 마츠바라 마코토의 라이트 노벨인 리고 그녀는 시리즈의 일러스트를 맡고 있다. 그리고 2014년부터는 영점프에서 All You Need Is Kill의 코믹스판을 연재했다.

2014년 12월부터는 초등학생을 주인공으로 한 법정만화 규법정을 새로 연재시작. 한국 챔프에서도 연재될 예정.

1.3. 작품의 공통된 특징과 여성관

지금까지 그린 만화의 상당 수는 소년 주인공과 스탠드가 연상되는 비현실적인 가공의 존재와의 협연인 경우가 많다. 인형조종사 사콘의 인형 우콘, 아라비안 램프램프의 램프[4], 히카루의 바둑의 후지와라노 사이, 데스노트의 사신 류크, 라르그라드의 그림자 그라드 등... 심지어 바쿠만조차 히로인인 아즈키가 문자나 전화로 간접적인 경험을 주는 캐릭터인지라 기존의 '비현실적인 존재의 협력'을 연상시키는 면이 있다. 사이버러버... 그러니까 결혼따위 모리타카의 망상

바쿠만에서는 각본가의 여성관 뿐만이 아니라 만화가의 여성관도 나와있다. 특히 여성 캐릭터들을 풍만(?)하게 그려져 있는 것이 특징. 다른 작가들도 마찬가지이겠지만 그의 그림체는 유난히 육덕지다. 대부분의 여성 캐릭터들이 슴가와 엉덩이가 크거나 꿀벅지. 아즈키의 엄마의 경우 40대 초반인데도 육덕진데 이런 여성이 오바타 타케시의 여성 취향이다.

오바타의 여성관은 단순히 캐릭터의 외형적인 특징에서만 드러나는 것이 아니다. 작품에 등장하는 히로인의 다수가 남성을 일방적으로 품어주는 여성인 경우가 많다. 소년이든 성인이든 남성을 대상으로 하는 만화에서 이런 여성캐릭터가 등장하는 것은 그리 드문 일은 아니지만, 오바타 타케시의 만화에 등장하는 히로인들은 일말의 밀당도 하지않는, 그야말로 '일방적 사랑과 포용'이라는 점에서 큰 차이가 있다.

히로인들의 면모를 살펴보자면, 아라비안 램프램프에서 구출대상이 되는 라일라는 마신인 램프를 겁내지 않고 포용함으로써 램프의 환심을 사게되고, 데스노트의 아마네 미사는 최면이라는 핑계도 모자랄 정도로 집요하게 라이토에게 집착한다. 라르그라드의 미오 역시 가르치는 입장에 있는 어른여성이면서 라르의 일방적인 행동들을 받아주고, 슴가도 만지게 해준다. 작품 자체가 애초에 그런 풍이라 그런거지만 바쿠만의 아즈키 역시 별 다른 이유 없이 모리타카를 운명적으로 여기며 좋아해준다.[5][6] 굳이 따지자면 종종 독자들이 여자로 착각하기도 하는 히카루의 바둑의 후지와라노 사이 역시 그런 성격.

"스토리작가가 따로 있는데도 불구하고 작화가인 오바타 타케시 개인의 여성관이 개입된다는 것은 비약 아닐까?"라는 이견이 있을 수 있으나, 특이한 경우가 아니라면 작화가는 단순히 일방통행으로 스토리를 받아서 그대로 표현하는 존재가 아니다. 히카루의 바둑이나 바쿠만 등에 실린 스토리작가의 원작 콘티를 보면 알 수 있겠지만, 연재만화는 굳이 작화가와 스토리작가가 서로 의견을 미리 나누지않더라도 연재하는 과정 중에 자연스럽게 피드백이 오가면서 반영이 된다. 즉, 스토리작가가 원래 생각한 캐릭터의 이미지나 성격이 있더라도 작화가인 오바타 타케시가 새롭게 디자인을 하고 원고 상에서 연출을 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새로운 이미지와 성격이 부과되는 것. 스토리작가가 이런 부분까지 컨트롤 하면서 자신의 의도에서 벗어날 수 없도록 손을 대는 경우는 상당히 드문 (상기언급한 바대로) '특이한 경우'이고, 일반적으로 작화가와 스토리작가의 관계는 콘티나 원고상으로 피드백이 오가고 반영되면서 같이 작품을 만들어 나가는 파트너 관계이다. 즉, 스토리작가가 따로 있는 만화라 하더라도 오바타 타케시 개인의 성향이 투영되는 것은 당연하다는 이야기이다.[7]

1.4. 그 외

  • 와츠키 노부히로는 오바타의 작품을 읽고 만화가가 되기로 결심했다고 하며 그의 아래에서 어시스턴트로 활동하기도 했다. 현재도 와츠키는 오바타를 사부님이라 부르며 자신에게 영향을 준 작품을 '오바타 선생의 작품 전부' 라고 할 정도로 존경한다.

  • 교고쿠도 시리즈의 팬. 교고쿠 나츠히코 관련 트리뷰트에 참가한 적도 있고 백기도연대 문고판의 표지와 일러스트를 그리기도 했고, 2009년 8월에는 우부메의 여름 신 문고판의 표지를 그리기도 했다.

  • 사실상 자신과는 아무런 인맥이 없는 가모우 히로시의 럭키맨을 그린적도 있으며 그가 그린 자신의 데스노트 동인지에도 아무런 토를 안달았던 기괴한 일이 있었다. 물론 진실은 바쿠만에서 거의 드러난다.

  • 같은 점프 만화가 소라치 히데아키는 자신이 죽으면 그림은 이 사람이 그리면 되겠구나 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 2006년 9월에 자신의 차 안에 있던 아미나이프 1자루 때문에 총검법위반용의 현행범으로 체포되는 웃지 못할 해프닝이 있었다.[8]

  • 참고로 무적코털 보보보의 작가 와이 요시오 작가와 친분이 있는 듯하다. 자신의 작품인 데스노트을 시와이가,[9][10] 자신은 무적코털 보보보[11] 각자 한 화씩 그렸다.

  • 한국 한정이지만 도우야 아키라를 연기한 성우였던 배정미(KBS판)과 이현진(투니버스판)은 후기작에 출연했다. 배정미는 데스노트의 니아를, 이현진은 바쿠만의 아즈키 미호를 연기했다.

2. 작품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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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실사적인 부분도 상당히 잘그린다. 스타일 자체도 만화적이면서 실사적이다.
  • [2] 오바타는 만화가 짬밥이 20년이 넘었다. 즉 따로 연습을 하지 않았더라도 원고 작업을 하면서 반강제로(?) 매일 그림을 그려온 기간이 20년이 넘었다는 것. 그러니 퇴보 논란자체는 단순히 그림체 변화에 따른 일반독자들의 인상에 불과하다. 단, 바쿠만의 일부 에피소드의 경우 단순히 연필선을 따라가기에만 급급했던 것으로 보이는 질낮은 펜터치가 이루어진 회차가 있는데, 이는 오바타의 데생 후 무언가 피치못할 사정이 발생해서 어시스턴트가 급하게 대신 터치한 것이 아닌가 추정된다. 이런 에피소드들은 단행본에서도 그대로 확인이 가능하다.
  • [3] 당시 예명은 히지카타 시게루(土方茂). 옛날에 예명으로 사이보그 G짱을 그리다 망해서 본명으로 다시 데뷔한 것. 오오바 츠구미와는 그야말로 운명의 만남.
  • [4] 다만 이 경우 램프가 주인공이고 화자격인 토토는 그냥 공기이므로 예외로 칠 수도 있다.
  • [5] 이견이 있을수도 있으나 작품 내에서 묘사되는 아즈키의 연애감정은 모리타카의 열애감정에 비하면 설명이 너무 부족하다. 굳이 말하자면 나중에 "첫눈에 반했던 것 같아. 모리타카에게서 나오는 분위기 느낌... 그게 나와 딱 맞는다고 생각했어."라고 설명은 하는데, 둘이 대화한적이 한번도 없었던 점을 생각해보면....
  • [6] 사실 이 점에선 모리타카도 아즈키와 똑같다. 모리타카 역시 대화 한번하지 않고 아즈키에게 반했고 청혼까지 한다. 바쿠만 내에서 묘사되는 둘의 관계는 천생연분과 운명적 만남 이외의 다른 것으로 표현할수가 없다. 작가들도 그렇게 알아주길 바랐던 것 같고.
  • [7] 혼자서 작업한 사이보그G에선 그런 부분을 찾아볼수없다는 반론도 있을수 있으나, 앞서 말했듯 굳이 원작 없이 오바타 타케시 혼자 작업했다는 것 자체에 크게 무게를 둘 필요는 없다. 차라리 사이보그G가 초기작이므로 지금까지 다른 출세작들을 연재하면서 개인의 성향이 변화했거나 점점 드러났다고 보는 것이 맞다.
  • [8] 일본의 총검법은 국내의 총도법의 모태가 되지만 많이 다른데, 국내 총도법은 "날길이 15cm 이상으로써 일상용품으로 인정될 수 없는 모든 날붙이"가 제한 대상이며, 결격사유가 없는한 소지허가가 발급된다. 반면 일본의 총검법은 "날길이 30cm 이상의 쇠로된 모든 날붙이"가 대상이며, 학술용등 아주 특수한 경우가 아니면 개인에겐 절대 허가가 나지 않는다. 그리고 국내에선 알루미늄이나 아연합금이더라도 끝이 뾰족한 모양이면 도소대상인 반면, 일본은 (칼로써 쓸 수 없게 경도가 낮은)스테인리스까지는 허용된다. 결정적으로 국내에선 소지허가 득한 물건이면 가방등에 넣어서 공중에게 노출되지 않는 형태로 휴대가 가능한 반면, 일본은 안된다. 이게 체포된 주요 이유일듯. 일본도는 예외인데, 도검이 아니라 미술품으로 취급받기 때문이다.
  • [9] 다만 작품을 보보보처럼 개그가 많이 들어간게 문제....심심하신 사신 양반노랑아프로로.신세계의 신최강의 돌아이로, 최고의 명탐정유통기간 지난 젤리로 바뀐 것도 문제다...
  • [10] 그것말고도 여러 개그가 난무하는데...링크참조
  • [11] 자기화풍을 잘살려서 그렸다,개그도 그대로다
  • [12] G짱은 '지이짱' 즉 할아버지의 말장난. 국내에도 90년대 중반에 해적판으로 번역되었고, 이후에 서울문화사에서 출간되어 나왔으니 기억하시는 분들도 계실 듯. 스스로를 농업용 사이보그로 개조한 할아버지가 주인공인데, 사이보그의 뇌는 엉덩이에 있고 머리는 저금통으로 쓰는 식의 맛이 간 개그물. 하지만 공감할 수만 있다면 굉장히 재미있다.
  • [13] 현역 여고생 일러스트레이터 자매,미즈야 미사 & 미즈야 히로카라는 명의로 참가했다. 저 명의는 2002년에 계간 S라는 일러스트 잡지의 표지를 맡으면서 쓰기 시작했다. 만약 정말로 동일인물이 아니라면 저 자매는 8~10살부터 존잘급 일러스트를 그리기 시작한 먼치킨
  • [14] 2015년 1월달 점프에 신작으로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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