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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드 리시버

last modified: 2015-01-04 20:30:24 by Contributors


사진은 터치다운 패스를 받는 하인스 워드.

Contents

1. 개요
2. 와이드 리시버의 종류
3. 와이드 리시버의 특수성
4. 돌+i들의 집합소?
5. 그들의 행태 모음집

1. 개요

미식축구의 포지션. WR. '리시버'라는 말 그대로 쿼터백이 던진 패스를 받는 역할이다. 장거리 공격을 마무리하는 역할로 경기내내 쿼터백이 패스를 해주는 몇초정도 외에는 눈에 띄기 힘들지만, 패스를 받는 순간 큰 스포트라이트를 받는다.

2. 와이드 리시버의 종류


애리조나 카디널스의 스플릿 엔드 래리 피츠제럴드


디트로이트 라이온즈의 스플릿 엔드 메가트론 캘빈 존슨. 2012년 시즌에 제리 라이스가 보유한 단일시즌 최다 리시빙 야드 기록을 갈아치웠다.

대체로 방송에서는 리시버로 뭉뚱그려서 말하며 공격전술에 대한 이해가 없다면 그냥 리시버라고 해도 되지만, 구분상 와이드 리시버에는 크게 두 종류가 있다. 우선 스플릿 엔드는 라인맨들과 같은 줄(라인 오브 스크리미지)의 양쪽 끝에 서는 선수로 팀내에서 가장 발이 빠르고 패스캐치가 좋은 선수들이 맡는다. 사실상 축구의 스트라이커같은 역할을 하며 이 선수들이 전력질주해서 쿼터백의 롱패스를 받으면 한번에 20~30야드씩 단번에 전진하여 공격이 대단히 수월해진다. 아이실드 21라이몬 타로가 스플릿 엔드이다.


덴버 브롱코스의 플랭커(슬롯 리시버) 웨스 웰커


뉴욕 자이언츠의 슬롯 리시버 빅터 크루즈[1]

반대로 플랭커는 라인 오브 스크리미지에서 한칸(1야드)뒤에 주로 자리잡으며 스피드도 중요하지만 3rd다운같은 아슬아슬한 상황에 짧은 패스를 잡아주는 역할이 주 임무이다. 슬롯 리시버라고도 하며 덩치큰 수비수들이 쫙깔린 중앙에서 패스를 잡아야 하므로 작전 수행능력, 루트 러닝, 위치선정능력, 손놀림이 매우 중요하다. 상대 거인 수비수들의 태클을 버틸 몸빵도 어느정도 필수. 아이실드 21의 테츠마 죠가 대표적인 슬롯 리시버.

타이트엔드는 와이드 리시버와 라인맨의 역할을 동시에 수행하지만, 공격형 타이트엔드는 웬만한 와이드 리시버에 못지 않은 기록을 낼 때도 있다.

NFL에서 대표적인 와이드 리시버는 하인스 워드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의 랜디 모스. 풍운아 테렐 오웬스, 미스터 85 채드 존슨[2]등 유독 성질 골때리기로 유명한 선수들이 몰려있다. 그리고 2014년에 데뷔하여 수십개의 신인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는 오델 베컴 주니어도 있다.

3. 와이드 리시버의 특수성

포지션 적으로는 가장 외곽에 위치해 있어 자유도가 크고, 패스를 받기 유리한 위치를 선점하는 능력이 중요하기 때문에 치밀한 작전계획[3]에 따라 이루어지는 조직적인 팀플레이에 가장 구속을 덜 받으면서, 경기의 흐름을 바꿀수 있는 빅플레이는 보통 와이드리시버의 플레이에 의해서 이루어지는 관계로 스포트라이트를 대단히 많이 받는 위치라 자기중심적인 성격의 선수들이 많아서 그렇다고 한다. 축구에서 특급 골잡이들이 전술이 아닌 자신의 본능만을 믿고 플레이하는 것과 아주 다르지 않다. 물론, 테츠마 죠처럼 작전수행능력과 성실함으로 최고가 된 선수들도 많다. NFL 역사상 최고의 리시버로 공인받는 제리 라이스[4]나 인디애나폴리스 콜츠의 마빈 해리슨같은 모범생이 대표적.

4. 돌+i들의 집합소?

실제로 자존심 센 몇몇 와이드리시버는 벤치에서 쿼터백을 통해서 내려진 작전 지시를 잘 안 따르는 경우가 많고, 자신의 주변에 수비수가 한명도 없는 와이드 오픈 찬스가 생기면 자신의 개인적 능력덕분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허들항목과 NFL의 경기 속도를 보면 알겠지만, 45초라는 짧은 준비시간과 스냅후 5초내에 전술 실행이 결정나는 미식축구의 템포를 고려하면 쿼터백이 약속대로 선수위치에 가있지 않는 선수에게 패스를 던지는게 얼마나 지랄맞은 플레이인지는 더 설명할 필요가 없다.

그래서 작전 계획에 따라 패스를 배급하는 쿼터백이 자신에게 공을 주지 않으면 (설령 자신이 작전을 따르지 않고 개인플레이에 치중했다고 해도) 쿼터백을 찬스도 못 살리는 멍청이 취급을 하는 등 심지어는 팀워크를 저해하는 요인이 되기까지 한다. 특히 능력이 뛰어나다고 평가받는 슈퍼스타급 와이드 리시버일 수록 이런 경향이 심해서 보통 경기 내적인 가십거리를 가장 많이 제공하는 포지션이기도 하다. 위에서 소개된 채드 오초싱코[5], 랜디 모스, 테럴 오웬스 등이 툭하면 경기 중에도 벤치에서 자기팀 쿼터백하고 말다툼을 하고 공개석상에서 자기팀의 쿼터백을 씹는 등 리그에서 팀워크 저해의 요인으로 화제를 몰고 다니는 대표적인 선수들이다. 필라델피아 이글스 시절의 테럴 오웬스와 쿼터백인 도노반 맥냅 사이의 갈등은 매우 유명한 케이스로 웬만한 미식축구 팬이면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

물론 실제로는 그렇지 않은 선수들도 많고 뛰어난 와이드리시버는 작전수행능력과 루트 러닝을 겸비하는 것이 기본이다. 쉽게 얘기하면 와이드리시버가 다 돌+아이인 것은 아니지만 NFL에서 유명한 돌+아이들은 대부분 이 포지션이라는 얘기. 고등학교 수학의 필요조건과 충분조건 비스무리한 관계이다.

5. 그들의 행태 모음집

러닝백과 더불어 터치다운을 플레이의 마지막을 담당하는 포지션이지만, 미리 정한 루트를 따라 러닝백과는 달리 자기 중심적고 본능적으로 플레이하는 선수들이 많다보니 포지션이라 터치다운 후에 이어지는 기상천외한 셀레브레이션[6]을 자주 저지른다. 유명한 돌+아이 와이드 리시버 채드 오초싱코, 테럴 오웬스 등이 기발한 셀레브레이션으로 주목을 잘 끈다. 남들 팀 전술 외울 시간을 셀레브레이션 아이디어 하나 더 짜내는 데 쓰는 듯한 기상천외함의 경쟁이 안티를 부르는 과열양상을 띄게 되어 마침내 NFL사무국 측에서도 도를 넘는 셀레브레이션에 대해서 제재를 가하기 시작했다. 익세시브 셀레브레이션(excessive celebration)이라고 하며, 반칙이 선언되고 킥오프 플레이 이후 득점팀이 15야드를 후퇴하여 수비와 교대를 한다.

말이 필요 없다. 밑의 동영상을 감상하자. 밑의 동영상은 NFL이 익세시브 셀레브레이션에 대한 제재규정을 마련한 후, 두번 다시 볼 수 없을 셀레브레이션 Top 10을 선정한 ESPN 스포츠센터의 코너이다. 몇명 예외를 제외하고는 전부 와이드 리시버 혹은 타이트엔드다. NFL의 규정상 와이드리시버와 타이트엔드만이 80번대의 등번호를 달 수 있는데, 저기 소개된 대부분의 선수들이 80번대의 등번호를 달고 있다. 또한 위에서 돌+아이에 팀워크의 저해요소로 규정한 디 모스, 드 존슨, 럴 오웬스 등이 전부 다 출연한다. 이놈들이 얼마나 관심병에 걸렸는지 확인해 볼 수 있다.


위 동영상에서 2위하고 1위의 셀레브레이션은 그야말로 미리 준비을 해오지 않으면 절대 할 수 없는 셀레브레이션이다. 이 놈들은 팀 전술 외울 시간을 셀레브레이션 아이디어 짜내는 데 쓰는 게 맞다.

이러한 똘추짓 익세시브 셀레브레이션에 대한 제재 논의의 시발점이 된 플레이가 2위의 양말속에 매직을 숨겨와서 터치다운 후에 공에 자기사인을 해서 관중하게 선물한 플레이로 주인공은 테렐 오웬스.

그리고 실제로 NFL에서 익세시브 셀레브레이션에 대한 제재규정을 만들게 한 게 1위를 차지한 터치다운 후에 자기 자식들에게 핸드폰으로 전화를 걸어서 "야! 방금 내가 했던 쩌는 플레이 봤냐?"고 물어보는 영상이였고 그 장본인인 조 혼(Joe Horn)은 10초 통화료 벌금으로 3만달러를 냈다. 역사상 가장 비싼 휴대폰 요금제로 등극. 참고로 위에서는 언급 안 됐지만 조 혼도 위에서 언급한 랜디 모스, 테럴 오웬스, 채드 존슨에 버금가는 돌+i 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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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이 선수는 NBC 경기에서 터치 다운을 하면 방송사에서 살사 댄스 브금을 깔아주는 걸로 유명하다.(...)
  • [2] 한때 관심병에 미친 돌+아이인 지라성이 흔한 성이라고 성을 갈아버렸다. 오초싱코(Ochocinco)란 스페인어로 85를 말한다. 85는 그의 등번호. 지금은 또다시 채드 존슨이라는 본명으로 개명했다.
  • [3] NFL수준 정도 되면 작전 개요를 설명하는 포메이션 북의 두께가 보통 전화번호부만하다. 문제는 거기에 있는 내용을 전부다 완벽하게 외워서 머릿속에 집어 넣어야 되고 팀의 쿼터백이 부르는 암호에 따라서 머릿속에 집어넣은 작전 개요를 기억해내야 하고 그 플레이를 실행으로 옮겨야 한다. 시험공부 하듯이 대충 외워서 90점정도 받는 정도로 기억해둔다? 그 순간 그 선수는 바로 로스터에서 제외되어 cut list에 오르게 될 것이다. NFL에서 연봉을 받고 먹고 살려면 그 정도는 기본으로 장착하고 있어야 한다. 즉, 미식축구가 단순 무식한 덩치들의 땅따먹기 놀이가 아니라는 얘기.
  • [4] NFL에서 20년 뛰면서 통산 22,895야드를 전진해 2위와 무려 7천야드 가까이 차이난다. 선수시절 매일 아침 샌프란시스코 인근 산을 달리며 컨디션을 유지했다는 성실의 화신같은 선수이다. 아이실드 21에 나오는 라이스군의 모델
  • [5] 채드 존슨은 헤드코치나 쿼터백을 디스해서 문제 일으킨 적은 없었다. 경기 외적 범죄도 저지르지 않았고 그냥 똘끼가 과한 정도...
  • [6] 한국에서는 축구의 영향으로 득점후에 벌어지는 이런 플레이에 세리머니라는 표현을 쓰는데 미국에서는 축구든 미식축구든 이런 플레이는 셀레브레이션이라고 한다. 미국에서 세리머니라고 하면 보통 기공식, 준공식, 시상식 등등 공식적인 행사를 의미하고 성공을 자축하는 의미에서 하는 퍼포먼스는 셀레브레이션이라고 하니 미국애들한테는 셀레브레이션이라고 해줘야 바로 이해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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